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동아뉴스 6. 16. 월요일

대사관은 6.11(수) 김성실 미술사 교수를 초청하여 우리 동포를 위해 한국 현대미술 특강을 개최했습니다.

이번 특강은 ’그리움을 그리다‘라는 주제로 한국의 대표적인 현대미술가 이중섭과 김환기의 삶과 작품 세계에 대해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이 자리에는 40여명이 참석하여 한국 미술에 대한 높은 관심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윤 대사는 대사관은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외교를 이어나갈 것이라며 동포사회의 관심과 애정을 바란다고 언급했습니다.

= “맞았어요” 베트남 며느리 SOS에 날아간 시아버지…친아들에 살해

= 40대 한국인, 현지 법원서 사형선고 받아

베트남인 아내와의 부부싸움을 중재하던 친아버지를 살해한 한국인 남편이 현지에서 사형을 선고받았다.

30일 현지 매체 VN 익스프레스, 뚜오이째 등에 따르면 호찌민시 인민법원은 한국인 임모 씨(42)에게 살인죄로 사형을 선고했다.

임 씨는 범행을 인정하고 이를 매우 후회한다면서 두 자녀 등 가족과 함께 살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으나 최고형을 면하지 못했다.

공소장에 따르면 아내, 두 자녀와 함께 호찌민시 7군 아파트에서 거주하던 임 씨는 지난해 3월 아내와 다툼이 발생하자 아내를 폭행하고 반려견을 죽였다.

아내는 두 자녀를 데리고 집을 나와 한국의 시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어 이를 알렸고, 임 씨의 아버지는 사흘 뒤 베트남에 왔다. 그는 아들의 집에서 맥주를 마시며 아내와의 관계를 개선할 것을 조언하고 다른 방에서 잠자리에 들었다.

임 씨는 아버지가 자신을 꾸짖고 며느리를 편들었다고 생각해 격분했고, 자고 있던 아버지를 흉기로 여러 번 찔러 살해했다. 이후 손목을 자해하고 아파트 단지 내 잔디밭에 쓰러졌다가 다음 날 아침 경비원에 의해 발견돼 응급실로 이송됐다.(김지완 기자)

= 공원·광장 등 공공장소서 체중계 놓고 시민들 BMI 측정 정부 “건강한 생활 습관 장려”

= ‘사생활 침해·낙인찍기’ 반발 확산

튀르키예가 국민들의 과체중을 막겠다며 공공장소에서 불시에 체중을 측정하는 ‘비만 검문’을 시작해 반발이 일고 있다.

29일(현지시간) 터키쉬 미닛,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튀르키예 정부는 이달 10일부터 공공장소에서 시민들의 체질량지수(BMI)를 측정하는 전국적인 캠페인을 출범했다. 7월 10일까지 두 달에 걸쳐 시민 1000명 이상의 체중을 잰다.

보건 요원들이 81개주 전역의 공공장소에 투입돼 시민들의 키와 몸무게를 측정한다. BMI 25 이상으로 드러난 시민은 보건소에 가서 영양 상담과 모니터링을 받아야 한다.

‘비만 검문’은 공원, 광장, 쇼핑몰, 버스 정류장 등에서 길가던 시민들을 멈춰세우고 진행한다. 튀르키예 보건당국이 소셜미디어(SNS)에 게재한 사진을 보면 시민들이 야외에서 체중계에 올라 몸무게를 재고 있다.

일각에선 공공장소에서 공개적인 체중 측정이 사생활 침해이자 낙인찍기라는 비판이 나온다. 식품 가격 상승, 임금 정체 같은 보다 광범위한 요인은 고려하지 않은 조치라는 지적도 많다.

정신과 의사인 괴크벤 히즐리 사야르는 자신도 광장에서 어쩔 수 없이 체중을 쟀다며 측정소를 ‘비만 검문소’라고 표현했다.

남자 친구에게 살해된 것으로 추정되는 14세 소녀의 시신이 나폴리 인근에서 발견돼 이탈리아를 뒤흔들고 있다. 가장 최근의 페미사이드(남성의 여성 혐오 살해) 희생양이 불과 14세 소녀인 데에 이탈리아가 경악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14세 소녀 마르티나 카르보나로는 26일 오후 이탈리아 남부 도시 아프라골라 인근 마을에서 실종됐다. 밤사이 마을의 버려진 스포츠 단지에서 소녀의 시신이 발견되면서 경찰은 이를 살인 사건으로 보고 조사에 착수했다.

소녀의 행적을 조사해 본 결과 19세의 전 남자친구가 용의자로 떠올랐다. 남자친구는 살인 및 시신 은닉 혐의로 체포됐다. 그의 변호사가 현지 언론에 한 말에 따르면 그는 자신이 소녀를 살해했다고 인정했지만, 순간적인 분노로 인한 우발적 살해라고 주장한다.

소녀의 어머니는 그 남자친구가 소녀를 찾는 수색에 참여했다며 과거 딸을 때린 적도 있다고 주장했다.

아프라골라시 시장인 안토니오 판노네는 페이스북을 통해 마르티나의 죽음을 “어린 여성의 자유와 존엄성을 존중하지 않은 한 사람의 야만적인 행동이 우리 사회를 경악시킨 엄청난 비극”이라고 묘사했다.

이탈리아 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이탈리아에서 연인 또는 전 연인에게 살해당한 여성은 61명에 달한다. 가족 구성원까지 가해자에 포함하면 그 수는 99명으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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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뉴질랜드서 유행처럼 번져…수만 달러 걸린 대회도 개최”

두 사람이 서로를 향해 전속력으로 달려들어 부딪치는 SNS 챌린지를 따라하던 한 10대가 끝내 숨졌다.

뉴질랜드 헤럴드와 AFP통신에 따르면 뉴질랜드 경찰은 성명을 통해 지난 주말 뉴질랜드 북섬에서 친구들과 ‘런 잇 스트레이트 챌린지(run-it-straight challenge)’를 하던 19세 남성이 사망했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스 그랜덤 조사관은 “충돌로 심각한 머리 외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26일 밤 끝내 사망했다”며 “이러한 게임을 생각하는 이들은 심각한 안전 및 부상 위험을 고려해달라”고 당부했다.

럭비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이 챌린지는 두 사람이 서로를 향해 전속력으로 달려 부딪쳐서 상대를 넘어뜨리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다. 다만 보호장구를 착용하는 럭비와 달리 별다른 보호 장구도 없이 거의 맨몸이어서 부상 위험이 크다.

최근 호주와 뉴질랜드 지역에선 이 챌린지로 수만 달러의 상금이 걸린 대회까지 열렸다. 전직 럭비선수 출신들도 대회에 참가하며 대중의 주목을 끌었다.

그러나 대회에서 부상자가 속출하며 우려가 커지고 있다. 21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린 대회에서는 한 남성이 상대와 부딪친 뒤 쓰러져 발작 증세를 보이기도 했다. 이에 오는 28일 오클랜드 윌리엄스 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행사는 취소됐다.

전문가들은 “참가자들이 심각한 뇌진탕 등 중상을 입을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동남아시아 순방 첫 국가인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해 비행기에서 내리기 직전 부인 브리지트에게 얼굴을 얻어맞는 장면이 소셜네트워크(SNS)를 달구고 있다. 대통령실은 이 영상이 진짜가 아니라고 했다가 나중에 실제 일어난 일임을 확인해 주었고 한 대통령 측근은 ‘부부의 무해한 싸움’이라고 애써 축소했다.

프랑스 매체들에 따르면 25일 저녁 하노이 도착 풍경을 담은 이 동영상은 언론사들이 찍은 것으로, 26일 오전 SNS에 널리 공유되었다. 영상은 비행기가 도착한 후 비행기 문이 열리는 것을 보여준다. 하지만 마크롱 대통령은 문이 열린 줄도 모르고 비행기 몸체에 가려진 누군가와 대화하고 있었다.

그런데 별안간 마크롱 대통령의 얼굴로 빨간 소매의 누군가의 손이 날아들었다. 얼굴과 몸이 훅 뒤로 밀릴 정도의 강도였지만 문이 열려 있는 것을 깨달은 마크롱 대통령은 즉시 아무 일도 없는 듯이 앞을 보고 내려왔다. 뒤를 이어 영부인인 브리지트가 내려왔는데 그 빨간 옷의 주인공이었다. 마크롱 대통령은 내려가면서 팔짱을 끼라는 듯이 팔을 내밀었지만, 빨간 재킷을 입은 브리지트는 이를 무시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 영상은 특히 친러시아 계정 같은, 마크롱 대통령에게 평소 적대적이었던 계정들을 통해 홍보되었다. 또 다른 대통령 측근은 기자들에게 “대통령 부부가 순방을 시작하기 전 마지막으로 농담을 나누며 긴장을 푼 것”이라고 변명했다. 그러면서 “그저 친밀한 순간(A moment of togetherness)이었을 뿐이다. 더 이상의 설명으로 음모론자들의 억측을 부추길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마크롱 대통령은 베트남 방문 후에는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를 방문할 예정이다.

= 빗자루 쓸기·휴지 뜯기 등 정교한 동작도 가능

= 머스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작품” 자화자찬

테슬라가 개발하고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가 집안일을 척척 해내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21일(현지시간) 엑스에 옵티머스의 시연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 속에서 옵티머스는 쓰레기통 뚜껑을 열어 쓰레기봉투를 버리고, 빗자루로 책상 위를 쓸며 쓰레받기 위에 쓰레기를 담았다.

키친타월의 끝을 잡고 한 칸을 뜯어내는 정교한 동작도 수행했다. 주방에서는 조리도구를 들어 냄비 속 음식물을 휘젓기도 했다. 청소기 손잡이를 붙잡고 앞뒤로 밀며 바닥을 청소하거나 높은 위치에 있는 선반 열기, 커튼 닫기 등 허드렛일을 부드럽게 해냈다.

테슬라는 옵티머스의 작업이 단일 신경망(single neural net)으로 수행됐으며 사람이 동작하는 영상을 직접 학습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돌파구는 동작을 더 빠르게 학습할 수 있게 한다”며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작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머스크는 해당 영상을 올리며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작품(The biggest product ever)”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옵티머스는 춤을 자연스럽게 추는 모습으로 세계인을 놀라게 한 바 있다. 영상에서 옵티머스는 팔과 다리를 자유롭게 움직이며 발레나 셔플 댄스 등 각종 장르의 안무를 소화했다.

머스크는 올해 1000대 이상의 옵티머스를 생산해 테슬라 공장에 배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에는 대량 생산해 외부 판매까지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알 수 없음의 아바타

글쓴이: 남미동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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