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동아뉴스 5. 30. 금요일

간담회를 통해 소방대 비상관리 및 제도적 강화 분야의 한국과 파라과이의 역사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과 안녕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강조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동남아시아 순방 첫 국가인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해 비행기에서 내리기 직전 부인 브리지트에게 얼굴을 얻어맞는 장면이 소셜네트워크(SNS)를 달구고 있다. 대통령실은 이 영상이 진짜가 아니라고 했다가 나중에 실제 일어난 일임을 확인해 주었고 한 대통령 측근은 ‘부부의 무해한 싸움’이라고 애써 축소했다.

프랑스 매체들에 따르면 25일 저녁 하노이 도착 풍경을 담은 이 동영상은 언론사들이 찍은 것으로, 26일 오전 SNS에 널리 공유되었다. 영상은 비행기가 도착한 후 비행기 문이 열리는 것을 보여준다. 하지만 마크롱 대통령은 문이 열린 줄도 모르고 비행기 몸체에 가려진 누군가와 대화하고 있었다.

그런데 별안간 마크롱 대통령의 얼굴로 빨간 소매의 누군가의 손이 날아들었다. 얼굴과 몸이 훅 뒤로 밀릴 정도의 강도였지만 문이 열려 있는 것을 깨달은 마크롱 대통령은 즉시 아무 일도 없는 듯이 앞을 보고 내려왔다. 뒤를 이어 영부인인 브리지트가 내려왔는데 그 빨간 옷의 주인공이었다. 마크롱 대통령은 내려가면서 팔짱을 끼라는 듯이 팔을 내밀었지만, 빨간 재킷을 입은 브리지트는 이를 무시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 영상은 특히 친러시아 계정 같은, 마크롱 대통령에게 평소 적대적이었던 계정들을 통해 홍보되었다. 또 다른 대통령 측근은 기자들에게 “대통령 부부가 순방을 시작하기 전 마지막으로 농담을 나누며 긴장을 푼 것”이라고 변명했다. 그러면서 “그저 친밀한 순간(A moment of togetherness)이었을 뿐이다. 더 이상의 설명으로 음모론자들의 억측을 부추길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마크롱 대통령은 베트남 방문 후에는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를 방문할 예정이다.


“호주·뉴질랜드서 유행처럼 번져…수만 달러 걸린 대회도 개최”
두 사람이 서로를 향해 전속력으로 달려들어 부딪치는 SNS 챌린지를 따라하던 한 10대가 끝내 숨졌다.

뉴질랜드 헤럴드와 AFP통신에 따르면 뉴질랜드 경찰은 성명을 통해 지난 주말 뉴질랜드 북섬에서 친구들과 ‘런 잇 스트레이트 챌린지(run-it-straight challenge)’를 하던 19세 남성이 사망했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스 그랜덤 조사관은 “충돌로 심각한 머리 외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26일 밤 끝내 사망했다”며 “이러한 게임을 생각하는 이들은 심각한 안전 및 부상 위험을 고려해달라”고 당부했다.
럭비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이 챌린지는 두 사람이 서로를 향해 전속력으로 달려 부딪쳐서 상대를 넘어뜨리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다. 다만 보호장구를 착용하는 럭비와 달리 별다른 보호 장구도 없이 거의 맨몸이어서 부상 위험이 크다.

최근 호주와 뉴질랜드 지역에선 이 챌린지로 수만 달러의 상금이 걸린 대회까지 열렸다. 전직 럭비선수 출신들도 대회에 참가하며 대중의 주목을 끌었다.

그러나 대회에서 부상자가 속출하며 우려가 커지고 있다. 21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린 대회에서는 한 남성이 상대와 부딪친 뒤 쓰러져 발작 증세를 보이기도 했다. 이에 오는 28일 오클랜드 윌리엄스 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행사는 취소됐다.
전문가들은 “참가자들이 심각한 뇌진탕 등 중상을 입을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남자 친구에게 살해된 것으로 추정되는 14세 소녀의 시신이 나폴리 인근에서 발견돼 이탈리아를 뒤흔들고 있다. 가장 최근의 페미사이드(남성의 여성 혐오 살해) 희생양이 불과 14세 소녀인 데에 이탈리아가 경악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14세 소녀 마르티나 카르보나로는 26일 오후 이탈리아 남부 도시 아프라골라 인근 마을에서 실종됐다. 밤사이 마을의 버려진 스포츠 단지에서 소녀의 시신이 발견되면서 경찰은 이를 살인 사건으로 보고 조사에 착수했다.

소녀의 행적을 조사해 본 결과 19세의 전 남자친구가 용의자로 떠올랐다. 남자친구는 살인 및 시신 은닉 혐의로 체포됐다. 그의 변호사가 현지 언론에 한 말에 따르면 그는 자신이 소녀를 살해했다고 인정했지만, 순간적인 분노로 인한 우발적 살해라고 주장한다.

소녀의 어머니는 그 남자친구가 소녀를 찾는 수색에 참여했다며 과거 딸을 때린 적도 있다고 주장했다.

아프라골라시 시장인 안토니오 판노네는 페이스북을 통해 마르티나의 죽음을 “어린 여성의 자유와 존엄성을 존중하지 않은 한 사람의 야만적인 행동이 우리 사회를 경악시킨 엄청난 비극”이라고 묘사했다.

이탈리아 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이탈리아에서 연인 또는 전 연인에게 살해당한 여성은 61명에 달한다. 가족 구성원까지 가해자에 포함하면 그 수는 99명으로 늘어난다.

상파울루주, 반려견·반려묘 오랫동안 묶어 방치하면..징역형도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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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투데이] 브라질 상파울루주 의회(Alesp)는 5월 27일(화), 반려견 및 반려묘의 부적절한 구속과 감금 행위를 금지하는 법안을 승인했다. 이 법안은 라파엘 사라이바(통합당) 의원이 발의했으며, 향후 주지사 타르시지우 지 프레이타스(공화당)의 서명을 거쳐 최종 시행 여부가 결정된다.

이번 법안은 동물의 복지와 자유를 보장하기 위한 것으로, 장시간 혹은 상시적으로 개나 고양이를 기둥, 벽, 나무 등 고정된 물체에 줄, 체인, 목줄 등으로 묶어놓는 행위를 엄격히 금지한다.

법안을 위반할 경우, 법원이 결정한 금액의 벌금 부과, 동물의 보호소 압수, 최대 5년형의 징역형이 내려질 수 있다. 이는 브라질 연방법(동물 학대 금지법)에 근거한 조치다.

사라이바 의원은 법안 통과 후 “24시간 내내 동물을 묶어놓는 비인도적인 관행에 제동을 걸 수 있게 되었다”며 동물의 자유로운 이동과 기본적인 생존권 보장이 핵심 목적임을 강조했다.

해당 법안은 개와 고양이를 ‘감각이 있는 존재(센시엔트)’로 인정하며, 고통·두려움·스트레스·기쁨 등을 느낄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감금이나 구속은 임시적이어야 하며, 반드시 다음 조건들을 충족해야 한다:

▲‘바이벤(vaivém)’ 방식의 체인 등, 동물이 일정 범위 안에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설계된 장비 사용  ▲ 햇볕·비·극심한 더위나 추위로부터 보호 가능한 공간 제공 ▲ 위생 관리가 가능한 환경 조성 및 깨끗한 먹이와 물 제공 ▲ 공격적인 동물 또는 질병 보균 동물과의 접촉 차단

법안은 특히 목 부분만 조이는 목줄, 훈육용 조임목줄(‘엔포르카도르’로 불리는 장비), 자물쇠형 체인 등의 사용을 명백히 금지하고 있다.

동물 전문가들은 동물의 가슴과 몸통을 감싸는 ‘하네스형’ 안전벨트를 사용해 움직임의 자유를 주면서도 보호할 수 있도록 권장하고 있다.

브라질 내 여러 동물보호 단체들은 이번 법안이 “브라질 내 반려동물 복지 수준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향후 주지사의 서명을 거쳐 법안이 정식 시행되면, 상파울루는 브라질에서 가장 엄격한 동물 구속 규제를 시행하는 지역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대만의 국가안전보장국 고위 간부가 길거리에서 술에 취한 채 한 젊은 여성에게 강제로 입 맞추는 영상이 공개됐다.

7일 대만 자유시보에 따르면 국가안전보장국은 특수근무센터 셰징화 소장의 개인행동이 법률을 위반한 혐의가 있다며 조사에 착수, 포상 및 처벌 절차에 따라 필요한 처벌을 내리겠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앞서 국가안전보장국 특수근무센터 셰징화 소장이 음주 후 길거리에서 마스크를 쓴 여성과 키스하는 영상이 인터넷에 유포됐다.

영상에서 셰징화 소장은 술에 취한 모습으로 횡단보도 인근 길가에 쪼그려 앉아 있었다. 그 앞에는 머리를 묶은 20대 추정 여성이 있었고 두 사람은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다.

그러던 중 셰징화 소장은 갑자기 여성에게 얼굴을 들이밀었고, 여성이 고개를 돌려 피하자 목을 잡았다. 이어 그 상태로 여성의 양쪽 볼에 입을 맞추더니 마스크를 벗겨 키스했다.

이날 셰징화 소장은 공식 일정이 아닌, 퇴근 후 회식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셰징화와 키스한 여성이 국가안보국 직원도 아니고 그의 아내도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셰징화가 소속된 특수임무센터 지휘관 차이밍옌은 소식을 듣고 크게 화를 내고 즉각적인 조사를 지시했다.

한편 셰징화 소장이 논란에 휩싸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1년 국가안전보장국 특수근무센터는 연례 신체 능력 평가를 실시했는데, 규정에 따르면 특수부원이 2년 연속 신체검사를 통과하지 못하면 특수임무를 수행할 수 없다.

당시 셰징화 소장은 이 신체검사에서 ‘걷기’를 선택했고, 합격선인 45분 이내 완주를 해야 하지만 47분23초를 기록했다. 이후 44분48초로 결과를 조작했다가 들통나 뭇매를 맞았다.

* ‘콘돔’,’비아그라’ 들킨 스님의 변명 “화분용, 전립선 치료용”

불교국가인 태국에서 스님의 위치는 대단하다.

스님을 모독하는 건 금기시되고 있으며 상당수 남성들은 머리를 깎고 절에 들어가, 몇주 가량 승려 생활 하는 것을 명예로 여긴다. 반면 스님이 사회적 지탄을 받을 경우 그에 따른 처벌은 엄격하고 사회적 냉대는 엄청나다.

이런 태국에서 50대 승려가 마약과 성 관련 도구들을 소지했다가 경찰에 들켰다.

24일 태국 언론 ‘더 타이거’에 따르면 태국 북동부 마하 사라캄주 주민들은 타위 스님(54)이 불교를 모독하고 있다며 경찰에 고발했다.

공공연히 여성들과 즐기는가 하면 대마초를 피우고 성적 쾌락을 위한 기구까지 갖고 있다는 것이다.

수색에 나선 경찰은 타위 스님의 사원에서 마약과 대마초, 콘돔 40개, 비아그라, 음경 확대 진공펌프 등을 찾아냈다.

또 타위 스남에 대해 약물 검사를 실시, 마약 양성 반응을 확인했다.

그러자 타위 스님은 “콘돔은 화분용이며 전립선 비대증과 배뇨 질환을 위해 비아그라와 진공 펌프를 활용했을 뿐”이라며 변명을 늘어놓았지만 몇몇 여성과 성관계를 맺은 일까지 들켜 승려 직 박탈과 함께 마약 재활치료 명령을 받았다.

* ’38억 유산’ 고양이와 개에게 남긴 노인…”세 자녀, 내가 아플 때 외면”

중국의 한 할머니가 자신이 아플 때 돌보지 않은 세 자녀 대신 자신의 반려 동물에게 유산을 남기겠다고 해 화제가 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 출신의 리우라는 여성은 사후 자신의 고양이와 개에게 약 38억원의 재산을 맡기기로 결정했다.

리우는 몇 해 전 세 자녀에게 돈과 재산을 남기겠다는 유언장을 작성했다. 그러나 그가 병을 앓는 동안 자녀들은 리우를 간병은 물론 병문안도 오지 않았다. 그에게 연락조차 거의 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리우는 “내가 아프고 늙었을 때 고양이와 개만이 곁에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내 자신의 모든 재산을 반려동물과 그 자손들을 돌보는 데 사용할 것이라고 마음을 바꿨다. 그러나 중국에서는 동물에 재산을 상속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고 있어 리우는 지역 동물병원을 그녀의 상속 재산 관리인으로 임명했다.

중국 유언 등록센터 직원 첸 카이는 이를 두고 “리우의 현 유언장에는 한 가지 방법만 적혀있다”며 “우리라면 반려동물이 보살핌을 받을 수 있도록 동물병원을 감독할 믿을 수 있는 사람을 임명하라고 조언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기관의 또 다른 관계자는 “최종 유언장을 작성하기 전에 모든 재산을 동물병원에 맡기는 건 위험하다고 경고했다”며 “리우에게 자녀들이 그에 대한 태도를 바꾸면 언제든 유언장을 다시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고 언급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상하이 법원은 과일가게 주인이 자신에게 친절했다는 이유로 6억2000만원의 재산을 상속한 한 남성의 유언이 유효하다고 판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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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남미동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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