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소식>
마카오 반환 25주년…홍콩·타이완 겨냥 ‘일국양제’ 선전

반환 25주년을 맞아 마카오를 찾은 시진핑 주석은 ‘일국양제’의 모범이라고 치켜세웠다. 존 리 홍콩 행정장관도 불러 마카오를 본받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러시아, 기준금리 21% 그대로 유지…인플레 8.9%
러시아 중앙은행은 20일 기준금리를 21%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서방 전문가들은 23% 인상을 전망했다.
산타 올해도 밤하늘 찾아오시네…성탄절 이브부터 전세계 생중계
전쟁과 질병으로 얼룩졌던 올해 지구촌에도 성탄절 하루만큼은 사랑과 축복을 나눠주려는 산타클로스가 전세계 밤하늘을 돌며 썰매를 타고 야간 비행에 나선다.
총알 자국·혈흔, 이름은 ‘리대혁’…북한군 ‘위조 신분증’ 공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된 북한군에 신분을 숨기기 위해 ‘위조 신분증’을 지급한 정황이 포착됐다. 21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 이보케이션 인포는 텔레그램을 통해 쿠르스크에서 사망한 북한군 소지품에서 가짜 정보가 담긴 위조 신분증이 나왔다며 관련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너무 싸게 팔아 망했다, 이젠 할인 안해”…아디다스에 밀린 나이키 ‘특단의 대책’
실적 부진 늪에 빠진 세계 최대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의 신임 최고경영자(CEO)가 그동안의 지나친 할인 정책을 위기 원인으로 꼽으며 프리미엄 전략으로 선회하겠다고 했다.
이스라엘 가자 공습에 집에 있던 한가족 어린이 7명 숨져
이스라엘이 20일(현지시간) 가자지구 중부와 북부를 잇달아 공습해 최소 25명이 숨졌다고 AFP,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태원클라쓰 러시아 팬이 차린 ‘한강라면집
’러시아 모스크바 바우만스카야역 인근 번화가에 자리잡은 ‘코노'(KONO)라는 작은 가게. 아나스타시야(14), 폴리나(19) 씨가 나란히 앉아 한국 라면을 먹고 있다.
‘덕다운 아닌 콕다운’… 중국산 ‘가짜 패딩’ 주의보
최근 중국에서 구스·덕다운 충전재로 쓰이는 거위·오리털 가격이 가격이 급등하자 배드민턴 셔틀콕 깃털을 분쇄해 ‘가짜 다운패딩’을 만드는 업체들이 대거 적발됐다.
中, 석화단지 또 증설 완료… 갈수록 심화하는 중국발 공급과잉
중국발 공급과잉으로 한국 석유화학업계의 시름이 깊어지는 가운데, 중국이 또 다른 석유화학단지를 완공했다. 2020년부터 본격화한 중국의 석화단지 증설 열풍은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고 있지만, 중국 내 석화 수요가 여전히 생산량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어 중국발 공급과잉이 단기간 내 해소되기 어려운 상황이다.
폭스바겐 2030년까지 3만5천명 감원…공장폐쇄는 철회
비상경영에 들어간 독일 자동차 업체 폭스바겐 노사가 2030년까지 독일 내 일자리를 3만5천개 이상 줄이기로 합의했다고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FAZ) 등 현지 언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소식>
미 “한덕수 대행 역할 전적 지지…조만간 고위급 대면 외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를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조만간 권한대행 체제의 한국 정부와 고위급 대면 외교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했다.
‘세기의 재판’ 승자는 美 퀄컴…Arm과 ‘칩 라이선스’ 소송서 이겨
미국 반도체 제조업체 퀄컴이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 암(Arm)과 칩 라이선스(허가)를 둘러싼 소송에서 웃었다
바이든, ‘사형 찬성론자’ 트럼프 취임 전 사형수 감형 검토
도널드 트럼프 차기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대적인 ‘사형수 감형’에 나설 전망이다.
미 하원, 임시예산안 극적 처리… 트럼프 ‘부채한도 폐지’ 요구 제외
미국 하원이 가까스로 임시 예산안을 처리했다.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 정지)을 불과 6시간 앞두고 공화당 의원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의 ‘예산안 반대’ 지시를 거부한 결과다. 이로써 미 정부는 최악의 마비 위기를 극적으로 벗어났다. 트럼프·공화당 불화 가능성이 이번 국면을 통해 확인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트럼프 “EU, 美 석유·가스 구매해야…불응 시 관세 인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유럽연합(EU)에 미국산 석유·가스 대규모 구매를 요구했다. 그는 “엄청난 (미국의 대EU 무역) 적자를 보상해주기 위해 (EU가) 우리(미국)의 석유와 가스를 대규모로 구매해줘야 한다고 유럽연합에 얘기했다”고 했다.
24년간 억울한 옥살이 후 풀려난 美 남성, 7년 만에 살인 충격
과거 자신이 저지르지도 않은 살인으로 24년 동안이나 억울한 옥살이를 한 남성이 풀려난 후 살인을 저지른 충격적인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8일 미국 뉴욕포스트 등 현지언론은 필라델피아에 사는 샤운 토마스(50)가 지난 5일 법정에서 에이킴 에드워즈(38)를 살해한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고 전했다.
“아주 질렸다”…美언론 놀래킨 ‘오징어 게임’ 감독 발언
“나는 오징어 게임에 아주 질렸다.”(I’m so sick of Squid Game.)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시리즈를 만든 황동혁 감독이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미 매체들이 보도해 관심을 끌었다.
“GDP 대비 5%로 상향 요구”…트럼프, 나토에 방위비 증액 압박
내년 1월 취임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을 상대로 방위비 증액 압박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미국 민주당 “머스크, 공화당 움직여 대중국 투자 제한 조항 없애려 해”
미국 하원이 20일(현지시간) 임시 예산안(CR)을 통과시킨 상황에서 민주당 측은 공화당 의원들이 미국의 대중국 투자 제한 조항을 폐지해 일론 머스크를 보호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미국, 삼성 반도체 보조금 ‘6조9000억 원’ 확정… 원안보다 26%↓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삼성전자의 미국 반도체 설비 투자 보조금을 약 6조9,000억 원으로 확정했다. 앞서 잠정적으로 산정했던 것보다 약 26% 삭감된 금액이다. 삼성전자의 대(對) 미국 투자 축소 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소식>
민주 “석동현, 수임도 안 하고 윤 변호…내란 선전 혐의로 고발”

더불어민주당은 12·3 비상계엄 선포가 내란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윤석열 대통령을 두둔한 석동현 변호사를 내란 선전 등의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김성회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변호사로서 사건을 수임하고 의뢰인을 변호하는 건 허용되지만, 석 변호사는 현재 수임도 하지 않고 윤 대통령을 변호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성동 “민생·안보 협의 위한 ‘여야정협의체’ 참여”국민의힘이 우원식 국회의장이 제안한 여야정협의체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민주당 ‘공천 개입·불법 선거사무소 운영 의혹’ 윤 대통령 부부 고발
더불어민주당이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 개입과 불법 선거사무소 운영 등 의혹을 수사해달라며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경찰에 고발했다.
민주 “한덕수, 선제적 탄핵 가능…비상행동 재개”
더불어민주당은 오늘(20일) 내란·김건희 특검법의 시행과 빠른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 절차를 위해 조직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선제적 탄핵까지 시사하며 상설특검 절차를 가동하라고 압박했다.
여 초·재선 긴급 회동…비대위원장 후보 추천 논의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선출을 위한 선수별 의견수렴이 시작된 가운데, 초·재선 의원들이 먼저 긴급 회동을 진행했다.
홍준표 “명태균, 정치하며 만난 수십만 명 중 1명일 뿐”
홍준표 대구시장이 명태균 씨에 대해 30여 년 정치하면서 만난 수십만 명 중 한 명일 뿐이라며 여론조사나 복당 신청과 관련해 연루됐다는 의혹을 다시 한 번 부인했다.
한국말로 “계속 날아와, 계속”…북한군 추정男 ‘드론 공격’ 경험담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전장에서 드론을 만난 경험담을 말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남성은 “어 드론, 드론 계속 날아와, 계속’이라고 들뜬 목소리로 말했다. 러시아군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드론이 날아올 때 나는 소리를 흉내 내자 북한군은 “쾅쾅”이라고 장단을 맞추었다.
홍준표 “대선 상대는 범죄자·난동범 ‘이재명’…다행스러워”
홍준표 대구시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가결로 조기 대선 가능성이 높아지자 “한 가지 다행스러운 것은 이 땅의 보수세력은 아직도 건재하고 상대가 범죄자, 난동범 이재명 대표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성품 선한 尹, 헌재서 살아 돌아오면 훌륭한 대통령 될 것”
윤석열 대통령의 멘토로 불리는 신평 변호사가 윤석열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에서 살아 돌아올 경우, 그가 운영하는 정부는 전과 많이 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햄버거 회동’ 노상원 지인, ‘독심술’한다며 상대방 가스라이팅
일명 ‘햄버거 회동’을 주도해 12·3 비상 계엄 사태의 ‘비선 기획자’로 지목되고 있는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역술인 모임에 회원 가입해 정기적으로 참석하는 등 현역 시절에도 명리학 공부에 심취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내년 3월부터 한강공원에서 비둘기 먹이주면 최대 100만원
내년 3월부터 서울 도시공원과 한강공원 등지에서 비둘기, 까치 등 유해야생동물에 먹이를 주다가 적발되면 최대 100만 원의 과태료를 내야 합니다.


<중남미 소식>
[멕시코] “결국 손해보는 건 美“…멕시코, ‘관세 엄포‘ 협상용에 무게

-“결국 손해보는 건 美”…멕시코, ‘관세 엄포’ 협상용에 무게
경제장관 “곧 대화개시 전망”…중앙은행 총재 “북미 3국은 생산파트너”
미국 차기 행정부가 관세를 부과할 경우 즉시 맞대응을 천명한 멕시코 정부는 이른바 ‘관세 전쟁’에서 승리를 자신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 ‘관세 엄포’는 협상용 카드일 가능성에도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멕시코 외교장관을 지낸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경제 장관은 27일(현지시간) 현지 라디오방송 ‘라디오포르물라’ 인터뷰에서 “양국이 서로 관세를 매겼을 때 멕시코가 미국에 승리할 것이라는 건 자명하다”면서 “미국은 멕시코와의 교역이 매우 필요하다는 점을 주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멕시코 경제부 통계 자료를 보면 교역액 기준으로 멕시코는 지난해 중국을 제치고 미국의 최대 무역 상대국으로 자리 잡았다.
에브라르드 장관은 “관세가 결국 (멕시코에 진출한) 미국 대기업과 관련된 세금이자 인플레이션 급등으로 연결될 것이라는 사실을 트럼프 당선인도 인지하고 있을 것”이라며, 쌍방 관세 부과에 따른 악영향을 트럼프 당선인이 그 누구보다도 잘 알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미 대통령 당선인이 진정 원하는 것”은 관세 부과 현실화가 아닌 협상이라고 주장했다.
에브라르드 장관은 “그(트럼프)가 정말로 관세를 매기고 싶었다면, 취임 두 달 전에 미리 말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그가 관심 있는 게 무엇인지, 논의 테이블에 올리고 싶은 의제로 삼은 게 어떤 것인지 이미 말했기 때문에 저는 곧 대화가 개시될 것이라는 전망에 낙관적”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2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좀비 마약’ 펜타닐 문제를 거론하면서 취임 첫날 멕시코에 대한 25% 관세 부과를 명령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며 “관세는 펜타닐 등 마약과 불법 외국인들의 미국 침략(이주)이 멈출 때까지 유효할 것”이라고 적었다.
미국 최대 현안인 마약 밀반입 차단과 서류 미비(불법) 이주민 흐름 억제에 있어서 멕시코에서 더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을 촉구하기 위해 트럼프가 ‘관세 부과’를 장전했다는 게 에브라르드의 논리다.
멕시코 경제장관은 “미국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가 있어야 한다는 건 분명하다”며 “이런 배경에서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 하에서 관세 부과를 피할 수 있다는 것도 매우 분명하다”고 부연했다.

경제학자인 헤라르도 에스키벨 멕시코국립자치대(UNAM) 교수 역시 영국 BBC스페인어판(BBC문도)에 미국과 멕시코처럼 상호 의존적인 경제 모델에서 “감히 관세 전쟁을 시작할 가능성”은 낮다면서 “오히려 협상의 여지를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을 멕시코 등에 촉구하는 트럼프 스타일 메시지”라고 분석했다.
멕시코 중앙은행(BANXICO·방시코)은 별도로 ‘미국발(發)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시나리오를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빅토리아 로드리게스 방시코 총재는 “멕시코, 미국, 캐나다는 이제 단순한 교역 상대가 아니라 생산 파트너로 봐야 한다”며 “북미 3국 무역 협정은 역내에서 경제적 이익을 창출했다”고 설명했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그는 미국에서 촉발할 수 있는 상황과 관련한 모든 가능성을 분석하고 있다면서, “최근 며칠간 페소화가 가치 하락을 경험했으나, 외환 시장에 개입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전했다.(멕시코시티=연합뉴스)


<지구촌 소식>
“시간이 다가왔다”…’세계 최고령자’ 스페인 할머니 117세로 숨져

세계 최고령 생존자인 스페인 할머니 마리아 브라냐스 모레라가 117세의 나이로 20일(현지시간) 사망했다고 그의 가족들이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마리아 브라냐스 모레라는 지난해 1월 프랑스 수녀 루실 랑돈이 118세의 나이로 사망한 후 기네스로부터 세계 최고령자 지위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이날 가족들은 모레라의 X 계정에 “마리아 브라냐스가 우리 곁을 떠났다. 그녀는 자신이 바라던 대로 자면서 평화롭고 고통 없이 떠났다”고 전했다.
브라냐스는 1907년 3월 미국에서 태어나 두 차례의 세계 대전, 그리고 스페인 내전까지 겪었다. 팬데믹에서도 살아남았다. 1918년 스페인독감 사태도 겪었고 2020년 자신의 113번째 생일을 맞은 해에는 코로나19에 걸렸지만 완치됐다.
그는 생의 마지막 20년은 카탈루냐 북동부 지역 올로트의 한 요양원에서 살았다. 죽기 하루 전인 19일 ‘몸이 허약한 것을 느낀다’면서 죽음을 예감한 듯한 글을 SNS에 올렸다.
브라냐스는 “시간이 다가왔다. 울지 말라. 나는 눈물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나를 위해 고통스러워하지 말라. 어디를 가든지 나는 행복할 것”이라고 썼다.
가족들은 그의 장수를 유전자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브라냐스 본인은 2019년 카탈루냐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장수를 위해) 특별한 일을 한 것이 없고, 한 일이라곤 그냥 산 것뿐”이라고 말했다.
브라냐스의 사망으로 세계 최고령자는 일본의 이토오카 토미코가 됐다. 그는 1908년 5월 23일에 태어나 116세다.
두 아이 있는데 절벽에서 아내 떠민 남편…여성은 9시간 기어올라 생존

남편이 부인을 계곡 아래로 떠밀었으나 부인이 9시간의 사투 끝에 계곡을 빠져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6일 보도했다.
최근 말레이시아에서 한 부부가 싸우는 과정에서 남편이 부인을 계곡 아래로 밀었으나 부인이 9시간의 사투 끝에 생환하는 사건이 발생한 것.
지난 7월 27일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남편이 부인을 직장에서 픽업한 뒤 집으로 가고 있었다.
부부는 5개월 된 유아와 6살짜리 아이가 뒷좌석에 타고 있었음에도 심하게 다퉜고, 결국 남편은 아내를 차 밖으로 내리게 한 뒤 아내를 계곡 아래로 밀어버렸다.
이후 남편은 차를 몰고 그냥 집으로 갔다. 부인은 오로지 아이들을 생각하며 필사의 노력 끝에 계곡에서 나올 수 있었다. 그는 온몸에 부상을 입어 약 10m의 계곡에서 위로 올라오는 데 9시간이 걸렸다.
그는 결국 도로까지 올라와 지나가는 사람에게 도움을 청했다. 곧바로 119가 출동했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병원 관계자는 척추 손상, 허리 골절, 팔-다리 골절 등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남편은 사고 직후 경찰에 구속됐으며, 살인미수 혐의로 최대 20년형을 선고받을 전망이라고 SCMP는 전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한 누리꾼은 “아이들 때문에 살아났다”며 “어머니의 자식 사랑 힘은 무한하다”고 말했다.
고속도로 한복판 기저귀 찬 아기들 엉금엉금…”車에서 튕겨 나왔다” 충격

-“美 텍사스서 차량 2대 충돌 후 전복 20대 아빠 등 3명 다 생명 지장 없어”
미국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기저귀만 찬 아기들이 무방비로 기어다니는 모습이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미국 ABC 방송 산하 ABC13 뉴스에 따르면 에드 곤잘레스 텍사스주 해리스 카운티 보안관은 엑스(X·옛 트위터)에 지난 11일 “10번 주간 고속도로 이스트 프리웨이에서 차량 두 대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곤잘레스 보안관은 이 사고로 차 한 대가 여러 차례 구르면서 이 차에 타고 있던 20대 남성과 그의 1살과 4살짜리 자녀 2명이 도로로 튕겨 나왔다고 말했다.
온라인에 공유된 사고 직후 동영상에는 기저귀를 찬 아이 두 명이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배회하는 모습이 담겼다.
한 아이는 주저앉았다 달려오는 아버지를 보고 벌떡 일어났고 다른 아이는 서서 주변을 둘러보고 있었다. 아이들 뒤로는 전복된 차량과 잔해들이 포착됐다.
운전자와 아이들은 이후 병원으로 이송됐고 다행히 모두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차량 운전자와 탑승자 역시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곤잘레스 보안관은 말했다.
보안관실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면서도 아이들의 아버지가 사고 당시 아이들을 유아용 카시트에 앉히거나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았으면 입건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크리스챤>
‘예수 탄생지’ 베들레헴, 가자전쟁 장기화에 2년 연속 침울

= 성탄절 행사 모두 취소…관광객 발걸음 ‘뚝’ 이스라엘 검문도 강화돼
= 서안지구 합병 불안도
성탄절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예수 탄생지 베들레헴은 가자지구 전쟁 여파로 2년 연속 침울한 분위기다.
지난해 취소된 성탄절 행사는 올해도 취소됐고,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통제도 강화돼 관광객들의 발길도 끊긴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관광 수입에 의존하던 베들레헴의 경제도 침체해 원주민 인구 유출도 가속하는 모양새다.
20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요르단강 서안지구 베들레헴의 구유 광장은 성탄절 장식을 찾아보기 힘든 모습이었다.
규우 광장에 자리했던 크리스마스트리는 물론, 크리스마스 마켓 등의 축제 분위기는 모두 자취를 감췄다.
매년 관광객으로 붐볐던 시내는 한산했고, 곳곳에 울려 퍼지던 크리스마스 캐럴은 들리지 않았다. 곳곳에서는 아르메니아 수도승들의 조용한 성가 소리만 들렸다고 AFP는 전했다.
베들레헴에 있는 성탄교회의 경비원 모하메드 사베는 “보통 이런 날에는 3000~4000명의 사람이 교회 안에 모였을 것”이라며 “근처 도시 라말라의 기독교인들이 검문소에 막혀 오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가자지구에서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서안지구에서도 이스라엘군과 팔레스타인 주민들 간 충돌이 격화해 치안이 이전보다 불안해졌다.
특히 베들레헴 인근 도시들에는 이스라엘군의 검문소가 설치됐고, 이외에도 도로 차단 장애물도 대거 설치돼 관광객들이 쉽게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
안톤 살만 베들레헴 시장은 “그들(관광객) 중 일부는 성공적으로 방문할 것이고 일부는 이스라엘이 설치한 검문소를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 내에서 극우파를 중심으로 서안지구를 완전히 합병해야 한다는 주장도 커지고 있어 서안지구 주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
서안지구는 국제법에 따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가 명목상으로는 행정권을 행사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이스라엘이 유대인 정착촌 건설에 나서면서 유대인 정착민들을 보내 살도록 하고 있다.
국제사회는 이를 두고 불법적인 점령이라고 보고 있지만 이스라엘은 아랑곳하지 않고 있다.
이처럼 ‘성탄절 성지’인 베들레헴이 전방위로 막히면서 관광업에 의존하던 경제도 휘청거리고 있다.
베들레헴 출신 여행 가이드 수아드 한달은 “베들레헴은 예수가 태어난 곳으로 성탄절에 특별한 곳이다”라며 “베들레헴 경제는 관광업에 의존하기 때문에 (지금은 상황이) 너무 안 좋다”고 토로했다.
구유 광장에서 기념품 가계를 운영하는 조셉 지아카만은 손님이 없다며 현재 일주일에 한두 번만 “청소를 위해 가게를 연다”고 밝혔다.
이처럼 지역 경제가 파탄 나면서 젊은 층의 이탈도 빨라지고 있다.
살만 시장은 “지난해 많은 사람이 도시를 떠났다”라며 “약 470개 기독교인 가구가 베들레헴을 떠난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전했다.
베들레헴에서 활동하는 프레데릭 마송 신부는 기독교인과 비기독교인 모두 오래전부터 베들레헴을 떠나고 있었다면서도 “최근 일련의 사건들이 그 과정을 가속화하고 증폭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미래에 불안해하는 젊은이들이” 이탈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고 고개를 저었다.
한편 지난해 10월 7일 개전 이후 가자지구 사망자는 4만5000명을 넘어섰다. 현재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제기되지만 다시 교착 국면에 봉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언론사협회소식>
‘트럼프 패밀리‘와의 네트워크 구축이 시급한 이유

[비전 인사이트]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이 내년 1월 시작되면 미국의 자국우선주의,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될 거란 전망이 재배적이다.
이렇게 되면 통상·무역 불확실성이 높아질 전망으로 무역 의존도가 높고 대미 무역수지 흑자국인 우리에겐 큰 리스크로 다가올 전망이다.
더 큰 문제는 탄핵 정국으로 인해 트럼프 대통령은 물론 트럼프 집권 2기 핵심부측에 우리 산업계 입장을 전달할 정부 차원의 아웃리치(대외활동) 전개의 추진력이 상실됐다는 의견이 제기되면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직접 소통 채널가동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트럼프 주니어(트럼프 장남)의 초청지난 16일부터 5박 6일간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 마러라고를 방문해 트럼프 당선인과 대화를 나눴다고 보도되었다.
지난달 트럼프가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이후 정부 인사와 기업인, 정치인을 통틀어 트럼프와 직접 대화를 나눈 것은 정용진 회장이 처음이다.
조선일보 기자 출신 송의달 교수가 쓴 <신의 개입, 도널드 트럼프 깊이 읽기>라는 책에 <트럼프의 가족은 무엇이 특이한가?>라는 챕터에 술된 도널드 트럼프의 개인적인 특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독일계 미국인인 아버지 프레드 트럼프는 매일 아침 6시에 출근하는 일 중독자로, 성공을 위해서라면 거짓말과 보복도 괜찮다는 냉혈한에 가까웠다.”
“트럼프가 청년 시절부터 미친 듯 일하고, 쉬지 않고 경쟁자와 싸우며, 반드시 승리하려고 집착해 온 것은 아버지의 영향이 크다.'”
이 두 문장은 오늘날 트럼프가 왜 독특한 특성을 가지게 되었는지를 시사합니다.
또한 트럼프는 자녀 교육을 잘 시킨 것으로 유명합니다. “2016년 대통령 선거에서 맞붙은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는 ‘트럼프 자녀(3남 2녀)들은 다 능력있고 헌신적이다’라고 공개 칭찬을 했다.”고 그 책은 적고 있다.
특히 <트럼프의 영리함을 인정하고 접근하라>는 챕터에 나오는 트럼프가 말한 자기관리 이야기에도 주목해야 한다.
“하룻밤 새에 성공한 사람은 거의 없다. 세상은 그렇게 만만치 않다. 거기서 나는 자연스럽게 사전 준비하는 방법을 배웠다.”
“나는 균형감을 유지하기 위해서 하루에 3시간 정도의 조용한 시간이 필요한 걸 깨달았다. 나는 그 시간에 독서와 묵상을 한다.”
“전화는 하루 평균 50회쯤. 최고는 100회 이상 할 때도 있다. 전화를 거는 사이사이에도 적어도 10차례 이상 사람을 만난다. 한 번의 만남에 소요되는 시간은 15분을 넘기지 않는다.” 는 점이다.
트럼프 2기 집권을 맞아 종전의 다른 미국 정부와 달리 우리의 대미 외교가 드럼프 대통령과 그의 가족에 집중되는 이유다.
집권 초기 단계에서 대미 주요 아젠다 해결을 위해 전방위적인 노력을 통해 트럼프 패밀리 채널 구축에 진력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