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동아뉴스 7. 3. 목요일

[남미동아뉴스]

이탈리아 법원이 10초 이상 여성의 신체 부위를 만져야 성추행이 성립한다는 이유로 성추행범에게 무죄를 선고해 누리꾼들이 격분하고 있다고 BBC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건의 전말은 이렇다. 지난 2022년 4월 이탈리아의 수도 로마의 한 고등학교에서 이 학교에 다니는 17세 소녀가 학교 관리인에게 성추행을 당했다.

학교 관리인은 그녀의 바지에 손을 넣어 엉덩이를 만졌다. 그녀가 몸을 돌려 항의하자 그 관리인은 “그냥 장난이었다”고 응수했다.

소녀는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성추행 혐의를 인정했다. 이후 검찰은 남성을 성추행 혐의로 기소하면서 3년6개월의 형을 구형했다.

그러나 법원은 최근 “성추행이 10초 이상 지속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무죄를 선고했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전 이탈리아가 격분하고 있다. 특히 젊은이들이 ‘#10secondi’라는 해시태그(핵심어 표시)를 달고 이를 널리 알리는 한편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특히 일부 젊은이들은 자신의 은밀한 부위를 10초 이상 만지는 동영상을 제작해 올리고 있다.

배우 파올로 카밀리가 처음으로 이같은 영상을 제작해 SNS에 올리자 수많은 젊은 누리꾼들이 이를 따라 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여성이 동의하지 않으면 남성은 여성의 신체 부위를 단 1초도 만지면 안 된다”며 이탈리아 법원의 이상한 성의식을 성토하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

네발로 기어 다닐 수밖에 없는 장애인으로 한때 길거리에서 구걸했던 중국의 한 여성이 육우 사업을 시작한 이후 연간 690만 위안(약 12억4000만원)의 수입을 올려 중국 장애인들의 희망이 되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1일 보도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중국 남부 윈난성 이빈시에 사는 판위엔샹(43)씨다.

판씨는 어릴 때 의료 과실로 하반신 마비가 됐다. 이후 그는 네발로 기어 다니는 법을 배웠다. 그는 여느 장애인과 달리 기죽지 않고 네발로 기어 다니며 일반인과 크게 다를 것이 없는 삶을 살았다.

판씨는 23세 때 직업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취직을 시도했으나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매번 거절당하자 한때는 길거리에서 구걸을 하기도 했다.

그는 결국 자신의 사업을 하기로 마음 먹었다. 주위의 도움과 자신의 노력으로 소액의 종잣돈을 모은 그는 가축을 키우는 사업에 손을 댔다. 어렸을 때부터 가축을 키우는 데는 자신이 있었다.

마침 기계화가 많이 진행돼 장애가 있음에도 큰 어려움 없이 가축을 키울 수 있었다.

오리 농장을 운영할 때 조류 독감이 발생, 농장이 망하는 등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지금은 육우에 집중하고 있다. 그의 사업은 번창해 연간 수입이 690만 위안 정도 된다.

그는 “장애는 무서운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무서운 것은 꿈 없이 사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나 자신을 장애인으로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내 문제를 해결해 주기를 바라거나 기다리지 않는다”며 “나는 평범한 사람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의 누리꾼들은 “장애인들의 영웅이다” “존경과 찬사를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 등의 댓글을 달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中SNS서 부부 대화 담긴 동영상 확산

도주 30년만에 경찰에 체포된 살인자가 자신의 아내에게 ‘새 남편을 찾으라’고 말한 영상이 중국 SNS 등을 통해 화제가 되고 있다고 중국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저우씨와 지인 3명은 지난 1993년 후베이 상양에서 다투던 왕 모씨를 살해했다. 당시 3명의 공범은 경찰에 잡혔으나 저우 씨는 최근까지 도주 생활을 했다.

그러다 지난달 말 상양 판청경찰은 살해 용의자 저우 씨를 붙잡는 데 성공했다.

저우 씨는 체포된 후 옆에 있던 그의 처제에게 “이미 이혼서류에 사인을 했다”며 “나는 (감옥에서) 나올 수 없으니 나를 기다리지 말고, 꼭 다른 사람이랑 결혼할 것을 설득해다”고 말한다.

이에 그의 부인은 그의 말을 들을 생각이 없다는 듯이 저우 씨의 입을 막고 “나는 대답하지 않겠다”고 수차례 말하며 그를 껴안고 눈물을 흘린다.

저우씨는 현지 언론에 “어린시절 저지른 잘못된 일을 후회한다”며 “지난 몇년간 부모님을 뵙지도 못했고, 부모님에 효도도 못했다”고 전했다.

저우 씨와 그의 부인의 ‘눈물의 이별’ 장면이 담긴 영상은 중국 웨이보 등을 통해 수천만회 재생되는 등 높은 관심을 끌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그들은 서로를 너무 사랑하지만, 과거 시간을 되돌릴 수 없다”, “그를 동정할 필요가 없다”, “그가 양심이 남아있었다면 경찰에 자수했어야 했다” 는 등의 의견을 내놨다.

정은지 기자 <기사제공 = 하이유에스코리아 제휴사, 뉴스1>

<<멕시코 대선후보 “BTS 군대 갔다오면 초청하겠다” 공약 내걸어>>

멕시코의 한 대선 후보가 BTS를 초청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어 화제가 되고 있다.

현지 매체 엘 피난시에로에 따르면,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전 멕시코 외무장관은 9일(현지시간) 이달고 지역에서 열린 애니메이션 관련 축제에 참석해 이같이 발언했다.

멕시코 집권 여당 국가재건운동(모레나)의 예비 대선후보인 에브라르드 전 장관은 축제 참가자로부터 BTS를 초청할 수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2025년쯤 그들이 군 복무를 마치는 즉시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우리가 그들을 (멕시코에) 올 수 있도록 하기를, 아니면 그들이 나를 초청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에브라르드 전 장관은 BTS 팬들의 표심을 사로잡기 위해 ‘버터’ 포스터를 들고 활짝 웃는 사진을 촬영하기도 했다.

그는 K팝 팬으로도 알려져 있는데, 지난 4월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블랙핑크 콘서트를 직접 관람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한편 멕시코 대선은 내년 6월 2일 실시될 예정이다.

소녀들 가정 형편 사정 알고 식당 취업으로 속여

베트남 10대 소녀 2명이 강제 결혼을 위해 중국으로 끌려갈 위기에 처했다가 공안에 구출됐다.

8일 베트남 현지 VN익스프레스 보도에 따르면 따르면 10대 소녀 2명을 중국으로 팔아넘기려 한 혐의로 호아이와 응억 등 여성 2명을 중북부 응에안성 공안은 만 16세 미만 인신매매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공안은 이들이 14세와 15세 소녀를 중국에 팔아넘기려 한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한 달 넘게 수사를 벌여왔다.

용의자들은 소녀들의 가정 형편이 좋지 않은 점을 알고 식당에 취업시켜주겠다고 속인 뒤 중국 인근 뚜옌꽝성에 머물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안은 이들로부터 소녀들의 소재지를 파악해 구출한 뒤 가족들 품으로 돌려보냈다.

공안은 관련해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키어스틴 힐먼 주미 캐나다 대사를 접견하며 악수를 하고 있다.

트럼프 협박에 무릎을 꿇은 캐나다는 협상에서 어떤 결실을 거둘 수 있을까.

협상단 수석 대표를 맡고 있는 키어스틴 힐먼 주미 캐다다 대사는 “트럼프 관세 전면 철폐가 우리 목표”라고 주장한다.  
힐먼 대사는 1일 캐나다 데이 행사가 열린 워싱턴 주재 대사관에서 기자들이 “전면 철폐는 여전히 현실적인 목표인가”라고 묻자 “그것이 우리의 계획이며, 우리가 싸우고 있는 이유”라고 답했다.

그러나 미국 발언은 상반된다. 미국 협상대표인 하워드 루트닉 상무장관은 “미국은 궁극적으로 캐나다산 자동차, 철강, 기타 제품 수입을 전면 중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트럼프는 최근까지 캐나다에 부과한 관세는 철회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연방정부 협상 방향에 대한 미묘한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다.
국내 주요 산업 단체들은 최근 정부로부터 “감당 가능한 관세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에 대한 문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가 관세 전면 철폐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판단 아래 일부 관세 유지를 전제로 ‘차선의 협상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실제로 미국과 영국 간 통상협정에서도 미국은 일부 보복관세를 완화하긴 했지만 완전 철폐는 이뤄지지 않았다.
현재 캐나다는 트럼프가 부과한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50% 관세, 자동차에 대한 25% 관세로 인해 미국의 무역 상대국 가운데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다. 여기에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 적용을 받지 않는 품목에 대해서도 25% 관세가 추가로 부과된 상태다. 원유·가스·칼륨 등 일부 자원에만 10% 관세가 적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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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남미동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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