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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동아뉴스]빅데이터로 아순시온 도시 교통 혁신을 이끌다: 파라과이의 경험
아순시온, 파라과이 – 파라과이의 활기 넘치는 수도권, 아순시온 메트로폴리탄 지역(AMA)은 현재 급격한 변화와 성장을 겪고 있는 도시다. 파라과이 전체 인구의 34%, 차량의 47%가 이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으며, 지난 40년간 180%라는 놀라운 인구 증가와 함께 도시 스프롤 현상, 차량 증가로 인해 도시 교통 인프라는 심각한 압박을 받고 있다.
이는 곧 교통 체증 심화, 통행 시간 증가, 대기 오염 심화 등의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라틴 아메리카의 주요 도시 중 유일하게 도시 철도 시스템이 없는 아순시온은 풍부한 수력 발전 기반의 깨끗한 에너지원을 활용하여 전기 버스 노선 구축 등 다양한 대중교통 시스템 개선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이러한 정부의 노력에 발맞춰 세계은행은 아순시의 대중교통 계획 개선을 위해 혁신적인 데이터 기반 기술을 도입했다. 그 핵심에는 GTFS(General Transit Feed Specification, 일반 대중교통 정보 규격) 데이터와 MPD(Mobile Phone Data, 이동통신 데이터 또는 통화 상세 기록) 분석이 있었다.
GTFS는 마치 복잡한 장난감 버스 세트의 모든 정보가 담긴 책과 같다. 각 버스의 정류장 도착 예정 시간, 운행 경로, 목적지까지의 소요 시간 등 대중교통 이용에 필요한 모든 세부 정보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시민들은 언제 어디서 버스를 타야 할지 정확히 알 수 있게 된다. 세계은행은 파라과이 교통부 차관실을 지원하여 아순시 메트로폴리탄 지역 최초의 GTFS 데이터 세트를 구축했으며, 이 데이터는 현재 구글 지도와 같은 애플리케이션에 통합되어 대중교통 이용자들에게 효율적인 길찾기 도구를 제공하고 있다.
대중교통 서비스 공급에 대한 이해는 매우 중요하지만, 시민들의 실제 이동 패턴에 대한 정보와 결합될 때 그 가치는 더욱 커진다. MPD는 이러한 이동 패턴에 대한 역동적인 시각을 제공한다. 익명의 이동통신 데이터를 분석하여 도시 내 사람들의 이동 흐름을 파악하는 기종점(Origin-Destination) 행렬을 생성함으로써, 아순시온의 도시 이동성을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기존의 전통적인 설문 조사 방식으로는 포착하기 어려웠던 심야 시간대 이동, 단거리 이동 등 다양한 이동 패턴을 밝혀낸다.
실제로 2021년 아순시온 메트로폴리탄 지역의 이동성 조사 결과와 MPD 분석 결과를 비교했을 때, MPD가 설문 조사 대비 약 2.5배 더 많은 통행량을 감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설문 조사가 전체 통행량, 비첨두 시간 통행, 단거리 통행 등을 과소 추정하는 경향이 있다는 기존 연구 결과와 일치한다.
아순시온 메트로폴리탄 지역 전역에서 수집된 방대한 데이터는 도시 교통 역학에 대한 풍부하고 상세한 그림을 제시한다. 일반적인 평일 하루 동안 약 800만 건의 통행이 발생하며, 이는 1인당 통행 횟수가 보고타와 유사하고 부에노스아이레스와 비슷한 수준이다. 흥미로운 점은 이 중 대중교통 이용률이 7% 미만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비동력 교통수단(도보, 자전거) 이용률 또한 15%에 그치고, 전체 통행의 78%가 자동차나 오토바이로 이루어져, 급증하는 차량 대수를 감당하기 어렵게 설계된 도로망에 과부하를 야기하고 있다. 이는 특히 대중교통 이용자들의 통근 시간을 길어지게 만드는 주요 원인이다. 전체 통행의 약 절반이 1~5km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대중교통 통행의 16% 이상이 1시간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GTFS와 MPD 분석은 대중교통 계획 수립에 귀중한 통찰력을 제공했다. 하루 전체 통행량의 6분의 1을 차지하는 주요 간선도로인 에우세비오 아얄라(Eusebio Ayala) 대로의 경우, 이미 많은 대중교통 노선이 운행 중임에도 불구하고 서비스 품질과 효율성 개선의 여지가 큰 것으로 분석되었다. GTFS 데이터 분석 결과, 이 간선도로 전체 구간을 공유하는 20개의 버스 노선이 확인되었으며, 노선 간 중복 운행과 비효율적인 배차 간격 등의 문제점이 드러났다. 이는 전용 버스 차로 구축과 노선 재정비, 그리고 기타 서비스 개선을 통해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훨씬 더 나은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아순시온의 도시 이동성 혁신은 이제 막 시작 단계에 있다. 도시가 지속적으로 발전함에 따라, 첨단 데이터 분석 기술의 적용은 더욱 스마트하고 효율적인 대중교통 시스템 구축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다. 아순시온의 경험은 도시 이동성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데 있어 데이터의 강력한 힘을 보여주는 사례이며, 세계은행 교통팀은 전 세계 도시들이 유사한 혁신을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
[남미동아뉴스]WRC, 파라과이 첫 랠리 개최… 2025년 10번째 라운드 확정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이 2025년 시즌 10번째 라운드를 파라과이에서 개최하며 남미 대륙에 새로운 역사를 쓴다. WRC는 다년간의 계약을 통해 2025년 확대된 14라운드 일정에 파라과이를 포함시켰으며, 이는 파라과이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큰 기대를 안겨주고 있다.
파라과이는 WRC2와 주니어 WRC 드라이버인 파브리지오 살디바르와 디에고 도밍게스를 배출할 정도로 탄탄한 지역 랠리 기반을 갖추고 있으며, 이러한 열기가 WRC 유치의 중요한 동력이 되었다.
최근 파라과이의 산티아고 페냐 대통령은 WRC 랠리의 세부 일정을 발표하며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자갈길 랠리로 펼쳐질 이번 대회는 파라과이 남동쪽 국경 도시인 엔카르나시온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총 951.59km의 코스 중 334.52km는 19개의 스페셜 스테이지로 구성되어 치열한 경쟁을 예고한다.
대회 첫날인 금요일에는 가장 긴 구간인 140.90km의 경쟁 구간이 마련되며, 이 중에는 랠리 최장 코스인 예르바테라(30km) 스테이지를 두 번 통과하는 일정이 포함되어 있다. 토요일에는 선수들이 파라과이 내륙 깊숙이 이동하며 113.60km의 스테이지를 소화하고, 일요일에는 네 번의 스테이지를 마지막으로 대회가 마무리된다.
이번 라운드 개최 확정은 지난해 9월 성공적으로 진행된 테스트 이벤트에 힘입은 바 크다. 당시 테스트 이벤트에는 WRC, 토요타, M-스포트-포드, 국제자동차연맹(FIA), 그리고 2025년 공식 타이어 공급업체인 한국타이어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코스와 운영 시스템을 점검했다.WRC 이벤트 디렉터인 사이먼 라킨은 지난해 테스트 이벤트 후 “이번 파라과이 랠리가 WRC에 새로운 이야기를 더해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5년 WRC는 파라과이 외에도 2개의 새로운 라운드를 추가하며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달 말에는 유럽 랠리 챔피언십에서 승격된 아스팔트 랠리인 카나리아 제도 랠리(4월 24~27일)가 개최되며, 시즌 최종전은 10년 계약을 통해 중동 지역에 2011년 이후 처음으로 WRC를 유치한 사우디아라비아 랠리(11월 27~30일)로 장식될 예정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WRC 데뷔를 앞두고 5월 1일부터 3일까지 12개의 스테이지로 구성된 테스트 이벤트를 개최하여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파라과이의 첫 WRC 랠리 개최는 남미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며, WRC 또한 새로운 지역에서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글로벌 모터스포츠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남미동아뉴스]긴급 속보: 밴가드 마이닝, 파라과이에서 대규모 우라늄 광구 확보 임박: UEC 인접 9만 헥타르 광구 LOI 체결
캐나다 밴쿠버/아순시온, 파라과이 – 밴가드 마이닝 코퍼레이션(CSE: UUU, OTC: RECHF, 프랑크푸르트: SL5)(이하 “밴가드” 또는 “회사”)는 파라과이 남동부 파라나 분지 내 약 9만 헥타르(222,395 에이커)에 달하는 4개의 광구(산호세 광구 3개 및 유티 우노 광구 1개, 총칭하여 “유티 프로메테오 프로젝트”)를 인수하기 위한 구속력 없는 의향서(Letter of Intent, “LOI”)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밴가드 마이닝의 CEO인 데이비드 그린웨이는 “유티 프로메테오 광구 인수는 밴가드의 우라늄 탐사 전략에 획기적인 진전”이라며, “UEC의 수백만 파운드 규모의 유티 광상에 인접한 이 잠재력이 높은 광구들은 우리 회사를 남미에서 가장 유망한 우라늄 지역 중 하나에 위치시킨다. 과거 탐사 결과를 바탕으로 현대적인 기술을 활용하여 프로젝트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LOI는 향후 구속력 있는 최종 계약 체결을 위한 사전 단계로, 주요 거래 조건은 다음과 같다.
밴가드는 파라과이 우라늄 S.A.(이하 “파라과이 우라늄”)의 발행된 모든 증권을 현재 8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1302343 BC Ltd.로부터 인수할 수 있다. 파라과이 우라늄은 파라과이 남동부에 위치한 유티 프로메테오 우라늄 프로젝트의 85%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해당 광구의 법적 및 실질적인 소유자이다. 이 광구들은 우라늄 에너지 코퍼레이션(Uranium Energy Corp., “UEC”)의 유티 광상과 접해 있으며, UEC 유티 광상은 확인 매장량 896만 파운드의 삼산화이우라늄(U₃O<0xE2><0x82><0x88>)을 보유하고 있다.
구체적인 거래 조건은 다음과 같다.
LOI 체결 시 파라과이 우라늄에 2만 달러 지급.
파라과이 우라늄 주주들에게 보유 지분에 비례하여 밴가드 마이닝 보통주 총 800만 주 발행.
밴가드가 추가적인 지표 탐사 및 탐사 시추를 개시할 수 있는 “탐사 허가(Prospecting Permit)”를 취득하는 즉시 파라과이 우라늄에 2만 달러 추가 지급.
유티 프로메테오 우노 광구 정보
유티 프로메테오 프로젝트의 일부인 우노 광구는 파라나 분지 내 약 27,666 헥타르(68,368 에이커)에 걸쳐 있으며, UEC의 유티 프로젝트와 직접적으로 접해 있다. 현재까지 해당 광구에서 28개의 시추공이 완료되었으며, 우라늄 분석 결과 0.05%에서 0.10%의 삼산화이우라늄(U₃O<0xE2><0x82><0x88>) 함량을 보였다. 지구물리 탐사, 시추 데이터 및 지표 시료 채취 결과는 프로메테오 광구가 인접한 UEC의 트랜스안데스 광구와 동일한 광화대(mineralization trend)에 위치함을 시사한다.
유티 프로메테오 산호세 광구 정보
유티 프로메테오 프로젝트의 일부인 산호세 광구는 3개의 광구로 구성되어 있으며, 약 62,210 헥타르(153,754 에이커)에 걸쳐 어퍼 페름기-카본기 접촉대를 따라 위치하고 있다. 이는 UEC의 유티 프로젝트에서 북서쪽으로 약 100km, 코로넬 오비에도 프로젝트에서 서쪽으로 40km 떨어진 곳이다. 해당 광구의 40km x 10km 지역에서 실시된 방사능 차량 탐사에서 상당한 우라늄 이상 징후가 확인되었다.
UEC 유티 ISR 프로젝트 개요
UEC가 소유한 유티 ISR(In-Situ Recovery, 현장 회수) 프로젝트는 약 117,359 헥타르(290,000 에이커)에 달하며,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에서 동남쪽으로 약 200km 떨어진 파라나 분지 내에 위치한다. 이 지역은 브라질의 피게이라 및 아모리노폴리스를 포함하여 여러 알려진 우라늄 광상을 포함하고 있다. 예비 연구에 따르면 이 광상은 UEC가 텍사스에서 성공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저비용 추출 방식인 현장 회수(ISR) 방식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티 프로젝트에 대한 현대적인 탐사는 1976년 콜로라도 덴버의 안슈츠 코퍼레이션(Anschutz Corporation, “안슈츠”)이 한국전력공사 및 대만전력공사와 합작하여 파라과이 동부 절반에 해당하는 약 162,700 평방킬로미터의 독점 광구에서 지역 우라늄 탐사를 실시하면서 시작되었다. 안슈츠는 유티를 포함한 여러 목표 지역을 확인했으며, 1976년부터 1983년까지 약 75,000미터의 코어 및 로터리 시추를 진행했으나 우라늄 가격 하락으로 인해 추가 작업을 중단했다.
2006년 7월, CUE 리소시스(CUE Resources Ltd., “CUE”)는 유티 프로젝트에 대한 옵션을 취득하고 자체 로터리 및 다이아몬드 시추 캠페인을 시작했다. 2007년부터 2010년까지 CUE는 총 31,000미터에 달하는 256개의 시추공을 완료했으며, 최종적으로 프로젝트의 100% 소유권을 확보했다.
2012년 3월 30일, UEC는 CUE 리소시스의 모든 발행 주식을 인수하여 유티 프로젝트에 대한 100% 단독 지분을 확보했다.
자원량 추정치
UEC 유티 프로젝트의 현재 공개된 자원량은 확인 매장량 896만 2천 파운드의 삼산화이우라늄(U₃O<0xE2><0x82><0x88>)과 추정 매장량 220만 3천 파운드의 삼산화이우라늄(U₃O<0xE2><0x82><0x88>)이며, 이는 2022년 7월 1일자로 작성된 UEC의 기술 보고서 “Yuty Uranium Project Initial Assessment US SEC Subpart 1300 Regulation SK Report, Paraguay SA”에 최종적으로 명시되어 있다.
파라과이 소개
남미 심장부에 위치한 파라과이 공화국은 브라질, 아르헨티나, 볼리비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신흥 광업 관할 지역이다. 정치적 안정, 낮은 국가 위험도, 투자 친화적인 규제 환경으로 알려진 파라과이는 광물 탐사 및 개발을 위한 우호적인 프레임워크를 제공한다. 파라과이는 민주적인 정부, 외국인 투자에 대한 강력한 법적 보호, 특히 우라늄, 희토류 원소 및 비철금속 분야에서 미개발 광물 잠재력을 활용하려는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풍부한 토지, 상대적으로 낮은 인구 밀도, 개선되는 인프라를 바탕으로 파라과이는 장기적인 성장 기회를 모색하는 광업 회사들에게 지정학적으로 안정적이고 전략적으로 매력적인 투자처로 점점 더 인식되고 있다.
밴가드 마이닝 코퍼레이션 소개
밴가드 마이닝 코퍼레이션은 고부가가치 전략 광물의 발견 및 개발에 주력하는 캐나다 광물 탐사 회사이다. 회사는 현재 미국과 파라과이에서 우라늄 탐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글로벌 에너지 전환에 필수적인 자산의 식별 및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밴가드는 책임감 있는 탐사와 유망한 우라늄 광구의 인수 및 발전을 통해 가치 창출에 전념하고 있다.
적격 담당자
본 보도자료에 포함된 과학 및 기술 정보는 국가 계측기 43-101 – 광물 프로젝트 공시 기준(“NI 43-101”)에 정의된 “적격 담당자(Qualified Person)”인 컨설팅 지질학자 로렌스 세거스트롬(Lawrence Segerstrom)에 의해 검토 및 승인되었다.


[남미동아뉴스]프랑코 병원장, 신생아 사망 사건에 대한 책임 지고 사퇴
알토 파라나주 프레시덴테 프랑코, 파라과이 – 마르타 소사 박사가 최근 발생한 신생아 사망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프레시덴테 프랑코 지역 병원장 직에서 사임했다. 이번 사임 발표는 지난 금요일 발생한 비극적인 사건 이후 이루어졌으며, 소사 박사는 개인적인 평화와 가족을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지역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으며, 보건부의 개입을 촉발했다. 사건의 발단은 임신 39주차의 33세 여성이 출산 진통으로 병원에 입원하면서 시작되었다. 의료진은 검진 과정에서 태아의 심박수가 급격히 떨어지는 서맥을 감지했다. 즉각적인 제왕절개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었으나, 당시 병원에는 마취과 의사가 부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소사 박사는 기자 회견에서 “오후 6시 40분에 긴급 상황 코드가 발동되었으나, 수술을 진행할 수 없었다”고 시인했다. 당직 마취과 의사인 호르헤 오르티스 박사는 보건부와 협약을 맺은 테사이 재단 소속으로, 예정된 퇴근 시간보다 20분 일찍 병원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소사 박사는 “우리는 과거에 마취 서비스 상황에 대한 보고서를 두 차례 제출했으나, 어떠한 답변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보건부는 이미 소사 병원장의 해임을 공식 발표했으나, 소사 박사는 아직 공식적인 통보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나를 해임하는 내용의 보건부 문서는 없다. 단지 소문만 있을 뿐이지만, 나는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소사 박사는 이번 사임 결정이 개인적인Integrity와 투명성에 대한 약속에서 비롯되었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오늘 기자 회견을 통해 아름다운 마무리를 하고 싶었다”고 덧붙이며, 앞으로도 병원에서 의료 서비스를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레시덴테 프랑코는 나의 집과 같으며, 나는 이 지역 사회에 헌신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소사 병원장은 해당 마취과 의사는 이미 직무에서 배제되었으며, 현재 병원에는 긴급 상황 근무를 담당할 새로운 의료진이 충원되었다고 밝혔다. 그녀는 “각각의 과정에는 조사 기간이 필요하다. 관련 문서들이 명백하게 존재하며, 필요한 조치가 취해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소사 박사는 언론, 동료 의료진, 그리고 재임 기간 동안 지지를 보내준 시민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언젠가 나와 함께 일했던 사람이라면 나의 능력을 알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소사 박사의 사임으로 인해 지역 병원은 공식적인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임시 책임자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남미동아뉴스]차코 지역, 악화된 도로 상황에 축산업자들이 자발적 복구 나서
알토 파라과이, 차코, 파라과이 – 극심한 도로 파손으로 인해 지역 주민들의 생계와 경제 활동에 심각한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파라과이 차코 지역의 알토 파라과이 주에서, 축산업자들이 긴급한 필요에 따라 도로 복구 작업에 직접 나섰다.
최근 몇 주간 지속된 폭우로 인해 알토 차코 지역의 비포장도로 상태는 더욱 악화되어 여러 구간이 통행 불가능하게 되었고, 이는 가축 이동, 물자 운송, 생필품 공급에 큰 어려움을 초래하며 지역 경제에 막대한 손실을 입히고 있다.
이러한 위기 상황에 직면한 지역 축산업자들은 더 이상 상황을 방관할 수 없다고 판단, 각자 보유한 중장비와 인력을 동원하여 긴급 도로 복구 작업에 착수하였다. 이들은 주로 무너진 흙둑을 재정비하고, 움푹 파인 곳을 메우며, 배수 시설 확보를 위한 도랑 청소 및 관로 설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복구 작업에는 여러 축산 농가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특히 산타 비르히니아 농장을 시작으로 테차포라 농장과 트레스아이 농장 등이 초기부터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이후 아구아 둘세 지역을 비롯한 여러 지역의 축산업자들이 자발적으로 중장비를 투입하여 도로 복구에 힘을 보태고 있다.
지역 주민들과 생산자들은 이번 축산업자들의 자발적인 노력에 깊은 감사를 표하면서도, 동시에 해당 지역 도로망에 대한 정부 차원의 보다 적극적인 투자와 지속적인 유지 보수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번 축산업자들의 선례가 다른 분야와 정부 당국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지역 발전을 저해하는 기반 시설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의 노력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다.
알토 파라과이 지역 사회 전체는 이번 도로 복구 작업이 단순한 교통망 개선을 넘어 지역 주민들의 일상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남미동아뉴스]파라과이, 전국 의약품 추적 시스템 구축… 불법 의약품 근절 기대
파라과이 정부가 전국 단위의 의약품 추적 시스템 구축을 발표하며 의약품 관리 강화에 나섰다. 지난 8일, 정부는 공공 및 사립 병원, 경찰 및 군 병원, 사회보장연구소(IPS), 그리고 국립 아순시온 대학교 의과대학 부속 병원 등과의 데이터베이스 연동을 통해 국가 의약품 추적 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리아 테레사 바란 보건부 장관은 기자 회견을 통해 대통령령 제3668호를 통해 국가 의약품 및 의료기기 추적 시스템, 일명 ‘국가 의약품 목록’이 창설되었다고 설명했다. 이 시스템 구축 및 관리는 국립보건감시국(Dinavisa)이 담당하게 된다.
호르헤 일리우 실베로 Dinavisa 임시 국장은 이번 시스템 구축이 기관의 역량 강화를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며,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규제 기관으로 발돋움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각 의약품에 고유 식별 정보가 부여됨으로써 의약품 밀수를 근절하고, 위조 또는 불법 의약품이 국내 보건 시스템 내에서 유통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로운 시스템은 국내에서 등록 및 판매되는 모든 의약품에 대한 단일하고 보편적인 등록 체계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의약품의 유통 경로를 투명하게 관리하고, 불법 의약품으로 인한 국민 건강상의 위협을 줄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발표는 파라과이 정부가 국민 보건 향상과 의약품 관리 체계 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남미동아뉴스]파소 베르메호 지역, 잦은 비로 인한 정체 완화
파라과이 해운 및 해상 운송 센터(CAFyM)는 강의 수위가 부분적으로 상승하고 공공 및 민간 부문의 공동 노력 덕분에 파소 베르메호 지역에 누적된 선박 수가 크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센터 측 설명에 따르면, 이전에는 평균 500척이 넘는 선박이 정체되었으나 지난주 말 보고된 수치는 바지선 175척, 모터 선박 1척, 예인선 13척으로 줄어들었다. CAFyM 보고서는 “3월 30일부터 4월 4일 사이에 약 750척의 선박이 파소를 통과하여 부분적인 운항 회복을 이루었다”고 언급했다.
해운 업계는 이번 개선이 파라과이 강의 수위 상승과 자체 추진식 준설선 ‘타루마’의 끊임없는 준설 작업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선박의 중단 없는 통행이 가능해졌다는 것이다.
CAFyM은 “운영 결정은 공공사업통신부(MOPC) 및 국립 항만 관리청(ANNP)과 합의 및 조율되었으며, 공동 모니터링 및 대응 체계 내에서 이루어졌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보고서는 일시적인 개선에도 불구하고 베르메호 강으로부터 지속적인 퇴적물 유입으로 인해 상황이 여전히 매우 불안정하다고 지적했다. 3월 30일부터 4월 3일 사이에 약 10만 9천 세제곱미터의 퇴적물이 파소 지역에 쌓였으며, 이는 하루 평균 2만 7천 세제곱미터에 달하는 양으로 항로 유지에 지속적인 압박을 가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베르메호 강 지역위원회(COREBE)의 수문 정보 시스템에 따르면, 베르메호 강에서 파라과이 강으로 유입되는 퇴적물의 양은 4월 내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월말에 점차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황에 대비하여 공공 및 민간 부문은 파소 베르메호 지역의 수리 지형학적 변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실시간으로 하천 교통 상황을 평가하며, 파라과이 및 지역 하천 운송에 미치는 물류 및 경제적 영향을 완화하기 위한 기술적 해결책을 재설계하고 적용해 나갈 방침이다.
베르메호 강에서 흘러나온 퇴적물은 파라과이 강과의 합류 지점을 막아 상업 운송에 상당한 지연과 정체를 야기했다. 이로 인해 파라과이-파라나 수로를 이용한 수입 및 수출 비용이 증가하는 등 경제적 손실이 발생했다.
이번 파소 베르메호 지역의 상황 개선은 일시적일 수 있지만, 공공 및 민간 부문의 적극적인 협력과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대응 노력을 통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유사한 문제에 대한 대비책 마련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남미동아뉴스]세무 당국, 기업소득세(IRE) 납부 기한 연장
파라과이 국세청(DNIT)이 회계사 협회의 요청을 받아들여 2024년 12월 31일로 마감된 회계연도에 대한 기업소득세(IRE) 납세자들의 재무제표 제출 기한을 예외적으로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4월 8일 발표된 DNIT의 결의안 29/2025에 따르면, 해당 납세자들은 2025년 6월에 확정된 세금 신고 마감 일정에 따라 재무제표를 제출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당초 4월로 예정되었던 제출 기한에서 두 달 연장된 것이다.
반면, 2025년 4월과 6월에 회계가 마감되는 기업소득세 납세자들의 재무제표 제출 기한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파라과이 회계사 협회는 연중 업무량이 가장 많은 시기임을 고려하여 공식적으로 제출 기한 연장을 요청했으며, 국세청은 이러한 요청을 수용했다.
파라과이 회계사 협회의 알바 탈라베라 씨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오스카 오루에 국세청장의 결정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우리의 업무는 매우 길고 광범위하며 밤늦게까지 계속된다. 이번 결정에 대해 협회 전체를 대표하여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DNIT와 최선의 관계를 유지하며 효율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세청은 이달 4월에 간편 기업소득세(IRE Resimple) 납세자들은 기존 규정에 따라 납부 고지서를 통해 1차 분할 세금을 납부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또한, 납세자등록번호(RUC) 끝자리가 4인 모든 납세자는 일반 결의안 79/2021에 따라 납세자 정보 업데이트를 진행해야 한다.
국세청은 4월 세금 납부 마감일과 관련된 최신 일정을 국세청 웹사이트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납세자들은 웹사이트를 방문하여 정확한 마감일을 확인하고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기업소득세 (IRE – Impuesto a la Renta Empresarial): 파라과이의 주요 법인세로, 기업의 수익에 대해 부과된다.
DNIT (Dirección Nacional de Ingresos Tributarios): 파라과이의 국세청으로, 세금 징수 및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기관이다.
회계연도 마감일: 기업의 회계 장부를 결산하는 날짜로, 파라과이의 경우 일반적으로 12월 31일이다.
재무제표: 기업의 재정 상태와 경영 성과를 나타내는 보고서로,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 현금흐름표 등이 포함된다.
납세자등록번호 (RUC – Registro Único de Contribuyentes): 파라과이의 개인 및 법인 납세자에게 부여되는 고유 식별 번호이다.
일반 결의안: DNIT가 발표하는 법적 효력을 갖는 행정 명령이다.
이번 기업소득세 납부 기한 연장은 회계사들의 업무 부담을 덜어주고 납세자들이 보다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재무제표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조치로 평가된다.
[남미동아뉴스]아르헨티나산 토마토 가격 급등, 국내 시장 파장 우려
아르헨티나에서 수입되는 토마토 가격이 어제부터 도매가를 기준으로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라과이 중앙 도매시장(Abasto) 수입상 및 상인 협회(Asicopace) 회장인 카렌 레기사몬 씨는 이미 이러한 가격 상승을 예견한 바 있다.
파라과이 농업축산부(MAG)의 시장조사 자료에 따르면, 현재 아르헨티나산 토마토 한 상자(목재 포장 기준)의 도매가는 22만 과라니에서 25만 과라니 사이로 형성되어 있다. 이는 지난주 평균 가격인 19만 과라니에서 상당폭 오른 가격이다.
아직까지 소비자 가격에 직접적인 인상은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국내 토마토 생산량이 극히 부족한 상황을 고려할 때, 조만간 소매 시장에서도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레기사몬 회장은 지난 주말 수입된 토마토 물량의 원가가 이전 주에 비해 크게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또한 “국내산 토마토의 경우, 현재 시장에 유통될 만한 물량이 없어 우리 상인들은 아직 구매를 시작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생산되는 국내산 토마토는 대부분 정부의 식량 지원 프로그램인 ‘Hambre Cero’를 통해 공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MAG의 2025/26년 국내 토마토 생산량 예측에 따르면, 4월에는 약 3,758톤의 토마토 생산이 예상되지만, 이는 파라과이 국내 시장의 월간 수요량인 6,000톤에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다. 국내 토마토 생산량은 6월에 15,030톤으로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되며, 5월에는 9,187톤으로 증가하여 수급 상황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후 9월에는 3,640톤으로 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12월에는 다시 10,727톤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수입 토마토 가격 상승과 국내 생산량 부족이 맞물리면서 파라과이 토마토 시장의 불안정성이 심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소비자들은 당분간 높은 가격의 토마토를 구매해야 할 가능성이 있으며, 정부 차원의 수급 안정화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남미동아뉴스]이따이푸 발전량 증가, 브라질로의 에너지 양도 33% 늘어
이따이푸 빈국 수력 발전소의 올해 1분기 발전량이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따이푸 빈국(IB)의 자료에 따르면, 발전량은 2024년 1분기의 19,080GWh에서 올해 동기간 20,056GWh로 늘어났다.
하지만 파라과이로의 에너지 공급량은 오히려 6% 감소하여 2024년 1분기의 6,798GWh에서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6,382GWh로 줄었다.
이러한 변화로 인해 브라질로의 에너지 공급량은 11% 증가했으며, 특히 브라질로의 에너지 양도는 33%라는 큰 폭으로 늘었다. 브라질의 에너지 소비량은 2024년 1분기 12,282GWh에서 올해 동기간 13,674GWh로 증가했다. 브라질로 양도된 에너지 역시 2024년 1월부터 3월까지 2,742GWh였으나, 올해 동기간에는 3,646GWh로 크게 늘었다.
한편, 지난 3월 한 달간의 발전량은 6,257GWh로 집계되었다. 이 중 50Hz 시스템을 통해 생산된 전력은 3,325GWh이며, 이 중 2,129GWh가 파라과이 국립전력공사(ANDE)에 공급되었다. ANDE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파라과이 국가 전력 시스템의 전력 수요는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이따이푸 빈국의 보고서는 발전 설비의 높은 가동률 또한 강조했다. “지난 3월 발전 설비 가동률은 96.20%로, 회사 목표치인 94%를 2.20% 초과 달성했다.”
이따이푸 빈국은 성명을 통해 “이러한 성과는 효율적인 운영 및 유지 보수, 숙련된 직원들의 기술력, 그리고 파라과이와 브라질 전력 시스템 간의 긴밀한 협력 덕분”이라고 밝혔다.
이따이푸 댐은 브라질과 파라과이 국경의 파라나 강에 위치한 세계 최대 규모의 수력 발전소 중 하나이다. 양국은 생산된 전력을 공유하며, 파라과이는 생산량의 일부를 브라질에 양도하는 경우가 있다.
이번 보고서에서 파라과이로의 에너지 공급 감소와 브라질로의 양도 증가가 동시에 나타난 것은, 파라과이의 국내 전력 수요 변동 또는 양국 간의 에너지 협력 조건 변화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 향후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지 여부와 그 배경에 대한 추가적인 분석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남미동아뉴스]파라과이 정부, 아순시온 접근 및 출구 개선 사업 발표… 1억 8천만 달러 투자
파라과이 정부가 수도 아순시온으로의 접근성과 출구 교통 체증 해소를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공공사업통신부(MOPC)는 총 1억 8천만 달러(한화 약 2,400억 원)를 투자하여 “수도권 이동 시간 단축 및 교통 안전 증진을 목표로 하는 최초의 고속 접근 및 출구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 내용은 루케 시를 관통하는 총 4km 길이의 고가 도시 고속도로 건설과 PY02 국도와의 연결을 위한 두 개의 추가 진입로 확충이다. 이 사업은 기존 PY02 국도(이파카라이-카아과수 구간) 건설, 운영 및 유지보수를 담당하는 민관협력(APP) 특수목적법인(SOE) “루타스 델 에스테(Rutas del Este)”와의 계약 변경을 통해 추진된다.
클라우디아 센투리온 공공사업통신부 장관은 계약서 세부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수도 아순시온으로의 진입로 교통 혼잡 문제 해결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그녀는 현재 130만 명의 인구가 아순시온으로 매일 유입되면서 이동 시간 지연과 교통 시스템 마모를 야기하고 있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수도권 도로망의 혼잡을 완화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오늘 우리는 이 계약 변경을 통해 장기적인 발전을 위한 민관 협력 관계를 재확인하며, 공공 부문이 민간 부문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인 4km 길이의 고가 도시 고속도로는 왕복 4차선으로 건설되어 뉴 과수 고속도로와 실비오 페티로시 고속도로를 연결하게 된다. 공공사업통신부는 성명을 통해 “이 해결책은 향후 건설될 예정인 근교 열차 시스템과 완벽하게 호환되도록 설계되었으며, 루케 시의 도시 역동성과 보행자 및 차량 이동을 존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티아고 페냐 파라과이 대통령은 “이는 파라과이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도시 개발 사업이 될 것이며, 민간 부문의 참여와 공공 부문의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그는 “민간 부문이 입찰을 진행하고 자금 조달을 담당함으로써 사업 실행 과정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PY02 국도와의 연결성을 강화하기 위해 두 개의 진입로가 신설 및 개선될 예정이다. 첫 번째는 으빠까라이-아레구아-루께를 잇는 회랑으로, PY02 국도 41km 지점에서 시작하여 으빠까라이, 빠띠뇨, 아레과 및 루케에서 수도로의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공공사업통신부는 “아레과에 새로운 우회로를 건설하여 교통 안전을 개선하고 이동 시간을 단축하며, 해당 지역의 상업 및 수공예 산업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번째는 이파카라이-산 베르나르디노-루케(타루만디)를 잇는 회랑으로, PY02 국도 43km 지점에서 시작된다. 이 구간에는 산 베르나르디노 진입로 차선 확장과 산 베르나르디노-루케 구간 주요 지점의 차선 확장이 포함된다. 또한, “누에바 콜롬비아 연결 지점에 좌회전 차선과 직접 진입 차선이 추가되고, PY02 국도와 연결되는 새로운 진입로가 건설될 예정”이라고 공공사업통신부는 설명했다.
이 두 개의 회랑은 PY02 국도 접근을 위한 주요 도로망을 형성하며, 실비오 페티로시 및 뉴 과수 고속도로와 통합되어 “아순시온 수도권으로의 접근 및 출구 흐름 개선”을 목표로 한다.
공공사업통신부 전략 프로젝트 국장인 아밀카르 기옌은 현재 도로 프로젝트 최종 단계에 있으며, 이후 공사를 위한 입찰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루타스 델 에스테가 입찰에 참여할 경우 유리한 위치에 있으며, 사업 자금 조달에 대한 약속도 있다고 덧붙였다. 일정에 따르면 8월에 낙찰이 이루어져 연말 이전에 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공사업통신부는 “이 새로운 도로 시스템은 아순시온, 루케, 아레구아, 으빠까라이, 산 베르나르디노, 누에바 콜롬비아 및 엠보스카다 시에 혜택을 제공하며, 주요 도심 지역의 교통 혼잡을 완화하고 시민들에게 더 효율적이고 안전하며 지속 가능한 이동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건설 외에도 이 프로젝트는 전체 도로망의 운영 및 유지보수를 포함하여 “장기적인 기능 유지”를 보장할 예정이다.
[남미동아뉴스]”미래의 씨앗” 프로그램, 파라과이 28만 명 아동에게 통합 초기 아동 발달 지원 제공
파라과이 정부가 추진하는 “미래의 씨앗(Semillas del Futuro)” 프로그램이 전국적으로 28만 명의 아동에게 통합적인 초기 아동 발달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 야심찬 계획은 100개의 초기 아동 발달 센터 설립과 가정 방문, 이동식 도서관 서비스 등 다양한 지원 네트워크를 통해 실행될 예정이다.
정부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수도 아순시온을 포함한 전국 17개 주에 안전하고 포용적이며 자극적인 환경을 제공하는 초기 아동 발달 센터가 건설될 예정이다. 이는 아동들의 초기 교육과 발달에 필수적인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더불어, 읽기 능력 향상, 놀이 학습 활동, 그리고 예방 접종 및 등록과 같은 다양한 국가 기관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обладнані 36대의 이동식 도서관이 운영된다. 각 이동식 도서관은 0세에서 8세 사이의 아동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산티아고 페냐 대통령은 이 프로그램이 아동 영양 지원 범위를 확대하여 올해 12만 5천 명의 아동에게 혜택을 제공하고, 2028년까지 18만 명의 수혜 대상 아동 전체에게 영양 지원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지원 강화를 위해 초기 1,000일 동안의 아동 발달에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1,900명의 전문가가 채용될 예정이다. 이들은 센터 기반 지원뿐만 아니라 가정 방문을 통해 개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사회 참여를 강조하는 이 프로그램은 국립 직업 훈련 서비스(SNPP)의 워크숍을 통해 부모 교육을 강화하고, 소득 창출 및 가정 복지를 증진하는 데에도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산티아고 페냐 대통령은 올해 11월에 첫 20개 센터가 개소될 예정이며, 추가로 30개 센터가 내년 3월 개소를 목표로 4월에 입찰에 부쳐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병행하여 25개 추가 센터 건설을 위한 부지 선정 작업이 진행 중이며, 2025년 9월에 건설을 시작하여 2026년 7월에 개소할 예정이다. 마지막 25개 센터는 2025년 10월에 입찰을 시작하여 2026년 8월까지 총 100개 센터를 완공할 계획이다.
이 “미래의 씨앗” 프로그램은 국고와 이타이푸 수력 발전소의 자금을 포함하여 2028년까지 1억 달러 이상의 투자를 통해 추진된다. 이는 파라과이의 미래를 짊어질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된다.
[남미동아뉴스]페르난도 데 라 모라 시, 작동 불능 신호등으로 인한 운전자들의 불안 증가
페르난도 데 라 모라, 파라과이 – 페르난도 데 라 모라 시의 여러 주요 교차로에서 신호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의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도시 곳곳을 둘러본 결과, 교통량이 많은 여러 교차로에서 신호등의 부재 또는 고장이 일상적인 위험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주민들은 잦은 교통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신호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 당국에 새로운 신호등 설치를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특히 레오파르디 거리와 9월 11일 거리의 교차로는 심각한 상황이다. 이 지역 주민 앙헬리카 아길레라는 “약 10일 전부터 신호등이 작동하지 않아 매우 위험하다. 실제로 일주일 전에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평소에도 차량들이 빠른 속도로 다니는데, 신호등이 없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출퇴근 시간에는 보행자들에게도 큰 문제”라고 토로했다. 이 교차로의 세 개 신호등은 현재 모두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유사한 상황은 페르난도 데 라 모라 대로와 사발라스 쿠에 거리의 교차로에서도 목격된다. 이곳에서는 한쪽 신호등이 완전히 꺼져 있으며, 다른 신호등은 녹색불만 들어오고 있다.
또한, 페르난도 데 라 모라 대로와 페레스 우리베 거리의 또 다른 지점에서는 한 신호등이 고장 난 채 방치되어 있고, 다른 신호등은 황색불만 깜빡이고 있다. 이 지역을 자주 이용하는 운전자 파블로 도밍게스는 “이 신호등은 거의 매일 문제를 일으킨다.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수준이며, 매일 위험을 감수하고 있다. 당국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아 매번 출근에 지각할 정도”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다. 페르난도 데 라 모라 시와 산 로렌소 시를 연결하는 아벨리노 마르티네스 대로와 레오파르디 거리의 교차로 역시 심각한 상황에 놓여 있다. 이곳에는 과거 신호등 기둥 세 개만 덩그러니 남아있고, 신호등 본체는 찾아볼 수 없다.
이 지역 운전자들은 오래된 신호등이 고장 나 시 당국이 철거했지만, 아직까지 새로운 신호등이 설치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 지역에서 일하는 다니엘 부르고스는 “시청에서 새 신호등을 설치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아직까지 아무런 조치가 없다. 매일 수천 대의 차량이 이 도로를 이용하는데, 정말 혼란스럽다. 교통 경찰관도 없어 교통 통제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북부 지역에 위치한 마리스칼 로페스 대로와 세로 포르테뇨 거리의 교차로 역시 고장 난 신호등으로 인해 아순시온으로 진입하고 나가는 주요 도로의 흐름을 방해하는 심각한 교통 정체 지점으로 남아있다. 이 지역 주민들은 신호등 고장이 끊임없이 반복되고 있으며, 이는 끝없는 문제라고 호소했다. 이 주요 간선도로를 이용하여 아순시온을 오가는 사람들은 출퇴근 시간마다 극심한 정체와 지연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남미동아뉴스]재활용 예술의 아름다움, 아르헨티나 화가 카를로스 가야르도 초대전
아르헨티나 출신 화가 카를로스 가야르도가 재활용 예술 작품 전시회를 통해 관람객들을 매혹적인 예술의 세계로 초대한다. 이번 전시는 아순시온 소재 만사나 데 라 리베라의 미겔 아세베도 전시관(아야올라스 코너, 벤하민 콘스탄트)에서 오는 5월 26일까지 계속된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운영 시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8시, 토요일은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 일요일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이다.
고향인 코리엔테스에서 온 카를로스 가야르도 화가는 11년 만에 모국에서 전시회를 열게 되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폐지될 위기에 놓인 잡지 용지를 재료로 활용하여 제작한 그의 독창적인 작품들을 선보인다. 다채로운 색상과 질감, 그리고 무한한 창의성이 돋보이는 그의 작품들은 보는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카를로스 가야르도 작가는 “점점 사라져가는 종이 잡지는 내게 숨겨진 풍경을 찾고 발견할 수 있는 원료를 제공해 줍니다. 각 색상, 질감, 이미지 아래에는 닿을 수 없지만 어쩌면 존재할지도 모르는, 예상치 못하고 낯선 꿈결 같은 장소들을 떠올리게 하는 꿈들이 숨어 있습니다.”라고 작품에 대한 영감을 밝혔다.
그는 또한 인간이 느끼는 모든 감정은 주변을 극도의 주의와 관심으로 관찰할 수 있을 때 비로소 그 최종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모든 사람은 간절히 염원하는 평화를 찾을 수 있는 자신만의 “꿈꾸는 장소”를 가지고 있으며,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일 때 비로소 그 장소를 발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가야르도 작가는 “노란색이든 보라색, 주황색, 빨간색, 초록색이든, 하나의 태양이든 두 개의 달이든, 마법의 비처럼 쏟아지는 환상적인 별들이든, 이러한 징후 중 어느 것이든 우리가 더 나은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기 시작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축하합니다. 우리는 올바른 길을 가고 있습니다.”라며 관람객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했다.
[작가 소개]
카를로스 A. 가야르도는 1967년 아르헨티나 코리엔테스에서 태어났다. 시각 예술 교육자이자 교수로, 레시스텐시아 차코의 알프레도 페르틸레 국립 순수 예술 고등 교육 기관(ISPEA)에서 조소를 가르치고 있으며, 동 기관의 중등 교육 부교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문화 경영 기술자이기도 한 그는 ISPEA 순수 예술 고등 교육 기관에서 중등 및 고등 교육 교사로 활동했다.
뿐만 아니라 차코, 코리엔테스, 포르모사 지역의 회화 및 조각 공모전 심사위원으로 참여했으며, 차코와 코리엔테스에서 조각 및 회화 강좌와 워크숍을 진행하고, 회화 및 조각 분야에서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그는 코리엔테스 후안 라몬 비달 박사 미술관 관장(1992-1993)과 교육 서비스 부서장을 역임했으며, 코리엔테스 문화부 산하 미술 및 문화유산 관리국의 박물관, 미술 및 과학 부서에서 활동했다(1993).
개인전으로는 아르헨티나 코리엔테스의 후안 데 베라 국립 극장 홀, 코리엔테스 시 후안 라몬 비달 박사 미술관 메인 홀, 아르헨티나 레시스텐시아 차코 교육부로부터 교육적 관심 대상으로 지정된 엘 호텔리토 다목적 홀, 파라과이 아순시온의 카를로스 콜롬비노 시립 문화 센터 – 만사나 데 라 리베라, 코리엔테스 시 후안 라몬 비달 박사 미술관 후스타 디아스 데 비바르 홀 등이 있다. 현재 그의 작품은 파라과이에서 대중의 큰 호응을 얻으며 전시되고 있다.
[남미동아뉴스]성인 입양 합법화 추진: 파라과이, 고령층 대상 입양 법안 통과 임박
파라과이에서 성인 입양을 합법화하는 법안이 국회 상정을 앞두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하원 가족 및 노인위원회는 최근 회의에서 “파라과이 민법 제1183/1985호 255조(성인 입양) 개정 및 확대 법안”에 대한 수정안을 승인했다.
본 법안은 완전한 법적 능력을 갖춘 성인의 입양을 규정하는 것을 골자로 하며, 라틴아메리카 및 스페인 등 여러 국가에서 이미 특정 조건 하에 성인 입양을 허용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한다.
제안된 개정안에 따르면, 현행 민법 255조는 아동 및 청소년 입양 관련 법률인 “아동 및 청소년 권리 보장과 가정 내 양육, 대안 양육 및 입양 규제에 관한 법률 제1680/2017호” 및 “아동, 청소년의 가정에서 살 권리 증진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제6486/2020호”에 따라 입양인과 양부모 및 그 가족 간의 친족 관계를 명시하는 내용으로 변경된다.
특히 이번 개정안에서 주목할 만한 부분은 예외적인 경우로 성인의 입양을 허용하는 255조 (bis)항의 신설이다. 해당 조항은 완전한 법적 능력을 가진 성인의 입양에 있어 입양될 성인의 동의만으로 충분하며, 이는 양부모의 주소지 관할 공증인 앞에서 공증된 의사표시서에 명시되어야 하고, 이후 관할 민사법원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규정한다. 또한, 성인 입양의 법적 효력은 미성년자 입양과 동일하게 적용될 예정이다.
더불어 법원 판결을 통해 입양된 자녀에게 양부모의 성을 부여하고, 당사자의 요청에 따라 이름을 변경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되었다.
이 외에도 법안은 성인 입양에 대한 형식적 요건을 수정하고 새로운 요건들을 추가했다. 양부모와 입양될 성인 모두 공증된 문서로 동의 의사를 표명해야 하며, 입양될 성인이 기혼자인 경우 배우자의 동의 또한 필요하다.
양측 당사자는 법적으로 완전한 능력을 갖추고 시민적 및 정치적 권리를 온전히 행사할 수 있어야 하며, 정서적, 도덕적, 심리적, 사회적으로 적합한 조건을 갖추고 범죄 경력이 없어야 한다.
양부모는 최소 38세 이상이어야 하며, 공동 입양의 경우 부부 중 한 명만이라도 해당 연령을 충족하면 된다. 또한, 양부모와 입양될 성인 간에는 최소 20세 이상의 나이 차이가 있어야 하며, 양부모는 60세를 초과할 수 없다.
새롭게 도입된 또 다른 중요한 요건은 양부모가 입양될 성인이 완전한 법적 능력을 갖추기 최소 10년 전부터 그를 개인적으로 돌보고 동일한 거주지에서 함께 생활했어야 한다는 점이다.
본 법안의 핵심 목표는 파라과이 사회의 현실을 반영하여 기존 법률을 현대화하고, 이러한 형태의 친자 관계에 법적 근거를 제공하는 것이다.
현재 해당 법안은 의회의 첫 번째 심의 단계를 거치고 있다.


[남미동아뉴스]브라질 축구 연맹, 공 밟기 기술에 제재… 네이마르와 데파이 ‘지루한 축구’ 비판
상파울루, 브라질 – 브라질 축구 연맹(CBF)이 경기 중 공을 밟고 서는 행위에 대해 경고를 주고 상대 팀에 간접 프리킥을 부여하는 새로운 규정을 도입하자, 네이마르와 멤피스 데파이를 비롯한 여러 축구 스타들이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CBF는 국내 리그 소속 클럽들에 보낸 공문을 통해, 이제부터 경기 중 공을 밟고 서는 행위를 하는 선수에게 옐로카드를 제시하고 상대 팀에게 간접 프리킥을 부여할 것이라고 통보했다. CBF는 이러한 행위가 “선수에게 부상 위험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경기 흐름을 광범위하게 방해하고, 상대 선수에 대한 도발로 간주되며, 경기에 대한 존중심이 부족한 행위”라고 규정했다.
이에 대해 산토스의 주장 네이마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축구가 점점 더 지루해지고 있다”라는 짧고 강렬한 메시지를 남기며 불만을 표출했다.
코린치안스의 공격수 멤피스 데파이 역시 심판들이 공을 밟는 행위보다 더 중요하게 집중해야 할 부분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데파이는 최근 캄페오나투 파울리스타 결승전에서 이와 같은 동작을 선보여 팔메이라스 선수들의 거센 항의를 받은 바 있다.
네덜란드 국가대표인 데파이는 지난 6일 바스코 다 가마와의 리그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한 후 “전반전에 명백한 레드카드 파울이 있었는데 VAR은 무엇을 했는지 모르겠다. 그런데 오히려 브라질에서는 공을 밟지 못하게 하는 것과 같은 규칙을 만들고 있다니,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 건가?”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이어 “만약 이런 식으로 계속된다면, 축구계의 의사 결정자들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이다. 분명히 말하고 싶다. 브라질은 축구를 하는 나라이고, 우리는 발로만 축구를 하는 것이 아니라 머리로도 한다. 그들은 더 나은 일을 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CBF의 새로운 규정은 선수들의 창의적인 플레이를 억제하고 불필요한 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과거 호나우지뉴와 같은 선수들은 공을 밟고 멈추는 동작을 화려한 개인기의 일부로 활용하며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러한 기술이 단순히 ‘도발’로 규정되어 제재 대상이 된다면, 축구의 재미를 반감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편, CBF는 이번 규정 도입의 정당성으로 선수 보호와 공정한 경기 운영을 내세우고 있지만, 네이마르와 데파이를 비롯한 선수들의 반발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남미동아뉴스]메르카도리브레(MercadoLibre), 브라질 투자 48% 확대… 디지털 금융 공략 박차
상파울루, 브라질 – 남미 최대 전자상거래 및 핀테크 기업인 메르카도리브레(MercadoLibre)가 브라질 시장에 대한 투자를 대폭 확대할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보도에 따르면, 메르카도리브레는 올해 브라질에 340억 헤알(약 5조 8천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투자액인 230억 헤알(약 3조 7천억 원) 대비 48% 증가한 수치다.
이번 투자는 주로 물류 시스템 강화, 기술 개발, 마케팅 활동 강화 및 인력 확충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메르카도리브레는 브라질 내 직원 수를 1만 4천 명 늘려 총 5만 명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브라질 시장에 대한 메르카도리브레의 강력한 성장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번 브라질 투자 확대 발표는 멕시코 시장에 34억 달러(약 4조 6천억 원) 투자 계획을 발표한 데 이은 것이다. 멕시코는 브라질에 이어 메르카도리브레의 두 번째로 큰 시장이다. 다만, 메르카도리브레의 모국인 아르헨티나에 대한 투자 계획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25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메르카도리브레는 현재 시가총액 920억 달러(약 125조 원)에 달하는 남미 최대 가치 기업으로, 남미 18개국에서 활발하게 사업을展開하고 있다.
지난 2월 발표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메르카도리브레는 4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활성 구매자 수 24% 증가(6,730만 명), 판매 상품 수 27% 증가(5억 2,550만 개) 등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신용카드 사업 부문에서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 2월 20일 열린 애널리스트 컨퍼런스 콜에서 마르틴 데 로스 산토스 메르카도리브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신용카드 사업에 대해 “견고한 신용카드 상품을 보유하는 것은 남미 최대 디지털 은행이라는 우리의 야망을 달성하고, 독점적인 신용 평가 및 유통 경쟁력을 활용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며 “단기적으로 수익 마진에 압박이 있더라도 이러한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 플랫폼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메르카도리브레는 전자상거래 플랫폼 운영을 통해 축적한 방대한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대출, 보험 등 다양한 금융 상품을 제공하며 남미 디지털 금융 시장의 선두 주자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분명히 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보도에 따르면, 메르카도리브레는 수억 명의 소비자 기반을 활용하여 라틴 아메리카의 지배적인 디지털 뱅킹 세력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PYMNTS Intelligence의 보고서 “How the World Does Digital”에 따르면, 브라질은 소비자들의 디지털 활동 참여도가 세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조사 대상 11개국 중 브라질이 디지털 뱅킹, 쇼핑, 엔터테인먼트 등 핵심 디지털 활동 참여 일수가 가장 많은 국가라고 분석했다. 이는 메르카도리브레가 브라질 시장의 높은 디지털 금융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투자를 확대하는 주요 배경으로 풀이된다.
[남미동아뉴스]아르헨티나 바히아블랑카 수해 현장에 빛나는 스카우트의 헌신: 스카우트, 전국적인 연대 운동으로 재난 극복에 힘 보태
부에노스 아이레스, 아르헨티나 – 지난 3월 7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주 바히아블랑카 지역을 덮친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최소 16명이 사망하고 수천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가운데, 아르헨티나 스카우트 연맹이 발 빠르게 전국적인 연대 운동을 펼쳐 지역 사회에 큰 힘이 되고 있다. ‘#ScoutsxBahía’라는 해시태그 아래 진행된 이번 구호 활동은 스카우트 정신의 숭고한 가치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단 하루 만에 290mm에 달하는 기록적인 폭우는 이 지역 3월 강수량으로는 전례 없는 수치로, 2013년 라플라타와 2003년 산타페 지역의 역사적인 홍수와 비견될 정도의 심각한 재난이었다. 특히 나포스타 강 하류에 위치한 바히아블랑카의 지리적 특성은 하천 범람과 말도나도 운하의 월류를 야기하며 피해를 더욱 키웠다. 이러한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젊은 스카우트 대원들이 발 벗고 나서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역 스카우트 그룹들은 즉시 자발적으로 조직되어 구호 물품 접수, 분류, 배분에 나섰다. 이들은 피해 주민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임시 급식소를 운영하고, 침수된 가옥의 복구를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이는 등 ‘준비되어 있고, 다른 사람을 돕는다’는 스카우트의 모토를 몸소 실천하고 있다.
지역 스카우트 그룹뿐만 아니라 아르헨티나 전역의 스카우트 대원들도 구호 물품 모금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식료품, 의류, 생필품 등을 피해 지역으로 전달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위치한 스카우트 본부에서는 200명이 넘는 자원봉사자들이 밤낮없이 구호 물품을 분류하고 포장하여 신속하게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힘썼다.
국가적인 애도 기간이 선포될 정도로 심각했던 이번 재난 상황에서 젊은 스카우트 대원들이 보여준 헌신은 실로 놀라웠다. 이들은 장시간의 봉사활동을 통해 위기 상황에서 스카우트 운동이 얼마나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지를 증명했다. 특히 어린 스카우트 대원들에게 이번 긴급 구호 활동은 그들의 훈련 내용을 실제 현장에 적용해보는 첫 경험이 되었으며, 지역 사회에 가장 필요한 순간에 스카우트로서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해주었다.
수천억 페소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복구 작업의 규모는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얼마나 큰 의미를 갖는지 시사한다. 이번 재난은 단시간에 집중된 기록적인 폭우, 도시의 취약한 지리적 위치, 장기적인 도시 계획의 미흡, 그리고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인한 이상 기후 현상의 빈도 및 강도 증가 등 복합적인 요인들이 작용한 결과로 더욱 심각한 피해를 초래했다.
이러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젊은 스카우트 대원들의 뛰어난 조직력, 팀워크, 회복력, 그리고 헌신은 피해 지역 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며 스카우트 운동의 가치가 위기 상황에서 어떻게 빛을 발하는지를 보여주었다.
현재 ‘#ScoutsxBahía’ 캠페인은 계속 진행 중이며, 도움을 원하는 사람들은 다음 링크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https://bit.ly/scoutsxbahia
[남미동아뉴스] 산텔모 일요 거리 시장 성황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가장 오래된 동네 중 하나인 산텔모(San Telmo)는 오늘도 그 독특한 매력으로 방문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좁은 골목길을 따라 늘어선 19세기풍 건물들, 활기찬 벼룩시장, 그리고 탱고의 선율이 흐르는 이곳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살아있는 역사와 문화의 보고다.
산텔모는 원래 17세기 무렵 스페인 식민지 시대에 형성된 지역으로, 당시 부유한 가문들이 거주하던 고급 주거지였다. 그러나 19세기 말 황열병 창궐로 상류층이 다른 지역으로 떠나면서 이곳은 노동자와 이민자들의 터전으로 변모했다. 그 흔적이 오늘날까지 남아 낡은 벽돌 건물과 타일 장식, 그리고 골목마다 새겨진 이야기 속에 녹아 있다.
매주 일요일, 산텔모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도라고 광장(Plaza Dorrego)에서는 유명한 벼룩시장이 열린다. 골동품, 수공예품, 오래된 사진첩부터 아르헨티나 전통 음식인 엠파나다를 파는 노점까지, 이곳은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명소다. 최근에는 젊은 예술가들이 이곳에 모여들며 빈티지와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내고 있다.
지난 3월, 산텔모에서는 지역 예술가들이 주최한 “탱고와 거리 예술 축제”가 성황리에 열렸다. 골목 곳곳에서 즉흥 탱고 공연이 펼쳐졌고, 벽화 아티스트들이 오래된 건물 외벽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었다. 한 관광객은 “산텔모는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곳인데, 동시에 살아 움직이는 에너지가 느껴진다”고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산텔모의 매력 뒤에는 도전 과제도 존재한다. 오래된 건물들의 보존 문제와 관광객 증가로 인한 상업화 논란이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부에노스아이레스 시 당국은 역사적 가치를 지키면서도 현대적인 편의를 더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2025년 현재, 산텔모는 여전히 아르헨티나의 과거와 현재를 잇는 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탱고 한 곡에 몸을 맡기고, 골목길을 걷다 보면 이곳이 왜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영혼이라 불리는지 알게 될 것이다. 다음 주말, 산텔모에서 열리는 “가을 골동품 페어”에 방문해 이곳의 매력을 직접 느껴보는 건 어떨까? 

[남미동아뉴스]격화되는 무역 전쟁: 미국의 관세 부과와 각국의 대응
트럼프 대통령의 전격적인 관세 부과로 촉발된 글로벌 무역 갈등 심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품에 대한 대대적인 관세 부과를 강행하면서 글로벌 무역 전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미국의 주요 교역국들은 즉각적인 반발과 함께 보복 조치를 예고하며 전 세계 경제 질서에 거대한 파장이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관세 부과를 ‘해방의 날’이라 칭했으나, 국제 사회와 경제 전문가들은 이를 글로벌 교역의 후퇴이자 경기 침체의 전조로 우려하고 있다. 심지어 미국 의회 내 민주당 의원들조차 “해방의 날이 아닌 경기 침체의 날”이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미국이 발표한 관세 내용 및 발효 시점
전 수입품에 대한 10%의 보편적 관세: 2025년 4월 5일(토) 발효
유럽연합(EU)산 수입품에 대한 20%의 추가 관세
각 국가별 ‘역사적 불이익’을 고려한 추가 관세: 2025년 4월 9일 발효
트럼프 행정부는 이러한 관세 부과가 미국의 무역 적자 책임을 다른 국가들에 전가하는 부당한 무역 관행에 대한 ‘상호주의 관세’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EU를 비롯한 피해국가들은 미국의 주장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한편, 미국의 2024년 상품 및 서비스 무역 적자는 전년 대비 17% 증가한 9,184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이다. 수출은 3조 2천억 달러로 3.9% 증가했지만, 수입은 4조 1천억 달러로 6.6% 늘어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줄곧 주요 교역국과의 무역 수지 균형을 강조해 왔다.
이미 지난 목요일에는 미국으로 수입되는 자동차, 경트럭 및 자동차 부품에 대한 25%의 관세가 발효된 바 있다.
주요 피해 국가
이번 관세 조치는 유럽과 아시아 국가들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EU에는 20%의 관세가 부과되며, 일본 24%, 인도 26%, 이스라엘 17%, 그리고 아르헨티나, 브라질, 콜롬비아, 칠레, 에콰도르, 과테말라, 온두라스, 페루, 코스타리카 등 대부분의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에는 10%의 관세가 부과된다.
특히 중국의 경우 기존 20% 관세에 더해 추가 관세가 부과되어 총 관세율이 54%에 달하게 된다. 반도체 산업의 핵심 파트너인 대만은 32%, 자동차 및 전자 제품 수출 강국인 한국은 25%, 그리고 미국과 중국의 주요 교역국인 베트남은 46%의 높은 관세를 부담하게 된다.
이 외에도 캄보디아(49%), 마다가스카르(47%), 미얀마(45%), 보츠와나(38%) 등 개발도상국들에게도 높은 수입 관세가 부과될 예정이다.
관세 예외 국가 및 품목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캐나다와 멕시코는 이번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되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들 국가의 철강 및 알루미늄에 부과한 25%의 관세는 유지된다.
미국 백악관은 러시아, 쿠바, 북한, 벨라루스는 이미 강력한 경제 제재를 받고 있어 이번 글로벌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 고위 관리는 이들 국가가 “이미 매우 높은 관세를 부과받고 있어 미국과의 의미 있는 교역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구리(칠레 수혜), 의약품(인도 제약 산업 수혜), 반도체(대만 수혜), 목재, 그리고 이미 관세가 부과된 알루미늄 제품, 차량 및 부품 등 일부 품목과 산업은 이번 관세 부과에서 제외되었다. 또한, 미국 내에서 생산되지 않는 에너지 및 광물 자원도 관세 대상에서 제외될 예정이다.
각국의 보복 조치
미국의 관세 발표 직후, 각국은 즉각적인 보복 조치를 예고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중국: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 34%의 관세를 부과하고, 일부 미국 기업에 대한 제재, 특정 희토류 수출 제한, 일부 미국산 닭고기와 수수 제품 수입 중단, 그리고 미국 기업 및 제품에 대한 반독점 및 반덤핑 조사 개시 등 다각적인 보복 조치를 발표했다. 중국 관영 매체는 이번 보복 조치가 “단순한 보복이 아닌 미국의 약점을 직접적으로 타격하는 실질적인 피해를 주는 조치”라고 평가했다.
유럽연합(EU):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은 관세 부과에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으나, 협상의 여지를 남겨두었다. 프랑스 정부는 유럽이 “이번 무역 전쟁에 대비되어 있으며” 미국 디지털 거대 기업들에 대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프랑스 경제단체는 미국의 관세로 인해 유럽산 와인 및 증류주의 대미 수출이 연간 16억 유로 감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라틴아메리카: 대부분의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은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 정부는 워싱턴의 조치에 대한 “상호주의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으며,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할 방침을 밝혔다.
향후 전망 및 추가 분석
이번 미국의 대대적인 관세 부과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 물가 상승, 투자 위축 등 광범위한 경제적 영향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높은 관세율이 부과되는 국가들의 수출 경쟁력 약화와 이에 따른 경제 성장 둔화가 우려된다. 또한, 각국의 보복 조치가 연쇄적으로 이어질 경우 글로벌 무역 시스템 자체가 심각한 위협에 직면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무역 정책이 자국 산업 보호와 무역 적자 감축에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기 어려울 것이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오히려 수입품 가격 상승으로 인한 미국 소비자들의 부담 증가와 미국 기업들의 경쟁력 약화 등 부작용이 더 클 수 있다는 지적이다.
향후 미국의 추가적인 무역 정책 방향과 각국의 대응 수위에 따라 글로벌 무역 질서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은 이번 무역 전쟁의 추이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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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동아뉴스]소아마비로 철제 원통 기계서 70년 살았던 美남성 78세로 사망

6살에 소아마비에 걸려 호흡을 도와주는 원통형 기계 ‘아이언렁'(iron lung)에 들어가 살아야 했던 미국 남성이 지난 11일(현지시간) 78세로 사망했다고 AFP 및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미국 텍사스주 출신 남성인 폴 알렉산더의 남자 형제인 필립 알렉산더는 12일 오전 페이스북에 “어젯밤에 내 형제가 세상을 떠났다는 것을 무거운 마음으로 전하고 싶다”면서 “(내가) 그처럼 존경받는 누군가의 인생 일부였다는 것은 영광이었다”고 썼다.
폴 알렉산더를 위한 모금 이벤트를 운영하는 장애인 옹호자 크리스토퍼 울머도 고펀드미(GoFundMe) 글을 통해 그의 사망을 알렸다.
그의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앞서 알렉산더의 공식 틱톡 계정에는 그가 코로나19에 걸린 후 응급실로 급히 이송되었다는 내용이 있었다.
6살이었을 때 폴 알렉산더는 매년 수만 명의 어린이를 감염시켰던 치명적인 질병인 소아마비에 걸렸다. 소아마비는 몸의 마비뿐 아니라 호흡 문제, 심부전 등을 일으키고, 심지어는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는 무서운 병이었다. 며칠 만에 몸을 사용할 수 없게 된 그는 1952년부터 아이언렁을 사용해야만 했다.
커다란 실린더 모양의 이 기구는 내부의 압력을 높이거나 낮춰 환자의 폐를 확장하거나 수축시켜 호흡하게 한다. 이 기구는 1920년대에 발명됐는데, 소아마비 백신이 1955년에 널리 보급된 후부터 사용되지 않았다.
하지만 알렉산더는 아이언렁 안에서 약 70년을 보내 공식 기네스 세계 기록을 보유했다. 기네스북에 실린 그에 대한 설명에 따르면 알렉산더는 물리 치료사의 도움을 받아 “개구리 호흡”을 배운 후 일정 기간은 장치를 떠날 수 있었다.
즉 “목 근육을 사용하여 공기를 폐로 밀어 넣고 한 번에 한 입씩 공기를 삼키는” 방식으로 호흡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하지만 그는 밤에 잠을 자기 위해 아이언렁으로 돌아왔다. 인공호흡기를 사용할 수도 있었지만 익숙한 아이언렁을 택했다.
그는 신체의 한계에 굴하지 않고 로스쿨을 졸업하고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으며 마비된 몸을 똑바로 지탱하는 특수 휠체어를 타고 법정에서 의뢰인을 변호했다. 그는 모든 대륙을 여행하기도 했고 펜을 입에 물고 글을 써 회고록을 출간하기도 했다.

[남미동아뉴스]상파울루 주, 4호선 타보앙 다 세이라까지 연장 발표…2028년 완공
[한인투데이] 상파울루 주정부(주지사 따르시시오 데 프레이따스)는 4호선(Trem Amarela)의 연장이 타보앙 다 세이라(Taboão da Serra)까지 연장되어 질 것이라고 발표했다.
따르시시오 데 프레이따스(Tarcísio de Freitas) 주지사는 이날 발표에서 이번 프로젝트의 예산이 약 34억 헤알(한화 약 8500억)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현재 4호선 옐로우는 상파울루 시의 중심부인 루즈(Luz)에서 시작해 서쪽의 빌라 소니아(Vila Sônia)까지 12.8km 구간을 연결하고 있다. 이번 연장 프로젝트에는 3.3km 구간이 추가되며, 타보앙 다 세이라와 차카라 두 조키(Chácara do Jockey) 역이 새로 건설될 예정이다. 이 확장은 하루 약 11만 명의 승객에게 혜택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의 공사는 ViaMobilidade라는 민간 운영 회사가 맡게 된다. 공사는 2025년에 시작되며, 2028년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해당 연장 계약은 2024년 6월에 체결되었다.
그러나 주정부는 계약의 세부 사항을 공개하지 않았으며, 추가 비용, concession 기간, 그리고 회사의 의무 사항 등은 밝히지 않았다.
이번 프로젝트의 일부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상파울루 주정부는 세계은행으로부터 약 4억 달러(약 20억헤알)의 대출을 받았다.
연장된 4호선 전체 구간을 이용한 여행 시간은 약 55분으로 예상되며, 빌라 소니아, 상파울루 모룸비(São Paulo-Morumbi), 부탄탕(Butantã) 역에서 버스와의 환승이 가능할 예정이다.
4호선에는 한국 포스데이타와 포스콘의 통합법인인 포스코 ICT(대표 박한용)에서 공급계약을 맺고 구축한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어 운영중이다.
또한, 현재 운용중인 전동차 전량(174량)도 현대로템에서 지난 2004년에 제작해 공급한 것으로 곳곳에서 한국 기술력을 엿볼 수 있다.
한편, 현재 상파울루시 지하철로는 5개 노선, 모노레일이 2개 노선 등 총 7개 노선이 운행되고 있으며, 상파울루 도시권 철도 회사 (CPTM)의 노선을 포함하면 총 연장은 260.8km이다. 또한 6개 노선이 건설 중이며, 완공되면 12노선, 총연장 172.1km의 지하철 노선이 된다. 이중 지하철은 8개 노선, 모노레일은 4개 노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