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사관은 김성실 미술사학 교수를 초청하여 한국미술사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장소 : 대사관 회의실
주제: 「그리움을 그리다: 이중섭과 김환기를 따라 걷는 한국 미술의 여정」
참여를 원하시는 분께서는 링크에 게시된 신청서를 작성해주시기 바랍니다. (40명 선착순)




[Us-knews] 대응, 국내외 한인사회가 함께 나선다
– 사)세계한인여성회장협의회–탄소제로넷 조직위, 탄소중립 확산 위한 MOU 체결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국내외 한인사회의 발걸음이 더욱 힘차게 이어진다.
지속가능한 환경 실천 단체로 활동해 온 사단법인 세계한인여성회장협의회(회장 조규자) 는 지난 20일, 서울에서 탄소제로넷 전국 네트워크 조직위(집행위원장 심온)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탄소중립 실천운동의 국제적 확산을 위해 공동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서울 종로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세계한인여성회장협의회는, 국내외 한인 여성 리더들이 주축이 되어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행동과 교육, 글로벌 연대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대표적인 단체다. 이번 협약을 통해 환경 보호와 탄소중립을 위한 보다 구체적인 실행 계획이 마련될 전망이다.
양 단체는 탄소중립 정책 확산을 위한 국제 연대 구축, 학술 교류, 기술 정보 공유, 정책 포럼 등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해외 한인 교포 사회와의 연계를 통해 민간 차원의 기후 행동과 국제협력 모델을 만들어간다는 목표다.

조규자 회장은 “대한민국은 이미 기후 선진국이며, 그에 걸맞은 국제 사회의 리더십을 보여야 한다”며 “해외 750만 교포들의 힘을 모아 탄소중립 정책을 뒷받침하고, 국내외 시민사회와의 연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심온 집행위원장은 “탄소제로넷은 현재 세계지방정부협의회(ICLEI) 남아시아 본부와도 협력 체계를 구축 중”이라며 “대한민국의 기후 선도국가로서의 역할과 한인사회의 민간 역량을 세계에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탄소제로넷 전국 네트워크 추진위원과 세계한인여성회장협의회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활발한 의견 교환과 향후 공동 사업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美, 유학생 ‘SNS 검증’ 날벼락…주한 대사관 비자 인터뷰 중단

= 일정 확정된 인터뷰는 진행…비자 발급 시점은 ‘유동적’
= F·M·J 비자 신청 접수 중단…관광 비자는 인터뷰 정상 진행
주한 미국대사관이 유학 신청자의 비자 발급을 위한 인터뷰 진행을 잠정 중단했다. 미 국무부가 유학 신청자들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심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때까지 신규 비자 인터뷰를 중단하라는 지침을 내린 것과 관련된 조치로 보인다.
28일 복수의 유학원과 유학 신청자에 따르면 이날 오후 현재 주한 미 대사관의 온라인 비자 신청 시스템에서 ‘F(학생)’, ‘M(직업 훈련)’, ‘J(교류)’ 비자 발급을 위한 인터뷰 일정을 선택할 수 없는 상황이다. 기존에는 시스템에서 희망 인터뷰 일정을 선택해 대사관에서 대면 인터뷰를 진행하도록 시스템이 운영됐다.
대사관 측은 인터뷰 일정 신청을 위한 별도의 방법을 안내하진 않고 있어, 사실상 해당 비자의 신청 자체가 막힌 상황이다.
‘F 비자’는 미국 대학에 유학이나 연수를 가기 위해 받아야 하는 비자다. ‘M 비자’는 미국 교육 기관에서 직업 관련 수업·실습에 참여하는 경우 받아야 하는 비자다. ‘J 비자’는 교육·예술·과학 분야 교류를 위한 교환 방문자의 비자로 연구자·학생 등이 발급 대상이다.
앞서 미국의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는 27일(현지시간) ‘SNS 심사·검증 확대’ 방안을 준비하기 위해 영사 부서는 별도의 추가 지침이 담긴 별도 전문이 발표될 때까지 학생 및 교환 방문자 비자 인터뷰 일정 추가를 즉시 중단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이 서명한 외교 전문을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주한 미대사관은 이날 ‘미 대사관이 인터뷰를 중단했거나 또는 그럴 계획이 있는지’에 대한 뉴스1의 이메일 질의에 “국무부의 비(非) 이민 비자 인터뷰 예약 일정은 유동적”이라며 “신청자가 미국의 안보 또는 안전에 위협이 되지 않는지 확인하는 절차도 포함된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대사관은 다만 “비자 신청자는 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다”라며 “영사과는 제출된 신청서를 충분히 검토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일정을 지속적으로 조정하고 있다”라고 덧붙였지만 온라인 시스템 외에 별도의 방안을 안내하진 않았다.
국무부 역시 폴리티코의 보도 이후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진 않고 있다. 특히 SNS 심사·검증이 어떠한 기준으로 진행될지에 대해 설명하지 않은 상태다.
앞서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지난 3월 학생 비자 신청자의 소셜미디어를 조사해 반(反)유대주의 성향 여부를 살펴볼 것을 지시한 바 있어 미국의 안보 위협 요인과 관련된 내용을 ‘검열’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외교부 “예의 주시”…유학원 관계자 “20년 넘게 일하며 처음 겪는 일”
외교부는 이와 관련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외교부는 아직 미 국무부의 공식적인 발표가 없어 관련 상황을 더 주시해야 공식적인 판단을 할 수 있다는 것으로 전해졌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유학을 준비해 온 학생들과 유학원은 당황한 분위기다.
한 유학원 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이쪽에서 일한 지 20년이 넘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 비자 신청이 몇 번 중단됐다가 풀린 적은 있었지만, 정치적 고려에 따라 이런 일이 발생한 건 처음”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유학원 관계자도 “처음 있는 일이라 학생들에게 뭐라 설명해야 할지 모르는 상황”이라며 “사전 설명이나 고지가 없어 답답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외교가 안팎에선 트럼프 행정부가 실제 소셜미디어 검증을 비자 발급의 조건으로 확정한다면, 미국 대학들의 반발로 법원에 의해 제동이 걸릴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하버드대학교가 캠퍼스 내 이스라엘 혐오 행위에 제대로 대응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외국 유학생들을 받지 못하도록 했다. 이에 하버드대가 낸 가처분 신청을 연방법원이 받아들이면서 조치의 효력이 일단 중단된 상태다.
“재외청년 리더 인천 집결”…재외동포청-인천시, ‘세계한인차세대대회’ 개최

재외동포청이 주최하고 인천시가 지원하는 ‘2025 제27차 세계한인차세대대회’가 27일부터 30일까지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26개국에서 각국 공관의 추천을 받은 25세부터 45세 사이의 차세대 한인 리더 66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정치인, 독립유공자 후손, 국제기구 직원 등 각국에서 활약하는 다양한 직업군의 젊은 한인 리더들이다.
이들은 앞으로 한민족 네트워크를 이끌어갈 핵심 주역들이며, 이 대회는 지난 1998년부터 차세대 동포의 한인 정체성을 높이고, 모국과 750만 재외동포사회와의 상생 발전을 위해 재외동포청 주관으로 해마다 열리고 있다.
“연결된 세계 속 한인, 더 큰 도약”을 슬로건으로 4일동안 진행될 이번 대회의 참석자들은 주류사회 진출 및 한인 정체성 등을 주제로 한 사례발표, 분임토의, 재외동포청장과의 대화에 참여한다.
이상덕 재외동포청장은 “재외동포는 더 이상 이방인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변화를 이끌어가는 협력자이다”고 하면서, 앞으로도 재외동포들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다고 했다.

한편 재외동포청은 인천지역 3개 대학과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고 재외동포 유학생의 안정적인 체류와 교육 지원을 위해 나선다.
이번 MOU에 따라 동포청과 각 대학은 i-RISE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과 재외동포 및 외국인 유학생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해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협력한다.
MOU에는 맞춤형 정주지원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한국어 교육 및 문화체험 프로그램 지원, 취업 및 창업 지원 프로그램 협력, 주거 및 생활 지원 정보 제공, 지역사회 연계 활동 지원 등이 담겨 있다.
재외동포청은 28일 본청에서 경인여자대학교, 인천대학교, 한국폴리텍Ⅱ대학 등 3개 대학 컨소시엄과 이 같은 내용의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칼럼/오피니언
[Morning Gallery] 농촌의 소박한 일상을 사실주의 기법으로 묘사
알브레히트 앙케 (Albrecht Anker: 1831~1910)

스위스의 ‘알브레히트 앙케’는 19세기 당시 농촌마을의 소박한 일상을 따뜻한 감성으로 묘사한 사실주의 화가입니다.
독일에서 신학공부를 하다가, 뜻밖에 그림에 대한 열정이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화가가 되기로 결심하죠.
완고한 아버지는 처음엔 반대했지만, 그가 직접 그린 그림을 보고난 후엔 적극 지원을 했답니다.
스위스와 파리를 오가며 신예작가로 주목 받고, 승승장구했습니다. 파리 살롱전에서 금메달도 받았습니다.
하지만 파리 예술계의 치열한 경쟁에 부담을 느낀 화가는, 가족들과 함께 고향인 스위스 산골마을로 돌아오게 되죠.
그곳에서 가족들의 평범한 일상의 가치를 사랑스런 마음으로 캔버스에다 담았습니다.
당시의 아이들은 요즘의 태블릿PC 크기만한 개인용 칠판을 가지고 다니며 공부했나 봅니다.
숙제하는 아이, 뜨개질하는 소녀, 누워 잠든 소년 등의 모습에서 가족의 편안함과 행복이 느껴집니다.
(이 글은 한국 언론인들이 미술에 대해 돌아가며 집필하는 공동 칼럼이다.)









주상파울루총영사관, 故 김윤서 애국지사 후손 김건숙씨에게 건국훈장 전수
[한인투데이] 대한민국 주상파울루총영사관(총영사 채진원)은 5월 중순, 제73차 국가보훈부 독립유공자 후손확인위원회를 통해 후손으로 확인된 故 김윤서(金允敍) 애국지사의 차녀 김건숙 씨에게 건국훈장 애족장(2023년 추서) 및 훈장증서를 28일(수) 공식 전달했다고 밝혔다.
전수식에서 채진원 총영사는 “조국의 독립을 위한 김윤서 지사의 헌신과 희생에 깊이 감사드리며, 그 정신이 잊히지 않도록 총영사관은 앞으로도 독립유공자와 그 유족에 대한 보훈 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故 김윤서 애국지사는 미국 캔자스대학교를 졸업한 뒤, 1937년 조선민족혁명당에 입당, 중국 중경에서 중한문화협회 발기인(1942), 조선민족혁명당 중앙감찰위원(1944), 신한민주당 상무위원 겸 조직부장(1945), 전방공작위원회 주임위원 등으로 활약하며 해외에서 독립운동에 매진한 인물이다. 광복 이후에는 미군정에서도 활동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상파울루총영사관은 2017년부터 ‘관내 독립유공자 후손 찾기’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오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16명의 애국지사와 그 유족을 발굴했다. 이들에 대한 국적 회복, 특별귀화, 국가보훈부 국내 초청 사업, 보훈 급여 지급 등의 행정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이번 훈장 전수는 관할 지역 내 독립유공자 관련 보훈 활동의 또 하나의 중요한 결실로 평가되며, 해외에서도 대한민국 독립운동사의 기억을 이어가는 데 의미 있는 이정표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