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소식>
日경찰 “北해커들, 일본 업체 비트코인 4천500억원 절취”

일본에서 지난 5월 발생한 4천500억 원 상당의 대규모 비트코인 부정 유출 사건은 북한 해커집단의 소행으로 드러났다.
프랑스 새 정부 내각 인선 마무리…야당은 또 반발
프랑스가 23일(현지시간) 프랑수아 바이루 정부의 내각 구성을 마무리했다. 야당 좌파 진영에서는 정부의 우파적 색채가 더 짙어졌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이스라엘, 국가비상사태 1년 연장…내년 12월 25일까지
이스라엘의 국가비상사태가 내년 12월 25일까지 1년 더 연장됐다고 현지 일간지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현지시각 24일 보도했다.
중국 국가안전부, 3000년 전 주나라까지 끌어들여 ‘간첩신고’ 독려
중국 방첩기관인 국가안전부가 약 3000년 전인 서주 시대에도 간첩을 경계했다는 내용이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며 간첩신고를 독려했다.
시리아 반군들, 과도정부로 헤쳐모여…쿠르드족은 불참
바샤르 아사드 정권을 붕괴시킨 시리아 반군들이 과도정부의 국방부 산하로 통합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쿠르드족의 시리아민주군(SDF)은 불참해, 시리아의 분열이 해소될 지는 의문이다.
성탄 전야에도 전투는 계속…”러 미사일 공격에 1명 사망·15명 부상”
”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 탄도미사일이 우크라이나 크리비리흐의 주거용 건물을 공격해 최소 1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日공항 항공기 충돌, ‘넘버원’ 표현을 이륙허가로 착각해 발생
지난 1월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발생한 항공기 간 충돌·화재 사고는 해상보안청 항공기 기장이 관제사의 ‘넘버 원’ 표현을 이륙 허가로 착각해 일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 5만8천 톤급 세계 최대 갑판선 시운전 성공
중국이 세계 최대 규모인 5만8천톤급 자체 추진 갑판선의 시운전에 성공했다고 중국 CCTV가 25일 보도했다.
뜨거운 화두 된 ‘양자컴’…관련 ETF에 역대급 매수세
미국 뉴욕증시에서 ‘양자컴퓨팅’이 새로운 테마로 부상하며 관련주를 편입한 상장지수펀드(ETF)에도 매수세가 집중됐다. 양자컴퓨팅은 신약 개발, 금융 모델링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어 향후 양자컴 ETF의 출시가 잇따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브라질 검찰 “열악한 BYD공장 건설현장 中노동자 구출”
브라질 검찰이 이끄는 노동 관련 태스크포스(TF)는 노동 환경이 열악한 중국 전기차 기업 비야디(BYD) 브라질 북동부 공장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중국인 163명을 구출했다고 밝혔다.
<미국소식>
비트코인 조정 장기화…美 매수세 감소로 9만4000달러대 횡보

비트코인(BTC)이 9만4000달러대에서 횡보하면서 조정 기간이 길어지고 있다. 국내 가격이 해외보다 높은 ‘김치프리미엄’은 전날 5%에 육박하다 현재는 3%대로 떨어졌다.
권도형 미국행 유력…
가상화폐 ‘테라·루나’ 사태의 핵심 인물 권도형 씨가 인도 결정권에 대한 법적 문제를 제기하며 헌법소원을 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파나마 대통령, “운하 내놔” 트럼프에 “역사에 무지”
물리노 대통령은 엑스(X·구 트위터)를 통해 “파나마 운하와 주변 지역은 파나마에 속하며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이라며 파나마의 주권과 독립은 타협할 수 없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1914년 완공된 파나마 운하는 길이 82㎞로 태평양과 대서양을 이어주는 핵심 통로다. 미국이 콜롬비아로부터 파나마의 독립을 부추긴 후 80년 넘게 파나마 운하를 운영해 오다 1999년 파나마에 운영권을 넘겼다.
“트럼프, 관세 정책 고수한다면 세계 GDP 0.3% 감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관세 정책을 고수할 경우 세계 국내총생산(GDP)이 0.3% 감소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크리스마스에 진심” 미국인 선물값 얼마 쓸까
미국 중산층이 올해 크리스마스 선물을 위해 839달러(약 120만원)를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고물가가 지속되면서 크리스마스 선물 지출액은 전년대비 20% 줄었다.
“크리스마스 선물이 죽음 부를 수도”…’이것’ 삼키면 큰일
워터비즈(수정토)로 인한 안전사고를 조심해야 한다. 워터비즈는 젤리처럼 알록달록하고 매끄러운 외관 때문에 국내에서는 흔히 ‘개구리알’로 불린다. 흡수성이 매우 높은 폴리머 소재로 제작돼 물에 담그면 원래 크기와 무게가 수십 배로 부풀어 오르는 성질을 갖고 있다.
관료주의 배척하고 혁신 추구하는 머스크, 트럼프 2기 정부 실패하나
제47대 미국 대통령 당선인 도널드 트럼프가 전적으로 신뢰하는 일론 머스크 국가효율위원회(DOGE) 수장이 워싱턴 정가를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 보수적인 미국 정치권이 혁신과 파괴를 추구하는 머스크의 철학을 원치 않는 것이다. 혁신과 보수의 불편한 동거가 막 시작된 상황에서 트럼프 2기 정부가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주한미군 유지” 발효됐지만…트럼프 변수 여전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 취임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주한미군을 현 수준으로 유지하는 내용이 포함된 미국 국방수권법이 발효됐다.
트럼프, 언론에 줄소송…여론조사 틀린 신문사 대상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달 대선 직전 공화당 우세 지역인 아이오와주(州)의 여론 동향을 잘못 짚은 지역 유력지 ‘디모인 레지스터’를 상대로 지난 16일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트럼프 취임전 한명이라도 더…美민주·공화 사법부 주도권 다툼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취임을 앞두고 연방판사 지명권을 비롯한 사법부 주도권을 두고 다투고 있다.
<한국소식>
野 “韓, 마지막 기회” 與 “조폭같은 협박”

‘쌍특검법(내란 특검법, 김건희 특검법)’ 공포를 거부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해 야당이 탄핵 절차에 돌입하며 국회에서는 또다시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
한덕수, 특검부터 “거부”‥버티기 대열 합류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내란 특검과 김건희 여사 특검 공포는 물론, 현재 공석인 헌법재판관 임명까지 사실상 거부하겠다는 방침을 내비쳤다.
與, 韓대행 탄핵 시 권한쟁의 맞불…“야당이 했던 말로 변론”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 추진을 강행하면 이상인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근거로 권한쟁의심판에 돌입할 방침인 것으로 파악됐다. 과거 민주당이 제시했던 논리를 그대로 차용해 한 권한대행 방어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與 ‘권∙권’ 투톱 체제로…계엄사태 4주만에 대국민 사과한다
국민의힘은 안정을 택했다. 당을 이끌 새 비상대책위원장에 5선 권영세 의원을 24일 지명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지 열흘 만이자 한동훈 전 대표가 사퇴한 지 8일 만이다.
국힘, 계엄 사태 국조 특위 참여…위원 명단 오늘 제출
국민의힘이 계엄 사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권성동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4일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아직 확정은 되지 않았지만, 의원들 동의를 얻어서 (위원 명단을) 오늘 중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우 의장 “한 대행, 특검법 ‘타협·협상할 일’ 규정 매우 잘못…책임 회피”
우원식 국회의장이 24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향해 “내란 특검 및 김건희 특검법 처리와 헌법재판관 임명 문제를 여야가 타협안을 토론하고 협상할 일로 규정하고, 다시 논의 대상으로 삼자는 것은 매우 잘못된 일”이라고 했다.
안철수 “5년짜리 왕 뽑는 체제로는 누가 대통령 돼도 탄핵”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문재인이 윤석열을 낳고, 윤석열이 이재명을 강력한 대권 후보로 만드는 이 비정상적인 고리를 끊지 않으면 대한민국에 미래는 없다”고 단언했다.
이회창 “‘이재명 일극’은 독재…與, 사법리스크 기대 말고 정도로 이겨야”
이회창 전 국무총리가 ‘조기 대선’이 치러지더라도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일극 체제’인 만큼 국민의힘에서 여러 인물을 띄워 ‘드라마’를 만들면, ‘이재명 일극 체제’에 싫증을 느낀 국민들로부터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민수 “한덕수, 탄핵 이후 뭘 해보겠다 망상? 정신차려야”
어제 민주당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소추 발의계획을 26일까지 유보하기로 했다. 헌법재판관 임명까지 기다리겠다는 것이다.
與 가짜뉴스 대응단 “삼청동 안가를 술집바로 개조? 전혀 사실 아냐”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 ‘가짜뉴스 대응단’이 윤석열 대통령이 삼청동 안전가옥을 술집 바 형태로 개조하려 했다는 더불어민주당과 윤건영 의원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지구촌 소식>
퇴근하니 예상치 못한 ‘불청객’…몸길이 60cm 곰이 거실에 딱

= 농촌 인구 감소 및 기후 변화로 곰 출몰 잦아 지난해 곰 공격으로 인한 사망자 6명
= 사살된 곰만 9000여 마리
일본에서 가정집에 곰이 들어와 집주인이 경찰에 신고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TV아사히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6시쯤 일본 후쿠시마현 기타카타시 아츠시오카노마치에선 60대 남성이 집 안 거실에서 곰을 발견했다.
남성은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왔는데 곰 한 마리가 코타츠(일본식 난방기구)에 머리를 박고 있었다”며 곰의 몸길이는 약 60cm 정도였다고 말했다.
남성은 이웃집으로 도망친 후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주변 도로를 통제하며 밤새 경계에 나섰다. 곰은 현재 주택 안에 머물고 있는 상태로 시청과 지역 엽사 협회가 이날 오전부터 대응을 시작했다.
기타카타시 아츠시오카노마치에선 지난 2일에도 빈집에 곰이 침밉해 폭죽을 이용해 쫓아낸 바 있다. 또한 지난달 30일엔 아키타현 아키타시에 위치한 한 슈퍼에서 47세 남성 종업원이 곰 1마리에게 습격을 받아 얼굴 등에 가벼운 상처를 입기도 했다.
최근 몇 년간 일본에선 사람들이 곰과 마주치는 사례가 잦다. 농촌 지역 인구 감소로 인해 굶주린 곰이 도시와 마을로 접근하고 있으며 기후변화로 인한 동면 시간이 변화한 것도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일본 정부는 곰 사살 관련 규제를 완화, 내년부터 지방 정부가 인구 밀집 지역에서도 사냥꾼들에게 긴급 사살을 허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일본에선 2023 회계연도에 곰 공격으로 인한 사망자가 6명 발생했고 9000마리 이상의 곰이 사살됐다.
개도 향수 뿌리는 시대…돌체앤가바나 애완견용 향수 출시 ’14만원’

이탈리아의 패션 및 향수 업체 돌체앤가바나가 애완견용 향수 ‘페페’를 출시했다.
향수의 이름은 돌체앤가바나의 창립자이자 수석 디자이너 도메니코 돌체의 반려견 이름에서 따왔다.
페페는 현재 온라인에서 약 105달러(약 14만3000원)에 팔리고 있다. 돌체앤가바나가 향수 영역을 동물에까지 확장한 것.
회사는 향수를 개의 몸에 직접 뿌리거나 주인의 손에 뿌린 다음 문질러 바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동물단체의 반발도 잇따르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하고 있다.
케임브리지 수의과대학의 동물 복지학 교수 도널드 모리스 브룸은 “개는 후각에 의존해 주변 환경뿐만 아니라 그 안에 있는 사람 및 다른 동물과 소통하고 상호 작용한다”며 “향수나 스프레이와 같은 강한 향이 나는 제품은 개의 후각을 교란해 이같은 활동을 방해한다”고 말했다.
그는 “개가 향수를 불쾌하게 생각할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시체 4000구 빼돌려 뼈만 추렸다…’이식 재료’ 만들어 판 中조직 경악

중국에서 화장터에서 시신 4000여 구를 빼돌린 뒤 시신의 뼈를 가공, 이식편(이식에 사용되는 뼈조각)을 만들어 병원에 제공한 일당이 일망타진됐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9일 보도했다.
최근 산시 경찰은 화장터에서 시체를 빼돌리는 방법으로 모두 4000여구 시신을 훔친 일당을 일망타진했다고 SCMP는 전했다.
이들은 불법적으로 수집한 시체에서 뼈만 추려내 뼈 이식 수술에 사용되는 이식편을 만들어 병원에 제공했다.
이들은 ‘산시 아오루이 바이오머티리얼즈’라는 회사를 차리고, 쓰촨성, 광시성, 산둥성에서 시신 또는 팔다리를 불법으로 사들여 뼈 이식편을 생산했다. 특히 치아 이식편을 많이 생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이같은 방법으로 약 3억8000만위안(약 722억원)을 벌어들였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18톤 이상의 뼈와 3만4000개 이상의 반제품 및 완제품을 압수했다.
경찰은 이 회사의 대표 쑤모씨가 윈난성, 충칭성, 구이저우성, 쓰촨성 등지의 화장터에서 4000여 구의 시신을 빼돌렸다는 자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장터 직원들은 유족에게는 화장했다고 거짓말을 하고 시신을 대충 절단해 쑤씨의 회사로 옮기면, 이 회사는 이를 추가 처리해 이식편을 만들었다고 SCMP는 전했다.
돈 받은 엄마 강요로 억지 결혼…6주 만에 남편에게 맞아 죽었다

호주에서 엄마의 강요에 의해 결혼한 신부가 남편에게 살해당한 사건이 발생, 엄마가 강제 결혼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고 영국 BBC가 30일 보도했다.
지난 2019년 40대 후반인 어머니 사키나 무하마드 얀은 결혼과 관련해 돈을 받고 21세 딸에게 26세의 모하마드 알리 할리마와 결혼하도록 강요했다.
딸은 “공부를 계속하고 싶다”며 저항했지만 어머니의 강요에 할 수 없이 할리마와 결혼했다.
결국 딸은 결혼 6주 후 남편에게 살해당했다. 남편은 부인이 집안 일을 잘 하지 않는다며 상습적으로 폭행했고, 살해 당일 남편에게 너무 많이 맞아 결국 숨졌다.
남편은 현재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얀은 지난 2013년 탈레반의 박해를 피해 아이 5명을 데리고 아프가니스탄에서 호주로 이주했다. 호주로 이주한 이후 가난했지만 비교적 행복하게 살았으나 딸에게 결혼을 강요해 결국 딸이 숨지는 비극을 맞았다.
호주는 2013년 강제 결혼 금지법을 도입해 이를 위반할 경우, 최대 징역 7년형에 처할 수 있다.
법원은 얀에게 징역 3년 형을 선고했다. 이 법을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BBC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