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oody’s, 파라과이의 신용 등급 Baa3로 유지… 긍정적 성장 전망 속 재정 취약성 과제
[남미동아뉴스]
긍정적 요인:
견고한 경제 성장: 2010년부터 2019년까지 연평균 4.3%의 경제 성장을 기록하며 유사한 등급의 국가들보다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경제 다변화: 제조업과 농산업의 발전을 통해 농업 및 수력 발전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나가고 있다.
대외 취약성 제한: 낮은 대외 부채와 적절한 외환 보유고, 변동 환율제를 통해 외부 충격에 대한 취약성이 낮은 편이다.
개선된 제도적 틀: 여러 법안 통과를 통해 제도적 기반이 강화됐다.
과제:
재정 취약성: 소득 기반이 유사 등급 국가에 비해 작고, 이자 지급 부담이 커지고 있어 재정 건전성이 약화될 수 있다.
미흡한 지배 구조: 정부 효율성, 법치주의, 부패 통제 등 지배 구조 지표가 유사 등급 국가에 비해 미흡하다.
개혁 추진 지연: 구조 개혁 추진이 지연될 경우 신용 등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경제 규모: GDP 규모와 1인당 GDP가 유사 등급 국가에 비해 크게 낮다.
세부 평가:경제력 (Economic Strength): Baa3 등급으로, 지속적인 경제 성장과 경제 다변화가 긍정적으로 평가되었으나, 경제 규모와 1인당 GDP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제도 및 거버넌스 (Institutions & Governance Strength): Baa3 등급으로, 제도적 틀은 개선되었지만, 지배 구조 지표는 여전히 미흡한 수준이다.
재정력 (Fiscal Strength): Ba1 등급으로, GDP 대비 부채 비율은 낮은 편이지만, 이자 지급 부담이 커지고 있어 재정 건전성이 우려된다.
위험 민감도 (Susceptibility to Event Risk): A 등급으로, 정치적 이벤트가 신용 지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낮은 유동성 위험과 양호한 은행 부문 지표를 통해 외부 충격에 대한 취약성이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
ESG 평가:
종합 점수: CIS-3 등급으로, ESG 요소들이 신용 등급에 중간 정도의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평가됐다.
각 요소별 점수: 환경(E) 3점, 사회(S) 3점, 지배 구조(G) 2점을 기록했다.
Moody’s는 파라과이의 견고한 경제 성장과 개선된 제도적 틀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재정 취약성과 미흡한 지배 구조를 과제로 지적했다. 향후 파라과이가 이러한 과제들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가 신용 등급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파라과이, 2027년 전력 부족 위기… “수력 발전만으로는 한계”
[남미동아뉴스]파라과이가 2027년경 심각한 전력 부족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후안 호세 엔시나 IEEE 파라과이 회장은 “현재의 전력 소비 증가 추세라면 2027년에서 2033년 사이에 가용한 수력 발전을 모두 소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급증하는 전력 소비, 부족한 발전 용량
파라과이 국립전력공사(ANDE)의 예측에 따르면, 파라과이는 향후 10년 안에 현재 전력 생산량으로는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전력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엔시나 회장은 “2033년 이후 새로운 발전 시설이 건설되지 않으면, 전력 부족으로 인해 피크 시간대의 정전은 물론이고 발전 부족으로 인한 대규모 정전까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과거 연구 결과에 따르면, binational 발전소의 가용 발전량 56,000GWh와 연간 8%의 소비 증가율을 가정했을 때 2033년에 이 값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되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소비 증가율이 18%에 달하는 것을 감안하면, 가용 발전량을 모두 소진하는 시점이 더 빨라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24년 발전량, 예년보다 25% 감소
엔시나 회장은 2024년 이타이푸와 야시레타 발전소의 가용 발전량이 41,580GWh로, 국내 소비량은 이 중 62%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그는 “2024년의 에너지 사용량과 2025년 2월 11일의 최대 수요 피크를 고려하면, 파라과이는 가용 에너지의 46%, 가용 전력의 58%를 사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작년 발전량은 파라나 강의 유량 감소와 발전기 가동 중단 등의 영향으로 정상적인 수문 조건에 비해 25% 감소한 수치다. 파라과이는 정상적인 수문 조건에서 8,760MW의 순간 전력과 58,000GWh의 연간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
ANDE의 대응 계획
ANDE의 펠릭스 소사 사장은 2024-2043년 발전 마스터 플랜에 따라 다양한 경제 시나리오를 고려하여 전력 수요 증가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2033년에는 전력 수요가 7,400MW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현재 가용 전력인 8,760MW에 근접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ANDE는 단기적으로 5,700MW, 중기적으로 7,400MW, 장기적으로 11,000MW 이상의 전력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태양광 발전, 배터리, 소규모 수력 발전, 양수 발전 등 다양한 기술을 활용한 발전 용량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전문가 “에너지 위기 심화될 것”
메르세데스 카네세 에너지 전문가는 파라과이의 에너지 위기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현재 파라과이는 바이오매스, 화석 연료, 수력 발전 등 모든 에너지원에서 심각한 문제에 직면해 있다”며 “산업 발전이 미흡한 상황에서 바이오매스 에너지 사용은 산림 파괴를 가속화하고, 수입에 의존하는 화석 연료는 가격 변동에 취약하며, 수력 발전은 암호화폐 채굴에 과도하게 사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카네세 전문가는 “전기 자동차 등 새로운 기술 도입이 더디고, ANDE의 배전망 개선 투자가 지연되고 있다”며 “2024년 전력 소비 증가율이 예상치를 훨씬 웃도는 18.4%를 기록한 것은 ANDE의 예측이 얼마나 빗나갔는지를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파라과이가 에너지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에너지 정책 전반에 대한 재검토와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다.
파라과이, 2025학년도 신학기 맞아 학생들에게 학용품 키트 전달
[남미동아뉴스]파라과이 정부가 2025학년도 신학기를 맞아 학생들에게 필요한 학용품을 지원하는 ‘학용품 키트 2025’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교육부와 파라과이 우정국 간의 협력으로 진행되는 이 사업은 학생들이 학업에 필요한 물품을 갖추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빌라예스 지역의 여러 학교에 총 7,810개의 학용품 키트가 전달됐다. ‘차코 수비대 학교’, ‘청소년 및 성인 교육 센터’, ‘차코 수비대 국립학교’, ‘산 호르헤 학교’, ‘제1 특수 교육 센터’, ‘산 호르헤 학교’ 등이 수혜를 받았다.
교육부는 철저한 검토를 거친 학용품들을 파라과이 우정국 차량을 통해 배송했으며, 2월 24일로 예정된 신학기 시작에 맞춰 학생들이 학용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빌라예스 외에도 나나와, 호세 팔콘, 누에바 아순시온, 벤하민 아세발, 캄포 아세발, 헤네랄 브루게스, 테니엔테 이랄라 페르난데스, 푸에르토 피나스코, 테니엔테 에스테반 마르티네스 등 프레시덴테 아예스 지역의 다른 지역에도 학용품 키트가 전달될 예정이며, 서부 지역 전체에 총 28,653개의 키트가 배포될 계획이다.
파라과이 우정국은 운영 능력과 인적 자원을 통해 교육부와 약속한 시간 내에 효율적으로 배송을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는 보케론과 알토 파라과이 지역의 186개 교육 기관에도 다양한 학용품 키트가 전달되었다고 발표했다. 총 28종의 학용품 키트와 5종의 교실 키트가 제공됐다.
교육부는 3월 4일을 국가 배송일로 정하고, 계획된 일정에 따라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니온 과라니 회사는 여러 지역의 배송을 담당하고, 파라과이 우정국은 다른 지역의 배송을 담당하며, 전국 9,330개 교육 기관에 키트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유아 교육부터 통합 교육, 청소년 및 성인 평생 교육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와 형태의 교육을 받는 1,405,863명의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다.
파라과이, 독재 시대 희생자 가족의 보상금 둘러싼 법정 다툼 격화
[남미동아뉴스]스트로에스네르 독재 시대에 희생된 호엘리토 필라르티가 스페라티의 누나 카티아 릴리아나 필라르티가 스페라티가 동생의 죽음에 대한 국가 배상금 지급 소송에 참여하기 위해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아버지 호엘 필라르티가 미국에서 승소한 4천만 달러(현재 이자 포함 약 8천만 달러)의 배상금을 두고, 가족과 법정 대리인들 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호엘 필라르티가 의사는 1976년 아들 호엘리토 필라르티가 스페라티의 고문치사 사건과 관련하여 미국 법원에서 파라과이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여 승소했다. 그러나 2019년 호엘 필라르티가 사망하면서 소송은 그의 법정 대리인인 호르헤 니카노르 갈레아노 윌릭스와 그레고리오 다니엘 아코스타 탈라베라에게 넘어갔다. 이들은 호엘 필라르티 생전에 배상금을 양도받았다는 서류를 제출하여 소송을 진행했다.
희생자의 누나 카티아 릴리아나 필라르티가 스페라티와 아나 리디아 필라르티가 스페라티는 소송에 참여하려 했으나 법원은 이를 거부했다. 법원은 이미 고인이 생전에 권리를 양도했음을 인정하고, 이를 근거로 갈레아노와 아코스타의 손을 들어주었다. 이에 불복한 자매들은 항소했으나 기각되었고, 대법원에도 상고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에 카티아 필라르티가 스페라티는 2월 3일부터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그녀는 “배상금은 가족 전체의 고통에 대한 것이며, 개인적으로 양도할 수 없다”고 주장하며, “아버지의 유산은 재단 설립에 쓰일 예정이었으나, 현재 소송 당사자들이 돈을 가로채려 한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녀는 자신의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단식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파라과이 검찰총장은 국가 배상금 지급 판결에 대해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검찰총장은 미국 법원의 소송 대상이 파라과이 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과 다르기 때문에 국가가 배상금을 지급할 의무가 없다고 주장한다. 현재 이 사건은 대법원에서 심리 중이며, 담당 판사가 기피 신청을 받아 심리가 지연되고 있다.
이 사건은 독재 시대의 아픔을 치유하고 정의를 실현하는 문제와 관련된 만큼, 파라과이 사회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법정 다툼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최종 결과에 따라 유사한 사건에 대한 선례가 될 수 있다.
파라과이, 2016년 납치 사건 해결에 중요한 단서 포착
[남미동아뉴스]파라과이 당국은 2016년 발생한 축산 농장주 펠릭스 우르비에타 납치 사건 해결에 중요한 단서를 포착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2일, 국방부 작전 본부(CODI)는 ‘마르샬 로페스 육군’ 지도자의 딸인 23세의 루르데스 테레시타 라모스 라미레스를 체포했다. 그녀는 납치 사건과 관련된 주요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체포 작전은 오르케타 지역의 살리나스 쿠에에서 두 여성을 공개적으로 감시하는 과정에서 이루어졌다. 이 과정에서 한 여성은 총을 쏘며 도주했지만, 루르데스 테레시타는 체포됐다. 도주한 여성은 루르데스의 어머니이자 ‘마르샬 로페스 육군’ 지도자의 아내인 루르데스 라미레스인 것으로 추정된다.
국방부 작전 본부의 아벨 아쿠냐 장군은 루르데스 테레시타의 체포가 우르비에타 사건 수사에 중요한 진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체포를 통해 정의를 실현하고 사회를 충격에 빠뜨린 이 사건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표명했다.
파블로 자라테 검사는 루르데스 테레시타가 범죄 조직의 활동적인 구성원이며 우르비에타 납치 사건에 직접적으로 관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니미오 카르도소 경찰서장은 그녀의 체포를 “높은 전략적 가치를 지닌 목표”라고 평가했다.
이번 체포를 통해 2016년 납치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고 정의가 실현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파라과이, 첫 콘크리트 도로 건설 시작… 90km 구간, 7천만 달러 투입
[남미동아뉴스]파라과이가 역사적인 첫 콘크리트 도로 건설에 착수했다. 파라과이 공공사업부는 PY05번 국도 포조 콜로라도-콘셉시온 구간에 총 7천만 달러를 투입, 약 90km에 달하는 콘크리트 도로를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클라우디아 센투리온 공공사업부 장관은 “선금 지급이 완료되었고 측량 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이번 사업은 실패한 계약을 바로잡고 고품질 건설을 보장하겠다는 산티아고 페냐 대통령의 의지를 반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사는 두 개의 구간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A구간(53.3km)은 테크노에딜 S.A. 컨스트럭터라, 오초 S.A., 콘스트루파르 S.A.가 참여하는 컨소시엄 아반자 차코가 맡았고, B구간(36.2km)은 에코미파 S.A.가 담당합니다. 총 공사 기간은 계약 체결일로부터 20개월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중남미 개발 은행(CAF)의 지원으로 진행되며, 파라과이 도로 건설 시 경성 포장재 사용을 의무화하는 법률 N.º 5.841/17에 따라 추진된다.
콘크리트 도로는 기존 아스팔트 도로에 비해 내구성이 뛰어나고 유지 보수 비용이 적게 들며, 하중 지지력이 우수하여 대형 차량 통행에 적합하다. 또한, 우수한 하중 분산 능력은 도로의 수명을 연장시키고, 높은 시인성은 교통 안전에 기여한다. 친환경적인 측면에서도 콘크리트 도로는 아스팔트 도로에 비해 탄소 배출량이 적어 환경 보호에 도움이 된다.
이번 도로 건설에는 파라과이 국내 산업의 자재가 사용될 예정이며, 수천 개의 지역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되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파라과이 정부는 이번 콘크리트 도로 건설을 시작으로 국가 도로망 개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과학수사대 소속 의사, 직무 태만 및 과실로 해고
[남미동아뉴스]앙헬리카 다 크루즈 곤잘레스, 카투에테 지역 과학수사대 소속 법의학 의사가 직무 태만 및 과실로 해고됐다. 파블로 레미르 법의학 국장은 다 크루즈 곤잘레스의 직무 수행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지적하며 해고 또는 징계를 요청했다.
주요 문제점:
진단서 발급 거부: 다 크루즈 곤잘레스는 피의자의 부상에 대한 진단서 발급을 거부했다. 이는 법원의 명령을 따르지 않은 것으로, 피의자의 인권 침해 여부를 확인하고 보호하기 위한 중요한 절차를 방해한 행위다.개인 주택 진료: 다 크루즈 곤잘레스는 아동 성 학대 피해자를 개인 주택에서 진료했다. 이는 의료 시설이 아닌 곳에서 피해자를 진료하여 피해자에게 더 큰 상처를 줄 수 있는 심각한 의료 과실이다. 특히 아동 및 청소년의 경우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허위 진단서 발급: 다 크루즈 곤잘레스는 정신 건강 전문가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심리 진단서를 발급했다. 이는 의료법 위반이며, 환자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는 행위다.
사건의 발단: 카투에테 형사 법원 판사는 다 크루즈 곤잘레스의 진료에 문제가 있음을 인지하고, 법의학 국장에게 진료 과정의 적절성 여부를 조사해 줄 것을 요청했다. 법원 조사 결과, 다 크루즈 곤잘레스의 진료 과정에서 여러 가지 문제점이 발견됐다.
징계 결과: 법무부는 다 크루즈 곤잘레스의 직무 수행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확인하고 해고를 결정했다. 또한, 다 크루즈 곤잘레스는 법무부에서 발급한 모든 자격증과 인증서를 반납해야 한다.
향후 조치: 법무부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의료 전문가의 직무 수행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의료 과실에 대한 징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의료 전문가 교육을 통해 직무 윤리 및 전문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차코 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한 선물: ‘아폴로의 여행’ 10번째 에디션 발간
[남미동아뉴스]원주민 언어로 제작된 특별판, 교육과 문화적 정체성 함양에 기여
아르헨티나의 비영리 단체 ‘Mapa Abriendo Caminos’는 어린이들의 창의성과 잠재력을 키우는 데 힘쓰고 있다. 이 단체에서 발행하는 ‘아폴로의 여행’ 매거진이 10번째 에디션을 맞아 특별한 변신을 시도했다. 이번 에디션은 ‘El Gran Chaco’라는 이름으로 과라니어와 니바클레어, 두 원주민 언어로 제작됐다. 오는 2월 18일, 2천 부가 발행되어 차코 지역 5개 원주민 마을 어린이들에게 무료로 배포될 예정이다.
‘아폴로의 여행’은 2022년부터 발행되어 온 어린이 대상의 교육 매거진이다. 매 호마다 다른 주제를 다루며, 예술, 과학,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한다. 특히 이번 10번째 에디션은 차코 지역 어린이들의 교육과 문화적 정체성 함양에 초점을 맞추었다.
원주민 언어 교육의 어려움 해결에 앞장서
‘Mapa Abriendo Caminos’는 그동안 ‘아폴로의 여행’ 매거진을 통해 차코 지역 어린이들과 꾸준히 소통해 왔다. 하지만 기존의 스페인어 버전으로는 원주민 어린이들의 학습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그들의 모국어인 과라니어와 니바클레어로 된 매거진을 제작하게 되었다.
카탈리나 바우티스타 ‘Mapa Abriendo Caminos’ 공동 설립자는 “학교에서 아이들을 만났을 때, 기존 매거진이 스페인어로 되어 있어 읽기와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것을 알게 되었다”며, “아이들의 모국어인 과라니어와 니바클레어로 된 매거진을 통해 문화적 유대감을 형성하고 정체성을 강화하며, 소중한 문화유산을 보존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타이푸 비나시오날의 후원으로 더욱 풍성한 콘텐츠 제공
이번 특별판은 이타이푸 비나시오날의 후원으로 더욱 풍성한 콘텐츠를 담았다. ‘El Gran Chaco’ 에디션은 광대한 차코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며, 전통 이야기와 성스러운 설화, 흥미로운 활동, 원주민들의 풍습과 자연과의 관계, 그리고 원주민 예술가와 장인, 지도자들의 이야기 등을 다채롭게 담았다.
알레한드로 아마리야 이타이푸 비나시오날 환경 교육 담당관은 “이타이푸 비나시오날은 깨끗하고 질 좋은 에너지를 생산할 뿐만 아니라 파라과이의 교육과 원주민 공동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상호 문화적 이해를 증진시키고 사회를 풍요롭게 하는 프로젝트에 협력하게 되어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아폴로의 여행’ 매거진의 의미
‘아폴로의 여행’은 예술, 과학, 문화를 통해 어린이들의 호기심과 창의성을 자극하고 전인적인 성장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읽기와 쓰기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고, 학습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들며, 예술과 글쓰기를 통해 어린이들이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도록 격려한다. 또한 과학, 예술, 문화와 관련된 새로운 용어와 개념을 소개하여 어린이들의 지식 확장에도 기여한다.
‘Mapa Abriendo Caminos’는 앞으로도 ‘아폴로의 여행’ 매거진을 통해 어린이들의 교육과 문화적 성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2025년 초 경제 성장세 10년 만에 최고치 기록
[남미동아뉴스]2025년 초 파라과이 경제가 10년 만에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며, 특히 산업 투자가 전년 동기 대비 137% 증가하는 놀라운 성과를 보였다. 하비에르 히메네스 산업부 장관은 이러한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 유치 정책과 민간 부문의 활발한 투자를 꼽았다.
핵심은 ‘특별 투자 유치 제도’
파라과이는 ’60/90 법’, ‘마낄라 제도’, ‘원자재 제도’와 같은 특별 투자 유치 제도를 통해 외국인 투자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러한 제도들은 기업들에게 세금 감면, 수출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 파라과이를 매력적인 투자처로 만들고 있다.
히메네스 장관은 “이러한 특별 제도들이 국내 산업 성장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라며, “특히 60/90 법의 경우, 2025년 1월에만 전년 동월 대비 137%의 산업 투자 증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고용의 질 향상 및 임금 상승 기대
산업 투자의 증가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파라과이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히메네스 장관은 “파라과이의 실업률은 낮은 편이지만,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임금을 상승시키는 것이 정부의 중요한 목표”라고 강조했다.
국내 민간 투자의 활성화
놀랍게도, 특별 투자 유치 제도에 참여하는 기업 중 50%가 파라과이 국내 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파라과이 민간 부문이 자국 경제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 큰 신뢰를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히메네스 장관은 “파라과이 국내 자본이 산업 투자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평가했다.
정부의 적극적인 외교 활동
히메네스 장관은 “최근 파라과이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고 새로운 시장이 개척된 것은 정부의 적극적인 외교 활동과 해외 시장 개척 노력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파라과이 정부는 앞으로도 적극적인 외교 활동을 통해 더 많은 투자 유치와 수출 시장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파라과이 경제는 2025년 초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기록하며 밝은 미래를 예고하고 있다. 정부의 효과적인 정책과 민간 부문의 적극적인 투자, 그리고 활발한 외교 활동이 삼위일체를 이루어 파라과이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기대된다.
파라과이, 2025년까지 모든 학교에 ‘Hambre Cero’ 프로그램 도입 완료
[남미동아뉴스]2024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된 ‘Hambre Cero’ 프로그램, 2025년 모든 학교에 적용 완료 예정
파라과이 정부는 2024년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해 온 학교 급식 프로그램 ‘Hambre Cero’를 2025년까지 전국 모든 학교에 적용 완료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헥터 카르데나스 사회복지부 장관은 “Hambre Cero 프로그램에 필요한 예산은 이미 확보되었으며, 조만간 전국 학교 급식 지원율 100%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Hambre Cero’ 프로그램은 약 130만 명의 학생들에게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이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영양 상태 개선뿐만 아니라 교육 과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르데나스 장관은 “학생들이 양질의 급식을 제공받음으로써 학업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라과이 정부는 ‘Hambre Cero’ 프로그램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일부 지역은 주 정부가, 일부 지역은 사회복지부가 프로그램 운영을 담당하도록 결정했다. 15개 지역에서는 주 정부가, 센트럴과 아순시온 지역에서는 사회복지부가 프로그램 운영을 책임진다.
파라과이 정부는 ‘Hambre Cero’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 불평등 해소와 학생들의 건강 증진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콘메볼, 아르세니오 에리코 경기장 리모델링 지원 발표
[남미동아뉴스]남미 축구 연맹 (CONMEBOL)은 최근 남미 여러 국가의 경기장 리모델링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파라과이의 명문 축구 클럽 Nacional의 홈 경기장인 아르세니오 에리코 경기장이 콘메볼의 지원을 받아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진행할 예정이다.
알레한드로 도밍게스 콘메볼 회장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Enrique Sánchez Nacional 회장과의 회담 소식을 전하며 아르세니오 에리코 경기장 리모델링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도밍게스 회장은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는 꿈에 대해 이야기하기 위해 Nacional의 Enrique Sánchez 회장을 만났다. 이 프로젝트는 클럽을 변화시킬 뿐만 아니라 팬들을 감동시키고 파라과이 축구에 족적을 남길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아르세니오 에리코 경기장은 기존 관중석을 확장하여 총 1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거듭날 예정이다. 또한 선수들을 위한 최신식 라커룸을 새로 설치하고 경기장 시설 전반을 현대화하여 선수와 관람객 모두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콘메볼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진행되는 아르세니오 에리코 경기장 리모델링 프로젝트는 Nacional 클럽의 발전을 도모하는 것은 물론 파라과이 축구의 위상을 높이는 데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림피아의 영광을 뒤로하고, 브루노테 회장, 인데펜디엔테의 새로운 도약에 힘을 보태다
[남미동아뉴스]미겔 브루노테, 그는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어려운 시기 속에서 올림피아의 회장직을 맡아 팀을 이끌고 우승을 차지했던 인물이다. 2020년 10월 3일, 마르코 트로바토 회장이 FIFA로부터 영구 제재를 받으며 공석이 된 회장 자리에 올라, 2021년 말까지 팀을 이끌었다.
그의 재임 기간 동안 올림피아는 64번의 공식 경기를 치렀으며, 21번의 승리, 8번의 무승부, 19번의 패배를 기록했다. 특히 2020년 클라우수라에서 팀의 45번째 우승을 달성했으며, 2021년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8강, 2021년 코파 파라과이 결승 진출 등의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이처럼 올림피아에서 훌륭한 업적을 남긴 미겔 브루노테 회장이 이번에는 인데펜디엔테의 후원자로 나섰다는 소식이다. 사투르니노 가마라 회장은 “미겔 브루노테는 2025년 우리와 함께할 사람들 중 한 명”이라고 언급하며 그의 후원 사실을 밝혔다. 가마라 회장은 브루노테 회장의 재정적 지원이 인데펜디엔테가 어려운 인터미디어 토너먼트에서 도약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림피아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브루노테 회장의 경험과 비전은 인데펜디엔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재정적인 어려움 속에서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인데펜디엔테에게 브루노테 회장의 후원은 가뭄의 단비와 같다.
브루노테 회장은 “인데펜디엔테가 다시 한번 정상 궤도에 오르는 데 기여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가마라 회장과 함께 팀을 위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팬들은 브루노테 회장의 합류 소식에 큰 기대감을 표하고 있다. “올림피아를 우승으로 이끌었던 그가 인데펜디엔테에도 놀라운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브루노테 회장의 경험과 리더십은 인데펜디엔테에 꼭 필요한 자산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그의 활약을 응원하고 있다.
이제 인데펜디엔테는 미겔 브루노테 회장의 후원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과연 그는 인데펜디엔테를 이끌고 어떤 역사를 만들어갈까? 많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파라과이 U-20 대표팀의 영웅, 루카 크메트: “파라과이는 나의 나라”
[남미동아뉴스]베네수엘라에서 열린 남미 U-20 선수권에서 파라과이 U-20 대표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한 루카 크메트가 파라과이 대표팀 소속으로 뛰는 것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아르헨티나에서 태어났지만 파라과이 혈통을 이어받은 그는 이번 대회에서 3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을 9월 칠레에서 열리는 U-20 월드컵 본선으로 이끌었다.
크메트는 “파라과이는 나의 나라”라며 파라과이 대표팀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내 나라를 대표하는 것은 큰 영광이고 정말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크메트는 팀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월드컵 진출을 확정지은 것에 대해 “정말 기쁘다. 팀의 정신력과 투지를 보여줬고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또한 “월드컵 진출은 우리뿐만 아니라 파라과이 국민 모두에게 의미 있는 일이다. 정말 행복하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크메트는 지난 2월 16일, 최종 라운드에서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득점을 기록한 후 파라과이 국기에 키스하는 세리머니를 선보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루카 크메트는 이번 대회를 통해 파라과이 축구의 미래를 짊어질 젊은 인재로 떠올랐다. 그의 활약에 힘입어 파라과이는 5년 만에 U-20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으며, 크메트는 앞으로 파라과이 축구의 중심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엔카르나시온 공항 현대화, 시장의 반전과 함께 탄력받나?
[남미동아뉴스]파라과이 엔카르나시온 시가 오는 8월 랠리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공항 현대화 문제로 뜨겁게 달궈지고 있다. 당초 루이스 이드 시장의 반대로 1000만 달러 투자 계획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으나, 최근 몇 시간 동안 진행된 회의를 통해 이드 시장이 입장을 선회하면서 현대화 논의에 청신호가 켜졌다. 최종 결정은 내일 시의회에서 내려질 예정이다.
하비에르 페레이라 이타푸아 주지사는 이번 논쟁과 관련해 막바지 회담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페레이라 주지사는 “어제 오전 내내 시의원들과 회의를 가졌고, 몇 가지 조항을 추가하여 부지 양도에 합의했다. 내일 최종 결정이 날 것”이라고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전했다.
엔카르나시온 시의회는 내일 정기 회의를 통해 공항 관리를 국립항공국(DINAC)에 위임하는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시의회는 250만 달러 상당의 부지를 보호하기 위해 몇 가지 조항을 추가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시의회의 결정이 확정되면, 당초 오늘 예정되었던 임시 회의는 취소되고 모든 논의는 내일 정기 회의에서 마무리될 예정이다.
DINAC은 단계별로 1000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주요 투자 내용은 새로운 펌프 스테이션 건설, 보안 장비 구매, 플랫폼 확장 등을 포함한다.
루이스 이드 시장은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엔카르나시온은 토지 소유권을 유지해야 한다. 투자가 이루어지면 DINAC의 소유가 될 것이다. 시 전체를 위한 다른 개선 사항들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드 시장은 이 문제에 대한 최종 결정이 내일 내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엔카르나시온은 랠리 월드컵 개최를 통해 많은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공항 현대화가 이루어지면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학기 아동 시력 관리: “9세 이전 집중 치료해야”: 교육부, 초등학교 입학 전 필수 검진 강조
[남미동아뉴스]2월 18일 교육부는 새 학년을 맞아 아동들의 시력 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며, 초등학교 입학 전 안과 검진을 필수적으로 받을 것을 권고했다.
전문가들은 9세까지가 아동의 시력 발달에 있어 결정적인 시기라고 말한다. 이 시기에 시력에 문제가 생기면 학습 능력 저하뿐 아니라 약시, 사시 등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굴절 이상 (근시, 원시, 난시)은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할 경우 시력 발달을 정상적으로 유도할 수 있다. 하지만, 치료 시기를 놓치면 영구적인 시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교육부는 모든 아동들이 초등학교 입학 전 안과 검진을 받고, 이후에도 정기적으로 안과 검진을 받을 것을 권장한다.
가정에서도 아이의 눈 건강에 대한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아이가 책을 가까이에서 보거나, 눈을 자주 비비거나, 눈부심을 호소하는 경우 안과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교육부 관계자는 “아이들의 밝은 미래를 위해서는 시력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가정과 학교가 함께 아이들의 눈 건강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파라과이, 2025년까지 3,700명 수용 가능한 교도소 완공 목표
[남미동아뉴스]파라과이 법무부 장관 로드리고 니코라는 2025년까지 3,700명의 재소자를 수용할 수 있는 새로운 교도소 3곳을 완공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새로운 교도소는 각각 Minga Guazú와 Emboscada에 위치하며, 재소자들에게 안전한 노동 환경과 재사회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니코라 장관은 “이러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법무부의 업무는 계속될 것이다. 올해 목표는 Minga Guazú와 Emboscada 교도소를 100% 가동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정부는 새로운 교도관 양성 교육을 지속하고 있으며, 민간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재소자들의 직업 훈련 및 취업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니코라 장관은 Minga Guazú 교도소 내부에 위치한 3개의 기업 작업장을 방문하여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이곳에서는 연말까지 1,237명의 재소자들이 노동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Mega Plásticos S.A., Dreamy Internacional S.A., Rivers S.A. 등 3개 기업이 Minga Guazú 교도소에 입주하여 재소자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Ciudad del Este 교도소에서 이송된 14명의 재소자를 포함하여 총 66명의 재소자들이 작업장에서 기술 훈련을 받고 일하고 있다.
파라과이 정부는 새로운 교도소 건설과 재사회화 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재소자들의 성공적인 사회 복귀를 지원하고, 궁극적으로 범죄율 감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파라과이 폐타이어 야적장 화재, 환경 당국 재점검… “개선 미흡”
[남미동아뉴스]지난 2월 8일 대형 화재로 18,000m²가 소실된 파라과이 마리아노 로케 알론소의 푸에르토 페닉스 폐타이어 야적장에 대해 환경 당국이 재점검을 실시한 결과, 화재 이후 제시된 개선 사항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파라과이 환경 지속가능 개발부(MADES)는 화재 발생 직후 현장을 방문하여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추가적인 환경 오염을 막기 위한 긴급 조치를 명령했다. 특히 빗물 유출 방지 시설 설치와 우수관 청소 등을 지시했으나, 이번 재점검 결과 이러한 조치들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MADES의 수자원 보호국 David Fariña 국장은 “야적장 내부가 아직 뜨겁고 연기가 남아 있어 내부에 진입하지 못했다”며, “주변을 순찰한 결과 토사나 고형 폐기물은 보이지 않았지만, 빗물 유출 방지 등 긴급 조치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MADES는 폐타이어 야적장 운영사인 NEUPAR에 추가적인 개선을 권고하고, 특히 파라과이 강에 미칠 수 있는 환경적 영향을 고려하여 수질 모니터링 강화를 요청했다. Fariña 국장은 “ESSAP(파라과이 위생 서비스 회사)에 수질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월 8일 화재 당시 야적장에서는 공기 추출기 부족, 부적절한 준설 및 매립, 고형 폐기물 부적절한 처리, 승인된 도면에 없는 저장소 건설 등 여러 문제점이 발견된 바 있다.
이번 재점검 결과는 파라과이 당국의 환경 규제와 관리 감독에 대한 문제점을 다시 한번 드러내는 사례로 평가된다.
버스 운전사, 승객 하차 중 사고 후 도주… ‘구호 의무 태만’ 혐의로 기소
[남미동아뉴스]2025년 2월 12일 오전 6시 50분경, 파라과이 녭비 시에서 10번 버스(San Juan S.R.L. 소속 24호)가 승객 하차 중 사고를 일으키고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 마리아 루고 그란세 씨는 버스에서 내리던 중 운전사가 갑자기 가속하는 바람에 도로에 쓰러져 여러 군데에 타박상을 입었다.
사고 당시, 그란세 씨는 운전사에게 하차를 요청했고, 버스가 멈춘 후 하차를 시도했다. 하지만 운전사는 그녀가 미처 내리기도 전에 버스를 출발시켜 사고를 유발했다. 사고 후, 운전사는 아무런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났다.
이에 그란세 씨의 가족들은 버스를 추격하여 녭비 시 카아구아수 지역 묘지에서 두 블록 떨어진 카아구아수 거리에서 버스를 막아 세웠다. 운전사는 45세의 파라과이 국적 남성, 구스타보 포르띨요 핀토스로 확인됐다.
본 사건을 담당한 루르데스 보바딜야 검사는 포르띨요 핀토스에게 ‘구호 의무 태만’ 혐의를 적용하여 기소했다. 검찰은 포르띨요 핀토스에 대해 구속 수감 대신 다른 처벌을 요청했다.
이번 사건은 대중교통 운전자의 안전 의식 부족과 사고 후 미조치에 대한 심각한 문제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승객의 안전을 책임져야 할 운전사가 사고 후 도주하는 행태는 사회적으로 큰 비난을 받고 있다.
‘Lalo Gomes 게이트’ 파문, 법원 및 검찰 고위직 소환 심문 예정
[남미동아뉴스]파라과이 의회가 고(故) Eulalio Gomes 의원의 휴대폰에서 발견된 대화 내용 유출과 관련하여 오스마르 레갈 판사와 에밀리아노 롤론 검찰총장을 소환하여 심문할 예정이다.
미겔 앙헬 델 푸에르토 실바 의회 상임위원회 위원장은 오는 19일 오전 9시 긴급회의를 소집하여 “Eulalio Gomes 의원과 우리나라 정치 및 사법부 인사들 간의 대화 내용 공개 상황”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의회 상임위원회는 장관, 검사 또는 판사를 소환할 권한이 없기 때문에 ‘초청’이라는 용어를 사용했지만, 사실상 소환과 다름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오스마르 레갈 판사는 고 Gomes의 휴대폰에서 추출한 데이터를 변호사 오스카르 투마와 관련 당사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12월부터 요청되어 온 사항이다. 투마 변호사는 “진실을 밝히는 것이 목표”라며 “고 Gomes에게 도움을 요청했던 사람들이 어려운 시기에 모두 모습을 감췄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검찰 역시 잉그리드 쿠비야 검사를 통해 데이터 복사본을 긴급 요청한 상태다. 고 Gomes와 정·관계 인사 간의 대화록 공개가 임박하면서 파문이 확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이번 사건은 ‘Lalo Gomes 게이트’로 불리며 파라과이 정·사법계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