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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동아뉴스] “1m 뱀 때문에”…일본 고속철 신칸센 90분 운행 중단

일본 도카이도(東海道) 신칸센의 기후하시마-마이바라 구간에 30일 오후 정전이 발생해 1시간 반 정도 일부 구간 운행이 중단됐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JR 도카이는 선로 내 가선에 뱀이 접촉해 합선이 발생한 것이 원인이라고 발표했다. 상하행선 총 86개가 지연돼 총 6만7000여 명이 영향을 받았다.
JR 도카이에 따르면 기후현 오가키시의 선로 내에서 죽은 뱀이 발견됐다. 열차에 전기를 보내는 가선의 상부에 뱀이 얽혀 합선이 발생했다. 뱀은 길이 약 1미터에 달했다.
일본에선 뱀이 원인이 된 전기 계통 문제로 신칸센의 운행이 차질을 빚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2013년에는 야마가타현에서 뱀이 변전소의 케이블에 접촉해 신호를 제어하는 기기가 손상된 바 있다. 이에 야마가타 신칸센이 일부 구간에서 1주일에 걸쳐, 운전을 보류했다.
[남미동아뉴스] 美고속도로에 동전 10억원어치 “우수수 뒹굴었다”

방향 꺾던 중 옆으로 전복…도로에 동전 수백만개 쏟아져
사상자는 없어…조폐국서 동전 조달하던 중 사고난 듯
미국의 한 고속도로에서 동전을 싣고 달리던 화물차가 전복되면서 동전 수백만개가 쏟아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미국 ABC뉴스에 따르면 텍사스주 공공안전국(DPS)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오전 5시 30분쯤 텍사스 앨보드 지역 인근 고속도로에서 한 트럭이 전복했다고 밝혔다.
공공안전국에 따르면 트럭은 방향을 과도하게 바꾸려고 시도하다가 기울면서 옆으로 넘어졌다. 운전자와 무장한 동승자는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트럭이 넘어지면서 화물칸에 담겨있던 수백만개의 10센트 동전이 도로 위로 흩어졌다. 흩뿌려진 동전의 가치를 추산하면 약 80만달러(약 10억8000만원)에 달했다.
당국은 사고 구간을 한나절 동안 통제했고 현장을 수습할 인력이 투입됐다. 이들은 빗자루와 삽, 산업용 진공청소기 등을 동원해 동전 회수에 나섰다.
현장은 저녁이 돼서야 겨우 수습됐고 이날 오후 7시쯤 다시 개방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쏟아진 동전들은 미국 조폐국이 제조한 것으로 보인다고 ABC뉴스는 전했다. 해당 트럭은 ‘웨스턴 물류 운송 회사’ 소속으로, 해당 업체는 정부와 계약을 맺고 보안이 필요한 운송을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으로 닭고기 수출 중단…국내 가격 하락 가능성 제기
[한인투데이] 브라질 농무부가 지난 5월 16일 상업용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 첫 발생을 공식 발표한 가운데, 이를 계기로 여러 수입국들이 브라질산 닭고기 수입을 일시 중단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국내 시장에 닭고기 공급이 증가하고, 단기적으로 가격 하락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고 G1등이 보도했다.
브라질 농무부는 “조류인플루엔자는 닭고기나 계란 섭취를 통해 감염되지 않는다”고 밝혔으며, 수출 중단 조치는 수입국이 살아있는 조류를 통해 바이러스가 자국 내에 유입될 가능성을 우려한 선제 대응이라고 설명했다.
브라질은 세계 최대 닭고기 수출국으로, 이번 조치에 따라 공급 물량이 국내로 전환되면 일시적인 과잉 공급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 경우 국내 닭고기 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카를루스 파바루 농무부 장관은 “위기 상황을 반길 수는 없지만, 현실적으로 국내 공급이 증가하면서 가격 하락 압력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 같은 가격 하락은 일시적일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도 있다. 수출 제한은 1~2개월 이내로 해제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번에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농장은 브라질 남부 히우그란지두술주의 몬테네그루 시에 위치해 있으며, 해당 지역은 브라질 내 세 번째로 큰 닭고기 생산·수출 지역이다. 해당 농장은 번식용 닭을 사육하는 곳으로, 도축용이 아닌 점에서 국제 시장의 우려는 비교적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한편, 브라질의 주요 수출국인 중국은 60일간 수입을 중단하기로 했으며, 유럽연합(EU)과 아르헨티나도 유사한 조치를 취했다.
계란 가격은 이미 지난 2월, 도매가 기준으로 40% 넘게 급등한 바 있다. 12개월 기준으로는 16.74% 상승했다. 이는 사료용 옥수수 가격 상승, 고온으로 인한 생산량 감소, 부활절 전 금욕 기간(사순절)의 수요 증가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브라질은 계란의 수출 비중이 1% 미만에 불과해, 이번 수출 중단 조치가 국내 계란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 경제연구기관 CEPEA는 이번 사태가 닭고기 외에도 돼지고기, 소고기 및 곡물 시장에도 중간 수준의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닭고기 수요가 상대적으로 증가하면, 다른 단백질원 소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는 소비자가 육류 종류를 쉽게 대체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가격 파급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고 본다.
전문가들은 브라질이 세계적인 수준의 방역 시스템과 경쟁력 있는 가격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수출 제한이 장기화될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
2024년 기준, 브라질은 151개국에 총 500만 톤이 넘는 닭고기를 수출했다. 현재로서는 이 같은 물량을 대체할 수 있는 나라는 없는 상황이다.
경제 전문가인 안드레 브라스는 “문제가 빠르게 해결되면 브라질의 입지는 유지될 것이며, 외국의 대체 수출국이 등장할 가능성도 줄어든다”고 말했다.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바이러스 확산 위험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조기 차단과 신속한 대응이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2022년 이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인해 1억 7천만 마리 이상의 가금류가 도태됐으며, 현재는 계란 공급 부족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