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동아뉴스 2. 27. 목요일

[남미동아뉴스] 파라과이 교도소, 인권 사각지대에 놓인 수감자들의 절규




콘셉시온 및 산페드로 교도소, 심각한 과밀 수용과 열악한 환경에 시달려
최근 파라과이의 콘셉시온 지역 교도소에서 발생한 심각한 과밀 수용 및 열악한 환경 문제가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사회적 파장이 일고 있다. 해당 교도소의 F동 수감자들은 약 306명에 달하는 인원이 비좁은 공간에 수용되어 매트리스도 없이 바닥에서 잠을 자는 등 비인간적인 환경에 처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수용 능력 80% 초과, 식량 부족 및 범죄 조직의 영향력 확대 우려
안드레스 카브랄 교도소장은 현재 교도소에 1,800명의 수감자가 수용되어 있어 수용 능력을 80% 이상 초과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러한 과밀 수용은 단순히 공간 부족 문제뿐만 아니라 수감자들의 식량 부족 문제로도 이어지고 있다. 일부 수감자 가족들은 높은 수요로 인해 식량의 질이 저하되었으며, 교도소 내 물가도 상승했다고 주장했다.
산페드로 교도소, 인권 침해의 온상으로 지목
이러한 상황은 콘셉시온 교도소만의 문제가 아니다. 파라과이에서 가장 과밀 수용된 교도소인 산페드로 교도소에서는 더욱 심각한 인권 침해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가고문방지기구는 산페드로 교도소 수감자들이 바닥에서 잠을 자고 굶주림에 시달리며, 법률, 의료, 심리적 지원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국 교도소 과밀 수용 심각, 미결 수용자 비율 높아
국가고문방지기구의 2024년 통계 연감에 따르면, 엠보스카다, 콘셉시온, 산페드로, 페드로 후안 카바예로, 시우다드 델 에스테 등 여러 지역 교도소가 심각한 과밀 수용 문제를 겪고 있다. 전국 20개 교도소의 수용 능력은 10,260명이지만, 현재 수감자 수는 18,956명에 달한다. 특히 산페드로 교도소는 수용 능력을 1,076% 초과하여 696명 수용 공간에 1,592명이 수용되어 있다. 또한, 파라과이 전체 수감자 중 57%가 미결 수용자이며, 유죄 판결을 받은 수감자는 3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도소, 인간 저장소로 전락… 국가의 책임 방기 비판
이러한 상황은 파라과이 교도소가 인간 저장소로 전락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한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 수감자들은 생존을 위해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으며, 이러한 취약한 환경은 범죄 조직의 영향력을 확대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국가고문방지기구의 올랜도 카스티요 위원은 “이들은 조직 범죄의 쉬운 먹잇감이며, 국가가 제공해야 할 식량은 안타깝게도 조직 범죄가 제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권 존중 및 수감 환경 개선을 위한 국가의 적극적인 노력 촉구
국가는 수감자들의 인권을 존중하고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과밀 수용 문제 해결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과 함께, 수감 환경 개선, 식량 및 의료 지원 강화, 미결 수용자 문제 해결 등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가격 인하에도 유통업체는 ‘배짱’… 소비자만 ‘울상’




[남미동아뉴스]최근 농림축산식품부(MAG)가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등지로부터의 채소 수입을 허용하면서 아순시온 중앙 시장의 채소 가격이 눈에 띄게 하락했다. 특히 토마토는 수입 허용 이후 가격이 거의 50%나 떨어져 20kg 상자당 평균 12만 과라니에서 6만 과라니까지 내려갔다.

하지만 수입 채소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소매 시장에서는 가격 변동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렌 레기자몬 아순시온 중앙 시장 수입·판매자 협회장은 “현재 유통되는 대부분의 제품이 수입산이라 가격이 내려갔지만, 이는 소매 시장에 반영되지 않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레기자몬 회장은 유통업체들이 채소 가격 결정 과정에 시장 상인들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소비자에게 제공되는 제품의 가격과 품질을 통제할 수 있는 협의 테이블을 만들 정치적 의지가 없다”며 “생산자들의 표를 의식해 수입을 막으면 밀수만 늘어나 결국 피해는 소비자에게 돌아간다”고 비판했다.

전문가들은 채소 가격 안정화를 위해서는 가격 및 품질 통제 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생산자, 유통업체, 소비자가 함께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가격 결정 과정을 투명하게 만들고, 수입·국산 채소의 품질 경쟁을 유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소비자들은 가격 비교를 통해 저렴한 제품을 선택하고, 유통업체들의 가격 담합 행위에 대한 감시를 강화해야 한다.

과라니화 및 달러화 채권 발행으로 12억 달러 조달, 2025년 공공사업 및 부채 관리 자금 확보




[남미동아뉴스]카를로스 페르난데스 발도비노 파라과이 경제부 장관은 파라과이가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자금을 조달했다고 발표했다. 파라과이는 과라니화와 달러화로 총 12억 달러 상당의 채권을 발행하여 2025년 공공사업 자금 및 부채 관리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했다.

파라과이는 사상 처음으로 10년 만기 과라니화 글로벌 채권을 발행했다. 발행 규모는 6억 달러로, 금리는 지역 평균보다 낮고 투자 등급 국가와 유사한 8.50%로 결정되었다. 이는 파라과이 통화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강한 신뢰를 보여주는 결과로 해석됩니다.

달러화 채권 발행 역시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6억 달러 규모로 발행된 30년 만기 채권은 45억 2천만 달러의 수요를 기록하며, 공급량의 7배가 넘는 높은 인기를 보였다. 금리는 미국 국채 대비 역대 최저 스프레드로 결정되었으며, 160개 이상의 해외 기관 투자자들이 투자 의향을 밝혔다.

이번에 조달된 자금은 2025년도 국가 예산에 계획된 공공사업 자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며, 일부는 기존 부채 관리에 사용될 예정이다.
2024년 파라과이 채권 시장은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과라니화 채권은 12억 달러, 달러화 채권은 41억 달러의 수요를 기록하며, 각각 공급량을 크게 웃돌았다.

파라과이 정부는 부채 관리법에 따라 5억 7천 4백만 달러, 국가 예산법에 따라 7억 1천 4백 5십만 달러까지 추가 채권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이 금액은 GDP의 1.9%에 해당하는 재정 적자를 충당하는 데 사용될 수 있으며, 다자간 개발 은행 차관으로 조달될 가능성도 있다.

차코 원주민 보호를 위한 국제 워크 그룹, 파라과이 정부에 권리 보장 촉구




[남미동아뉴스]국제 고립 및 초기 접촉 원주민 보호를 위한 국제 워크 그룹(GTI PIACI) 팀이 파라과이 차코 지역 원주민들의 상황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하기 위해 Última Hora 편집국을 방문했다.

이 팀은 지난 2월 19일부터 차이디와 이즈나푸이 아요레오 공동체를 방문하여 28일 화요일에 일정을 마무리했다.

에콰도르 아마존의 후아오라니족 대표이자 지도자인 후안 바에즈는 이번 방문이 영토 축소, 식민화, 권리 보장 및 지원 부족으로 고통받는 아요레오족을 이해하고 경험을 공유하며 함께하기 위한 여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우리의 방문은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 파라과이 차코에 정착한 원주민들의 권리를 남아메리카와 전 세계 여러 국가에 정착한 다른 모든 민족과 마찬가지로 옹호하고 보장하는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바에즈는 차이디와 이즈나푸이 공동체를 방문하는 동안 “끊임없이 겪고 있는 침략과 식민화를 직접 목격했다”고 전했다.
“우리의 이번 방문, 국제적인 영향력은 파라과이 정부가 응답하고 영토 요구에 귀 기울여야 하는 중요한 문제를 다루기 위한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바에즈는 원주민들이 자신들뿐만 아니라 모든 사회를 위해 환경, 생물 다양성, “어머니 지구”를 보호한다고 주장했다.
“우리가 파라과이에서 머무는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다. 아순시온에서 발표하는 우리의 성명은 파라과이의 아요레오 원주민들의 권리와 영토 방어를 보호하고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그는 아요레오족의 “형제”로서 국가가 다른 모든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원주민들의 권리”를 보장하고 고립된 생활을 하기로 결정한 원주민 가족들을 지원하고 보장할 것을 촉구했다.

“목소리를 들어야 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원주민들은 이미 존재했고 계속 존재하고 있다. 우리는 저항하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바에즈는 국제 기구로서 가장 큰 우려 사항으로 식민화의 진전과 숲의 파괴를 지적했다. 그는 또한 중앙 정부의 인도주의적 지원이 부재하다고 언급했다.

차이디 공동체의 경우, 그들은 파라과이 국가가 아요레오 토토비에고소데 자연 문화 유산(PNCAT)으로 인정한 55만 헥타르의 토지에 대한 완전한 보호를 요청했다. 이는 2016년 미주 인권 위원회가 명령한 것이다.
반면 이즈나푸이 공동체는 “타무코드”라는 조상 땅의 급속한 벌채를 고발했다.

그들은 파로 모로 사건을 농업 사업이 “강렬한 삼림 벌채와 인종 청소”를 어떻게 수행하는지 보여주는 사례로 언급했다.
페루 마드레 데 디오스 강 및 지류 원주민 연맹(Fenamad)을 대표하는 카를라 세바스찬 바르가스는 물 부족, 교육 부족, 적절한 의료 시스템에 대한 불만을 들었다고 말했다.

“투쟁은 공동의 것이라고 생각하며 원주민들의 권리가 계속 존중받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그녀는 덧붙였다.
GTI PIACI는 국가 당국에 삼림 벌채가 모든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그들의 권리 보장에 대해 반성할 것을 촉구했다.

“우리는 여러 나라의 원주민으로서 매우 존중한다. 우리가 하고 있는 것은 여러 나라의 원주민들의 권리 또는 존재를 보장하고 옹호하기 위한 동맹을 형성하는 것”이라고 바에즈는 말했다.

그들은 차코 지역의 사람들이 극단적인 조치를 취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정부가 그들의 요구에 귀를 기울이기를 희망한다고 피력했다.

경찰학교 입학 지원자, 성별 할당제 위헌 소송 제기




[남미동아뉴스]경찰학교 입학 지원자들이 성별 할당제에 대한 위헌 소송을 제기했다. 지원자들은 모든 필수 요건을 충족했음에도 불구하고 성별에 따른 정원 제한으로 인해 입학이 거부되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주요 내용:
지원자들은 지식, 건강, 체력 테스트 및 심리 평가에서 필요한 점수를 모두 획득했다.
그러나 경찰청의 성별에 따른 최대 입학 정원 할당으로 인해 입학하지 못했다.
지원자들은 차별적인 경찰청의 결정에 대해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전 법무장관인 로레나 세고비아는 지원자들을 대리하여 소송을 지원하고 있다.
세고비아는 법원에 경찰청의 차별적인 결정을 위헌으로 선언해 줄 것을 요청했다.
법원의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 다른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향후 계획:
지원자들은 법원의 결정을 기다리는 동안 다른 법적 선택지를 고려하고 있다.
세고비아 변호사를 비롯한 여러 변호사들이 지원자들을 위해 자발적으로 협력하고 있니다.

논란의 핵심:
이번 소송은 경찰학교 입학 과정에서의 성별 할당제가 헌법에 위배되는지 여부가 핵심 쟁점이다. 법원의 결정에 따라 유사한 사례에 대한 판례가 확립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파라과이 야미 날 상원의원, “플래너리즘” 폭로 기자 협박 혐의




[남미동아뉴스] 야미 날(ANR-HC)로 알려진 노르마 아퀴노 상원의원이 언론인에 대한 폭력 행위에 연루된 것으로 다시 한번 논란이 되고 있다. 이는 그녀의 아들의 “플래너리즘” 의혹 사건을 보도한 기자 피오나 아끼노를 협박한 혐의 때문이다.

언론인 단체는 성명을 통해 “의원의 폭력적이고 반복적인 행태를 강력히 규탄”하며, “위협이나 보복 없이 표현의 자유와 언론 활동을 보호하겠다는 약속”을 상기시켰다.

고소장에 따르면, 상원의원은 기자에게 전화해 “내가 너에게 무슨 짓을 하는지 보게 될 것이다”라고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상원의원의 아들 지오반니 파올로 디비토 아끼노가 고등학교 졸업 후 첫 직장으로 국립통계연구소(INE)에 채용되어 900만 과라니 이상의 급여를 받는다는 내용의 기사가 보도된 후의 일이다.

상원의원은 이전에 자신과 관련된 “플래너리즘” 의혹 사건을 보도한 언론인들에게 폭력적인 행동을 보인 혐의로 여러 차례 고소된 적이 있다.
이번 사건은 파라과이 언론계와 정치권에서 큰 반발을 불러일으켰으며, 철저한 조사와 언론 자유 활동 보장을 요구하고 있다.

페르난도 데 라 모라, 86번째 생일 맞아 다채로운 문화 행사 개최




[남미동아뉴스]페르난도 데 라 모라 시, 파라과이 – 페르난도 데 라 모라 시는 2월 28일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위한 다채로운 축제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주간 행사는 연극, 음악회, 불꽃놀이 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2월 25일 화요일에는 페드로 몰리니에스 시립 극장에서 연극 “잘못된 과부”가 상연된다. 이 작품은 갑작스럽게 과부가 된 새신랑이 장례를 치르면서 겪는 좌충우돌 이야기를 코믹하게 그려낸다. 구스타보 카바냐, 호세 아잘라 등 유명 배우들이 출연하며, 입장권은 시청 문화예술부에서 1kg의 비상식량과 교환할 수 있다.

2월 26일 수요일에는 “파라과이 영혼의 소리: 세계의 예술가들” 음악회가 시립 극장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에서는 저명한 시민들에 대한 공로상 수여식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2월 27일 목요일에는 시립 교향악단과 더 클래식스가 “레트로의 밤”이라는 주제로 페르난도 데 라 모라에게 세레나데를 선사합니다. 자정에는 화려한 불꽃놀이가 밤하늘을 수놓으며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2월 28일 금요일에는 메달라 밀라그로사 교구에서 감사 미사가 열리며 축제의 마지막 날을 장식한다. 저녁에는 “모두의 밤”이라는 주제로 대규모 축제가 우니베르소 경기장에서 열린다. 아즈테카 그룹, 오아시스 데 비야리카 등 유명 음악 그룹들이 출연하여 축제의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행사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역 사회의 화합과 발전을 도모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파라과이 남성, 여자친구 폭행 및 살해 시도 혐의 체포




[남미동아뉴스] 파라과이 산 로렌조 – 마르코스 아리엘 레이바 아발로(36세)가 여자친구를 폭행하고 목 졸라 살해하려 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피해 여성은 산 로렌조 경찰서에 가정 폭력 신고를 접수했다. 피해자는 레이바가 집에 도착해 다투기 시작했으며, 이 다툼이 폭력으로 이어져 얼굴에 상해를 입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쉬고 있을 때 레이바가 집에 도착해 특정 사안으로 시비를 걸며 말다툼을 시작했고, 폭행해 입 부위를 다치게 했다”고 밝혔다.

레이바는 이후 케이블로 피해자의 목을 조르려 했으나, 피해자는 가까스로 도망쳐 목숨을 건졌다. 경찰은 피해자의 목 부위에서 화상 흔적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사건 직후 도주한 레이바는 월요일에 체포되어 검찰에 인계되었다. 사건은 지난 토요일 발생했으며, 피해자는 레이바의 보복이 두려워 어머니 집으로 피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극심한 불안 상태로 경찰서에 찾아왔다. 혼자 왔으며, 즉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파라과이 사회에 만연한 가정 폭력 문제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드러내며, 피해자 보호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파라과이 학교, 교장 복직 요구 시위 12일째: 학생과 학부모, 학교 책임자 사임 요구하며 점거 시위




[남미동아뉴스]파라과이 J. Augusto Saldívar에 위치한 San Miguel Arcángel 학교에서 학부모와 학생들이 12일째 점거 시위를 이어가고 니다. 이들은 María Liliana Ríos 교장의 복직과 학교 책임자인 Arnaldo Benítez 신부의 사임을 요구하고 있다.

시위대는 Benítez 신부가 학교에 지원되어야 할 자금을 유용했다고 주장하며, 그가 학교 시설 개선을 위해 약 5억 과라니를 투자했다고 주장하지만 실제 학교 상황은 전혀 개선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한 학생은 “교실은 무너져 내릴 것 같고, 음수대도 없고, 화장실에 휴지도 없다”고 토로했다.

학부모 대표 Antonia Ríos는 “많은 일이 일어났고, 우리는 교구 사제의 사임이 교구에 의해 받아들여지기를 바랄 뿐이다. 우리는 사임 수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위대는 San Lorenzo 교구의 주교 Joaquín Robledo가 Benítez 신부의 사임을 받아들일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 학교에는 1,000명이 넘는 학생들이 등록되어 있지만, 이번 시위로 인해 2025학년도 수업은 아직 시작되지 못하고 있다.

시위대는 교황청 대사관과 주교회의에 진정서를 제출했지만 아직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가뭄에 강한 콩 품종 개발 연구 진행




[남미동아뉴스]파라과이 국립 아순시온 대학교 (UNA)의 다학문 기술 연구 센터 (Cemit)에서 가뭄에 강한 콩 품종 개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연구진은 지역 생산자들이 제공한 9가지 콩 품종을 심어 가뭄으로 인한 수분 스트레스에 가장 잘 견디고, 비가 오지 않는 기간 동안 생존할 수 있는 품종을 찾고자 한다.

안토니오 사무디오 Cemit 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돌연변이 유도 방법을 통한 콩의 유전적 개량 연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5일간의 워크숍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물 부족으로 인한 수분 스트레스 내성과 관련된 다양한 평가 기술을 교육하고, 페루에서 초빙된 전문가와 함께 토양 온도, 습도 수준 및 기타 데이터를 분석할 예정이다.
이번 워크숍은 총 21명의 참가자가 등록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참가자들은 분자 마커를 분석하고, 식물이 평소보다 일주일 더 생존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특정 진전을 관찰할 계획이다.

식물 생리학 전문가인 하비에르 린자 씨가 페루에서 초빙되어 참가자들과 함께 기술 장비를 사용하여 온도, 습도, 엽록소 등 다양한 매개변수를 측정한다.

후안 아발로스 Cemit 지부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기관 소속 교사들이 혁신적인 도구와 최첨단 기술에 대한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되어 국가 생산성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2025 랠리 월드컵 대비, 이타푸아 중소기업을 위한 무료 교육




[남미동아뉴스]산업통상부 산하 기업개발센터(SBDC)는 오는 8월 이 지역에서 열리는 2025 랠리 월드컵 방문객과 팬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타푸아 부서의 기업가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무료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MIC 등록에 따르면 7번째 부서에는 4,585개의 중소기업이 있으며 그중 4,046개는 소기업이고 434개는 중소기업이며 105개는 중견기업이다.

MIC 경영 및 기술 지원 교육 총괄 이사인 Rosmery Argaña는 부서에서 매주 무료 교육을 제공하고 있으며 관심 있는 모든 사람이 참석하여 사업 강화를 돕는 주제에 대한 교육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비즈니스를 알리기 위한 웹페이지를 만들거나 POS 및 QR 결제를 구현하는 것과 같이 매우 유용한 측면에 대한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Argaña는 자동차 경주 대회를 관람하기 위해 이타푸아에 오는 관광객과 팬들이 가장 많이 찾는 서비스 중 하나인 호텔 및 레스토랑, 바, 카페와 같은 호텔 및 요식업 부문의 기업가의 이러한 교육에 참여하도록 하는 데 특별한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우리는 기업 경영에서 기업의 디지털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에 대한 교육을 제공한다. 특히 이번 주 2월 27일에는 기업을 위한 웹페이지 제작에 대해 배우기 위해 이러한 부문을 대상으로 교육이 있다. 오늘날 특히 외국인 고객에 대해 이야기할 때 판매에 필수적인 도구인 이 도구가 아직 없는 호텔, 레스토랑, 카페, 관광 여관이 많이 있기 때문이다.”라고 Argaña는 말했다.

MIC 관계자는 대회가 열리는 주간 동안 약 30만 명이 부서에 도착할 것으로 추정되며 소규모 사업체가 소셜 네트워크에 사이트가 없으면 잠재 고객에게 노출되지 않고 매출을 잃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들은 또한 고객에게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오늘날 비즈니스에 필수적인 결제 수단을 구현하기 위해 금융 교육에 대해 준비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그녀는 이러한 중소기업의 금융 포함이 많은 중소기업이 완전히 공식화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칠레 입양아, 40년 만에 친모와 감격의 재회




[남미동아뉴스]40년 전 강제로 헤어진 아다마리 가르시아(Adamary García) 씨가 지난 토요일 산티아고 공항에서 친어머니를 만났다. 두 사람은 수많은 칠레 아기들이 불법적으로 해외 입양된 사례 중 하나로, 이번 재회는 오랜 시간 동안 기다려온 순간이었다.

에디타 비자마(Edita Bizama, 64세) 씨는 딸을 보자마자 “가장 힘든 시간은 끝났다”라고 외쳤다. 모녀는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41세의 아다마리 씨는 미국으로 불법 입양된 다른 4명의 칠레 여성들과 함께 도착했다. 흰색 반팔 셔츠를 입은 그녀는 현재 푸에르토리코에서 금융 분야에서 일하며 혼자 살고 있다. 친가족과의 재회를 위해 산티아고로 오는 길에 휴스턴의 한 호텔에서 AFP 통신과 인터뷰를 가졌다.

그녀는 어렸을 때 우연히 자신이 입양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지만, 오랫동안 그 기억을 “서랍 속에 넣어두고 싶었다”고 회상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저는 운이 좋은 사람입니다. 엄마와 아빠가 있고, 이제 또 다른 엄마와 세 형제가 생겼다.”라고 그녀는 기쁨을 표현했다.

아다마리 씨는 10월에 DNA 검사를 통해 자신의 친족 관계를 확인했다. 2021년부터 미국으로 입양된 칠레인들의 가족을 찾고 있는 재단인 Connecting Roots를 통해 에디타 씨와의 재회를 추진했다.

아다마리 씨는 당시 사건 담당 판사였던 마리오 카로자(Mario Carroza) 씨의 보고서에 따르면 1950년에서 1990년 사이에 어머니와 헤어진 2만 건의 아기들 중 한 명이다.
하지만 현재까지 어떠한 사건에서도 유죄 판결이 나오지 않았다.

아르헨티나 해변 뒤덮은 ‘붉은 조수’, 해수욕객 불편 초래




[남미동아뉴스], 아르헨티나 –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해안 지방의 여러 관광 해변에서 지난 금요일 “붉은 조수” 현상이 발생하여 해수욕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 현상은 해초가 대량으로 번식하여 해변으로 밀려오면서 발생니다.

특히 많은 관광객이 찾는 휴양 도시 마르델플라타에서 이 현상이 두드러졌다. 해변에 쌓인 해초는 햇볕에 마르면서 불쾌한 냄새를 풍겨 해수욕객들의 불만을 샀다.

국립어업개발연구소(Inidep)의 해양 생물학자 리카르도 실바는 “이는 ‘대형 해조류의 밀려옴’이라는 자연적인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해초는 일반적으로 수중의 바위에 붙어 살지만, 강한 파도에 의해 떨어져 나와 해류를 타고 해안으로 밀려온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 해초는 독성이 없다고 밝혔다.

실바는 이 현상이 따뜻한 계절에 종종 발생하지만, 올해는 특히 많이 발생했다고 언급했다. 다만, 이 현상이 기후 변화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시간적인 흐름을 두고 연구해 보면 연관성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붉은 조수” 현상은 마르델플라타뿐만 아니라 인근 도시 미라마르와 남쪽으로 130km 떨어진 네코체아에서도 발생했다. 북동쪽에서 불어오는 강한 바람이 해류를 일으켜 해초의 밀려옴을 가속화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지난 2월 6일 부에노스아이레스 지방의 한 하천에서 붉은색 물이 흐르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는 산업용 유기 색소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당국은 관련 공장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데미 무어, 62세에 첫 오스카 후보 지명… 할리우드의 ‘독성 미모’에 정면 도전




[남미동아뉴스] 무어가 62세의 나이로 생애 첫 오스카 후보에 지명되는 영광을 안았다. 그녀는 영화 ‘Emilia Pérez’로 함께 후보에 오른 스페인 출신의 칼라 소피아 가스콘, 브라질의 페르난다 토레스, 미국의 마이키 매디슨, 그리고 영국의 신시아 에리보와 함께 여우주연상을 놓고 경쟁하게 된다.

이번 후보 지명은 특히 할리우드의 ‘독성 미모’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담은 영화에 출연한 덕분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영화는 나이가 들어 화면에서 젊음을 잃어가는 여성들이 겪는 어려움을 그리고 있다.]

무어는 ‘고스트'(1990)와 ‘indecent proposal'(1993) 등 수많은 흥행작에 출연하며 할리우드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져왔다. 특히 ‘스트립티즈’는 그녀에게 1,250만 달러라는 당시로서는 엄청난 출연료를 안겨주며 할리우드 역사상 가장 높은 출연료를 받은 여배우로 기록되게 했다. 하지만 동시에 그녀의 연기력에 대한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왜 당시에는 나를 깎아내리려고 했을까요?” 무어는 지난해 9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당시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녀는 당시 남편이었던 브루스 윌리스와 비교되며 “같은 양의 일을 하는데 왜 나는 그만큼 받지 못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졌다고 한다.

지난 1월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무어는 45년이 넘는 시간 동안 ‘팝콘 배우’라는 꼬리표를 떼기 위한 기나긴 싸움을 해왔다고 고백했다. 한 제작자는 그녀에게 “할리우드 외모가 아니다”라는 모욕적인 말을 하기도 했다.

이러한 경험은 그녀에게 끊임없이 젊음을 유지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안겨주었다. 제나 오르테가, 아메리카 페레라, 킴 카다시안 등 수많은 여성 아티스트들이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겪는 외모에 대한 압박과 성희롱을 공개적으로 비판해왔다.

무어는 영화 ‘엘리자베스 스파클’에서 나이 때문에 일자리를 잃고 젊은 시절의 모습을 되찾기 위해 위험한 물질을 사용하는 TV 스타 ‘엘리자베스 스파클’을 연기했다. 이 영화는 그녀에게 단순한 ‘팝콘 배우’가 아닌 진정한 배우로서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엘리자베스 스파클’은 무어에게 비평가들의 호평을 이끌어냈고, 그녀는 오스카 수상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만약 그녀가 오스카를 수상한다면, 그것은 단순한 개인적인 영광을 넘어 할리우드의 ‘독성 미모’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대변하는 의미 있는 사건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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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취된 소아환자 299명 성폭행…70대 의사 만행에 프랑스 발칵

= 외과 의사 출신 74세 남성…외장하드서 25년 간 성폭행 기록 발견
= 과거 아동 성학대 사진 소지로 유죄 판결 받았지만 의료 활동은 계속

아동 환자 약 300명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프랑스의 전직 외과 의사가 범죄 사실을 인정했다.

프랑스24와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프랑스 서부 브르타뉴주 반에서는 74세 남성 조엘 르 스쿠아르넥의 재판이 열렸다.

르 스쿠아르넥은 1989년부터 2014년까지 25년간 병원에서 의사로 근무하며 어린이 환자 299명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들의 평균 연령은 만 11세로, 범행 당시 피해자 중 256명은 만 15세 미만이었으며 가장 어린 피해자는 만 1세에 불과했다.

그는 2005년에도 아동 성착취 사진을 소지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그러나 별다른 제재 없이 의료 활동을 계속했고, 2017년이 되어서야 한 피해자가 그를 강간 혐의로 고소하면서 그의 범행이 세상에 드러나게 됐다. 2020년에는 조카 2명을 포함해 4명의 아동을 성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징역 15년 형을 선고받아 현재 복역 중이다.

피해자 중 다수는 마취 상태에서 성폭행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르 스쿠아르넥의 하드디스크 드라이브에선 수백 쪽에 달하는 일기장과 엑셀 파일이 발견됐는데, 여기엔 아이들의 이름과 나이, 학대 사항이 자세하게 적혀 있었다.

일부 피해자들은 범행 이후 정신적 충격을 받았지만 워낙 어린 나이에 마취 상태에서 범행을 당해 경찰이 연락하기 전까지 학대 사실을 기억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르 스쿠아르넥은 이날 재판에서 “나는 극악무도한 일을 저질렀다”며 자신의 범행을 인정했다. 그는 희생자들을 언급하며 “이 상처들이 지울 수 없고 돌이킬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내 행동과 그에 따른 결과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르 스쿠아르넥이 과거 아동 성 학대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적 있음에도 의료 활동을 계속 해왔다는 점에서 사회적 공분은 커지고 있다. 르 스쿠아르넥과 같은 병원에서 일했던 적 있는 정신과 의사 티에리 본 발롯은 그가 아동 성 학대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사실을 알고 프랑스의사협회에 편지를 보냈지만 아무런 조치도 취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대신 병원은 르 스쿠아르넥을 외과 과장으로 승진시켰고, 병원장은 그를 “환자와 그 가족, 그리고 직원들과 훌륭한 관계를 맺고 있는 진지하고 유능한” 의사로 묘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피해자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가 소아성애자라는 것을 알고도 의료행위를 할 수 있도록 허락했냐”며 “그들은 알고 있었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번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르 스쿠아르넥은 최대 20년까지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