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파라과이 날씨는 어떨까요?

일기예보에 따르면, 오늘부터 일요일까지 시원한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파라과이의 여러 지역에서는 비와 뇌우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온도는 오늘 새벽까지 섭씨 13도를 기록했으며 수도와 시우다드 델 에스테에서는 오늘 최고 18도 , 엔카르나시온에서는 17도, 차코에서는 최대 22도가 예상된다.
주말에는 기온이 약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아순시온의 내일 최고 기온은 19도, 일요일에는 21도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최저 기온은 13~14도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사관 일행은 지난 6월 18일 코이카, 코트라, 한국전문인협회 대표단과 함께 주지사협의회와 공식개발협력(AOD) 사업에 대한 추진 상황 발표와 새로운 공동협력 방안 모색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남미동아뉴스] 학생식당 음식에서 ‘쥐 머리’…”동물 털 발견, 식당은 소고기라고”

<<중국 화베이이공대학 측 “식당 위탁 운영 계약 해지”>>
최근 온라인을 중심으로 화베이이공대학의 학생식당에서 제공되는 음식에 쥐 머리로 추정되는 정체 불명의 이물질이 나왔다는 글이 확산되고 있다.
이와 관련 10일 화베이이공대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닝보시 장후이 음식 요식 유한공사는 지난 7월 학생식당 위탁 운영 프로젝트에 입찰에 참여해 최종 사업자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화베이이공대는 “해당 회사는 관련 식품 위생 규정을 위반해 운영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며 “이에 조사를 통해 위탁 운영 계약을 해지하고 관련 책임은 법률 및 규정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발견한 학생은 메신저를 통해 “젓가락으로 들었을 때 동물의 털로 보이는 것을 발견했다”며 “쥐 머리와 비슷해 식당 측에 물었으나 소고기라고 했다”고 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왜 식당에는 쥐가 많은 것이냐”, “이거 닭 목이 아닐까”, “너무 혐오스럽다”, “청결문제가 심각하다”며 혐오감을 보였다.
[남미동아뉴스] “악! 저기 쥐 있다”…기내 거북이·뱀·마못·수달 34마리 우글우글

태국에서 대만으로 향하던 여객기 안에서 살아 있는 마못과 수달 등이 발견돼 하늘에서 큰 소동이 벌어졌다.
지난 6일 복수의 대만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4일 저녁 8시경 태국 방콕발 대만 타오위안행 비엣젯항공 여객기 VZ564편 기내에서 한 승객 A씨는 화장실에 다녀오던 중 비행기 안에 있는 쥐를 발견했다.
이를 전해 들은 지인 B씨는 객실 승무원에게 이를 알렸고, 타이베이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검역소 직원과 경찰들, 승무원들은 함께 수색을 시작했다.
이들이 1시간 이상 항공기를 샅샅이 뒤진 끝에 잡은 것은 빨간 눈을 가진 알비노 설치류 ‘마못’이었다.
이와 같은 과정에서 승무원 한 명은 한 설치류에게 손을 물리기도 했다. 수색 결과 거북이 28마리, 뱀 1마리, 마못 1마리, 수달 2마리와 확인되지 않은 설치류 2마리가 들어 있는 가방을 발견했다.
매체는 기내용 수하물 가방에 각종 동물을 몰래 싣고 비행기에 탑승한 용의자는 중국인 여성은 동물 전염병 예방 및 통제 조항에 따라 최대 100만 대만달러(약 4100만원)의 벌금을 물릴 수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현재 여성은 동물들이 어떻게 반입됐는지 모른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검사부 타오위안 지부는 “거북이는 검역소에 보관할 것이며, 나머지는 확인을 위해 핑둥 과학기술대학교로 보내져 폐기될 것”이라고 밝혔다.
[남미동아뉴스] ‘빈대와의 전쟁’ 프랑스, 7개 학교 휴교까지…”신속 대응에 최선 다할 것”

2024년 올림픽을 앞두고 빈대로 골머리를 앓는 프랑스가 빈대 때문에 학교 휴교령까지 선포했다.
6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가브리엘 아탈 프랑스 교육부 장관은 프랑스 5 TV와의 인터뷰에서 “빈대가 다양한 수준에서 발견됐다. 17개 학교에 있다고 생각되며, 현재 7개 학교가 빈대로 문을 닫았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만 하더라도 5개 학교가 문을 닫았다고 발표했는데, 이보다 2개 학교가 더 늘어난 수준이다.
아탈 장관은 “우리는 거의 6만 개의 학교가 있고, (빈대가 발견된 학교는) 수십 개에 불과하다”면서도 “(빈대 발견) 사례가 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24시간 이내에 빈대를 퇴치할 수 있도록 즉각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학교장이 연락을 취하고 매우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보건부 및 지역 보건기관과 협력할 것”이라며 “승인되고 인정된 (빈대 박멸) 회사 목록이 준비됐다”고 덧붙였다.
최근 프랑스에서는 기차나 영화관 등 공공장소에서 빈대가 출몰하는 영상이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퍼지며 빈대에 시달리고 있다.
빈대가 극성을 부린 지난 2018년에는 호텔, 병원, 아파트 등 40만 곳에서 빈대가 출몰한 것으로 알려졌고, 프랑스 식품환경산업안전보건청(ANSES)이 지난 7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7~2022년 프랑스 전역의 10가구 중 1가구 이상에서 빈대가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ANSES의 요안나 파이트는 CNN에 “주로 사람들의 이동이 빈대를 가져온다”며 “빈대가 살충제에 대한 저항성이 점점 높아지기 때문에 그 숫자도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항성을 가진 빈대 개체군이 더 많이 관찰되고 있으므로 이를 제거할 수 있는 기적적인 방법은 없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 빈대가 늘어난 이유로 이민자 증가를 의심하는 것과 관련해 오렐리앙 루소 프랑스 보건부 장관은 “이민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자국민이) 해외에서 돌아올 때 빈대를 가지고 올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남미동아뉴스] SUV 타려고요? 차값 빼고 1.4억원 지불해야…車가격 제일 비싼 나라

<<10년짜리 권리증 1억원 돌파…SUV 등은 더 높아 같은 기종도 美 6배…부자만 탈 수 있는 자동차>>
싱가포르에서 자동차를 구입하는 데 필요한 ‘허가증’ 가격이 최소 1억원을 돌파했다.
천정부지로 치솟은 가격 때문에 대부분 국민은 차량 구매가 아예 불가능하다는 불만이 나오지만 싱가포르 정부는 환경문제와 교통혼잡 최소화를 위해 필요하다며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5일(현지시간) CNN과 BBC 등에 따르면 최근 싱가포르에서 10년짜리 차량 소유 권리증인 ‘COE'(ceritifcate of entitlement)의 발급 비용이 10만4000 싱가포르달러(약 1억245만원)로 올라 지난 2020년에 비해 4배나 급등했다.
하지만 이는 말 그대로 차량을 구매할 자격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권리증일 뿐이며 실제 차 가격은 포함이 안 된 비용이다.
또 이 COE는 1600㏄ 이하의 중소형 차량에만 해당되며 SUV(스포츠유틸리티차)처럼 더 크고 비싼 차량의 권리증 가격은 14만6002 싱가포르달러(약 1억4300만원)다.
이마저도 정부가 제한된 수량으로 경매를 통해 판매하기 때문에 돈이 있어도 못 얻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이 정책 때문에 싱가포르는 세계에서 자동차 가격이 제일 비싼 국가로 자리 잡았다.
일례로 싱가포르에서 도요타 캠리 하이브리드 가격은 권리증 구입 비용과 세금 등을 포함해 약 25만 싱가포르달러(약 2억5000만원)로, 미국보다 6배가량 높다고 BBC는 전했다.
서울 면적의 1.2배 수준에 약 600만 명이 모여 사는 싱가포르는 자동차로 인한 대기오염과 교통체증 최소화를 위해 COE를 1990년부터 도입했다.
대신 싱가포르 정부는 대중교통 투자를 대폭 늘려 전 세계에서 최상급의 대중교통 인프라를 자랑한다.
하지만 이처럼 자동차 구매 비용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평범한 소비자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
자동차 딜러 리키 고는 이번에 오른 COE 가격에 “기절할 뻔했다”며 “이미 자동차 판매량이 너무 저조한데 앞으로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한숨 쉬었다.
가족을 위해 차량을 쓴다는 웡후이민은 차량 소유를 다시 생각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토로했다.
웡은 “평균적 싱가포르 가정은 자동차를 구입하기 위해 몇 년이나 저축해야 한다”며 “장기적으로 자동차를 유지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싱가포르의 평균 연봉은 약 7만 싱가포르달러(약 6900만원)로, COE 제도 때문에 사실상 부자들만 차를 살 수 있게 됐다고 BBC는 지적했다.
한편 싱가포르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베트남 하노이 등 다른 동남아시아 대도시 같은 교통혼잡을 피할 수 있어 이 정책을 지지하는 이들도 있다고 CNN은 짚었다.
자동차가 없어도 싱가포르 내 잘 갖춰진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1만856 싱가포르달러(약 1071만원)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오토바이 COE를 구매하는 선택지도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전보다 차량 수요가 폭증해 COE 가격이 치솟은 만큼 싱가포르 정부 역시 이 정책을 가까운 미래에 바꿀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는 분석도 나온다.
[남미동아뉴스] “울음 시끄러워” 자식 최소 5명 때려죽인 아버지 ‘경악’

태국에서 우는 소리가 시끄럽다며 아버지가 2살짜리 딸과 2명의 갓난쟁이 아들 등 최소 5명의 어린아이를 때려죽인 사건이 발생했다고 BBC가 25일 보도했다.
태국 경찰은 최근 자식을 때려죽인 혐의로 송삭 송생(46)이라는 남성을 체포했다. 그의 범행은 지난주 그의 집 부엌 바닥에서 2살 소녀의 시신이 묻힌 것이 발견되면서 드러났다.
경찰이 추궁한 결과, 두 살배기 딸 이외에도 2명의 갓난쟁이 아들들도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경찰에서 “아이들의 우는 소리를 참을 수 없어 죽였다”고 진술했으며,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그가 이전 결혼에서 얻은 아이 4명 중 최소 2명을 같은 이유로 살해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은 10년 전 죽은 2명의 아이 사체를 확보해 DNA를 조사한 결과, 그의 DNA와 일치했다며 그가 살해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그의 전부인은 경찰에서 그가 아이 4명을 모두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나머지 두 아이의 시신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는 모두 4번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이 드러난 계기도 극적이다. 현재 12세와 4세의 딸이 학대를 받고 있다는 이웃 주민의 신고로 경찰은 송삭의 집을 전격 수색했다.
경찰은 12세와 4세의 딸들을 구조했다. 이 과정에서 구조된 12세의 딸이 경찰에게 아버지가 아이들을 때려죽인 사실을 알렸고, 경찰은 곧바로 수사에 착수, 사건의 전말을 밝힐 수 있었다고 BBC는 전했다.
[남미동아뉴스] “헉! 인간인 줄”…비 퍼붓자 옷 뒤집어쓰고 달린 고릴라

인간과 비슷한 행동을 하는 동물들의 모습이 화제가 되고 있다.
갑자기 퍼붓는 비를 피하기 위해 우리를 향해 달려가는 고릴라의 흥미로운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23일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는 영국 런던 동물원에서 촬영된 고릴라의 행동이 많은 이들의 관심을 이끌었다.
공개된 영상 속 고릴라는 소나기가 내리기 시작하자 재킷을 뒤집어쓰고 비를 가리며 우리 쪽을 향해 황급히 달려갔다.
또 이어진 영상에선 앞발로 음식을 들고 다른 앞발로는 비에 젖지 않기 위해 머리를 가린 채 우리로 돌진하고 있다.
틱톡에 올라온 해당 영상에는 수만개 이상의 댓글이 달리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앞서 지난 19일에는 중국의 한 동물원의 반달곰 두 마리가 경사진 돌 바닥에 등을 대고 사람처럼 나란히 누워 있는 영상이 소셜 미디어에서 화제가 됐다.
영상에서 반달곰들은 팔을 옆으로 잡고 다리를 쭉 뻗고 있다. 또 방문객들을 향해 자신들을 왜 쳐다보고 있는지가 궁금하다는 눈빛으로 천천히 고개를 돌리고 있다.특히 반달곰 중 한 마리는 마치 손 같은 앞발을 들며 방문객들에게 손을 흔드는 것 같은 행동을 하기도 해 시선을 모았다.
누리꾼들은 사람과 같은 곰의 모습을 보며 “곰 의상을 입은 두 명의 사람일 것”이라며 우스갯 소리를 남기기도 했다.
[남미동아뉴스] 40대 여성 시신 입에 문 4m 악어, 플로리다 당국 사살

플로리다에서 사람 시신을 입에 문 악어가 나타다. 당국은 사람을 해친 악어를 현장에서 사살했다.
CNN방송과 폭스뉴스에 따르면 22일 플로리다주 탬파베이의 수로 안에서 중년 여성이 악어에 물려 숨진 채 발견됐다.
최초 목격자 제이마커스 블라드는 악어의 입안에서 사람의 형상을 발견해 911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피넬라스 카운티 보안관실과 플로리다 어류·야생동물관리위원회(FWCC)는 인도적인 방식으로 악어를 사살했다고 밝혔다.
이후 잠수 인력이 수로를 수색해 시신을 수습했다. 23일 보안관실은 피해자의 신원을 41세 여성 사브리나 페컴이라고 확인해 줬다.
FWCC에 따르면 악어의 몸길이는 13피트(약 3.96m)에 달했다. 주민 제니퍼 딘은 CNN 계열사 스펙트럼뉴스13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큰 악어는 처음 봤다”며 “구경을 하러 온 사이에 총소리가 들렸다. 악어가 사살된 것 같다”고 말했다.
사건 현장을 지나던 주민 테리 윌리엄스는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길 건너에 호수가 있긴 하지만 이 동네에 악어가 있을 거라곤 꿈에서도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악어가 왜 수로에 있었는지, 피해 여성이 어떻게 악어에게 물리게 됐는지 등 구체적인 사고 경위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피넬라스 카운티 검시관은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남미동아뉴스] 제9회 세계한민족여성재단(KOWINNER) 국제 컨벤션, AI 시대 여성 리더십의 미래를 논하다
개회식에 참석한 KOWINNER 회원들 단체사진
제9회 세계한민족여성재단(KOWINNER) 오스트리아 국제 컨벤션이 지난 5월 23일부터 25일까지 오스트리아 비엔나 매리어트 호텔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AI를 통한 여성의 성장, KOWINNER가 이끈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전 세계 12개국에서 모인 한민족 여성 리더들이 참여해 인공지능 기술을 비롯한 미래 사회 변화에 대응하는 여성의 역할과 리더십에 대해 논의하고, 문화 교류와 네트워킹을 통해 글로벌 연대를 강화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KOWINNER는 ‘세계한민족여성재단(Korean Women’s International Network Foundation)’의 약칭으로, 2001년 여성가족부 주관의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행사에서 시작된 국제 여성 리더 간 교류를 지속·발전시키기 위해 2007년 설립된 비영리 단체이다. KOWINNER는 전 세계 한민족 여성들의 연대와 교류를 통해 조국의 경쟁력 강화와 여성의 권익 향상을 목표로 활동해 왔으며, 국제 컨벤션 개최, 차세대 여성 리더 교육 및 멘토링, 장학사업, 각종 상설 위원회 운영 등 다양한 영역에서 여성 인재 발굴과 역량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지금까지 네 차례에 걸쳐 총 125명의 여학생에게 장학금을 수여하는 등 실질적인 지원 활동도 활발히 이어오고 있다.
개회식에 참석한 내빈들과 기념촬영
컨벤션 첫날인 5월 23일에는 환영 만찬이 열렸다. 이미아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만찬 행사에서는 김순옥 세계한민족여성재단 이사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전미자 부이사장과 박종범 세계한인무역협회 회장의 환영사가 이어졌다. 특히 미국, 뉴질랜드, 일본, 중국, 한국, 홍콩, 노르웨이, 독일, 러시아, 영국, 오스트리아, 프랑스 등 12개국에서 온 참가자들이 각국의 국기를 들고 입장하는 국기 행진은 세계 각지 한민족 여성 리더들의 연대를 상징하는 장면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어진 축하공연에서는 베이스 홍일이 오페라 <카르멘>의 ‘투우사의 노래’, <피가로의 결혼>의 ‘La vendetta’, 그리고 ‘신고산 타령’을 열창하며 박수갈채를 받았다. 공연 후에는 참가자들이 각국의 특색을 살린 장기자랑을 펼치며 노래, 춤, 아코디언 연주 등 다양한 재능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고, 박종범 회장의 후원으로 마련된 만찬 자리에서는 풍성한 식사와 네트워킹이 이어졌다.
둘째날인 5월 24일 오전에는 본격적인 개회식이 열렸다. 권순미 회원의 사회로 진행된 개회식에서는 국민의례와 함께 KOWINNER의 지난 역사를 담은 영상이 상영되었고, 김순옥 이사장이 다시 한 번 공식적인 개회사를 전했다. 김 이사장은 “AI 기술이 세상의 판도를 바꾸고 있는 오늘날, 여성의 성장을 위해 우리가 이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를 모색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세계 무대에서 KOWINNER의 역할은 점점 커지고 있으며, 이번 행사가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연대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환영사를 하고 있는 김순옥 세계한민족여성재단 이사장
환영사를 하고 있는 박종범 세계한인무역협회 회장
축사를 하고 있는 함상욱 주오스트리아 대한민국 대사
축사를 하고 있는 이덕호 오스트리아 한인연합회 회장
축사를 하고 있는 Christine Marek 한오친선협회 회장, 전 오스트리아 여성부/경제부 차관
축사를 하고 있는 Heinz Fischer 전 오스트리아 대통령
Heinz Fischer 전 오스트리아 대통령에게 기념품을 전달하는 김순옥 이사장
이어진 축사에서 Christine Marek 한오친선협회 회장(전 오스트리아 여성부/경제부 차관)은 “KOWINNER의 멤버들은 차세대 여성 리더의 롤모델”이라며, 이번 컨벤션을 통해 한-오 간 유대감이 더욱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박종범 세계한인무역협회 회장은 “문화와 예술의 도시 비엔나에서 KOWINNER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기념하게 되어 뜻깊다”며, 향후 KOWINNER와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덕호 오스트리아 한인연합회장은 “세계 각국의 여성 리더들을 아름다운 도시 비엔나에서 맞이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이번 컨벤션이 지혜를 나누고 연대를 강화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함상욱 주오스트리아 대한민국 대사는 “AI를 통한 여성의 성장은 시대의 본질을 정확히 반영하는 주제”라며, “기술은 도구일 뿐이며 방향을 정하는 것은 사람이다. 이번 만남이 기술과 인문, 여성과 미래, 글로벌과 지역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네트워크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Heinz Fischer 전 오스트리아 대통령은 “한국이 얼마나 강인하고 훌륭한 민족인지 재임시절 많은 경험을 통해 체감하였다”고 한국과의 특별한 인연을 강조하며, “다양한 분야에서의 한인 여성들의 활약에 감탄하며 성공적인 컨벤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축하연주에는 남성 사중창단 ‘시나브로’가 무대에 올라 ‘Il mondo’, ‘바람의 노래’, ‘오 솔레 미오’ 등을 선보이며 행사의 품격을 높였다.
개회식 후에는 박진선 회원의 가야금 연주 무대가 이어졌고, KAIST 생명과학과 송지준 교수의 기조강연이 진행됐다. 송 교수는 ‘새로운 과학 기술(AI)과 인간 문명의 전환’을 주제로, AI의 발전이 인간 사회에 미치는 철학적·과학적 변화를 설명하며, 여성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미래 사회의 구조에 대해 통찰을 제시했다. 뒤이어 진행된 패널 토론에서는 최영희 회원이 모더레이터로 나섰고, 문정균, 안혜숙, 이미아 패널이 참가해 AI 기술을 실제로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현재 활용되고 있는 AI 서비스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들을 심도 있게 공유하고 토론했다.
오후 세션에서는 서울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윤지현 교수가 ‘AI 시대의 건강한 리더십: 여성 리더를 위한 맞춤 영양과 지속가능한 식생활’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이어갔다. 윤 교수는 AI 기술을 통해 개인화된 영양 분석이 가능해지고 있으며, 여성 리더의 건강 관리가 지속가능한 사회 리더십과 직결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옥진 영국 킹스톤 어폰 템즈 시의원이자 부시장이 특별강연을 통해 해외 공동체 정치에서 한인 여성으로 살아온 개인적인 정치 활동 경험을 공유하며, 한인 여성의 정치 참여와 리더십의 가능성에 대해 고무적인 메시지를 전했다.
축하연주를 하고 있는 남성 사중창단 ‘시나브로’
품격있는 가야금 연주를 선보인 박진선 회원
‘새로운 과학 기술(AI)과 인간 문명의 전환’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의를 하고 있는 송지준 KAIST 생명과학과 교수
‘AI시대의 건강한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 중인 윤지현 서울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해외 공동체 정치에서 한인 여성의 삶과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 중인 박옥진 영국 킹스톤 어폰 탬즈 지구 시의원
이후에는 유럽, 북남미, 아시아 등 각 대륙별로 나뉘어 자유로운 주제 토론이 이뤄졌다. 각 지역 좌장은 박우민(유럽), 조미순(북남미), 이란(아시아) 회원이 맡아 AI를 중심 주제로 한 다양한 네트워크 활동이 전개됐다.
행사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는 장학금 수여식이었다. 오스트리아에서 음악을 공부하고 있는 여학생 6명이 장학생으로 선정되어 장학금을 수여받았으며, 강소희, 김지원, 박유진, 이민지, 정은혜, 허은수 학생은 특별공연을 통해 아름다운 연주를 선보여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저녁 만찬과 더불어 진행된 국가별 장기자랑에서는 미국팀, 유럽팀, 한국팀, 중국팀 등 각국 참가자들이 팀을 이뤄 춤과 노래, 연극 등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교류와 화합의 장을 완성했다.
이번 제9회 KOWINNER 국제 컨벤션은 단순한 행사 차원을 넘어, 전 세계 한민족 여성 리더들이 인공지능 시대를 어떻게 준비하고 리더십을 발휘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과 해법을 나눈 의미 있는 자리로 평가받았다. 기술과 인문, 여성과 미래, 문화와 공동체가 어우러진 이번 컨벤션을 통해 KOWINNER는 한민족 여성 리더십의 글로벌 플랫폼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했으며, 향후 국제 사회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6월 19일 상파울루 ‘코르푸스 크리스티’ 공휴일… 차량 5부제 등 일부 교통 제한 해제
[한인투데이] 오는 6월 19일(목)은 가톨릭 전통 명절인 ‘코르푸스 크리스티(Corpus Christi)’로, 브라질 상파울루시에서는 이날을 공식 공휴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시내 일부 교통 정책에도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상파울루시 교통공사(CET)는 코르푸스 크리스티 당일에는 일반 차량의 번호제한 운행제도(rodízio)와 기타 주요 교통 제한 조치가 모두 일시 중단된다고 밝혔다. 또한 전용차선 운영도 일요일과 동일한 기준으로 적용된다.
다만, 연휴 다음 날인 6월 20일(금)에는 차량 번호제한만 중단되고, 대형 화물차량 운행제한(ZMRC), 통근버스 운행제한(ZMRF), 버스 전용차선 이용 제한 등은 정상적으로 시행된다.
시 관계자는 “연휴 기간 동안 예정된 주요 행사인 ‘성소수자 퍼레이드(LGBT+ Parade)’와 ‘예수 행진(Marcha para Jesus)’의 영향으로 일부 구간에서는 자전거 전용도로(시클로파이사, ciclofaixa)의 설치가 제한될 수 있다”면서도 “전반적으로는 정상 운영된다”고 전했다.
브라질 연방관보(DOU)에 따르면, 올해 6월 19일(목)과 20일(금)은 연방 차원의 ‘선택적 공휴일(ponto facultativo)’로 지정됐으며, 최종적인 휴일 여부는 각 지방정부의 판단에 따라 달라진다. 상파울루 시는 19일을 공식 공휴일로 정했다.
‘코르푸스 크리스티(Corpus Christi)’는 ‘그리스도의 몸’을 뜻하는 라틴어로, 1264년 교황 우르바노 4세(Urbano IV)에 의해 제정된 가톨릭 명절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성체와 성혈을 기념하는 이날은 브라질 식민지 시절부터 전해 내려온 전통으로, 현재도 전국 각지에서 미사, 거리 행진, 거리 꽃길(카펫) 장식 등이 열리고 있다.
캐나다/월드 뉴스
캐나다포스트-제2 노조, 새 단체협약 잠정 합의
최대 노조 CUPW와 협상도 진행중…정부 제안 조합원 투표 곧 실시될 듯

캐나다포스트 노사 갈등이 새 국면에 들어섰다. 사측과 제2노조가 협상을 잠정 타결한 것이다.
캐나다포스트는 사내 두 번째로 큰 노조인 CPAA와 18개월간의 교섭 끝에 새 단체협약 체결에 합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캐나다포스트 사측에 따르면 CPAA는 2024년 1월 1일부터 2026년 12월 31일까지 유효한 새 단체협약에 동의했다. CPAA는 전국에서 8,500명 이상의 조합원을 대표하는 노조로, 주로 농촌 지역 우체국 운영을 담당하는 직원들이 소속돼 있다. 이는 캐나다포스트 내에서 두 번째로 큰 교섭단체다.
이번 합의안에는 3년에 걸친 11% 임금 인상이 포함돼 있으며, 인상분은 2024년 1월 1일부터 소급 적용된다.
당초 협상은 결렬 위기에 놓였으나, 최근 연방 중재인이 개입하며 돌파구가 마련됐다. 캐나다포스트는 “중재인이 산업조사위원회(IIC) 보고서의 ‘엄중한 결론’이 이번 협상에 영향을 미쳤다고 언급했으며, 보고서가 지적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단체교섭이 여전히 가능하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한편, 캐나다포스트는 5만5천명이 소속돼 있는 최대 노조인 CUPW와 협상도 이어가고 있다. 정부가 제안한 조합원 투표가 곧 진행될 예정이다.
브라질 청년들 사이 확산되는 에너지음료 혼합 음용, 건강 이상 경고…전문가들 ‘절제 필요’”
[한인투데이]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택시를 몰며 하루를 시작해 밤에는 택배를 배달하는 장시간 노동자 지앙(Jean) 씨에게 에너지음료는 없어서는 안 될 “연료”다. 그는 하루 1리터 이상을 마시며 “이만큼 깨어 있을 수 있는 생산성을 유지할 수 있었던 건 에너지음료 덕분”이라고 말한다.
이러한 소비 행태는 클럽과 거리 파티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난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29세 이하 청년들, 특히 브라질 사회의 중하위 계층인 C, D, E 계층은 야간 활동을 위해 에너지음료를 자주 찾고 있으며, 편의점이나 노점상, 주류 판매점 등에서 손쉽게 구매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러한 음료의 과다 섭취, 특히 알코올과의 혼합 섭취가 실제로 심각한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한다.
배우 겸 사업가 하파엘 줄루(Rafael Zulu)는 지난 2월 하루 동안 진(gin)과 함께 에너지음료를 1리터 이상 섭취한 뒤 병원에 실려 가는 일을 겪었다. 당시 그는 심방세동(심장 박동이 불규칙해지는 질환) 진단을 받았고, 이 상태가 악화되면 혈전이나 뇌졸중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사의 설명을 들었다.
줄루는 방송 인터뷰에서 “마시는 걸 전면적으로 반대하진 않는다. 하지만 과음은 결국 큰 대가를 치르게 만든다”고 말했다. “안전한 음료라고 믿었지만, 조심성을 잃는 순간 위험해졌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위험이 음료 한 종류만의 문제가 아니라, 술과 혼합 섭취 시 두 물질의 상반된 작용에 있다고 설명한다. 에너지음료에 다량 함유된 카페인은 중추신경계를 자극해 심박수를 증가시키고, 혈압을 올리며, 고용량일 경우 불안, 짜증, 불면, 두통 등을 유발할 수 있다. 흥분 작용이 끝난 후에는 심한 피로감과 집중력 저하로 이어지기 쉽다.
세계보건기구(WHO)와 브라질 보건당국은 건강한 성인의 하루 카페인 섭취 한계를 400mg(커피 4잔 분량)으로 권고하며, 청소년의 경우 이보다 4분의 1 수준인 100mg 이하로 제한할 것을 강조한다.
브라질 청량음료 및 비알코올성 음료 제조업체 협회(ABIR)는 “에너지음료는 브라질 국가위생감시국(ANVISA)의 규제를 받는 제품”이라며, 모든 제품에는 어린이, 임산부, 심혈관 질환자에게 부적합하다는 경고 문구가 명시되어 있다고 밝혔다.
또한 라벨에는 “알코올과 함께 섭취하지 말 것”이라는 주의 문구도 포함되어 있으나, 현장에서는 이를 무시하고 혼합해 마시는 경우가 여전히 빈번하다. 이는 특히 젊은 층 사이에서 정보 부족과 음료의 자극적인 효과에 대한 오해로 인해 지속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각성 효과를 노린 혼합 섭취가 단기적으로는 활력을 줄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며 “음료 자체보다는 그 사용 방식과 양에 대한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