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동아뉴스 8. 23. 토요일

우리나라의 5대 주요 소 품종 사육자 협회는 “파라과이는 구제역에 대한 예방 접종을 계속해야 한다”는 생각을 단호히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국내 주요 가축 사육자 협회의 성명서는 “백신 접종을 폐지하는 것은 국가 축산업 전체를 위협하는 역사적인 실수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성명서는 “우리는 백신 접종이 우리 가축 떼를 보호하고 축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보장하는 유일한 확실한 방법이라고 확신합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가축 농업은 파라과이 경제의 원동력이며, 전국적으로 사회 발전의 원천입니다.” 라고 덧붙였습니다.

파라과이는 백신 접종 없이도 건강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는 공식 입장을 단호히 거부합니다. 협회 측은 이 조치가 무모할 뿐만 아니라 위험하다고 주장합니다. “이 결정은 파라과이 국민의 가장 소중한 자산을 위험에 빠뜨립니다.”

이 경고는 최근의 기억을 떠올리게 합니다. 바로 2011년 발생한 사태로, 당시 국제 시장이 폐쇄되면서 몇 주 만에 7억 달러 이상의 손실을 입었습니다. 당시 사태는 물가를 폭락시키고 신뢰를 무너뜨리며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입혔습니다.

성명서는 “건강 보장은 협상의 대상이 아닙니다. 우리 가축의 건강이 우리 경제의 건강입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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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23년 한 해 동안 306,291건의 사례가 보고되었습니다. 사진: Illustrative

보건부는 전국적으로 홍역 신규 확진자 5명을 확인했습니다. 이로써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 수는 21명으로 늘었으며, 이 중 20명은 가족 내 감염 사례입니다. 19명은 해외 유입, 1명은 해외 유입, 1명은 역학적 연관성으로 인한 사례입니다.

보건 감시 보고서에 따르면 이 사례는 산페드로의 3개 지역, 즉 산타 로사 델 아구아라이(7), 누에바 게르마니아(8), 타쿠아티(6)에서 발생했습니다. 이들 중 90%는 홍역 예방접종 이력이 없었다.

이 질병의 영향을 받은 사람들 중에는 1세에서 54세 사이의 어린이와 성인이 포함됩니다. 그중 두 명은 입원이 필요했습니다. 한 명은 퇴원했고, 다른 한 명은 집에서 모니터링을 받고 있습니다.

발병 지역 및 인근 지역에서 홍역 의심 환자 11명이 조사 중입니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

홍역은 전염성이 매우 강한 바이러스성 질병입니다. 심각하고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말, 기침, 재채기 시 배출되는 미세 비말을 통해 전파됩니다. 이 비말은 최대 2시간 동안 공기 중에 떠 있을 수 있습니다.

증상(발열 및 온몸으로 퍼지는 발진)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고, 수술용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 자주 씻는 등 추가적인 위생 조치를 취하십시오. 홍역은 기침, 결막염, 콧물 등의 증상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홍역에 대한 가장 효과적인 대책은 예방접종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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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생 동창회(APABECO)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파라과이 의용소방대(CBVP)의 지원으로 다음 행사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한국에서 연수를 받은 의용소방대원들의 지식 확산 세미나

✨ 경험을 공유하고 역량을 강화하며, 재난 대응 및 응급 의료 서비스에 관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소중한 기회입니다.

📅 일시: 2025년 9월 5일 (금요일)

🕖 시간: 오후 7시 ~ 오후 9시

📍 장소: K1 본부 – 아순시온 제1소방대

🙌 파라과이 전역의 의용소방대원, 한국 연수 동문, 그리고 관심 있는 일반 시민들이 함께할 예정입니다.

🎁 참가자들을 위한 특별 경품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 여기에서 등록하세요: https://forms.gle/W6mPq8yNdjyo7W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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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24㎞ 거대 성기’ 그린 조종사…무슨 일이?

하늘에 24㎞에 달하는 거대한 성기를 그린 조종사가 “불만이 있어서 의도한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2일 유로뉴스는 이탈리아 시칠리아섬 카타니아에 착륙하려던 독일 루프트한자 조종사가 항로 변경을 요청받은 후 인근 하늘에 남성 성기 모양의 비행경로를 그렸다고 전했다.

항공기 팬들은 24㎞에 달하는 항공기 패턴을 발견해 이를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비행기의 목적지였던 카타니아·폰타나로사 공항은 터미널이 건물 화재로 폐쇄되면서 수차례 비행기 회항과 지연, 취소가 된 바 있다.

공항을 관리하는 회사는 이와 관련한 대응이 느리고 항공사들과의 소통이 부실하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그들은 바람의 갑작스러운 변화가 이러한 전환의 원인이라고 말했다.

현지 이탈리아 언론은 불만을 품은 조종사가 우회로에 항의하기 위해 남근 모양의 비행 경로를 그렸다고 주장했지만 관계자들은 “그것이 의도적인 것은 아니다” 라고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모양은 비행기가 착륙 지점에서 멀어지면서 우연히 만들어졌다”라고 설명했다.

비행기 조종사가 하늘에 이처럼 남성의 성기 모양을 그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에도 미군 소속 비행기가 시리아의 러시아 기지에서 실수로 하늘에 성기 모양을 그렸다.

당시 미공군도 “승무원이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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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경쟁 식당의 음식에 독극물을 주입해 이를 먹은 10명이 식중독에 걸린 사건이 발생, 누리꾼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3일 보도했다.

중국 동부 저장성에 위치한 A식당 주인이 경쟁업체인 B식당이 판매하는 음식에 독극물을 몰래 주입한 사건이 발생한 것.

A식당 주인은 독극물인 아질산나트륨을 B식당의 음식에 주입했다. 아질산나트륨은 두통, 현기증, 메스꺼움, 실신, 호흡 곤란 등을 일으키며 심할 경우, 숨질 수도 있다.

이번 사건은 리모씨가 지난 6월 13일 B식당에서 음식을 사왔고, 그와 음식을 나누어 먹은 9명이 모두 복통을 호소하고, 토하자 경찰에 신고하면서 시작됐다.

음식을 먹은 10명은 곧바로 병원 치료를 받아 모두 무사하다.

경찰은 리씨의 신고를 바탕으로 수사에 들어갔다. 경찰은 B식당 주인과 최근 다투었던 A식당 주인을 용의선상에 올리고 수사를 시작했다.

그런데 B식당 주인이 가게에 설치한 감시 카메라에 A식당 주인의 모습이 잡혔다. 경찰이 이를 바탕으로 추궁한 결과, A식당 주인은 범행일체를 자백했다.

B식당 사장은 “A식당 사장이 이전에도 비슷한 짓을 했었다”며 “또 이같은 행동을 할 수 있어 감시 카메라를 설치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독극물이 든 음식을 버리지 말고 A식당 주인에게 모두 먹여야 한다고 입을 모으는 등 흥분하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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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를 대표하는 유목민인 케냐의 마사이족과 결혼해 그의 두 번째 부인이 된 일본 여성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9일 일본 유명 시사주간지 ‘분슌(주간문춘)’은 지난 2005년 마사이족 남성과 결혼식을 올린 나가마쓰 마키(55)와의 인터뷰를 두 차례에 걸쳐 실었다.

나가마쓰가 처음 케냐를 찾은 건 1989년, 21살 때다. 20살부터 일본의 여행 가이드인 첨승원(添乘員)으로 일한 그는 사다 마사시의 노래 ‘바람에 맞선 사자’를 듣고 아프리카로 향하기로 결심했다. 이 노래는 아프리카에 의료 활동을 떠난 일본인 의사가 일본에 두고 온 애인에게 쓴 편지를 노래로 만든 곡으로, 소설과 영화로도 제작됐다.

그는 케냐 첫 방문을 ‘최악’이라고 회상했다.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서 거리를 안내해주겠다며 다가온 한 남성이 “지금까지 안내해줬으니 카메라를 내놔라”고 협박한 것. 그래도 섭씨 20도 안팎의 기온은 나가마쓰의 마음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그는 케냐 현지에서 마타투(합승 미니버스. 봉고차를 개조한 모습으로 케냐의 대표적인 이동수단)를 직접 몰기에 이른다.

나가마쓰는 “‘바람에 서는 사자’에도 아름다운 모습뿐만 아니라 아프리카의 현실을 담은 가사가 나온다”며 “진짜 눈으로 보면 어떨지 궁금했고, 케냐에 대해 좀 더 알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나가마쓰는 몇 해 뒤 마타투 매니저였던 케냐인과 결혼해 귀국했지만, 남편이 일본 생활에 적응을 어려워해 곧 갈라섰다.

나가마쓰는 “어쨌든 1990년대 케냐는 개발도상국이라 선진국에 대한 동경이 굉장했다. 선진국 사람과 결혼하는 것을 부자와 결혼하는 것으로 여기는 사람이 많았던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때 나이로비의 젊은이들은 좋은 차를 타고, 최첨단 휴대전화를 가지는 등 물질적 풍요로움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가치관이 강했다”며 “그런 데 전혀 흥미를 나타내지 않고 가족에 가치를 두던 게 마사이족이었다. 마사이족을 만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결국 나가마쓰는 1996년 본격적으로 케냐에 이주했다. 현지 여행 가이드로 일하며 일부 개방된 마사이족 마을을 방문하기도 했다.

마사이족이 성인식을 진행하는 모습.(나가마쓰 인스타그램 갈무리).

마사이족에 깊이 빠지게 된 계기이자 지금의 남편 잭슨을 만난 건 마사이족의 성인식을 보러 갔을 때다. 마사이족 남자 청소년들은 16세가 되면 성인식의 일환으로 할례를 받고, 1~2개월 가족과 떨어져 살며 집단 훈련을 받는다. 다만 정착 생활을 하는 마사이족이 늘며 일부 절차는 생략하기도 한다.

나가마쓰는 “가장 화려하고 어려운 시절을 졸업하는 자랑스러움, 외로움 등이 섞여 남자들이 울음을 터뜨렸다”며 “그것을 보며 정말 아름다운 장면이라고 느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 중 가장 ‘와일드한 남자’가 잭슨이었다. 그때 어른이 되기 위한 수행을 10년 가까이 하고 있던 직후였는데, 아직 인간 사회로 내려오지 않은 것 같은 느낌이었다. 접근하기 어려운 아우라를 뿜었다”고 말했다.

성인식을 보고 난 뒤 나가마쓰가 가장 많이 했던 혼잣말은 “넌 왜 마사이족이니?”였다. 상사병 아닌 상사병에 걸린 나가마쓰는 자신이 성인식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주변 마사이족을 찾아 나섰다. 그리고 그들에게 “잭슨을 보면 내가 사진을 주고 싶어한다고 전해달라”고 했고, 실제로 잭슨은 다음날 나가마쓰가 묵고 있던 호텔로 찾아왔다. 공통 화제가 없던 탓에 나가마쓰는 성인식이 매우 감동적이었다는 말을 반복할 수밖에 없었다.

‘괜찮다면 우리 마을에도 놀러 오라’는 잭슨의 권유에 마을을 찾았고, 마을 장로가 결혼 얘기를 꺼냈다. 잭슨에게는 이미 첫 번째 부인이 있던 터였다. 더군다나 나가마쓰는 세계 각국을 다니는 여행 가이드였기 때문에 “집에 있을 일이 별로 없는데 마사이족과 결혼하는 것이 가능한지 고민된다”고 묻자, 장로는 “일이 있을 때는 당신의 삶에 보람을 줄 수 있는 일을 하면 되고, 일이 없을 때는 마을로 돌아오면 된다”고 답했다.

나가마쓰는 마사이족 생활에 불편함은 없느냐는 물음에 “화장실이 밖에 있다는 게 힘들다”며 “야생동물이 있는 밤에는 특히 위험하다”고 설명했다.

또 “소똥으로 된 전통 가옥에 잠시 살았던 적이 있는데, 온몸에 200군데 정도 벼룩에 찔렸다”며 “벌레가 많은 건 신경 쓰이지 않아서 살 수 있겠지 싶었는데 마사이족과 똑같이 살 수 없다는 점을 깨달았다. 그들과는 피부의 질, 내성 모두 다르더라”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마사이족은 상대방의 삶의 방식이나 문화를 매우 존중한다. 그들과 같은 집에 살지 않아도 되고, 같은 것을 먹지 않아도 된다. 그들에게는 같은 것을 한다는 게 중요한 포인트가 아니다”라며 “많은 분들이 이런 마사이족의 매력을 알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나가마쓰는 지난 2014년 <내 남편은 마사이 전사>를 펴낸 뒤 일본 곳곳에서 강연을 진행했다. 남편의 이름을 딴 잭슨교육기금 등 케냐 현지인들을 위한 활동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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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에 춤추는 경제
달러 채권은 목요일도 최대 2% 하락했다.
시장의 관심은 페소 채권, 특히 LECAP과 BONCAP 금리에 쏠렸는데, 시간이 갈수록 급격히 올랐다.
LECAP 채권 거래량은 금융시장에서 크지 않았으며, 이 채권은 금리를 완화하기 위한 당국의 개입 때 거래한다.
새로운 통화 계획 (원래 페소화 유통량을 고정하고 시장이 금리 결정)에 따라 당국은 이번주 규제 변경 조치를 취했다.
국가위험도는 5.81% 상승한 747bp를 기록했다.
고액 예금 금리 (TAMAR) 시나리오
TAMAR 금리가 연 58.3%로 상승해, 은행의 유동성에 강한 압박을 보였다.
재무청은 마지막 긴급 입찰에서 3조 8천억 페소를 조달하면서 TAMAR +1% 금리를 책정했는데, 이런 금리인상은 재무청의 계획에 영향을 미친다.
단기 LECAP 채권 금리는 월 3.1~4%로 인플레이션을 훨씬 초과하고 있다.

주식시장 양호한 상승
국내시장에서 목요일 Merval 지수가 페소로 1% 상승했고, 달러로 보합세였다.
시장 주도 주식들은 최대 4.6% 올랐고, 뉴욕의 ADR은 8.9% 폭등했다.
월스트리트는 연준의 금리인하에 대한 소극적 움직임에 3대 지수 모두 하락했다.

Infobae지의 보도
대통령 거부권을 둘러싼 정치적 불확실성이 재정에 영향을 끼치는 투자를 조건화시켰다.
밀레이 대통령은 상원에서도 좌절을 겪었다.
야당은 정부가 거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상원은 대학 보조금 법안에 찬성 58표, 반대 10표, 기권 3표로 , 어린이병원 긴급 법안에는 찬성 60표로 승인했다.
두 법안 모두 행정부와 사이에 긴장을 가져오는 상황에서 여당의 좌절을 가중시켰다.

새로운 지급준비율 조정
페소 금리의 강한 불안정 때문에, 중앙은행은 지급준비율 규정을 다시 변경했다.
이 조치는 9월부터 시행하며, 지난 목요일 금융기관에 운영 유연성을 부여하기 위해 조치한 최소 지급준비율 계산 방식을 변경한다고 통고했다.
은항들은 9월부터 지급준비율 계산을 위해 마이너스 포지션과 주식시장 채권을 합하여 계산할 수 있다.
이 조치는 국가자산위원회의 승인을 받은 시장에서 거래만 포함된다.
이는 시장의 급격한 금리 변동이 금융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을 완화하고 페소화 운영을 안정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달러 환율 이틀 연속 상승
도매환율은 목요일에도 14 페소 상승해 1,315 페소를 기록했다.
따라서 이틀동안 22.50 페소가 올랐다.
MEP 환율은 1,321.87 페소, CCL 환율은 1,324.36 페소로 마감했다.
선물환율은 평가절하 기대를 반영해 8월 말은 1,333 페소, 12월 말은 1,532 페소가 되었고, 거래량은 13억 8300 만 달러였다.
Wise Capital 투자회사는 선거 전에 1,380 페소 선에서 움직이다가 연말에 1,400~1,450 페소로 예상한다.
이는 정부가 선거에서 승리하겠지만, 압도적인 승리가 없을 것으로 본다.
만약 여당이 큰 승리를 거둔다면 연말 환율은 1,370~1,400 페소 사이가 될것이다.
반면에 여당이 패한다면 환율은 1,500~1,550 페소 사이로 상승할 것이다.
그러나 중앙은행이 여전히 시장을 통제할 능력이 있기 때문에 2026년 1/4분기에는 개입 시나리오를 더많이 볼수있을 것이다.
이와관련 뚜꾸만주의 La Gaceta지는 다음과 같이 보도했다.
환율이 1,300 페소 범위 내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지만, 단기 금리 변동성은 시장 유동성의 조정을 조건으로 한다.

신용등급 하락
신용평가사 FIX는 Bioceres 그룹의 Rizobactet 회사 신용등급을 장기 BBB, 단기 A3으로, Agrality 회사는 BBB+로 하락 조정하면서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FIX사는 보고서에서 모회사가 채권 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지주회사 유동성 어려움이 신용등급을 하락시켰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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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가 가르쳐준 것” 아르헨티나 한인 사업가 최도선 씨 [브라보마이라이프] / YTN korean

버스에서 내리는 수십 명의 한인 학생들. 설레는 표정으로 대형 창고 곳곳을 둘러봅니다.

소형 주방 가전부터 백색가전제품까지, 100여 종의 중소형 가전을 생산하는 이곳은 한인 1.5세 기업인이 운영하는 회사입니다. 아르헨티나 한인들이 주로 의류 도소매업에 종사하는 가운데, 이 기업은 다른 산업 분야에서 성공을 일군 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은비 / 가전 제조업체 견학생 : (한인이) 아르헨티나에서 사장이 되고 큰 공장을 세웠다는 게 무척 대단하고 자랑스러운 것 같아요.]

[이지우 / 가전 제조업체 견학생 : 한국인이 아르헨티나에서 새로운 사업을 하면서 매우 크고 중요한 영향을 주니까 자신감도 얻었던 것 같아요.] 학생들이 앞다퉈 존경의 말을 건네는 이 사업체의 설립자, 아르헨티나 동포 기업인 최도선 씨입니다.

1965년, 한국에서 태어난 그는 열두 살이 되던 해, 가족과 함께 낯선 땅 아르헨티나로 이주했습니다. 그러나 도착과 동시에 찾아온 시련. 군부 쿠데타로 이민 행정이 마비되면서, 영주권도 받지 못한 채 6년을 불법 체류자로 살아야 했습니다. 가난은 물론, 아시아계 이민자라는 이유로 마주해야 했던 차별과 배척은 더욱 싶은 상처로 남았는데요. 혹독한 시간 속에서 그를 버티게 해준 건 한인 사회라는 따뜻한 울타리였습니다.

[최도선 / 아르헨티나 한인 기업가 : 아르헨티나가 민정이 회복될 때까지 이제 불법 체류자로서의 이제 (학교에서) 공부도 못하고 이렇게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살았고요. 한인회에서 이 책들을 빌려보면서 공부했고 독학했고 스페인어를 배우고 또 이제 어떻게 봉사를 하면서 인생의 기회를 얻게 되는지를 (깨달았습니다).] 타향에서도 한민족이라는 울타리를 느낀 최 씨는 우연한 기회에 아르헨티나에 진출한 한국 기업에서 일하게 됩니다. 그 경험은 훗날 큰 전환점이 됐는데요. 아르헨티나 시장에서 철수한 미국 기업의 공장을 저렴한 가격에 사들인 것도 당시 현장을 몸소 겪으며 쌓은 안목 덕분이었습니다.

[최도선 / 아르헨티나 한인 기업가 : (한국 기업 지사에서) 15년간 근무하면서 한국말도 배우고 또 사업하는 방법도 배우고 한국 사회에서 이제 일하면서 한국의 문화도 배우고 또 한국의 기업 문화가 어떤지도 배우고 그래서 제 사업하는 데 큰 도움을 줬고요.] 사업체를 운영한 지도 어느덧 약 30년, 이제 연 매출 8천만 달러까지 올린 최 씨에게 누군가는 ‘성공만 해온 사람’이라 말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는 말합니다. 자신은 “성공보다 실패를 더 많이 한 사람” 이라고 말이죠. 언제든 닥칠 수 있는 어려움 앞에서 주변을 돌아보고, 실패에 좌절하기보다 그 안에서 교훈을 얻는 것. 최도선 씨가 말하는 진짜 성공의 비결입니다.

[최도선 / 아르헨티나 한인 기업가 : 너무 욕심을 내서 이제 사업이 망한 것도 있었고 홍수가 나서 공장이 물에 잠겨서 이제 망한 그런 경우도 있고 (아르헨티나는) 경제 위기가 주기적으로 찾아오니까 (근데) 이 모든 그 실패가 저한테 아주 진짜 중요한 가르침을 주고….]

[기도 롬바르디 / 직원: 최도선 사장은 뛰어난 사람으로 진실로 모든 사람에게 세심한 주의를 기울입니다. 당신이 어떤지 또 당신의 가족은 어떤지가 중요히 여기고요, 게다가 항상 직원들도 세심하게 챙깁니다.] 위기와 실패 속에서 배운 경험을 다음 세대에게 전하고 싶다는 최 씨의 바람은, 고스란히 차세대 동포들에게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바쁜 시간을 쪼개 아르헨티나 한인회장까지 도맡으며 한인 동포 청년에게 다양한 기회의 장을 마련하고 있는데요. 한인 사회가 의류 산업에만 머무르지 않고 다양한 사업 분야로 뻗어 나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자신의 경험과 지혜를 나누는 겁니다.

[최도선 / 아르헨티나 한인 기업가 : 한인사회 젊은이들을 모아서 한국 경제 발전상, 한국의 K-경영으로 인해서 어떤 걸 배울 수 있고 침체된 우리 동포 사회에 어떻게 저희가 획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동기부여를 줄 수 있는지를 고민해서….] 이제 남은 꿈은 한국과 아르헨티나를 잇는 다리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해마다 현지 산업 디자이너 양성을 위한 디자인상을 열고, 아버지의 이름을 딴 문화재단을 통해 각종 문화 공헌을 이어가는 것도 그 때문인데요.

[최도선 / 아르헨티나 한인 기업가 : 한국과 아르헨티나의 이제 문화 교류를 하고 싶은 게 이제 제 꿈입니다. 그다음에 우리 한인들이 아르헨티나 주류 사회 사회에 더 개입해서 발전할 수 있는 게 그렇게 일할 수 있으면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 하는 게 제 생각이고 ….] 여러 실패와 어려움 속에서도 다시 일어나 꿈을 향해 걸어온 최도선 씨. 한국과 아르헨티나 청년들이 자신이 그랬던 것처럼 스스로 가능성을 믿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 성장해나가길 바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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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남미동아뉴스

파라과이 다이제스트 남미동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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