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라과이, 새해 벽두부터 물가 폭등… 빵 가격까지 올라 서민 경제 ‘비상’
[남미동아뉴스] 파라과이에서는 새해 시작과 함께 고속도로 통행료, 차량 등록세, 연료비, 생필품 가격이 줄줄이 오르면서 서민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특히 과일, 채소, 육류, 식용유, 달걀 등 주요 식재료 가격이 급등한 데 이어 최근에는 빵 가격까지 인상되어 장바구니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파라과이 빵집 주인 협회 대표인 가비노 다고글리아노 씨는 지난 금요일부터 빵 가격이 인상되었다고 밝혔다. 특히 서민들이 가장 많이 소비하는 빵인 ‘갈레타’는 10%나 가격이 올랐다고 전했다. 다고글리아노 씨는 “연료비 인상으로 모든 물가가 다 오르고 있다. 특히 갈레타는 가장 저렴해서 온 가족이 함께 먹을 수 있는 빵인데 이마저 가격이 올라 걱정”이라고 토로했다.
빵 가격 인상과 함께 빵 소비도 줄고 있다. 다고글리아노 씨는 “최저 임금으로는 가족 생계가 어렵다. 1kg씩 사가던 손님들이 이제는 점점 양을 줄여서 사간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파라과이 중앙은행은 지난 1월 물가 상승률이 1%를 기록했으며, 특히 식료품과 서비스 가격이 많이 올랐다고 발표했다. 육류와 식용유 가격이 가장 많이 올랐고, 통신 요금, 항공권, 대중교통 요금, 미용 서비스, 가사 도우미 임금, 식당 음식값 등도 인상됐다.
잇따른 물가 인상으로 파라과이 서민 경제에 ‘빨간불’이 켜졌다. 정부는 물가 안정을 위한 대책 마련에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실업 후 Ñandutí 공예로 새로운 삶을 개척한 Romina Melgarejo 자매들의 이야기
[남미동아뉴스]“모든 끝은 새로운 시작이다”라는 문구는 많은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고 꿈을 향해 나아가도록 격려하는 말이다. Romina Melgarejo Candia에게 이 문구는 2022년 실직 후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그녀는 진정으로 좋아하고 열정을 쏟을 수 있는 일을 찾고 싶었고, Ñandutí 공예를 통해 자신의 꿈을 이루기로 결심했다. 실업 수당으로 Romina는 다양한 제품 판매를 시작했고, 결국 Ñandutí 수공예품 판매에 정착하게 됐다.
“2022년 실직 후 창업을 결심했을 때, 저는 시장에서 개인 위생용품과 화장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얼마 후, 두 여동생도 실직했고, 당시 시장 주최자 중 한 명이 저희의 Ñandutí 공예 실력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뮤지션과 장인을 위한 큰 행사인 으빠까라이 호수 축제에 참여할 것을 추천했다.
저는 여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었고, 우리가 정말 좋아하는 일, 즉 Ñandutí 공예에 매진할 때가 왔다고 결론지었다”고 Romina는 말한다.
그녀는 자매들과 함께 Ñandutí를 이용한 액자, 식탁보, 램프, 댄스 의상, 고급 의류 장식, 기업 선물, 부채, 모자 등 다양한 제품을 만들어 시장에서 판매했다.
“저희의 작업은 우리처럼 Ñandutí의 아름다움과 손으로 만든 작품의 특별함을 알아보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 우리는 항상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고객의 기대를 충족시키려고 노력하지만, 동시에 수공예의 본질을 잃지 않도록 노력한다”고 Romina는 설명한다.
Romina와 자매들은 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제품 재고를 늘리고 개인 명함을 배포하고 소셜 미디어를 통해 Aguana Ñandutí 브랜드를 홍보하여 잠재 고객을 확보했다.
Romina는 가족, 친구, 그리고 고객들이 그녀를 알리고 제품의 품질을 입소문으로 퍼뜨리는 데 도움을 주었다고 말한다. “우리 사업을 더욱 알리기 위해 독창적인 디자인뿐만 아니라 독특한 제품을 많이 준비했다”고 그녀는 덧붙인다.
Romina와 자매들은 사업과 브랜드를 확립한 후 가능한 한 많은 수공예 시장에 참여하여 자신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판매하기 시작했다. “우리는 인기 있는 Palmear 시장과 IPA(Paraguayan Institute of Crafts)에서 주최하는 SoMOs Artesanía 전시회와 같은 큰 행사에 참여했다. 또한 과라니아가 인류 무형 문화 유산으로 선포되는 행사에 참여하는 특권도 누렸는데, 이는 국제 시장에 문을 열어주는 계기가 됐다”고 그녀는 말한다.
높은 인지도와 유명세를 얻은 Romina와 자매들의 고객들은 그들을 쉽게 찾고 Ñandutí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상점을 요청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그들은 2주 전에 이타우구아에 첫 번째 상점을 열기로 결정하고 이번 주 공식적으로 개장할 예정이다. “우리는 한 걸음씩 나아갔다. 판매된 모든 제품에서 나온 작은 돈으로 재투자를 하여 계속 성장해 나갔다”고 Romina는 말했다.
Romina는 성공적인 창업을 위해 기업 경영, 소셜 미디어 관리, 브랜드 인지도 및 공식화에 대해 배우는 기업가 정신에 대한 교육 과정, 포럼 및 온라인 수업에 참여했다. “CAE(Entrepreneur Support Center) 또는 MIC(Ministry of Industry and Commerce)에서 새로운 교육을 실시할 때마다 저는 그곳에 있었다. 또한 IPA(Paraguayan Institute of Crafts)에 등록하여 장인으로 등록하고 해당 교육을 받았다”고 그녀는 설명했다. 또한 CIRD 재단을 통해 대만 기술 임무단으로부터 작지만 의미 있는 종자 자본 지원을 받았다.
“파라과이에서 창업자로 시작하는 것은 비교적 쉽지만, 공식화하는 것은 어렵다. 모든 것을 완벽하게 갖추어야 하고, 아무리 작은 부분이라도 문제가 없어야 한다. 물론 그것이 옳다고 생각하지만, 너무 많은 관료주의로 인해 종종 더 나아가는 것이 어렵다.”라고 Romina는 창업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거쳐야 했던 복잡한 과정을 언급하며 말했다.
그녀는 자금 지원을 받으려면 모든 것이 완벽해야 하며, 아무리 작은 부분이라도 문제가 없어야 한다. 물론 그것이 옳다고 생각하지만, 너무 많은 관료주의로 인해 종종 더 나아가는 것이 어렵다고 덧붙였다.
“창업가로서 우리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제품을 판매하고 그 이후에 우리를 알리는 방법을 찾는 것”이라고 그녀는 말했다.
ANDE: 전기 수요 증가에 대비한 새로운 에너지 발전 계획 발표
[남미동아뉴스]파라과이 국립전력청(ANDE)의 펠릭스 소사 사장은 2024년부터 2043년까지의 전력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한 새로운 에너지 발전 마스터플랜(PMG)을 발표했다.
소사 사장에 따르면, 파라과이의 전력 수요는 단기, 중기 및 장기 경제 시나리오에 따라 다양한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2033년에는 전력 수요가 7,400MW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현재 국내 수력 발전소의 즉각적인 공칭 전력인 8,760MW에 거의 근접한 수치다.
소사 사장은 “GDP 성장 시나리오를 고려하고 새로운 잠재 수요(전기 요리, 전기 자동차, 암호 화폐 채굴 및 수소)를 추가하면 단기적으로(2028년) 최대 수요는 5,700MW를 초과하고 중기적으로(2033년)는 7,400MW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38년에는 예상 소비량이 9,000MW를 초과하고 장기적으로(2043년)는 예상 소비량이 11,000MW를 초과할 것입니다. 현재 최대 역사적 수요는 5,054MW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수요 증가에 대처하기 위해 ANDE는 최대 14,069MW에서 최소 4,874MW까지 추가 전력 공급을 늘릴 계획이다.
소사 사장은 “PMG는 전력 생산 확대를 위한 네 가지 대안(A, B, C 및 D)을 고려하고 있으며, 각 대안은 깨끗하고 재생 가능한 매트릭스를 유지하면서 다양한 기술 조합을 포함한다”라고 덧붙였다.
PMG에 고려된 전력 생산 기술에는 태양광 패널, 배터리, 하이브리드 태양광 패널, 소규모 수력 발전소, 수력 발전소 및 양수 발전소가 포함된다.
플랜 A는 14,069MW의 추가 용량을, 플랜 B는 12,689MW, 플랜 C는 4,834MW, 플랜 D는 4,874MW를 제공한다.
소사 사장은 “PMG는 미주 개발 은행(IDB)과 공동으로 개발한 ‘모두를 위한 에너지’라는 국가 전력화 계획도 고려하고 있다. 국가 전력화 계획은 2028년까지 재생 가능 에너지원으로 100% 보편적인 전력 접근성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6,100개의 네트워크 확장 프로젝트가 정의되었으며, 비전화 지역의 50,557명 이상의 고객에게 혜택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외딴 지역에는 미니 네트워크와 개별 시스템이 구현될 것이며, 이 계획에는 2030년까지 383,000명의 신규 고객을 전력 시스템에 연결하는 인구 증가에 대한 네트워크 확충도 포함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파라과이, 4억 8천만 달러 규모의 PY01번 국도 확장 및 개선 프로젝트 추진
[남미동아뉴스]파라과이 공공사업통신부 (MOPC)는 108km 구간의 PY01번 국도 확장 및 개선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총 사업비는 4억 8천만 달러로 추정되며, 민관 협력 (APP)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MOPC의 전략 프로젝트 담당 이사인 아밀카르 기옌은 다음 달에 제안서를 접수하고 프로젝트를 낙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5개의 예비 자격 심사를 통과한 컨소시엄이 경쟁 중이며, 브라질, 아르헨티나, 스페인 등 총 14개 회사가 참여하고 있다.
기옌 이사는 “현재 일정대로 진행되고 있으며, 많은 문의를 받고 있다. 3월에 제안서를 개봉할 예정이며, 최근 문의가 쇄도하고 있어 가능한 한 빨리 답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낙찰은 3월에 확정될 예정이며, 기술 및 법률 검토 과정을 거쳐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기옌 이사는 “제안서에는 PDI (투자 지연 지불금) 금액만 제시되어 있어 즉시 최저가를 알 수 있으며, 기술 및 법률 검토는 최소한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PY01번 국도의 일부 구간 (93km)에서는 긴급 보수 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 작업은 Consorcio Paraguarí (Tecnoedil SA-Concret Mix SA)가 495억 과라니에 수주했다.
기옌 이사는 예비 자격 심사를 통과한 컨소시엄들이 모두 제안서를 제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최대한 많은 제안서가 접수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파라과이 출신 요리 인플루언서, 가족 위해 방송사 퇴사 후 성공적인 제2의 인생
[남미동아뉴스] “할머니의 요리 비법과 과라니어 사랑으로 전 세계 파라과이인과 소통해요”
에밀세 엘리자베스 바에즈 크리스탈도(40)는 파라과이 후안 에밀리오 올레아리 출신의 저널리스트이자 요리 인플루언서다. 12살에 산타 로사에서 학교를 마치고 가톨릭 대학교에서 회계학을 전공했다. 어릴 적부터 할머니와 함께 살며 과라니어에 능통하며, 전통 요리에 대한 추억을 간직하고 있다.
대학 졸업 후 아순시온에서 남편 로드리고를 만나 결혼하고 정착했다. 늦은 나이에 저널리즘을 공부하며 파라비시온과 카날 9에서 10년간 기자로 활동했다. 하지만 아버지의 병세가 악화되자 방송사를 퇴사하고 아버지를 간병했다. 아버지의 간병와 함께 소셜 미디어 활동을 시작하며 요리 인플루언서로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어린 시절 할머니로부터 배운 전통 요리 레시피를 과라니어와 함께 소개하는 영상은 곧 입소문을 탔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집에서 요리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그녀의 영상은 더욱 인기를 끌었다. 쉽고 경제적인 요리 레시피를 과라니어와 함께 제공하는 것이 그녀의 성공 비결이다.
현재 12개 브랜드와 협업하고 있으며, 해외에 거주하는 파라과이인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녀의 영상은 미국, 일본 등 세계 각지에서 시청되며 파라과이 요리에 대한 향수를 자극한다.
어린 시절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았던 그녀는 “오늘 힘들어도 내일은 해가 뜰 것”이라며 긍정적인 마음으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그녀의 다음 목표는 할머니의 부엌을 재현한 전통 요리 공간을 만드는 것이다.
에밀세는 “음식에는 단순한 양념 이상의 특별한 무언가가 있다. 추억을 떠올리게 하고 어린 시절을 되살리는 특별한 맛이 있다”고 말한다. 그녀는 앞으로도 파라과이 음식의 따뜻한 마음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힘쓸 것이다.
안전한 인터넷의 날 맞아 사이버 보안 주의 당부
[남미동아뉴스]파라과이 정보통신부, 아동 및 청소년 대상 온라인 안전 캠페인 전개
파라과이 정보통신부(MITIC)는 2월 16일 ‘안전한 인터넷의 날’을 맞아 사이버 보안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특히 온라인 범죄에 취약한 아동 및 청소년을 위한 안전한 인터넷 사용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발표했다.
안전한 인터넷의 날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의 지원을 받는 Insafe/Inhope 네트워크가 주도하는 행사로, 인터넷의 안전한 사용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모범 사례를 장려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MITIC는 사이버 괴롭힘, 피싱, 가짜 뉴스, 개인 정보 오용 등 주요 온라인 위험을 경고하며,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권장 사항을 제시했다.
주요 권장 사항
의심스러운 링크 클릭 금지 및 항상 링크 확인
의심스러운 웹사이트에 개인 정보(비밀번호, 코드 등) 공유 금지
공식 스토어에서만 소프트웨어 다운로드
모든 시스템 최신 상태 유지
불필요한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 제거
브라우저 개인 정보 설정 확인 및 구성
강력하고 고유한 비밀번호 사용 및 안전한 비밀번호 관리 도구 활용
가능한 경우 2단계 인증 활성화
MITIC는 사이버 보안 관련 활동에 참여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해 공식 웹사이트(www.saferinternetday.org)를 방문할 것을 권장했다.
파라과이 인구의 37% “싱글” 선언… 가족 구조 변화 뚜렷
[남미동아뉴스] 파라과이 국립 통계 연구소 (INE)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15세 이상 파라과이 인구의 37%가 자신을 싱글이라고 밝혔다. 이는 약 161만 6천 명에 달하는 수치로, 파라과이 사회의 가족 구조에 큰 변화가 있음을 시사한다.
INE의 이반 오헤다 국장은 이번 조사 결과가 파라과이의 가족 구조가 지난 수십 년 동안 상당히 변화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과거에는 젊은 나이에 결혼하여 가정을 꾸리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오늘날에는 결혼 연령이 높아지는 추세다.
주요 변화 요인
1. 출산율 감소
과거 1950년대 파라과이 여성은 평균 6명의 자녀를 두었지만, 현재는 2명으로 줄었다. 이는 전 세계적인 추세로, 많은 여성이 출산을 미루거나 아예 아이를 갖지 않는 것을 선택한다.
2. 독신 가구 증가
현재 파라과이 전체 가구의 15.5%를 독신 가구가 차지하고 있다. 10년 전에는 11%에 불과했던 독신 가구 비율이 크게 증가한 것이다.
3. 완전 핵가족 감소
부모와 자녀로 구성된 완전 핵가족은 10년 전 전체 가구의 50%를 차지했지만, 현재는 44.5%로 감소했다.
4. 미혼부모 가구 증가
한부모 가구는 전체 가구의 11%를 차지하며, 이 중 80%는 아버지가 부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5. 동거 증가
결혼하지 않고 동거하는 커플은 전체 인구의 25%를 차지하며, 이는 약 109만 8천 명에 해당한다.
6. 여성의 교육 수준 향상
여성의 교육 수준은 남성보다 높은 경향이 있지만, 이는 반드시 소득 증가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여성은 남성과 동일한 소득을 얻기 위해 더 많은 교육을 받아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파라과이 노동자의 평균 소득은 270만 과라니다.
이번 INE의 보고서는 파라과이 사회의 변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이며, 앞으로 파라과이 사회 정책 수립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학교와 가정에서 올바른 손씻기 습관을 길러야
[남미동아뉴스] 전국 각급 학교의 개학을 맞아 학교와 가정에서 학생들의 올바른 손씻기 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건 당국은 강조했다.
손씻기는 생명을 구하는 가장 경제적이고 효과적인 방법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손씻기는 생명을 구하는 가장 경제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손은 바이러스, 세균, 기생충 등 많은 미생물의 매개체가 되기 때문에 올바르게 자주 씻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올바른 손씻기, 40~60초 동안 꼼꼼하게
올바른 손씻기는 40~60초 동안 꼼꼼하게 씻는 것을 의미한다.
흐르는 물에 손을 적신 후 비누를 묻힌다.
손바닥, 손등, 손가락 사이, 손톱 밑 등 모든 부위를 꼼꼼하게 문지른다.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헹군 후 일회용 수건으로 물기를 제거한다.
오염된 손, 각종 질병의 원인
손을 제대로 씻지 않으면 각종 질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특히 학교는 학생들이 함께 생활하는 공간이므로 손씻기의 중요성은 더욱 크다.
가정에서도 손씻기 습관을 길러주세요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학교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손씻기 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학생들이 건강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학부모들의 관심과 지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좌식 생활과 만성 질환의 위험 증가: 건강한 삶을 위한 노력 필요
[남미동아뉴스]파라과이 보건부는 운동 부족과 건강하지 못한 생활 습관이 심혈관 질환, 뇌졸중, 당뇨병 등의 발병 위험을 높인다고 경고하며, 건강한 삶을 위한 노력을 강조했다.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파라과이 국민의 36.9%가 과체중, 32.4%가 비만이며, 36.3%는 운동 부족, 52.8%는 좌식 생활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체 활동 부족은 전 세계적으로 사망 원인 4위로 꼽히며, 매년 3200만 명 이상이 비전염성 질환으로 사망한다. 좌식 생활은 심근경색, 뇌졸중과 같은 심혈관 질환뿐만 아니라 제2형 당뇨병, 치매, 유방암, 대장암 등의 발병 위험을 증가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질병들은 위험 요인 관리와 건강한 생활 습관을 통해 상당 부분 예방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건강한 식단, 적절한 운동, 스트레스 관리 등을 통해 만성 질환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한다.
건강한 삶을 위한 전문가의 조언
식단 관리:*가공식품 섭취를 줄이고, 과일, 채소, 통곡물 등 건강한 식품 섭취를 늘린다.
과식을 피하고, 적절한 양의 음식을 섭취한다.
기름진 음식이나 단 음식을 줄인다.
운동:*규칙적인 운동 습관을 들인다.
걷기, 조깅, 수영 등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한다.
근력 운동을 병행하여 근육량을 늘린다.
생활 습관 개선:*충분한 수면을 취한다.
스트레스를 관리한다.
흡연과 음주를 줄인다.
파라과이 보건부는 국민들이 건강한 생활 습관을 실천하여 만성 질환의 위험을 줄이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남미, 호흡기 질환 입원 환자 증가…어린이와 노인 취약
[남미동아뉴스]남미 지역에서 호흡기 질환으로 인한 입원 환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어린이와 노인들이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발표된 역학 주간 보고서에 따르면, 독감 환자 수는 지난주에 비해 14% 감소한 11,328명을 기록하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급성 호흡기 감염증으로 입원한 환자는 총 918명으로, 이 중 144명이 최근 일주일 동안 입원했다. 입원 환자의 대부분은 성인 환자이지만, 소아 환자 또한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일주일 동안 입원한 환자의 29%가 18세 미만이며, 특히 2세 미만 영유아가 절반 이상을 차지해 취약함을 드러냈다. 성인 환자의 경우 71%가 입원했으며, 그중 절반은 60세 이상 고령층으로 나타났다.
입원 환자들에게서 검출된 주요 호흡기 바이러스는 리노바이러스, 코로나19,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순으로 나타났으며, 그 외에도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 등이 검출되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예방 백신을 접종한 환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아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4명으로 지난주 대비 50% 감소했다. 확진자는 주로 수도권 지역에서 발생했으며, 검사 양성률은 6.6%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는 13명이며, 이 중 1명은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다. 입원 환자의 연령대는 5세 미만과 60세 이상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1명 발생했다.
남미 지역 보건 당국은 호흡기 질환 예방을 위해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기저 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특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토론토 국제공항에서 여객기 사고 발생, 다수의 사상자 발생
[남미동아뉴스] 캐나다 토론토 – 2025년 2월 18일, 캐나다 최대 공항인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에서 여객기가 착륙 도중 사고로 뒤집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공항 운영이 전면 중단됐다.
사고 개요
사고 발생 시각: 2025년 2월 18일 (정확한 시간은 미확인)
사고 장소: 캐나다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 활주로
사고 항공편: 델타항공 4819편 (미니애폴리스 출발)
사고 내용: 착륙 도중 기체가 뒤집힘
사고 원인: 현재 조사 중 (기상 악화 가능성 제기)
사상자 현황
중상자: 3명 (어린이 1명 포함)
부상자: 15명
사망자: 현재까지 보고된 사망자는 없음
사고 여파
공항 운영 중단: 모든 이륙 및 착륙이 일시 중단됐다.
교통 혼란: 항공편 취소 및 지연으로 인해 대규모 교통 혼란이 발생했다.
사고 당시 상황
사고 당시 토론토 지역에는 폭설이 내렸으며, 이는 사고 원인 중 하나로 추정된다.
사고 여객기에는 76명의 승객과 4명의 승무원이 탑승하고 있었다.
사고 직후, 승객과 승무원들은 기체에서 탈출했으며, 일부는 부상을 입었다.
SNS에는 사고 당시의 사진과 영상이 공유되었으며, 기체가 뒤집힌 채 활주로에 놓여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관계 당국의 대응
캐나다 교통부 장관은 “심각한 사건”이라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항 측은 “모든 승객과 승무원의 소재가 파악되었다”고 발표했다.
구조 당국은 현장에서 부상자들을 치료하고 있으며, 중상자들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 원인 조사를 위해 관계 당국이 현장에 파견됐다.
추가 정보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은 캐나다에서 가장 큰 공항 중 하나이며, 북미에서 가장 혼잡한 공항 중 하나다.
사고 발생 전, 토론토 지역에는 폭설로 인해 다수의 항공편이 취소되거나 지연됐다.
델타항공은 성명을 통해 “사고로 인해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후속 보도
사고 원인 및 추가 피해 상황에 대한 후속 보도가 있을 예정이다.
공항 운영 재개 시점은 아직 미정이다.
중국 만리장성 기원 더 거슬러 올라간다… 가장 오래된 구간 발견
[남미동아뉴스]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중국 산둥성 광리 마을에서 1,100제곱미터 면적에 걸쳐 진행된 발굴 작업에서 유물, 동물 뼈, 식물 유해가 발견됐다고 중국 글로벌 타임스가 보도했다.
이 지역은 총 길이 641km에 달하는 치나라 장성의 일부로, 가장 길고 오래된 구간으로 여겨진다.
산둥성 골동품 및 고고학 연구소의 전문가이자 이번 발굴 책임자인 장쑤에 따르면, 장성의 연대는 초기와 후기로 나뉘는데, 초기는 주나라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며 후기의 대부분은 전국 시대(기원전 475~221년)에 해당한다.
류정 중국 골동품 학회 회원은 이번 발견이 “만리장성 건설 시기를 앞당기고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구간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중국에서 가장 유명한 기념물에 대한 연구에 이정표를 세웠다”고 신문에 전했다.
장벽 외에도 발굴 과정에서 주나라 시대의 주거지 2채가 발견되었는데, 이 주거지들은 해당 왕조의 반 지하 주택에서 특징적인 둥근 모서리가 있는 사각형 기초를 보여주며, 만리장성 이전에 이 자리에 작은 정착지가 있었음을 암시한다.
만리장성에서 북쪽으로 1.5km 떨어진 곳에서는 역사적 기록에 남아 있는 “핑인 성”이라는 정착지가 발견됐다.
장쑤는 “핑인의 장벽 근접성은 방어 메커니즘 역할을 했을 뿐만 아니라 중요한 운송 경로를 통제하는 전략적 역할을 수행했음을 나타낸다”고 덧붙였다.
1987년부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만리장성은 원래 북쪽에서 침략을 막기 위해 작은 국가들이 건설한 수많은 연결되지 않은 구간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중국의 초대 황제인 진시황(기원전 221~210년)은 이들을 연결하여 수천 킬로미터에 달하는 구간을 연결하여 몽골 기마병이 제국에 쉽게 접근하는 것을 막았다.
오늘날 이 건축물은 베이징, 허베이성, 내몽골 자치구, 간쑤성, 신장 위구르 자치구를 포함한 15개의 성급 지역에 걸쳐 2만 킬로미터 이상 뻗어 있다.
우크라 협상 ‘패싱’에 다급해진 유럽 정상, 긴급 회동 대응
미국과 러시아 주도로 급속히 전개되는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 논의에서 유럽이 사실상 배제되자 대응에 나선다..
인도 뉴델리 기차역에서 북부 축제행 군중 몰려 15명 압사
인도의 수도 뉴델리 시의 기차 역에서 열차에 승차하기 위해 몰려든 수 천 명이 넘어지면서 15명이 압사했다고 뉴델리시 경찰이 1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홍보한 밈코인 몇시간만에 94% 폭락 논란
아르헨티나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이 경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민간 프로젝트라고 홍보한 리브라(LIBRA) 밈 코인이 단 몇 시간 만에 94% 폭락해 논란이 일고 있다.
캐나다 군함, 대만해협 통과…중국군 “대응 조치”
캐나다 군함이 16일 대만해협을 통과한데 대해 중국군이 반발하면서 대응조치를 취했다고 확인했다.
하마스, “이 군의 라파국경 봉쇄로 환자수송과 산소공급 차단” 맹비난
하마스가 운영하는 가자지구 공보실이 16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정전협정을 위반하고 라파 국경 관문을 봉쇄하는 행위로 가자지구의 위급 환자와 부상자 국외 이송단의 이동을 막고 있다며 맹렬히 비난했다.
‘나발니 1주기’ 눈발 속에도 추모열기…50분 줄서 헌화
16일(현지시간) 오후 러시아 모스크바 남동부 외곽에 있는 보리솝스코예 묘지 앞. 눈발이 날리는 영하 8도의 날씨에도 빨간 카네이션을 든 사람들이 긴 줄을 이뤘다. 두 차례나 코너를 돌아야 할 정도로 긴 줄이었다. 언뜻 봐도 1천 명 이상은 온 듯했다. 1년 전인 지난해 2월 16일 러시아 최북단 시베리아의 교도소에서 47세의 나이에 의문사한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를 추모하려는 사람들이다.
매독 증가세에 실명 위기까지…20 · 30대 ‘빨간불’
매독은 불치병으로 여겨졌으나 20세기 중반 페니실린 치료제가 개발되면서 치료할 수 있었다. 국내에서도 페니실린 치료제가 도입된 1960년대 이후 매독 환자가 급격히 감소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매독 환자는 다시 증가 추세로 돌아섰다.
다민족 국가는 코스프레… ‘관광 상품’으로 전락한 중국의 소수 민족
“소수 민족은 중국에서 ‘야만적이면서도 낭만적인’ 존재로 여겨지고 있다”고 짚었다. 표면적으로는 다민족 국가를 자처하는 중국에서 ‘정체성 보호’를 받고 있는 듯하나, 소수 민족 실상을 뜯어보면 주류(한족)에 의해 소비되는 관광 상품으로서만 존재하고 있다는 의미다.
“파병 북한군, 현대전 경험… 한반도 안보지형 흔들 것”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은 빠르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군사 기술 지원을 받으며 현대전을 경험 중인 북한군은 한반도를 넘어 동아시아 안보 지형을 뒤흔들 겁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3주년(2월 24일)을 앞두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외곽의 한 벙커에서 만난 키릴로 부다노우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총국(국방정보국) 국장(중장)은 “북한군이 이 전쟁을 통해 완전히 다른 수준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했다
전 세계 초콜릿값도 ‘들썩’…기후 위기로 직격탄
전 세계 초콜릿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기후 변화 때문에 초콜릿의 주원료인 코코아의 수확량이 감소한 게 원인인데, 불확실한 경제 상황과 맞물려 단기간에 진정되긴 어려울 전망이다.


LA 산불 후 9개월치 비가 한꺼번에 쏟아져…곳곳 진흙탕 급류

미국 서부 최대 도시 로스앤젤레스(LA)에 대형산불 피해 이후 약 한 달 만에 폭우가 내려 곳곳이 진흙탕 급류로 뒤덮였다. 다행히 큰비가 이틀 만에 그치면서 고비를 넘겼으며,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산불 피해 지역에서는 약해진 지반이 폭우에 무너져 내리고 진흙과 암석들이 빗물과 뒤섞여 도로를 뒤덮었다.
트럼프 “푸틴과의 만남 곧 이뤄질 수도… 싸움 멈추기를 원해”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6일 플로리다에서 열린 데이토나500 대회 참석 이후 기자들과 만나 향후 푸틴 대통령과의 만남 시기를 묻는 말에 “매우 곧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美 달걀값 급등에 집에서 ‘닭 키우기’ 열풍…암탉 대여도 등장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거듭된 식품 물가 상승으로 미국의 달걀 가격이 치솟으면서 집에서 직접 닭을 키우려는 미국인이 늘고 있다. 달걀을 낳을 수 있는 암탉을 빌려주는 대여 서비스까지 등장했다고 미국 온라인매체 액시오스가 15일 보도했다.
미 국무 “하마스 근절해야”…이스라엘 전폭 지지
이스라엘을 방문한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하마스가 있는 한 평화는 없다며 뿌리를 뽑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美국무부 대만 독립 반대 문구 삭제, 전쟁도 불사한다는 뜻
미국 국무부가 공식 홈페이지에서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문구를 삭제, 미중 긴장이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
美 1200만 가구 전력 공급 ‘빨간불’…풍력 산업 좌초 위기
16일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컨설팅 회사 오로라에너지리서치와 리스타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해상 풍력 규제로 약 30기가와트(GW) 규모의 프로젝트가 중단될 위험에 처했다고 분석했다. 이는 미국 내 1200만 가구 이상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아르템 아브라모프 리스타드 신재생에너지 리서치 책임자는 “현재로서는 이 프로젝트들이 어떻게 추진될 수 있을지 매우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관용차로 경기장 달린 트럼프 “미래는 우리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6일 미국 유명 자동차 경주 대회인 ‘데이토나 500’을 관람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탑승한 전용 리무진 ‘더 비스트’(The Beast)가 경주장에 등장해 트랙을 몇 바퀴 돌았고, 그 뒤로 선수들이 탄 차들이 따랐다.
“조류인플루엔자로 달걀값 50%폭등…트럼프, 방역대응 인력도 줄여”
정부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류 인플루엔자(AI) 대응 인력까지 해고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으로 달걀 가격이 급등하고 있어 비판이 제기된다.
美 혹한과 겨울폭풍에 켄터키주 8명 포함 전국서 9명 사망
미국 전지역을 강타한 혹한과 겨울 폭풍 등 악천후로 인해 최소 9명이 목숨을 잃었다. 그 중 8명은 켄터키 주에서 폭우로 불어난 강 지류가 범람해 도로를 덮치면서 발생했다.
“테슬라 불태우자”…’美 최고 실세’ 머스크 행보에 테슬라 불매 확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기 정부의 최고 실세로 떠오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정부효율부(DOGE) 수장으로 연방정부 구조조정과 예산 삭감에 앞장서자 이에 대한 반대 시위가 미국 내에서 확산하고 있다.
머스크는 150년만에 퇴출되는 첫 회원?
영국 왕립학회(RS)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회원 자격을 재고하는 회의를 오는 3월 3일 연다. 전 세계 학자 2500명의 재고 요청에 따라서다. 이들은 머스크의 행동과 발언 등을 문제삼으며 그의 자격 박탈을 학회에 요청했다.


“동거남이 때린다”…14번 신고에도 ‘단순 시비’ 판단 경찰관, 피해 여성 사망

‘가정폭력 신고가 10여차례 접수됐는데도 이를 단순 시비로 보고 적극 조사하지 않은 경찰관에게 내려진 징계는 정당하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A씨는 현장에 총 3차례 출동했지만, 가정 폭력이 있다고 판단하지 않고 파출소로 복귀했다. 또 동료가 112시스템에 사건 종별코드를 ‘가정폭력’이 아닌 ‘시비’로 입력했는데도 이를 정정하지 않았고 가정폭력 사건 위험성 조사표를 작성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결국 신고자인 피해 여성은 이날 밤 방범 철조망을 뜯어내고 주거지에 들어간 동거남에게 여러 차례 폭행당한 뒤 사망했다.
‘불법촬영 혐의’ 황의조, 1심 징역 1년·집유 2년…法 “죄질 불량”
동의 없이 상대방의 사생활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기소된 국가대표 출신 축구선수 황의조(33)가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교육감, ‘초등생 피살’에 “교육부와 실질적 대책 마련할 것”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대전 초등학생 피살 사건과 관련해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실질적 대책 마련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기현 “尹 형사재판일에 변론기일? 저열한 반칙”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는 15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형사재판이 열리는 오는 20일을 변론기일로 추가 지정한 것에 대해 “대통령의 방어권을 사실상 봉쇄하기 위한 저열한 반칙이며 노골적인 인권침해”라고 비판했다.
“故김새론, 개명하고 카페 개업·연예계 복귀 준비했었다”
배우 김새론(25)이 16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지인에 따르면 김새론은 개명을 하고 카페 개업·연예계 복귀 등 새출발을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음주운전 사고로 활동을 중단했던 김새론은 지난 2023년 재판에서 ‘생활고’를 호소했었다. 김새론 측은 “현재 소녀 가장으로 가족을 부양하고 있으며, 피해 배상금을 지불하고 생활고를 겪고 있다”며 선처를 요청했다.
한미일 외교장관들,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 재확인…대북 공조 강화
한국과 미국, 일본 3국이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외교장관 회의를 열고, 북핵 대응 공조와 중국 견제 입장을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권성동, 오늘 이명박 전 대통령 예방…탄핵정국 조언 청취
국민의힘 공보국에 따르면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청계재단을 찾아 이 전 대통령과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원내대표로 취임한 뒤 첫 전직 대통령 예방이다. 김대식 원내수석대변인과 최은석 원내대표 비서실장도 동석한다.
이재명 “18억 원까지 상속세 면세” 與 송언석 “또 거짓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세금 때문에 집을 팔고 떠나지 않게 하겠다”고 밝혔다. 상속세 현실화를 위한 개편 의지를 재차 강조하며 실용주의 행보를 강조한 것. 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또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지난해 상속세 개편 논의가 중단된 책임을 민주당에 돌렸다.
윤건영 “文정부, 野 인사에 입각 제안한 것 사실…다들 고사해”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문재인 정부가 야권 인사들에게 입각 제안을 했다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 발언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뒷주머니 휴대폰 갑자기 ‘펑’…엉덩이 불붙은 여성 혼비백산

제조사 모토로라 “원인 파악 중…기기 분석 진행”
브라질에서 주머니에 있던 모토롤라 휴대전화에 갑자기 불이 붙어 20대 여성이 2도 화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14일 엔콘트루에 따르면 지난 12일 브라질 고이아스 주의 아나폴리스 시내 한 상점에서 23세 여성 스텔라 보랄류의 뒷주머니에 있던 ‘Moto E32’ 모델 휴대폰이 갑자기 발화했다.
보랄류는 “처음에는 불길이 위로 솟아 머리카락에 붙는 바람에 뜨거운 열기를 느꼈다”며 “본능적으로 뛰기 시작했고, 그제서야 내 휴대전화에 불이 붙었다는 걸 깨달았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보랄류는 주머니에서 휴대전화를 급히 꺼내려 했으나 케이스가 녹아 붙는 바람에 손을 비롯해 몸 곳곳에 1~2도 화상을 입었다. 함께 있던 남자친구는 “보랄류가 극도의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며 “이런 사건은 언제 어디서든 일어날 수 있어 모두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리마에 따르면 해당 휴대폰은 보랄류가 약 1년 전에 구매한 제품이다. 제조사인 모토로라는 공식 성명에서 “소비자와 연락을 취해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기기 분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기공학자 클레베르 다 실베이라 모레이라 박사는 이 같은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비공식·저품질 충전기 사용 △햇빛이 강한 곳에서 장시간 충전 △충전 중 기기 사용을 지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현지 소방당국은 “이러한 사고가 발생했을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즉시 옷을 벗어던지는 것”이라며 “불꽃이 번지는 걸 막기 위해서는 CO² 소화기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