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동아뉴스 5. 26. 월요일


태국 내 재외국민들이 제22대 대통령 선거에서 역대 최고 수준의 투표율을 기록하며,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과 단결력을 전 세계에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주태국대사관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대선 재외국민 사전등록자 3,566여 명 중 2,798여 명이 실제 투표에 참여해 78.46%라는 자랑스러운 투표율을 달성했다. 이는 태국 내 재외선거 역사상 최고의 수치로, 그 의미는 더없이 깊다.

태국 내 재외국민은 약 2만여 명으로 추정되며, 이 가운데 약 90%가 방콕과 인근 지역에 거주한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방콕뿐 아니라 파타야, 치앙마이, 치앙라이, 푸껫 등 장거리 지역에서도 자발적인 참여가 이어졌다. 짧게는 30분, 길게는 10시간이 넘는 거리에도 불구하고, 차량을 이용해 투표소를 찾은 유권자들의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다.

이러한 참여는 단순한 투표 행위를 넘어, 민주주의에 대한 뜨거운 책임감과 조국에 대한 애정이 만들어낸 ‘실천하는 애국심’ 그 자체였다.
특히 이번 선거가 가능했던 배경에는 재태국한인회(회장 윤두섭)와 주태국대한민국대사관(대사 박용민)의 숨은 노력이 있었다. 선거 기간 동안, 교민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투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이는 전체 투표율 상승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번 결과는 태국 내 한인사회가 민주주의를 향한 열망으로 얼마나 단단히 뭉쳐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이자, 전 세계 재외국민들에게도 큰 울림을 전한 순간이었다.
투표에 참여한 재외국민들은 “우리가 바로 대한민국이다”라는 강한 메시지를 행동으로 증명해냈다.

이와 동시에, 이번 선거는 중요한 과제를 다시금 부각시켰다.
지리적 한계를 넘어야만 투표할 수 있는 현재의 구조로는 더 많은 참여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방콕 외 지역에서의 접근성 문제를 고려할 때, 전자투표 또는 우편(등기) 투표 제도의 도입은 전 세계 750만 재외국민의 염원이자 시대적 과제다.

이번 태국 재외선거는 기록 그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멀고 먼 거리를 마다하지 않고, 스스로 민주주의의 주인이 되기 위해 나선 재외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야말로 대한민국의 진정한 애국자이다.


[중국뉴스]
손흥민 선수가 드디어 꿈을 이뤘다.

소속팀 토트넘이 우승하면서 손흥민은 프로무대 첫 공식대회 우승을 기록했으며 유럽 대항전에서 우승한 최초의 아시아인 주장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토트넘은 2007-08시즌 칼링컵 이후 17년 만에 지긋지긋한 무관을 드디어 끊어냈고, 주장 손흥민은 프로 커리어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게 되었다.

몇 해 전 “토트넘에서 우승 트로피가 없으면 진정한 레전드가 아니다”라 했던 자신의 말을 이제야 구현 한 셈이다.

이에 결국 손흥민 자신도 명실상부한 ‘진정한 레전드’반열에 올랐으며 한국을 넘어 아시아는 물론 세계 축구사에 기록될 ‘사건’으로 기억될 전망이다.

손흥민의 꿈이 이루어지기까지 성과ㆍ실적주의를 지향하는 세계적인 축구무대에서 아시아선수로서 겪었을 고난과 역경이 고스란히 드리워져 있다.

손흥민의 첫 우승은 순조로워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가장 힘들 때 가장 빛나는 순간을 맞았다.

선수로서 몸값에 상응하지 못하고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연이은 구설로 따가운 시선도 받았다. 국내에선 ‘부상이 아닌 사생활 문제 때문에 경기에 나서지 못한 것 아니냐’는 조소섞인 비판까지 나왔다.

하지만 가장 힘들 때 가장 빛나는 순간을 맞았다.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상황에서 마주한 말 그대로 ” All or Nothing, winner takes it all”인 경기, 유로파리그 결승전이었다.

무엇이 오늘의 손흥민을 이렇게 만들었을까?

‘功崇惟志(공숭유지) 業廣惟勤
(업광유근)’이라는 점이다.

“훌륭한 일을 이루려면 목표와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교훈을 우리에게 주었다.

훌륭한 일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志(지)와 勤(근)이 필요하다.

志는 목표이고 勤은 노력이다. 높고 큰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이 뒤따라야 걸맞는 결과물이 나온다. 목표를 세웠다면 그 다음에는 오직 피나는 노력과 자기 연구가 필히 수반되어야 만 한다.

누구나 대체로 2가지 Mind Set 중 하나를 가지고 있다. 고정 마인드 세트(Fixed Mind Set)와 성장 마인드 세트(Growth Mind Set)가 바로 그것이다.

​고정 마인드 현실에 얽매이지 않고 자기 능력계발과 부단한 반복훈련을 통해 끊임없이 성장 변화를 유도해 왔다는 점이다.

이른바 성장 마인드 세트를 갖고 실수나 곤경을 성장의 발판으로 삼고 지속적인 마인드콘트롤을 통해 평정심ㆍ인내심ㆍ포용심을 부단히 길러왔다는 점이다.

특히 손흥민 선수는 부친의 철저한 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유소년 시절부터 기초체력과 기본기술을 충실히 준비 해 왔다는 점은 널리 알려져 있다.

良弓之子 必行爲箕(양궁지자 필행위기)
良冶之子 必先爲裘(양야지자 필선위구)라는 중국 고사가 있다.

“좋은 활을 만드는 사람은 반드시 먼저 삼태기 엮는 일부터 익히고 좋은 대장장이는 반드시 가죽옷 만드는 일부터 한다.”는 말처럼 기초가 단단해야 바로 설 수 있다.그래서 ‘에이징 커브’도 이겨낼 수 있는 유연성ㆍ탄력성ㆍ회복성을 유지 할 수 있었다.

그는 분명 한국 스포츠 외교사에서도 국가적인 레전드로 길이 기억될 것이며, 민간공공외교 영역에서 대한민국의 국격과 품격을 높힌 인물로 남을 전망이다.

글로벌 스포츠 스폰서십 중 상당한 영향력이 큰 유럽 축구(유로파리그)는 최소 10억명 이상이 시청하는 글로벌 스포츠 스폰서십 시장에서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이끈 손흥민(33·토트넘 홋스퍼)의 유니폼이 약 이천만원까지 치솟을 정도로 그 인기는 대단하다.

세계적으로 유명 스포츠맨은 이미 국가의 홍보대사이자 소중한 자산이다.
이와 관련 대한축구협회 차원에서 손흥민을 이을 후속 선수 양성에 지속적인 배려와 양성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

상파울루 최대 마약사범 지역 끄라콜란지아, 일주일째 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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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투데이] 브라질 상파울루 중심부의 마약 사용자 밀집 지역으로 알려진 ‘끄라콜란지아(Cracolândia)’가 갑작스럽게 텅 빈 채 아침을 맞은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여전히 사용자의 모습은 거의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이 지역 시경찰(GCM)의 경비 인력 역시 크게 줄어든 상태다고 G1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5월 13일(월) 사용자가 대거 자리를 떠난 이후, 20일(화) 기준 해당 지역은 여전히 한산하다. 특히, 과거 ‘끄라콜란지아’의 중심지로 알려진 제네랄 쿠투 드 마갈량이스, 프로테스탄테스, 구스몽이스 거리 일대를 포함해 인근 트리운포, 안드라다스 거리에서도 사용자들의 모습은 드물게 포착됐다. 소규모 그룹이 제네랄 오소리오 거리와 엘베티아 거리에서 5명 이하로 흩어져 있었을 뿐이다.

이 같은 갑작스러운 변화에 대해 상인들은 “폭력적인 단속이 사용자들을 몰아낸 것”이라고 주장한다. 실제로 사용자 실종 전날인 5월 12일 밤, 마우아 거리에서 GCM 요원들이 진압봉, 발길질, 무기 등을 사용해 사용자들을 폭행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GCM 감찰국은 해당 영상 속 일부 요원을 식별하고 현재 내부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감찰관 루이 코네군지스 지 소우자는 “폭력은 GCM의 작전 방식에 결코 포함돼서는 안 되며, 조직적으로도 금지돼 있다”고 강조했으나, 상인들에 따르면 최근 두 달 사이 사용자뿐 아니라 일반 시민과 상인을 대상으로 한 폭력 사례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부근 마레샬 데오도루 광장에는 100명 이상이 모였으나, 20일 오전 시 당국의 철거 작전 이후 절반 이하로 줄었다. 오후에는 마르콘지스 살가두 거리와 프린세사 이자벨 터미널 인근에서 각각 20여 명씩 소규모로 목격됐다. 오를란두 모란두 보안국장은 SNS에 사용자들이 사라진 거리의 모습을 공개하며 “보건·복지·치안이 협력해 이뤄낸 성과”라고 자평했다. 

그러나 연이어 공개된 폭력 영상과 사용자 실종 후의 도시 변화는 과잉 진압과 인권 침해 여부에 대한 사회적 논란을 더욱 키우고 있다. 시민 단체들은 경찰의 강압적인 작전 방식과 마약 문제 해결의 실효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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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남미동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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