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미동아뉴스] 엔카르나시온 공항, 8월 국제공항으로 격상… 랠리 월드 챔피언십 개최 준비 박차
파라과이 남부의 주요 도시인 엔카르나시온에 위치한 공항이 오는 8월부터 국제공항으로 공식 운영될 예정이라고 파라과이 항공 당국이 밝혔다. 이는 2025년 8월 말로 예정된 세계적인 모터스포츠 이벤트인 랠리 월드 챔피언십(WRC)의 첫 번째 단계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으로 평가된다.
파라과이 민간항공청(DINAC)의 공항 담당 국장인 루벤 아길라르는 언론 발표를 통해 엔카르나시온 공항이 오는 8월 7일부터 24시간 상시 운영되는 국제공항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기존에는 요청에 따라 국제선 운항이 간헐적으로 이루어졌으나, 이번 조치를 통해 엔카르나시온은 명실상부한 국제적인 항공 관문으로서의 위상을 확보하게 된다.
이번 국제공항 격상은 대규모 투자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총 1,000만 달러(약 137억 원)가 투입될 예정이다. 투자금은 주로 랠리 월드 챔피언십 개최에 필요한 공항 인프라 확충 및 개선 작업에 집중된다.
아길라르 국장에 따르면, 엔카르나시온 시 당국과의 긴밀한 협력 하에 3단계 투자 계획이 수립되었으며, 현재 활주로 확장, 계류장 정비, 조명 시스템 개선 등을 위한 전문 기업들의 기술 검토가 완료 단계에 있다. 또한, 활주로 재포장 및 기타 핵심 시설 개선 작업도 곧 착수될 예정이다. 공항 청사 확장을 위한 설계 작업은 조달청에서 진행 중이며, 조만간 추가적인 기술 검토를 거쳐 본격적인 건설에 들어갈 계획이다.
국제공항 운영에 필수적인 항행 안전 장비 설치 작업도 이미 시작되었다.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최첨단 항행 장비 도입을 통해 악천후 속에서도 안전한 이착륙을 보장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최신형 소방차를 도입하여 국제적인 안전 기준을 충족시키고 비상 상황에 대한 대응 능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랠리 월드 챔피언십의 경기 구간을 따라 헬리콥터 이착륙장 설치 가능성을 평가하는 기술팀도 운영되고 있다. 보안 장비 확충 작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관련 장비들은 이번 주말 엔카르나시온에 도착할 예정이다.
아길라르 국장은 랠리 월드 챔피언십 조직위원회와의 세부 사항 조율을 위해 엔카르나시온을 방문하여, 대회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시 당국 및 지역 주민과의 약속 이행률을 80%까지 끌어올리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눈에 띄는 점은 국제공항 운영 인력을 엔카르나시온 지역 주민들로 채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이들은 과라니 국제공항 및 실비오 페티로시 국제공항의 숙련된 교관들의 지원을 받아 파라과이 국립항공대학(INAC)에서 전문 교육 과정을 이수하고 있다. 아길라르 국장은 일정 지연이 일부 있었음을 인정하면서도, 전반적인 준비 작업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 안에 조직위원회와의 약속을 이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언했다.
총 320억 과라니(약 58억 원)가 투입되는 1단계 공항 개선 사업은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수주 내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동시에, 약 235억 과라니(약 43억 원) 규모의 2단계 투자 계획도 이미 수립되어 향후 공항 시설 현대화 작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이번 엔카르나시온 공항의 국제공항 격상은 단순한 공항 시설 확충을 넘어, 파라과이 남부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 관광객 유치 증대, 물류 이동 편의성 향상 등 다양한 긍정적인 효과를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랠리 월드 챔피언십과 같은 대규모 국제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엔카르나시온은 세계적인 인지도를 높이고 남미 지역의 새로운 관광 중심지로 부상할 가능성을 열게 되었다. 파라과이 정부와 엔카르나시온 시 당국의 적극적인 노력과 투자가 결실을 맺어, 엔카르나시온 공항이 성공적인 국제공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남미동아뉴스] 산타 리타 엑스포, 경매와 판매에서 높은 수익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
파라나 강변 알토 파라나 지역에서 매년 성장하는 주요 행사로 자리매김한 산타 리타 엑스포가 가축 경매와 차량 판매 등에서 상당한 수익을 올리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산타 리타에서 개최된 이번 엑스포에는 최고 수준의 유전자를 보유한 가축들이 대거 출품되어 눈길을 끌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지난주 일요일 성황리에 종료된 제31회 산타 리타 엑스포는 활발한 상업적 활동과 높은 참여율을 기록하며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엑스포 기간 동안 창출된 사업 규모는 예상치를 훨씬 뛰어넘으며, 파라과이와 알토 파라나 지역 경제 활성화의 핵심 플랫폼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고히 했다.
특히 축산업 분야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였다. 가축 경매에서만 170억 과라니(약 30억 원)가 넘는 판매액을 기록하며 엑스포의 주요 동력으로 작용했다. 이는 매년 엑스포에서 그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축산업 분야의 새로운 기록이며, 우수한 유전자원과 생산 역량을 선보이는 중요한 장으로서의 입지를 굳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자동차 및 농기계 관련 기업들의 실적 또한 두드러졌다. 한 자동차 판매업체는 엑스포 기간 동안 30대 이상의 차량을 판매했으며, 다른 업체는 트랙터와 대형 장비 7대를 판매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 외에도 고급 트럭과 오토바이 판매가 이어지며 엑스포의 뜨거운 비즈니스 분위기를 입증했다.
경제적 파급 효과는 대기업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중소기업과 소규모 사업체 역시 많은 방문객과 다양한 상품 덕분에 목표치를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음식료품 및 기타 품목 분야에서 활발한 거래가 이루어졌다. 수공예품부터 가전제품, 패션 상품에 이르기까지 엑스포는 모든 분야의 사업자들이 성공적인 거래를 성사시킬 수 있는 포용적인 공간을 제공했다.
엑스포 전시장은 100% 임대 완료되며 생산자, 투자자, 구매자 간의 전략적 만남의 장으로 기능했다. 단순한 즉석 판매를 넘어, 농업 및 축산업 중심지인 알토 파라나 지역 농업 발전을 위한 중요한 연락망과 협력 관계가 구축되었다.
엑스포 조직위원회는 달성된 성과에 만족감을 표하며, 참가 업체들의 신뢰에 감사를 표했다. 또한 높은 사업 거래량이 엑스포가 지역 경제의 중요한 엔진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입증한다고 강조했다.
산타 리타 엑스포는 파라과이 알토 파라나 주 산타 리타 시에서 매년 개최되는 대규모 종합 박람회이다. 농업, 축산업뿐만 아니라 산업, 상업,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과 단체가 참여하여 제품과 기술을 선보이고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는 중요한 행사이다. 특히 파라과이의 주요 산업인 농축산업 분야에서는 최신 기술과 우수 품종을 소개하고 거래하는 핵심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엑스포 기간 동안에는 전시회뿐만 아니라 가축 경매, 농기계 시연, 기술 강연, 문화 공연 등 다채로운 부대 행사가 마련되어 참가자들과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유익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번 31회 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는 파라과이 경제, 특히 알토 파라나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높은 거래액은 관련 산업의 활성화를 촉진하고, 새로운 투자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엑스포를 통해 구축된 비즈니스 네트워크는 향후 파라과이 농축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산타 리타 엑스포는 단순한 경제 교류의 장을 넘어, 지역 사회의 문화적 행사로서의 의미도 지닌다. 다양한 문화 공연과 지역 특산물 홍보는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지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기여한다. 이러한 다각적인 측면에서 산타 리타 엑스포는 파라과이를 대표하는 중요한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향후에도 산타 리타 엑스포는 지속적인 혁신과 발전을 통해 파라과이 경제 성장의 중요한 동력으로서, 그리고 지역 사회의 화합과 문화 교류의 장으로서 그 역할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남미동아뉴스] 파라과이 석유공사, 연료 가격 인하 요구에 침묵… 정부와 시민사회 압박 거세져
파라과이 국영 석유 회사 페트로파르(Petropar)가 국제 유가 하락에 따른 연료 가격 인하 요구에 대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면서 정부와 시민 사회의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카를로스 페르난데스 발도비노스 경제부 장관은 최근 국제 연료 시장 상황이 가격 인하의 유리한 조건을 형성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페트로파르에 가격 인하를 공개적으로 촉구한 바 있다.
울티마 오라(Última Hora)를 비롯한 현지 언론들은 페트로파르의 여러 고위 관계자들에게 연료 가격 인하에 대한 입장을 문의했으나, 현재까지 어떠한 공식적인 답변도 얻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페트로파르 홍보국은 “경영진이 관련 사안으로 계속 회의 중”이라는 원론적인 답변만 내놓고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7일 국회 상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한 카를로스 페르난데스 발도비노스 경제부 장관은 에디 하라 사장이 이끄는 페트로파르가 현재의 우호적인 국제 시장 상황을 고려하여 연료 가격을 인하할 충분한 여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행정부의 정책으로 인해 발생한 전 세계적인 불확실성 속에서도 그나마 긍정적인 부분은 원자재 가격과 연료 가격이 크게 하락하여 배럴당 60달러 이하로 떨어졌다는 점”이라고 설명하며 페트로파르의 선제적인 가격 인하를 촉구했다.
페르난데스 발도비노스 장관은 이미 육류 가격 상승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파라과이 국민들을 위해 페트로파르가 그의 권고를 경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에디 하라 사장이 그의 팀과 함께 앉아 국민들에게 무엇을 제공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할 때”라고 지적하며, 아르헨티나와 같은 주변 국가에서는 이미 국제 유가 하락에 발맞춰 연료 가격을 4% 인하하는 결정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앞서 페트로파르는 지난 5월 초, 정부에 대한 일련의 시위가 시작된 시점에 모든 연료 가격을 리터당 300과라니씩 인하하는 조치를 취한 바 있다. 당시 페트로파르는 이러한 가격 인하가 “국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페트로파르는 국내 연료 시장의 가격 결정에 간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주체로서, 페트로파르의 가격 인하 이후 민간 정유사들도 잇따라 가격 인하에 동참했다.
최근의 가격 인하로 인해 페트로파르의 연료 가격은 88옥탄 휘발유가 리터당 6,130과라니, 93옥탄 휘발유가 6,630과라니, 97옥탄 휘발유가 7,980과라니에 판매되고 있다. 경유는 일반 제품이 7,190과라니, 고급 제품이 8,990과라니에 판매 중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현재의 국제 유가 수준을 고려할 때, 추가적인 가격 인하가 이루어질 경우 리터당 약 400과라니 정도의 인하 여력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파라과이에는 약 2,800개의 주유소가 연료를 판매하고 있으며, 페트로파르의 가격 정책은 이들 전체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페트로파르가 정부와 시민 사회의 지속적인 요구에 응답하여 추가적인 연료 가격 인하를 단행할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페트로파의 침묵이 길어질수록 정부와 국민들의 불만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향후 정치적인 문제로까지 확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남미동아뉴스] 2025년 식량 안보 현황: 가뭄으로 인한 옥수수 생산량 감소 및 곡물 수출 부진 전망
2025년 주산기 옥수수 파종 면적, 평균 이하로 예상
연간 생산량의 약 80%를 차지하는 2025년 ‘자프리냐(zafriña)’ 주산기 옥수수 파종이 지난 3월에 완료되었으며, 수확은 5월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4년의 낮은 파종 면적에서 반등했음에도 불구하고, 2025년 1분기의 강력한 수출 수요에도 불구하고 파종 면적은 평균 이하 수준으로 추정된다.
주요 옥수수 재배 지역인 알토 파라나(Alto Paraná), 이타푸아(Itapúa), 카과수(Caaguazú), 카닌데유(Canindeyú)에서 2025년 1월과 2월에 발생한 장기간의 가뭄과 고온 현상은 파종 작업을 지연시키고 작물의 초기 생육 단계를 저해했다. 3월 하반기에 풍부한 강우로 인해 토양 수분 부족 현상이 부분적으로 해소되었지만, 기상 예보는 작물의 후기 생육 단계인 5월에 평균 이하의 강우량을 예측하고 있어 수확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지난 1월에 2025년 소규모 옥수수 작기 수확이 완료되었으며, 생산량은 5년 평균 이하로 예상된다. 2024년 하반기의 낮은 수출 수요는 농가들의 파종 의욕을 저하시켰고, 파종 면적은 평균 이하를 기록했다. 주요 생산 지역인 동부 지역에서 2024년 9월부터 11월 사이에 발생한 이상 기상 조건은 작물 생육 단계와 맞물려 수확량을 감소시켰다.
2025년 벼 생산량, 평균 수준 근접 전망
2025년 밀 파종 작업은 4월에 시작되었다. 연초 높은 수입 수요로 인해 농가들이 파종을 늘리면서 파종 면적은 평균 이상 수준으로 예상된다. 기상 예보는 개화 및 곡물 충실기에 해당하는 6월에서 7월 사이에 평균적인 강우량을 예측하고 있어 작물 생육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2025년 벼 수확이 진행 중이며 5월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 대비 높은 가격과 2024년 10월부터 12월 파종 시기의 높은 수입 수요는 농가들의 파종 결정을 지지했으며, 파종 면적은 5년 평균 이상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2025년 1분기 주요 생산 지역인 남동부 지역에서 발생한 장기간의 가뭄은 파종 작업을 지연시키고 작물 발아 및 생육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전반적으로 2025년 벼 생산량은 평균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4/25년 곡물 수출량, 평균 대비 20% 감소 예상
2024/25 마케팅 연도(7월-6월) 곡물 수출량은 330만 톤으로 예상되며, 이는 이전 5년 평균 대비 약 20% 낮은 수치이며, 2022년과 2023년의 기록적인 높은 수준에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러한 감소는 주로 파라과이의 주요 수출 곡물인 옥수수의 2024년 생산량 감소에 기인한다. 옥수수 수출량은 약 200만 톤으로 예상되며, 이는 5년 평균 대비 약 30% 낮은 수치이다. 반면, 2024년 풍작으로 인해 밀 수출량은 평균 이상인 60만 톤으로 예상된다.
2024년 작황 부진으로 옥수수 및 쌀 가격, 전년 대비 상승
소규모 작기 수확 종료로 인한 하락 압력이 지속적인 주산기 파종의 건조 영향에 대한 우려로 상쇄되면서 2025년 2월과 3월 황색 옥수수 가격은 소폭 상승했다. 옥수수 가격은 2024년 평균 이하의 낮은 생산량으로 인해 전년 대비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쌀 가격은 2025년 수확 시작으로 시장 공급량이 개선되면서 3월에 전월 대비 하락했지만, 2023년 평균 이하의 수확량으로 인해 전년 대비 약 23%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3월 식량 가격은 전년 대비 상승했으며, 식량 품목의 연간 인플레이션율은 6.4%로 추정되며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파라과이는 남미 내륙 국가로, 농업은 국가 경제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콩, 옥수수, 쌀, 밀 등 곡물 생산은 국내 식량 안보뿐만 아니라 주요 수출 품목으로서 경제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파라과이의 농업은 기후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최근 몇 년간 겪었던 가뭄과 이상 고온 현상은 농작물 생산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옥수수는 파라과이에서 가장 중요한 곡물 중 하나로, 국내 소비뿐만 아니라 브라질 등 주변 국가로의 수출 비중이 높다. ‘자프리냐’ 작기는 파라과이 옥수수 생산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이 작기의 작황 부진은 전체 옥수수 생산량에 큰 영향을 미친다. 보고서에서 지적된 바와 같이, 2025년 주산기 옥수수 파종 면적 감소와 생육 기간 동안의 이상 기상 현상은 옥수수 생산량 감소로 이어져 국내 시장 가격 상승과 수출 감소를 야기할 수 있다.
쌀은 파라과이의 주요 식량 작물이며, 최근 몇 년간 생산량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2025년 벼 생산량은 평균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초기 생육 기간 동안의 가뭄 영향은 수확량에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 쌀 가격 상승은 저소득층의 식량 접근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정부 차원의 안정화 노력이 필요하다.
밀은 파라과이의 주요 수입 곡물이지만, 최근 국제 밀 가격 상승과 국내 수요 증가로 인해 국내 생산량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이다. 2025년 밀 파종 면적 증가는 이러한 추세를 반영하며, 안정적인 국내 밀 공급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곡물 수출 감소는 파라과이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옥수수 수출 감소는 농가 소득 감소와 외화 수입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정부는 농업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술 지원, 관개 시설 확충, 기후 변화에 강한 품종 개발 등을 통해 농업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
식량 가격 상승은 국내 물가 상승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으며, 특히 저소득층의 생계에 직접적인 타격을 준다. 정부는 식량 가격 안정을 위해 비축 물량 확보, 수입 다변화, 유통 구조 개선 등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또한, 취약 계층에 대한 식량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여 식량 접근성을 보장해야 한다.
파라과이 정부는 식량 안보 강화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농업 현대화를 위한 투자 확대, 농업 기술 교육 강화, 농작물 재배 다양화 등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기후 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한,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통해 식량 안보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기술 지원을 받는 등 적극적인 대외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파라과이는 2025년 가뭄으로 인한 옥수수 생산량 감소와 그에 따른 곡물 수출 부진이라는 식량 안보 과제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쌀 가격 상승 또한 국내 식량 안보에 잠재적인 위협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파라과이 정부는 농업 생산성 향상, 가격 안정화, 취약 계층 지원 등 다각적인 정책적 노력을 통해 이러한 challenges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할 것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후 변화에 대한 농업 부문의 적응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파라과이의 식량 안보를 확보하는 데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다.
[남미동아뉴스] 파라과이 학교에서 7세 남학생, 동급생 성추행 혐의로 논란… 교육 당국 및 경찰 조사 착수
파라과이 이타푸아 지역의 한 학교에서 7세 남학생이 동급생 여학생을 성추행했다는 충격적인 신고가 접수되어 교육 당국과 경찰이 즉각 조사에 나섰다. 이번 사건은 어린 학생들 사이에서 발생한 성 관련 사안이라는 점에서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엔카르나시온 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했다. 2학년에 재학 중인 7세 남학생 A군이 같은 반 여학생 B양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양의 아버지는 딸이 평소 앉던 자리에 앉으려다 갑자기 울음을 터뜨리자 이상함을 감지했다. B양의 자리는 A군의 자리와 붙어 있었고, 주변 친구들의 설명에 따르면 A군은 전날 교실 내에서 다른 학생들의 눈앞에서 B양의 신체 특정 부위를 만진 것으로 드러났다.
학교 측 관계자에 따르면, A군은 평소에도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는 학생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발생 직후 학교 측은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즉시 교육 당국과 경찰에 신고했으며, 엔카르나시온 아동청소년위원회(CODENI) 또한 사건 조사에 착수하여 진상을 파악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어린 나이의 학생들 사이에서 발생한 성추행이라는 점에서 더욱 심각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아동의 성 인식 및 성폭력 예방 교육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강조되는 가운데, 학교 내 안전망 구축과 조기 개입 시스템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피해 아동에 대한 심리적 지원과 함께 가해 학생에 대한 적절한 교육 및 상담 치료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파라과이에서는 아동 성 학대 및 착취를 강력하게 금지하는 법률이 존재한다. ‘아동 및 청소년 보호법(Law No. 1680/01)’은 아동의 권리 보호와 복지 증진을 목표로 하며, 특히 성적 학대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한 처벌을 규정하고 있다. 이 법에 따르면, 아동에 대한 성적 학대는 그 정도와 방식에 따라 징역형을 포함한 강력한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사건을 통해 파라과이 사회는 학교 내 아동 성폭력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보다 효과적인 예방 및 대응책 마련에 힘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교육 현장에서의 성폭력 예방 교육 강화, 교사와 학부모의 인식 개선, 그리고 피해 아동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또한, 가해 학생에 대한 처벌 못지않게 재발 방지를 위한 교육적 개입의 중요성도 간과할 수 없다. 전문가들은 가해 학생의 공격적인 행동 원인을 파악하고, 공감 능력 향상 및 책임감 교육을 통해 유사한 사건의 재발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번 사건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피해 아동과 그 가족에게는 전문적인 심리 상담 및 지원이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학교 측은 학생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전한 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강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건은 파라과이 사회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아동 성폭력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계기가 되었다. 어린 학생들을 성폭력으로부터 보호하고, 안전하고 건강한 성장 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사회 전체의 책임이라는 인식이 더욱 확산되어야 할 것이다. 앞으로 교육 당국과 사법 당국의 철저하고 신속한 조사를 통해 사건의 진실이 명백히 밝혀지고, 피해 아동의 상처가 치유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더불어,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학교를 비롯한 사회 전반에서 아동 성폭력 예방 및 대응 시스템을 강화하는 근본적인 변화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남미동아뉴스] 아이언맨, 파라과이 엔카르나시온에서 사상 첫 IRONMAN 70.3 개최… 남미 철인 3종 스포츠 허브로 도약
세계적인 철인 3종 경기 주최사인 아이언맨 그룹(The IRONMAN Group)이 남아메리카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다. 아이언맨 그룹은 파라과이에서 처음으로 IRONMAN 70.3 대회를 개최한다고 공식 발표하며, 남미 대륙 내 철인 3종 스포츠의 저변 확대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우에노 뱅크 IRONMAN 70.3 엔카르나시온(Ueno Bank IRONMAN 70.3 Encarnación)’으로 명명된 이 역사적인 대회는 2025년 9월 28일 일요일, 파라과이 남부 파라나 강 북안에 위치한 아름다운 강변 도시 엔카르나시온에서 그 막을 올린다. 이번 발표는 지난 4월 13일 엔카르나시온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된 파라과이 최초의 5150 철인 3종 경기에 이은 것으로, 아이언맨 그룹이 파라과이 시장의 성장 가능성과 스포츠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높이 평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아이언맨 그룹 라틴 아메리카 담당 부사장 겸 매니징 디렉터인 조안나 조던(Joanna Jordan)은 “파라과이에서 처음으로 IRONMAN 70.3 시리즈를 개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그녀는 “엔카르나시온에서 개최된 5150 대회의 놀라운 성공은 시작에 불과했다. 이번 IRONMAN 70.3 개최는 스포츠에 대한 파라과이의 지지가 이 도시를 세계적인 스포츠 이벤트의 중심지로 부상시킬 것이라는 우리의 믿음을 더욱 확고히 한다”고 강조했다.
IRONMAN 70.3 철인 3종 경기는 총 113km(70.3마일)를 완주하는 극한의 스포츠 이벤트로, 1.9km의 수영, 90km의 사이클, 그리고 21.1km의 달리기로 구성된다. 엔카르나시온 대회 코스는 도시의 아름다운 코스타네라(Costanera, 강변 도로)와 그림 같은 강변 지역을 따라 펼쳐질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기술적인 요소와 함께 파라나 강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만끽하며 레이스를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언맨 그룹은 이번 새로운 대회가 파라과이 및 주변 지역의 지구력 스포츠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국제적인 철인 3종 경기 개최를 통해 관광 산업 활성화와 지역 경제 부양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엔카르나시온 대회는 2026년 프랑스 니스에서 개최될 예정인 IRONMAN 70.3 월드 챔피언십의 출전 자격을 부여하는 슬롯을 제공하여, 전 세계 철인 3종 선수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파라과이는 최근 몇 년간 스포츠 인프라 확충과 국제 스포츠 이벤트 유치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특히,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온화한 기후는 철인 3종 경기를 비롯한 다양한 야외 스포츠 활동에 최적의 조건을 제공한다. 엔카르나시온은 파라나 강을 끼고 발달한 주요 도시로서, 수려한 자연경관과 함께 잘 정비된 도로 및 숙박 시설을 갖추고 있어 국제적인 스포츠 이벤트를 개최하기에 충분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번 IRONMAN 70.3 엔카르나시온 개최는 파라과이가 남미 지역의 새로운 철인 3종 스포츠 허브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성공적으로 5150 대회를 개최한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언맨 그룹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제적인 수준의 대회 운영 노하우를 축적하고, 더 많은 국내외 선수들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파라과이의 스포츠 위상을 높이는 것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언맨 그룹의 남미 시장 확대 전략은 이번 파라과이 대회 개최를 통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 등 이미 철인 3종 스포츠가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는 주변 국가들과의 연계를 통해, 남미 전체의 철인 3종 커뮤니티를 강화하고, 더 많은 선수들에게 국제 대회 참가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대회 타이틀 스폰서를 맡은 우에노 뱅크(Ueno Bank)의 참여 또한 주목할 만하다. 지역 금융 기관의 적극적인 후원은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중요한 동력이 될 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와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스포츠 발전에 기여하는 긍정적인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IRONMAN 70.3 엔카르나시온 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파라과이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홍보 플랫폼으로서의 역할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회에 참가하는 수많은 선수들과 그들의 가족, 그리고 관람객들은 엔카르나시온의 매력을 직접 경험하고, 파라과이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갖게 될 것이다.
2026년 IRONMAN 70.3 월드 챔피언십 출전 슬롯 제공은 이번 엔카르나시온 대회의 또 다른 중요한 매력 요소이다. 전 세계의 엘리트 철인 3종 선수들은 니스 월드 챔피언십 출전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이번 파라과이 대회에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대회의 수준을 한층 끌어올리고, 더욱 치열한 경쟁을 예고한다.
아이언맨 그룹의 이번 파라과이 진출은 남미 철인 3종 스포츠의 새로운 장을 여는 중요한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다. 엔카르나시온이라는 새로운 개최지를 통해 아이언맨은 더욱 다양한 지역의 선수들에게 참가 기회를 제공하고, 글로벌 철인 3종 커뮤니티의 다양성을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파라과이 정부와 지역 사회의 적극적인 지원 속에서 개최될 IRONMAN 70.3 엔카르나시온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어, 파라과이가 남미를 대표하는 철인 3종 스포츠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남미동아뉴스] 2025 오사카 엑스포에서 ‘파라과이의 날’ 성대하게 개최… 문화와 경제 잠재력 집중 조명
파라과이가 2025년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세계 엑스포에서 특별한 날을 맞이하여 자국의 풍부한 문화와 무한한 잠재력을 전 세계에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2025년 5월 19일, 파라과이는 다채로운 예술 공연, 매혹적인 음악과 춤, 그리고 전통 음식의 향연을 통해 ‘파라과이의 날’을 성대하게 기념할 계획이다.
‘이키가이 파라과이: 연결하는 에너지(Ikigai Paraguay: Energy that Connects)’라는 주제 아래, 파라과이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 자원과 더불어 다양한 문화, 경제, 그리고 사람들을 연결하는 자국의 뛰어난 능력을 국제 사회에 적극적으로 알리고자 한다. 지난 2025년 4월 13일 화려한 막을 올린 오사카 엑스포는 오는 10월 13일까지 장장 6개월에 걸쳐 전 세계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와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특별한 날을 위해 파라과이의 다양한 산업 분야를 대표하는 기업인들이 일본을 방문하여 일본 기업들과의 전략적인 비즈니스 미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는 양국 간의 경제 협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엑스포 기간 동안 일본 내 여러 도시에서 파라과이와 일본 간의 무역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심화시키기 위한 다채로운 상업 활동들이 계획되어 있다. 이러한 적극적인 노력은 양국 간의 경제적 유대를 강화하고 상호 이익을 증진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사카 엑스포 파라과이 부대표인 호세 아구아요는 이러한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번 ‘파라과이의 날’을 통해 양국 간의 교역 활동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과거 성장률을 훨씬 뛰어넘는 수준의 성과를 가져올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밝혔다.
아구아요 부대표는 또한 파라과이 전시관에 대한 일본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높은 방문율을 언급하며, “‘이키가이 파라과이’라는 콘셉트를 통해 우리는 파라과이를 남아메리카에서 일본과의 상업적 관계 구축을 위한 핵심적인 파트너로 제시하고 있다. 우리는 일본과 파라과이의 오랜 우방인 대만을 아시아 시장 전체로 향하는 두 개의 중요한 관문으로 여기고 있다. 일본과의 관계를 강화함으로써 우리는 파라과이의 국내 상품들을 위한 시장을 더욱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통 공예품, 첨단 과학 기술, 생생한 문화, 그리고 다채로운 음식의 향연
파라과이 전시관은 그 다채로운 매력으로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파라과이의 풍부한 전통 공예품들이 폭넓게 전시되어 있으며, 그중 상당수는 파라과이 원주민 공동체의 손길을 거쳐 탄생한 예술 작품들이다. 이는 파라과이의 깊은 역사와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귀중한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파라과이 최초의 나노 위성인 ‘과라니Sat-1’의 실물 크기 모형이 전시되어 방문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 나노 위성은 파라과이 공학자들과 일본 규슈 공업대학(Kyutech), 그리고 파라과이 우주청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개발되었으며, 파라과이의 첨단 과학 기술 역량을 국제 사회에 널리 알리는 중요한 상징이 되고 있다.
엑스포 기간 주말에는 일본의 냔두티 직조 협회가 주관하는 냔두티 레이스 만들기 무료 워크숍이 파라과이 전시관에서 진행되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아구아요 부대표는 “냔두티에 대한 일본 대중의 관심은 매우 놀랍다. 워크숍은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며, 다양한 일본 현지 및 전국 언론 매체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냔두티 레이스는 파라과이의 대표적인 전통 공예로, 그 섬세하고 아름다운 문양은 오랜 역사와 문화를 담고 있어 일본 방문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특히, ‘파라과이의 날’에는 방문객들이 파라과이 본연의 풍미를 만끽할 수 있도록 치파(chipa)와 소파 파라과야(sopa paraguaya)와 같은 전통 음식이 시식 행사로 제공될 예정이다. 치파는 카사바 전분, 치즈, 계란 등으로 만들어진 쫄깃한 빵이며, 소파 파라과야는 옥수수 가루, 치즈, 양파 등으로 만든 촉촉하고 고소한 파라과이식 빵 케이크이다. 이 특별한 음식들은 파라과이의 따뜻한 환대와 풍요로운 식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파라과이의 날 기념일은 파라과이의 애국심이 고취되는 달이자, 파라과이로의 일본 이민 기념일과 겹치는 시점을 신중하게 고려하여 선정되었다. 이는 단순한 국가 기념일을 넘어, 파라과이와 일본 간의 오랜 우호 관계와 역사적인 연결고리를 되새기고 그 의미를 더욱 깊게 하는 특별한 날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파라과이로의 일본 이민은 양국 간의 문화 교류와 상호 이해 증진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으며, 이번 기념일은 이러한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
2025 오사카 엑스포에서 파라과이가 선보일 다채로운 문화 공연, 예술 전시, 전통 음식, 그리고 혁신적인 과학 기술은 전 세계 방문객들에게 파라과이의 매력과 잠재력을 강렬하게 각인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키가이 파라과이’라는 주제를 통해 파라과이는 단순한 문화 소개를 넘어 지속 가능한 발전과 국제 사회와의 연결을 추구하는 국가로서의 비전을 제시하며, 글로벌 무대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파라과이의 날’은 파라과이의 풍부한 문화유산과 미래 지향적인 비전을 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