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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을 통해 세둘라가 잘못 만들어져 무려 236세가 된 한 남성의 사연이 공개돼 화제가 됐다.
오스칼 꾸르띠도라는 남성은 이웃인 돈 까누또씨가 8년전에 세둘라 갱신을 하면서 생년월일이 엉뚱하게 기재됐다고 적었다. 예전의 세둘라에는 정확한 생년월일인 1946년 2월 29일생으로 기재돼있는데 8년전 갱신한 새로운 세둘라에는 무려 1777년 7월 7일이라는 엉뚱한 생년월일이 기재돼있다는 것이다.
당사자인 돈 까누또 씨는 한달이나 기다려서 찾은 새 세둘라의 생년월일이 잘못된 것을 알고 바로잡으려 했지만 변호사를 통해야 가능한줄 알았다고. 더 기가 찬 것은 세둘라의 잘못된 내용을 바로잡아주겠다며 2명의 변호사가 50만원씩이나 받아 챙긴채 해결은 해주지 않았다고 호소했다는 것이다. 생계가 어려운 상황이라 돈 까누또씨에게는 큰 금액이었지만 어떻게 바로 잡아야 할지 몰라 8년이나 지난 것이다.
결국 보다 못한 이웃이 이런 사연을 페이스북에 공개하면서 해결방법이나 어떤 변호사를 만나야 하냐고 물었고 많은 시민들이 답을 달아줬다.
한 시민은 자신의 딸도 세둘라를 만들어 찾아보니 잘못된 내용이 있어서 바로 세둘라청에 재발급을 요청하니 바로잡아 주었다며 변호사를 통하지 않고도 직접 세둘라 청에 민원을 넣으라고 조언했다.
다른 많은 시민들도 세둘라내용이 잘못된 경우 증명서류를 지참하고 세둘라청내 민원(RECLAMO)부서에 수정을 요구하면 된다고 알려주었고 일부 시민들은 그냥 다시 세둘라갱신 수속을 밟아 해결했다고 경험을 공유하는등 세둘라가 잘못 제작됐다는 케이스가 많았다.
이번 사연에 대해 경찰청 홍보국장 역시 법적이 수속이나 변호사를 통하지 않고 직접 세둘라청 RECLAMO를 통해 수정이 가능하다고 답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