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흡기 바이러스 재유행, 노인층 주의보
[남미동아뉴스]최근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이 다시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고령층은 더욱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28일 보건 당국에 따르면, 지난주 호흡기 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전주 대비 43%나 증가했다. 특히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인플루엔자, 그리고 다른 호흡기 바이러스들이 동시에 유행하면서 병원마다 환자가 넘쳐나고 있다.
특히 입원 환자의 경우, 60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의 28%를 차지하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보건 당국은 코로나19 백신뿐만 아니라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을 강조하고 있다. 백신 접종을 통해 중증 질환으로 이어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개인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사람이 많은 곳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전문가들은 “올겨울은 유독 호흡기 질환이 유행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고령층이나 만성질환자들은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이 다시 유행하면서 건강 관리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고령층은 백신 접종과 함께 개인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새벽 2시까지 운행되는 심야버스 ‘부호’ 서비스 2월부터 시작
[남미동아뉴스]2025년 2월 중순부터 파라과이의 심야버스 서비스 ‘부호’가 본격적으로 운행된다. 이는 장시간 야간 근무 후 대중교통 이용에 어려움을 겪던 시민들을 위한 소식이다.
에밀리아노 페르난데스 교통부 차관은 지난 1월 28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부호 서비스는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새벽 4시까지 운행될 예정이며, 초기에는 5대의 버스가 투입된다”고 밝혔다. 버스 운행 간격은 30분에서 45분이며, 주말에는 운행 횟수를 늘릴 계획이다.
부호 버스는 산 로렌소에서 출발하여 아순시온 항구를 거쳐 다시 산 로렌소로 돌아오는 노선으로 운행된다. 산 로렌소, 페르난도 데 라 모라, 아순시온 등 3개 시를 연결하는 것이다.
정부는 안전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경찰과 협력하여 버스 운행 노선과 정류장에 대한 순찰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심야에 귀가하던 여성이 택시를 기다리다 변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한 이후 시민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라 마련된 조치이다.
시민들은 부호 서비스 도입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 운행 노선이 일부 지역에 집중되어 있다는 점에 대한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특히 사조니아, 바리오 오브레로, 로베르토 L. 페티트 등 인구 밀집 지역과 람바레, 빌라 엘리사, 녜mby 등 주변 도시 거주민들은 노선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
과거 파라과이에는 27번, 42번 버스 등 심야 운행 버스가 있었지만, 현재는 운행되지 않고 있다. 일부 시민들은 과거 마이크로 버스가 심야 교통 수단으로 이용되었던 것을 기억하며, 부호 서비스가 과거의 편리함을 되찾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방학 중 어린이 수두 예방 접종 독려, 학교 내 감염 예방
[남미동아뉴스]다가오는 개학을 앞두고 어린이들의 건강을 위해 수두 예방 접종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학교에서 수두 집단 감염이 다수 발생한 만큼, 방학 기간을 활용하여 미리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해 파라과이에서는 1,700건의 수두 의심 신고가 접수되었으며, 이 중 48건이 집단 감염으로 확인되었다. 특히 학교와 직장에서 집단 감염이 집중적으로 발생했으며, 11세 이상 청소년층에서 감염률이 높게 나타났다. 이는 2013년 수두 백신 도입 이후 11세 이상 청소년은 백신 접종 기회를 놓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파라과이 확대 예방 접종 프로그램(PAI)의 루이스 쿠시라트 소장은 “수두 백신은 질병을 예방하고, 접종을 완료하지 못한 경우라도 질병의 중증도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며, “특히 첫 번째 접종만 받고 두 번째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경우, 완전한 면역력을 확보하기 위해 두 번째 접종을 반드시 완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두뿐만 아니라, 다른 감염병 예방도 중요하다. 파라과이는 2015년부터 홍역 없는 나라로 인증되었지만, 인접 국가에서 홍역 발생이 보고되고 있어 지속적인 예방 접종이 필요하다. 파라과이의 홍역 예방 접종률은 92%로 높은 편이며, 황열병 예방 접종률도 80%에 달한다.
최근 백신에 대한 오해와 거부감이 확산되고 있지만, 쿠시라트 소장은 “백신에 대한 오해는 주로 성인에게서 나타나며, 어린이들은 백신의 중요성을 잘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백신은 안전성이 확보된 상태이며, 예방 접종은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다가오는 개학을 앞두고,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수두를 비롯한 각종 감염병 예방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백신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고, 의료진과 상담하여 아이에게 맞는 예방 접종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파라과이, 한국 의료기기 회사 유치… 중남미 시장 진출 발판 마련
[남미동아뉴스]파라과이가 한국의 의료기기 회사인 사이넥스(Synex)를 유치하며 중남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8일 파라과이 산업부에 따르면, Synex는 파라과이에 의료기기 생산 공장을 설립하고, 한국산 의료기기를 수입 및 유통하는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회사 대표인 영 김 씨는 이날 파라과이 영주권을 부여받았다.
Synex는 20년 이상의 경험을 가진 한국 최대 규모의 제약 및 의료기기 컨설팅 회사 중 하나로, 8,000개 이상의 한국 기업과 협력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통해 파라과이는 한국의 선진 의료 기술을 도입하고, 중남미 의료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파라과이 정부는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이번 Synex의 투자는 그 성과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특히, 파라과이 이민국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이민 절차를 간소화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어서, 앞으로 더 많은 외국 기업들이 파라과이에 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 
Synex는 국내 의료기기 시장에서 2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선두 기업이다. 제약 및 의료기기 컨설팅 분야에서 탁월한 노하우를 축적해왔으며, 8,000여 개의 한국 기업과 협력하여 의료 분야의 제품, 기술, 서비스를 수출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Synex의 주요 사업 분야는 다음과 같다:
의료기기 컨설팅: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위한 컨설팅, 인허가 지원, 시장 조사 등을 제공한다.
해외 시장 개척: 중남미, 동남아시아 등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한국 의료기기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디지털 헬스케어: 최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헬스케어 솔루션 개발 및 사업화를 추진한다.
Synex의 강점:
풍부한 네트워크: 전 세계 의료기기 시장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전문성: 의료기기 규제, 임상 시험,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맞춤형 솔루션: 고객의 니즈에 맞는 맞춤형 컨설팅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Synex의 최근 활동:
파라과이 시장 진출: 파라과이에 의료기기 생산 공장을 설립하고, 중남미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개발: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ynex의 비전: Synex는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인류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더 자세한 정보는 Synex 공식 홈페이지[https://www.synex.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이넥스, ‘국민건강보험제도 2024’ 신간 보고서 출간
[남미동아뉴스]사이넥스(대표이사 김영)는 의료기기·의약품 산업 종사자들이 국민건강보험제도 최신 동향과 개정 내용을 이해하고 사업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국민건강보험제도 2024’ 신간 보고서를 발간했다.
해당 보고서는 국민건강보험제도의 기본 구조와 보장 범위, 의료기기·의약품 건강보험 등재 시스템, 시장 규모 등을 다각도로 분석했다.
특히 필수의료혁신전략과 제2차 국민건강보험 종합계획을 중심으로 제도 변화에 따른 비즈니스 이슈와 전망을 심층적으로 다뤘다. 이를 통해 기업들이 변화하는 제도에 대응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전략을 수립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주요 내용으로는 ▲국민건강보험 기본 구조와 역사적 발전 과정 ▲보험급여 유형과 보장 범위 ▲의료기기(치료재료)·의약품 건강보험 등재 시스템 등이 포함된다. 더불어 ▲경상의료비지출 규모 ▲의료기관 수 ▲진료비·급여비 지급 규모 등 주요 지표를 기반으로 시장 성장 요인과 기회 요인을 기술하고 있다.
사이넥스는 “이번 보고서는 의료기기·의약품 기업에 국민건강보험제도의 최신 동향과 변화에 대한 명확한 정보를 제공해 전략적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한편 제도 변화에 따른 비즈니스 위험을 최소화하고 성장 가능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업 전략 수립과 미래 준비를 위한 중요한 참고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보고서는 사이넥스 홈페이지(https://www.synex.co.kr/report/report2_issue.asp) 또는 조사연구부 이메일(publication@synex.co.kr)을 통해 구매 문의가 가능하다.
아순시온 시 교통 경찰, 뇌물 수수 혐의로 조사받아
[남미동아뉴스]아순시온, 파라과이 – 아순시온 시 교통 경찰(PMT) 소속 경찰관 두 명이 뇌물 수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이 사건은 한 시민이 촬영한 영상이 소셜 미디어에 공개되면서 불거니다.
사건은 지난 화요일 오후 2시 30분경, 마누엘 도밍게스 거리에서 발생했습니다. 괄베르토 아리엘 에스피놀라 씨는 자녀와 며느리를 치과에 데려다 주기 위해 잠시 정차했다가 PMT에 적발되었다. 에스피놀라 씨는 불법 주차를 인정했지만, PMT은 그의 차량을 견인하려 했다.
목격자인 한 시민은 “견인 차량이 에스피놀라 씨의 차량을 끌고 가기 시작했을 때, 에스피놀라 씨가 매우 당황한 표정으로 돈을 요구받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에스피놀라 씨는 돈이 부족하다며 어려움을 호소했고, PMT 직원들은 그를 현금인출기까지 안내했다.
영상이 공개된 후, PMT은 즉각 내부 조사에 착수했다. 마르코스 마이다나 PMT 국장은 “해당 영상이 소셜 미디어에 유포된 것을 확인하고 관련자들을 조사하기 위해 행정 절차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파블로 포르티요 경관과 빅토르 루고 견인차 운전사는 에스피놀라 씨에게 20만 과라니(한화 약 3만 8천 원)의 뇌물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에스피놀라 씨는 “처음에는 40만 과라니를 요구했지만, 흥정 끝에 20만 과라니로 합의했다”고 진술했다.
포르티요 경관과 루고 씨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위반 딱지를 발부하고 해당 금액을 시청에 납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실제로 그들이 발행한 영수증에는 43만 508 과라니(한화 약 8만 2천 원)가 기재되어 있었고, 이는 다음 날 시청 계좌에 입금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하지만 뇌물 수수 의혹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 마이다나 국장은 “내부 조사를 통해 사건의 진상을 명확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 사건은 파라과이 공무원 사회의 부정부패 문제를 다시 한번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시민들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에코페스트 2025: 음악, 예술 그리고 환경 의식이 하나 되는 축제
[남미동아뉴스]시우닷 델 에스테, 파라과이 – 오는 2월 1일, 시우닷 델 에스테의 68번째 건국 기념일을 맞아 특별한 축제가 열립니다. 에코페스트 2025는 단순한 음악 축제를 넘어 사회적, 환경적 책임감을 강조하는 의미 있는 행사입니다.
에코페스트 2025(Ecofest 2025)는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며, 지역 사회의 발전과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킬로미터 12 먼데이의 쓰레기 매립지에 거주하는 원주민 공동체의 열악한 생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이루어집니다.
미겔 프리에토 시우닷 델 에스테 시장은 “에코페스트는 단순한 음악 축제가 아니라 변화를 이끌어내는 도구”라며, “우리는 오랜 기간 동안 사회적, 환경적 문제들을 안고 있었지만, 이번 축제를 통해 이를 극복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축제에서 모금된 수익금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원주민 가족들을 위한 새로운 거주지를 마련하는 데 사용될 예정입니다. 시우다드 델 에스테 시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원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할 계획입니다.
에코페스트 2025에는 2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브라질 출신의 유명 DJ 알록을 비롯해 DJ 구가, 로스 베르둘레로스, 마라마, 살라만드라, 파이코, 마릴리나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올라 열정적인 공연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프리에토 시장은 “음악은 사람들을 하나로 만드는 보편적인 언어”라며, “에코페스트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환경 문제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축제 기간 동안에는 관람객들과 함께 쓰레기를 모아 친환경 기념물을 제작하는 캠페인이 진행됩니다. 이는 시민들의 환경 의식을 고취하고 환경 보호에 대한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입니다.
에코페스트 2025는 단순한 축제를 넘어, 지역 사회와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의미 있는 행사입니다. 시우닷 델 에스테 시는 에코페스트를 통해 시민들의 환경 의식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나가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입니다.




작년 브라질 화재 피해, 남한 면적의 3배 규모…전년보다 79% ↑

아마존 지역이 전체 피해 면적의 절반 넘어… 개간·가뭄 등 영향
(멕시코시티 ) 국토 면적 세계 5위인 브라질(851만㎢)에서 작년 한 해동안 화재로 피해를 본 면적이 이탈리아 국토 전체 크기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브라질 영토 변화 모니터링을 위한 비정부기구(NGO)·대학·기업 이니셔티브인 ‘맵비오마스'(MapBiomas)는 22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해 브라질에서는 이탈리아 전체 면적(30만2천㎢)보다 넓은 30만8천㎢가 불에 탄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는 한반도에서 남한 국토 면적(10만㎢)의 3배를 훌쩍 넘는 수치다.
2023년과 비교하면 79%(13만6천㎢) 늘어난 것으로, 최근 6년 새 가장 큰 피해를 봤다고 맵비오마스는 덧붙였다.
가장 큰 피해를 본 지역은 아마존 열대우림이다.
지난해 화재 피해 면적의 58% 수준인 17만9천㎢가 아마존 열대우림에서 소실됐다.
1995년부터 아마존 열대우림의 지속 가능한 개발 방안을 연구한 아마존 환경연구소(Ipam)의 아니 알렌카르 소장은 “기존과는 다르게 지난해 처음으로 아마존에서는 삼림 지역이 초원과 목초지를 넘어 화재에 가장 심대한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맵비오마스를 비롯한 현지 전문가들은 농경지 확보를 위한 인위적 개간(화전·火田)과 엘니뇨 영향에 따른 가뭄이 상황을 악화시켰다고 짚었다.
맵비오마스는 ‘일단 숲이 불에 타면, 회복하는 데 몇 년이 걸린다’며, 아마존 화재가 인간의 행동으로 인해 발생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특히 세계에서 가장 넓고 풍부한 생물다양성을 가진 열대초원으로 꼽히는 세하두(Cerrado)도 큰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IPAM 연구원이자 맵비오마스 팀원인 베라 아후다는 “역사적으로 세하두에서는 우기 낙뢰에 의한 자연 화재가 주를 이뤘다”며 “하지만 최근엔 건기에 농경지 확보를 위한 방화로 보이는 화재가 심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맵비오마스는 올해에도 비슷한 양상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토양이 수분을 머금으려면 많은 강우량이 뒷받침돼야 하는데, 현재로선 부정적”이라고 부연했다.
이런 시나리오는 아마존 열대우림 보전을 주요 국정 과제로 삼고 있는, 브라질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에겐 부담으로 여겨질 것으로 보인다.

룰라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비슷한 ‘기후 위기 부정론자’인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정부의 아마존 개발 허용 정책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전 세계에 열대우림을 지키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을 촉구하고 있다.
특히 올해 11월 브라질 벨렝에서 열릴 예정인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30)를 계기로 룰라 대통령은 기후 의제 설정에 있어서 리더십을 발휘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현지 일간 G1은 전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파리 기후변화 협정 재탈퇴 결정으로 브라질 당국은 당혹해하는 상황이다.
맵비오마스는 아마존 열대우림과 삼림 보전에 있어서 갈 길이 멀다면서, “기후 위기를 억제하기 위해서는 조율된 행동과 참여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탈리아, 알바니아로 49명의 난민 강제 이송
이탈리아가 지난 28일, 알바니아 쉔진 항에 49명의 난민을 강제로 이송했다. 이들은 이탈리아로 향하던 중 해상에서 구조되었으며, 이탈리아 극우 정부의 정책에 따라 알바니아에 건설된 난민 수용소로 보내졌다.
이탈리아 해군 경비정 카시오페아호는 지난 3일간 람페두사 섬 인근 해역에서 난민들을 구조하고 알바니아로 이동했다. 난민들은 대부분 방글라데시, 이집트, 코트디부아르, 감비아 출신으로, 이탈리아 정부는 이들을 ‘안전한 국가’ 출신으로 분류하고 난민 신청 절차를 간소화할 계획이다.

이번 이송은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추진하는 난민 강제 송환 정책의 일환이다. 이탈리아 정부는 알바니아에 난민 수용 시설을 건설하고, 불법 입국자들을 이곳으로 보내 망명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정책은 국제 인권 단체들로부터 강한 비판을 받고 있다.
이탈리아 정부는 알바니아가 난민 수용 시설 운영에 필요한 비용을 전액 부담하고 있으며, 알바니아 정부는 이를 통해 EU 가입을 위한 지지를 얻고자 한다. 하지만 알바니아 내부에서도 난민 수용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탈리아의 난민 강제 송환 정책은 다른 유럽 국가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영국과 오스트리아 등 일부 국가들이 유사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 후지TV, 성추행 스캔들 기자회견 10시간 넘게 진행… 논란 확산
일본의 대표적인 민영 방송사인 후지TV가 성추행 스캔들과 관련해 10시간이 넘는 기자회견을 열어 일본 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후지TV는 지난 28일 오후부터 자정을 넘어까지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소속 연예인의 성추행 의혹에 대한 질문 공세에 시달렸다. 이는 일본 방송 역사상 유례없는 일로, NHK 등 다른 매체에서도 이례적인 사건으로 보도했다.
이번 사건은 후지TV의 인기 프로그램 진행자였던 나카이 마사히로가 소속 여성 아나운서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에서 비롯되었다. 피해 여성은 회사 주최 만찬 자리에서 나카이에게 성추행을 당했으며, 이후 회사와 나카이 사이에 합의가 이루어졌다는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면서 파장이 커졌다. 피해 여성은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겪었으며, 장기간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후지TV는 이번 사건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고 사과했지만, 피해자 보호와 사건 진상 규명에 대한 노력이 부족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특히, 10시간이 넘는 기자회견에서도 명확한 해답을 제시하지 못하고 질문을 회피하는 모습을 보여 더욱 비난을 받았다.
이번 사건은 일본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겨주었으며, 연예계와 방송계의 성폭력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였다. 특히, 피해자 보호와 가해자 처벌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번 사건은 SNS에서도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많은 네티즌들은 후지TV의 미흡한 대응을 비판하며, 피해자를 위한 진정한 사과와 재발 방지를 위한 노력을 촉구했다. 또한, 연예계와 방송계의 만연한 성폭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회적 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되었다.
후지TV 성추행 스캔들은 단순한 연예계 사건을 넘어, 일본 사회의 성폭력 문제와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일본 사회가 성폭력 문제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피해자 보호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이한 폭발음 두 번”… 美워싱턴서 여객기·블랙호크 충돌 후 추락

사고 여객기는 미 캔자스시티에서 워싱턴DC로 향하던 아메리칸항공 산하 PSA항공의 소형 여객기 5342편이다. 착륙을 위해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 접근하던 중 군용 헬기인 블랙호크와 부딪힌 뒤 인근 포토맥강 주변으로 추락했다.
여객기에는 약 60명이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현장에는 워싱턴DC 소방대와 경찰, 미군 등이 급파돼 대규모 수색, 구조 작업을 펼치고 있다. 현재까지 약 4명이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는 보도도 나왔다.
김정은 “핵방패 강화” 백악관 “北비핵화”…북미 ‘기싸움’ 팽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후 북미 간 기싸움이 팽팽해지고 있다. 북한은 여전히 ‘핵무력 강화’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북한에 대화의 문을 열면서도 여전히 명확한 대북 정책 기조는 내보이지 않아 당분간 기싸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탈리아, 딥시크 앱 다운로드 차단…“개인정보 보호 여부 조사”
이탈리아와 아일랜드 규제 당국이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에 개인정보 처리 관련 답변을 요구한 데 이어 이탈리아에선 29일(현지시각) 딥시크 애플리케이션(앱) 신규 다운로드가 차단됐다.
中 관영지 “딥시크, 美의 기술 통제 실패 의미…AI 협력은 이어져야”
중국 관영매체가 자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의 성공은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대(對)중국 첨단 기술 통제의 실패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주콩고 반군, 동부 최대도시 장악…휴전 촉구 잇달아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의 투치족 반군 M23이 동부 최대 도시 고마의 대부분을 점령했다고 AP·로이터통신 등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니, 7년 만에 CEO 교체…토도키 히로키 사장이 겸임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소니그룹은 이날 토도키 사장을 CEO로 임명하는 인사를 실시했다. 현 요시다 겐이치로 회장 겸 CEO는 회장직에 전념한다. 소니그룹의 CEO 교체는 7년 만이다.
일본 10대 사망 원인 1위는 자살…지난해 527명 역대 최다

일본에서 지난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 초중고 학생들이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래 가장 많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청소년 사망 원인 1위가 극단 선택인 것으로 나타나는 가운데 일본 정부도 전담 대응팀을 마련하는 등 관련 대책도 잇따르고 있다.
중국인 “무서워서 못간다”는데…한국인 많이 찾은 ‘한달살기’ 성지
올들어 태국의 관광도시인 치앙마이를 찾는 외국 관광객 가운데 한국인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 방콕에서 북쪽으로 700여 ㎞ 떨어진 태국 제2 도시인 치앙마이는 상대적으로 선선한 날씨와 저렴한 물가로 ‘한 달 살기’를 위해 오는 한국인이 많다.
일본 정부, 대형 땅꺼짐에 주요 하수관 긴급점검 요청
일본 정부가 도로 밑 대형 하수도관 파손 여파로 추정되는 땅꺼짐 사고가 발생하자 하수도 관리를 맡는 전국 지자체에 긴급 점검을 요청했다고 요미우리신문과 아사히신문이 30일 보도했다.
반군 지도자 샤라아, 시리아 과도기 대통령에 임명
시리아 과도정부가 하이아트 타흐리르 알샴(HTS·이하 하이아트)의 수장으로 바샤르 아사드 정권을 함몰시킨 반군 지도자 아흐메드 샤라아를 과도기 대통령으로 임명했다.
가라테 여성 청소년, 지옥 향해 날리는 금빛 발차기
2024년 10월,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린 21살 이하 세계 주니어 및 청소년 가라테 선수권 대회 결승전에서 16살 소녀 마리암 비샤라트가 이집트 선수를 상대로 우승을 확정 지은 뒤 두 손을 번쩍 들어올렸다. 이 대회에는 세계 113개국 청소년이 참가했는데 팔레스타인 역사상 가라테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우승을 거둔 것은 비샤라트가 처음이다.

60명 탄 美 소형 여객기, 軍헬기와 공중 충돌해 추락

29일 미국 버지니아주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 착륙하던 아메리칸항공의 소형 여객기가 미군 블랙호크 헬리콥터와 공중에서 충돌해 추락했다. 항공사 측에 따르면 여객기에는 승객 약 60명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된다. 미 경찰에 따르면 추락한 항공기는 공항 인근 포토맥 강으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공항 현장과 인근 포토맥 강 주변에서 수색 및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사상자 수는 확인되지 않았다.
미 NASA “소행성 샘플에 생명과 소금 흔적” …“인류는 혼자인가”
미국 과학자들이 29일 항공우주국(NASA) 우주선이 가져온 소행성 샘플에서 생명체의 초기 구성 요소뿐만 아니라 고대 물 세계의 소금 흔적도 담고 있다고 보고했다.
美 상무장관 지명자 “한국, 가전 팔기 위해 미국의 ‘선량함’ 이용”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산업·무역 정책을 총괄할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가 29일 미 연방의회 상원 인사청문회에서 한국을 포함한 동맹국들에 대한 관세 부과와 자국 내 생산 장려 방침을 밝혔다.
IBM, 깜짝 실적…시간외 거래서 주가 약 10% 급등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 IBM이 소프트웨어(SW) 사업의 강력한 성장에 힘입어 깜짝 실적을 기록해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10% 이상 치솟았다.
머스크 “6월부터 완전자율주행 택시 서비스 시작”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오는 6월부터 완전자율주행으로 움직이는 택시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테슬라 본사가 있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보조금 지급 중단’ 움직임…발등에 불 떨어진 삼성·SK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현지 생산기지를 건설하는 기업에 대한 보조금 지급을 중단할 방침을 잇따라 내비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업계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美, 엔비디아 저사양 칩 중국 수출통제 검토”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의 대중국 수출에 추가 제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젠슨황 자산 하루새 29조원 증발…IT 갑부들 ‘딥시크 충격’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개발한 인공지능(AI)이 세계 갑부들의 자산에도 직격탄을 날렸다. 27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세계 갑부 500위에 드는 자산가들은 이날 하루 약 1천80억 달러(약 156조2천760억 원)를 잃었다.
오픈AI·MS, 中 AI 딥시크 조사…“데이터 무단 수집 가능성”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가 AI 모델 훈련을 위해 오픈AI 데이터를 무단으로 수집했는지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미국판 아이유’? ‘국민여동생’급 가수, 트럼프 이민정책 비난했다가…
미국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가수 겸 배우 셀레나 고메즈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의 대규모 불법 이민자 추방 정책에 눈물을 흘리며 항의하는 영상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다가 보수 진영 인사들의 거센 공격을 받았다.




대통령실 전·현직 참모, 설 연휴 직후 尹대통령 접견 검토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실 전·현직 참모들이 설 연휴 이후인 다음주께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윤 대통령 접견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설맞아 구치소 찾은 국힘 당협위원장들 “대통령과 끝까지 함께 갈 것”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국민의힘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설날인 오늘(29일) 서울구치소 앞에 모여 윤 대통령을 향해 편지를 보냈다. 접견은 공휴일이 아닌 일과 시간에 이뤄지는 것이 원칙인 만큼 구치소 앞에서 윤 대통령에게 새해 인사를 건넸다.
홍준표 “집단 광기로 나라 앞날 결정, 박근혜 탄핵 한번으로 족해”
홍준표 대구시장은 30일 “집단적 광기(Collective Madness)로 나라의 앞날이 결정되는 건 지난번 박근혜 탄핵 한번으로 족하다”고 말했다.
나경원 “헌재 문형배 `6.25 북침설` 같은 궤 주장, 답 정해놓고 과속…尹심판 손 떼야”
국민의힘은 29일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간 친분에 따른 공정성 문제를 제기하며, 문 대행을 겨냥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에서 손을 떼라고 거듭 경고했다.
오요안나 죽음에 안철수도 분노…“MBC가 2차 가해”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30일 지난해 숨진 MBC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가 생전 직장 내 괴롭힘에 시달렸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해 “MBC는 이번 직장 내 괴롭힘 의혹 사건에 대해 책임 있는 태도를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박용진 “이재명 문제 눈감고 너무 쉽게 승리 낙관?”
대표적인 비명(비이재명)계인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은 “윤석열이 탄핵되면 다음은 무조건 민주당이 되는 걸까. 이재명 일극 체제만 극복되면 대선 승리는 따 놓은 당상일까”라며 당의 반성을 촉구했다.
“국민 모두 속고 있어” 전한길, 눈물의 호소…1일 부산역서 집회 예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반대해 온 ‘역사 일타강사’ 전한길 씨가 “대한민국 국민들이 모두 속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한다”라며 오는 1일 부산역 광장에서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참석을 호소했다.
권영세 지도부 한 달…당 안정·지지율 반등 견인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된 이후 당이 안정을 찾고 나아가 보수세를 결집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끄는 국민의힘 지도부가 당내 비주류 의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등 갈등을 봉합했다는 것이다
“이재명 2심 나오는 2월말, 韓 정치권 재등판”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의 책임을 지고 사퇴했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2월 26일을 전후해 정치권 전면에 재등장할 거란 관측이 나왔다.
국산 K9, 자주포 명가 獨·英 따돌리고 세계시장 절반 휩쓴 비결은?…10년 후 시장 2배 증가
세계 자주포 시장의 베스트셀러인 국산 명품 무기 K9 자주포가 장차 더 넓은 시장으로 진출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3개월 아기 몸통으로 차 앞유리 눈 쓱쓱…클릭 수에 미친 ‘황당’ 아빠

3개월 된 자기 아들의 몸을 이용해 차 앞 유리에 쌓인 눈을 쓱쓱 치운 미국의 한 아버지가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미 외신들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황당한 아빠는 이 영상을 틱톡에 올렸다가 체포될 위기에 처했다.
텍사스 현지 매체인 KFDM에 따르면 포트아서 출신의 25살 남성은 지난주 텍사스에 눈 폭풍이 몰아친 후 현대 엘란트라의 앞 유리에 쌓인 눈을 아기 몸통으로 쓱쓱 밀어냈다. 아기를 와이퍼로 사용한 이 영상에서 남성이 킥킥거리며 웃는 소리도 녹음됐다. 이 영상은 현재 내린 상태다.
포트아서 경찰은 이 사건이 지난 21일 한 아파트 앞에서 발생했다면서 “3개월 아기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현장에는 두 명의 여성도 있었는데 그 중 한명은 어머니인 것 같다고 했다.
경찰은 남성의 범죄 기록을 확인하고 있는데, 검찰은 다음 주 아동을 위험에 빠뜨린 혐의로 이 남성에 대해 체포 영장을 발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슬픈 상황이다. 많은 사람이 소셜미디어에서 클릭 거리를 찾고 있지만 그것이 차 앞 유리를 아기로 미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이 영상이 틱톡에 오르자, 남성을 벌주라는 요청이 쇄도했다. 한 누리꾼은 “이것을 보고 나는 내 눈을 의심했다. 이 남성은 어떤 어린이 곁에 두어도 안 된다”고 썼다.
한 누리꾼은 소셜미디어에서 관심을 끌기 위해 어디까지 가는 거냐며 충격을 표현했다. “이것은 끔찍한 일이다. 멀리서(온라인으로) 이를 보고 재밌다고 생각하는 이는 머리가 아픈 이다”고 썼다. 영상을 본 사람 중 일부는 아기가 아니라 인형일 수 있다고 보았지만, 경찰은 진짜 아기가 맞음을 확인했다.


‘발기부전 치료제’ 꾸준히 먹었더니…비아그라의 반전 효능?

발기부전 치료제로 유명한 비아그라가 치매를 일으키는 알츠하이머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마간다통신[매경이코노미]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의 루스 브라우어 박사팀은 8일 비아그라가 뇌의 혈류를 개선해 알츠하이머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국제학술지 ‘신경학(Neurology)’에 발표했다.
알츠하이머병은 치매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전체 치매 환자 절반 이상의 원인 질환으로 꼽힌다. 대뇌 피질세포의 점진적인 퇴행성 변화로 뇌가 전반적으로 위축되고 신경세포 수가 현저히 감소한다.
가벼운 건망증으로 시작해 기능장애는 물론 기억력과 정서 면에서 심각한 장애가 생기기 때문에 ‘노망’이라 불리기도 한다.
연구팀은 2004년부터 2017년까지 영국에서 발기부전 진단을 받은 평균 연령 59세의 남성 26만9725명의 의료 기록을 분석해 추적ㆍ관찰했다. 평균 추적 관찰 기간은 5년이다.
이들 중 55%는 발기부전 치료제를 처방받았고 45%는 처방받지 않았다. 참가자들은 연구 시작 당시 기억력·사고력에 아무 문제가 없었다.
연구 대상자들이 처방받은 발기부전 치료제 포스포디에스테라제5 억제제(PDE5I)는 본래 혈관을 확장해 혈류를 개선하는 고혈압 치료제로 개발됐다. 하지만 현재는 발기부전 치료제로 널리 쓰이고 있다. 비아그라, 시알리스 등이 대표적이다.
PDE5I 억제제는 정맥과 동맥을 이완시켜 혈액이 더 잘 흐르도록 한다. 음경으로의 혈류를 증가시키는 화합물인 cGMP를 분해하는 효소 PDE5I를 억제하면서 나타나는 효과다.
분석 결과, PDE5I 억제제를 복용한 남성들은 비사용자들보다 알츠하이머 위험이 낮았다. 특히 21~50개의 비아그라 처방전을 받은 남성들의 알츠하이머 위험도가 많이 줄었다.
알츠하이머병 진단을 받은 환자는 1119명이었다. PDE5I 복용 그룹에서 749명이 알츠하이머병에 걸렸고 복용하지 않은 그룹에서 370명이 진단받았다. 발병률은 치료제 복용 그룹이 1만인년당(1인년은 1명을 1년간 관찰한 값) 8.1명, 복용하지 않은 그룹은 9.7명이었다.
다만 연구팀은 비아그라 처방만을 두고 분석했기 때문에 다른 변수들이 고려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육체적으로 활동적인 남성이 비아그라를 찾는 만큼 애초 알츠하이머 발병 가능성이 작을 수 있다.
실제로 2021년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은 비아그라와 알츠하이머가 연관이 없다는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브라우어 교수는 “남성뿐 아니라 여성의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이런 약물의 효과를 살펴보기 위해 적절한 임상 실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