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3일(월)은 우리나라 삼일절 겸 파라과이 대통령령(3047호)으로 지정된 영웅절 대체공휴일로서 대사관 및 영사과도 휴무이오니 착오없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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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꾼 상인, 시우다드 델 에스테에서 볼리비아 여행객 사기로 기소
[남미동아뉴스]가브리엘 세고비아 빌라산티 검사는 시우다드 델 에스테에서 볼리비아 여행객을 사기 친 사건에 연루된 인물 중 한 명으로 확인된 밀더 오르티스 아발로스(35세)를 공갈 혐의로 기소했다. 상인으로 위장한 오르티스 아발로스는 현재 도주 중이며 체포 영장이 발부된 상태다.
피해자 후안 카를로스 베르베티 아르세는 자신의 트럭 타이어를 구매하기 위해 2월 11일 시우다드 델 에스테에 도착했다. 그는 길을 걷던 중 타이어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가게로 안내해주겠다는 남성에게 접근했다.
두 사람은 피리베베이 거리와 아드리안 자라 거리 모퉁이에 있는 이름 없는Establishment로 향했다. 가게 안에서 다른 남자가 베르베티를 맞이했고, 그가 찾던 타이어 가격이 900달러라고 알렸다. 그때 세 번째 남자가 들어와 경찰관을 사칭하며 6,000달러의 현금을 소지하고 있던 피해자의 주머니를 뒤지기 시작했다.
수색 도중 가짜 경찰관은 여러 지폐를 꺼내 책상에 넣었다. 그런 다음 베르베티에게 남은 돈을 돌려주고 900달러에 타이어를 지불하도록 강요하며 볼리비아 산타크루스 데 라 시에라로 배송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지불 후 피해자는 떠나도록 강요받았다.
호텔에 도착한 베르베티는 4,000달러가 부족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신고 후 그는 법정 기관에 출두하여 여행 가이드 및 상점 소유주의 사진에서 밀더 오르티스 아발로스를 알아봤고, 이로 인해 공갈 혐의로 기소되었다.
이 사건은 개인들이 구매 가이드인 척하며 관광객을 매장으로 유인한 후 강도를 당하는 “피라냐” 사기 수법을 보여준다.
신장 질환 환자들, 새 혈액투석 센터 개원을 기다리다
[남미동아뉴스]작년 11월, 파라과이 사회보장연구소(IPS)의 센트로 데 에스페셜리다데스 데 살루드 인테그랄(CESI) 병동에 새로운 외래 혈액투석 센터가 설립될 예정이라는 발표가 있었다. 하지만 12월로 예정되었던 이전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고, 환자들은 여전히 열악한 환경 속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새로운 센터에는 56개의 새로운 의자가 마련되었고 건물은 완공되었지만, 가구, 정보 시스템 조정 및 기타 세부 사항들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아 개원이 지연되고 있다. 병원 측은 4월 중으로 센터를 개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200명의 신장 질환 환자들이 혈액 투석을 받고 있으며, 그중 100명은 외래 환자다. 새로운 센터는 외래 환자 100명을 수용할 예정이며, 운영 시간이 연장되면 하루에 250명의 외래 환자를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의 신장내과 서비스 건물은 입원 환자를 위한 공간으로 리모델링될 예정이다. 병원 측은 전기, 배관, 생물 안전 등 모든 부분을 개조하여 입원 환자들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환자들은 새로운 센터의 개원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 치료를 받아온 환자들은 새로운 시설에서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품고 있다.
메노나이트 농장주와 일당, 가축 절도 및 무기 소지 혐의로 기소
[남미동아뉴스]파라과이 카우루과티 검찰은 메노나이트 농장주 하인리히 프리젠 힐데브란트와 그의 두 측근인 카를로스 휴고 알폰조와 휴고 세자르 알폰조를 가축 절도, 협박, 그리고 총기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이번 조사는 가축 절도 전담 부서의 크리스티안 로익 검사가 주도했으며, 그는 측근들에 대한 구속 수사와 프리젠 힐데브란트에 대한 가택 연금을 요청했다.
이 사건은 현재 ‘혁신 금지 명령’과 요나스 알베스의 소유권 주장을 위한 소송이 진행 중인 카닌데유 지역 야시 카ñ이의 만두아라 식민지에 위치한 550 헥타르 규모의 토지와 관련된 광범위한 법적 분쟁의 일환이다.
알베스는 가축 절도의 피해자 중 한 명이며, 파비오 로드리게스는 분쟁 중인 토지의 일부를 임대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기소는 프리젠 힐데브란트와 그의 측근들이 직면한 두 번째 기소다. 그러나 피고인들은 법정에 출두하여 법원 명령을 준수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다양한 법적 술책을 사용해 왔다.
검찰 소식통에 따르면, 현장에서 수집된 증거는 확실하며 기소를 뒷받침한다.
이 분쟁은 6개월 이상 전에 프리젠 힐데브란트가 캄포 9의 조머펠트 메노나이트 공동체의 대표라고 주장하며 분쟁 중인 부동산에 진입하면서 격화되었다.
고소장에 따르면 그는 트랙터로 정문을 부수고 무장한 남성들과 함께 강제로 진입하여 양측 사이에 높은 긴장 상황을 야기했다.
요나스 알베스와 파비오 로드리게스는 최소 50마리의 가축이 사라졌다고 신고했으며, 이 가축들은 프리젠 힐데브란트의 소유 하에 있는 우리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지역 생산자들에게 경제적 타격을 주는 심각한 범죄인 가축 절도 혐의로 기소되었다.
당국은 수사를 계속하고 있으며, 가까운 시일 내에 피고인 측이 제기한 이의 신청에 대한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역 사회는 이 사건의 결과를 주시하고 있으며, 이 사건은 지역에서 되풀이되는 문제, 즉 토지 분쟁과 이러한 분쟁과 관련된 폭력을 반영한다.
검찰은 법 집행을 보장하고 피고인들이 지연 전술을 통해 법망을 계속 피하는 것을 방지하겠다는 약속을 재확인했다.
한편, 피해자들은 사건의 신속한 해결과 분쟁 중인 재산에 대해 확립된 사법 조치의 존중을 요구하고 있다.
파라과이 사법 기록 증명서, 이제 온라인으로 발급 가능
[남미동아뉴스]파라과이 정보통신기술부(Mitic)는 사법 기록 증명서 발급 서비스가 Portal Paraguay 웹사이트와 앱을 통해 다시 제공된다고 발표했다.
이 서비스를 통해 시민들은 사법 기관 사무실을 방문하지 않고도 신속하고 안전하게 이 문서를 관리할 수 있다.
Mitic은 이번 디지털 서비스 복원을 통해 온라인 절차를 최적화하는 데 중요한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러한 방식으로 Portal Paraguay에서 제공되는 디지털 서비스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여 몇 번의 클릭만으로 필수 문서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고 Mitic은 전했다.
Mitic은 이 서비스가 Portal Paraguay에서 제공되는 300개 이상의 온라인 절차 중 하나라고 언급했다. 이 플랫폼을 통해 시민들은 국가 디지털 서비스를 관리할 수 있다.
전자 신분증을 사용하면 사용자는 중개인 없이 안전하게 인증서에 접근할 수 있다.
[이용 방법]
관심 있는 사람들은 쉽고 빠르게 paraguay.gov.py에 접속하여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전자 신분증을 입력한 후 사법부 메뉴로 이동하여 “형사 사법 기록 보고서-형사 구역”을 선택하고 “새로 생성”을 선택하면 사법 기록 보고서 미리보기가 데이터 확인을 위해 표시된다.
보고서가 생성되지 않거나 오류 메시지가 표시되는 경우 디지털화되지 않은 보고서는 직접 요청해야 하며 전통적인 방식으로 발급된다.
마지막으로 결제 방법을 선택하면 요청한 보고서가 표시된다.
빨레르모 S.A., 파라과이에서 고품질 사료 VitalCan Premium 출시
[남미동아뉴스] S.A.는 2025년 2월 24일, 개와 고양이의 건강과 웰빙을 위한 프리미엄 사료 VitalCan Premium을 파라과이에서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애완동물에게 무엇을 먹이고 있는지 아십니까?”라는 캠페인과 함께 출시된 VitalCan Premium은 고품질 단백질과 필수 영양소를 제공하며 인공 색소와 향료를 사용하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빨레르모 S.A.는 “애완동물에게 무엇을 먹이고 있는지 아십니까?” 캠페인을 통해 애완동물 소유주들에게 사료의 성분을 꼼꼼히 확인하고 라벨을 읽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VitalCan Premium은 엄선된 고품질 재료를 사용하여 만들어졌으며, 애완동물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에 필요한 영양소를 균형 있게 제공한다.
VitalCan Premium은 Biggie Express 매장과 파라과이 전역의 애완동물 용품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파레르모 S.A.는 Facebook과 Instagram을 통해 @vitalcanpremium.py라는 이름으로 브랜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빨레르모 S.A.는 수년간 반려동물 사료 분야에서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해 온 선두 기업입니다. VitalCan Premium 출시를 통해 빨레르모 S.A.는 반려동물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빌야 엘리사 이웃의 조직적인 괴롭힘에 시달리는 네 여성 가족
[남미동아뉴스]네 명의 여성으로 이루어진 가족 (2살 여자아이 포함)이 빌야 엘리사에서 두 이웃에게 조직적인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피해자 중 한 명인 사미라 라미레즈는 이웃들이 동의 없이 자신들을 지속적으로 촬영하고 가짜 프로필을 통해 소셜 미디어에 영상을 게시한다고 증언했다.
GEN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라미레즈는 이웃집 벽과 문 너머에서 휴대폰이 감지된 것을 오랫동안 인지해 왔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이 상황을 무시했지만, 아버지가 틱톡에서 영상을 발견하면서 괴롭힘의 심각성이 드러났다. 영상에는 여성들을 촬영하는 것 외에도 남성들이 신체 부위를 확대하고 외설적인 발언을 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두려움과 분노를 느낀 가족들은 5개월 전에 검찰청에 정식 고발장을 제출했다. 마리아 앙헬리카 아코스타 검사가 용의자 체포 영장을 발부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찰은 아직 이들을 체포하지 않고 있다. “이런 일은 너무 불편하다. 정의가 있는지 모르겠다. 나는 세 번째로 검찰청에 갔지만 그들은 이 사건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우릴 괴롭히던 이웃들은 여전히 집에 머물러 있다.”고 젊은 여성은 토로했다.
피해자들은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해 극단적인 조치를 취해야 했다. 집을 담요로 가리고 마당에 나가는 것을 피했다. 이러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용의자들은 계속해서 그들을 감시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가족은 끊임없는 불안과 공포에 시달리고 있다.
소셜 미디어에 영상을 유포하는 것 외에도 공격자들은 체포 시도에 저항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용의자들은 경찰이 개입할 경우를 대비하여 칼을 갈았다고 말해 상황에 위험 요소를 더했다.
영상은 고발 후 공격자들에 의해 삭제되었지만, 피해자들은 증거로 사본을 보관했다.
“우리는 지쳤고 절망적이다. 우리는 보호받지 못한다고 느낀다. 정의가 행동하도록 하기 위해 무엇을 더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사미라는 말했다.
파라과이 사회보장연구소, 미수령된 의료 휴직 수당 지급 촉구
[남미동아뉴스]26,200명 수당 수령 가능, 2월 말까지 수령해야
파라과이 사회보장연구소(IPS)는 26,200명의 수혜자들이 의료 휴직 수당을 수령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수령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IPS는 이미 21,000건 이상의 문자 메시지를 발송하여 수혜자들에게 수령을 촉구했다.
미수령된 수당은 총 33억 6,500만 과라니에 달하며, 이는 일반 질병으로 인한 휴직이 90%, 출산 휴가가 6%, 업무상 재해가 4%를 차지한다.
수혜자들은 2월 28일까지 국립개발은행(BNF)에서 수당을 수령해야 한다. 만약 이 기한을 넘기면 해당 금액은 IPS로 반환되며, 수혜자는 수당을 다시 받기 위해 재신청해야 한다.
IPS는 문자 메시지 알림을 통해 수령 과정을 신속하게 처리하고, 수혜자들이 가능한 한 빨리 수당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수혜자들이 불필요한 재신청 절차를 거치지 않도록 미수령 수당 반환을 방지하는 데 힘쓰고 있다.
부엉이 버스, 심야 대중교통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
[남미동아뉴스]659건의 이용 기록, 새벽 이동 책임지는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매김
파라과이 교통부 차관보가 도입한 심야 대중교통 서비스 “부엉이(Búho)” 버스가 운행 개시 후 며칠 만에 총 659건의 이용 기록을 달성하며, 심야 시간대 이동이 필요한 시민들에게 효과적인 대안으로 자리 잡고 있다.
지난 2월 21일 금요일부터 24일 월요일 새벽까지 운행된 이 서비스는 토요일에 248건으로 가장 많은 승객을 기록했으며, 일요일에는 233건, 금요일에는 183건의 이용 건수를 보였다. 특히, 오후 10시부터 새벽 1시 사이에 이용객이 가장 많아 심야 시간대의 이동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아순시온에서 산 로렌소 방향으로는 417건의 승차가 있었으며, 수도 아순시온으로 돌아오는 방향으로는 242건이 기록되었다. “부엉이” 버스는 주말과 공휴일 전날에는 30분 간격으로, 일요일부터 수요일과 공휴일에는 40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야간 근무자, 학생 및 일반 시민들에게 편리한 이동을 제공한다.
B1으로 식별되는 심야 버스는 3,400 과라니의 요금으로 아순시온과 산 로렌조의 주요 지점을 연결한다. 아순시온의 콜론과 프레시덴테 프랑코 교차로에서 출발하여 산 로렌소의 훌리아 미란다 쿠에토와 헤네랄 헤네스에서 출발하는 이 버스는 산 로렌조 시장, UNA 캠퍼스, 조키 클럽, 쇼핑 델 솔, 시립 극장, 이탈리아 병원 등 주요 지역을 경유한다.
승객의 안전을 위해 경찰관 2명이 각 버스에 탑승하며, 주요 정류장에는 경찰관이 배치되고 순찰차가 노선을 따라 순찰한다. 또한, 승객들은 원하는 곳에서 승하차가 가능한 “수요 정차” 서비스와 주요 지역에서 30초간 정차하는 “의무 정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부엉이” 버스는 심야 시간대 시민들의 이동 편의를 증진시키는 동시에 안전한 귀가를 지원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폭염 속 전력난 심화… “2029년 전력 부족 사태 대비해야”
[남미동아뉴스]파라과이는 최근 폭염으로 인해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력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29년에는 전력 부족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정부는 문제 해결을 위해 새로운 에너지원 개발, 전기 요금 현실화, 민간 투자 유치 등 다양한 대책을 추진해야 한다.
파라과이는 최근 40도를 웃도는 폭염으로 인해 전력 수요가 폭증하면서 전력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 시민들은 잦은 정전으로 인해 불편을 겪고 있으며, 정부의 안일한 대응에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파라과이는 과거 이따이뿌와 자스레따 댐의 풍부한 수력 발전을 바탕으로 남아메리카의 대표적인 에너지 수출국이었다. 그러나 2003년 이후 경제 성장에 따라 전력 소비가 급증하면서 에너지 부족 문제에 직면하게 되었다. 특히 최근에는 가상화폐 채굴장의 증가로 인해 전력 소비가 더욱 늘어났다.
파라과이전기전문가협회(IPPSE)는 2029년에는 전력 부족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IPPSE는 연간 전력 소비 증가율을 6%로 예측했지만, 작년에는 18.4%라는 놀라운 증가율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파라과이가 브라질과 같은 대규모 정전 사태를 겪지 않기 위해서는 정부가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지적한다. 새로운 에너지원 개발, 전기 요금 현실화, 민간 투자 유치 등을 통해 전력 공급 안정화를 도모해야 한다는 것이다.
IPPSE는 정부에 “에너지 풍부”라는 기존의 입장을 버리고 다가오는 에너지 부족에 대비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또한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이웃 국가와의 에너지 수입 협상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라과이는 현재 에너지 수출국에서 수입국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 정부는 위기 상황을 인식하고 전력 시스템 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
부패 스캔들로 발칵… 대통령 “국가 부패와의 전쟁” 선포
[남미동아뉴스]파라과이가 부패 스캔들로 발칵 뒤집혔다. 발단은 지난 2주간 전국을 뒤흔든 Eulalio Lalo Gomes 의원의 휴대폰 메시지에서 비롯되었다. 고위 공직자들과의 부적절한 대화 내용이 담긴 이 메시지들은 파라과이 국가 기관들이 부패에 깊이 연루되어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로 해석되고 있다.
논란이 확산되자 Santiago Peña 대통령은 뒤늦게 사태 진화에 나섰다. 바실리오 누녜스 국회의장, 세자르 디젤 대법원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긴급 회의를 소집하고 부패 문제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회담 후 Peña 대통령은 “국가 부패와의 전쟁”을 선포하며 부패 방지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2023년 회담에서 논의되었던 국가 부패 방지 전략을 심화하고, 언론의 자유를 보장하며, 정치권의 협력을 통해 부패를 근절하겠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하지만 Peña 대통령의 발표는 실효성 논란에 휩싸였다. 회담 참석자들이 대부분 여당 인사들이었으며, 정작 문제의 핵심인 Gomes 의원의 휴대폰 메시지에 대한 명확한 해명은 없었기 때문이다. 또한 회담 직후 Peña 대통령이 기자들의 질문을 받지 않고 자리를 떠나면서 ‘언론의 자유 보장’ 약속에 대한 진정성 논란도 일었다.
이번 사태는 Osmar Legal 판사가 Orlando Arévalo 의원의 부패 혐의를 검찰에 보고하면서 시작됐다. Arévalo 의원은 판사, 검사 등에게 뇌물을 제공하고 부당한 특혜를 받아온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부패 스캔들이 터졌을 때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해왔다. Marco Alcaraz 정보부 장관과 Liliana Alcaraz 세탁방지국 장관 등 핵심 인사들이 연루된 의혹에 대해서도 명확한 해명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이번에도 정부가 ‘보여주기식’ 대응에 그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국가의 뿌리 깊은 부패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보다 강력하고 실질적인 개혁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