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기업법 개정, 최저임금 80% 지급 조항 논란 해소: 기존 법률과 동일한 내용, 오해 불식
[남미동아뉴스]최근 개정된 중소기업법에 포함된 최저임금의 80% 지급 조항을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이는 기존 법률에 이미 명시된 내용이라고 밝혔다.
15일 노동부는 새롭게 개정된 중소기업법의 핵심 내용 중 하나인 최저임금 80% 지급 조항은 기존 법률의 내용을 그대로 가져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즉, 이번 개정안을 통해 새롭게 도입된 내용이 아니라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최저임금의 80%만 지급하도록 허용하는 조항이 저임금 노동자들의 권리를 침해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노동부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최저임금의 일정 비율을 적용하는 예외 조항이 존재하며, 이번 조항 역시 중소기업의 특수성을 고려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특히, 노동부는 중소기업의 경우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영세한 사업 규모와 열악한 경영 환경을 감안하여 최저임금 80% 지급 조항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번 중소기업법 개정을 통해 중소기업의 부담을 완화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창업 초기 단계의 미니기업에 대해서는 36개월 동안 각종 세금과 수수료를 면제하고, 이후에도 5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러한 지원 정책을 통해 중소기업의 성장을 촉진하고, 나아가 경제 전반의 활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중소기업법 개정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는 반면, 다른 전문가들은 저임금 노동자들의 권익 침해 소지가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최저임금의 80% 지급 조항을 둘러싼 논란은 중소기업 지원 정책과 저임금 노동자 보호라는 두 가지 가치 사이에서 균형점을 찾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과제인지를 보여준다. 앞으로 이 문제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파라과이 시우닷 델 에스테, 트랜스젠더 폭행 사건 발생…경찰서 앞에서 벌어져 충격
[남미동아뉴스]파라과이 시우닷 델 에스테에서 한 남성이 트랜스젠더 2명에게 폭행당하고 흉기에 찔리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는 라몬 디아즈 씨로, 지난 15일 시우다드 누에바 지역의 줄리오 세사르 리켈메 애비뉴에서 트랜스젠더들과 말다툼을 벌이다 폭행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사건 현장은 경찰서에서 불과 50m 거리에 위치해 있어 경찰의 미반응에 대한 비난이 일고 있다. 디아즈 씨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경찰은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번 사건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폭력 문제를 다시 한번 제기하며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은 신속한 수사를 통해 사건의 진실을 밝히고 가해자를 엄벌에 처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국민연금공단 의사, 환자 성추행 혐의로 검찰 수사
[남미동아뉴스]마리아노 로케 알론소에 위치한 국민연금공단(IPS)의 한 의사가 환자들을 성추행했다는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피해자들은 지난해 11월 또는 12월과 올해 1월 5일에 발생한 두 건의 사건을 신고했다. 첫 번째 피해자는 진찰 도중 의사가 부적절하게 신체를 접촉했으며, 두 번째 피해자는 의사의 외모에 대한 부적절한 언급으로 인해 성희롱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피해자들의 심리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심리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사건의 진위 여부를 밝히고 피해자들이 입은 심리적 피해 정도를 평가할 예정이다. 또한, 국민연금공단에 해당 의사에 대한 내부 조사 결과를 요청했지만 아직 답변을 받지 못한 상태다.
검찰은 이번 사건을 단순 강요죄와 성희롱죄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수사 결과에 따라 해당 의사에 대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파라과이, 여름철 토마토 생산 성공… ‘영양 부족 해소’ 프로젝트 기여
[남미동아뉴스]파라과이 농업축산부(MAG)는 여름철 토마토 생산 시범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 사업은 2월 말부터 4월까지 토마토 공급을 안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번 사업에는 전국 18개 농업 개발 센터에 소속된 671명의 소규모 농가가 참여하고 있으며, 다빈치와 아비아도리 품종의 잡종 씨앗과 비료, 농약 등이 지원됐다.
농업부의 에드가르 프루토스 관리 담당관은 약 120만 개의 씨앗과 함께 저항력 증강제, 비료 등으로 구성된 키트를 배포했다고 밝혔다. 특히 관개 시설과 차광망 등 필수적인 인프라를 갖춘 경험 많은 농가를 우선 선정했다.
파종은 20일 간격으로 3단계에 걸쳐 진행되어 토마토 수확 시기를 분산시키고 수요가 높은 기간 동안 안정적인 공급을 보장한다.
이번 사업의 목표는 3월, 4월, 5월에 토마토를 생산하여 정부의 ‘영양 부족 해소’ 프로젝트에 기여하는 것이다.
지난 11월 생산자 선정 및 자재 배포를 시작으로 현재는 묘목 이식 단계에 있다. 각 식물당 2.5~3kg의 토마토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되며, 총 생산량은 약 300만 kg, 일일 생산량은 1만 7천~8만 3천 kg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농업부는 수확 시기의 토마토 공급을 안정화하고, 농업 부문을 지원하며, 생산자 가구의 경제를 강화하고자 한다.
파라과이 여성, 칸쿤에서 낯선 남성에게 끌려가는 아찔한 경험
[남미동아뉴스]휴가를 즐기기 위해 칸쿤을 찾은 파라과이 여성이 끔찍한 경험을 했다. 한 남성이 그녀를 강제로 끌고 가려 했으며, 심지어 남편인 척 행세하며 그녀가 술에 취했다고 주장했다. 다행히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
구아달루페 게레로스 씨는 친구와 함께 멕시코 칸쿤으로 여행을 떠났다. 리조트에서 다른 친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던 중 낯선 남성이 나타났다. 그녀는 친구들에게 호텔로 돌아가자고 제안했고, 사람들 사이를 지나가던 중 낯선 남성에게 팔을 붙잡혀 강제로 끌려갔다. 친구들은 이를 눈치채지 못하고 그대로 자리를 떠났다.
게레로스 씨는 “남성이 저를 끌고 가려고 해서 저는 놓아달라고 소리쳤고, 충격에 휩싸여 울기 시작했습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무슨 일이냐고 묻는 사람들에게는 제가 남편이고 제가 술에 취했다고 말했습니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절망적인 상황에서 게레로스 씨는 마사지복을 입은 여성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그녀는 입 모양으로 도움을 청했고, 마사지사는 낯선 남성의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려 게레로스 씨를 화장실로 데려가 숨겼다.
약 30분 후, 낯선 남성이 자리를 떠나자 게레로스 씨는 화장실에서 나올 수 있었다. 그녀는 “납치를 당한 건지, 성폭행을 당할 뻔한 건지 모르겠지만, 낯선 곳에서 아무도 모르는 사람에게 끌려가는 상황이 너무 무서웠습니다”라고 말했다.
마사지사의 도움으로 호텔까지 무사히 돌아온 게레로스 씨는 큰 충격에 빠졌다. 호텔 투숙객들은 그녀를 위로하며 함께 시간을 보냈고, 그녀는 며칠 후 파라구아이로 돌아갈 예정이다.
교통안전청, 차량 등록세 인상 법률 이행 촉구
[남미동아뉴스]파라과이 교통안전청(ANTSV)이 전국 지자체에 차량 등록세 인상 법률(법률 제7.447/2025호) 이행을 촉구하고 나섰다.
ANTSV는 최근 발표한 성명에서 해당 법률이 정한 새로운 등록세 체계를 모든 지자체가 엄격히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만약 법률 위반 사항이 적발될 경우 감사원에 보고할 방침이다.
이번 조치는 일부 지자체가 새로운 등록세 인상에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특히 녬브 시 등에서는 새로운 등록세율 적용에 대한 반대 의견이 제기된 바 있다.
새롭게 제정된 법률은 오토바이, 자동차, 버스, 트럭 등 모든 차량에 대한 최소 등록세를 일일 임금을 기준으로 산정하는 방식을 명시하고 있다. 차량의 연식에 따라 ‘신차’, ‘중고차’, ‘노후차’ 등으로 구분하여 세율을 차등 적용한다.
ANTSV는 법률 시행에 따라 차량 등록 절차가 일원화되고 투명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플랫폼 대여 차량을 사기 판매한 조직, 주범 검거: 가짜 서류로 차량 되팔아 부당 이득
[남미동아뉴스]국립 경찰은 플랫폼 운송을 위해 대여한 차량을 가짜 서류로 다른 사람에게 되파는 조직을 해체했다.
지난 15일, 경찰은 검찰과 함께 아순시온과 마리아노 로케 알론소에서 두 차례의 압수 수색을 실시했다. 이는 위조 서류를 이용한 차량 판매 혐의에 대한 수사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이번 작전에서 경찰은 범죄 조직의 두목인 길베르토 아닐발 카프데빌라 로드리게스를 체포했다. 또한, 공범으로 지목된 라켈 아날리스 셀라야 크리스탈도라는 공증인도 검거되었다.
헥토르 몰리나 경위는 650 AM과의 인터뷰에서 카프데빌라가 볼트나 우버와 같은 플랫폼에서 일하기 위해 차량을 빌린다는 구실로 차량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이후 셀라야의 도움으로 소유권 증명서, 매매 계약서 등 가짜 서류를 만들어 차량을 다른 사람에게 더 낮은 가격에 되팔았다.
카프데빌라는 신분증을 분실한 사람들의 신분을 이용하여 차량을 빌렸으며, 이를 통해 합법적인 소유주를 속이고 검거를 피했다.
현재까지 적어도 5건의 공식적인 신고가 접수되었으며, 추가 피해자가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국토부, 통계청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RUN 시스템 구축 박차
[남미동아뉴스]정부는 15일, 통합부동산등기시스템(RUN) 구축을 위한 실무협의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이번 협의는 RUN의 성공적인 도입을 위해 각 기관의 의견을 수렴하고,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협의에는 법원행정처,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련 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RUN 시스템 구축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추진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국토교통부는 RUN 시스템 구축을 위한 중앙부처 협의체를 구성하고,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법령 개정 등 후속 조치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RUN 시스템은 기존에 분산되어 있던 부동산 관련 정보를 통합하여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국민들이 부동산 거래 시 여러 기관을 방문할 필요 없이 한 곳에서 모든 정보를 확인하고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부동산 거래 과정에서 발생하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부동산 투명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내용]
통합부동산등기시스템(RUN)이란?부동산 관련 정보(등기, 토지대장, 건축물대장 등)를 통합하여 제공하는 시스템
국민들이 부동산 거래 시 여러 기관을 방문할 필요 없이 한 곳에서 모든 정보를 확인하고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
RUN 시스템 도입 효과부동산 거래 편의성 증대
부동산 거래 시간 및 비용 절감
부동산 투명성 제고
주요 추진 내용RUN 시스템 구축을 위한 중앙부처 협의체 구성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법령 개정 추진
시스템 구축 완료 후 시범 운영 및 본격 운영
정부는 RUN 시스템을 2026년까지 구축 완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RUN 시스템 구축을 통해 국민들이 보다 편리하고 투명하게 부동산 거래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나아가 부동산 시장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앙부 및 지방도로 낙후 심각… 공공사업부에 긴급 조치 촉구
[남미동아뉴스]파라과이 의회 상임위원회는 공공사업통신부(MOPC)에 국도 및 지선 도로 중 낙후된 구간에 대한 긴급 조치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이번 결의안은 중앙부 및 지방도로 곳곳에 심각한 균열과 침하 현상이 발생함에 따라 제출됐다.
제안자인 디오니시오 아마릴라 상원의원(자유당)은 해당 지역이 통행량이 많은 지역으로 긴급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결의안은 △파이뉴(Pa’i Ñu) 대로(PY01 접근로 남쪽~아벨리노 마르티네스 대로 교차로 구간) △아벨리노 마르티네스 대로(접근로 남쪽~마리스칼 에스티가리비아 국도(PY02) 구간) △산타 테레사 대로(마리스칼 로페스 대로~마담 린치 대로 구간) 등에 대한 긴급 수리를 촉구했다.
또한, 카아사파 주 마시엘과 이투르베를 잇는 국도 8호선 구간에 대한 긴급 수리도 요청했다.
결의안은 해당 구간의 수리 작업 자체가 대규모 공사는 아니며, 관련 기관의 관심과 조치만 요구되지만, 현재 도로의 낙후 상태는 방치와 무관심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파라과이 PY01 국도 보수 공사 착수: 으빠네~낀드 구간
[남미동아뉴스]파라과이 정부는 15일 으빠네(Ypané)시와 낀드(Quiindy)시 사이의 PY01 국도 보수 공사를 시작했다. 이번 공사에는 495억 과라니(약 1,100만 달러) 이상이 투입될 예정이다.
산티아고 페냐 대통령과 클라우디아 센투리온 공공사업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오전 PY01 국도 개선 공사가 공식 착수되었다.
이번 공사 구간은 파라과리주 키인디 지역까지 이어지는 이파네시에서 시작하여 총 93km에 달한다.
테크노에딜(Tecnoedil SA)과 콘크리트 믹스(Concret Mix SA)로 구성된 파라과리 컨소시엄(Consorcio Paraguarí)이 공공사업부의 입찰을 통해 495억 3,600만 과라니에 이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이번 공사는 도로의 주요 취약 지점에 대한 보수 작업을 포함하며, 프레싱, 새로운 아스팔트 포장, 구조적 보수, 교통 표지 개선 등을 통해 통행 효율성과 도로 안전성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공사 기간은 15개월이며, 농촌 지역과 도시 지역 모두를 포함한다. 이번 공사는 지역 사회의 연결성과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PY01 국도의 복선화 사업은 민관협력(PPP) 방식으로 추진되며, 현재 입찰 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번 구간의 개선 공사는 센트랄주와 파라과리주 사이의 이동 시간을 단축할 뿐만 아니라, 운송업체, 생산자 및 인근 지역 사회에 혜택을 제공하여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상임위, 통행료 인상에 항의하여 공공사업부 장관 소환
[남미동아뉴스]국회 상임위원회 전체회의는 공공사업부(MOPC) 관계자들을 소환하여 통행료 인상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수입금 사용의 투명성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2025년 1월 15일 오후 2시 52분, 루벤 루빈 의원이 제안한 이번 결의안은 클라우디아 센투리온 장관, 재무국장, 관련 기술팀을 소환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루빈 의원은 “공공사업부 장관을 소환하는 목적은 국민 대표들에게 이번 통행료 인상에 대해 설명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2024년 한 해 동안 공공사업부에 여러 차례 정보를 요청했지만, 통행료 수입액과 사용처에 대한 부분적인 정보만 제공받았다고 주장했다.
루빈 의원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통행료 수입의 7%만이 도로 유지 보수에 사용되고, 60%는 인건비, 30%는 도로 인프라와 직접 관련 없는 항목에 사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소환을 통해 의원들은 공공사업부가 통행료 수입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그리고 통행료가 왜 인상되었는지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요구할 계획이다.
시민들의 큰 우려를 낳고 있는 통행료 인상 문제에 대한 의원들의 움직임에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직 소환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4년째 전력 공급이 중단된 콘셉시온 주민들, ANDE에 해결 촉구
[남미동아뉴스]파라과이 콘셉시온 시의 ‘새로운 희망’ 마을 주민 15가구가 지난 4년간 전력 공급이 중단되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주민들은 파라과이 전력공사(ANDE)에 요구되는 모든 서류를 제출하고 공사비 일부를 선납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전기를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마을 주민들은 극심한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물 부족은 물론, 냉장고 등 필수 가전제품을 사용할 수 없어 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영유아를 둔 가정은 더욱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주민 대표인 니콜라스 파본 씨는 “4년 전부터 물과 전기 없이 살고 있다. 마을에 전봇대 800m를 설치하고 변압기를 설치하는 간단한 공사만으로도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파라과이 전력공사 콘셉시온 지사의 후안 알폰소 지사는 “민간 부동산 개발업체 소유 토지의 경우 전력 공급이 ANDE의 직접적인 책임은 아니지만, 특별한 경우에는 별도의 프로젝트를 통해 공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주부터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며, 모든 비용은 주민들이 부담한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오랫동안 기다려온 전력 공급이 조속히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특히 무더운 날씨에 전력 공급이 중단되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ANDE 측의 신속한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뇌물 시도 여성 체포: 경찰관에게 150만 과라니 제안
[남미동아뉴스]지난 15일 오후, 엔카나시온에서 한 여성이 경찰관에게 뇌물을 제안했다가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의자는 45세의 리디아 로사 빠이바 페레이라로, 4번 경찰서에서 체포되었다. 그녀는 체포된 남성, 34세의 까를로스 알베르또 젤라다를 석방시키기 위해 경찰관에게 150만 과라니를 제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국가 미디어의 로씨오 고메스 기자에 따르면, 젤라다는 가택 연금 중임에도 불구하고 오토바이로 미쓰비시 L200 픽업트럭을 들이받는 사고를 일으켜 체포되었다.
빠이바는 경찰서를 방문하여 젤라다의 석방을 위해 ‘친근한 합의’를 제안했으며, 이 과정이 경찰관의 휴대폰으로 녹음되었다. 이후 여성 경찰서 직원들이 출동하여 파이바를 체포했다.
경찰은 빠이바의 소지품에서 휴대폰, 시계, 은 목걸이 2개, 10만 과라니 지폐 5장, 차량 열쇠 등을 압수했다.
파라과이, 전자발찌 첫 부착자, 다시 교도소로: 가정폭력 혐의자, 전자발찌 착용 불과 며칠 만에 풀려나
[남미동아뉴스]파라과이에서 가정폭력 혐의로 기소된 알베르토 세고비아 마르티네스가 전자발찌를 부착하고 가택연금 상태를 유지하던 중 다시 교도소로 돌아가게 됐다.
마리아 세실리아 오캄포 판사는 지난 11일 세고비아의 전 여자친구가 세고비아의 부하 직원에게 협박을 당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세고비아의 가택연금을 취소하고 구속 수감 결정을 내렸다.
세고비아는 파라과이에서 전자발찌를 부착한 첫 사례로 주목을 받았었다.
지난 몇 년간 파라과이는 범죄자들의 재범을 방지하고 사회에 복귀시키기 위한 대안으로 전자발찌 제도를 도입하려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러나 세고비아의 사례는 전자발찌 제도의 효과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번 사건에서 세고비아의 전자발찌는 한 번도 경보를 울리지 않았다. 이는 세고비아가 가택연금을 위반하고 외부와 접촉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자발찌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내무부, 법무부, 경찰청 관계자들은 이번 사건에 대해 브리핑을 열고 자세한 내용을 설명했다. 911 시스템 책임자인 카를로스 에스코바는 전자발찌 경보가 한 번도 울리지 않았다고 확인했다.
법조계에서는 이번 사건을 통해 전자발찌 제도의 허점이 드러났다고 지적하고 있다. 전자발찌는 범죄자들의 재범을 막는 효과적인 수단이 될 수 있지만, 기술적인 문제나 제도적인 미비점으로 인해 예상치 못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파라과이 정부는 전자발찌 제도의 보완을 위한 노력을 강화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술적인 문제 해결뿐만 아니라, 전자발찌 부착 대상자 선정 기준, 사후 관리 시스템 등 제도 전반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
파라과이의 전자발찌 제도 도입은 아직 초기 단계이며, 많은 문제점들이 노출되고 있다. 이번 사건은 전자발찌 제도의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멕시코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 트럼프 미국 차기 행정부와 협력하되, 끌려다니지 않을 것
[남미동아뉴스]멕시코 끌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이 오는 20일 출범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차기 행정부와 협력하되, 끌려다니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멕시코 헌정사 첫 여성 대통령인 셰인바움은 멕시코시티 소칼로 광장에서 취임 100일을 기념하는 연설에서 “멕시코는 자유롭고 독립적이며 주권적”이라며 이어 “차기 미국 행정부와 조정하고 협력하되 절대 종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과 국경을 맞닿고 있는 멕시코는 불법 이주와 마약 밀매 등으로 트럼프 당선인이 주목하는 나라 중 하나다.
이는 동맹·우방 국가에 대해 무력사용도 불사하겠다며 트럼프 당선인이 연일 주변국을 위협하는 상황에서 보이는 셰인바움의 답변이라 눈길을 끈다.
셰인바움은 트럼프 당선인의 멕시코만을 ‘미국만’으로 바꾸자는 트럼프 당선인의 도발엔 “북미 지역을 ‘멕시코 아메리카’로 바꾸는 건 어떠냐”며 공개적으로 비꼬면서도, 트럼프 차기 행정부가 내놓는 정책과 협력할 의사를 보이며 실리 중심의 유연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세인바움 대통령은 지난 11일 로스앤젤레스(LA)산불 진압을 위해 소방대원 100명을 LA로 파견했으며, 트럼프 당선인이 예고한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 재협상, 불법 이민과 마약 밀매와 관련해서도 적극 소통하겠다고 나섰다.
한편 미국 대선 직전인 지난해 10월 취임한 셰인바움 대통령은 판사 직선제를 도입하는 등 과감한 정치 개혁을 시도하며 현재 80%대에 육박하는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현지 매체 라호르나다는 트럼프 2기 출범을 앞두고 대미관계, 특히 트럼프 2기 행정부와의 관계 구축에 따른 리스크가 크고, 경기 침체, 빈부격차, 치안 불안 등 셰인바움 대통령이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다며 지적했다.

북한·러시아 ‘파병 부인’ 땐… 생포 북한군, 포로 아닌 ‘유령군인’

우크라이나에 생포된 북한군을 송환하기 위해 북한이 파병을 공식 인정할지 관심이 모인다. 북한은 물론 러시아도 파병을 인정하지 않을 경우 생포된 북한군은 러시아도, 북한 소속도 아닌 ‘유령 군인’이 돼 제네바 협약에서 규정된 포로 송환 의무의 예외 사례가 될 수 있다.
“中, 트럼프 대비 日에 접근…’미소외교’ 속 난폭한 수법 여전”
중국과 일본 여당 교류협의회가 6년여 만에 개최된 것과 관련해 양국이 도널드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서로 접근하는 모습이지만, 산적한 과제 해결은 불투명하다고 일본 언론이 15일 보도했다.
베트남, 연구용 원자로 갖춘 핵기술 연구센터 건설 속도
베트남이 러시아와 원자력 기술 협력을 강화하면서 연구용 원자로를 갖춘 핵 기술 연구센터 건설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독일, ‘우크라 물류 허브’ 폴란드 공항에 패트리엇 배치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은 우크라이나의 핵심 물류 허브 역할을 하고 있는 폴란드 제쇼프 공항에 패트리엇 방공시스템을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유럽 산유국 노르웨이, 신차 100% 전기차 시대 눈앞
유럽 최대의 석유·가스 산업을 갖춘 북유럽 부국인 노르웨이가 곧 ‘전기차 100% 사회’를 이룩할 전망이다. 앞으로 노르웨이 내에서 판매되는 모든 신차는 전기차라는 뜻이다.
중국, 식량 안보 확보 위해 세계 곳곳 뒤진다
중국이 무역 전쟁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복귀에 대비해 식량자원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4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란 대통령 “트럼프 암살시도 없어”…美언론에 유화적 제스처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 대한 이란의 암살 시도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나치 피점령 악몽에도… “프랑스인 88%, 독일에 긍정적”
역사적 악연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프랑스 국민 10명 중 거의 9명이 이웃나라 독일에 대해 긍정적 이미지를 갖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최악의 경영난 보잉, 작년 항공기 인도량 35% 급감
최근 수년간 잇단 737 계열 항공기 사고로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는 미국 항공기 제조사 보잉의 지난해 상업용 항공기 인도량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터널 끝 빛 있다”… 영국 왕세자빈, 수술 1년 만 ‘암 완화’
지난해 항암 치료를 완료한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43) 암 상태가 호전된 상태라고 밝혔다.
‘尹대통령 조사’ 과천 공수처에서 남성 1명 ‘분신 사망’

1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5분께 과천정부청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민원실 주차장에서 한 남성이 자신의 몸에 불을 붙여 분신을 시도하여 사망했습니다.
이 남성은 휴대용 부탄가스 4개를 소지한 채 몸에 철사를 감고 자신의 몸에 불을 붙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LA 산불, 송전탑 불꽃에서 시작됐나…화재 원인 조사 착수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일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송전탑에서 튄 불꽃으로 시작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트럼프 “관세 걷을 대외수입청 신설…드디어 공정한 몫 낼 것”
트럼프 당선인은 현지시간 14일, SNS에 “난 우리의 관세와 수입세, 외국의 원천에서 들어오는 모든 수입을 징수할 대외수입청(External Revenue Service)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미셸 오바마, 다음주 트럼프 취임식 불참
미셸 오바마 전 미국 영부인이 다음 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불참한다고 14일 발표했다.
“일 못하면 짐싸”…메타, 저성과자 중심 전체 5% 감원 추진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가 저성과자 중심으로 전체 직원의 약 5% 감축할 예정이라고 CNBC가 현지시간 14일 보도했습니다.
트럼프에 매달리는 미 기업들…‘분노’ 가라앉히려 전전긍긍
미국 기업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에게 잘 보이기 위해 갖은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
LA 산불 8일째 지속…”앞으로 24시간이 고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동시다발적 산불이 8일째 지속되고 있다. 당초 예상보다는 강풍이 거세지 않아 당장은 가슴을 쓸어내렸지만, 바람의 세기가 언제 돌변할지 모른다는 예보에 현지 소방당국은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美 국방장관 지명자 “핵보유국 北, 세계적 위협”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 지명자가 북한을 “핵보유국(nuclear power)”으로 칭하며, 북핵 위협이 한반도와 인도·태평양은 물론 세계적 위협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美, 바이든 퇴임 앞두고 ‘테러지원국서 쿠바 제외’ 방침 발표
미국 정부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퇴임(20일)을 앞두고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쿠바를 제외하겠다고 14일 밝혔다.
미, 무인 달 탐사선 ‘블루 고스트’ 발사… 달 착륙 시도
미국 민간 우주기업이 만든 무인 달 탐사선이 현지시간 15일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달을 향해 출발한다.
美 SEC, 증권법 위반으로 머스크 고소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증권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SEC는 2022년 머스크가 엑스(X·옛 트위터)를 인수할 당시 자신의 지분 공개 시점을 의도적으로 늦췄다고 주장하고 있다.


여당 지도부, 윤 대통령 영장 집행에 새벽 비상소집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맞서 새벽부터 지도부 회의를 긴급 소집했다.
국민의힘이 뒤늦게 ‘비상계엄 특검법’ 발의하는 이유는
국민의힘이 14일 자체 내란 특검법을 발의하기로 했다. 야당이 낸 특검법을 막을 뾰족한 수가 없는 상황에서 “고육지책”을 택한 것이다. 더불어민주당과의 협상 결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반대 당론의 내부 결속력을 높이려는 전략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尹 “유혈사태 막기 위해 공수처 출석 응하기로…이 나라 법 무너져”
윤석열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으론 처음으로 수사기관에 체포됐다. 윤 대통령은 체포를 받아들이면서도 체포영장이 무효라고 주장했다.
수감된 조국, 尹 체포에 “국민 분노가, 굳센 연대가 승리”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는 15일 윤석열 대통령 체포 소식에 “국민의 정당한 분노가, 국민의 굳센 연대가 승리했다”고 했다.
윤 대통령 체포에…이재명 “안타까운 일, 이제 민생과 경제 집중할 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 체포에 대해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미 尹 빼곤 다 기소… 野도 “특검 할 일 남았을지 우려”
더불어민주당 등 야6당이 발의한 ‘내란·외환 특검법’ 법안심사 과정에서 특검의 ‘공소 지휘’ 권한 문제로 여야가 공방을 벌인 것으로 파악됐다. 민주당은 비상계엄 사태 주요 연루자 대다수가 이미 재판에 넘겨진 상태인 만큼 특검이 향후 재판 과정에서도 주도권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특검이 수사가 아닌 재판에 발이 묶일 것”이라며 맞섰지만 끝내 수적으로 밀렸다.
해군 주력 함정인 충무공이순신급 구축함 성능 강화 작업 시작
취역한 지 20년이 지난 해군 충무공이순신급(4400t급) 구축함 성능 개량이 진행된다.
尹 대통령 체포…”불법영장 범죄행위” vs “신속체포 내란진압”
윤석열 대통령 2차 체포영장 집행이 15일 단행되면서 여야도 이날 오전부터 급박하게 움직였다.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은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로 향했고,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긴급 의원총회 등을 열면서 상황 대응에 나섰다.
윤석열 ‘불법수사’ 주장에 한덕수 “모든 국민은 헌법과 법률에 따라야”
윤석열 대통령의 ‘불법 수사 무효’ 주장에 대해 탄핵소추로 직무 정지된 한덕수 국무총리가 “모든 국민은 헌법과 법률에 따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탄핵 마지막 변론 이진숙 “방통위원장 돌아가도록 재판관들께서 도와달라”
“나라가 많이 혼란스럽다. 그럴수록 언론 방송의 역할이 중요하다. 제가 업무로 돌아가서 제 직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재판관 여러분들께서 도와주십시오. 대한민국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오직 헌법에 따라 현명한 판단을 신속히 내려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15일 헌법재판소 마지막 변론 기일에 출석해 한 말이다.

26년 전 실종된 남성, 알고 보니 이웃집 지하실에 갇혀 있었다

10대 때 실종됐던 남성이 26년 만에 이웃집 지하실에서 발견됐다고 영국 BBC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오마르 빈 옴란(45)은 지난 1998년 알제리 젤파시에서 학교에 가던 중 실종됐다.
가족들은 그동안 옴란이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까지 10여년간 지속된 북아프리카 정부와 이슬람 반군 간 내전 중에 사망했을 것이라고 생각해 왔다.
그런데 이 남성이 자신의 집에서 불과 200m도 안 되는 거리에 있는 이웃집 지하실에서 발견됐다.
집주인이 그를 납치해 지금까지 지하실이 가두어 둔 것.
그가 발견된 것은 납치범과 형이 상속 분쟁을 벌이던 중, 형이 SNS에 동생이 사람을 납치해 지하에 감금한 것을 폭로했기 때문이다.
첩보를 입수하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집을 수색하다 건초더미 밑에 숨겨진 비밀 문을 발견하고 안으로 들어가 옴란을 발견했다.
경찰은 집주인을 체포하는 한편 옴란을 가족에게 돌려보냈다. 옴란의 어머니는 안타깝게도 지난 2013년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실종 기간이 거의 30년에 가까운 이번 사건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납치 사건 중 하나일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남치범이 옴란을 납치한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BBC는 전했다.
’56억’ 세계에서 가장 비싼 소, 브라질 홍수 기금 마련 위해 경매

‘세계에서 가장 비싼 소’로 기네스북에까지 오른 브라질 소가 브라질 남부 홍수 피해자들을 위한 기금 마련을 위해 경매에 나온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들은 유전적 우수성을 인정받아 2100만헤알(약 56억원)로 그 가치가 책정돼 세계에서 가장 비싼 소로 지난 3월 기네스북에 등재된 브라질 소 비아티나가 남부 히우그랑지두수주의 홍수 피해자들을 위한 기금 마련을 위해 경매에 나올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경매는 제1회 농업 연대 경매 행사에서 진행되며 수익금은 전액 홍수 피해자를 위해 기부된다.
이 소는 넬로르(Nelore) 품종이다. 넬로르는 인도 중남부 안드라 프라데쉬 지역인 넬로르가 원산지로, 지명을 따 이름이 명명됐다.
지난 1950~60년대 브라질에 도입돼 현재 브라질에서 약 1억6000만 두가 사육되고 있다. 이는 브라질 육우의 80% 이상이다.
흰색에 어깨에 큰 혹을 가지고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느슨하게 늘어진 피부로 다른 품종에 비해 땀샘이 30% 이상 많아 더위에 강하고, 소화능력이 뛰어나 값싼 사료도 잘 먹으며, 피부 조직이 치밀해 외부 기생충에도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른용도 있으면 좋겠다”…日서 인기 폭발한 어린이 우비

<<비옷과 우산 결합한 형태…어깨에 우산 펼쳐져 “나쁜 날씨에도 시야 확보 좋고 손 자유로워 안전”>>
일본에서 비옷과 우산을 합친 어린이용 우비가 화제다.
15일 일본의 라이프스타일 전문 매체 힌트팝은 “인터넷에서 표준 개념을 뒤엎는 우비가 큰 화제가 되고 있다”라며 두 아이를 키우는 엑스(X·옛 트위터) 사용자 리리파파(Ryripapa)의 사연을 소개했다.
지난 13일 그가 올린 사진에는 오리를 모티브로 한 노란색 우비를 입은 아이들의 모습이 담겼다.
아이들은 코트처럼 입는 우비가 아니라 머리에 쓰면 어깨에 우산이 펼쳐지는 특별한 형태의 우비를 착용하고 있었다.
리리파파는 이 우비가 착용이 간편할뿐더러 양손도 자유로워 넘어졌을 때 더 안전하고 날씨가 궂어도 시야 확보에 좋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전했다.
반면 단점으로는 “새를 데리고 다니는 것 같아 부끄럽기도 하다”며 “다들 귀엽다고 말해줬지만 시선이 집중돼 부끄러웠다”라고 적었다.
또 우비의 실용성과 관련해서는 “비가 많이 올 때는 모르겠지만 보통 수준으로 내리면 전혀 문제없을 것 같다”라며 “가방도 등에 멜 수 있어 아이의 가방을 들어주지 않아도 되고 아이의 손을 잡기도 쉽다”고 덧붙였다.
해당 게시물은 ‘좋아요’ 15만개와 조회수 770만회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모았다. 누리꾼들은 “마주치면 5번은 보게 될 것 같다” “어른용도 있으면 좋겠다” “우리도 장만해야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내놓았다.

UOB, 베트남 2025년 GDP 성장률 전망 6.6→7%로 상향 조정

[뉴스비전]싱가포르 대형 은행그룹인 UOB가 최근 발표한 ‘베트남 2025년 경제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의 2025년 GDP 성장률 전망이 기존 6.6%에서 7%로 상향 조정되었다. 이는 베트남 경제의 강력한 회복세와 성장 동력을 반영한 결과로 분석된다.
UOB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의 2024년 4분기 GDP 성장률은 7.55%를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6.7%)와 UOB의 자체 전망치(5.2%)를 크게 웃돌았다. 이에 힘입어 베트남 경제는 2024년 연간 7.09% 성장하며 2023년의 5.1% 성장률을 크게 초과했다. 이 성장률은 2022년의 8.1%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베트남 의회가 설정한 목표치(6.5%)도 뛰어넘었다.
성장의 주요 동력으로는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꼽히며, 대외무역활동 또한 강세를 보였다. 특히 반도체 업종의 영업이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향후 몇 분기 동안 베트남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베트남 의회는 2025년 GDP 성장률 목표를 6.5~7%로 설정했으며, 판밍 총리는 인프라 개발과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를 통해 최소 8% 성장을 달성할 것을 주문했다. UOB는 8% 성장 목표가 도전적이지만 재정 규율과 공공 투자 관리 등을 통해 달성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UOB는 특히 국내 생산, 소비자 지출, 관광 등의 긍정적인 전환이 2025년 상반기와
베트남 경제의 수출 의존도는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2024년 상품 수출액이 4,000억 달러를 넘어 명목 GDP 규모인 4,500억 달러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무역 전망의 불확실성은 2025년 하반기에 베트남 경제가 직면할 주요 위험 요소로 지목됐다.
다만, UOB는 미국 정부가 추가 관세 정책을 보다 유연하게 시행할 가능성이 있어, 이는 베트남을 포함한 주요 수출국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았다.
UOB는 베트남이 2025년에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며, 경제 성장을 뒷받침할 주요 동력으로는 인프라 개발, 제조업 강화, 소비 활성화, 그리고 관광 산업 확대를 제시했다. 특히 수출과 내수가 조화를 이루며 아세안 지역에서의 경제적 위상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베트남은 2025년 목표 달성을 위해 대내외적 도전 과제에 직면하고 있지만, 강력한 경제 정책과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통해 아시아 경제의 핵심 주자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