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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수 국제 열기구 축제”
“대만, 파라과이에서 열리는 첫 번째 열기구 챔피언십 후원

*열기구 조직위원회를 방문한 대만정부 관계자들과 함께한 스티브 김
국제 협력 및 양국 관계 강화의 일환으로, 대만 정부는 파라과이 주재 외교 대표부를 통해 시우다드 델 에스테에서 개최되는 제1회 열기구 선수권 대회에 상당한 지원을 제공했습니다. 이 지역 문화 및 관광 분야의 이정표로 여겨지는 이 행사는 파라과이 국가관광청(Senatur), 알토 파라나 주, 이과수 시, 밍가 과수 시, 시우다드 델 에스테 주재 대만 총영사관, 그리고 파라과이에 거주하는 저명한 대만 사업가들의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공식 수여식은 행사 중앙위원회 본부에서 열렸으며, 파라과이 대만 해외지역사회협의회(Taiwan Overseas Community Affairs Council) 위원인 안토니오 궈(Antonio Kuo) 씨와 조니 투(Jonny Tu) 씨, 그리고 시우다드 델 에스테(Ciudad del Este) 주재 대만 영사인 마르셀리노 훙(Marcelino Hung) 씨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수여식은 파라과이의 문화, 관광, 사회경제 발전에 대한 대만 정부의 의지를 재확인하는 것이며, 국제 통합을 촉진하는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이번 대회는 대만 총영사관뿐 아니라, 대회 개최를 위해 힘을 합친 광범위한 대만 후원사 네트워크의 후원을 받고 있습니다. 후원사 명단은 다음과 같습니다.
- 중화민국(대만) 총영사관.
- 시우다드 델 에스테 중국인 협회.
- 조니 투 씨가 이끄는 구구 컴퍼니.
- 안토니오 궈 씨가 이끄는 카사 스테파니.
- 뉴 데이 여행사.
- 노바 헬레나 컴퍼니.
- 알파메드 컴퍼니.
- 대만인 사회의 주요 인물: 마누엘 황, 치카이 류, 셜리 류, 위후이 린, 티그레 추, 츠밍 스투.
행사에서 이르마 첸 영사는 파라과이와 대만의 국제 통합과 상호 발전을 촉진하는 데 있어 이러한 사업들이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했습니다. 첸 영사는 “파라과이에 좋은 일들이 일어나도록 지원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 행사는 스포츠를 통해 파라과이가 다른 나라들과 국제적으로 통합되는 모습을 더욱 부각시켜 줍니다. 대만은 자매국인 파라과이의 좋은 사업들을 항상 지원할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한 제한된 기간 내에 이러한 기여를 완료하기 위해 영사관과 대만 기업 리더들이 공동으로 노력한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는 협력과 포괄적 성장과 같은 공유 가치를 증진하는 프로젝트에 대한 대만의 확고한 의지를 반영한 것입니다.
대만에서 개최되는 유사 대회와 중복되는 행사로 인해 대만 조종사는 이번 첫 대회에 참가하지 않지만, 대만은 공식 로고가 새겨진 열기구로 참가를 알릴 예정입니다. 이는 대만의 참여와 적극적인 참여 의지를 상징합니다. 또한, 대만 문화를 소개하는 부스가 마련되어 방문객들은 전통 음식을 맛보고 파라과이에 설립된 대만 기업들의 제품에 대해 알아볼 수 있습니다.
행사 마케팅 디렉터인 길슨 단타스 카르미니는 영사관과 대만 커뮤니티의 큰 성원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이 행사에서 중화민국(대만)을 소개할 수 있어 매우 기쁩니다. 영사관의 성원이 더욱 큰 이유는, 본국 출신 운전자가 참여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 대회를 지원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여 주셨기 때문입니다.”라고 카르미니는 덧붙였습니다.
대회 주최측인 리처드 김은 대만 공식 로고가 새겨진 열기구와 행사 기간 동안 대만 문화를 홍보하는 전용 공간을 마련하게 되어 영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대만 로고가 새겨진 열기구와 대만의 전통 음식과 다양한 요소를 선보이는 아름다운 문화 부스를 마련하게 되어 매우 영광입니다.”라고 김 씨는 말했습니다.
경쟁 감독인 스티브 킴은 시상식에서 영어로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행사에 참여한 모든 분들이 행복하게 돌아가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1회 열기구 선수권 대회 후원은 대만과 파라과이의 관계를 강화할 뿐만 아니라, 대만 정부가 동맹국의 문화 및 관광 발전을 촉진하는 사업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대만이 이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협력과 상호 발전과 같은 공통된 가치를 기반으로 한 강력한 양자 관계 구축에 대한 대만의 관심을 반영합니다.
이번 대회는 스포츠, 문화, 그리고 국제적 통합을 아우르는 특별한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파라과이에 있는 대만 영사관과 대만 재계 지도자들의 변함없는 지원에 힘입어, 이번 대회는 물류 측면에서의 성공뿐 아니라 양국 간 유대감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마무리 발언에서 이르마 첸 영사는 파라과이에 대한 대만의 공약을 재확인했습니다. “우리는 포괄적인 개발을 촉진하고 양국 간 공유 가치를 강조하는 이니셔티브를 계속 지원할 것입니다.”
첫 번째 열기구 챔피언십은 문화적 다양성을 기념하고 국제 관계를 강화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며, 시우다드 델 에스테의 대표적 이벤트이자 대만과 파라과이의 협력 정신을 상징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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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관 소식] 파라과이 이민청 여권 번역본 제출 면제

* 파라과이 이민청장과 대사관 관계자
이제 여권 번역본을 제출하실 필요없어요!


* 파라과이 여권 번역본 제출 면제 안내문
파라과이 이민청은 우리 대사관과 협의를 통해 그간 각종 수속시 요청해온 여권 번역본 대신 여권 사본만 제출하는 것으로 구비서류 를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영주권 신청 및 각종 이민 수속시 우리나라 여권의 번역본을 제출하실 필요없음을 알려드립니다.

*파라과이 이민청 공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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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관 소식] 공관휴무 (광복절 및 아순시온시 창립 기념일) 안내
주파라과이대사관은 2025.8.15.(금) 대한민국 광복절 및 파라과이 아순시온시 창립 기념 휴일로서 대사관 및 영사과도 휴무이오니 착오없으시기 바랍니다.
영사콜센터(24시간)/근무시간 외 긴급상담: +82-2-3210-0404(유료)
스마트폰에 ‘영사콜센터 무료전화’ 앱 설치
재외동포청 365 민원콜센터(24시간, 근무시간 외): +82-2-6747-0404(유료)
※ 근무시간 외 긴급전화는 각종 범죄피해, 교통사고 등 긴급상황에만 이용해 주시고 단순 여권분실 및 문의사항 등 비긴급사항은 일과시간 중 대표전화를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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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관 소식] 대사관은 8.13(수), 내무부 Enrique Riera 장관, Oscar Pereira 차관과 면담, 파라과이 치안협력현황 대하여 논의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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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 여럿 두고 사생아 낳아”…’쿵푸 세계화’ 소림사 주지 민낯

美MBA 출신 스융신 체포…”사찰 자산 횡령 등 혐의”
중국 쿵푸의 발원지로 알려진 소림사의 주지 스님이 대규모 사원 자산을 횡령하고 여성들과의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혐의로 체포됐다. 중국 불교협회도 그를 사실상 제명했다.
28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 등에 따르면 소림사는 “주지 스융신이 사찰 자산을 횡령하고 점유한 혐의로 여러 부처의 합동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소림사는 “스융신이 불교 계율을 심각하게 위반하고 오랜 기간 여러명의 여성과 부적절한 관계를 유지하며 사생아를 낳은 혐의도 있다”며 “관련 상황은 적절한 시기에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중국 온라인 상에는 스융신이 지난 26일 애인 7명과 자녀 21명 등과 함께 상하이 푸동공항을 통해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하려다 당국에 의해 제지당했다는 소식이 확산됐다. 애인이 51명에 사생아는 174명이란 얘기도 돌았다.
그가 지난 2011년부터 애인들을 영국, 독일, 호주, 미국, 캐나다의 소림사 대표로 임명하고, 소림사 홍보 활동을 위해 400억 달러가 넘는 자산을 반출했다는 소문도 퍼졌다.
다만 현재까지 당국은 구체적인 조사 내용에 대해서는 발표하지 않고 있다.
스융신이 체포된 것과 관련 중국불교협회는 “그의 성격은 매우 악랄해 불교계의 명성을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그에 대한 법적 처리 결정을 단호하게 지지한다”고 말했다.
협회는 “최근 허난성 불교협회로부터 스융신의 계첩 말소에 관한 보고를 받았으며 관련 규정에 따라 협회는 그에 대한 계첩을 말소하는 데 동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1965년생인 스융신은 1981년 소림사에서 29대 주지 스님인 스싱정을 스승으로 모신 것이 계기가 돼 미국 MBA 출신으로는 최초로 1999년부터 소림사의 운영을 맡아왔다.
스융신이 소림사의 주지 스님이 된 이후 소림사의 기업화는 속도를 냈다. 그는 1998년 관광 상품을 개발하는 허난 소림사산업발전을 설립한 이후 쿵푸, 소림책방, 소림약국 등을 통해 사업을 급격하게 확장했다.
그는 승려들을 이끌고 영국 버킹엄궁 등에서 공연을 진행하며 매 회당 50만 달러가 넘는 수익을 올리기도 했다. 최근에는 온라인 게임 라이선스, 소림 음악 개발 등으로도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스융신이 주도한 소림사 사업은 문화, 요식, 의약, 의류 등 분야에 걸쳐 700개가 넘는 상표를 등록했다.
“사망한 아들 뇌를 상자에 넣어 주다니”…美 장례식장 피소

“장례식장이 준 상자, 냄새나고 액체 새어 나와 열어보니 뇌가 있었다”
“전혀 몰랐다…州 조사위원회가 잘못 없다고 결론”
미국의 한 부부가 사망한 아들의 뇌를 상자에 넣는 등 소홀히 다뤘다며 장례식장 두 곳에 소송을 제기했다.
24일(현지시간) NBC 10 필라델피아에 따르면 로런스 버틀러와 애비 버틀러 부부는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닉스 앤 닉스 장례식장과 조지아주의 사우던 크레메이션스 앤 퓨너럴스 장례식장에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의 소장에 따르면 부부의 아들 티머시 갈링턴은 지난 2023년 11월 56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그는 필라델피아 출신이었지만 사망 당시에는 조지아에 살고 있었기 때문에 사우던 크레메이션스 앤 퓨너럴스 장례식장을 고용해 갈링턴의 시신을 닉스 앤 닉스 장례식장으로 옮기게 했다.
부부는 장례를 치른 뒤 아들의 유품과 함께 별도의 표시가 없는 하얀색 상자를 받았다. 부부는 이 상자를 차에 보관했는데 상자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고 액체가 새어 나오기 시작했다. 상자를 열어보니 그 안에는 갈링턴의 뇌 조직이 있었다는 것이 부부의 주장이다.
버틀러 부부는 두 장례식장이 인간 유해를 소홀히 처리하고 의도적으로 감정적 고통을 가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로런스 버틀러는 24일 필라델피아에서 변호인과 기자회견을 갖고 “그것(뇌)은 여전히 내 마음속에 있다”며 “차에 타자마자 죽음의 냄새를 맡았다”고 눈물을 훔치며 말했다. 그는 “이 일이 다른 누구에게도 다시 일어나지 않기를 기도할 뿐”이라며 “우리는 그 차를 버려야만 했다. 그 차 안에 유해가 있었다는 생각만으로도 견딜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버틀러 부부를 변호하는 크리스 스튜어트 변호사는 이들이 두 장례식장으로부터 어떤 사과나 설명도 듣지 못했다며 “그들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전혀 모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닉스 앤 닉스 장례식장 소유주는 NBC 10에 상자 안에 뇌 조직이 들어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다른 장례식장이 유해를 보내올 때는 모든 것이 원상태로 유지되어야 한다며 주 장례식장 관리위원회가 철저한 조사를 진행했고 장례식장에 잘못이 없었다고 결론지었다고 강조했다.
NBC 10은 펜실베이니아주 정부 웹사이트를 검색한 결과 닉스 앤 닉스 장례식장에 대한 징계 기록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아르헨티나] 오늘의 경제
연말까지 인플레이션 예상
7월 인플레이션은 1.9%로 6월보다 약간 높았고, 근원 인플레이션은 2% 미만을 유지했다.
상승 원인은 겨울 휴가철 영향을 받았다.
따라서 소비자물가지수는 올해 현재까지 17.3%, 전년 대비 36.6%가 상승했다.
8월 인플레이션은 가격 상승에서 계절적 요인이 적기 때문에 6월 수준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이며, 경제침체로 더 높은 원가 모두가 가격으로 반영되지 않을 것이다.
이에따라 경제활동 둔화로 인해 환율 상승이 가격으로 전이되는 상승은 없을 것이며, 2025년 인플레이션은 27%, 향후 12개월 인플레이션은 14%로 예상한다.
인플레이션이 낮으면, 금리도 낮아지거나, 정부가 더 높은 환율을 용인해야 한다.
환율 상승은 몇가지 요인으로 인해 가격으로 전이되지는 않는다.
그 중 하나는 현재 환율이 이미 12개월 전과 같다는 점이며, 두번째 요인은 낮은 판매에 더해 수입 상품과 경쟁 증가로 가격 인상을 제한하는 측면이다.
정부가 인플레이션 하락을 위해 통화 및 재정 제한과 함께 수입을 늘리는것이기 때문에 사소한 문제가 아니다.
인플레이션은 11월까지 1.91% 수준을 보이다가 12월에는 1.7%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페소 채권 입찰 61%만 갱신
정부는 어제 입찰에서 채권 만기의 61%를 갱신했고, 단기 금리로 연 70%를 제공했다.
당국의 기대는 금융 비용 완화를 위해 가장 짧은 한달 이내의 채권에는 투자자 입찰을 제한했지만, 금리인하는 실현되지 않았다.
이와함께 2차 시장에서도 금리 하락은 없었다.
끼르노 재무청장에 따르면, 총 9조 9770억 페소의 청약 가운데 9조 1470억 페소가 낙찰되어, 이날 만기분 대비 61.07%의 롤오버를 기록했다.
처량한 악기 : 새로운 채권 긴급 입찰
정부는 어제 입찰에서 기대에 못미치는 결과로 인해 다음주 월요일 (8월 18일)에 긴급 입찰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재무청은 만기가 도래하는 15조 페소 입찰에서 61%만 갱신해, 유동성 운용에 대한 의구심을 불러왔다.
경제부 고문인 푸리아세는, 다음주 월요일 새로운 입찰을 통해 페소를 조달한다,고 말했다.
어제 채권 금리는 69.2%로 이런 높은 금리는 향후 몇달동안 경제활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것이다.
달러 환율 계속 하락
달러 환율은 9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도매환율은 1,313 페소로 6월 29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MEP 환율은 1,317.62 페소,
CCL 환율은 1,321.67 페소로 마감했다.
선물환율은 일제히 하락했다.
8월 말은 1,344.50 페소, 12월 말은 1,501 페소로 거래됐다.
일일 채권 금리는 평균 62.5%였고, 정기예금 금리는 44%로 상승했다.
달러 채권 상승
Merval 지수는 1.8% 하락했고, ADR도 내렸지만 채권은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재무청의 채권 입찰과 인플레이션 데이터 때문이다.
선두 기업의 주가는 대부분 하락했고, 일부는 4.3%까지 내렸다.
ADR도 일부 종목은 4.4%까지 폭락했다.
달러 채권은 1.4% 올랐고, 따라서 국가위험도는 722bp로 내렸다.
미국의 대두 보조금 강화로 아르헨티나 대두 수출 비상
미국 행정부는 대두 생산에 대한 인센티브를 늘리기 시작했다.
이는 아르헨티나 대두 수출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아르헨티나의 대두박 수출은 2,770만 톤으로 세계 1위이다.
2024년에는 밀가루와 사료펠릿을 25억 6200만 달러를 수출했다.
미국의 인센티브 정책은 향후 2년 간 바이오 연료의 비율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대두유 생산을 증가시킬 이 조치는 대두유 수입업자에게 주었던 세제 혜택의 50%를 줄이는 방안도 들어있다.
이 발표는 아르헨티나 농업에 대한 경고음을 불러왔다.
아르헨티나는 지난해 미국 대두유 수요의 절반을 수출했으며 출하량은 11만 톤, 액수로는 1억 700만 달러였다.
[브라질] 상파울루서 부마민주항쟁 피해자 인정증서 전달…석갑수 대표, 47년 만에 명예 회복
[한인투데이] 지난 8월 7일(목) 오전 11시 30분, 주상파울루대한민국총영사관(총영사 채진원. 이하 총영사관)에서 부마민주항쟁 피해자 인정증서 전달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는 별도의 식순 없이 진행됐으며, 구본일 부총영사가 한국 출장 중인 채진원총영사를 대신해 직접 증서를 전수했다. 수여식에는 석갑수 단군건설 대표의 가족과 지인들이 함께 참석해 뜻깊은 순간을 함께했다.
석 대표는 1959년 4월 14일생으로, 1979년 10월 부마민주항쟁 당시 10대 후반이었다. 당시 군인들에 의해 강제로 연행된 그는 장시간의 고문과 가혹행위를 견뎌야 했다. 이후 ‘불온 세력’이라는 낙인이 찍혀 군에 강제 징집됐으며, 사회생활 전반에서 부당한 차별을 받았다.
특히 대기업 입사 과정에서 불이익을 겪는 등 장기간에 걸쳐 개인과 가족의 삶이 크게 제약됐다. 석 대표는 브라질 한인 이민자 가운데 유일하게 부마민주항쟁 관련자로 공식 인정받았다.
이번 인정증서에는 “대한민국의 민주헌정 질서 확립에 기여하고 국민의 자유와 권리 회복·신장에 이바지했으므로 ‘부마민주항쟁 관련자의 명예회복 및 보상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이 증서를 드린다”라는 문구가 담겼다. 발급일은 2025년 6월 2일이며, 발급 기관은 ‘부마민주항쟁진상규명 및 관련자 명예회복심의위원회’다.
석 대표는 소감에서 “47년 전 일을 찾아 인정해 주시니, 함께 고초를 겪은 동지들이 생각나 오히려 감사한 마음이 든다”며 “개인적인 명예 회복뿐 아니라, 당시 민주화를 위해 희생한 모든 이들을 기억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부마민주항쟁은 1979년 10월 부산과 마산(현 창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민주화 시위로, 유신독재에 맞선 시민과 학생들의 저항이 전국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인 사건이다. 당시 박정희 정권은 1972년 ‘유신헌법’을 제정해 대통령 장기집권을 가능케 하고, 언론을 강력히 통제했으며, 정치·사회 전반에 걸친 민주적 권리를 억압했다.
1979년 가을, 경기 침체와 정치적 억압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이 고조되면서 부산대학교 학생들의 시위를 시작으로 시민 참여가 급격히 늘어났다. 시위는 부산과 마산 일대에서 수만 명 규모로 번졌고, 정치 자유와 유신헌법 철폐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군과 경찰은 강경 진압에 나섰으며, 그 과정에서 수많은 시민과 학생이 체포·연행됐다. 이들 가운데 상당수가 장기간 불법 구금과 고문을 당했고, 일부는 학업·취업·병역 등 사회생활 전반에서 오랜 차별을 받았다. 부마민주항쟁은 그해 10월 26일 박정희 대통령의 사망으로 이어진 정치 격변의 중요한 전조가 되었으며, 한국 민주화 운동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사건으로 평가된다.
‘부마민주항쟁 관련자의 명예회복 및 보상 등에 관한 법률’은 2000년 제정돼 진상 규명과 피해자 보상을 위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피해자와 유족에게 국가 차원의 사과와 금전적 지원이 이뤄지고 있으며, 역사적 기록 복원과 교육 활동도 병행되고 있다.
이번 상파울루 총영사관에서의 증서 전달은, 한국을 떠나 이민 생활을 하며 긴 세월 침묵 속에 살아온 피해자가 47년 만에 공식적으로 민주화 운동의 일원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