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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동아뉴스]마킬라 수출 20% 증가, 고용 창출에도 기여
파라과이 마킬라 산업의 수출액이 2025년 1분기에 2억 9,5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0%의 상당한 성장률을 보였다고 산업통상부(MIC)가 밝혔다. 이러한 수출 증가는 경제 활력뿐만 아니라 고용 창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3월까지 32,538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 수출 마킬라 산업위원회(Cnime)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3월 한 달 동안에만 306개의 신규 일자리가 추가되었으며, 이는 전년 동월 대비 7,149개의 일자리 증가를 의미한다. 이러한 수치는 마킬라 제도가 파라과이 경제의 주요 동력 중 하나임을 확고히 보여준다.
마킬라 부문의 수출액 역시 2025년 3월에 9,8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14% 증가했다. 반면, 마킬라 산업의 수입액은 1억 7,6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
수입 증가에도 불구하고, 마킬라도 부문의 무역수지는 여전히 흑자를 유지하고 있다. 수출액이 수입액보다 67% 높은 수준을 기록하며 수출 제품의 높은 부가가치를 입증하고 있다.
품목별 수출 현황을 살펴보면, 자동차 부품이 전체 수출액의 31%를 차지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의류(18%), 알루미늄(17%), 식품(11%), 플라스틱(7%)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이 다섯 가지 품목의 수출액은 마킬라도 산업 전체 수출액의 8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마킬라 산업은 견고한 수출 성장과 상당한 고용 창출을 통해 파라과이 경제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남미동아뉴스]미래를 조망하는 리더들의 만남, FutureX 2025 개최 임박: 아스티가라 회장, “미래를 재정의할 unprecedented 이벤트” 예고
파라과이가 미래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혁신적인 행사를 개최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itti의 세사르 아스티가르라(César Astigarraga) 회장은 FutureX powered by Singularity 행사의 발표 자리에서 “미래를 concebir 하는 방식을 완전히 바꿀 전례 없는 이벤트”라고 강조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FutureX는 영감, 혁신, 그리고 기하급수적인 기술의 융합을 통해 1,000명 이상의 리더, 기업가, 사업가, 그리고 전문가들을 연결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오는 5월 2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파라과이 중앙은행 대극장에서 개최될 이 행사의 상세 내용은 지난 발표회를 통해 공개되었다.
아스티가르라 회장에 따르면, FutureX는 혁신적인 기회 창출을 위해 새로운 글로벌 트렌드의 채택을 촉진하며, 실리콘밸리의 싱귤래리티 대학교와 협력하여 개인, 조직, 정부가 교육과 경험 공유를 통해 미래를 이끌고, 사고하고, 창조하는 방식을 혁신하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비즈니스 및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기술 융합 및 응용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과 NASA의 지원을 받는 싱귤래리티 대학교는 이미 100여 개국에서 20만 명 이상의 리더들에게 영감을 주었으며, 전 세계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솔루션 개발을 장려해 왔다. FutureX를 통해 싱귤래리티 대학교는 참가자들이 혁신적인 방식으로 미래 기술을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영감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기하급수적인 기술과 인류의 주요 과제 해결을 위한 잠재력에 대한 심도 깊은 강연들이 펼쳐질 예정이다. 저명한 전문가들이 인공지능, 생명공학, 로봇 공학, 디지털 의료, 에너지 및 환경 시스템, 컴퓨팅 및 네트워크, 우주 및 지속 가능성과 같은 다양한 분야를 다룰 예정이다.
[남미동아뉴스]페루 기업, 파라과이 시장 진출 모색
페루 수출협회(Adex)가 주관한 무역 사절단에 소속된 10개 페루 기업 대표들이 파라과이를 방문하여 현지 기업인들과 사업 연계를 구축하고 투자 기회를 모색하는 협상을 진행했다.
이번 방문은 1년 이상 지속된 노력의 결실로, Adex와 파라과이 주재 페루 대사관의 긴밀한 협력으로 성사되었다.
페루 Adex의 Dorian Zea 이사는 파라과이에 처음으로 파견된 페루 기업 사절단의 성과에 대해 만족감을 표하며, “페루 기업들이 왜 파라과이 시장을 주목하지 않는지 의문을 품고, 그 이유를 분석하기보다는 현실을 바꾸는 데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사절단의 목표는 페루 기업들을 파라과이에 소개하여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이 나라에 직접 투자를 유치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Zea 이사는 파라과이의 정치적, 경제적 안정성을 국제화 전략 추진의 주요 요인으로 강조하며, “2016년 파라과이에 부임한 이후 이 나라의 장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안정적인 정책의 지속성은 신뢰를 형성하며, 신뢰는 시간이 걸리는 문제이다. 파라과이는 페루 투자자들이 자국에서와 유사한 사업 운영을 펼칠 수 있는 유리한 조건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파라과이에 거주하는 페루 기업인들의 지원에 대한 감사와 함께 참여 기업들의 성공을 기원하는 메시지가 전달되었다. 한 참석자는 “우리는 큰 사업 성과를 이루기 위해 이곳에 왔다. 이는 함께 성장하고 지역 시장에서 새로운 길을 열어갈 기회이다”라고 강조했다.
Adex 무역 사절단의 파견은 페루와 파라과이 간 경제 통합에 중요한 발걸음을 내딛는 것으로 평가되며, 시장 다변화와 남미의 유망한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페루 기업들의 높아진 관심을 반영한다.
파라과이 주재 페루 대사관의 Carlos Arévalo 영사는 “페루와 파라과이의 정치적 관계는 모범적이다. 이제 이러한 상호 이해가 양국 간 무역에도 반영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양국 간 교역 규모는 연간 약 2억 5천만 달러 수준으로, 파라과이가 무역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Arévalo 영사는 양국 경제의 상호 보완성을 바탕으로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절단에는 페루가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농업 수출, 수산물, 섬유, 와인, 증류주, 수제 맥주 등 다양한 분야의 대표 기업들이 참여했다.
Arévalo 영사는 페루가 블루베리, 포도, 망고, 아보카도 수출 분야에서 세계적인 선두 주자로 부상했으며, 이들 품목은 불과 20년 전만 해도 페루 수출 품목에서 미미한 비중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절단의 목표는 페루 제품의 파라과이 시장 점유율 확대뿐만 아니라, 파라과이 제품의 페루 시장 진출에도 기여하는 것이다. Arévalo 영사는 “이번 방문은 첫 단계일 뿐이다. 파라과이의 훌륭한 프리미엄 육류와 같은 제품을 페루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파라과이 사절단을 초청하고 싶다”고 밝혔다.
Arévalo 영사는 페루가 21개의 자유무역협정과 현대화된 물류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역 무역에서 경쟁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개항한 찬카이항은 남아메리카와 아시아 간의 무역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남미동아뉴스]아순시온 신속 접근 및 출구 계획에 대한 첫 비판 제기
총 1억 8천만 달러 규모의 투자가 예상되는 아순시온의 신속한 접근 및 출구 계획에 대해 벌써부터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비판의 주된 내용은 대중교통보다는 자가용 이용을 장려하여 도시의 삶의 질을 저하시키고, 일부 지역만을 우선시한다는 것이다.
정부는 민관 협력(APP) 방식으로 PY02 고속도로(이파카라이-카아과수 구간)를 건설, 운영 및 유지 관리하는 특수목적법인(SOE) 루타스 델 에스테와의 계약 변경을 통해 이번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계획에는 루케 시 전체를 가로지르는 4km 길이의 고가 도시 고속도로와 PY02 고속도로로의 두 개 추가 진입로 건설이 포함되며, 초기 투자액은 약 1억 8천만 달러로 추정된다. 이에 대해 저명한 도시 계획가인 곤살로 찰로 가라이 건축가는 많은 도시에서 고가도로가 철거되는 추세라며, 이는 좋은 삶의 질에 기여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가라이 건축가는 자동차가 이동성 측면에서 가장 비효율적인 수단이며 이는 이미 증명되었다고 강조하며, 대중교통 시스템 구축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부의 이번 계획이 환경 오염과 소음 공해를 유발하는 자가용 이용을 부추겨 시민들의 삶의 질을 악화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한, 그는 정부가 통합적이고 지속 가능한 도시 이동성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며, 최소한 “구글과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정보를 습득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정부의 시계는 1960년대에 멈춰있다”고 비판하며, 고가 고속도로는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한 해법이 아니며, “통합 대중교통 시스템” 구축이 올바른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아순시온 시의회 의원인 파블로 카이소 공학사는 “루케 시가 단순한 통과 도시로 전락하여 소음과 혼잡이 심화되고 지역 경제가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수억 달러의 투자금이 모든 파라과이 국민의 세금으로 충당되지만, 일부 시민들만 혜택을 볼 수 있다는 점을 개탄하며, “소수를 위한 건설은 이제 그만하고, 대중교통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카이소 의원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산티아고 페냐 대통령은 산 베르나르디노 자택으로 더 빨리 가기 위해 2억 달러를 들여 도로를 확장하려 하지만, 산 로렌소, 카피아타, 녬비, 람바레에서 버스를 타고 통근하는 시민들은 몇 시간씩 교통 체증에 시달려야 한다. 대통령은 국민이 아닌 자신의 이익만 생각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더불어 그는 정부가 근교 철도망 구축을 통해 이동성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하면서, 자가용 이용을 장려하는 병행 고속도로 건설을 추진하는 모순적인 행태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이번 아순시온 신속 접근 및 출구 계획에는 4km 길이의 고가 고속도로와 함께 PY02 고속도로로의 두 개 진입로 건설 및 개선이 포함된다. 하나는 이파카라이-아레구아-루케 회랑과 PY02 고속도로를 연결하여 이파카라이, 파티뇨, 아레구아, 루케에서 수도 아순시온으로의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이파카라이-산 베르나르디노-루케 회랑(타루만디)과 PY02 고속도로를 연결하는 계획으로, 산 베르나르디노 진입로 차선 확장과 산 베르나르디노-루케 구간 주요 지점의 차선 확장을 포함한다. 카이소 의원은 계약 변경을 통해 초기 APP 계획에는 없었던 40km 구간이 추가된 점을 지적했다.
[남미동아뉴스]INC, 계획된 설비 정비로 시멘트 출하량 20% 감축: 시장 내 가격 인상 및 공급 부족 우려 제기
빌례따, 파라과이 – 국영 시멘트 회사인 INC(Industria Nacional del Cemento)가 장기간의 지속적인 생산을 목표로 계획된 설비 정비를 진행함에 따라, 지난주 시멘트 출하량이 20%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로 인해 국내 시장에서는 가격 상승 및 제품 공급 부족에 대한 추측이 확산되고 있다.
INC의 헤라르도 게레로 사장은 이번 주간 출하량 감소가 계획된 설비 정비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이러한 조치가 제품 가격 상승이나 공급 부족을 야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언했다. 그의 발언은 일부 시멘트 유통업체들이 INC의 설비 정비로 인해 소매 시장에 제품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나왔다. 또한,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시멘트 가격 인상에 대한 불만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게레로 사장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고객들과 사전에 충분히 논의했으며, 향후 몇 주 동안 배송 일정을 재조정했기 때문에 이러한 불만이 제기된 것에 대해 “상당히 놀랐다”고 밝혔다. 그는 “발레미 공장의 가마 정비 작업은 어제 완료되었으며, 오늘 오후부터 새로운 가마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일주일 동안 출하량이 20%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그는 설비 개선 기간 동안 고객들로부터 큰 불만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게레로 사장은 “출하량은 단 20%만 감소했다. 4월 예상 출하량은 75만 포대였으나, 68만 포대로 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영향은 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게레로 사장은 2025년 1분기 INC의 생산량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생산 및 출하량이 약 18만 5천 포대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INC가 올해 목표인 약 1,200만 포대 생산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다양한 분야에서 보고된 가격 인상과 관련하여 게레로 사장은 시장에서 소폭의 공급 변동이 발생할 때 유통업체들이 종종 가격을 인상하여 이익을 취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제품 공급에 약간의 변화가 생기면 즉시 가격을 올려 이익을 보려는 투기 행위가 나타난다”고 비판했다.
게레로 사장에 따르면 INC 생산량의 90%는 유통 채널을 통해 판매되며, 단 10%만이 산업 부문에 공급된다.
INC는 국내 시멘트 시장에서 33%에서 35%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어, INC의 생산에 영향을 미치는 어떠한 상황이라도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남미동아뉴스]주 파라과이 대한민국 대사관, “한국 문학의 밤” 개최
주 파라과이 대한민국 대사관(대사 윤찬식)은 파라과이 사회의 한국 문학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양국 간 문화 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한국 문학의 밤” 독서 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열 번째를 맞이하는 “한국 문학의 밤” 행사가 2025년 4월 10일 목요일 저녁 7시에 주 파라과이 대한민국 대사관(República Argentina & Pacheco 대로, Cruz del Defensor 방면 진입)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2024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의 소설 『흰』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루어졌다. 특히 파라과이 작가 협회 부회장인 마르코 아우구스토 페레이라 씨가 사회를 맡아 더욱 풍성한 대화가 오갔다.
참석자들은 1980년 5월, 신군부의 무력 진압으로 희생된 광주 민주화 운동 희생자들을 기리는 이 작품을 통해 깊은 감동과 함께 역사적 트라우마와 인간 존재의 연약함에 대한 성찰의 시간을 가졌다. 소설은 한국 현대사의 아픈 상처를 다양한 인물들의 목소리를 통해 생생하게 그려내어 공동체의 아픔을 섬세하게 어루만진다.
이번 행사는 사전에 책을 읽고 참여하여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강 작가 소개
한강 작가는 2024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한국의 대표적인 작가이니다. 소설과 시를 통해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해 왔다. 스웨덴 한림원은 그의 작품에 대해 “강렬하고 시적인 산문으로 역사적 트라우마와 인간 존재의 연약함을 섬세하게 드러낸다”고 평가했다.
단편 소설 『붉은 닻』으로 등단한 한강 작가는 『흰』 외에도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등 다수의 작품을 발표하며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그는 한국인 최초이자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2023년 한국국제교류재단(KF)의 후원으로 시작된 “한국 문학의 밤” 독서 클럽은 파라과이 사회에 한국 문학을 소개하고 양국 국민 간의 상호 이해를 증진하는 데 기여하고 있으며, 파라과이의 독서 및 도서 장려법(Ley N° 7140)의 취지를 실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남미동아뉴스]산로렌소-이타우과 구간 도로 안전 강화: 교통안전 증진 및 원활한 교통 흐름 목표
산로렌소, 파라과이 – 파라과이 공공사업통신부(MOPC)는 수도권의 주요 간선도로 중 하나인 PY02 국도 산로렌소-이타우과 구간의 도로 안전 및 교통 체계 개선 작업을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이번 개선 작업은 전국 도로망 여러 구간에서 진행 중인 사업의 일환으로, 특히 해당 구간은 교통량이 많아 안전 확보가 중요한 지역이다. 계약에 따라 차선 경계선, 중앙선, 횡단보도 등에 고성능 열가소성 페인트로 차선 도색을 강화하여 주야간 시인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또한, 야간이나 악천후 시 운전자에게 시각적인 길잡이 역할을 하는 반사식 차선표시 못(tacha reflectiva)을 설치하여 사고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작업은 교통 체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야간 시간대에 이루어졌으며, 현재 콘크리트 분리벽(New Jersey barrier)에 반사판(captafaros) 설치와 수직형 교통 표지판 설치 작업이 남아있다. 이 추가적인 안전 시설물들은 해당 지역의 도로 안전 인프라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이번 도로 안전 개선 사업은 공공사업통신부 도로국 산하 도로안전부의 감독 하에 콘소르시움 트란시토 세구로(Consorcio Tránsito Seguro)가 수행하고 있다.
이번 도로 안전 강화 조치를 통해 산로렌소-이타우과 구간을 이용하는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공공사업통신부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도로 유지 보수 및 개선을 통해 국민들의 안전한 이동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미동아뉴스]운전면허 갱신 관련 중요한 안내: 연간 갱신 미이행 시 과태료 부과 주체 명확히 밝혀
국가 교통 안전청(ANTSV)의 펠릭스 에르난 히메네스 청장은 운전면허증의 유효 기간이 5년이지만, 매년 갱신해야 하는 의무가 있으며, 연간 갱신을 제때 이행하지 않았을 경우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는 주체는 오직 해당 면허증을 발급한 지방 자치단체뿐이라고 밝혔다.
히메네스 청장은 한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운전자가 연간 면허 갱신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단속될 수는 있으나, 이는 해당 면허증을 발급한 관할 지방 자치단체에 한정된다. 다른 지역에서는 연간 갱신 미이행을 이유로 운전자를 제지하거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국내 여러 지방 자치단체는 2025년도 운전면허 갱신 마감일을 지난 3월 31일로 설정한 바 있다. 그러나 아순시온 시는 갱신 기한을 5월 31일까지 연장했다.
한편, 고속도로 순찰대 역시 연간 갱신이 아닌 5년 만기 도래 시에만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음을 재차 확인했다. 이는 교통 및 도로 안전에 관한 법률 제5016호에 근거한 조치이다.
현재 시행 중인 과태료 부과 기준은 다음과 같다.
-5년 만기 경과: 최저 일당의 10배 (1,076,270 과라니)
-운전 중 면허증 미소지: 최저 일당의 5배 (538,035 과라니)
유효한 시립 차량 등록증 미제시: 최저 일당의 5배 및 차량 견인 조치
고속도로 순찰대는 운전 관련 서류를 실물 형태뿐만 아니라 정보통신기술부(MITIC)에서 개발한 ‘포털 파라과이’ 앱을 통해 디지털 형태로 제시하는 것도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양육비 채무 불이행자 명단(REDAM)에 등재된 부모들이 운전면허 갱신 또는 신규 발급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다수 보고되었다. 현재 1,000명 이상의 사람들이 양육비 지급 의무 불이행으로 인해 운전면허 관련 업무가 보류된 상태이다.
-운전면허 갱신 절차: 일반적으로 각 지방 자치단체의 교통 관련 부서나 지정된 기관에서 갱신 신청이 가능하다. 필요한 서류로는 유효한 신분증, 기존 운전면허증, 건강진단서 등이 요구될 수 있으며, 수수료가 발생한다.
-디지털 면허증 활용: ‘포털 파라과이’ 앱을 통해 운전면허증을 디지털 형태로 소지하면, 검문 시 스마트폰 화면을 제시하여 신분을 증명할 수 있다. 다만, 배터리 방전 등 디지털 기기 사용 불가 상황에 대비하여 실물 면허증을 함께 소지하는 것이 권장된다.
-양육비 채무 불이행자 제재: 양육비 채무 불이행자 명단에 등재될 경우, 운전면허 발급 및 갱신뿐만 아니라 여권 발급 등에도 제한이 따를 수 있다. 해당 명단에서 삭제되기 위해서는 체납된 양육비를 전액 납부해야 한다.
이번 국가 교통 안전청의 명확한 안내를 통해 운전면허 갱신 의무 및 과태료 부과 주체에 대한 혼란이 해소되고, 운전자들이 불이익을 당하는 사례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남미동아뉴스]Bancard, POS 단말기를 통한 전자 세금 계산서 발행 서비스 개시: 파라과이 금융 시장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 및 소상공인 지원 기대
파라과이의 대표적인 금융 결제 네트워크인 Bancard가 국세청(DNIT)의 지원 아래 POS (Point of Sale) 단말기를 통해 전자 세금 계산서를 발행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4월 10일 발표했다. 이는 파라과이 내 소상공인(MIPYMES)의 사업 운영을 간소화하고 디지털화를 촉진하며, 상거래의 투명성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Bancard의 POS 단말기를 사용하는 가맹점은 신용카드, 직불카드, QR 코드, 현금, 계좌 이체, 수표 등 모든 결제 수단에 대해 전자적으로 세금 계산서를 발행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DNIT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이 서비스를 신청하는 사업자는 간소화된 절차를 통해 단일 플랫폼에서 전자 세금 계산서 발행 사업자 등록, 디지털 인증서 및 서명 발급을 저렴한 비용으로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다. 이는 모든 판매 내역을 투명하게 신고해야 하는 의무를 보다 쉽고 효율적으로 이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Bancard의 아니발 코리나 총괄 매니저는 “소규모 사업체부터 중소기업까지, 파라과이 금융 생태계의 디지털화에 중요한 진전이 될 이번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며, “우리는 이 혁신적인 도구를 통해 가맹점들이 현행 세법 규정을 준수하고 사업을 공식화하는 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효율성을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 Bancard는 앞으로도 파라과이 수많은 사업체의 디지털 전환과 공식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자 세금 계산서 발행은 사업체의 공식화를 장려하여 금융 시스템 접근성을 높이고, 나아가 대출, 입찰 참여, 공급업체 선정 과정 참여, 직원 사회 보장 혜택 등의 기회를 확대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DNIT의 규정에 따르면, 2026년부터는 모든 규모의 사업체와 독립 전문가를 포함한 모든 상거래에서 전자 세금 계산서 발행이 의무화될 예정이다. Bancard는 이러한 규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모든 사업자가 접근 가능하고 효율적인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POS 단말기가 없는 사업자도 웹 기반의 전자 세금 계산서 발행 옵션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신청을 위한 기본 조건은 유효한 사업자 등록번호(RUC) 보유, DNIT에 대한 세금 납부 의무 이행, 그리고 Bancard가 요구하는 추가 서류 제출이다.
서비스 이용료는 부가가치세를 포함하여 월 89,900 파라과이 과라니이다. 다만, 서비스 출시를 기념하여 신규 가입 사업자에게는 3개월간의 무료 이용 혜택이 제공된다. 현재 약 10만 개의 사업체가 Bancard POS 단말기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들은 물론 POS 단말기가 없는 사업자도 웹 기반 서비스를 통해 전자 세금 계산서 발행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
이번 Bancard의 전자 세금 계산서 시스템 구축에는 파라과이 핀테크 기업인 TAXit이 전략적 파트너로 참여했다. 온라인 세금 신고 솔루션 분야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가진 TAXit은 이번 협력을 통해 상거래 부문의 세무 절차 간소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4월 10일 진행된 서비스 출시 행사에는 오스카 오루에 DNIT 국장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이번 서비스가 상거래 공식화에 미치는 중요한 의미를 강조했다.
Bancard는 이번 전자 세금 계산서 발행 서비스 도입을 통해 “더욱 간편한 삶(hacer la vida más simple)”이라는 기업의 목표를 실현하고, 첨단 기술을 통해 파라과이의 디지털 전환, 상거래 공식화, 경제 및 사회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방침이다.

[남미동아뉴스]녹색 수소 산업 육성을 위한 국제 협력의 중요성: 칠레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사례
산티아고, 칠레 – 기후 변화 대응과 에너지 전환 시대에 발맞춰, 화석 연료를 대체할 청정 에너지원인 녹색 수소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과 투자가 급증하고 있다. 녹색 수소는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전력을 이용하여 물을 전기분해하여 생산되는 수소로, 생산 과정에서 탄소 배출이 없어 지속 가능한 에너지 시스템 구축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수소위원회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1,400여 개의 녹색 수소 관련 프로젝트가 발표되었으며, 총 투자 규모는 3,200억 달러에 달한다. 유럽 각국 정부는 막대한 재생에너지 자원을 보유한 칠레,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으로부터 녹색 수소를 수입하고, 대륙 전역에 걸친 대규모 수소 파이프라인 네트워크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의 녹색 수소 수입량은 2030년대에 연간 1,000만 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칠레는 구리 광업 등 에너지 집약적인 산업에서 화석 연료 사용을 중단하고, 녹색 암모니아, 재생 가능한 메탄올과 같은 녹색 수소 파생 상품 수출국으로 도약을 목표하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역시 녹색 수소를 수출 기회로 활용하는 동시에, 탄소 배출량이 많은 중공업 및 광업 부문의 탈탄소화를 추진하고 있다. 화학 기업 사솔(Sasol)과 철강 기업 아르셀로미탈(ArcelorMittal) 등이 녹색 수소 사용의 선두 주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칠레와 남아프리카공화국 모두 녹색 수소 산업 구축에 필요한 막대한 자금 부족에 직면해 있다. 대규모 차관을 통해 프로젝트를 추진할 경우, 국가 부채가 감당할 수 없는 수준으로 증가할 위험이 존재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정책 분석 전문가들은 칠레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녹색 수소 산업 발전을 위한 ‘위험 감소(De-risking)’ 정책의 효과를 분석했다. 위험 감소 정책은 정부가 민간 투자 유치를 위해 매력적이고 안정적인 조건을 보장하고, 저금리 신용을 지원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연구 결과, 세금 감면이나 보조금과 같은 기존의 위험 감소 정책은 근본적인 경제적, 정치적 불안정성을 해소하지 못하고 투자 유치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어 오히려 재정적인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점이 지적되었다. 이러한 불안정성에는 녹색 수소 인프라 부족, 전문적인 현지 공급업체 부족, 수요 및 가격에 대한 시장 불확실성 등이 포함된다.
이에 연구진은 칠레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외국인 투자에 유리한 사업 환경을 조성하고, 동시에 현지 기업과 노동자들이 녹색 수소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제언한다. 또한, 글로벌 북반구 국가들이 녹색 수소 프로젝트 구축에 따른 재정적 위험을 더 큰 비중으로 분담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한다.
칠레는 국가 녹색 수소 전략을 통해 산업 발전 방향을 명확히 제시하고, 시장 기회와 정부 지원 방안을 구체화하고 있다. 대학들은 녹색 수소 산업 인력 양성을 위해 관련 교육 과정을 개편하고 있다. 미주개발은행(IDB), 유럽투자은행(EIB), 독일 개발은행(KfW), 세계은행 등은 칠레의 10억 달러 규모 녹색 수소 펀드 조성에 기여했으며, 칠레 정부는 이 펀드를 125억 달러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그러나 민간 기업에 대한 대출이 상환되지 않을 경우 국가 재정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으므로, 과도한 부채 부담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2021년 수소 사회 로드맵을 통해 녹색 수소 생산 기업들이 클러스터를 형성하도록 장려하고 있다. 기존 특별 경제 구역은 투자자들에게 인프라 및 기타 혜택을 제공하므로, 이러한 클러스터의 유력한 입지 후보지로 거론된다. 대학 및 기타 교육 기관에서는 관련 교육 프로그램이 개설되었다. 녹색 수소 상업화 전략은 2030년까지 연간 100만 톤의 수출 목표를 포함한 야심찬 생산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하지만 역시 핵심 과제는 자금 조달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 투자 계획은 영국과 EU로부터의 70억 달러 규모의 자금 지원 패키지를 기반으로 재생에너지 부문 성장을 목표로 한다. 그러나 이 중 무상 지원금은 4%에 불과하며, 대부분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기존 부채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는 차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결론적으로, 글로벌 북반구 국가들이 화석 연료 에너지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칠레, 남아프리카공화국과 같은 국가로부터 녹색 수소를 수입해야 한다. 따라서 이들 부유한 국가들이 녹색 수소 프로젝트 구축에 따른 위험을 더 큰 비중으로 부담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는 녹색 수소 생산국들이 부채의 덫에 빠지는 것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부유한 국가들은 장기 구매 계약을 체결하여 칠레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녹색 수소 생산자들이 안정적인 가격으로 구매자를 확보할 수 있도록 보장할 수 있다. 나미비아와 독일이 이미 이러한 방향으로 첫걸음을 내딛었다.
본 연구는 녹색 수소를 생산하고 수출할 국가들의 발전을 촉진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는 보다 공정한 국제적 부담 공유와 병행되어야 함을 강조한다. 세금 감면이나 저금리 대출보다는 현지 기업들의 녹색 수소 프로젝트 참여를 촉진하는 덜 비싸고 더 지속 가능한 조치가 필요하다. 이러한 혜택 창출은 프로젝트의 부정적인 환경적, 사회적 영향을 상쇄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남미동아뉴스]칠레 역사 애호가들을 위한 최고의 방문지 12곳: 고대 문화와 식민지 시대 유산이 어우러진 매혹적인 과거로의 여정
오랜 세월 동안 길고 때로는 격동적인 역사를 겪어온 칠레는 독특한 지형 덕분에 풍부한 생물 다양성과 다채로운 문화적 풍경을 자랑하며 역사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훌륭한 여행지이다. 칠레 방문 시 풀어봐야 할 풍부한 역사가 있으며, 다음은 역사 여정을 시작할 만한 최고의 장소들이다.
1. 산티아고 아르마스 광장 (Plaza de Armas, Santiago)
칠레 수도 산티아고의 역사적인 심장부인 아르마스 광장은 수백 년 동안 사회적, 정치적 중심지 역할을 해왔다. 남아메리카의 다른 “플라자 데 아르마스”와 마찬가지로 스페인 정복자들이 따르던 원칙에 따라 설계되었으며, 초기에는 무기를 보관하고 군대를 재보급하는 군사 및 행정 중심지였다. 스페인 도착 이전에는 잉카인들이 정착하여 무역 및 행정의 중심지로 활용했다. 광장 주변에는 중앙 우체국, 산티아고 메트로폴리탄 대성당, 왕립 재판소에 자리한 국립 역사 박물관 등 중요한 건물들이 있다. 식민지 시대에는 시장과 상점들이 들어서 도시 경제 발전에 기여했으며, 오늘날에도 아르마스 광장은 산티아고 공공 생활의 중심지로 남아있다.
2. 기억과 인권 박물관 (Museo de la Memoria y los Derechos Humanos)
칠레의 현재 상황을 더 깊이 이해하려면, 아마도 국가 역사상 가장 고통스럽고 격동적인 시기인 아우구스토 피노체트 독재 정권에 헌정된 박물관을 방문해야 한다. MMHR은 20년간의 군부 독재 기간 동안 자행된 인권 유린을 기록한 사진, 문서, 증언 등 강력하고 충격적인 전시물들을 소장하고 있다. 고문 도구 등도 전시되어 있어 어린이나 심약한 사람들에게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입장료는 무료이다. 피노체트의 잔혹한 통치는 칠레 문화에 오랫동안 지속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 최근의 역사를 배우는 것은 현대 칠레의 어려움을 더 잘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3. 라 모네다 궁전 (Palacio de La Moneda)
단순한 대통령 관저 이상의 의미를 지닌 산티아고의 라 모네다 궁전은 칠레에서 가장 가슴 아픈 역사적 상징이다. 바로 이곳에서 1973년 9월 11일, 군사 쿠데타가 자유 민주주의 대통령 살바도르 아옌데에게 최후의 일격을 가했다. 피노체트 군대의 궁전 습격 속에서 아옌데 대통령은 국영 라디오를 통해 칠레 국민들에게 고별 연설을 했다. 그는 AK-47 소총을 들고 군사 쿠데타로부터 조국을 지키기 위해 나섰다. 아옌데는 그날 두 발의 스스로 쏜 총상으로 사망했지만, 피노체트 군대가 그를 살해했다는 소문은 수십 년 동안 지속되었다. 2011년 그의 시신이 발굴되었고, 사망 원인은 자살로 확인되었다. 라 모네다는 자유롭게 방문할 수 없으므로 가이드 투어에 참여하여 웅장한 홀들을 둘러보거나, 외부 정원에서 이 기념비적인 역사적 상징물을 감상하고 근위병 교대식에 맞춰 방문 계획을 세울 수 있다. 
4. 콜롬비아 이전 시대 미술관 (Museo Chileno de Arte Precolombino)
구 왕립 세관 건물에 자리한 콜롬비아 이전 시대 미술관은 아메리카 대륙 고대 문화의 인상적인 유물 컬렉션을 자랑한다. 전 세계 토착 예술 박물관 중에서도 귀중한 보석이며, 라틴 아메리카에서 놓쳐서는 안 될 박물관 중 하나이다. 잘 정리된 전시물들은 거의 1만 년에 걸친 조각, 직물, 조각품, 도자기, 석조 작품 등 100개 이상의 다양한 문명의 고대 예술품을 망라한다. 역사와 예술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칠레 최고의 방문지 중 하나이며, 아즈텍, 마야, 잉카 문명이 라틴 아메리카 토착 문화의 전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필수적인 곳이다.
5. 벨라스 아르테스 박물관 (Bellas Artes Museum)
산티아고 국립 미술관은 남아메리카에서 가장 오래된 미술관이자 신고전주의/바로크 건축의 훌륭한 예시이다. 주 홀을 자연광으로 가득 채우는 2,400개의 유리 조각으로 이루어진 거대한 돔이 특징이다. 건물 자체도 훌륭하지만, 이곳의 진정한 매력은 식민지 시대부터 현재까지 칠레 예술사를 아우르는 5,000점 이상의 정교한 예술 작품들이다.
6. 라 차스코나 (La Chascona, 파블로 네루다의 집)
칠레의 가장 유명한 노벨 문학상 수상 시인 파블로 네루다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라 차스코나 방문을 놓치고 싶지 않을 것이다. 이 문학 거장의 세 채의 집은 박물관으로 바뀌어 그의 삶, 작품, 칠레 문화에 대한 영향력을 엿볼 수 있는 성지와 같은 곳이 되었다. 라 차스코나는 산티아고의 벨라비스타 지역에 위치하여 네루다의 집 중 가장 방문하기 쉽다. “흐트러진 머리”라는 뜻의 라 차스코나는 1950년대에 지어졌으며, 네루다가 그의 아내 마틸데 우루티아에게 붙여준 애칭에서 유래했다. 이 집은 네루다의 예술적 개성을 반영하는 독특한 건축 양식과 절충적인 스타일로 사랑받고 있다. 
칠레 북부 최고의 방문지
7. 발파라이소 역사 지구 (Valparaiso Historic Core)
산티아고 사람들이 가장 즐겨 찾는 주말 여행지인 발파라이소는 활기찬 거리 예술, 독특한 풍경, 보헤미안적인 분위기로 사랑받는 개성 넘치고 예술적이며 때로는 거친 해안 도시이다. 역사적인 항구 도시인 이곳의 중심부는 2003년부터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스페인 도착 이전에는 창고족의 작지만 번성한 정착지였으며, 1536년 후안 데 사아베드라가 스페인 고향의 이름을 따 식민지 도시로 건설했다. 태평양 연안의 전략적 위치 덕분에 발파라이소는 수세기 동안 중요한 무역항으로 성장하여 결국 칠레의 주요 해상 중심지가 되었다. 1800년대 중반 캘리포니아와 호주에서 금광이 발견되면서 이주 노동자들의 배가 발파라이소에 들러 연료를 보급하고 휴식을 취하면서 도시의 중요성은 더욱 커졌다. 이 번영기는 많은 유럽 이민자들을 끌어들였고, 그들은 도시의 문화, 건축, 경제에 영향을 미쳤으며 철도와 유명한 푸니쿨라와 같은 중요한 인프라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그러나 1914년 파나마 운하 개통으로 새로운 해상 항로가 발파라이소에서 멀어지면서 도시의 경제 성장은 쇠퇴하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해안 도시는 이와 다른 두 번의 파괴적인 지진과 같은 재앙을 극복하고 칠레의 문화, 건축, 예술의 중심지로 재부상했다.
8. 아타카마 사막 (The Atacama Desert)
산 페드로 데 아타카마는 칠레에서 가장 매력적인 마을 중 하나이며, 아타카마 사막의 주요 명소를 탐험하기 위한 최고의 거점이다. 극지방 외에서 가장 건조한 사막으로 알려진 아타카마는 자연사와 인류 역사가 풍부한 곳이다. 초현실적인 풍경 곳곳에는 고대 암각화와 콜롬비아 이전 시대의 고고학 유적지(푸카라 데 키토르 요새), 식민지 시대의 광산 유령 마을(움베르스톤과 산타 라우라), 그리고 수많은 놀라운 자연 경관이 흩어져 있다. 아타카마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간헐천 지대(엘 타티오)와 칠레에서 가장 활발한 화산인 리칸카부르산을 자랑한다. 이 경외감을 불러일으키는 사막은 세계 최고의 별 관측 명소 중 하나이기도 하며, 야간 투어를 제공하는 여러 세계적인 천문대가 있다. 사막의 건조한 대기와 해안을 덮는 안개는 해 질 녘 이후 풍경을 놀라운 어둠 속으로 погружает. 아타카마에서 보는 별빛 가득한 밤하늘은 그야말로 마법과 같다. 
9. 파리나코타 마을, 라우카 국립공원 (Parinacota Town, Lauca National Park)
칠레 북부의 고원 지대를 가로지르는 라우카 국립공원은 독특한 생물 다양성과 역사 유적지를 자랑하는 국제적으로 보호받는 생물권 보전 지역이다. 자연과 역사적 명소를 모두 탐험하는 것을 즐기는 이들에게 칠레 최고의 방문지 중 하나이며, 특히 조류 관찰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더욱 만족스러운 곳이다. 역사 애호가라면 17세기 교회 건축물로 유명한 작은 마을 파리나코타로 향해야 한다. 이 교회는 스페인과 토착 건축 양식이 훌륭하게 혼합된 모습을 보여준다. 이 지역 전체는 콜롬비아 이전 시대부터 사람이 거주했으며, 특히 아이마라족은 오늘날에도 사용되는 고대 계단식 밭과 농업 방식에 지속적인 문화적 유산을 남겼다.
칠레 남부 최고의 방문지
10. 칠로에 섬 (Chiloé Island)
콜롬비아 이전 시대부터 비교적 고립된 채 발전해 온 칠로에는 독자적인 세계가 펼쳐져 있다. 이 섬은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16개의 매혹적인 목조 교회와 팔라피토스라고 불리는 다채로운 수상 가옥으로 유명하다. 섬의 주요 도시인 카스트로와 안쿠드는 매우 매력적이며, 칠레에서 가장 독특한 역사적 방문지 중 하나임에 틀림없다. 흥미롭게도 피오르, 호수, 수로로 이루어진 파타고니아 남부 지역의 원주민들은 유럽인들이 도착하기 훨씬 이전부터 뛰어난 항해술과 어업 기술을 가지고 있었다. 칠로에에서는 토착민인 초노족이 달카라고 불리는 통나무배를 이용하여 항해했다. 달카의 복원 모형은 달카우에 민족학 박물관에서 볼 수 있다. 그러나 유일하게 남아있는 진정한 달카를 보려면 스웨덴 예테보리의 세계 문화 박물관으로 가야 한다. 이곳은 파타고니아 남부의 야생을 탐험하고 문화적, 역사적 경험까지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최고의 방문지이다.
11. 밀로돈 동굴 천연 기념물 (Cueva del Milodón Natural Monument)
푸에르토 나탈레스에서 불과 몇 마일 떨어진 곳에 위치한 밀로돈 동굴은 초기 인류와 그 환경 간의 상호 작용을 엿볼 수 있는 칠레 최고의 방문지 중 하나이다. 1896년 에버하르트 대위가 이 동굴에서 고대 동굴 벽화와 사람 키의 두 배 크기였다고 하는 멸종된 거대 나무늘보의 유골을 발견했다. 동굴은 높이 약 30m, 폭 80m, 길이 200m에 달하는 거대한 규모로 방문객에게 스릴을 선사한다. 동굴 내부에는 다소 키치한 4m 높이의 밀로돈 나무늘보 복제품과 검치호랑이, 난쟁이 말 등 다른 화석 발굴품 전시물이 있다. 또한 이 유적지의 세 동굴에서 발견된 기원전 6000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인간 활동의 증거도 전시되어 있다. 푸에르토 나탈레스에서 택시를 왕복으로 쉽게 예약할 수 있지만,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 투어에는 보통 이 동굴 방문이 포함되어 있다.
12. 이스터 섬 (Rapa Nui)
세계의 수많은 섬 중에서도 거대한 석상들이 방문객을 맞이하는 곳은 드물다. 칠레 남부 해안에서 약 3,700km 떨어진 이스터 섬은 독특한 예외이다. 동양과 서양이 만나는 태평양 외딴 구석에 떠 있는 이 매혹적인 섬은 아시아의 영향과 남아메리카의 유산이 흥미롭게 혼합된 곳이다. 역사 애호가들은 섬의 풍부한 역사, 문화, 장엄한 풍경에 매료되지만, 무엇보다 유명한 모아이 석상과 인상적인 석조 제단을 보기 위해 이곳을 찾는다. 1722년 부활절 일요일 네덜란드 탐험가들에 의해 공식적으로 “발견”되어 영어 이름이 붙여진 이스터 섬은 새로운 땅을 찾아 나선 폴리네시아 탐험가들에게 중요한 목적지였다. 현재는 척박한 풍경이지만, 한때는 매우 울창한 환경을 자랑했다고 한다. 고대 폴리네시아 정착민들은 세계에서 가장 큰 야자수로 여겨지는 나무들을 발견했고, 이를 이용하여 집, 도구, 어선을 만들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이러한 자원의 집중적인 사용으로 인해 야자수는 멸종되었고, 섬은 거의 완전히 나무가 없는 땅이 되었다. 1888년 칠레가 이 섬을 합병했을 무렵, 현지 토착민들은 이미 중요한 식물 종의 멸종, 약탈, 기근, 유럽 식민주의자들이 들여온 파괴적인 전염병 등 심각한 고난을 겪었다. 방문하는 동안 라파누이 최대 도시인 항가로아에 있는 인류학 박물관을 놓치지 말고 방문하여 수수께끼 같은 석상과 그것을 만든 고대 문화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남미동아뉴스]보잉 헌츠빌 생산 미사일 방어 핵심 부품, “올해 앨라배마 최고 멋진 제조품” 선정
매뉴팩처 앨라배마 주관 ‘매뉴팩처링 매드니스’ 대회서 PAC-3 시커 수상… 혁신적인 기술력과 생명을 지키는 중요성 인정받아
미국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체 보잉(Boeing)이 앨라배마 주 헌츠빌에서 생산하는 미사일 방어 시스템의 핵심 부품이 올해 “앨라배마에서 가장 멋진 제조품(coolest thing made in Alabama)”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앨라배마 주 제조업체 및 협력 산업체의 무역 협회인 매뉴팩처 앨라배마(Manufacture Alabama)는 연례 행사인 ‘매뉴팩처링 매드니스(Manufacturing Madness)’ 대회의 폐막일인 목요일, 보잉의 패트리어트 첨단 능력-3(PAC-3) 시커(seeker)에 이 상을 수여한다고 발표했다.
PAC-3 시커는 패트리어트 미사일 방어 시스템의 요격 미사일이 적 항공기, 탄도 미사일, 순항 미사일 등 다양한 위협을 식별, 추적 및 무력화할 수 있도록 하는 핵심 부품이다. 패트리어트 시스템은 미군과 전 세계 동맹국에서 운용되고 있으며, 보잉은 록히드 마틴(Lockheed Martin)의 하청업체로서 이 시커를 생산하고 있다.
보잉 통합 항공 및 미사일 방어 부문 책임자인 짐 브라이언(Jim Bryan)은 “세계 최고 수준의 방공 시스템의 필수 구성 요소인 PAC-3 시커를 앨라배마에서 생산하게 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수상은 큰 영광이며, 전 세계 군인과 시민들을 위해 생명을 지키는 이 중요한 능력을 꾸준히 제공하는 헌츠빌의 재능 있는 팀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보잉은 최근 헌츠빌 공장에서 작년에 500개 이상의 PAC-3 시커를 생산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올해 봄에는 헌츠빌 시설을 35,000평방피트(약 3,252제곱미터) 확장하여 PAC-3 시커 생산량을 최대 30%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 거대 항공우주 기업의 제품은 “앨라배마 최고 멋진 제조품”으로 선정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매뉴팩처 앨라배마에 따르면 10개 산업 부문의 44개 출품작을 대상으로 13만 표 이상의 투표가 진행되었다. 최종 후보에 오른 다른 세 제품은 다음과 같다.
A.C. 레그의 블렌드 10 돼지고기 소시지 조미료 (A.C. Legg’s Blend 10 Pork Sausage Seasoning) – A.C. 레그(A.C. Legg) 제조
로하셀® (ROHACELL®) – 에보닉(Evonik) 제조, 샌드위치 구조의 코어 재료로 사용되는 경질 폼
토크 코어리스 대용량 화장지 롤 화이트 T7 (Tork Coreless High-Capacity Toilet Paper Roll White T7) – 에시티 프로페셔널 하이진(Essity Professional Hygiene) 첨단 제조
매뉴팩처 앨라배마의 사장 겸 CEO인 존 바가니어(Jon Barganier)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대회는 앨라배마에서 만들어지는 놀라운 제품들을 기념할 뿐만 아니라, 우리 주 전역에서 혁신을 주도하는 사람, 기업, 그리고 지역 사회의 증거”라고 말했다.
패트리어트 미사일 방어 시스템과 PAC-3 시커의 중요성
패트리어트 미사일 방어 시스템은 미국의 주력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으로, 적의 항공기, 탄도 미사일, 순항 미사일 등 다양한 공중 위협으로부터 아군 병력과 주요 시설을 보호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PAC-3는 패트리어트 시스템의 최신 개량형으로, 이전 모델에 비해 향상된 요격 능력과 정확도를 자랑한다.
PAC-3 시커는 요격 미사일의 “눈”과 같은 역할을 수행하는 핵심 부품이다. 발사된 요격 미사일은 이 시커를 통해 목표물을 정확하게 탐지하고 추적하여 직접 충돌(hit-to-kill) 방식으로 파괴한다. 특히 탄도 미사일과 같이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목표물을 정확하게 타격하기 위해서는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되며, 보잉 헌츠빌 공장에서 생산되는 PAC-3 시커는 이러한 첨단 기술력을 집약하고 있다.
이번 “앨라배마 최고 멋진 제조품” 선정은 보잉 헌츠빌 공장의 뛰어난 제조 능력과 더불어, PAC-3 시커가 국가 안보와 동맹국 방위에 기여하는 중요한 역할을 인정받은 결과로 해석된다. 또한, 생산 시설 확장을 통해 PAC-3 시커 생산량을 더욱 늘릴 계획은 증가하는 글로벌 안보 위협에 대한 미국의 적극적인 대응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된다.
[남미동아뉴스] 주 하원, 음식 배달 앱의 플라스틱 식기류 자동 제공 금지 법안 통과
소비자 요청 시에만 제공 의무화… 식당 비용 절감 및 플라스틱 폐기물 감축 기대
2025년 4월 10일, 일리노이 주 하원에서 음식 배달 앱을 통한 플라스틱 식기류의 자동 제공을 금지하는 법안이 통과되었다고 지역 방송국 WTVO가 보도했다.
본 법안이 최종적으로 시행되면 도어대시(DoorDash)를 비롯한 음식 배달 서비스 업체들은 고객이 앱을 통해 플라스틱 식기류를 명시적으로 요청하지 않는 한, 주문과 함께 이를 자동으로 제공할 수 없게 된다.
법안 발의에 공동으로 참여한 제니퍼 공-거쇼위츠 하원의원(민주당, 글렌뷰)은 이번 조치가 식당들의 비용 절감과 플라스틱 폐기물 감소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녀는 “식당들은 마진이 매우 박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법안은 소비자가 원하지 않는 한 식기류 비용을 지출하지 않고 불필요한 제공 과정을 생략할 수 있는 선택권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원을 통과한 해당 법안은 현재 일리노이 주 상원으로 이송되어 추가적인 논의를 거칠 예정이다.
플라스틱 식기류 문제, 전 세계적인 과제… 국내외 규제 움직임 활발
플라스틱 식기류는 짧은 사용 시간에도 불구하고 자연 분해에 오랜 시간이 소요되어 심각한 환경 오염의 원인으로 지목되어 왔다. 특히 음식 배달 서비스 이용 증가와 함께 플라스틱 식기류 폐기물 또한 급증하면서 이에 대한 규제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유럽연합(EU)은 이미 2021년부터 일회용 플라스틱 식기류, 접시, 빨대 등의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시행하고 있으며, 캐나다 역시 2022년부터 유사한 규제를 도입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플라스틱 폐기물 감축을 위한 노력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국내에서도 2022년 11월부터 식당 및 배달앱 등을 통해 일회용 플라스틱 식기류 무상 제공이 금지되었으나, 여전히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제공되는 경우가 많아 실질적인 감축 효과는 미미하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일리노이 주 법안, 국내에도 시사하는 바 커… 보다 적극적인 규제 필요성 제기
이번 일리노이 주 하원에서 통과된 법안은 소비자의 명시적인 요청이 없을 경우 플라스틱 식기류 제공 자체를 금지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국내 규제보다 한층 강화된 조치로 평가받고 있다. 이는 불필요한 플라스틱 소비를 억제하고, 식당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환경 보호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일리노이 주 상원에서의 논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이번 법안은 국내에서도 플라스틱 폐기물 감축을 위한 보다 적극적인 규제 방안을 모색하는 데 중요한 참고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정부와 기업, 그리고 소비자의 공동 노력이 더욱 절실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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넋 놓고 있으면 당한다.

[남미동아뉴스]“둘째까지 낳은 아내가 친누나”…신장 주려던 남편, 검사 결과에 ‘충격’

한 남성이 출산 이후 신장이 나빠진 아내를 위해 검사를 받던 중 아내가 ‘친누나’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진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선에 따르면 A 씨는 최근 아내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신장 한쪽을 기증하려다 감당하기 힘든 사실과 마주했다.
매체에 따르면 A 씨는 태어난 지 2분 만에 다른 가정에 입양됐다. 입양아로 자랐지만 부모의 사랑을 받으며 행복한 가정에서 자란 A 씨는 2014년 업무 때문에 타지에 갔다가 지금의 아내인 B 씨를 만났다.
사랑에 빠진 두 사람은 수년간 결혼생활을 이어가며 두 명의 자녀를 낳았다.
하지만 B 씨는 둘째 아들 출산 이후 신장에 문제가 생겼다. 상태는 점점 나빠졌고, 결국 신장 이식을 받아야 하는 상태에 이르렀다.
A 씨는 B 씨의 친척들에게 연락해 신장 이식에 적합한 사람이 있는지 수소문했지만 찾지 못했고, 신장 기증자를 알아봤으나 이 또한 찾을 수 없었다.
아내를 위해 자신이 신장을 이식할 수 있는지 접합성 검사를 받은 A 씨는 다행히도 일치 결과를 받고 아내에게 신장을 이식할 준비를 했다.
그런데 A 씨는 병원으로부터 추가 검사를 제안받았고, 얼마 뒤 믿을 수 없는 소식을 듣게 됐다. 부부 사이인 두 사람이 비정상적으로 높은 일치율을 보인다는 것이었다.
A 씨는 “부모 자식 간에 신장 이식이 적합할 가능성은 최소 50% 정도, 형제자매는 0~100%라고 하더라. 하지만 부부 사이에 일치율이 이렇게 높은 경우는 드물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내와 내가 친남매라는 것이 밝혀졌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뭔가 잘못됐다는 건 알고 있지만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고통스러운 심정을 전했다.

[남미동아뉴스]’필리핀 수출 전략 재조정을 위한 90일간 관세 유예’

▪로버트 영은 정부와 민간 부문이 손을 잡고 농산물, 컴퓨터 부품, 광물, 기계, 의류와 같은 제조품과 같은 주요 수출품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간다통신 [필리핀-마닐라] = 기업 단체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90일간 관세 유예를 수출 부문을 강화하는 기간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필리핀 외국인 구매 협회의 로버트 영 회장은 필리핀이 이제 90일간의 휴업 기간을 활용해 글로벌 경쟁력을 재평가하고 개선할 방법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은 정부와 민간 부문이 손을 잡고 농산물, 컴퓨터 부품, 광물, 기계, 의류와 같은 제조품과 같은 주요 수출품에 집중해야 한다며, 필리핀은 미국 외에도 다른 잠재적 시장을 개척해야 한다고 말했다..
작년에 미국은 필리핀 상품 수출의 17%를 차지했다. 필리핀 수출 연합(Philippine Exporters Confederation Inc.) 회장인 세르히오 오르티즈-루이스 주니어는 90일간의 중단 기간이 필리핀의 다양한 수출 품목을 살펴보고 다른 나라와 경쟁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기간이라고 말했다.
“그래서 우리는 비용을 살펴보고 어떻게 경쟁할 수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라고 오르티즈-루이스는 말했다. 그는 정부가 수출 부문에 지원을 제공하고, 효율성과 사업 용이성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불확실성 때문에 계획을 세우기가 너무 어렵다. 경쟁할 수 있도록 정책을 검토하고 불필요한 규제를 해소해야 한다.”라고 오르티즈-루이스는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루스 소셜 계정에서 90일간의 일시 중단을 승인했으며 필리핀을 포함한 대부분 국가에 대한 상호 관세를 10%로 대폭 낮췄다고 밝혔다.
여러 국가가 미국과 관세에 대한 협상을 요청한 후 이 발표가 나왔다. 필리핀은 처음에 미국으로부터 17%의 관세를 부과받았다.
최근 관세 부과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동남아시아 국가 연합(ASEAN) 경제 장관들과 만난 크리스티나 로케 무역부 장관은 90일간의 관세 유예를 긍정적이면서도 일시적인 조치로 본다고 말했다.
로케는 “우리는 이러한 관세가 아세안 회원국에 미치는 직간접적인 영향을 완전히 이해하기 위해 포괄적인 영향 평가가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했다. 또한 회원국의 이익을 보호하고 투자자들의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 효과적인 완화 전략을 수립해야 할 필요성을 인식했다.”라고 말했다.
로케는 이번 회의에서 미국과의 개방적이고 건설적인 대화의 중요성에 대한 강력한 공감대가 형성되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미국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 ASEAN 회원국들이 무역 및 투자 원활화 협정(TIFA)과 확대된 경제 참여(E3) 작업 계획과 같은 기존 협력 플랫폼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ASEAN 회원국은 또한 공급망의 회복력을 강화하고 시장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한 새로운 협정을 모색할 것이다. 그녀는 “이를 위해 우리는 ASEAN 상품 무역 협정(ATIGA) 업그레이드를 마무리고’ ASEAN 디지털 경제 기본 협정에 대한 협상을 진전시키겠다는 우리의 의지를 재확인하며, 두 협정 모두 올해 안에 완료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변화하는 세계 경제 상황을 감안하여 무역을 다각화하고 다른 국가와의 관계를 강화하는 것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로케는 “필리핀은 ASEAN에 헌신할 것이며, 우리는 회원국들과 협력하여 더욱 강력하고 전략적인 글로벌 파트너십을 구축할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농무부(DA)는 트럼프 행정부가 부과한 관세 인상에도 불구하고 필리핀 농산물 수출에 대한 기준을 확대할 방법을 계속 모색하고 있다.
정부는 90일간의 유예를 환영하는 반면, 농무부 차관보 겸 대변인인 아넬 데 메사는 농무부 장관 프란시스코 티우 라우렐 주니어가 필리핀 농산물 수출을 다른 국가로 적극 홍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관은 농산물 홍보에 매우 적극적으로 참여하시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여러 박람회에도 참석했고, 최근에는 농산물 홍보를 위해 일본에 이어 한국도 방문했다. 국제 무역은 농업이 직면한 현안을 해결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라고 데 메사는 말했다.
데 메사는 이 나라와 미국의 총 무역액이 거의 $210억 달러에 달했다고 덧붙였다. “우리는 최소 $88억 2천만 달러를 수입하고 $121억 3천만 달러를 수출하여 $33억 1천만 달러의 수익을 냈다. 농어업의 경우, 수입은 $36억 달러, 수출은 최소 $14억 달러로 농업 분야에서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라고 데 메사는 말했다.
그는 DA가 우리나라가 더 많은 농산물을 수출할 수 있는 대체 지역을 찾고 있다면서 “필리핀은 쉽게 적응할 수 있다. 문제가 생기면 쉽게 대안을 찾을 수 있다.”라고 그는 말했다.
필리핀 국민들은 미국 관세가 경제에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

▪조사에 따르면 필리핀 응답자의 79%가 관세가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필리핀-마닐라] = Milieu Insight의 조사에 따르면, 필리핀 국민의 80% 가까이가 미국이 상호 관세를 부과하면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싱가포르,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국가의 6,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이 조사는 미국이 4월 2일에 상호 관세를 발표한 이후에 실시되었다.
미국은 지난주 상호 관세 계획의 일환으로 필리핀산 제품에(17%), 베트남산 수출품에(46%), 태국(36%), 인도네시아(32%), 말레이시아(24%), 싱가포르(10%)에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주 초에 새로운 관세가 발효된 직후, 미국은 90일간의 휴전을 발표하고 필리핀을 포함한
대부분 국가에 대한 상호 관세를 10%로 낮췄다.
Milieu Insight의 연구에 따르면, 설문 조사에 참여한 필리핀인의 91%가 미국 관세로 인해 일상 생활용품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관세로 인해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제품은 식품 및 음료(67%), 전자제품 및 가젯(48%), 자동차 및 운송(38%)이다.
상호 관세로 인해 가격이 상승할 경우, 필리핀 응답자의 51%는 기업이 가격을 인상하고 그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답했다.
또한 이 조사에서는 필리핀 응답자의 61%가 상호 관세의 경제적 영향을 처리할 정부의 능력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이 상승할 경우 예상되는 정부 대응 방안에 대해 필리핀 응답자들은 주요 상품에 대한 가격 통제와 소비자 지원을 위한 보조금을 언급했다.
Milieu Insight의 창립자이자 COO인 제럴드 앙(Gerald Ang)은 “이러한 결과는 동남아시아 사람들이 이미 이러한 새로운 관세로 인한 경제적 압박을 예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그는 가격이 오르면 많은 동남아시아 사람들이 지출 습관을 바꾸고 현지 제품을 선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감정의 변화는 해당 지역의 소비 패턴과 경기 침체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