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관휴무 (차코전쟁휴전기념일) 안내
주파라과이대사관은 2025.6.16.(월) 파라과이 대통령령(3047호)으로 지정된 차코전쟁휴전기념일(Paz del Chaco)대체공휴일로서 대사관 및 영사과도 휴무이오니 착오없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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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동아뉴스] ‘1.7조원 잭팟’ 美남성 “복권 당첨 사실 알려 고통”…전 애인 고발

<<딸 18세 될 때 공개하기로 기밀유지계약도 서명>>
1조7500억원 상당의 복권에 당첨된 미국 남성이 가족들에게 당첨 사실을 누설한 전 애인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19일 USA투데이에 따르면 미국 메인주에 거주하는 남성 A는 최근 전 애인 사라 스미스가 기밀유지계약(NDA)을 깨고 복권 당첨 사실을 가족들에게 알려 정신적 고통과 괴롭힘을 당했다며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A는 지난 1월 미국 메가밀리언스 복권에 당첨돼 상금 약 13억5000만 달러(약 1조7500억원)를 수령했다.
그는 신탁기금을 통해 신분을 공개하지 않은 채 당첨금을 수령한 뒤 스미스와 낳은 딸이 18세가 될 때까지 당첨 사실을 알리지 않기로 합의했다.
이는 당첨 사실이 공개됐을 시 A와 딸에 대한 위협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A는 그 대가로 딸에게 계속 경제적인 지원 등을 제공할 예정이었다.
특히 이 NDA에는 A가 실제 손해를 입증할 필요가 없이 합법적이고 공정한 보상을 청구할 권리가 있다는 내용도 담겼다.
하지만 스미스는 당첨 사실을 A의 부친과 양모에게 전화로 알렸고 A의 누이는 소문을 통해 이를 알아챈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A 측은 “피고의 계약 위반으로 A는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봤다”며 스미스가 각 위반 사항마다 10만 달러(약 1억3000만원)을 지급해야 한다며 소송을 걸었다.
[남미동아뉴스] 최악 살인도시서 ‘성모마리아상 기적’…눈물 뚝뚝, 눈시울도 붉어졌다[영상]

최근 멕시코의 한 교회에서 눈물 흘리는 성모마리아상이 포착돼 이목이 쏠리고 있다.
최근 데일리메일 등에서는 멕시코 콜리마주의 엘 카날 교회에 있는 성모 마리아상이 울고 있는 영상이 공개됐다.
이처럼 ‘기적’이라고 전해지는 소문에 수백 명의 신자들은 성모 마리아를 직접 목격하기 위해 교회를 방문하고 있다.
소셜미디어에 게재된 영상에는 성모 마리아 동상의 눈에서 물방울이 떨어져 얼굴로 흘러내리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를 본 사람들은 “눈물이 떨어지면서 동상의 눈도 함께 붉어지고 있다”고 말하는가 하면 또 다른 지역 주민은 “우리가 울고 눈이 붉어지는 것과 같은 일이 지금 동상에도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라고 기적을 믿었다.
또 일부 주민들은 이 현상을 지속적인 폭력사태가 발생하는 콜리마 주와 연관 지으며 “동상의 눈물은 그녀(성모 마리아)가 폭력으로 가득 찬 지역 사회에 평화를 알리려 노력하는 모습이다”라고 믿기도 했다.
심각한 우범 지역인 콜리마 주는 10월 한 달에만 검찰이 확인한 고의 살인 사건만 702건으로 확인된다.
전 세계적으로 성모 마리아상이 눈물을 흘리거나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상의 상처에서 피가 흐르는 모습이 종종 목격되지만, 전문가들은 이 현상이 종교적 의미와 아무 상관이 없다고 설명한다.
소위 기적이라고 불리는 현상은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지만, 이를 연구하는 루이지 가르라스첼리(Luigi Garlaschelli) 교수는 “조각상들은 대부분 석고나 세라믹으로 제작돼 속이 빈 형태로 제작된다”며 “재료에 따라 물을 흡수하는 능력이 있다. 조각상 외부에는 일반적으로 방수층이 붙어 있어 구조에 약간의 균열이 생기면 물이 흘러들어갈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신자들은 이를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 박혔을 때 생긴 상처인 ‘성흔’과 유사한 상처와 흔적이라고 믿고 있다.
[남미동아뉴스] 살아 있는 황소 뿔에 불 지르고 환호…’불의 황소’ 축제 경악[영상]

전통이라는 이유로 살아있는 황소 뿔에 불을 붙이는 축제가 중세부터 스페인에서 매년 열리고 있다. 동물 보호 단체는 끔찍한 동물 학대라고 비판하며 시대의 변화에 따라서 축제의 변화를 촉구했다.
1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스페인의 동물보호단체 아니마나투랄리스(AnimaNaturalis)는 12일 스페인 소리아주 메디나셀리(Medinaceli)에서 벌어진 축제의 영상을 공개했다.
메디나셀리에선 매년 11월 ‘Toro Jubilo’라는 축제가 열린다. 올해에도 어김없이 살아있는 황소 뿔에 강제로 불을 붙이는 ‘불의 황소’ 행사가 열렸다. ‘토르 드 주빌로’라고 불리는 오랜 전통이다.
이 행사에서는 황소의 뿔에 불을 붙이고 불길이 치솟는 황소 앞에서 사람들이 도망 다니며 용기를 시험하는 취지의 행사로 이와는 별개로 동물 학대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이는 스페인 당국의 허가를 받은 합법적인 행사이기도 하다.
매체에 공개된 영상에서 여러 남성들이 황소를 끌고 나가 기둥에 줄로 감아 놓은 뒤 머리에 불을 붙인 뒤 몸부림치기 시작하면 소를 풀어준다.
발버둥 치는 소 앞에서 군중들은 달려와 물건으로 찌르거나 꼬리를 잡아당기며 환호성을 지르기도 한다.
몸의 뒤틀림을 느끼는 황소는 모든 것을 포기 한듯 지친 채로 신음하며 쓰러지기를 반복하고 결국 탈진해 고꾸라지고 만다.
이에 동물권 보호단체 페타(Peta)는 “살아있는 동물에게 불을 붙이는 행동은 지극히 야만적인 행동”이라고 지적하며 “스페인의 국가 차원에서 오점을 남기는 행동이다. 새로운 평화 축제로 대체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기고] ‘3대 특검법’ 재가, 이재명 대통령의 위험한 승부수!
6월 10일, 이재명 대통령은 3대 특검법을 국무회의에서 재가·공포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 의혹,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및 국정농단 의혹, 그리고 채 상병 사건의 진상 규명을 위한 법적 수단이 공식화된 것이다.
민주당은 이를 “정의 회복”이라 말했고, 대통령은 침묵으로 서명했다.
그러나 정치는 언제나 ‘결과로 말하는’ 냉혹한 장르다. 대통령이 방점을 찍은 이 특검법이 앞으로 민주당과 이재명 대통령에게 어떻게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 지 현재로선 그 누구도 장담하기 어렵다.
야권은 “정의 실현”을 외쳤지만, 여권은 “정쟁의 제도화”라 규정했다. 사실 여부를 떠나 국민 눈높이에서 보자면, 이 특검법은 ‘지난 정권 심판’의 성격이 짙다.
윤 전 대통령과 김 여사, 국방부 장관 등 모두 전 정권 인사들이며, 수사 대상은 이미 상당 부분 검찰의 손에 쥐어져 있었다.
결국 특검이란, 검찰이 믿을 수 없을 때 마지막으로 꺼내는 카드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특검이 “이미 종결된 사건을 재탕하는 정치 쇼”라고 규정한다. 즉, 이 재가는 대통령의 국정동력이 아니라 오히려 정치적 리스크로 번질 수 있다.
이번 결정을 둘러싼 가장 민감한 지점은, 바로 이재명 대통령 자신이 현재 재판 당사자라는 점이다. 6·9 공직선거법 파기환송심은 대통령 취임으로 인한 불소추권 적용 여부 논란 속에 중단됐다.그리고 이 대통령과 관련된 재판들이 모두 연기되거나 중단될 전망이다.
아이러니하게도 “과거 권력의 책임을 묻겠다”는 특검법 추진과 동시에 자신에 대한 책임은 잠정 유보된 셈이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를 정의의 선택적 적용이라 비판한다. 이재명 대통령의 침묵이 과연 고도의 정치적 연출인지, 아니면 책임 회피의 서곡인지는 시간이 말해줄 것이다.
현재 여론은 복잡하게 흘러가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 대한 불신은 여전히 높지만, 동시에 “그만 좀 싸우자”는 피로감도 자못 크다.
민생은 뒷전이고, 늘 그래왔듯이 이번에도 정치권은 복수극에만 몰두하고 있다는 인식이 여야를 가리지 않고 번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검이 한창 진행될 7~9월은 추경·민생예산 논의의 핵심 시기다. 만약 이 기간 동안 특검이 성과 없이 정쟁만 반복한다면, 역풍은 빠르게 민심으로 번질 것이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은 물론, 국정 전반의 정당성에도 균열이 생길 수 있다.
특검은 중대한 국가 수단이다. 대통령의 재가는 헌정 질서를 지키겠다는 선언일 수도 있다. 그러나 정의는 ‘외치는 것’이 아니라 ‘실현하는 것’이다.
그 실현은 ‘국민의 눈높이’에서 납득 가능해야 한다. 김건희 여사나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가 무혐의로 끝난다면, 민주당은 책임을 피할 수 없다.
반대로 실체적 진실이 드러난다면, 이 특검은 대통령의 “정치적 모험”이 아닌 “정치적 결단”으로 기록될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미 결단을 내렸다. 그러나 그 결단이 국민을 향한 것인지, 아니면 정적을 향한 것인지, 역사는 냉정하게 평가할 것이다.
부메랑은 어두운 그림자가 되어 돌아오기 마련이다. 방향은 오직 실천과 결과가 결정한다는 평범한 진리를 새삼 알았으면 한다.
김창권 대기자 ckckck1225@nvp.co.kr

“치료비 너무 비싸 동물병원 못 가요” 진료 포기 급증
비용 때문에 진료 포기 66%…특히 청년층이 많아
팬데믹 이후 반려동물 급증…수의사 부족도 큰 원인
팬데믹 이후 반려 동물이 급증했으나 진료비가 비싸 치료를 포기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국내에서 반려동물 보호자 2명 중 1명이 비용 부담으로 진료를 받지 못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글로브앤메일이 펫스마트 캐나다 자선단체와 갤럽이 공동 조사한 보고서를 입수,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2024년 캐나다 내 반려동물 보호자 중 절반이 권장 진료를 받지 않거나 병원 방문 자체를 포기했다. 특히 18~29세 청년층에서 이 같은 경향이 두드러졌다.
급성 신부전 사망 소형견 3일 치료에 8천 달러
이 보고서는 대표적인 사례를 들었다. 한 보호자는 최근 8살 요크셔테리어가 급성 신부전 증세로 사망하면서 사흘간 8천 달러를 치료비로 지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반려동물 보호자 중 지난해 수의사의 권고에 따라 진료를 받은 경우는 41%에 불과했다. 진료를 포기한 보호자 중 66%는 ‘비싼 치료비 문제’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수의사로부터 비용이 적게 드는 대안을 제시받은 경우는 28%에 불과했고, 대부분 분할납부 요구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야간 응급 치료 드물고 비용은 2배 이상 비싸
일부 지역에서는 수의사가 부족해 주말이나 야간 응급진료가 불가능하기도 했다. 가능하더라도 응급의 경우 치료비가 일반 진료보다 2배 이상 비싸 엄두를 못해는 보호자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치료비뿐 아니라 처방 사료도 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드러났다. 고양이 처방 사료의 경우 지난 1년 간 2배가 올랐다.
전문가들은 팬데믹 이후 반려동물 수는 급격히 늘었지만, 수의사 양성은 제자리라고 지적한다.
한편, 반려동물 플랫폼 ‘로버(Rover)’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에서 반려견을 키우는 데 드는 평생 비용은 고양이는 1만5천~2만5천 달러, 소형견은 평균 1만7천 달러, 대형견은 최대 5만4천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칼럼/오피니언
[정형무-시인의 자연 기행] ‘녹음綠陰’이란 말은 누가 먼저 쓰기 시작했을까요

물까치 한 마리가 나무 꼭대기에 앉아 그악스럽게 울어댑니다. 영역을 침범당한 것 말고 그 이상의 까닭이 있나 봅니다. 하지만 나는 어떤 나무 이름이 떠오를 때까지 이 작은 인공 숲을 떠나지 않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비행기 소음 때문에 하늘을 쳐다봅니다. 새 새끼를 문 솔개가 허공을 가르고 있고, 물까치 두세 마리가 표독스럽게 쫓아갑니다. 슬그머니 자리를 옮기며 이 못생긴 나무의 밑동부터 잎끝까지 찬찬히 훑어보지만, 암만 애써도 이름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엊그제 대화 도중 ‘호금전胡金銓’이 떠오르지 않아 애먹은 적 있어서 또다시 이럴 수는 없지, 이름이 생각날 때까지 이 숲에 나를 가두기로 하였습니다.
팔짱 끼고 바라보다 질끈 눈감았다 떠서 힐끗 쳐다보고, 쪼그려 앉아 찬찬히 들여다보아도 도무지 생각나지 않습니다. ‘사람이 지은 이름’ 따위, 나무 입장에서 보면 무슨 상관이겠는가, 처음 이름 지은 이를 좇아 여러 사람이 따라 불렀을 뿐이니, 이름 짓는 것도 따라하는 것도 어리석은 일이다… 그렇다면 나도 한번 이름 지어볼까? 하지만 이리저리 살펴봐도 이렇다 할 낱말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이 나무와 인연이 없는 것도 아닙니다. 목질이 단단해서 도장나무라 부르기도 했다는 이 나무토막으로 손수 암깍지를 만든 적이 있었습니다. 올봄 꿀벌 윙윙거릴 적, 나중에 쓸 요량으로 가지치기한 나무토막을 썰어오기도 했었습니다. 진주성전투 때 어느 장수의 깍지가 벗겨져 엄지 손가락마디가 떨어져나갈 지경이었다는 이야기도 연달아 떠오릅니다. 그나저나 세 글자이고 무슨 무슨 목木인데… 가나다라마바사, 중얼중얼, 시부렁시부렁… 해보지만 이 방법도 통하지 않습니다.
본질에서 벗어나 딴청부리다보면 일이 잘 풀릴 때가 더러 있습니다. 그 방법을 시도해 보기로 하고 이리저리 둘러보니 버들마편초(버들마편초 이름조차 이리 쉽게 떠오르는데!) 너머 몇몇이 한가롭게 지나갑니다. 젊은 부부 한 쌍이 세 살배기와 함께 이 숲 그늘에 들어 걸음마를 가르치다 갑니다. 병원에 가면 모두 아픈 사람 같고, 교회나 절에 가면 모두가 선한 사람처럼 보입니다.
‘녹음綠陰’이란 말은 누가 먼저 쓰기 시작했을까요, 언젠가 소낙비를 만나 초록에 질리고 무섭던 때도 스쳐갑니다. 저만큼 숲 끝자락 양달에는 뱀딸기가 열렸고 금은화도 한창입니다. 민들레 풀씨 하나가 고요히 내려앉는 궤적을 따라가다 보니 꽃마리와 별꽃도 어른거립니다. 풀 나무들은 햇빛을 바라고 자랍니다. 곤충이나 날짐승 길짐승은 숲속에 깃들고, 인간은 함부로 드나들며 그 모두의 몸을 먹고 살아갑니다. 수백조 개 몸속 미생물들과 더불어 사는 나도 결국 태양 빛을 먹고 삽니다.
물까치 지저귐이 순해졌습니다. 새끼 잃은 새도 저러할진대, 나도 이제 포기해야 하나봅니다. 마침내 내가 나에게 졌습니다. 저따위 사람이 지은 이름, 몰라도 되는 낱말, 물상의 본질을 흐리게 하는 이름 따위 때문에 한 시진 가까이 허비했습니다. 사람과의 ‘약속’ 때문에 이제 가봐야 합니다. 사람과의 다짐 또한 구속이고 속박입니다. 내가 만든 올가미에 내가 걸렸습니다. 다 내 탓입니다. 요즘 들어 왜 안으로만 가시를 돋게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초입에서 버찌 따먹을 때까지는 좋았는데… 이 숲에 머무는 동안 칠정七情 가운데 기쁘고 즐거움 빼고, 좋지 않은 다섯 가지가 일었다 스러졌습니다… 미련한 나를 자책하며 자꾸만 나무숲을 돌아봅니다.

정형무/시인. 건축사.
*필자: 시인. MAP건축사사무소를 운영하며 2017년 문단 데뷰. 자연과 역사와 문학을 아우르는 기행 산문을 유려한 문장으로 수채화처럼 그려내고 있다. 시집으로 ‘닭의장풀은 남보라 물봉선은 붉은보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