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동아뉴스 12.27.금요일

연말 헌혈 캠페인, 생명을 나누는 따뜻한 손길: 연말연시, 혈액 부족 심각IPS, 헌혈 캠페인 전개

[남미동아뉴스] 연말연시가 다가오면서 흥청망청 술자리와 파티가 잦아지면서 교통사고 등으로 인한 혈액 수요가 증가하는 반면, 헌혈 참여는 줄어들고 있다. 이에 따라 파라과이 사회보장연금기금(IPS)은 혈액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인 헌혈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IPS 혈액원 로미 알카라즈 원장은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는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한 번의 헌혈로 적혈구, 혈장, 혈소판 등 혈액의 다양한 성분을 통해 최대 3명의 생명을 살릴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헌혈 대상은 건강한 18세에서 65세 사이 체중 55kg 이상인 사람이며, 헌혈 과정은 안전하고 신속하게 진행된다. 특히 인가비 병원에서는 12월부터 매주 금요일 ‘크리스마스 선물’ 헌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매일 헌혈을 받을 예정이다.

IPS 혈액원 헤리브 잘디바르 과장은 “혈액 한 방울 한 방울이 소중합니다. 이번 연말에는 혈액 부족 사태를 막기 위해 헌혈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길 바랍니다.”라고 강조했다.

파라과이의 경우 아직까지 가족이나 지인의 수혈이 필요할 때 지정 헌혈하는 경우가 많지만, 최근 들어 자발적인 헌혈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충분하지 않은 실정이다.

잘디바르 과장은 “자발적인 헌혈이 연간 12만 건 이상 이루어져야 혈액 수급이 안정될 수 있습니다.”라고 말하며, 건강한 성인은 연간 3~4회까지 헌혈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혈액은 암 환자, 응급 수술 환자, 신생아 등 다양한 환자의 생명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다. 아직까지 인공적으로 혈액을 생산할 수 없기 때문에 헌혈은 생명을 살리는 유일한 방법이다. IPS 혈액원은 안전하고 충분한 혈액 공급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으며, 시민들의 자발적인 헌혈 참여를 호소하고 있다.

아순시온 버스터미널, 성탄절 연휴 역대 최대 승객 기록

[남미동아뉴스] 버스터미널이 성탄절 연휴 기간 역대 최대 승객 수를 기록하며 성황을 이루었다.

터미널 관계자에 따르면, 12월 1일부터 25일 새벽까지 50만 명 이상이 터미널을 이용했으며, 이는 단순히 여행객뿐만 아니라 가족들의 방문객까지 포함한 수치이다. 특히, 12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 동안 약 8만 명이 터미널을 이용했으며, 성탄절 당일 오후 2시까지 1만 2천 명 이상이 이용하는 등 역대 최대 성수기를 기록했다.

가장 인기 있는 국내 목적지는 시우다드 델 에스테, 엔카르나시온, 페드로 후안 카바예로, 차코 등이었으며, 국제 노선 중에서는 아순시온-부에노스아이레스 노선이 가장 인기가 높았다. 터미널 관계자는 “11월부터 부에노스아이레스행 티켓은 이미 매진됐다”고 밝혔다.

터미널은 승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디나트란(Dinatran), 경찰, 린세 그룹, 보건부 등 다양한 기관과 협력하여 24시간 의료소를 운영하고, 운송업체들의 법규 준수를 감시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또한, 터미널 주변에는 조명을 강화하고 순찰을 강화하는 등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

다가오는 새해맞이를 위해 터미널은 또 한 번의 대규모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1월 1일 연휴를 이용하여 휴가를 떠날 것으로 예상되어, 다양한 지역으로 향하는 불규칙한 노선이 운행될 예정이다.

터미널 관계자는 성공적인 운영에도 불구하고 터미널 시설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연말연시, 트라우마 병원 북새통오토바이 사고·폭력 사건 잇따라

[남미동아뉴스] 지아니 교수 트라우마 병원이 지난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 교통사고와 폭력 사건으로 인해 몸살을 앓았다. 병원 측은 24일부터 25일까지 246명의 환자가 응급실을 찾았다고 밝혔다.

특히 오토바이 사고가 61건으로 전체 교통사고의 80%를 차지했으며, 폭력 사건도 38건이나 발생해 심각성을 더했다. 가정폭력 건수만 8건에 달했다. 불꽃놀이 사고로 인해 3명이 다치는 등 안전 불감증도 문제로 지적되었다.

특히 8살 어린이가 불꽃놀이 사고로 손가락을 다쳐 줄기세포 수술을 받아야 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했다. 병원은 이번 연휴 기간 4명의 사망자도 발생했다고 전했다.

산티아고 가르시아 보건부 차관은 “오토바이 헬멧 미착용과 부적절한 운전이 교통사고의 주요 원인”이라며 “헬멧 착용은 생명을 살리는 가장 기본적인 안전 수칙”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불꽃놀이 사용 자제를 당부하며 시민들의 안전 의식 개선을 호소했다.

보건부는 새해에도 비슷한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시민들에게 안전 수칙 준수를 거듭 강조하며, 관련 예방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파라과이 관광청 , 2024년 성공적인 행사 개최 이어 2025년에는 더욱 큰 도약 기대


[남미동아뉴스] 파라과이 관광청(SENATUR)은 2024년 한 해 동안 국제적인 행사들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국가 위상을 높였다고 밝혔다. 특히, MICE 산업(회의, 인센티브 여행, 컨벤션, 전시회) 분야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며, 2025년에도 22개 이상의 주요 행사를 유치하며 더욱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빅터 차모로 관광부 회의 관광국장은 “파라과이는 국제적인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는 역량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며, “2025년에는 더욱 많은 국제 행사를 유치하여 파라과이 관광 산업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2025년에는 세계 랠리 대회가 개최될 예정으로, 약 20만~25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가 예상되어 파라과이 관광 산업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페루, 북부 지역 대형 병원 건설 위한 6천만 달러 차관 확보


[남미동아뉴스] 페루 정부가 북부 산 페드로 지역에 대형 병원을 건설하기 위해 미주개발은행(IDB)으로부터 6천만 달러 규모의 차관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산티아고 페냐 페루 대통령은 이번 차관 도입을 승인하는 법안에 서명하며, 이번 사업이 동부 지역 주민들의 의료 서비스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 병원은 최신 의료 장비를 갖추고 189개 병상을 갖출 예정이다. 특히 중환자실, 외래 진료실, 응급실, 투석실, 분만실, 수술실 등 다양한 전문 진료 시설을 갖춰 지역 주민들에게 종합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환자 보호자를 위한 숙소도 마련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병원 건설을 넘어 지속 가능한 의료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한다. 원격 진료 시스템을 도입하여 초음파, CT, 심전도 검사 등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의료진 교육에도 힘써 효율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새 병원은 산 페드로 지역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 주민 약 9만 명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성 건강 및 생식 건강 서비스, 만성 질환 관리, 고위험 임산부 관리 등에 집중하여 취약 계층의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원주민 커뮤니티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병행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공공사업부와 보건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며, 향후 몇 달 안에 건설 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이 진행될 예정이다. 보건부는 의료 장비 구매 및 설치를 담당하여 병원 개원을 준비할 계획이다.


연말연시 가정폭력 신고 급증, 전자발찌 도입으로 대응 강화

[남미동아뉴스] 지난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 가정폭력 신고 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911 시스템 국장 에르난 에스코바르는 “시간당 평균 4건꼴로 가정폭력 신고가 접수되어 심각한 수준”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나 증가한 수치로, 가정폭력 문제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전문가들은 신고되지 않은 사례까지 고려하면 실제 피해 규모는 더욱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911 시스템은 여성부와 경찰과 협력하여 신고 접수 시 위험도를 정확하게 평가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오는 30일부터 전자발찌 제도를 도입하여 가정폭력 가해자에 대한 감시를 강화할 계획이다. 법원은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피의자에게 전자발찌 부착을 명령하여 피해자 보호를 강화하고 재범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남미, ‘사회적 범죄 피해 비용골치“R&D 예산 12

18개 정부·미주개발은행 등, 안보 연합체 출범자금세탁 차단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고질적인 치안 불안을 사회 문제로 안고 있는 중남미 국가들이 여러 국제기관과 함께 지역 안보를 강화하기 위한 연합체를 출범했다.

미주개발은행(IDB)은 12일(현지시간) 카리브해 섬나라인 바베이도스의 수도 브리지타운에서 ‘안전, 정의, 발전을 위한 동맹’을 결성했다고 밝혔다.

이 조직에는 아르헨티나, 바베이도스, 벨리즈, 브라질, 칠레, 코스타리카, 도미니카공화국, 에콰도르, 과테말라, 가이아나, 온두라스, 자메이카, 파나마, 파라과이, 페루, 수리남, 바하마, 우루과이 등 18개 국가가 참여했다.

멕시코와 콜롬비아도 가입 협의 중이다.

미국은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IDB에서 확인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IDB 주도로 만들어졌으며, 미주기구(OAS),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세계은행, 중남미개발은행(CAF) 등 11개 조직도 동참했다.

일랑 고우드파잉 IDB 총재는 보도자료에서 “조직범죄는 국경을 넘어 활동하기 때문에, 역내 과감한 대응이 요구된다”며 “공동체 전체를 보호하면서 불법 활동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협력과 연대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연합체는 불법시장·금융 차단, 보안·사법당국 역량 강화, 취약계층 보호라는 3가지 과제를 핵심 목표로 제시했다.

특히 폭력 및 인신매매 집단에 대한 추적과 더불어 아마존 열대우림 내 불법 채굴과 관련한 수익을 세탁하는 행위 등을 근절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IDB는 덧붙였다.

IDB는 관련 프로젝트 활성화를 위해 10억 달러(1조4천억원 상당)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IDB에 따르면 중남미·카리브해 지역에서 발생하는 ‘범죄 비용’은 국내총생산(GDP) 3.4% 규모로, 전체 연구개발(R&D) 예산의 12배에 달한다.

범죄 비용은 범죄로 인해 사회에서 부담해야 하는 추산 비용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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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남미동아뉴스

파라과이 다이제스트 남미동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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