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동아뉴스 3. 29. 토요일

파라과이 최고층 빌딩 속에 자리 잡는 NH 컬렉션 아순시온
새롭게 들어설 NH 컬렉션 아순시온 호텔은 아순시온의 주요 도로인 아비아도레스 델 차코(Avenida Aviadores del Chaco)와 산타 테레사(Avenida Santa Teresa) 교차로에서 불과 400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이 호텔은 70층 이상의 초고층 복합 건물 내에 자리 잡으며, 완공 시 아순시온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자 남미에서 네 번째로 높은 타워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 복합 단지는 고급 주거 공간, 기업 사무실, 상업 시설, 넉찍한 주차 공간을 갖춘 다목적 허브로 설계되어, 지역 주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높은 가치를 제공할 예정이다. 호텔은 2029년 개장을 목표로 하며, 80개의 세련된 객실을 갖춘 상위 업스케일 브랜드 NH 컬렉션으로 운영된다.

럭셔리와 편의를 동시에, 최첨단 시설로 무장
NH 컬렉션 아순시온은 비즈니스와 레저 여행객 모두를 겨냥해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뛰어난 서비스를 제공한다. 풀서비스 스파, 수영장, 고급 레스토랑과 바, 파노라마 테라스, 헬리포트, 최신 회의 공간 등 다양한 편의 시설을 갖춰 지역 내 최고의 호스피탈리티 명소로 자리 잡을 계획이다.

미노르 호텔 유럽 및 아메리카 CEO 곤살로 아길라(Gonzalo Aguilar)는 “그룹 페트라(Grupo Petra)와 협력해 이 호텔을 아순시온의 새로운 기준으로 만들 자신이 있다”며, “NH 컬렉션의 등장은 파라과이에서 우리의 입지를 확대하고, 독창적인 제품으로 지역 호스피탈리티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전략적 결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이 호텔은 건축적 아이콘일 뿐만 아니라 아순시온의 관광 경험에 전환점을 가져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라과이 대표 건설사 그룹 페트라와의 협업
이 프로젝트는 파라과이 최고의 부동산 기업 중 하나인 그룹 페트라와의 협업으로 진행된다. 그룹 페트라는 높은 건축 품질과 혁신적인 고급 개발로 명성을 쌓아온 회사로, 이번 호텔 개발에 800만1,2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호텔이 문을 열면 약 3540개의 직접 일자리가 창출되어 지역 경제와 관광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룹 페트라의 카를로스 과스티(Carlos Guasti) 디렉터는 “미노르 호텔과 함께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어 기쁘다”며, “우리의 우수성과 품질에 대한 열정을 공유하는 파트너와 함께라면, 이 호텔이 놀라운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파라과이 관광 시장의 성장과 미노르 호텔의 전략
미노르 호텔의 이번 진출은 파라과이의 여행 산업이 비즈니스와 레저 부문에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고급 숙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에 기반한다. 특히 아순시온은 국제 컨벤션과 기업 행사의 중심지로 떠오르며, NH 컬렉션 브랜드가 자리 잡기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미노르 호텔은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파라과이의 2차 도시들과 남미 지역 내 칠레, 아르헨티나, 페루 등 주요 시장에서의 추가 확장 가능성을 모색 중이다. 호텔 관리 계약과 프랜차이즈를 통해 성장에 주력하며, 혁신적인 호스피탈리티 솔루션과 높은 수준의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아순시온, 새로운 관광 랜드마크로 도약
NH 컬렉션 아순시온은 단순한 호텔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이 프로젝트는 파라과이의 수도를 현대적이고 역동적인 도시로 재정의하며, 지역 관광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2029년 개관을 앞둔 이 호텔은 아순시온의 스카이라인을 바꾸고, 파라과이를 남미 고급 여행지로 자리매김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이번 회의는 FAO 라틴아메리카 및 카리브해 지역사무소(RLC), FAO 파라과이 사무소, 파라과이 국립통계원(INE), 그리고 파라과이 농축산부(MAG)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32개 회원국의 고위 통계 담당자들이 참석했으며, FAO 관련 기관 및 기술 전문가들도 관찰자 자격으로 회의에 참여해 의견을 나눴다.

FAO 통계국장 호세 로세로 몬카요(José Rosero Moncayo)는 “라틴아메리카 및 카리브해 농업통계위원회는 농업 통계를 수집하고 분석하며 배포하는 방법과 관행을 발전시키는 가장 큰 지역 플랫폼”이라며, “이 회의는 경험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자리로, 공공정책을 이끄는 데 필요한 데이터의 질과 양을 개선하는 데 기여한다”고 강조했다.

파라과이 INE 국장 이반 오헤다(Iván Ojeda)는 FAO의 지원이 파라과이 통계 발전에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FAO 덕분에 파라과이는 처음으로 식량 불안정 경험을 측정할 수 있었다. 이는 SDGs의 중요한 지표 중 하나”라며, “14년 만에 국가 농업 센서스를 실시했고, 현재는 국가 농업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FAO 파라과이 대표 이반 펠리페 레온 아얄라(Iván Felipe León Ayala)는 “정책 설계, 투자 프로그램, 개발 프로젝트, 전략적 결정은 반드시 데이터에 기반해야 한다. 이는 현실을 객관적으로 해석하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회의 주요 의제와 지역 협력
이번 회의에서는 2023년 이후 라틴아메리카 및 카리브해 지역에서 진행된 FAO 활동의 최근 발전과 혁신, FAO가 관리하는 SDG 지표, 식량 균형표, 농업 센서스, 농업 과학기술 지표(ASTI), 그리고 식량 시스템 통계 등이 핵심 의제로 다뤄진다. 또한, 회의에 앞서 경제Commission for Latin America and the Caribbean(ECLAC)의 통계회의(SCA) 산하 지역 농업통계 워킹그룹 회의가 열려 농업 조사 표본틀의 현황과 이를 개선하기 위한 지역적 노력을 논의했다.

참가국은 안티구아 바부다, 아르헨티나, 바하마, 바베이도스, 벨리즈, 볼리비아, 브라질,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쿠바, 칠레, 도미니카, 에콰도르, 엘살바도르, 그레나다, 과테말라, 가이아나, 아이티, 온두라스, 자메이카, 멕시코, 파나마, 파라과이, 페루, 도미니카 공화국, 세인트 키츠 네비스, 세인트 빈센트 그레나딘, 세인트 루시아, 수리남, 트리니다드 토바고, 우루과이, 베네수엘라 등 32개국이다.

파라과이의 농업 통계 발전
파라과이는 FAO와의 협력을 통해 농업 통계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14년 만에 실시된 국가 농업 센서스는 농업 생산과 식량 안보 상태를 파악하는 데 중요한 자료를 제공했으며, 현재 진행 중인 국가 농업 조사는 이를 더욱 보완할 예정이다. 이러한 노력은 지역 농업 정책 수립과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이번 제32차 LACCAS 회의는 지역 내 농업 통계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회원국 간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FAO는 앞으로도 데이터 기반 정책 수립을 지원하며, 라틴아메리카 및 카리브해 지역의 농업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카르테스 전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대의는 단순한 국가의 문제가 아닌 자유와 자결권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역사적으로 유대인에 대한 대우가 “역사의 도덕적 온도계” 역할을 해왔다고 언급하며, “역사 속에서 침묵이 중립이 아닌 공모가 되는 순간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이스라엘 국가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거나 자위권을 부인하는 등의 이중 잣대를 강하게 비판했다. 유일한 유대 국가에게 예루살렘에 정부를 둘 수 있는지 여부를 결정하려는 시도는 “외교가 아닌 반유대주의”라고 일갈했다.

카르테스 전 대통령은 자신의 재임 기간 동안 파라과이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이전했던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비록 이후 대사관이 다시 이전되었지만, 현재 파라과이 정부가 이스라엘 수도로 대사관을 복귀시킬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회의가 반유대주의에 대한 진실을 알리고 유대인에 대한 증오에 맞서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하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하마스 억류 인질에 대한 연대 표명 및 이스라엘 평화 염원
카르테스 전 대통령은 회의 참석에 대한 기쁨과 더불어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하며 그들이 가족의 품으로 무사히 돌아오기를 기원했다.
그는 “파라과이는 여러분의 고통뿐만 아니라 희망 또한 느낍니다”라며 이 희망은 이스라엘의 평화에 대한 염원이라고 설명했다.

카르테스 전 대통령은 “신념 있는 지도자들이 존재하는 한” 이스라엘은 결코 혼자 남겨지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하며, “이스라엘과 파라과이 국민 간의 우정을 영원히”라고 외쳤다.
이번 카르테스 전 대통령의 발언은 최근 국제 사회에서 증가하는 반유대주의적 움직임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며, 이스라엘과의 굳건한 연대를 강조하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특히 파라과이 서부 차코(Chaco) 지역의 펀하임(Fernheim) 콜로니는 그들의 강인함과 창의성으로 “녹색 지옥”이라 불리던 땅을 세계적인 농업 중심지로 탈바꿈시켰다.

메노나이트의 파라과이 정착과 농업 혁신
1920년대 후반, 러시아를 거쳐 캐나다에서 파라과이로 이주한 펀하임 메노나이트들은 극한의 환경 속에서도 살아남기 위해 노력했다. 당시 차코 지역은 물 부족과 높은 염도로 인해 식수 확보가 어려웠던 곳이었다. 그러나 그들은 빗물을 모으는 기술을 개발하며 환경에 적응했고, 농업과 목축업을 기반으로 한 지속 가능한 경제를 구축했다. 

오늘날 이 지역은 넬로레(Nelore), 브랑구스(Brangus), 브라포드(Braford), 브라마(Brahma) 등 세계적인 품질의 소 품종으로 유명하며, 수십만 마리의 소가 이곳에서 사육되고 있다.
펀하임 콜로니아의 중심지인 필라델피아(Filadelfia)는 약 2만 명의 인구를 가진 보케론주(Boquerón Department)의 수도로, 메노나이트의 농업 혁신이 집약된 곳이다. 

이들은 옥수수, 대두, 면화, 땅콩 등 다양한 작물을 재배하며 농업 다각화를 이루었고, 유제품과 쇠고기 생산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공급망을 직접 통제하며 생산부터 유통까지 관리하는 시스템은 이 지역의 번영을 뒷받침하는 핵심 요인이다.

차코 지역의 변화와 경제적 가능성
파라과이 전체 면적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차코는 인구 밀도가 낮아 황량한 이미지로 알려져 있었지만,如今는 축산업과 농업의 메카로 자리 잡았다. 이번 여행 중 방문한 프리고리피코 빅토리아(Frigorifico Victoria) 도축장은 남미에서 가장 현대적인 시설을 자랑하며, 파라과이의 축산업이 기술과 투자 유치를 통해 얼마나 발전했는지를 보여준다. 
또한 메노나이트들은 지역 원주민 부족을 고용해 땅콩 가공 공장을 운영하며, 베이컨 맛 땅콩과 같은 독창적인 제품을 생산해 틈새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파라과이와 메노나이트의 글로벌 영향력
현재 파라과이에는 약 25개의 메노나이트 콜로니가 있으며, 이들은 농업과 축산업뿐 아니라 다양한 산업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수도 아순시온(Asunción)에서는 기술과 외국인 투자를 적극 수용하며 급속한 도시 개발이 진행 중이다. 약 50만 명이 거주하는 이 도시는 파라과이의 경제 중심지로 떠오르며, 메노나이트 공동체의 성공이 국가 전체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파라과이의 호스트들은 소 사육, 도축, 수출까지 아우르는 공급망 전문가들이 대부분이다. 메노나이트의 끈기와 혁신은 파라과이를 세계 무대에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파라과이의 메노나이트 공동체는 척박한 환경을 극복하고 농업 강국으로의 도약을 이끌었다. 그들의 이야기는 단순한 성공 사례를 넘어, 사람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며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여정이다. 차코의 광활한 평원에서 불어오는 바람과 함께, 이곳의 농업 혁신은 전 세계로 퍼져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

파라과이 국립 관광청(SENATUR)과 유네스코 몬테비데오 사무소, 그리고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의 라틴아메리카 및 카리브해 담당 부서가 협력하여 진행한 이번 프로젝트의 주요 결과들이 공개됐다. 특히 1993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파라나의 산티시마 트리니다드와 타바랑게의 헤수스 예수회 선교 유적지의 위험 관리 계획 수립을 위한 기술 지원 프로젝트에는 파라과이 국립 문화청을 비롯한 다양한 국가 및 지역 이해관계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그 의미를 더했다.

앙히 두아르테 파라과이 국립 관광청 장관은 “이 문서는 모든 파라과이 국민이 세계유산에 대해 갖는 책임감과 식별된 다양한 위험, 그리고 앞으로 추가될 위험들을 고려할 때 국가 위험 관리 계획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다양한 워크숍과 교육 세션을 통해 위험 관리 계획 문서 작성을 위해 진행된 이번 작업은 국립 관광청(SENATUR)과 국립 문화청(SNC) 간의 장기적인 범기관 협력의 토대를 마련했으며, 지방 및 부처 정부, 그리고 환경 지속가능 개발부, 외무부, 국가 비상 사무국, 국립 원주민 연구소, 군, 국가 경찰, 인터폴 파라과이 등 중앙 행정부의 주요 기관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

이러한 협력은 앞으로도 지속되어 세계유산에 잠재적인 재난이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예방하거나 줄이고, 그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보호하기 위한 위험 예방 및 관리 절차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아드리아나 오르티스 국립 문화청 장관은 “우리 민족을 특별하게 만드는 이 세계유산을 보존하기 위해 이러한 유형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장려하고 조율해야 할 필요성을 고려할 때, 이번 프로젝트의 중요성은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헤수스 선교 유적지와 트리니다드 선교 유적지에서 각각 프로젝트 결과 발표회에는 국립 관광청(SENATUR)의 국가 당국자, 지방 정부 관계자 및 선교 유적지 관리자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 구성원, 시민 사회, 대학 및 교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행사에서 부에노스아이레스 주재 네덜란드 대표부의 정책, 언론 및 문화 담당관인 엘마 스토펠렌은 “위험 식별 및 완화는 세계유산 관리에 핵심적이며, 이러한 이유로 우리는 이 프로젝트 실행을 위한 파라과이 정부와의 협력과 다른 정부 기관들의 참여에 감사드린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유네스코 몬테비데오 지역 사무소의 문화 전문가인 알시라 산도발 루이스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파라과이는 유적지의 적절한 보존을 위해 설정된 요구 사항 중 하나를 더 이행하게 되었다”고 말하며, 계획 실행을 담당한 국내외 컨설턴트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세계유산 유적지의 수용력 연구와 기후 변화 영향 연구도 수행되었으며, 이는 위험 관리 계획을 보완하고 라틴아메리카 및 카리브해 지역 세계유산에 대한 2014-2024 행동 계획 및 세계유산 기후 행동 정책 문서의 조항과 일치하는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2단계에서는 이번 과정에 참여한 파트너들과 함께 실질적인 행동 지침과 책임 분담에 대한 실무 그룹 회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파라과이는 예수회 과라니 선교 유적지의 지속 가능한 보존과 관리를 위한 더욱 강력한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약 150명으로 추정되는 이 미접촉 아조레오족은 외부와 단절된 채 수렵 채집 생활을 이어오고 있지만, 최근 파로 모로(Faro Moro)라는 대규모 목장 주변에서 벌어지는 삼림 벌채로 인해 그들의 터전이 급속히 파괴되고 있다. 원주민 공동체와 환경 단체는 이를 “문화적 멸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위기로 보고 있으며, 긴급 조치를 촉구하고 있다.

납치와 강제 노역: 아조레오족의 아픈 역사
아조레오족의 84세 노인 호세 이케비(José Iquebi)는 어린 시절의 끔찍한 기억을 떠올렸다. 12세 무렵, 그는 숲에서 멧돼지를 사냥하던 중 말을 탄 남자들에게 납치당했다. 그들은 그를 밧줄로 묶고 우리에 가둔 뒤,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Asunción)으로 끌고 가 사람들에게 돈을 받고 구경거리로 전시했다. “그들은 우리를 동물처럼 취급했어요,”라고 그는 회상했다. 수십 년이 지나서야 그는 다시 자신의 유목민 공동체로 돌아올 수 있었다.

1920년대부터 시작된 차코 지역의 식민화는 메노나이트(Mennonite)라 불리는 독일계 개신교 집단의 이주로 본격화되었다. 소련과 캐나다에서 온 이들은 파라과이 정부로부터 “미개척지”를 약속받고 이주했지만, 그 땅은 이미 아조레오족의 고향이었다. 메노나이트 선교사들은 원주민을 포획해 개종시키려 했고, 이 과정에서 전염병으로 수많은 아조레오족이 목숨을 잃었다. 살아남은 이들은 숲을 개간하거나 소를 치는 노동자로 전락하며 그들의 전통적 삶은 뿌리째 흔들렸다.

파로 모로 목장의 삼림 벌채: 생존의 위기
파로 모로 목장은 최근까지 4만 헥타르(약 99,000에이커)에 달하는 숲을 품고 있었으며, 멸종 위기에 처한 재규어의 서식지로도 기능해왔다. 그러나 2023년 초부터 위성 이미지에 따르면 최소 1만 3천 헥타르(약 32,000에이커)의 숲이 벌목되어 목초지로 바뀌었다. 이 지역은 아조레오족에게 ‘타무코데(Tamucode)’로 알려진 곳으로, 사냥감과 물이 풍부해 미접촉 부족이 살아갈 가능성이 높은 장소로 여겨진다.

아조레오 마을 에베토게(Ebetogue)의 지도자 구에이 바수이 피카네라이(Guei Basui Picanerai, 43)는 “가뭄에도 물이 있는 곳이라 우리 미접촉 형제들이 그곳에 살고 있을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목축업자들은 이를 부인하며, 해당 지역에 인간의 흔적이 없다고 주장한다. 
헥토포라 SA(Hekopora SA)라는 파라과이 회사가 이 목장을 임대해 운영 중이며, 환경 허가를 받아 숲의 절반 이상을 벌채할 계획이다. 이 회사의 부사장 안드레스 크라머(Andrés Cramer)는 “지난 35년간 지속적인 모니터링에서 사람이나 발자국, 캠프파이어 흔적 등 인간 거주의 증거는 전혀 없었다”고 반박했다.

반면, 아조레오 공동체와 비영리단체 ‘이니시아티바 아모토코디에(Iniciativa Amotocodie)’는 파로 모로 주변에서 수십 건의 증거를 수집했다고 밝혔다. 벌목된 나무에서 꿀을 채취한 흔적, 나무껍질에 새겨진 부족 표식, 버려진 말벌집, 숲에서 들려오는 휘파람과 노랫소리 등이 그 예이다. 일부 주민은 새벽에 마을로 침입해 소금과 금속 도구를 가져간 정체불명의 발자국을 발견하기도 했다.

상충되는 주장과 법적 다툼
파로 모로 목장의 소유주는 영국령 맨섬(Isle of Man)에 등록된 파로 모로 리미티드(Faro Moro Limited)로, 오스트리아 목재 기업가 페터 카인들(Peter Kaindl)과 덴마크인 헨릭 부흐라이트너(Henrik Buchleitner)가 이사로 있다. 그러나 이들은 논란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반면, 목장을 관리하는 헥토포라 SA는 독일 함부르크에 본사를 둔 농업 투자 회사 아그린베스트(AgrInvest)와 연계되어 있어, 선진국이 개발도상국의 생물 다양성을 파괴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아조레오 공동체는 지난해 5월 메노나이트 식민지 필라델피아(Filadelfia) 법원에 벌채 중단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으나 기각당했다. 현재 그들은 미주인권재판소(Inter-American Court of Human Rights)에 상소할 준비를 하고 있다. 변호사 마릴리나 마리찰(Marilina Marichal)은 “파라과이는 국제 조약과 헌법으로 원주민 보호를 약속했지만, 현실은 봉건 시대와 다를 바 없다”고 비판했다.

한편, 파라과이 농업협회와 메노나이트 지도자들은 미접촉 부족의 존재를 “조작된 음모”로 간주하며, 목축업이 지역 경제를 살리는 데 필수적이라고 주장한다. 지역 목축 로비 단체 회장 베르너 슈뢰더(Werner Schroeder)는 “사진 한 장도 제시하지 못했다”며 증거 부족을 지적했다.

차코 지역은 기후 변화로 인한 극심한 가뭄과 산불로 추가적인 위협을 받고 있다. 지난해 9월, 벌채된 목장에서 시작된 화재는 20만 헥타르(약 495,000에이커)의 아요레오 영토를 태웠다. 2026년 완공 예정인 바이오세아닉 코리도어(Bioceanic Corridor) 고속도로와 리튬 채굴 계획도 숲과 원주민 삶을 더욱 압박할 전망이다.

반면, 메노나이트 내부에서도 변화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뉼란드(Neuland) 고등학교 교장 리키 웅거(Riky Unger)는 “우리는 원주민의 정체성을 빼앗고도 그들을 비난한다”며, 과거의 잘못을 인정하고 숲을 보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기후변화와 자연훼손으로 멸종 위기에 처해있는 파라과이 아조레오 인디오 부족
파라과이 북서부에 위치한 그란 차코(Gran Chaco) 지역의 울창한 숲은 한때 아조레오(Ayoreo) 인디오 부족의 삶의 터전이었다. 그러나 기후변화와 인간의 자연훼손으로 인해 이 원주민 부족은 이제 생존의 기로에 서 있다. 전문가들은 아조레오 부족이 남아메리카에서 가장 빠르게 사라지고 있는 원주민 공동체 중 하나라고 경고한다.

아조레오 부족은 수백 년간 차코 지역의 건조림과 사바나에서 수렵채집 생활을 이어왔다. 이들은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왔지만, 최근 수십 년간 급격한 환경 변화가 그들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 기후변화로 인한 극단적인 가뭄과 폭염은 물과 식량 자원을 고갈시켰고, 삼림 벌채와 농업 개발은 그들의 서식지를 파괴했다. 특히, 대규모 목축업과 대두 농장이 차코 지역으로 확장되면서 아조레오 부족의 전통적인 이동 경로와 생존 기반이 무너지고 있다.

환경단체 ‘서바이벌 인터내셔널(Survival International)’에 따르면, 아조레오 부족 중 일부는 아직도 외부 세계와 접촉하지 않은 채 고립된 삶을 살고 있다. 이들은 남아메리카에서 마지막 남은 ‘비접촉 부족’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 수는 100명 미만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숲이 사라지면서 이들은 점점 더 좁은 공간으로 내몰리고 있으며, 외부 질병과 충돌의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

파라과이 정부는 차코 지역의 경제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농업과 인프라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 중이다. 하지만 이는 아조레오 부족의 생존을 더욱 위협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차코 지역의 삼림은 약 20% 이상 감소했으며, 이는 기후변화로 인한 생태계 붕괴와 맞물려 아조레오 부족의 멸종 위기를 가속화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후변화와 자연훼손은 단순히 환경 문제에 그치지 않는다”며 “아조레오 부족과 같은 원주민 공동체는 그들의 문화와 생존 방식이 자연에 의존하기 때문에, 숲이 사라지면 그들의 정체성도 함께 사라진다”고 지적했다. 국제 사회는 이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차코 지역의 무분별한 개발을 규제하기 위한 조치를 촉구하고 있다.

아조레오 부족의 한 접촉 부족원은 “숲이 죽으면 우리도 죽는다”며 절박한 심정을 토로했다. 기후변화와 자연훼손이라는 이중고 속에서, 이들의 목소리는 점점 더 묻히고 있다. 파라과이와 국제 사회가 즉각적인 행동에 나서지 않는다면, 아조레오 부족은 역사 속으로 영영 사라질지도 모른다.

현재 파라과이의 아보카도 재배는 주로 이타푸아(Itapúa), 알토 파라나(Alto Paraná), 코르디예라(Cordillera) 지역에 집중되어 있으며, 연간 생산량은 약 7,500톤에 달한다. 

현지 매체 메가카데나(Megacadena)의 보도에 따르면, 파라과이 아보카도 산업은 연간 약 1,300만 달러의 수익을 창출하며, 숙련된 생산자의 경우 수익률이 40%에 달할 정도로 높은 수익성을 자랑한다. 이는 기존의 전통적인 작물에 비해 매우 매력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파라과이가 가진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생산 시기가 국제 시장의 전략적인 상업적 창구와 맞물려 글로벌 아보카도 공급 부족 시기에 주요 공급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유럽과 북미와 같은 수요가 높은 시장에서 파라과이의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파라과이가 성공적인 아보카도 수출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도 남아있다. 재배 농가 교육, 자금 조달, 효율적인 물류 시스템 구축 등이 시급한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러한 과제들을 극복하고 경쟁력을 확보한다면, 파라과이는 국제 아보카도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파라과이의 농업 현황: 파라과이는 전통적으로 농업 국가로, 콩, 옥수수, 사탕수수 등이 주요 작물이다. 최근 몇 년간 농업 다각화를 모색하면서 아보카도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제 아보카도 시장 동향: 전 세계적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아보카도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주요 아보카도 생산국으로는 멕시코, 페루, 콜롬비아 등이 있으며, 유럽과 북미 시장이 주요 소비 시장이다.

파라과이의 경쟁력: 파라과이는 비교적 낮은 생산 비용과 유리한 기후 조건을 바탕으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남미 지역의 다른 아보카도 생산국들과 다른 수확 시기를 활용하여 시장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향후 전망: 파라과이 정부와 관련 업계는 아보카도 산업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파라과이는 국제 아보카도 시장의 새로운 주요 공급국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슈퍼푸드 아보카도, 맛과 영양은 기본…지속가능한 소비가 중요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숲의 버터’라고 불리는 아보카도가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부드러운 식감과 고소한 맛은 물론, 다양한 영양소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슈퍼푸드로 각광받고 있죠. 샐러드, 샌드위치, 과카몰리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될 뿐만 아니라, 오일 형태로도 널리 사용되며 그 활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풍부한 영양소, 건강 효능 ‘톡톡’
아보카도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여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비타민 K, 비타민 C, 비타민 E 등 다양한 비타민과 칼륨, 엽산 등의 미네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면역력 강화, 피부 건강 유지, 신경 기능 개선 등 다양한 건강 효능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눈 건강에 필수적인 루테인과 제아잔틴 성분도 풍부하여 스마트 기기 사용이 많은 현대인들에게 더욱 필요한 식품이라고 할 수 있다.

글로벌 아보카도 시장 성장…생산 과정의 지속가능성 확보는 과제
전 세계적으로 아보카도 소비가 증가하면서 글로벌 아보카도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주요 생산국으로는 멕시코, 페루, 콜롬비아 등이 있으며, 최근에는 파라과이와 같은 새로운 생산 국가들도 시장에 진입하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하지만 아보카도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문제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많은 양의 물을 필요로 하는 아보카도 재배 방식은 물 부족 문제를 심화시키고, 과도한 농약 사용과 산림 파괴 등은 생태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지속가능한 아보카도 소비를 위한 노력 필요
아보카도의 건강 효능과 맛은 분명 매력적이지만, 지속가능한 소비를 위해서는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과 노력이 필요하다. 소비자들은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생산된 아보카도를 선택하거나,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대체 식품을 고려해 볼 수 있다. 또한, 생산자들은 물 사용량을 줄이는 재배 방식 도입, 친환경 농법 실천 등을 통해 환경적인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다.

맛과 영양은 물론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매력적인 과일 아보카도. 앞으로는 윤리적이고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생산된 아보카도를 소비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이 행사는 지속 가능한 산림 관리, 재생 에너지 및 그린 수소, 지속 가능한 물류와 청정 교통이라는 세 가지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디지털 서비스와 지속 가능한 금융은 각 분야 논의에서 공통 주제로 다뤄지며,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실질적인 방안이 모색된다.

포럼은 고위급 기조연설, 패널 토론, 투자 프로젝트 발표, 현장 방문, 전시 공간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특히, 현장 및 온라인 매치메이킹을 통해 프로젝트와 투자자 간 연결을 지원하며, 실질적인 협력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파라과이는 글로벌 게이트웨이 분야에서 외국인 직접 투자(FDI) 유치를 위한 매력적인 목적지로서의 잠재력을 세계에 알리고자 한다.
이번 행사는 유럽연합(EU)과 파라과이 간 공공-민간 협력을 장려하고, 글로벌 게이트웨이 투자 의제를 홍보하는 데 목적을 둔다. 동시에 메르코수르(MERCOSUR) 연합 협정의 이점을 활용해 파라과이와 EU 국가 간 기업들의 무역 관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파라과이는 풍부한 천연자원과 전략적 위치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도모하며, 이번 포럼을 통해 국제 사회와의 협력을 한층 더 확대할 기회를 모색한다.
전문가들은 이번 포럼이 파라과이의 녹색 경제 전환을 가속화하고, 특히 재생 에너지와 그린 수소 분야에서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유치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지속 가능한 물류와 청정 교통 인프라 개선은 파라과이가 지역 허브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화와 지속 가능한 금융은 이러한 변화를 뒷받침하는 핵심 요소로, 구체적인 성공 사례를 통해 참가자들에게 실질적인 영감을 줄 예정이다.

파라과이 정부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파라과이가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비전을 실현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EU를 비롯한 국제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해 경제적, 환경적 이익을 동시에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행사는 2025년 3월 말 기준으로 준비가 한창이며, 전 세계 투자자와 기업들의 뜨거운 관심이 예상된다.

그러나 이 생태계는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 특히 파라과이 차코 지역은 세계 최악의 삼림 파괴율을 기록 중이다. 지난 20년간 9만 제곱킬로미터의 숲이 사라졌으며, 2019년에는 삼림 파괴가 78% 증가했다. 

매 2분마다 축구장 크기의 숲이 벌목되고 있다. 주요 원인은 콩 재배와 소 방목을 위한 무분별한 개발이다. 파라과이는 소 사육 의존도가 높은 국가로, 차코에서 생산된 가죽은 유럽 자동차 산업으로 수출된다. NASA에 따르면 1985년부터 2016년까지 그란차코 숲의 20%인 1,420만 헥타르가 파괴됐다.

REDD+ 프로젝트로 희망을 되찾다
이에 맞서 파라과이 환경 단체 콰드리즈(Quadriz)는 ‘차코 녹색 심장 프로젝트’를 통해 REDD+(삼림 파괴 및 황폐화로 인한 배출 감축) 이니셔티브를 추진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삼림 파괴를 막고 생물 다양성을 지키며,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3만 2천 헥타르의 숲을 보호했으며, 30만 헥타르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콰드리즈의 가브리엘라 비냐레스 국장은 “차코는 파라과이의 독특한 생태를 대표하는 특별한 곳”이라며 보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프로젝트는 지역 사회와 협력해 카메라 트랩으로 멸종 위기종을 모니터링하고, 일자리 창출과 ‘차코 알림’ 프로그램으로 주민 삶을 개선한다. 2021년 아순시온 국립대와의 협업으로 시작된 연구는 재규어 등 야생 동물의 개체수 변화를 추적하며 보존 활동을 뒷받침한다.

탄소 시장과 국제 협력의 힘
‘차코 녹색 심장 프로젝트’는 베라(Verra)의 자발적 탄소 시장(VCM)을 통해 자금을 조달한다. 베라는 탄소 배출권 거래를 지원하며, 산림 보존으로 발생한 수익이 지역 사회와 기후 변화 완화에 재투자되도록 돕는다. 오스트리아 보존의 제임스 이튼 국장은 “이 프로젝트는 농업 확장 대신 산림 보호로 수익을 창출하는 패러다임 전환”이라고 평가했다.

파라과이의 새로운 탄소 배출권 시장 법안은 그란차코 보존에 추가 동력을 제공할 전망이다. 콰드리즈와 베라는 혁신적 금융 전략과 지역 파트너십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다. 숲을 지키는 것은 기후 목표 달성의 핵심이며, 그란차코의 ‘녹색 심장’은 지구와 미래 세대를 위한 생명선으로 남아 있다.

지난 27일, 법원 영장 하에 검찰 및 법원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문제의 화물들에 대한 개봉 작업이 진행되었다.
캘리포니아에서 출발하여 아순시온을 최종 목적지로 한 화물에서는 **아코디언 내부에 고농축 마리화나 10개 묶음(총 1.022kg)**이 숨겨져 있었다.

한편, 아순시온에서 출발하여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하는 화물에서는 12개의 포장 랩 롤 중심부에 총 2.584kg의 코카인이 은닉된 채 발견되었다. 현지 당국은 해당 코카인의 사우디아라비아 시장 가치를 약 15만 유로(한화 약 2억 원)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미국 투손에서 발송되어 아순시온으로 향하는 소포에서는 골판지 상자 안에서 100g의 마리화나가 추가로 적발되었다.
SENAD는 이번 사건을 통해 파라과이의 주요 관문인 실비오 페티로시 국제공항에서의 마약 밀수 시도가 여전히 계속되고 있음을 확인하고, 공항 내 마약 단속 활동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당국은 화물뿐만 아니라 승객의 수하물 및 신체 검사, 그리고 탐지견 활용을 통해 국내외로의 마약류 유출입을 지속적으로 차단할 계획이다.

루비오 장관은 성명을 통해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의 강력한 정적(政敵)인 키르치네르 前 대통령과 훌리오 미겔 데 비도 前 기획부 장관이 “공직에 있는 동안 중대한 부패에 연루되었다”고 비난했다.
이번 제재로 인해 키르치네르 前 대통령과 데 비도 前 장관, 그리고 그들의 직계 가족은 미국 영토에 입국할 수 없게 된다.
루비오 장관은 이들이 “공공사업 계약과 관련된 다수의 뇌물 수수 계획을 조직하고 그로부터 재정적 이익을 취함으로써 그들의 지위를 남용했으며, 이는 아르헨티나 정부에 수백만 달러의 손실을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키르치네르 前 대통령과 데 비도 前 장관이 남아메리카 국가인 아르헨티나 국민과 투자자들의 미래에 대한 신뢰를 훼손했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前 대통령이 “친구”라고 칭하는 밀레이 대통령은 이번 성명을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유했다. 그는 키르치네르 前 대통령이 정부를 비판하는 게시글을 통상적으로 “체 밀레이(Che Milei)”로 시작하는 것을 빗대어 “체 크리스티나(Che Cristina)”라고 조롱하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루비오 장관은 수년 전부터 키르치네르 前 대통령에 대한 제재를 요구해 온 공화당 상원의원 중 한 명이었다. 그는 과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키르치네르 前 대통령을 “유죄 판결을 받은 절도광”이라고 칭하기도 했다.
지난 2023년에는 “국고에서 수십억 달러를 훔쳤으며 중국, 이란과 같은 악의적인 행위자들이 아르헨티나에서 부패한 영향력을 심화시키는 것을 방치했다”고 주장했다.

부패 혐의 재판 진행 중, 정치적 반발 거세질 듯
72세의 키르치네르 前 대통령은 아르헨티나 주요 야당인 정의당(Partido Justicialista)의 지도자이다. 그녀는 2007년부터 2015년까지 두 차례 대통령을 역임했으며,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前 대통령 밑에서 부통령을 지냈다.
2015년 대통령 임기 종료 이후 키르치네르 前 대통령은 여러 건의 부패 혐의로 기소되었으며, 이미 두 차례에 걸쳐 대통령 재임 기간 중 도로 공사 계약 비리 혐의로 징역 6년과 공직 출마 영구 금지형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키르치네르 前 대통령은 이에 불복하여 항소했으며, 현재 대법원의 최종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2023년 12월 밀레이 대통령 취임 이후 키르치네르 前 대통령은 강력한 야당 지도자로서 정부 정책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으며, 그녀가 이끄는 의원들은 정부의 주요 입법 추진에 조직적으로 반대하고 있다.
한편, 키르치네르 前 대통령은 2022년 9월 길거리에서 한 남성으로부터 두 차례 얼굴에 총격을 당하는 암살 시도를 겪었으나, 다행히 총알이 발사되지 않아 목숨을 건졌다. 이 사건은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며, 암살 시도범과 공범 혐의를 받는 두 명의 피고인을 중심으로 수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키르치네르 前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이번 사건의 배후 세력이나 자금 지원 가능성에 대한 추가 수사를 요구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별도의 수사가 진행 중이다.
이번 미국의 제재 조치는 키르치네르 前 대통령에게 정치적으로 상당한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되며, 밀레이 정부와의 갈등 또한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원 투표에서 찬성 129표, 반대 108표, 기권 6표로 밀레이 대통령이 지난 11일 발표한 행정명령이 최종 확정됐다. 이는 밀레이 대통령의 강력한 재정 긴축 정책에 항의하고 IMF와의 합의를 규탄하는 수천 명의 시위대가 의회 주변에 모인 가운데 이루어졌다.
밀레이 대통령은 투표 결과가 발표된 후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자유 만세!”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번에 승인된 내용은 IMF의 확대금융제도(EFF)에 따른 신규 자금이 10년 만기로, 4년 6개월의 거치 기간을 갖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구체적인 차관 규모는 명시되지 않았다.
제출된 문서에 따르면, 이 자금은 중앙은행(BCRA)이 보유한 재무부 단기 채권(Letras del Tesoro) 상환과 2022년 IMF 확대금융제도에 따른 기존 채무 상환에 사용될 예정이다.

아르헨티나는 불안정한 시장 상황과 자국 통화 페소화 방어를 위한 중앙은행의 잦은 개입 속에서 외환 보유고 확충을 위해 IMF의 자금이 절실한 상황이다. 지난 4거래일 동안 중앙은행은 페소화 방어를 위해 9억 3,200만 달러를 매도했으며, 이는 중앙은행 보유고의 3.4%에 해당한다.
집권 자유전진당 소속 메르세데스 야노 하원의원은 토론 과정에서 “이번 합의는 안정화 계획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환율 제한을 완화하며, 인플레이션을 낮추고, 발전의 길로 다시 들어설 수 있도록 하는 도구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야당 소속 다니엘 아로요 하원의원은 “(IMF의 달러가) 유출되지 않을 것이라고 믿으려면 상당한 믿음, 거의 맹신에 가까운 믿음이 필요하다”며 회의적인 입장을 밝혔다.
한편, 밀레이 대통령의 긴축 정책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은퇴자들을 지지하기 위해 축구 팬, 노동조합, 사회단체 등이 조직한 대규모 시위대가 봉쇄된 의회 주변에 모였다.

일주일 전 유사한 시위에서는 격렬한 충돌이 발생해 사진기자가 심각한 부상을 입기도 했다. 이번 의회의 IMF 차관 승인으로 인해 정부와 시위대 간의 긴장이 더욱 고조될 것으로 예상된다.

탬파의 해트트릭, 브라질의 화력 과시
경기 초반부터 브라질의 공세가 빛났다. 전반 8분, 9분, 19분에 걸쳐 탬파(Tampa)가 연속 골을 터뜨리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첫 골은 근거리에서 날카롭게 찔러 넣은 슛이었고, 두 번째 골은 페널티 에어리어 밖에서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세 번째 골은 골키퍼 다리 사이를 뚫는 재치 있는 토킥으로 마무리되며 관중을 열광케 했다. 전반전은 브라질이 3-0으로 앞선 채 종료되었다.

후반전에서도 브라질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후반 5분 나티 데토니(Nati Detoni)가 침착한 마무리로 네 번째 골을 넣었고, 12분에는 바닌(Vanin)이 깔끔한 슈팅으로 스코어를 5-0으로 벌렸다. 파라과이는 끝까지 반격을 시도했으나 브라질의 탄탄한 수비를 뚫지 못했다.

파라과이도 준결승행, 다음 상대는 볼리비아
파라과이는 비록 이번 경기에서 패했지만, A조 2위로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파라과이는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볼리비아와 맞붙으며 컨디션 조절에 나선다. 한편, 브라질은 베네수엘라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있다.

B조 상황과 준결승 대진
B조에서는 아르헨티나가 이미 준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으며, 나머지 한 자리는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결정된다. 브라질과 파라과이, 아르헨티나에 이어 네 번째 준결승 진출 팀이 누가 될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기 라인업 및 세부 사항
파라과이 (0): 12- 제시카 프랑코, 2- 베로니카 바예호스, 5- 하밀라 아코스타, 7- 클라우디아 로메로, 10- 파올라 브리테스.
교체: 1- 사라 실바, 3- 하스민 아르모아, 4- 디아나 베니테스, 6- 신티아 아레발로 (주장), 9- 리스 소사, 11- 나탈리 레스카노, 13- 페를라 바레이로, 14- 리스 오르티스.
감독: 나디아 로다스.
브라질 (5): 3- 비앙카, 4- 타티 (주장), 9- 에밀리, 12- 아만디냐, 13- 나탈리냐.
교체: 1- 조지, 2- 바닌, 5- 탬파, 6- 비아, 7- 디아나, 8- 나티 데토니, 10- 루실레이아, 11- 카밀라, 14- 아나 루이자.
감독: 윌슨 노브레가.


전반: 8’ 탬파 (브라질), 9’ 탬파 (브라질), 19’ 탬파 (브라질).
후반: 5’ 나티 데토니 (브라질), 12’ 바닌 (브라질).
최종 스코어: 파라과이 0-5 브라질.
경고: 없음.
주심: 발레리아 팔마 (칠레).

브라질의 우승 전망
브라질은 이번 대회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과시하고 있다. 탬파를 비롯한 선수들의 활약과 윌슨 노브레가 감독의 전략이 조화를 이루며, 브라질은 남은 경기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팬들은 과연 브라질이 연속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벤 가뇽 비트팜스 CEO는 “이과수 부지를 하이브에 신속하게 매각하게 되어 기쁘다. 이번 매각을 통해 운영을 간소화하고 북미 지역으로 포트폴리오를 더욱 재조정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제 2025년 말 기준 당사의 프로포르마 에너지 포트폴리오는 약 80%가 북미, 약 20%가 국제 시장으로 구성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국제적인 비트코인 채굴 기업에서 북미 에너지 및 컴퓨팅 인프라 기업으로 전환하는 데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프 루카스 CFO는 “이번 자산 매각은 2025년 자본 지출 요구 사항을 크게 줄이는 동시에 평균 전력 비용을 10% 절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과 절감액은 미국의 1.1GW 규모 비트코인 채굴 및 HPC/AI 인프라 성장 파이프라인에 재투자할 계획이며, 이는 미국 내 성장 및 비트코인 채굴 외 사업 다각화 전략과 일치한다”고 덧붙였다.

비트팜스(Bitfarms Ltd.): 암호화폐 채굴의 선두주자에서 다각화된 데이터센터 기업으로
비트팜스(Bitfarms Ltd., NASDAQ/TSX: BITF)는 캐나다 토론토에 본사를 둔 글로벌 블록체인 기술 기업으로, 주로 비트코인(Bitcoin) 채굴을 통해 암호화폐 네트워크에 컴퓨팅 파워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2017년에 설립된 이 회사는 북미, 남미 등 여러 지역에서 운영되는 서버 팜을 통해 비트코인 블록체인의 거래를 검증하고 보상을 획득한다. 현재 비트팜스는 캐나다, 미국, 파라과이, 아르헨티나 등에 걸쳐 운영을 확장하며, 지속 가능한 에너지 사용과 효율적인 채굴 기술로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비트팜스는 단순한 채굴 기업을 넘어, 최근에는 고성능 컴퓨팅(HPC)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로의 사업 다각화를 모색하며 미래 지향적인 전략을 추진 중이다. 2025년 3월 27일 기준, 회사는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과 기술적 진화를 활용해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2024년의 주요 성과
비트팜스는 2024년에 놀라운 운영 성과를 기록했다. 연간 해시레이트(hashrate)는 97% 증가하여 12.8 EH/s(엑사해시/초)에 도달했으며, 에너지 효율성은 40% 개선되어 21 w/TH(와트당 테라해시)를 달성했다. 이는 업계 평균을 상회하는 수치로, 비트팜스가 기술적 우위를 확보했음을 보여준다. 또한 2024년 한 해 동안 총 2,914 비트코인을 채굴하며 운영 규모를 35% 확장, 324 MW(메가와트)의 전력 용량을 확보했다.

회사의 재무 상태도 주목할 만하다. 2024년 4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비트팜스는 전 분기 대비 21% 증가한 5,6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순이익은 1,500만 달러(주당 0.03달러)로 집계되었다. 현금 보유액 6,000만 달러와 부채 대비 높은 유동성(유동비율 3.7배)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입증했다.

전략적 확장: Stronghold 인수와 HPC/AI로의 전환
비트팜스는 최근 미국의 스트롱홀드 디지털 마이닝(Stronghold Digital Mining)을 인수하며 북미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했다. 이 인수는 비트팜스의 에너지 포트폴리오를 623 MW로 늘리고, 펜실베이니아 지역에서 1.1 GW의 성장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게 했다. 이 거래는 비트코인 채굴 역사상 두 상장 기업 간 최대 규모의 인수로 평가받으며, 운영 효율성과 에너지 자원 활용의 시너지를 기대하게 한다.

더불어 비트팜스는 채굴 사업을 넘어 HPC와 AI 데이터센터로의 전환을 적극 모색 중이다. 2025년 1월, 회사는 Appleby Strategy Group과 World Wide Technology라는 두 컨설팅 업체를 고용해 북미 사이트의 HPC/AI 전환 가능성을 분석하기 시작했다. CEO 벤 가논(Ben Gagnon)은 “HPC/AI 고객과의 계약은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제공하며, 비트코인 채굴은 여전히 유연한 수익 잠재력을 활용할 수 있다”며 이 전략이 주주 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비트팜스는 파라과이의 200 MW 채굴 사이트를 HIVE 디지털 테크놀로지에 8,500만 달러에 매각하며 자본을 재배치하고 북미 중심의 HPC/AI 인프라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주가와 시장 반응
그러나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비트팜스의 주가는 2025년 들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3월 26일, 주가는 52주 최저치인 0.99달러까지 하락하며 시장 침체의 영향을 받았다. 이는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과 채굴 수익성(hashprice) 저하, 그리고 최근 재무제표 재작성(2022년 및 2023년 회계 오류 수정)으로 인한 투자자 신뢰 하락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분석가들은 현재 주가가 저평가되었다고 평가하며, 장기적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도전 과제와 전망
비트팜스는 몇 가지 도전에 직면해 있다. 첫째, 비트코인 채굴의 수익성이 네트워크 난이도 증가와 시장 가격 변동에 따라 압박을 받고 있다. 둘째, HPC/AI로의 전환은 초기 투자 비용과 기술적 복잡성을 동반한다. 또한, 최근 법무법인들의 증권 관련 조사 소식이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며 불확실성을 키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트팜스는 강력한 운영 기반과 전략적 비전을 바탕으로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한다. 비트코인 가격이 2024년 말 10만 달러를 돌파하며 암호화폐 관련 주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점, 그리고 AI 산업의 급성장이 데이터센터 수요를 증가시키고 있는 점은 비트팜스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한다. 회사가 에너지 효율성과 다각화를 성공적으로 실행한다면, 장기적으로 업계 선두주자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비트팜스(Bitfarms Ltd.)는 비트코인 채굴의 강자로서 입지를 다져왔으며, 이제는 HPC와 AI라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통해 사업을 재정의하고 있다. 2024년의 뛰어난 성과와 전략적 인수는 회사의 잠재력을 보여주지만, 단기적인 주가 하락과 시장 불확실성은 투자자들이 신중히 고려해야 할 요소다. 암호화폐와 AI라는 두 거대한 트렌드의 교차점에 선 비트팜스가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지, 업계와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화성 탐사 임무의 핵심은 ‘로잘린드 프랭클린’ 로버다. 이는 ESA의 엑소마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화성에서 생명체의 흔적을 찾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16년에 발사된 ‘트레이스 가스 궤도선’과 함께 화성의 대기 가스를 정밀하게 분석하여 생명체 존재 가능성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로잘린드 프랭클린’ 로버는 DNA 구조 발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영국 과학자의 이름을 딴 것으로, ESA는 이 로버가 지하 2m까지 시추하여 태양 방사능과 극한의 온도에서 보호된 샘플을 채취하고, 탑재된 실험실에서 직접 분석할 수 있는 ‘독보적인’ 과학적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당초 2022년 발사 예정이었던 이 로버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러시아 우주국과의 협력이 중단되면서 계획이 수정되었다. ESA는 발사 시기를 2028년으로 재조정했으며, 이때 지구와 화성이 최적의 정렬 상태를 이루어 2030년에 화성에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임무에는 NASA의 중요한 기여도 포함된다. 발사 서비스, 착륙에 필요한 추진 시스템 요소, 로버의 난방 장치 등 여러 핵심 부품을 NASA에서 제공한다.

또한, 탈레스 알레니아 스페이스, 에어버스 디펜스 앤 스페이스, OHB 등 유럽의 주요 기업들과 스페인의 세네르와 같은 기업들을 포함해 약 60개에 달하는 ESA 회원국의 기업들이 참여한다. 세네르는 로버의 착륙 시스템, 분리 메커니즘, 통신 안테나 등 핵심 시스템 개발에 참여하여 임무의 성공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연구 기관으로는 우주생물학센터(CAB)가 참여하여 라만 레이저 분광계(RLS) 개발에 기여하고 있다. RLS는 광물의 구조와 성분, 생물학적 지표를 분석하는 데 필수적인 도구다.
INTA의 연구원 안도니 가이즈카는 RLS 프로젝트 책임자로서, 이 장비가 2007년부터 개발되었으며, 원래는 우주 임무에서 라만 기술을 처음으로 사용하는 것이었으나, 임무가 연기되면서 NASA의 퍼시비어런스 로버가 먼저 이 기술을 사용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가이즈카 연구원은 ‘로잘린드 프랭클린’ 로버가 다른 화성 탐사 로버에 비해 지하 2m까지 시추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과거 또는 현재의 생명체 흔적을 찾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격 배경: 이번 사이버 공격은 테오 프랑켄 벨기에 국방부 장관이 최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우크라이나에 10억 유로를 지원하는 벨기에의 계획을 발표한 것에 대한 보복으로 추정된다.

공격 방식: 벨기에 사이버 보안 센터에 따르면, 이번 공격은 ‘디도스(DDoS) 공격’ 방식으로, 다량의 트래픽을 동시에 웹사이트에 집중시켜 과부하를 일으키는 방식이다.

벨기에 정부 대응: 벨기에 사이버 보안 센터는 월요일 오전 공격을 인지하고 즉각적인 대응에 나섰으며, 현재 상황을 지속적으로 통제하고 관련 기관에 경고를 발령했다.추가 정보:
러시아 해커 집단 ‘NoName’은 친러시아 성향의 해커 집단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공격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 국가들의 지원에 대한 러시아의 반발로 해석될 수 있다.
디도스 공격은 비교적 단순하지만, 대규모 트래픽을 이용하기 때문에 효과적인 방어가 어렵다.

향후 전망: 벨기에 정부는 이번 공격을 계기로 사이버 보안 시스템을 강화하고, 유사한 공격에 대한 대비 태세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번 사건은 러시아와 서방 국가 간의 사이버 전쟁이 더욱 격화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스라엘 하마스
인질 석방 거부하면 가자 재점령

EU 집행위원
“트럼프가 유럽에 물릴 관세 약 20%로 예상”

“레전드가 왜” 왕년의 ‘350승’ 대투수
술 3천원어치 훔치다 체포…日 충격

젤렌스키, ‘우크라 구했나 망쳤나’ 질문에
“생 다할 때까지 조국 지킬 것”

아기 태어나면 5000만원씩 줬더니
출생률 ‘급증’ 중국 도시 톈먼시

양육비 안 주면 축구 직관 못하는 나라
“축구 경기 입장료는 내면서…”

짝퉁’ 앙투아네트 의자
‘왕비를 위한 가구’로 둔갑시킨 佛장인

프랑스, 우크라에
3조원 추가 군사 지원 제공

스웨덴, 국방비 GDP 3.5%로 대폭 인상
재무장 나선 유럽

EU, 러 ‘제재 해제’ 요구 거부
“러시아군 무조건적 철수가 먼저”

트럼프 다음 달 2일부터 모든 외국산 자동차에
25% 관세 부과

트럼프 틱톡 美사업 매각 위해
중국 관세 조금 낮춰줄 수도

지친 美최정상 래퍼 “한국 ○○ 먹고 피로 확 깼다” 극찬
뭐길래? 한국 홍삼 제품

차기 대선 넘보는 밴스
美우선주의에 트럼프보다 강경

‘땡큐, 트럼프’
주요국 정상, 反 트럼프 기조에 지지율 급등

‘머스크 부탁’ 없었는데
‘자동차 관세’ 악재 속 테슬라만 미소, 왜?

“안보 무관한 게 있어?”
트럼프 또 ‘무역확장법 232’ 꺼냈다

뉴욕타임스 트럼프 관세
테슬라에는 호재

車관세폭탄에 美신차 수천달러 오를 듯
“소비자 피해”

“목표는 약달러”
트럼프 ‘속내’ 보여주는 보고서 공개

진성준 “산불 추경 추진하겠다”
정부에도 추경안 제시 촉구

與, 산불대응특위 구성
“국가적 비상사태, 모든 자원 총동원해야”

합참 북한,
올해 1∼2월 러시아에 3천 명 이상 추가 파병

北, 조기경보통제기 공개
러시아 일류신-76에 레이돔

이재명, 산불 피해지역 찾아
“정부 입장에서 큰 돈 아냐… 최대한 예산 확보할 것”

권영세 “이재명 무죄 선고
도저히 이해하기 어려운 판결

‘이재명·김문기 사진 첫 공개’
이기인 “확대하면 사진 조작이냐”

與주진우 “이재명 2심 무죄로 대법 27일 아껴
엉터리 법리, 파기자판해야”

철제 구조물이 전부가 아니다
중국 ‘서해 내해화’ 큰 틀 보고 대응해야

與 “이재명, 권력자라서 특별대우했나”
항소심 재판부 맹공


<프랑스 정부, 가짜 유물 2점을 국보로 분류하기도…재판 시작>
프랑스에서 자신이 만든 의자를 19세기 마리 앙투아네트 왕비의 의자라고 속이고 판매한 한 미술 전문가와 목각 조각가의 재판이 시작됐다.
AFP통신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빌 팔로(61) 등 6명과 한 유명 갤러리에 대한 재판이 25일(현지시간) 파리 북부 퐁투아즈에서 처음 열렸다.

팔로와 목각 조각가인 브루노 데누 등은 2007~2008년 자신들이 만든 의자를 루이 15세의 정부였던 뒤바리 부인, 마리 앙투아네트 왕비의 방을 꾸민 역사적 유물인 것처럼 속여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녹인 감초를 사용해 새 목재가 오래된 것처럼 보이게 했다.

수년간 몰래 이들에게 속아 의자를 산 고객으로는 베르사유 궁전, 압둘라 빈 칼리파 알사니 카타르 왕자도 있었다. 이들의 사기 행각으로 인해 발생한 피해액은 450만 유로(약 71억 원)에 달한다. 프랑스 정부는 팔로의 가짜 유물 두 점을 국보로 분류하기도 했다.

지난 2016년 이 스캔들이 처음 터지자 프랑스 문화부는 베르사유 궁전에 대한 감사에 들어갔고 결국 같은 해 팔로가 체포됐다.
수사 과정에서 데누의 집에서는 20만 유로의 현금이 발견됐다. 그의 아내는 남편이 종사한 골동품 업계를 “골동품 딜러들이 무슨 짓을 해서라도 돈을 벌려고 하는 끔찍한 환경”이라고 불렀다.

그러나 데누는 “나는 일과 조각에 빠져 있으며, 돈에는 열정을 가진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수사 당국은 월수입으로 2500유로도 안 되는 액수를 신고한 데누 부부가 실제로 120만 유로에 달하는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들은 프랑스에 있는 집 외에도 포르투갈에 여러 채의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었다.

두 사람이 사기 행각을 시작한 이유는 골동품을 복원하던 중 진짜 같은 위조품을 만들 수 있을지 궁금증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미국 월간지 베니티페어는 팔로를 “18세기 프랑스 작품에 대한 세계 최고 권위의 전문가”로 묘사했다. 프랑스 주간지 ‘파리 매치’는 그를 사상 최대 규모의 폰지사기 주동자인 버나드 메이도프에 비유하기도 했다.

▪수천 명의 전 대통령 로드리고 두테르테 지지자들이 다바오 시에 모여 전 대통령의 80번째 생일을 축하하고 헤이그에서의 귀국을 촉구했다. 마닐라에서 두테르테 지지자들이 금요일에 Quirino Grandstand에서 모터케이드 랠리에 참여했다. 사진 제공: HUGPONG SA TAWONG LUNGSOD PARTY/SMNI
 
 [필리핀-마닐라] = 금요일에는 전 대통령 로드리고 두테르테의 80번째 생일을 기념하여 찬성과 반대를 아우르는 생일 축하 집회가 열렸다. 두테르테는 현재 네덜란드 헤이그에 있는 국제형사재판소에 구금되어 있으며, 마약과의 잔혹한 전쟁에 대한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전 대통령 로드리고 두테르테에게 따뜻한 생일 축하를 전합니다. 당신의 절박함 속에서 회복력과 용기를 배웠습니다. 교육의 가치를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 건강, 행복을 기원합니다.” 네덜란드 수도에 있는 사라 두테르테 부통령은 영상으로 아버지를 맞이했습니다.
 
그녀는 또한 전 대통령에 대한 지속적인 지지에 감사하는 모든 필리핀 국민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녀는 전 대통령의 생일을 축하하고 그의 즉각적인 석방을 기도하기 위해 모인 필리핀, 네덜란드, 그리고 세계 다른 지역의 필리핀 국민들에게 감사를 표했습니다.
 
부통령은 그녀의 아버지가 전 세계, 특히 필리핀 국민들의 지원을 받아 국제형사재판소에 서게 될 것임을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우리는 추모하면서 그의 건강을 위해 기도하고 더 오래 살 수 있기를 바라는 것을 잊지 말자”고 덧붙였다.
 
사심없는 통치
두테르테 대통령의 전 수석 법률 고문 살바도르 파넬로 역시 그의 전 상사에게 인사를 전했습니다. “당신이 외국 땅에 홀로 갇혀 있는 동안 당신의 국민들이 당신의 80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데는 불일치와 아이러니가 있지만, 당신이 국민들에게 물려준 유산과 당신이 관대하게 베풀어준 사심 없는 통치에 대한 그들의 지속적인 감사는 보편적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라고 파넬로는 말했습니다.
 
그는 두테르테 대통령의 “합법적이지 못한 체포, 구금, 납치, 그리고 국가 당국에 의한 국가 주권의 포기”로 인해 그의 지지자들이 “슬픔과 분노의 상태”에 빠져 있는 가운데도 여전히 그에게 생일 축하 인사를 건넨다고 말했습니다.
 
파넬로는 “전례 없는 세계적 단결과 행동으로 그들은 어디에 있든 연대와 사랑으로 모여 영광스럽고 행복한 생일을 기원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마르코스 행정부를 향해 일격을 가하며 정부 관리들이 “모든 윤리와 합법성의 규범을 위반했다”고 비난했고, 두테르테를 “당신이 평생의 절반 이상을 충실히 섬겨온 출생지에서 강제로 쫓아냈다”고 비난했습니다.
 
파넬로는 “이 정치적 악당들은 권력을 휘두르고 설명할 수 없는 부에 빠져들면서, 헌법에 명시된 대로 필리핀 시민을 보호하기는커녕, 직무에 대한 서약을 저버리고 뻔뻔스럽게 어겼다”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사실에도 불구하고 파넬로는 필리핀 국민이 스스로 두테르테 대통령의 인생에서 가장 특별한 날을 그와 함께 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하느님이 이 나라에 주신 선물이라는 사실에 대해 침묵 속에 기뻐하며 감사하는 마음에서였습니다.

▪사진 제공: HUGPONG SA TAWONG LUNGSOD PARTY/SMNI
 
궁전 인사
말라카냥은 또한 전직 최고 경영자에게 “생일 축하”를 전했습니다. 기자 회견에서 궁전 홍보 담당 차관보 클레어 카스트로는 누군가에게 생일 축하를 하는 것은 마땅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전 대통령을 위해 간단히 “생일 축하” 노래를 불렀습니다.
 
“물론 우리는 그가 더 오래 살 수 있기를 기원하고, 건강과 행운을 기원합니다. 그에게는 그것이 필요하거든요.”라고 그녀는 말했다.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은 두테르테 대통령의 생일에 메시지를 보내지 않았지만, 카스트로는 말라카냥을 대신하여 말했다고 말했다.
 
두테르테의 유산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마르코스 행정부가 그의 체포와 헤이그로의 이송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항의하는 시위를 열어 그의 업적과 유산을 기념했습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홍콩에서 도착하자마자, 그의 행정부가 벌인 마약 전쟁과 관련된 반인륜 범죄 혐의로 3월 11일 필리핀 당국에 구금되었습니다.
 
그는 빌라모르 공군 기지에 약 14시간 동안 억류된 후 전세기로 호송되어 네덜란드로 향했습니다.
반면, 마약 전쟁 희생자들의 친척과 두테르테 반대 진영에서도 비슷한 모임이 조직되었습니다.
 
카스트로는 브리핑에서 두테르테 진영 양측의 시위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이를 막을 수 없습니다.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사람이나 피해자를 동정하는 사람들이 어떤 활동을 하든 말입니다. 맞아요. 전 세계는 두테르테 전 대통령의 이익만이 아니라 피해자의 이익도 전 세계가 들어야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녀는 말했습니다.
 
“우리는 이것이 분열적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단지 자신의 불만, 감정, 의견을 표현하고 있을 뿐이고, 이것은 표현의 자유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것을 분열적이라고 생각할 수 없습니다.”라고 그녀는 덧붙였습니다.
 
시위 중단 명령은 없다
카스트로는 법을 위반하지 않는 한 대중이 우려와 불만을 표명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시위에 참여하는 사람들에게 그늘 아래에 대피하고, 특히 여름이기 때문에 물을 많이 마시라고 상기시켰습니다.
 
“모든 필리핀인의 헌법적 권리이기 때문에 어떤 집회도 중단하라는 명령은 없습니다. 그들은 그 이상을 넘어서는 안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들의 행동은 불법으로 간주될 것입니다.” 그녀는 경고했습니다. 카스트로는 시위자들이 정부 전복을 요구하면 그것은 불법이라고 강조했다.
 
“그들이 정부를 전복하라고 소리친다면, 그건 한 가지입니다. 그들이 계속해서 말하고, 두려움을 심고, 정부에 대한 증오를 조장한다면, 그것은 반란을 선동하는 것에 가깝다는 것을 그들은 알아야 합니다.”라고 그녀는 말했다.
 

알 수 없음의 아바타

글쓴이: 남미동아뉴스

파라과이 다이제스트 남미동아뉴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