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동아뉴스 7. 5. 토요일

뉴질랜드의 한 의사가 목에 뼛조각이 걸려 찾아온 환자에게 콜라를 마시라는 처방을 내려 화제를 모았다.

2일 뉴질랜드 매체 스터프에 따르면 웰링턴에 사는 여성 베스 브래시는 지난달 30일 식당에서 닭 요리를 먹다가 목에 작은 뼛조각이 걸렸다. 브래시는 곧 괜찮아질 거라 생각하고 넘어갔지만 주말 동안에도 고통은 사라지지 않았다.

결국 그는 월요일 아침 응급실을 찾았는데, 브래시를 진찰한 의사 “뼈가 작아서 큰 문제가 될 것 같진 않다”며 “닭뼈를 녹이기 위해 설탕이 든 콜라 4캔을 마셔라”고 조언했다.

브래시는 의사의 특이한 처방에 놀랐지만 고통이 잦아들길 바라며 곧장 슈퍼마켓으로 달려갔고 단숨에 콜라 4캔을 마셨다.

다음날 브래시는 정말로 상태가 호전돼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콜라가 사람용 드레이노(하수구 청소 용액 브랜드(상표)) 같았다”며 “닭뼈가 부식됐다는 게 정말 흥미롭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뉴질랜드 일반의사협회 회장인 브라이언 베티 박사는 “이전에 이런 치료법을 접해본 적은 없으나 설탕이 든 콜라는 산성음료로서 치아의 에나멜을 분해한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술이나 내시경, 추가 시술을 피하기 위함이었다면 브래시를 진찰한 의사는 합리적인 처방을 내렸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악어와 결혼’ 멕시코 시장 “이보다 더 행복할 수 없다”… 전통 혼례 재현

멕시코 한 작은 도시의 시장이 악어와 결혼하면서 “이보다 더 행복할 수 없다”고 소감을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1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빅토르 우고 소사 시장은 지난달 30일 악어와 결혼식을 올리며 조상의 의식을 재현해냈다.

멕시코 테후안테펙스무스 인근 도시인 산페드로화멜룰라의 시장 소사는 알리시아 아드리아나라는 이름의 악어와 결혼했다.

소사는 “저는 우리가 서로 사랑하기 때문에 책임을 인정한다. 그것은 중요하다”며 “사랑 없이는 결혼을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사람과 악어의 결혼은 수세기 전부터 있던 멕시코 원주민 사회의 전통으로, 풍요로움을 기원하는 의식이다. 이는 1789년부터 공식 행사로 지정됐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른바 ‘어린 공주’로 불리는 악어 신부는 지구를 상징하는 신으로 여겨지며 지역 지도자와 결혼한 것은 인간과 신의 결합을 뜻한다.

아울러 “우리는 두 문화의 결합을 축하하기 때문에 행복하다. 사람들이 만족하고 있다”고 소사 시장은 밝혔다.

커다란 흰 소 한 마리가 3분의 1 지분만으로도 144만달러(약 19억원)에 팔리며 세계에서 가장 비싼 소에 등극했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시사 잡지 뉴스위크에 따르면 이날 브라질 아란두(Arandú)에서 열린 경매에서 비아티나-19 마라 이모베이스라는 이름의 4살반된 네로르(Nelore) 품종 소는 소유권 3분의 1이 이 가격에 팔렸다.

이날 팔린 이 소의 가치를 소 전체로 환산하면 430만달러에 달한다. 이 소의 소유권 절반은 2022년에 약 80만 달러에 팔렸는데 이도 그 당시 최고 기록이었다. 이 소의 3분의 1 지분을 사간 곳은 네로르 HRO다.

네로르 소는 어깨 위에 뚜렷한 구근 모양의 혹이 있는 밝은 흰색 털을 특징으로 하는 품종이다. 미 오클라호마 주립 대학에 따르면, 그들은 느슨하고 축 처진 피부와 많은 유럽 품종보다 두 배나 크고 30% 더 많은 땀샘 덕에 태생적으로 더위에 대한 높은 저항력을 가지고 있다.

이 품종은 인도에서 유래했으며 안드라프라데시 주의 넬로르에서 이름을 따왔다. 이 소는 현재 브라질에서 가장 중요한 품종 중 하나다. 효율적인 신진대사로 인해 질 낮은 사료를 먹고도 잘 크는 능력 때문이다.

이 때문에 네로르 정액은 높은 가격으로 거래된다. 브라질에서 네로르 소 정액의 판매는 소의 전체 인공 수정 시장 정액의 65%를 차지한다. 2018년 가디언의 보고서에 따르면, 가장 가치 있는 엘리트(우수) 황소의 정자는 0.55㎖당 5000달러나 했다.

오클라호마발 아메리칸항공 여객기, 악천후에 탑승객 1명 불과 3시간 동안 전세 내고 비행…”승무원들과 친해져 연락처 교환”

지난 주말 미국 각지에서 악천후로 인해 항공기 결항과 지연이 속출한 가운데 18시간을 기다렸다가 여객기에 탑승한 승객이 현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진정한 ‘승자’로 회자됐다. 탑승한 승객이 자신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28일(현지시간) CNN 방송에 따르면 노스캐롤라이나주(州) 그린즈버러에 사는 부동산업자 필 스트링거는 25일(현지시간) 오전 6시20분 오클라호마 공항을 출발하는 아메리칸항공 여객기를 예약했다. 그러나 이날 악기상으로 인해 7번이나 출발이 지연됐고 다음 날 오전 0시12분이 돼서야 간신히 이륙할 수 있었다.

이날 해당 여객기에 탑승한 승객은 단 1명, 스트링거에 불과했다. 그는 “탑승한 승객은 나밖에 없다.승무원들이 모두 모여 있다”며 이 같은 상황을 담은 영상을 틱톡에 올렸다. 그러면서 1명의 탑승객을 위해 호텔방을 나서야 했던 승무원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스트링거가 올린 영상에 따르면 이날 승객은 비록 1명에 불과했지만 그럼에도 승무원들은 최선을 다해 비행했다. 탑승구에 앉아 있던 승무원이 이따금씩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지만 기내 반입 수화물도 챙기고 안전을 위한 구명조끼 착용도 빠짐 없이 진행했다.

스트링거가 노스캐롤라이나 공항에 도착한 건 이륙 3시간이 지난 25일 오전 3시35분이었다. 그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18시간에 달하는 항공기 지연으로 집에서 잠을 자지 못하고 출근했지만, 승무원들과 기내에서 연락처도 주고받았을 정도로 친해졌다며 잊지 못한 추억을 만들어 준 승무원들에게 거듭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곱슬·직모’ 너무 다른 쌍둥이…DNA 검사 결과 “엄마 한 명, 아빠 두 명”

쌍둥이 딸이 커갈수록 생김새가 달라지자 의심한 아빠가 DNA 검사를 했다가 친자가 아닌 사실을 알고 충격받은 사연이 전해졌다.

베트남 매체 VTC의 22일 보도에 따르면, A씨(37)는 자신의 쌍둥이 딸의 외모가 너무 달라 몰래 DNA 검사를 했다가 뒤로 넘어갈 정도로 깜짝 놀랐다고 토로했다.

A씨는 2년 전 아내의 출산 당시 의사로부터 “당신은 헤어스타일은 다르지만 매우 아름다운 쌍둥이 공주를 얻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는 처음에 큰 차이를 몰랐지만, 쌍둥이가 두 살쯤 됐을 때부터 외모 차이가 점점 뚜렷해져 의심하기 시작했다.

A씨는 “의심되면 DNA 검사를 해보라”는 지인의 권유에 딸들이 잠든 틈을 타 머리카락을 뽑아 DNA 센터에 검사를 의뢰했다. 이때 한 명은 곱슬머리였고, 다른 한 명은 직모의 헤어스타일이었다고.

검사 결과 한 명의 DNA는 A씨와 일치했지만, 다른 한 명은 친자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A씨는 아내가 아이를 낳았을 때 병원에서 아이가 바뀌었다는 생각에 집으로 돌아와 아내의 머리카락을 채취, 재차 DNA 검사를 의뢰했다.

두 아이의 DNA는 아내의 유전자와 일치했다. 다시 말해 쌍둥이의 엄마는 같지만, 아빠는 다르다는 결과였다.

하노이에 위치한 DNA 분석 및 유전자 기술 센터의 B 소장은 “매우 드문 사례지만 의학적으로 가능한 일”이라며 “엄마의 난자 두 개에 각각 다른 남성의 정자가 수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A씨는 아내의 불륜 사실을 알게 됐지만, 이후 어떤 결정을 내렸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딥페이크 의혹 부른 변종 ‘잉글리시 파우터’ 화제 수세기 선택적 번식한 관상용…1900만 조회 기록

틱톡에서 2000만회에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한 롱다리 비둘기 영상은 조작된 것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는 틱톡에서 약 1900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한 해당 영상에 대해 보도하며 “조류 관찰자와 누리꾼들이 딥페이크라고 의심할 정도로 큰 가슴과 다리를 가진 ‘변종 비둘기’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영상에 등장한 비둘기는 머리 앞으로 크게 부푼 가슴을 뽐내며 몸길이와 비슷한 긴 다리로 뒤뚱뒤뚱 걷고 있는 모습이다. 또 발 부분은 멋드러진 하얀 깃털로 덮여있다.

이 비둘기는 실존하는 ‘잉글리시 파우터'(English Pouter) 품종으로 밝혀졌다. 목에 있는 모이주머니를 크게 부풀릴 수 있으며, 수 세기에 걸친 선택적 번식을 통해 사육된 관상용 새로 비둘기계의 ‘슈퍼모델’로 언급되기도 한다고 뉴욕포스트는 설명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멧갈라 의상처럼 보인다”, “벌크업한 비둘기”, “진짜 안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신기해했다.

[남미동아뉴스]

까뿌또 경제장관은 달러 대량 유입으로 딜레마에 직면했다.
그는 환율 안정 아니면 외환보유액 증가를 선택해야 한다.
시장은 수출 달러의 강한 유입을 기대하고있다.
정부는 환율 상승 압력에 대해, 달러를 구매하거나 개입하지 않을 선택을 갖고있다.

시장은 7월 수출업체로부터 약 40억 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달러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하고있다.
따라서 까뿌또 경제장관은 외환보유액을 강화하기 위해 시장에서 달러를 사들이는 것과, 환율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시장에 달러가 유입되는 것을 결정할 딜레마에 있다.

현재로서는 최근 높은 달러 수요가 있기 때문에 수출 달러가 외환시장으로 유입되도록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분석가들의 예상이 있다.
따라서 가능한 한 수요를 위해 달러를 공급해야 한다.
하지만 정부는 중앙은행의 외환보유액을 증가하고, 외환 채권 지불 능력을 보여주기 위해 보유액을 늘릴 필요가 있다.
예상하면, 까뿌또는 기업 부채 해결이나 유사한 대량 달러 제공이 더많이 나타나 달러 매입으로 이어질 것을 선호한다.

균형 찾기
수출업체들의 달러는 일부 기업이나 지방정부 채권 발행으로 대규모로 유입되는 달러와 다르다.
수출 달러는 조금씩 나눠져 유입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재무청이 매입하는 것이 어렵다.
한 경제전문가는, 정부가 이제 시장을 더 흔드는 것은 상상할 수 없다면서 그러나 어느 시점에서는 재무청이나 중앙은행이 외화를 매입해야 할 것이며, 아마도 지난주처럼 대규모 달러 매도 제안이 있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그 방향으로 나아갈 가능성도 높다고 언급했다.

오스띤 블석가는, 우리는 정부가 많은 달러를 매입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있다. 정부는 기대를 낮추고, 인플레이션을 하락시키기 위해 환율을 계속해서 안정화하는 것을 우선시 할것이다. 풍부한 달러 공급으로 페소화를 점진적으로 절상하는 것은 재정 균형이나 정책을 변경하지 않고 인플레이션 방지 전략으로 가능하다고 발언했다.

다른 전문가는, 경제팀은 시장에서 혼란을 일으키는 신호를 피하는데 초점을 맞춘 것같다. 외환보유액을 증가하기 위한 적극적인 개입은 달러 공급의 일부를 흡수해 환율 상승을 자극하기에, 환율 변동성을 줄이는 목표에 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가 극단적인 변동을 막기 위한 메커니즘으로 관리된 상승은 사용할 것이지만, 근본적인 추세를 바꾸려는 것은 아니며, 진행 중인 인플레이션 둔화 과정을 위한 차분한 환율이 될것이라고 덧붙였다.
금융사 대표인 빠블로는, 아마도 현물시장에서 달러를 사들이는 개입은 없을 것이며, Bonte 2030 채권 발행 같은 것으로 외환보유액을 확보하거나 다른 방법을 사용할 것이다. 그리고 외화 공급이 줄어들고 환율 상승 압력이 증가하면, 단발적으로 선물환율에 개입할 수 있지만, 큰 충격을 배제할 수 있다고 보고있다.

도매환율은 어제 1,229 페소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환율 상승의 원인으로는 다음과 같은 요인이 있다.

콩의 가격 하락으로 450 달러 이하로 거래, 높은 국가위험도, 외부 투자를 유치하지 못하는 경제, 중앙은행의 적자 외환보유액 등이다.
정부가 신뢰를 유지하고, 재정 원칙을 지키고, 외환보유액을 늘리면 환율은 오르겠지만 급격한 상승은 없을 것이다.
올해 말 환율은 1,370 페소 정도로 마감될 것으로 예상됨으로 달러 매수는 권장되지 않지만, 잠재적인 위험과 변동성에 대비해 환전을 활용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MEP 환율은 1,238.60 페소,
CCL 환율은 1,235.72 페소로 각각 마감했다.
많은 부문에서 낮은 환율로 고통받기 시작하는 것은 우려된다.
그러나 환율의 기술적 가치는 1,200 페소 수준이며, 이는 도매환율과 일치하고, 다른 환율보다 10~17 페소 낮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이와관련 Infobae 지는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농업계의 환전 감소로 달러 공급이 약화되어, 선거까지 긴장이 고조될 수도 있다.

밴드의 상한선 (1400 페소)까지 넘을까 ?
적어도 선거 전까지는 가능성이 낮다.
그리고 선거에서 밀레이가 승리한다면, 환율은 인플레이션 정도는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어쩌면 인플레이션보다 낮게 오를수도 있다.
왜냐하면 투자 자본이 유입될 것이기 때문이다.
BOPREAL 시리즈 4, 낮은 관심
중앙은행은 어제 실시된 BOPREAL 시리즈 4 채권 입찰에서 2600 만 달러를 조달했다. (최대 목표는 21억 9천만 달러였다)
현재까지 시리즈 4로 조달한 액수는 8억 3600만 달러이다.
오는 7월 16일 (수) 마지막 입찰이 실시될 시리즈 4는, 4월 11일에 시작된 경제 프로그램 3단계에서 추진된 것으로 외환 체제 정상화 과정의 핵심 보완 요소이다.

녹색 숫자
시장은 어제 약간 반등해 주식, ADR, 채권 모두 조금씩 올랐다.
Merval 지수는 1.6%, ADR은 2% 이상 각각 상승했고, 달러 채권도 이번주 처음으로 상승했다.
국가위험도는 685bp를 기록했다.
외환보유액에 중요한 날
외환보유액은 다음주 중요한 고비를 맞는다.
7월 9일 글로벌 채권과 Bonares 채권의 원금과 이자로 43억 달러를 지불해야한다.

글로벌 차원의 기대
세계시장은 미국 공화당 정부가 제출한 연방 예산 법안의 진행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국제적 관세 수준에서 무역협정이 이뤄질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이 중국 제품의 환적 지점이라고 비난했던 베트남이 20%의 일반 세율에 합의한 첫번째 국가 중 하나지만, 중국에서 환적된 제품에 대해서는 40%의 세율로 두 배가 된다. (이에 중국이 대응할 것으로 예상)
반면 미국은 중국에 대한 반도체 칩 설계 및 소프트웨어 판매에 대해 5월 말 부과한 제한을 해제했다.
이런 상황에서 유럽과 아시아 증시는 상승과 하락이 번갈아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월스트리트는 0.1% 정도의 소폭 상승을 보이고있다.

[남미동아뉴스]

[좋은아침] 브라질 연방대법원(STF)이 룰라 행정부와 의회 간 정면충돌 양상으로 번졌던 금융거래세(IOF) 인상 조치에 제동을 걸었다.
알레산드리 지 모라이스 연방대법관은 4일, 룰라 대통령이 발동한 금융거래세 인상 행정명령과 이를 무력화한 의회의 입법령 모두의 효력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모라이스 대법관은 결정문에서 “행정부와 입법부의 반복되는 적대적 조치는 권력의 독립과 조화를 명시한 헌법 정신에 정면으로 위배된다”고 지적하며, “민주 법치국가의 근간인 권력 분립의 조화를 위해” 이번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갈등 해결을 위해 오는 15일, 행정부와 의회 지도부, 법무부, 검찰 등 핵심 관계자들이 모두 참여하는 조정 청문회를 열 것을 명령했다. 이에 따라 청문회에서 합의안이 도출되거나 대법원의 추가 결정이 있기 전까지 금융거래세 인상은 전면 보류된다.

대법원의 결정이 알려지자 정치권에서는 즉각 반응이 나왔다.
우고 모타 하원의장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의회 다수와 사회의 바람에 부응하는 결정”이라며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정부 측 역시 대법원의 중재안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조르지 메시아스 법무부 장관은 “이번 결정의 진정한 승리자는 삼권분립 원칙”이라며 “정부는 대화를 통한 해결에 전념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레이지 호프만 정무 장관도 “청문회를 통한 해결을 기대한다”면서도 “세수 확보에 차질이 생긴 만큼, 연방 예산 집행 속도 조절이 불가피해졌다”며 현실적인 우려를 표했다.

앞서 루이스 호베르투 바호소 연방대법원장 역시 언론 인터뷰를 통해 “소송보다는 합의를 통한 해결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피력한 바 있어, 이번 조정 청문회의 역할에 더욱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번 사안은 행정부가 재정 균형을 이유로 금융거래세 인상을 단행하자, 의회가 민생 부담을 이유로 이를 무력화하는 법령으로 맞서면서 촉발됐으며, 관련 위헌 소송 3건이 대법원에 접수된 상태였다.

[남미동아뉴스]

[좋은아침] 브라질한국문학협회(대표 김진해)가 지난 6월 29일 상파울루한국교육원에서 상반기 독서·낭독 과정 종강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대면과 비대면 방식을 병행해, 상파울루뿐만 아니라 히우데자네이루, 페르남부쿠 등 브라질 각지와 네덜란드 등 해외에 거주하는 회원들까지 참여했다. 이들은 한강 작가의 소설 ‘채식주의자’를 함께 낭독하며 한국 문학을 통한 교감과 언어 역량 심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박성근 교육원장을 비롯해 주앙 루이스 카발칸치 카헤이라 ‘CEU 메니누스’ 통합교육센터 교장 등 현지 교육계 인사가 특별 손님으로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카헤이라 교장은 격려사에서 ‘채식주의자’에 대한 깊은 감상을 전했으며, 이후 회원들이 작품의 주요 부분을 낭독하며 과정의 대미를 장식했다.

김진해 대표는 “문학이란 각자의 삶을 비추는 거울이자 우리를 연결하는 다리”라며 “이번 과정이 단순한 독서와 낭독을 넘어 서로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로 3기를 맞은 이번 과정에서는 2024년 노벨 문학상 수상작인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를 교재로 삼아 참여자들의 언어적 표현력과 문학적 감수성을 키우는 데 중점을 뒀다. 회원들은 물리적 거리와 관계없이 온라인과 대면으로 꾸준히 참여하며 깊은 유대감을 형성했다는 평이다.

브라질한국문학협회는 앞으로도 다채로운 한국어·한국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동포 사회는 물론 한국 문학에 관심 있는 현지인들과의 교류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미동아뉴스]

온타리오 주정부가 무릎과 고관절 수술 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 민간병원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온타리오주 보건부는 앞으로 2년 동안 민간병원에서 최대 2만 건의 정형외과 수술을 더 시행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이 계획은 덕 포드 주총리가 추진 중인 지역 중심 의료 확대 정책의 일환으로 정부 예산으로 지원되는 공공 의료 서비스(OHIP)를 민간 병원에서도 받을 수 있게 하려는 것이다.
실비아 존스 온타리오주 보건부 장관은 성명을 통해 “주민들이 더 빠르고 편리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자칫 의료 무법지대 될 수도”… 전문가들 우려
하지만 이를 두고 일부에서는 “정부가 민간 병원 관리에 실패하면 환자 피해가 커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자유당 소속 아딜 샴지 주의원(응급의학과 전문의)은 “이대로 가면 아무 업체나 수술을 하겠다고 나서는 ‘의료 무법지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발생한 온타리오 홈케어 기관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예로 들었다. 실제 지난 3월, 온타리오 홈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던 민간 의료 장비 회사(Ontario Medical Supply)에서 해킹 사고가 발생해 약 20만 명의 환자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이름, 연락처, 처방 장비 정보까지 모두 노출됐다.
현재 온타리오주는 해당 사건을 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하고 조사를 진행 중이며, 걱정되는 환자들은 전용 콜센터에 문의할 수 있다.
 
“옵션 선택 등 비급여 강요될까 걱정”… 주정부 “문제없다”
또 다른 우려는 민간 병원에서 환자들에게 더 나은 인공관절, 입원실 업그레이드 등 옵션 선택을 강요할 가능성이다.
이에 대해 온타리오 보건부는 “비급여 서비스를 선택하지 않더라도 급여 수술을 거부할 수 없다”며 “환자에게 반드시 필요한 수술은 누구에게나 제공된다”고 밝혔다.
현재 온타리오주에는 엑스레이, 혈액검사 등 기본 진료를 제공하는 민간 병원이 약 900곳 이상 운영되고 있다. 이런 구조는 수십 년 전부터 보수·진보 정권을 가리지 않고 이어져 왔다.

잠시 물러났던 찜통 더위가 이번 주말 다시 찾아온다.
연방 환경부(Environment Canada)는 이번 더위가 2일(수)부터 시작해 3일, 4일 잠시 주춤했다가 주말엔 본격적으로 더워질 것이라 예보했다.

여기에 높은 습도가 더해지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예보에 따르면3일(목)과 4일(금)에는 낮 기온이 각각 27도와 26도로 약간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더위는 5일(토) 다시 기세를 올릴 예정이다. 토요일과 일요일 모두 낮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오르며, 습도 때문에 체감온도는 30도 후반까지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5일(토), 6일(일) 양일 모두 소나기 확률은 30% 안팎으로 낮은 편이며 후텁지근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알 수 없음의 아바타

글쓴이: 남미동아뉴스

파라과이 다이제스트 남미동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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