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1대 대통령선거 국외부재자/재외선거인 신고 등록신청 안내입니다.
– 접수기간: 4.4-4.24
– 운영시간: 월-금 8:00-12:00/13:00-16:00
국외부재자 또는 재외선거인으로 등록되지 않으신 분들은 투표에 참여하실 수 없으니 미리 등록하시어 소중한 투표권을 행사하시기 바랍니다.

제21대 대통령재외선거, 5월20일부터…재외국민 선거인 등록 4월 24일까지

[남미동아뉴스]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치러지는 제21대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의 일정이 확정됐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는 지난 4월 8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을 6월 3일 화요일로 확정했다고 발표함에 따라 주파라과아 대사관 재외선거관리위원회도 다음 달 20일부터 25일까지 6일간 실시한다고 밝혔다.
중앙선관위는 이를 위해 오는 4월 24일까지 국외부재자 신고 및 재외선거인 등록(변경) 신청을 받고, 오는 5월 4일 재외선거인명부를 확정할 계획이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국외부재자·재외선거인 신고는 늦어도 선거일 전 40일까지, 재외선거인명부 확정은 선거 30일 전까지 확정해야 한다.
여기서 국외부재자는 주민등록이 있는 해외 거주자를, 재외선거인은 주민등록이 없이 해외에 거주하는 재외동포를 말한다. 예를 들어 미국에 거주하는 영주권자는 재외국민에 속한다.
재외선거인으로 등록하려면 유효한 대한민국 여권을 소지하고, 국내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지 않거나 영주권자, 국외 출생자로 최초 주민등록이 부여되지 않은 복수국적자여야 한다. 또한, 영구명부에 이미 등재된 사람은 별도의 사전 신고가 필요하지 않으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서 등재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 https://ova.nec.go.kr/cmn/main.do
이번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몇 개 투표소가 설치될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참고로 지난해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는 해외 115개국, 220곳에 재외투표소가 설치됐고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됐다.
해외 투표용지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한국으로 회송돼 오는 6월 3일 국내 투표가 끝난 뒤 함께 개표 될 예정이다.
파라과이 한인동포사회는 코로나19 전과 달리 한인들이 본국으로 귀향을 선택한 한인들과 고령 또는 지병으로 사망한 한인들에 비해 유입 숫자가 크게 증가하지 않아 규모가 많이 줄어든 상황이다.
주파 대사관 재외선거관리위원회는 “재외선거인과 국외부재자들이 원활하게 선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대사관은 4.14(월) Harold Bergen(Boqueron 주지자), Dario Medina(Rio Pilcomayo 관리 국가위원장)와 면담하였고,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하였습니다.



– 2025 부활절 교회연합 새벽예배 –










[남미동아뉴스]숨겨진 남미의 보석, 파라과이: 13곳의 매혹적인 여행지
때묻지 않은 자연, 풍부한 역사, 그리고 따뜻한 환대로 조용히 여행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나라, 파라과이가 남미 여행의 숨겨진 보석으로 떠오르고 있다. 2023년 한 해 동안 120만 명의 관광객이 파라과이를 방문하며 전년 대비 15%의 놀라운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파라과이는 미지의 영역이다. 활기 넘치는 도시부터 고요한 자연경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까지, 파라과이 곳곳에는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매력적인 여행지들이 숨겨져 있다. 본 기사에서는 파라과이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을 위해 꼭 방문해야 할 13곳의 명소를 소개한다.
1. 아순시온: 활기 넘치는 수도
파라과이의 심장이자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인 아순시온은 52만 5천 명의 활기찬 에너지가 넘실거리는 도시다. 식민지 시대의 고풍스러운 건축물과 현대적인 고층 건물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이곳에서는 파라과이의 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핑크빛으로 물드는 저녁노을 아래 더욱 아름다운 로페스 대통령궁은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내부 관람이 가능하며, 입장료는 300파라과이 과라니(PYG)이다. 파라과이의 영웅들을 기리는 웅장한 건축물인 국립 영웅 판테온은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개방된다. 파라과이가 1811년 독립을 선언한 역사적인 장소인 독립 기념관은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방문할 수 있으며, 입장료는 200PYG이다. 이 외에도 중앙 시장, 대성당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어 도시 곳곳을 탐험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2. 엔카르나시온: 남부의 진주
아르헨티나와의 국경을 따라 흐르는 파라나 강변에 자리한 엔카르나시온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인근의 예수회 선교 유적지로 유명한 남부의 매력적인 도시다. 그림 같은 강변 산책로인 코스타네라 데 엔카르나시온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휴식과 여가를 제공하는 공간이다. 엔카르나시온에서 약 30km 떨어진 곳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트리니다드 예수회 유적지가 자리하고 있다. 17세기 예수회 선교단의 흔적을 엿볼 수 있는 이곳은 가이드 투어를 통해 더욱 깊이 있는 이해를 도울 수 있다. 매년 2월이면 엔카르나시온은 파라과이 최대의 축제인 카니발로 뜨겁게 달아오른다. 화려한 의상과 열정적인 음악, 춤이 어우러진 카니발은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3. 시우닷델에스테: 쇼핑 천국
브라질, 아르헨티나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파라과이 제2의 도시 시우다드델에스테는 활발한 상업 활동으로 북적이는 곳이다. 저렴한 가격의 전자제품, 의류 등 다양한 상품을 구매하려는 쇼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도시 근교에는 브라질-파라과이 국경에 위치한 세계 최대 규모의 수력 발전 댐인 이타이푸 댐이 웅장한 자태를 뽐낸다. 시우다드델에스테에서 출발하는 가이드 투어를 통해 댐의 규모와 건설 과정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또한, 시내에서 약 10km 떨어진 곳에는 40m 높이로 쏟아지는 아름다운 폭포인 몬데이 폭포가 자리하고 있어 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다.
4. 산베르나르디노: 호반의 휴양지
수도 아순시온에서 가까운 이파카라이 호수畔에 위치한 산베르나르디노는 아순시온 시민들이 주말을 보내기 위해 즐겨 찾는 휴양지이다. 잔잔한 호수에서는 수영, 카약, 페달 보트 등 다양한 수상 스포츠를 즐길 수 있으며, 마을과 인접한 캉게리 생태 보호구역에서는 카피바라를 비롯한 200여 종의 다양한 조류를 관찰할 수 있다. 특히, 호수 너머로 붉게 물드는 夕焼け는 산베르나르디노의 빼놓을 수 없는 아름다움이다.
5. 으브꾸이 국립공원: 자연 놀이터
아순시온에서 약 12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으브꾸이 국립공원은 파라과이의 풍부한 생물 다양성을 엿볼 수 있는 곳이다. 울창한 대서양림 속을 따라 트레킹하며 살토 미나 폭포와 살토 과라니 폭포 등 아름다운 폭포들을 만날 수 있다. 공원 내에서는 원숭이, 코아티, 투칸 등 다양한 야생 동물을 관찰하는 즐거움도 누릴 수 있다. 또한, 파라과이 최초의 철강 공장이었던 19세기 철강 주조소 유적은 역사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6. 뜨리니닷 예수회 유적지: 식민 시대의 유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뜨리니닷 예수회 유적지는 파라과이의 식민 시대 역사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중요한 장소이다. 1745년에 지어진 붉은 사암으로 된 교회 유적은 당시 건축 기술의 정수를 보여준다. 유적지 내 박물관에서는 선교단의 생활 모습과 도자기, 종교 예술품 등 다양한 유물을 통해 당시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다. 목요일부터 일요일 저녁에는 유적지에 조명이 켜지고 역사적인 내레이션이 곁들여진 음향 및 조명 쇼가 펼쳐져 더욱 몰입감 있는 경험을 선사한다.
7. 몬데으 폭포: 웅장한 물줄기
40m 높이의 사암 절벽 아래로 웅장하게 쏟아지는 몬데이 폭포는 파라과이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연 경관 중 하나로 손꼽힌다. 주차장에서 짧은 하이킹 코스를 따라 전망대에 오르면 폭포의 장관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폭포 아래 웅덩이에서는 수영을 즐길 수도 있지만, 미끄러운 바위에 주의해야 한다. 주변에는 피크닉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어 도시락을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8. 쎄르로 꼬라 국립공원: 자연과 역사의 보고
파라과이 북동부에 위치한 세로 코라 국립공원은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역사적인 의미를 동시에 지닌 곳이다. 정상까지 완만한 트레킹 코스가 이어지는 세르로 코라 봉우리에 오르면 공원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멋진 풍경이 펼쳐진다. 구불구불 흐르는 아퀴다반 강에서는 시원한 물놀이나 카약킹을 즐길 수 있다. 또한, 1870년 파라과이 전쟁의 마지막 격전지였던 곳에는 전쟁을 기념하는 전적비가 세워져 있어 숙연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9. 빠라과리: 아웃도어 액티비티의 중심지
아순시온에서 약 66km 떨어진 파라과리는 인근 이비티루수 산맥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아웃도어 액티비티의 거점 도시이다. 주변 봉우리와 계곡의 탁 트인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세로 트레스 칸두 하이킹, 아름다운 산자락을 따라 즐기는 승마, 그리고 세로 음바토비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하며 하늘을 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10. 아레구아: 예술과 자연의 조화
이파카라이 호숫가에 자리한 아레구아는 수공예 작업실과 아름다운 자연으로 유명한 곳이다. 특히, 로스 세라미스타스 거리를 따라 늘어선 도자기 공방에서는 다채로운 색감과 독특한 디자인의 도자기를 구경하고 구매할 수 있다. 마을이 내려다보이는 세르로 코이 언덕에서는 하이킹과 암벽 등반을 즐길 수 있으며, 여름철에는 호숫가에 위치한 플라야 데 로스 피난디 해변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도 좋다.
11. 이따우과: 냔두티 레이스의 수도
아순시온에서 약 30km 떨어진 이따우과는 거미줄처럼 섬세한 전통 레이스인 냔두티로 유명한 마을이다. 장인들이 직접 만든 아름다운 냔두티 테이블 덮개, 블라우스 등 다양한 수공예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냔두티 제작 워크숍에 참여하여 직접 만들어보는 특별한 경험도 할 수 있다. 매년 7월에는 냔두티의 아름다움을 기념하는 냔두티 축제가 열려 시연, 음악, 춤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12. 아졸라스: 야시레타 댐으로 향하는 관문
작은 도시 아졸라스는 인근 파라나 강에 위치한 거대한 수력 발전 댐인 야시레타 댐을 방문하기 위한 거점 역할을 한다. 자스레타 댐 투어를 통해 댐의 규모와 작동 방식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파라나 강에서는 도라도, 수루비 등 다양한 어종을 낚는 낚시를 즐길 수 있으며, 아요라스에서 약 12km 떨어진 산 호세 해변에서는 강변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13. 콘셉시온: 북부 문화의 중심지
파라과이 북부 최대 도시인 콘셉시온은 전통적인 파라과이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곳이다. 1920년대 지어진 저택에 자리한 북부 박물관에서는 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다양한 전시물을 관람할 수 있다. 도시 최대 규모의 녹지 공간인 피네도 공원은 호수와 조각 정원을 갖추고 있어 산책과 휴식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아파 강과 파라과이 강이 만나는 지점에 위치한 리오 해변은 현지인들에게 인기 있는 물놀이 장소이다.
파라과이는 다채로운 매력으로 가득한 여행지이다. 활기 넘치는 수도 아순시온부터 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는 국립공원, 그리고 유구한 역사를 간직한 유적지까지, 파라과이는 방문하는 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파라과이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에어텔의 국제 로밍 요금제를 통해 편리하게 통신 서비스를 이용하며 더욱 풍성한 여행을 경험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남미동아뉴스]파라과이, 브라질 스파이 논란 속 A-29B 공격기 도입 임박? 계약 취소설도 제기
파라과이가 브라질과의 외교적 갈등 속에서도 경공격기 Embraer A-29B Super Tucano 도입을 눈앞에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복수의 군사 전문 매체 보도에 따르면, 파라과이 공군(FAP)은 2024년 11월 19일 6대의 A-29B 공격기 구매 계약을 최종 체결했으며, 이르면 2025년 5월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받을 예정이다.
파라과이 공군은 노후화된 훈련 및 경공격기 전력을 대체하기 위해 A-29B 도입을 추진해 왔으며, 2024년 초부터 브라질 Embraer사와 협상을 진행해 왔다. A-29B는 뛰어난 성능과 다목적성을 인정받아 전 세계 여러 국가에서 운용 중인 검증된 플랫폼이다. 특히, 근접 항공 지원, 정찰, 감시 등 다양한 임무 수행이 가능하며, 저렴한 운용 유지 비용 또한 장점으로 꼽힌다. 파라과이 공군은 이 기종을 수도 아순시온의 실비오 페티로시 국제공항에 위치한 제3 공군 그룹(Grupo Aerotáctico)에서 운용할 계획이며, 기체 일련번호는 1101부터 1106까지 부여될 예정이다.
그러나 최근 파라과이와 브라질 간의 심각한 외교적 갈등이 불거지면서 A-29B 도입 계획에 차질이 생기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었다. 일부 외신은 양국 간의 격렬한 스파이 혐의 공방으로 인해 파라과이가 A-29B 구매 계약 취소를 위협했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갈등의 내용은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양국 관계가 민감한 상황으로 흘러가면서 파라과이의 군 현대화 계획에 변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이러한 계약 취소설에도 불구하고, A-29B 생산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초로 완전한 도색을 완료한 채 목격된 PT-ZBX 기체를 통해 추정되는 제조 번호는 2021년부터 2023년 사이에 이미 생산된 6대의 기체와 일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파라과이와 브라질 간의 외교적 긴장과는 별개로, A-29B 인도 준비가 착실하게 이루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만약 예정대로 A-29B가 파라과이 공군에 인도된다면, 이는 파라과이 공군의 전력 강화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낙후된 기존 전력으로는 효과적인 영공 방위와 작전 수행에 어려움을 겪었던 파라과이 공군은 A-29B 도입을 통해 현대적인 공군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또한, A-29B의 다목적성은 파라과이의 안보 환경에 다양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결론적으로, 파라과이의 A-29B 공격기 도입은 브라질과의 외교적 갈등이라는 변수를 맞았으나, 현재까지는 예정대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최종 인도 여부는 향후 양국 관계의 추이에 따라 결정될 수 있지만, A-29B 전력 확보는 파라과이 공군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만큼, 계약 이행을 위한 노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파라과이 공군의 새로운 날개가 될 A-29B의 성공적인 도입과 운용에 귀추가 주목된다.
[남미동아뉴스]아르헨티나 외환 규제 완화에 우루과이·파라과이 ‘기대 반, 우려 반’
아르헨티나 정부가 자국 페소화의 미국 달러화 환전 제한을 대폭 완화하기로 발표하면서, 인접국인 우루과이와 파라과이가 다가올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양국 모두 이번 조치로 인해 아르헨티나 여행객의 유입 증가를 예상하며 경제적 효과를 기대하는 한편, 환율 변동에 따른 잠재적 위험에 대한 경계심도 드러내고 있다. 특히 파라과이는 자국 통화인 과라니화의 약세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파라과이 아순시온 환전소 협회의 에밀 멘도사 회장은 아르헨티나 페소화의 구매력 상승으로 인해 더 많은 아르헨티나인들이 국경을 넘어 파라과이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상품을 구매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아르헨티나 페소화가 달러 대비 가치가 상승하면서 아르헨티나인들의 구매력이 커질 것”이라며 “구매력이 향상되면 우리 시장으로 와서 물건을 구매하는 사람들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우루과이 CPA 페레레의 경제학자 나사레노 산체스는 아르헨티나의 외환 규제 완화가 우루과이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특히 관광 산업의 활성화를 기대하며 “아르헨티나 경제의 안정화와 회복으로 나아가는 모든 진전은 관광과 같은 상품 및 서비스 수요 증가를 통해 우루과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파라과이는 아르헨티나 페소화 강세의 긍정적인 측면과 함께 자국 통화인 과라니화의 약세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동시에 제기하고 있다. 멘도사 회장은 “3월 현재 농산물 수출이 17% 감소했고, 많은 거래자들이 달러 저축을 사용하면서 과라니화에 추가적인 압력이 가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7,983.94 과라니/달러 수준인 환율이 연말에는 8,200 과라니/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예측하며, 파라과이 중앙은행(BCP)의 인위적인 개입이 없는 한 단기적인 달러화 평가절하는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아르헨티나 정부의 공식 환율 평가절하는 암시장에서의 달러화 가치와 격차를 줄여 환전 압력을 완화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단기적으로 물가 상승을 유발할 수 있지만, 시장의 기대 심리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외부 요인이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한다면 인플레이션 추세를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과거 우루과이인들은 아르헨티나의 높은 환율 차이를 이용하여 국경을 넘어 쇼핑하는 것에 익숙해져 있었다. 하지만 이번 아르헨티나의 조치로 인해 이러한 이점은 거의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루과이는 지리적 근접성을 바탕으로 아르헨티나 여행객 증가를 통해 관광 산업을 중심으로 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다만 산체스 경제학자는 “아직 단정하기에는 이르다”며 신중한 입장을 견지했다.
산체스 경제학자는 “최근의 외환 통제 완화와 환율 제도 변화는 아르헨티나 경제가 겪고 있는 안정화 계획 내에서 중요한 진전”이라고 평가하며, “새로운 변동 밴드 시스템 도입은 관리변동환율제의 변형이지만, 중앙은행이 특정 환율 가치를 방어하는 것을 멈추고 환율이 특정 범위 내에서 움직이도록 허용함으로써 중앙은행의 부담을 덜어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아르헨티나가 상대적으로 저렴했던 주요 요인 중 하나는 공식 달러와 암달러 간의 큰 격차 때문이었다”며 “아르헨티나의 많은 물가는 공식 환율을 기준으로 책정되었지만, 관광객들은 암시장을 통해 훨씬 유리한 가치로 외화를 이용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격차가 평가절하의 영향으로 줄어들면서 우루과이인들이 누렸던 가격 경쟁력 이점은 사라지게 되었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아르헨티나의 외환 규제 완화는 인접국인 우루과이와 파라과이에 단기적으로 아르헨티나 여행객 증가라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지만, 환율 변동 및 파라과이 과라니화 약세 가능성과 같은 잠재적인 위험 요인도 동시에 안고 있다. 양국은 아르헨티나의 경제 정책 변화를 면밀히 주시하며, 자국 경제에 미칠 영향을 다각적으로 분석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남미동아뉴스]파라과이 실비오 페티로시 국제공항, 마이애미發 마약류 적발
2025년 4월 16일, 파라과이 루케시에 위치한 실비오 페티로시 국제공항에서 미국 마이애미에서 출발한 항공 화물에서 대량의 마약류가 적발되었다. 파라과이 국세청(DNIT) 소속 세관 공무원들은 위험 프로파일링 및 통관 검사 과정에서 총 5.4kg에 달하는 마리화나 추정 물질을 발견하고 압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적발은 공항에 배치된 DNIT 공무원들이 수입 화물에 대한 철저한 검사를 진행하던 중 이루어졌다. 첫 번째 적발 사례는 마이애미, 플로리다에서 발송된 총 35개의 화물 묶음(총 중량 1,461kg)에 대한 검색 과정에서 발생했다. X-선 스캐너 검사 중 한 상자에서 유기 물질로 추정되는 수상한 이미지가 포착되었고, 이는 마리화나일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 이에 따라 세관 공무원들은 해당 상자에 대한 물리적 검사를 실시했다.
현장에는 파라과이 마약단속국(SENAD) 요원들과 마약 탐지견 ‘조로’가 투입되어 수색 작업을 지원했다. 탐지견 조로는 해당 상자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불법 물질의 존재를 명확히 나타냈다. 압수된 마약류는 SENAD 담당자에게 인계되어 추가 수사 및 법적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같은 날, DNIT 공무원들은 또 다른 일상적인 검사 과정에서 두 번째 수상한 화물을 적발했다. 이 화물 역시 마이애미에서 출발했으며, 총 45개의 묶음으로 이루어져 있었고 전체 무게는 2,189kg에 달했다.
스캐너 검사를 통해 파라과이 국내 수취인에게 배송될 예정이었던 한 상자에서 2kg 상당의 유기 물질이 발견되었으며, 이는 마리화나로 추정되었다. 이전 사례와 마찬가지로 SENAD의 마약 탐지견이 해당 물질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불법 마약류임을 확인했다.
이번 연이은 마약류 적발은 파라과이 당국의 국경 보안 및 마약 밀수 방지 노력이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미국 등 마약류 유통 경로로 활용될 수 있는 지역에서 출발하는 화물에 대한 집중적인 검사가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파라과이는 남미 지역의 마약 밀매 허브로 알려져 있으며, 인접 국가를 통해 유입되는 마약류가 국제적인 마약 밀매 조직을 통해 유럽 등지로 운송되는 주요 경로 중 하나이다. 이에 파라과이 정부는 마약 밀매 근절을 위해 국경 통제 강화, 관련 법규 강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실비오 페티로시 국제공항에서의 대규모 마약류 적발은 파라과이 당국의 마약 밀매 근절 의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국제적인 공조 수사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는 계기가 되었다. 향후 파라과이 당국은 관련 수사를 확대하여 마약류 밀매 조직의 배후를 추적하고, 국제적인 협력을 통해 마약 청정 국가로 나아가기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남미동아뉴스]타베사 제재의 후폭풍: 파라과이 재정에 드리운 어두운 그림자
미국 재무부 산하 해외자산통제국(OFAC)의 파라과이 담배 회사 타베사(Tabesa)에 대한 제재가 파라과이 국가 재정에 심각한 타격을 입히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었다. 아브도 베니테스 전 파라과이 대통령과 마크 오스트필드 전 주파라과이 미국 대사의 공조로 촉발된 이번 제재는 타베사의 세금 납부액 급감을 초래하며 파라과이 경제 전반에 걸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라과이 국세청(DNIT)의 연간 보고서에 따르면, 타베사의 국고 기여액은 OFAC의 제재가 본격화된 이후 급격한 감소세를 보였다. 정상적인 영업 활동이 이루어졌던 2022년, 타베사는 4,060만 달러(약 557억 원)를 파라과이 정부에 납부했다. 그러나 OFAC의 경제 제재 발표가 있었던 2023년에는 그 액수가 2,630만 달러(약 361억 원)로 감소했으며, 제재가 확정된 2024년에는 730만 달러(약 100억 원)라는 미미한 수준으로 곤두박질쳤다. 불과 2년 만에 세수 기여액이 80% 이상 감소한 것이다.
타베사의 호세 오르티스 이사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4천만 달러의 세금을 납부하기 위해서는 훨씬 더 많은 경제 활동과 매출이 발생해야 한다. 그 과정에는 수많은 원자재 공급업체, 물류 회사, 서비스 제공업체들이 연관되어 있으며, 이들 모두가 사업 손실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번 사태가 오라시오 카르테스 전 대통령 개인의 문제가 아닌, 타베사에 직접 고용된 직원들과 광범위한 물류 체인에 종사하는 수많은 사람들의 생계와 직결된 심각한 문제임을 강조했다. 타베사는 직원들을 위한 무료 급식 제공, 사회보장기여금 납부 등 다양한 간접적인 경제 기여를 해왔으며, 이는 제재 이후 모두 중단되거나 축소되어 지역 경제에 더욱 큰 타격을 주고 있다.
오르티스 이사는 마리오 아브도 베니테스 전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하며, “그는 이러한 모든 상황이 발생하는 것에 대해 아무런 문제의식을 느끼지 못하는 듯하다. 그는 한마디로 ‘나쁜 사람’이다”라고 격분했다. 이는 당시 주파라과이 미국 대사였던 마크 오스트필드가 아브도 베니테스 전 대통령을 “자신의 동맹”이라 칭하며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카르테스 전 대통령에 대한 제재를 강하게 요청했던 상황과 맞물려 더욱 논란을 낳고 있다. 오스트필드 대사가 당시 작성한 외교 문서에는 개인적인 감정이 드러나는 표현까지 사용된 것으로 알려져, 그의 행보가 외교관으로서의 객관성과 중립성을 잃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타베사 측은 OFAC의 제재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회사 측은 주식 매입 행위가 미국의 사법 관할권 밖에서 이루어졌으며, OFAC의 규정 또한 위반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에도 불구하고 OFAC의 제재는 철회되지 않고 있으며, 타베사의 경영난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타베사 제재 사태는 단순히 특정 기업의 문제를 넘어, 파라과이 경제의 근간을 흔드는 심각한 사안으로 확대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주요 세수원의 감소는 정부 재정 운영에 직접적인 부담으로 작용하며, 관련 산업의 연쇄적인 침체와 대규모 실업 사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파라과이 정부는 미국의 제재에 대한 외교적인 해결 노력을 기울이는 동시에, 국내 경제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다각적인 대책 마련에 고심해야 할 것이다. 한 기업에 대한 제재가 국가 경제 전체를 위협하는 상황은 국제 사회의 경제 제재가 얼마나 광범위하고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로 남을 것이다.
[남미동아뉴스] 대통령, 차량 등록세 통일 법안 공포… 아순시온 포함 전국 일괄 적용
산티아고 페냐 파라과이 대통령이 차량 등록세(Patente Vehicular) 산정 기준을 전국적으로 통일하는 법안(법률 제7.459호)을 공식적으로 공포했다. 이번 법안은 기존에 각 지방자치단체별로 상이하게 적용되던 차량 등록세 부과 기준을 일원화하여 납세자의 혼란을 줄이고, 과세 형평성을 제고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이번 법안은 당초 적용 대상에서 제외되었던 수도 아순시온까지 포함하여 파라과이 전역에 동일한 기준으로 적용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지난 4월 15일(현지시간) 발표된 대통령령에 따라 발효된 이번 법안은 차량 등록세가 국립 육상 교통 안전청(ANTSV, Agencia Nacional de Tránsito y Seguridad Vial)이 결정한 과세 기준액의 0.3%로 일괄 산정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는 그동안 각 시 정부의 조례에 따라 자의적으로 부과되어 왔던 차량 등록세율을 명확하고 투명하게 설정함으로써, 납세자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불필요한 행정적 낭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법안의 주요 내용 중 하나는 차량 가치 하락에 따른 세액 감면 조항이다. 차량 등록 후 매년 5%씩 과세 기준액이 감가상각되어, 차량 등록 10년 차에는 최초 과세 기준액의 50%까지 세액이 감면된다. 이후에는 해당 50% 금액이 영구적인 기준액으로 적용된다. 이러한 감가상각 제도는 차량의 실제 가치 변동을 반영하여 보다 합리적인 과세 체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이번 법안은 ‘차량 등록 단일 시스템(RUHR, Registro Único de Habilitación de Rodados)’ 구축을 명시하고 있다. RUHR은 매년 공식적인 차량 과세 기준액 목록을 제공하여, 모든 지방자치단체가 이를 기준으로 통일된 세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는 과세 기준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고, 지방자치단체 간의 과세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법안은 지난 4월 3일 파라과이 국회에서 심도 깊은 논의를 거친 끝에 최종 통과되었다. 그동안 차량 등록세 부과 기준의 불일치로 인해 겪었던 국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보다 공정하고 투명한 세금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의회 내에서 폭넓게 형성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수도 아순시온의 경우, 기존 법안 적용 대상에서 제외되어 형평성 논란이 제기되었으나, 이번 개정 법안을 통해 전국 모든 지역에 통일된 기준이 적용됨으로써 이러한 논란을 종식시키고 과세 정의를 실현하게 되었다.
페냐 대통령은 이번 법안 공포를 통해 “모든 파라과이 국민이 보다 예측 가능하고 공정한 세금 시스템 하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차량 등록세 부담의 형평성을 높이고, 행정 효율성을 증대시키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는 RUHR 시스템의 조속한 구축과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이번 법안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번 차량 등록세 통일 법안 공포는 파라과이의 세금 시스템 개선을 위한 중요한 진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국적으로 통일된 과세 기준과 감가상각 제도의 도입, 그리고 RUHR 시스템 구축을 통해 파라과이 국민들은 보다 투명하고 예측 가능한 세금 환경을 경험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납세자의 권익 보호는 물론, 국가 재정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남미동아뉴스]파라과이 카과수 지역, 상업 부문 합법화 강화 위한 집중 단속 실시
파라과이 국세청(DNIT)이 카과수 지역의 상업 활동 합법화를 촉진하고 탈세를 근절하기 위한 강력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DNIT 산하 특별 작전 조정국 ‘예로비아하(Jeroviaha)’는 최근 카과수 시 내 다양한 상업 시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단속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본 단속 활동의 주요 목표는 사업자들에게 납세 의무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자발적인 세금 납부를 장려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DNIT는 설득과 억제라는 두 가지 접근 방식을 병행하여 상업 부문의 합법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단속 과정에서 조사관들은 판매 영수증의 정확한 발행 여부와 납세자 등록번호(RUC)에 신고된 경제 활동과 실제 사업 운영 간의 일치 여부를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DNIT에 따르면, 이번 단속을 통해 총 309개소의 다양한 업종 사업장에서 관련 절차가 진행되었다.
DNIT는 이번 단속이 전국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지속적인 관리 및 감독 전략의 일환임을 강조하며, 건전한 납세 문화 조성과 불법적인 상업 활동 근절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단속 과정에서 발견될 수 있는 불일치 사항에 대해서는 사업자들에게 적절한 지침을 제공하여 올바른 납세 의무 이행을 돕는다는 방침이다.
국세청은 향후에도 전국 각지에서 이와 유사한 단속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와 더불어, 시민들에게도 상업 부문의 합법화 노력에 동참하여 불법 행위 발견 시 신고 채널을 통해 적극적으로 제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 DNIT는 시민들의 협조가 불법적인 상업 활동을 근절하고 공정한 경제 질서를 확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과수 지역은 파라과이 동부에 위치한 주요 도시 중 하나로, 농업 및 상업 활동이 활발한 곳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일부 사업자들의 탈세 및 불법적인 상업 활동이 지역 경제 발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어 왔다. 이에 DNIT의 이번 단속은 지역 경제의 투명성을 높이고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DNIT의 적극적인 단속 활동이 단기적으로는 일부 사업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지역 경제 전체의 건전한 발전과 세수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투명하고 공정한 상업 환경 조성은 외국인 투자 유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파라과이 정부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단속과 함께 사업자들을 위한 교육 및 홍보 활동을 강화하여 자발적인 납세 문화 정착을 유도하고, 궁극적으로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 카과수 지역의 이번 단속 사례는 파라과이 전역의 상업 부문 합법화 노력에 중요한 선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미동아뉴스]파라과이 정부, 공정성과 형평성 기반 장학금 제도 도입… 과거 ‘측근’ 위주 지급 관행 타파
파라과이 정부가 과거 ‘측근’ 위주로 지급되던 불투명한 장학금 제도를 타파하고, 처음으로 성적 우수자와 경제적 취약 계층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공정하고 투명한 장학금 시스템을 도입하여 주목받고 있다. 살마 아궤로 청소년부 장관은 지난 16일, 정부가 새롭게 도입한 통합적이고 기관 간 협력적인 장학금 제도를 통해 올해 총 6,796명의 청년들이 혜택을 받게 되었다고 발표하며, 이는 청년들의 잠재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하고 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발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아궤로 장관은 국립체육청(SND)에서 열린 장학금 수여식에서 “오늘 6,796명의 젊은이들과 그들의 가족들은 새로운 기회를 통해 삶의 변화를 맞이하게 되었다”며, “전국 각지의 청년들이 이제 투명하고 공정하며 일관된 기준에 따라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녀는 새로운 장학금 제도가 청소년부, 교육과학부(MEC), 양국 합작 공기업 등 여러 기관의 자원과 역량을 통합하여 운영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과거에는 각 기관이 서로 다른 기준으로 장학금을 관리하여 불공정하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았으나, 이번 제도 개편을 통해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학업 성취도라는 명확한 기준을 통해 수혜자를 선정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아궤로 장관은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과거에는 장학금 배정이 종종 담당자의 주관적인 판단에 따라 이루어졌지만, 이제는 오직 학업적 우수성이 선정 기준이 된다”고 힘주어 말했다.
파라과이 정부는 당초 5,000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었으나, 예상보다 높은 청년들의 참여율과 우수한 시험 결과에 고무되어 산티아고 페냐 대통령의 지시로 장학금 수혜 인원을 6,796명으로 대폭 확대했다. 아궤로 장관은 “청년들이 스스로 준비하고 노력하여 우리의 기대를 뛰어넘는 결과를 보여주었다. 대통령께서는 이러한 노력을 격려하고 보상하기로 결정하신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장학금 제도의 성공적인 안착에는 청소년부가 주관한 무료 집중 교육 과정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 과정은 지식 수준을 평준화하고 시험 준비를 돕는 데 크게 기여했으며, 실제로 이 교육 과정을 수료한 학생들의 50% 이상이 장학금 시험에 합격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다. 아궤로 장관은 “이는 많은 청년들이 공정한 기회와 적절한 교육 지침만 있다면 충분히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번 장학금 선발 과정에서는 지방 거주 청년들의 편의를 위해 더 많은 지역에 평가 고사장을 설치하여 장거리 이동의 불편함을 해소했다. 아울러, 사회적 수요와 취업 전망이 높은 의학, 공학, 기술, 교육 분야를 우선적으로 지원했으며, 이들 학과에 대한 경제적 지원 규모를 기존 600만 과라니에서 1,000만 과라니로 증액하여 실질적인 혜택을 강화했다.
아궤로 장관은 “우리는 과거 젊은이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지 못했던 시스템을 개선했다. 이제 아순시온에 거주하든 외딴 지역에 살든 모든 청년들에게 동등한 기회가 주어질 것이다. 이는 데이터와 명확한 근거를 기반으로 한 진정한 공공 정책이며, 실질적인 영향력을 가져올 것이다. 과거에는 단순히 ‘측근’이나 ‘친구’에게 주어졌던 장학금이 이제는 오직 젊음과 노력, 그리고 잠재력에 투자하는 시스템으로 완전히 탈바꿈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파라과이 정부의 장학금 제도 개혁은 단순한 교육 지원 확대를 넘어, 사회 전반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젊은 세대의 미래를 위한 투자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과거의 부정적인 관행을 과감히 청산하고 능력과 잠재력을 갖춘 젊은 인재를 육성하려는 파라과이 정부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남미동아뉴스]파라과이 법원 직원, 직장 내 성추행 및 강압 피해 호소… 파문 확산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에 위치한 대법원(Palacio de Justicia)에서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법원 소속 여성 직원이 자신의 직장 동료로부터 성추행 및 강압적인 행위를 당했다고 폭로하며 파문이 일고 있다.
현지 언론 나시온 미디어(Nación Media)의 보도에 따르면, 피해자는 대법원 남쪽 타워 5층에서 속기사로 근무하는 여성이다. 그녀는 2025년 4월 16일, 자신의 사무실 동료인 50대 남성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피해 여성의 진술에 따르면, 가해자인 동료 남성은 사무실 문을 잠근 채 불을 끄고 그녀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극도의 공포와 수치심을 느낀 피해자는 즉시 경찰에 신고하여 사건에 대한 수사를 촉구했다.
사건을 접수한 파라과이 국립 경찰은 즉각 수사에 착수했으며, 관할 구역인 삭호니아(Sajonia) 지역 제3 관할 검찰청의 마르셀로 살디바르 검사에게 사건을 이첩했다. 살디바르 검사는 이번 사건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즉각적인 수사를 지시했으며, 조만간 피해 여성을 소환하여 자세한 피해 사실에 대한 진술을 청취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확보된 증언을 바탕으로 가해자에 대한 법적 조치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번 사건은 파라과이 사법부 내에서 발생한 성범죄라는 점에서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법의 정의를 수호해야 할 법원에서 이러한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했다는 사실에 많은 이들이 우려와 분노를 표하고 있다. 법원 내부의 성폭력 문제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의 필요성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으며, 피해자에 대한 보호와 지원 또한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파라과이 여성 단체 및 시민 사회는 이번 사건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며, 철저하고 공정한 수사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직장 내 성폭력은 피해자에게 심각한 정신적 고통과 후유증을 남기는 중대한 범죄 행위이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파라과이 사법 당국에 대해 신속하고 투명한 수사를 통해 가해자를 엄벌하고, 피해자가 안전하게 법적 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말 것을 촉구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파라과이 사법부 내는 물론, 더 나아가 사회 전반의 직장 내 성폭력 문제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피해 사실을 용기 있게 밝힌 피해 여성에 대한 지지와 연대가 이어지고 있으며, 가해자에 대한 엄중한 처벌과 함께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파라과이 사법부가 이번 사건을 통해 내부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모든 구성원이 안전하고 존중받는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남미동아뉴스]아순시온 루스벨트 도서관, 79주년 맞아 지역 사회 지식 문화 발전에 기여
파라과이 아순시온에 위치한 루스벨트 도서관(Biblioteca Roosevelt)이 지난 4월 12일, 개관 79주년을 맞이하며 지역 사회의 지식 함양과 문화 발전에 헌신해 온 역사적인 발자취를 기념했다. 파라과이-미국 문화센터(CCPA)의 일부로 1946년 4월 12일에 설립된 이래, 루스벨트 도서관은 80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교육과 문화의 중심축 역할을 수행하며 사회의 지적 성장에 끊임없이 기여해 왔다.
루스벨트 도서관은 CCPA가 설립된 지 4년 후 문을 열었으며, 설립 초기부터 방대한 장서와 다양한 문화 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의 독서 문화 장려와 정보 접근성 향상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해 왔다. 기술의 발전에 발맞춰 디지털 자료를 확충하고 온라인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시대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도, 도서관 본연의 가치인 지식 전달과 문화 교류의 장으로서의 역할을 변함없이 수행하고 있다.
거의 80년에 달하는 역사 속에서 루스벨트 도서관은 수많은 독서가, 연구자, 그리고 전문가를 배출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폭넓은 분야의 도서와 정기 간행물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문화 행사와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 및 운영하며 지역 사회의 교육적 풍경을 풍요롭게 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특히, 파라과이 최초로 미국 도서 및 잡지의 대출 서비스를 제공한 도서관이라는 점에서 그 역사적 의미가 깊다.
최근에는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혁신적인 공간과 서비스를 도입하며 도서관의 역할을 확장하고 있다. ‘Maker Lab in a Can’을 포함한 메이커 스페이스와 가상 현실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CCPA Tech Spaces’를 운영하며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학습 경험과 창의적인 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주파라과이 미국 대사관을 통해 미국 국무부의 지원을 받는 ‘아메리칸 스페이스(American Space)’의 지역 조정 센터로서, 다양한 교육 및 문화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실행하는 데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는 루스벨트 도서관이 단순한 도서 보관소를 넘어, 지역 사회의 지식 허브이자 문화 교류의 중심지로서 그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루스벨트 도서관의 79주년 기념은 단순한 과거의 기념을 넘어, 미래를 향한 도약의 의지를 다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루스벨트 도서관은 끊임없는 혁신과 지역 사회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지식 정보 제공, 문화 교류 증진, 그리고 미래 인재 양성에 더욱 힘쓸 것으로 기대된다. 파라과이 사회의 지적 성장과 문화적 풍요에 기여해 온 루스벨트 도서관의 빛나는 미래를 응원하며, 앞으로도 오랫동안 지역 사회의 등불과 같은 존재로 남아주기를 기대한다.
[남미동아뉴스]자스레타 수력 발전소, 미시오네스와 니엠부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관광 박람회 개최
아졸라스, 미시오네스 – 파라과이-아르헨티나 국경에 위치한 자스레타 수력 발전소(EBY)가 주최하고 파라과이 국립 관광청(Senatur)이 “국가 관광 관심 행사”로 지정한 특별한 행사가 지난 목요일 공식적으로 개막했다. 이번 행사는 미시오네스 및 녜엠부꾸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다채로운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하며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특히 생선 요리를 활용한 풍성한 미식의 향연을 즐길 수 있다. 파라과이의 대표적인 생선 요리인 “삐라 치리리”를 비롯하여 “수루비 로마니따” 등 현지에서 잡은 신선한 생선으로 만든 다양한 별미들이 방문객들의 입맛을 돋울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미시오네스와 녜엠부꾸 지역의 장인들이 정성껏 만든 수공예품들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되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공식 개막식에는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이번 행사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를 표명했으며, 파라과이 예술 연구소(IPA) 또한 행사를 후원하며 문화적인 풍성함을 더했다.
자스레타 수력 발전소 이사회 의장인 미첼 플로레스는 개막식에서 “이번 행사는 지역의 기업가와 장인들에게 자신들의 제품을 선보일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아직 발전 단계에 있는 우리 지역의 관광 산업을 육성하고자 하는 우리 기관의 책임을 반영하는 것입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자스레타가 소규모 경제를 촉진하는 이러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따냐란디, 빌야 플로리다 등 다양한 무료 관광 명소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시오네스 주의 아졸라스는 파라과이 수도에서 304km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아르헨티나의 이뚜사인고와 국경을 접하고 있다. 이 지역은 풍부한 문화유산, 아름다운 자연경관, 유구한 역사, 그리고 독특한 현지 음식을 자랑하며, 특히 푸르른 녹지와 파라나 강의 시원한 바람은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잊지 못할 휴식과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박람회에는 아졸라스뿐만 아니라 산티아고, 산 이그나시오, 빌야르빈, 산 미겔 등 미시오네스 및 니엠부쿠 지역의 다양한 도시에서 온 기업가들이 자신들의 특색 있는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람회장은 야시레타 수력 발전소 홍보관 바로 옆의 6번 광장에 마련되어 접근성이 용이하다.
또한, 야시레타 수력 발전소는 관광객들을 위해 다양한 무료 투어를 제공한다. 수력 발전소 내부 시설, 아냐쿠아 분기 기계화 시설, 환경 코스 등을 둘러볼 수 있으며, 환경 박물관에서는 흥미로운 전시물을 관람할 수 있다. 투어는 다양한 시간대에 운영되며, 지난해에는 약 5,000명의 관광객이 아욜라스를 방문했으며 올해는 더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스레타 수력 발전소 홍보부서장인 마리아 리즈 자케는 “자스레타 수력 발전소의 모든 직원들은 도시를 방문하는 모든 분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라며 친절한 환대를 약속했다. 그녀는 또한 “수력 발전소 기술 투어, 아팅기 동물 보호 구역과 아쿠티 포이 산책로를 탐험하는 환경 투어, 역사 환경 박물관 관람 등 다양한 무료 투어를 제공합니다. 박람회에서는 다채로운 음식과 수공예품을 만나볼 수 있으며, 성주간 동안 방문자 센터는 매우 매력적인 공간이 될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방문객들은 도착 순서대로 모든 투어에 참여할 수 있으며, 아졸라스 빌라 뻬르마넨떼 지역에 위치한 방문자 안내 센터에서 사전 등록을 하면 된다. 등록 후에는 자스레타 수력 발전소 및 아냐쿠아 분기 기계화 시설을 둘러보는 버스 투어에 참여하기 전에 홍보 영상 시청과 역사 환경 박물관 가이드 투어를 즐길 수 있다. 투어 코스 동안 방문객들은 발전소의 웅장한 모습, 주요 댐의 수문 전망대, 그리고 선박 통항 갑문 등 다양한 볼거리를 감상할 수 있다.
자스레타 수력 발전소의 아팅기 동물 보호 구역은 현지 토종 동물뿐만 아니라 파라과이 다른 지역에서 온 다양한 동물들을 만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이 보호 구역은 아욜라스 시내 입구에서 12km 떨어진 이타푸아 주의 산 코스메 이 다미안 시로 향하는 길목에 위치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와 무료 투어는 아졸라스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풍성한 경험을 선사하고, 미시오네스 및 녜엠부꾸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미동아뉴스]카르멘 델 파라나, 웅장한 모래 조각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
이타푸아 주 카르멘 델 파라나에서 거대한 모래 조각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가 다시 한번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이 평화로운 마을은 이미 성주간이면 이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 진정한 예술 작품은 카르멘 델 파라나의 이비쿠이 해변에 자리 잡고 있으며, 산 코스메 출신의 예술가 안드레스 비야르바의 작품이다.
수 미터에 달하는 인상적인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 조각상은 성주간 기념 행사의 일환으로 전시되어 마을을 찾는 모든 방문객들에게 감탄을 자아낸다.
이 작품은 이미 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끌고 있으며, 사람들은 이 작품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고 기념사진을 찍기 위해 이곳을 찾고 있다.
기독교인들에게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의 이미지는 깊은 의미를 지니며, 죽음과 죄에 대한 승리,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를 상징한다. 또한 하나님과의 언약 갱신과 인류의 구원을 의미하기도 한다.
디자인 작업과 조각 자체는 약 이틀 전에 시작되었으며, 성 목요일에는 완전히 완성된 조각상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산 코스메 이 다미안 출신의 예술가 안드레스 비야르바가 이러한 종류의 예술, 즉 아레니스모에 도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 조각 작품 제작에 필요한 요소와 재료는 삽, 모래, 물, 그리고 건축용 칼날 주걱이다.
작년에는 이 재능 있는 산 코스메 출신 예술가가 타쿠아리 해변에서 최후의 만찬을 기록적인 시간 안에 재현해내기도 했다.
카르멘 델 파라나 시장인 헤르만 그네이팅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카르멘 델 파라나의 이비쿠이 해변으로 오셔서 모래 위에 새겨진 이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 조각상을 감상하세요”라고 게시했다.
아레니스모 (Arenismo): 모래를 이용하여 조각 작품을 만드는 예술 기법을 의미한다. 이는 일시적인 예술의 한 형태로, 완성된 작품은 자연적인 요소(바람, 비 등)에 의해 사라질 수 있다는 특징을 지닌다. 아레니스모는 예술가의 숙련된 손기술과 창의력을 요구하며, 특히 해변이나 모래사장과 같은 특정 환경에서 그 아름다움을 발휘한다.
안드레스 비야르바: 파라과이의 산 코스메 이 다미안 출신의 예술가로, 아레니스모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그는 성주간과 같은 특별한 시기에 맞춰 종교적인 주제의 웅장한 모래 조각 작품을 제작하여 지역 사회와 관광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그의 작품은 단순한 모래 조각을 넘어 종교적 의미와 예술적 가치를 동시에 전달하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카르멘 델 파라나: 파라과이 남동부에 위치한 이타푸아 주의 한 도시이다.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평화로운 분위기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성주간에 안드레스 비야르바의 모래 조각 작품이 전시되는 곳으로 유명해지면서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비쿠이 해변은 카르멘 델 파라나의 대표적인 명소 중 하나이다.
성주간 (Semana Santa): 기독교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 그리고 부활을 기념하는 중요한 한 주간이다. 종려 주일부터 부활절 전날까지 이어지며, 전 세계의 기독교인들은 이 기간 동안 특별한 종교 의식과 행사에 참여한다. 카르멘 델 파라나의 모래 조각 작품 전시는 이러한 성주간의 의미를 되새기고 기념하는 독특한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기독교에서의 십자가의 의미: 십자가는 기독교의 핵심 상징 중 하나로,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과 사랑을 나타낸다.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의 이미지는 죄에 대한 속죄, 영원한 생명, 그리고 신과 인간의 화해를 상징하며, 기독교 신앙의 중요한 토대를 이룬다.
카르멘 델 파라나의 웅장한 모래 조각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는 단순한 예술 작품을 넘어, 종교적인 의미와 지역 사회의 문화를 결합한 특별한 볼거리로서 방문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앞으로도 이 아름다운 전통이 계속 이어져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기를 기대해 본다.




[남미동아뉴스]지리자동차-르노, 브라질 전기차 시장 공략 개시… 2025년 EX5 출시
중국 자동차 제조사 지리자동차(Geely Auto, 吉利汽车)와 프랑스 르노그룹(Renault Group)이 손잡고 남미 시장 공략의 첫걸음을 내딛는다. 양사는 오는 2025년 7월, 브라질 시장에 첫 번째 합작 전기차 모델인 ‘지리 EX5(Geely EX5)’를 공식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양사가 브라질 시장에 공동으로 선보이는 첫 제품으로, 잠재력이 큰 라틴아메리카 전기차 시장 진출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브라질 전역 60개 딜러망 구축 목표… 초기 23개 지점 개설
지리자동차와 르노그룹은 지리 브랜드를 중심으로 브라질 전역에 걸쳐 총 60개의 딜러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다. 우선적으로는 상파울루, 리우데자네이루 등 주요 18개 도시에 23개의 지리 전용 딜러를 개설하여 판매 및 서비스 거점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는 브라질 시장에 대한 양사의 적극적인 진출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의 결실… 현지 생산 및 인프라 활용
이번 브라질 시장 진출은 지난 2월 체결된 양사의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 프레임워크 협약에 따른 것이다. 해당 협약을 통해 지리자동차는 르노 브라질(Renault do Brasil)의 소수 지분을 확보하며, 르노의 현지 생산 시설, 판매망, 서비스 인프라를 공유하게 된다. 이는 지리자동차가 브라질 시장에 효율적으로 안착하고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양사는 브라질 내에서 저탄소 및 무배출 차량의 생산과 판매에 주력하며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을 위해 긴밀히 협력할 방침이다.
르노 라틴아메리카 CEO, “EX5는 성공적인 첫걸음”
르노그룹 라틴아메리카 총괄 부사장이자 CEO인 루이스 페르난도 페드루치(Luiz Fernando Pedrucci)는 “지리 브랜드의 브라질 시장 출범은 르노그룹 역사상 매우 의미 있는 순간”이라고 평가하며, “기술, 혁신, 그리고 도전 정신을 상징하는 글로벌 대표 모델인 EX5를 통해 브라질 시장에서 성공적인 첫 발을 내딛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번 협력을 통해 브라질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전기차 모델과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글로벌 시장 겨냥한 전기 SUV ‘EX5’… 첨단 기술 집약
2025년 7월 브라질 시장에 출시될 예정인 ‘지리 EX5’는 좌·우핸들 버전을 모두 갖춘 글로벌 시장 전략형 전기 SUV 모델이다. EX5는 지능형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비롯하여 첨단 안전 기능, 넓고 효율적인 공간 활용성, 그리고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 등 다양한 최신 기술이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제원 및 성능 정보는 출시 시점에 공개될 예정이나, 경쟁력 있는 가격과 뛰어난 상품성을 바탕으로 브라질 전기차 시장에서 значительное влияние 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지리자동차 부사장, “브라질은 역동적인 시장… 맞춤형 제품·서비스 제공”
지리자동차 부사장 알렉스 난(Alex Nan)은 “브라질은 라틴아메리카에서 가장 역동적인 자동차 시장 중 하나이며, 특히 첨단 기술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높다”고 분석하며, “르노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브라질 소비자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지역 맞춤형 혁신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브라질 시장 진출을 통해 지리자동차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남미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해 나갈 계획임을 시사했다.
EX5 전용 글로벌 모바일 앱 출시… 스마트한 고객 경험 제공
한편, 지리자동차는 EX5 출시를 앞두고 지난 3월 EX5 고객을 위한 전용 글로벌 모바일 앱 ‘Geely Global App’을 출시했다. 이 앱은 차량 상태 확인, 충전 관리, 원격 제어, 차량 정보 조회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통합 차량 관리 플랫폼으로, 전 세계 EX5 고객들에게 더욱 직관적이고 스마트한 차량 소유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지리자동차가 단순한 차량 판매를 넘어, 고객 경험 전반을 혁신하려는 노력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지리자동차와 르노그룹의 이번 브라질 시장 공동 진출은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중요한 변화를 예고하는 움직임으로 해석될 수 있다. 중국 자동차 제조사의 영향력이 점차 확대되는 가운데, 전통적인 자동차 강자인 르노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지리자동차는 남미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브라질 전기차 시장에서 지리 EX5가 어떤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남미동아뉴스]’카타르 영웅’ 히샬리송, 잦은 부상 딛고 사우디아라비아행 임박? 토트넘과 결별 수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상대로 득점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브라질 국가대표 공격수 히샬리송(28)이 올여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 이적할 가능성이 유력하게 제기되고 있다. 브라질 매체 ‘Bolavip’은 14일(한국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하여 “히샬리송이 과거 이적설이 불거졌던 브라질 명문 클럽 플라멩구와 파우메이라스의 제안을 최종적으로 고사하고 사우디아라비아 리그행을 결정했다”고 보도하며 그의 이적 임박설에 무게를 실었다.
히샬리송은 2022-23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의 야심찬 투자 속에 6000만 파운드(약 1130억 원)라는 거액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북런던에 입성했다. 왓포드와 에버턴을 거치며 매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던 그는 뛰어난 골 결정력과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토트넘 공격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특히 카타르 월드컵에서 5경기 3골을 기록하며 브라질의 8강 진출을 이끄는 등 최고의 컨디션을 과시했던 터라 토트넘 팬들의 기대감은 더욱 컸다.
그러나 히샬리송은 토트넘 이적 후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며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첫 시즌에는 주로 교체로 출전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으나, 결정적인 순간마다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하며 리그 27경기에서 단 1골에 그치는 실망스러운 성적을 기록했다. 긴 침묵은 팬들의 우려를 자아냈고, 거액의 이적료가 무색할 정도의 활약에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최근 들어서는 잦은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기 시작했다. 지난 시즌 리그 28경기에서 11골을 기록하며 어느 정도 컨디션을 회복하는 듯했으나, 시즌 내내 크고 작은 부상이 반복되면서 꾸준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힘겨웠던 시기, 그는 개인적인 문제로 인해 심리 치료까지 받았다는 사실을 고백하며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번 시즌 역시 부상 악령은 그를 괴롭혔다. 시즌 초반 두 경기에 출전한 이후 근육 부상으로 두 달 동안 재활에 매진해야 했으며, 복귀 이후에도 햄스트링 부상, 종아리 부상 등 끊임없이 부상이 재발하며 팀 전력에서 제외되는 일이 잦았다. 결국 그는 이번 시즌에만 네 차례나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며 모든 공식전을 통틀어 37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불운을 겪었다.
잦은 부진과 부상으로 인해 히샬리송은 겨울 이적시장 기간부터 토트넘 방출 명단에 오르내리기 시작했다. 과거 토트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에서 수석 스카우터로 활약했던 믹 브라운은 “토트넘은 히샬리송이 최근 기량을 회복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달 그를 떠나는 것에 열려 있다. 적절한 가격의 제안이 온다면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그의 이적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친정팀 에버턴 복귀설을 비롯하여 브라질 리그 복귀, 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이적설까지 다양한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브라질의 저명한 언론인 호르헤 니콜라는 히샬리송의 사우디아라비아 리그행 가능성을 더욱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이적설에 불을 지폈다. 그는 “히샬리송은 잇따른 부상으로 인해 브라질 복귀마저 불투명한 상황에서, 경제적인 이점을 앞세운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이적을 더욱 선호하고 있다. 이미 시즌 도중 두 개의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으로부터 상당한 규모의 제안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히샬리송이 플라멩구, 파우메이라스, 플루미넨시 등 브라질 명문 클럽 중 한 곳으로 복귀할 것처럼 보였으나, 토트넘에서 받고 있는 연봉 750만 유로(약 120억 원)의 두 배에 달하는 수입을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서 보장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이며 그의 사우디행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물론 아직까지 히샬리송의 이적이 공식적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잦은 부상과 부진으로 토트넘에서의 입지가 불안정한 상황, 그리고 막대한 연봉을 제시하는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의 매력적인 제안은 그의 마음을 흔들기에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히샬리송이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 이적하게 된다면, 그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네이마르 등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뛰게 되며 새로운 축구 인생의 막을 올리게 된다.
토트넘 팬들에게 히샬리송은 아쉬움과 기대가 공존했던 선수였다. 거액의 이적료와 화려한 과거 이력은 큰 기대를 품게 했지만, 잦은 부상과 부진은 실망감을 안겨주었다. 만약 그의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이적이 현실화된다면, 토트넘은 새로운 공격 자원을 물색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된다. 과연 ‘카타르 영웅’ 히샬리송은 새로운 도전을 선택하게 될지, 그의 거취에 축구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남미동아뉴스]워싱턴의 움직임, 브라질리아에 거대한 파장을 일으키다: 미국의 보호무역주의가 브라질 경제에 미치는 복합적인 영향
브라질 자본 시장의 변동성은 외부 요인에 대한 높은 의존성의 자연스러운 귀결이다. 세계 경제의 역동성은 투자를 직접적으로 좌우하며, 기업과 투자자들에게 이러한 영향력을 이해하고 증가하는 경제적 복잡성 속에서 위험을 완화하고 기회를 포착하기 위한 전략을 채택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특히 미국의 경제 정책 변화는 브라질 경제 전반에 걸쳐 심대한 파장을 일으키며, 자본 시장의 흐름과 기업의 경영 전략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브라질 자본 시장의 높은 외부 의존성을 보여주는 주요 요인 중 하나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상당한 비중이다. 2024년 브라질 주요 증권 거래소(B3)에서 거래된 금융량 중 외국인 투자자의 점유율은 55.8%에 달하며 201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브라질 금융 시장의 주요 지표 중 하나인 외국인 투자 자금 흐름이 국내 요인뿐만 아니라 글로벌 추세에도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글로벌 경제의 불안정성이 증대되는 시기에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신흥 시장에 대한 투자를 줄이고 자금을 회수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는 주가 하락과 시장 유동성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더욱이 브라질 경제는 식량, 철광석, 석유 등 원자재 수출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이러한 상품의 가격은 국제 시장의 수요 변화와 주요 경제 강대국들의 무역 정책에 따라 결정된다. 따라서 미국의 금리 인상과 같은 정책 변화는 미국 자산의 매력도를 높여 자본 유출을 야기하고, 이는 브라질 헤알화의 가치 하락을 초래한다. 헤알화 가치 하락은 수입 원자재 비용 상승과 브라질 기업의 자금 조달 비용 증가로 이어져 투자 여력을 감소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미 외부 변수에 민감한 브라질 자본 시장은 미국의 새로운 관세 부과라는 또 다른 중대한 도전에 직면했다. 무역 장벽 증가는 단기적으로 특정 산업이나 지정학적 문제로 보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브라질의 매력도를 떨어뜨리고 국내외 증시에 상장된 브라질 자산의 역학 관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브라질 통화 가치 하락은 양날의 검과 같다. 한편으로는 수출 경쟁력을 높일 수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수입 비용을 증가시켜 인플레이션을 압박하고 중앙은행이 긴축적인 통화 정책을 장기간 유지하도록 강요할 수 있다. 이는 위험 선호도를 낮추고 상장 기업의 자본 비용을 상승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
미국 관세의 또 다른 중요한 영향은 외국인 투자 자금 흐름에 있다. 무역 불확실성이 커지는 시기에는 국제 투자자들이 신흥 시장에 대한 투자를 줄이고 미국 국채와 같은 달러 표시 자산의 안전 자산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자본 유출은 브라질 주식 시장에 추가적인 압력을 가하여 유동성을 감소시키고 변동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
그러나 미국의 관세가 브라질 경제에 전반적으로 도전 과제이지만, 특정 맥락에서는 브라질 자본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이러한 무역 장벽은 투자를 재조정하고 전략적 산업을 육성하며 외국 자본을 유치하여 B3에 상장된 기업들에게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
주요 긍정적 효과 중 하나는 투자 재조정이다. 미국에서 제한에 직면한 글로벌 기업들은 대체 공급업체를 찾을 수 있으며, 이는 특히 농업 및 산업 부문에서 브라질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브라질 제품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키고 수출 중심 기업의 재무 성과를 개선하여 주가 상승을 견인할 수 있다.
또한 중국, 캐나다, 멕시코와 같은 주요 글로벌 생산국에 부과된 관세는 특정 상품의 공급을 줄여 국제 시장에서 가격 상승을 유발할 수 있다. 농산물 및 광물 수출 대국인 브라질은 미국으로 수입되는 상품에 추가적인 세금 부담이 없다면 이러한 가격 상승의 혜택을 누려 해당 부문 기업의 수익성을 높이고 투자 매력도를 높일 수 있다.
무역 다변화 역시 미국 관세에 대한 자연스러운 대응으로 부상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에 대한 수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유럽, 아시아, 중동과 같은 대체 시장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할 수 있다. 이러한 전략은 브라질 기업의 기회를 확대하고 글로벌 무역에서 입지를 강화하며 장기적인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
엄격한 관세와 무역 불안정 시나리오에서 브라질에 대한 위험 인식은 강화될 수 있으며, 이는 IPO, 후속 공모, 심지어 M&A 거래까지 방해할 수 있다. 자본 시장에서 자금 조달을 모색하는 기업은 더욱 선별적인 환경에서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해 거버넌스 및 투명성 전략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어려운 시나리오를 고려할 때 브라질 기업의 핵심 단어는 다변화이다. 수출 지역과 자금 조달원의 구성을 모두 다변화해야 한다. 아시아 및 유럽과 같은 지역에서 대체 시장을 모색하고 입지를 확대하는 것은 미국 의존도를 줄이는 현명한 전략이 될 수 있다. 자본 시장 환경에서 투자자와의 강력한 소통과 ESG 관행 채택은 위험 회피 성향이 높아지는 시기에 경쟁력 있는 차별화 요소가 될 수 있다.
미국 관세가 브라질 자본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글로벌화된 세계에서 정치 및 상업적 결정이 국경을 초월한다는 것을 상기시켜 준다. 현명한 투자자는 불확실한 시기가 위험뿐만 아니라 기회도 가져온다는 것을 알고 있다. 전략적으로 포지셔닝하고 포트폴리오 및 자금 조달 전략을 적절히 조정하는 투자자에게는 기회가 찾아올 수 있다. 역동적인 시장과 적응력을 갖춘 브라질은 이러한 영향을 완화하고 자본 유치를 지속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 핵심은 예측 가능성, 거버넌스, 그리고 새로운 시나리오에 대한 신속한 대응 능력에 있다.
실제로 브라질 시장은 글로벌 경제 및 지정학적 환경의 새로운 역학 관계의 결과로 재편되고 있다. 미국의 보호주의가 일부 부문과 국가에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지만, 브라질에게는 전략적 기회를 창출할 수도 있다. 궁극적인 영향은 브라질과 브라질 기업이 무역 및 투자 흐름의 변화를 활용하여 경제 및 금융 시장을 강화하는 새로운 글로벌 시나리오에 얼마나 잘 적응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



브라질, 세계 최초 치쿤구니야 백신 정식 승인…부탄탕 연구소 개발
[한인투데이] 브라질 국가위생감시국(Anvisa)은 14일(현지시간), 상파울루의 부탄탕 연구소(Instituto Butantan)와 프랑스-오스트리아 제약사 발네바(Valneva)가 공동 개발한 치쿤구니야 바이러스 백신에 대해 정식 사용 승인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로써 세계 최초의 치쿤구니야 백신이 탄생했으며, 브라질 내에서 18세 이상 성인에게 접종이 가능해졌다고 브라질 G1이 보도했다.
이번 결정은 브라질 연방 관보에 공식 게재되었으며, 백신은 브라질을 포함해 2023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도 이미 사용 승인을 받은 바 있다.
해당 백신은 브라질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3상 임상시험에서 높은 효능을 입증했다. 국제 의학저널 「The Lancet Infectious Diseases」에 2024년 9월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백신 접종 후 감염 이력이 있는 참가자 100%, 감염 이력 없는 참가자 98.8%에서 중화항체가 형성되었으며, 접종 6개월 후에도 99.1%의 참가자가 면역 효과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록 정식 승인을 받았지만, 백신이 국민에게 실제로 접종되기 위해서는 여러 단계의 행정 절차가 남아 있다.
상파울루 주정부에 따르면, 부탄탕 연구소는 국산 원료를 사용하는 개량 버전의 백신 개발을 진행 중이며, 이는 브라질 공공보건시스템(SUS)에 적합하게 설계되어 국내 생산과 공급 체계에 맞춘 개선 작업으로 평가된다.
백신이 국가면역접종프로그램(PNI)에 편입되기 위해서는 Conitec(보건기술도입국가위원회)의 평가와 보건부의 최종 승인을 거쳐야 한다.
부탄탕 연구소장 에스페르 칼라스(Esper Kallás)는 “초기 도입 시점에는 치쿤구니야가 풍토병으로 자리 잡은 고위험 지역 거주자를 우선 접종하는 방식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백신 부작용은 대부분 경미하거나 중간 정도였으며, 가장 흔한 증상은 두통, 근육통, 피로, 발열 등이었다.
치쿤쿠니야열은 치쿤구니야 바이러스(chikungunya virus)에 감염된 모기(열대숲모기·흰줄숲모기)에 물려 걸리는 감염성 열병입니다. 주로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지에서 발생한다.
치쿤구니야열에 걸리면 2~12일의 잠복기를 거친 후, 약 40℃에 가까운 고열과 함께 심한 근육통, 두통, 관절통이 나타납니다. 그러면서 팔, 다리, 목 주변에 땀띠와 유사한 발진이 일어나며 피로, 오심,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치쿤구니야열은 뎅기열과 임상 증상이 유사하여 감별하기 어렵다. 치쿤구니야열은 뎅기열보다 증상이 오래 계속된다는 차이점이 있다(길게는 1년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