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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동아뉴스] 멘투 보고서, 글로벌 관세 정책 변화 속 파라과이의 과제 제시… 농축산물 가격 하락 및 수출 경쟁력 약화 우려
컨설팅 업체 멘투(Mentu)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글로벌 관세 정책 변화가 파라과이에 미치는 영향과 주요 과제를 분석하며,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중국의 보복 관세 등으로 인해 파라과이의 주요 수출 품목인 농산물(특히 대두)과 축산물 가격 하락 압력이 커지고, 수출 경쟁력 또한 약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지난 4월 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상호 관세’ 정책을 주요 변수로 지목했다. 이 정책은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제품에 대해 10%의 기본 관세를 부과하고, 추가적으로 60개국에 대해서는 추가 관세를 적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대해 중국은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 및 부과로 맞대응하며 글로벌 무역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다만, 최근 중국이 의약품, 마이크로칩, 항공기 엔진 등 일부 품목에 대해 관세 면제 조치를 시행한 것은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멘투는 이러한 조치가 글로벌 교역량 감소와 인플레이션 상승, 경제 성장 둔화로 이어질 수 있지만, 특정 품목에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중국이 미국산 쇠고기에 56%의 높은 관세를 부과한 것은 파라과이 축산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는 중국 시장에서 미국산 쇠고기의 가격 경쟁력을 약화시켜 파라과이산 쇠고기가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지만, 동시에 글로벌 쇠고기 시장의 공급 과잉을 유발하여 파라과이 쇠고기 가격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멘투 보고서는 파라과이가 이러한 관세 효과로 인해 농축산물 가격 하락 압력에 직면할 수 있다고 지적하며, 이에 대한 대비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관세 장벽이 높아지는 상황 속에서 파라과이는 위기 속에서도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제시되었다. 멘투는 “기업들이 관세 장벽이 낮은 시장에 대한 특혜 접근성을 가진 국가로 생산 기지를 재배치하려는 움직임을 보일 수 있으며, 파라과이는 지리적 이점과 세금 혜택을 통해 이러한 기업들을 유치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파라과이의 전략적인 위치와 투자 인센티브를 활용하여 글로벌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 등 주변 국가와의 생산 협력을 통해 무역 긴장으로 인해 발생하는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가능성도 제시되었다. 이들 국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파라과이는 자국의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새로운 수출 시장을 개척하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결론적으로 멘투 보고서는 글로벌 관세 정책 변화가 파라과이에 단기적으로 농축산물 가격 하락 및 수출 경쟁력 약화라는 도전을 제시하지만, 동시에 전략적인 유치 노력과 주변국과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 잠재력 또한 가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파라과이 정부와 관련 산업계는 이러한 분석을 바탕으로 다각적인 대응 전략을 마련하고, 변화하는 글로벌 무역 환경에 대한 적극적인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파라과이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위한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다.
[남미동아뉴스] 인판티노 FIFA 회장, 트럼프 투어 후 늦은 귀국으로 파라과이 FIFA 총회 지연… 공식 사과
지아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의 투어 후 늦게 귀국하면서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 열린 FIFA 총회 개막이 지연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에 인판티노 회장은 총회 참석자들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은 2025년 5월 16일(현지시간), 인판티노 회장이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투어를 마치고 늦게 파라과이에 도착하면서 FIFA 총회 일정이 차질을 빚었다고 보도했다. 총회는 당초 예정된 시간보다 늦게 시작되었으며, 이로 인해 많은 참석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인판티노 회장은 총회 개막 지연에 대해 “개인적인 일정으로 인해 총회에 늦게 참석하게 되어 죄송하다”며 “이번 일로 인해 불편을 겪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앞으로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일정을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인판티노 회장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이번 사건은 FIFA 내부에서 비판의 목소리를 불러일으켰다. 일부 FIFA 관계자들은 회장의 개인적인 일정이 국제 축구의 중요한 행사인 총회보다 우선시된 것에 대해 불만을 표출했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투어가 공식적인 FIFA 업무와 관련이 없다는 점에서 인판티노 회장의 행보에 대한 비판은 더욱 거세졌다.
이번 논란은 인판티노 회장의 리더십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FIFA의 이미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인판티노 회장은 그동안 정치적 중립성을 강조해왔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친분 관계는 이러한 주장에 대한 신뢰성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인판티노 회장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계는 이전부터 논란의 대상이었다. 인판티노 회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과 만남을 가지는 등 정치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특히,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과 함께 경기장을 방문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판을 받았다.
이번 총회 지연 사건은 인판티노 회장의 정치적 행보에 대한 비판을 더욱 증폭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FIFA는 국제적인 스포츠 단체로서 정치적 중립성을 유지해야 할 의무가 있다. 하지만 인판티노 회장의 행보는 이러한 의무를 저버린 것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일부 외신들은 인판티노 회장의 이번 행보가 2027년 FIFA 회장 선거를 염두에 둔 정치적 행보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을 통해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강화하려는 의도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분석은 아직까지는 추측에 불과하며, 인판티노 회장의 정확한 의도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번 사건은 FIFA 내부의 정치적 역학 관계와 인판티노 회장의 리더십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FIFA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정치적 중립성을 강화하고, 회장의 개인적인 행보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FIFA는 이번 총회 지연 사건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사건은 FIFA의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FIFA는 조만간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사건이 FIFA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남미동아뉴스] 교육 차별 철폐를 위한 1960년 협약 수락… 교육 평등 실현에 박차
파라과이가 교육 분야에서의 차별을 금지하는 국제 협약에 공식적으로 서명하며 교육 평등 실현을 위한 국제 사회의 노력에 동참했다. 유네스코는 2025년 5월 13일, 파라과이가 교육 차별 반대 협약(Convention against Discrimination in Education) 수락서를 사무총장에게 기탁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1960년 유네스코 총회에서 채택된 교육 차별 반대 협약은 인종, 성별, 언어, 종교, 국적, 사회적 출신, 경제적 조건, 정치적 또는 기타 의견 등 어떠한 이유로든 교육 분야에서 개인이나 집단에 대한 차별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협약은 모든 사람이 동등한 교육 기회를 누리고, 양질의 교육을 받을 권리를 보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각국 정부가 교육 정책을 수립하고 시행하는 데 있어 차별 없는 원칙을 준수하고, 교육 분야에서의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한 적극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
파라과이의 이번 협약 수락은 교육의 보편성과 형평성을 강화하려는 국제 사회의 노력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파라과이는 협약 수락을 통해 교육 분야에서 발생하는 모든 형태의 차별을 철폐하고, 모든 시민에게 공정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법적,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것을 국제 사회에 약속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이는 파라과이 정부가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고, 사회적 통합을 증진하는 데 있어 교육 평등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행보이다.
유네스코는 파라과이의 이번 결정을 환영하며, 협약 이행을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유네스코는 성명을 통해 “파라과이의 교육 차별 반대 협약 수락은 모든 사람에게 포괄적이고 공정한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유네스코는 파라과이가 협약의 원칙을 국내 교육 정책과 실천에 효과적으로 통합할 수 있도록 필요한 기술적 지원과 협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라과이가 교육 차별 반대 협약을 수락함으로써, 협약 당사국은 총 108개국으로 늘어났다. 이는 교육 평등이라는 보편적인 가치에 대한 국제 사회의 폭넓은 지지와 공감대를 반영하는 결과이다. 특히, 라틴 아메리카 지역에서는 파라과이를 포함한 다수의 국가가 이미 이 협약을 수락하여 교육 분야에서의 차별 철폐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파라과이의 이번 협약 수락이 국내 교육 시스템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협약의 원칙에 따라 파라과이는 소외된 계층의 교육 접근성을 높이고, 교육 과정 및 교육 자료에서의 차별적 요소를 제거하며, 교사의 양성 및 배치에 있어 공정성을 확보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또한, 교육 현장에서 차별 사례가 발생했을 경우 피해자를 보호하고 구제할 수 있는 효과적인 메커니즘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이다.
파라과이 정부는 이번 협약 수락을 계기로 교육 정책 전반을 재검토하고, 협약의 내용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는 관련 법률 및 규정의 개정, 교육 예산의 공정한 배분, 차별 없는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등이 포함될 수 있다. 시민 사회 단체와 국제 기구와의 협력을 통해 교육 정책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다.
일각에서는 협약의 실질적인 이행을 위해서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법률 및 제도 개선뿐만 아니라, 교육 현장의 문화와 인식 변화를 위한 장기적인 노력이 병행되어야만 교육 분야에서의 뿌리 깊은 차별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파라과이의 교육 차별 반대 협약 수락은 교육 평등을 향한 중요한 발걸음이며, 국제 사회의 지지와 협력 속에서 파라과이가 모든 시민에게 공정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사회로 나아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결정이 파라과이 교육 시스템의 질적 향상과 사회 통합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다른 국가들에게도 교육 평등 실현을 위한 노력에 동참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남미동아뉴스] 아르헨티나, 클럽 월드컵 앞두고 1만 5천명 훌리건 ‘입국 금지’ 요청… 강력 대응 시사
아르헨티나 정부가 오는 6월 미국에서 개최되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을 앞두고 자국 내 악명 높은 축구 훌리건 1만 5천 명에 대한 경기장 출입 금지 명단을 미국 대사관에 제출하며 강력한 대응 의지를 표명했다. 이는 클럽 월드컵이라는 세계적인 축구 축제에 훌리건들의 난입을 사전에 차단하고, 안전하고 질서 있는 경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선제적인 조치로 풀이된다.
로이터 통신은 13일(한국시간) 파트리시아 불리치 아르헨티나 치안부 장관이 부에노스아이레스 소재 미국 대사관에 클럽 월드컵 기간 동안 경기장 출입이 금지될 1만 5천 명의 명단을 공식적으로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불리치 장관은 “이번 명단에는 아르헨티나 축구 경기장에서 폭력 행위 등 범죄를 저질러 경기장 출입이 금지된 1만 5천 명 이상의 인물이 포함되어 있다”고 밝히며, “이번 명단 제출은 아르헨티나 정부에게 매우 중요한 사안이다. 자국 경기장에서 문제를 일으킨 폭력적인 팬들은 클럽 월드컵에 발을 들여놓을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클럽 월드컵은 현지 시간으로 오는 6월 14일부터 7월 13일까지 미국 전역의 12개 도시에서 성대하게 개최될 예정이며,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명문 클럽인 보카 주니어스와 리버 플레이트를 포함한 총 32개의 세계적인 클럽들이 참가하여 자웅을 겨룬다. 남미 축구의 뜨거운 열기를 상징하는 두 팀의 참가는 많은 아르헨티나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동시에, 일부 극성팬들의 과격한 행동에 대한 우려 또한 낳고 있다.
아르헨티나 정부가 이번에 제출한 출입 금지 명단은 자국 내 경기장에서 문제를 일으킨 훌리건들을 식별하고 관리하는 프로그램인 ‘트리부나 세구나(Tribuna Segura, 안전한 관중석)’ 시스템을 기반으로 작성되었다. 불리치 장관은 “현 정부 출범 이후 ‘트리부나 세구나’ 프로그램을 통해 1,328번의 경기에서 4백만 명 이상의 관중을 철저히 감시해왔다”고 설명하며, “이를 통해 체포 영장이 발부된 1,166명을 적발했으며, 경기장 출입을 제한하는 40건 이상의 행정 명령을 내리는 등 훌리건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왔다”고 덧붙였다.
‘트리부나 세구나’ 프로그램은 안면 인식 기술과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하여 경기장 출입 시 문제가 있는 인물을 실시간으로 식별하고 제재하는 시스템으로, 아르헨티나 정부가 훌리건 문제를 근절하기 위해 도입한 핵심적인 정책 중 하나이다. 이번 클럽 월드컵에 대한 출입 금지 명단 제출은 이러한 강력한 훌리건 관리 시스템을 국제적인 차원으로 확대 적용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한편, 이번 클럽 월드컵 조 추첨 결과에 따라 보카 주니어스는 바이에른 뮌헨(독일), 오클랜드 시티(호주), 벤피카(포르투갈)와 함께 C조에 편성되었으며, 리버 플레이트는 우라와 레즈(일본), 몬테레이(멕시코),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E조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두 아르헨티나 명문 클럽의 참가로 인해 미국 현지에는 상당수의 아르헨티나 팬들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며, 아르헨티나 정부의 이번 조치는 이러한 팬들의 안전과 클럽 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훌리건’으로 알려진 축구 경기장의 폭력적인 팬덤은 오랫동안 축구계의 골칫거리로 여겨져 왔다. 이들은 경기장 안팎에서 폭력 행위, 난동, 인종 차별적인 구호 외침 등 다양한 문제를 일으키며 건전한 축구 문화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지적되어 왔다. 특히 아르헨티나의 ‘바라 브라바스(Barra Bravas)’로 불리는 조직적인 훌리건 집단은 그 폭력성과 영향력 면에서 악명이 높으며, 경기 결과에 따라 극단적인 행동을 서슴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르헨티나 정부의 이번 선제적인 조치는 이러한 악명 높은 훌리건들의 미국 입국 및 경기장 출입을 원천적으로 봉쇄함으로써 클럽 월드컵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나아가 국가 이미지를 훼손하는 행위를 미연에 방지하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또한, 이는 아르헨티나 정부가 훌리건 문제에 대해 더 이상 관용을 베풀지 않고 엄격하게 대처하겠다는 메시지를 국내외에 분명히 전달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이번 아르헨티나 정부의 결정은 FIFA를 비롯한 국제 축구 기구와 클럽 월드컵 개최국인 미국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훌리건 문제에 대한 사전 예방 조치는 대회 운영의 안정성을 높이고, 팬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즐거운 관람 환경을 제공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아르헨티나 정부와 미국 당국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클럽 월드컵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시진핑, ‘미국 횡포’ 비판하며 브라질과 라틴 아메리카 결속 강화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갈등이 일시적으로 완화되는 듯 보였으나, 중국은 미국의 일방주의적 행태를 비판하고 우호 세력과의 결속을 강화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및 ‘중국-라틴 아메리카·카리브해 국가공동체(CELAC) 포럼’ 장관급 회의를 통해 미국의 무역 정책을 강하게 비판하며, 브라질을 비롯한 라틴 아메리카 국가들과의 협력 강화를 도모했다.
14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전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룰라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양국 정상은 공동성명에서 “동반구와 서반구의 두 주요국으로서, 국제 경제·무역 질서를 수호하며 일방주의, 보호주의, 괴롭힘에 단호히 반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미국의 관세 및 무역 정책을 직접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해석된다. 룰라 대통령 또한 “과도한 관세 부과는 혼란만 초래할 뿐”이라며 중국의 입장을 지지했고, 지난달 초에도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상호 관세 정책을 “세계 무역의 다자주의 원칙을 깨는 폭거”라고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같은 날 시 주석은 ‘중국-라틴 아메리카·카리브해 국가공동체(CELAC) 포럼’ 제4차 장관급 회의 개막식 기조연설에서도 “관세 전쟁과 무역 전쟁에는 승자가 없다. 괴롭힘은 고립을 자초할 것”이라며 미국을 비판했다. 시 주석의 이러한 발언은 미국과의 무역 갈등이 재점화될 가능성에 대비하여, 중국을 지지하고 미국의 대체 시장이 될 수 있는 우호 세력을 확보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중국이 이처럼 반미 연대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배경에는 과거 미국과의 무역 전쟁에서 얻은 교훈이 자리 잡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 1기인 2018년, 고율 관세를 주고받으며 무역 전쟁을 벌이던 미·중은 일시적으로 휴전을 결정했으나, 미국이 협상에서 이탈하면서 갈등이 재점화되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중국은 미국과의 협상이 언제든 결렬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자국을 지지하는 우호 세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중국-라틴 아메리카·카리브해 국가공동체 포럼’ 회의에서 “힘이 정의라는 사고에 집착하는 강대국”을 비판하며, “관세를 무기로 다른 나라를 괴롭히는 나라에 맞서 권리를 수호하기 위해 중국과 손을 맞잡자”고 촉구했다. 그는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이번 장관급 회의는 큰 성공을 거뒀다”며, “중국과 라틴 아메리카가 합쳐진 ’20억 인구’의 초대형 시장은 양쪽 모두에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은 라틴 아메리카와의 경제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미국의 영향력을 견제하고, 자국의 경제적 이익을 확보하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라틴 아메리카는 풍부한 자원과 성장 잠재력을 가진 시장으로, 중국은 이 지역과의 협력을 통해 에너지, 광물, 농산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중국은 라틴 아메리카 국가들에 대한 투자와 인프라 건설 지원을 통해 정치적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중국의 이러한 행보는 미국과의 패권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미국은 라틴 아메리카를 전통적인 영향권으로 간주하고 있으며, 중국의 진출을 견제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은 라틴 아메리카 국가들과의 경제 협력을 통해 미국의 영향력을 약화시키고, 다자주의 국제 질서를 구축하려는 목표를 추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라틴 아메리카 외교가 단순한 경제 협력을 넘어, 정치적, 군사적 협력으로 확대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중국은 라틴 아메리카 국가들과의 군사 교류를 확대하고 있으며, 일부 국가들과는 합동 군사훈련을 실시하기도 했다. 이러한 군사적 협력은 미국의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향후 중국과 라틴 아메리카의 관계는 미·중 패권 경쟁의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의 라틴 아메리카 외교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미국의 영향력은 약화되고 중국의 국제적 위상은 더욱 강화될 것이다. 반면, 미국의 견제가 강화될 경우, 중국의 라틴 아메리카 진출은 제약을 받을 수 있다.



중국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또 ‘난동’…”시험단계 오류인 듯”

“2월에도 춘절 공연 중이던 로봇이 관객에 달려들어”
중국에서 인간을 닮은 한 휴머노이드 로봇이 통제 불능 상태로 난동을 부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1일(현지시간) 반중 성향 매체인 에포크타임스, 미국의 대중국 단파방송 희망의소리(SOH) 등에 따르면 중국의 한 로봇 연구소에서 제조 중이던 휴머노이드 로봇이 통제 불능 상태가 되어 난동을 부렸다. 이 일이 발생한 시기와 장소는 특정되지 않았다.
이 모습을 담은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공장 내에서 2명의 연구원이 미니 크레인에 매달린 로봇을 조작하는 모습이 나온다. 로봇은 작동을 시작하자 사방으로 팔을 미친 듯이 휘두르면서 연구원을 공격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이로 인해 주변에 있던 컴퓨터 모니터 등의 물건이 떨어지기도 했으며 로봇과 함께 크레인도 움직였다.
이에 연구원은 놀란 표정으로 몸을 피했고 로봇이 매달려 있던 크레인을 뒤로 잡아당긴 뒤에야 로봇은 움직임을 멈췄다.
SOH는 시험 단계의 로봇이 일부 오류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월 중국 허베이성 탕산에서는 춘절을 맞아 한 행사에서 공연 중이던 중국 기업 유니트리의 로봇이 갑자기 통제 불능에 빠져 관객에 달려들려고 한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당시 현장의 진행 요원이 로봇을 막아서 다친 사람은 없었다.
유니트리는 이에 대해 “사고였다”며 “프로그램 설정이나 센서 오류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블룸버그, “지금 당장 원전을 지어야 하면 한국을 선택하라”
한국이 원자력 산업에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15일 블룸버그는 한국 원자력의 기술력과 안정적인 공급 이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 우위로 작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파월 “’공급충격’ 탓에 고금리 오래 지속될 수도”
그는 “더 높은 실질 금리는 인플레이션이 2010년대 내부위기 시기에 비해 앞으로 더 변동성이 높을 수 있다는 전망을 반영하는 것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러·우 협상 진전 시 16일 이스탄불 갈 수도”
그는 “이것은 기록적인 순방”이라며 “이번 4∼5일 동안에만 3조5천억∼4조 달러가 모금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UAE서 “280조원” 거래 합의하며 AI 협력 강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 중동 3개국 순방의 마지막 방문국인 아랍에미리트를 찾은 계기에 투자 유치 등 2천억 달러 규모의 상업 거래 합의를 이뤘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머스크 AI ‘그록’, MLB 연봉 물어보니… “남아공 백인학살 안 돼” 딴소리
챗봇 ‘그록’이 질문과 상관없는 ‘백인 집단학살’,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엉뚱한 답변으로 내놓아 논란이 되고 있다고 정보기술 전문매체 테크크런치가 14일 보도했다.
뉴욕 유가 2.4%↓…미국·이란 핵 합의 기대감에 급락
뉴욕 유가는 미국과 이란 간 핵 합의 가능성이 부상하면서 공급 우려가 불거져 큰 폭으로 하락했다.
JP모건 다이먼 CEO “미국 경제 경기 침체 가능성 여전”
다이먼 CEO는 미중 관세전쟁이 격화된 이후 미국이 경기침체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해왔다.
센트럴파크에 수영장·아이스링크가…2200억원 들여 대변신
약 3만㎡ 규모의 부지에 넓은 휴식 공간이 들어선 데이비스 센터가 세워졌고, 건물 앞 타원형 공간은 여름엔 수영장, 겨울엔 아이스링크로 사용되게 조성됐다.
챗GPT로 학생 리포트는 안되고 교수 강의노트는 된다?…”등록금 돌려줘”
미국 한 대학에서 교수가 AI 챗봇 챗GPT로 강의노트를 만들었다가 학생에게 들통나 비난 받았다. 이 대학 4학년 학생 A씨는 경영학 교수가 챗GPT로 강의노트를 만든 사실을 발견하고 대학 측에 등록금 환불을 요구했다.
트럼프의 ‘출생시민권 금지’ 美 일부에선 허용되나…대법원 심리
미국 연방대법원이 15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출생시민권 금지 정책의 위헌 여부에 대한 법정 다툼이 진행되는 동안 적어도 일부 지역에서 정책 시행을 허용할지를 두고 심리를 개시했다.

김문수 “중처법, 소규모 중기 적용 안 맞아…악법이 못 괴롭히게 고치겠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중대재해처벌법을 소규모 중소기업에까지 적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내놓
홍준표 “노무현 따라 민주당 갔다면”…이재명 “오죽하면”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30년 전 정치를 모를 때 노무현 전 대통령 권유에 따라 ‘꼬마 민주당’을 갔다면 이런 의리, 도리, 상식이 전혀 통하지 않는 당에서 오랫동안 가슴앓이를 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장예찬·최경환 국민의힘 복당…’김문수 선대위’ 합류할 듯
장 전 최고위원은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를 지원하는 선거대책위원회에 들어올 것으로 보이는데, 합류 여부와 직책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문수, 긴급 기자회견에 규탄대회 “이재명 흉악무도 독재자”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의 ‘조희대 특검법’ 등 이른바 사법부 흔들기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겨냥해 “전 세계에 이런 독재자가 있었냐”며 공세수위를 높였다.
나경원, 은퇴 홍준표에 “나도 탈당 생각…섭섭함 이해해”
나경원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이 당을 탈당한 후 정계 은퇴를 언급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입장을 이해한다며 “당을 위해 돌아와 달라”고 호소했다.
김혜경·설난영 여사 ‘내조’ 레이스…”남편이 못가면 내가 간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배우자인 김혜경 여사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의 배우자인 설난영 여사는 전면에 나서지 않으면서도 후보가 찾지 못하는 현장과 인물들을 챙기며 ‘내조’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준석에 납작 엎드린 국힘… “훌륭한 분” “당이 잘못했다”
6·3 대선을 19일 남겨둔 15일 국민의힘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를 향해 납작 엎드리면서 남은 선거 기간 마지막 변수로 거론되는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이 후보 간 단일화 논의가 싹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약점 스스로 꺼내든 李…’설화’인가 ‘정면돌파’인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선거 유세에서 과거 자신의 약점으로 작용한 논란들을 직접 언급하며 정면 승부에 나섰다.
‘압도’ 지우고 ‘위기’ 꺼낸 민주당… 이재명 대세론 속 속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한 뒤, 과도한 낙관론을 경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를 두고는 ‘이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다’는 인식을 굳히기보다는, 유권자에게 긴장감을 환기시키기 위해 민주당이 의도적으로 불확실성을 강조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순신·박문수·YS’ 역사 속 인물 소환하는 후보들 속내는
짧은 선거운동 기간 후보들은 자신의 강점을 효율적으로 부각시키기 위해 가능한 모든 방식을 동원할 수밖에 없다. 그러다보니 역사속 위인이나 거물급 정치인들을 소환해 자신과 비교하는 경우가 많다.

김빠진 러·우 협상…대표단 회담도 하루 연기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제안으로 급물살을 탔던 휴전 협상이 다시 지지부진해지는 모습이다. 일단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국 정상회담은 무산됐고 협상 대표단 간 회담도 하루 미뤄졌다.
“중국 난징·광저우 부대 명단서 ‘마루타’ 부대원…세균전 연계”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생체실험 등을 한 일본 육군의 생화학 부대 가운데 중국 난징과 광저우에 있던 1644부대와 8604부대의 대원 명단이 발견됐다고 아사히 신문이 보도했다.
중국 증시 하락 마감…상하이지수 0.68%↓
선전성분지수는 전장 대비 1.62% 하락한 1만186.45로,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차이넥스트는 전장 대비 1.91% 떨어진 2043.25로 거래를 마쳤다.
“대미 흑자 줄여라” 美 압박에… 日 ‘미국산 일본차’ 역수입 고심
일본이 ‘무역 흑자 축소’를 요구하는 미국에 대응해 ‘자국차 역수입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영어 하면 월급 2배, 한국어 하면 3배” 베트남, 한국어 시험에 몰리는 이유
애초부터 ‘취업’을 목적으로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 대학 진학을 수단 삼는 경우도 있다.
中 전기차 업체 비야디, 헝가리에 유럽 본부 설립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1위 전기차 업체로 떠오른 중국 비야디가 헝가리에 유럽 본부를 설립한다고 로이터·AFP 통신이 15일 보도했다.
스타벅스, 中 사업 지분 매각 검토
중국 시장에서 고전 중인 미국 스타벅스가 지분 매각 가능성을 포함해 중국 사업에 대한 여러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현지시간 15일 보도했다.
벨기에, ‘원전 부활’ 공식화…22년 만에 탈원전 폐기
벨기에가 15일 ‘원전 부활’을 선언했다. 벨기에는 애초 지난 2003년 일찌감치 탈원전을 선언하고 원전 가동 기한을 40년으로 제한하는 등 올해까지 모든 원전 가동을 단계적으로 중단할 방침이었다.
관세 휴전속 물량 확보나선 美… 中 “주문 폭주, 내달말에나 선적”
미국과 중국이 14일부터 각각 관세를 115%포인트씩 낮추는 ‘관세 휴전’에 돌입하면서 꽉 막혔던 양국 간 무역에 숨통이 트이고 있다. 미중이 협상을 벌이게 될 90일의 유예 기간 동안 최대한 재고 물량을 확보하려는 미국 수입업체들의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성수기 2100만원”…에베레스트 입산료, 10년 만에 대폭 인상
네팔 정부가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에 오르려는 외국인 등산객에게 부과하는 입산료를 오는 9월부터 크게 인상할 예정이라고 영국 BBC와 일본 요미우리신문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영국·독일, 사거리 2천㎞ 이상 미사일 공동개발
영국과 독일이 유럽 공동방위의 일환으로 사거리 2천㎞를 넘는 장거리 미사일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독일은 러시아의 군사적 위협에 대비해 지난해 7월 미국과 SM-6, 토마호크 등 장거리 미사일을 독일에 배치하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