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동아뉴스 9. 15.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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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파라과이에 구금된 전 경찰청장 인도 요청

할리스코 카르텔 연루 혐의… 파라과이 대통령 “범죄자 피난처 안 돼”

멕시코 정부가 강력한 마약 조직과 연루된 혐의로 파라과이에서 체포된 에르난 베르무데스 레케나 전 멕시코 경찰청장의 인도를 공식 요청했다.

베르무데스 레케나는 멕시코 타바스코주의 전 안보부 장관으로, 금요일 밤부터 토요일 새벽까지 파라과이군과 멕시코 당국의 협력 작전 끝에 아순시온 인근 마리아노 로케 알론소의 고급 주택가에서 체포됐다.

그는 멕시코 집권당 상원의원과 가까운 인물로 알려졌으며, 강력한 **할리스코 누에바 제네라시온 카르텔(CJNG)**과 연계된 범죄 조직 라 바레도라의 우두머리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멕시코 보안부는 그가 이미 이송됐다고 발표했으나, 익명을 요구한 연방 소식통은 토요일까지도 인도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파라과이 검찰총장실은 멕시코의 인도 요청 사실을 확인하며, 첫 심리가 토요일 오후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

베르무데스 레케나는 지난 1월 멕시코를 떠났으며, 7월 중순 인터폴로부터 “범죄적 연합, 강탈, 납치” 혐의로 적색 수배령이 내려진 상태였다.

산티아고 페냐 파라과이 대통령은 소셜네트워크 X에 “파라과이는 범죄자들의 피난처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은 긴 무장경찰이 그의 주택 문을 강제로 열고 진입하는 체포 작전 영상을 공개했는데, 구금된 베르무데스 레케나는 별다른 저항 없이 당국과 대화하는 모습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건은 그가 2019~2024년 타바스코 주지사였던 아단 아우구스토 로페스에 의해 안보부 장관으로 임명된 이후 멕시코 언론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다. 로페스는 멕시코 여당 모레나당 상원의원이자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이번 체포가 정치권에도 파장을 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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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연간 1,100만 명 사망… 파라과이에서도 산모 사망 주요 원인

세계 패혈증의 날(9월 13일)은 매년 1,100만 명의 목숨을 앗아가는 이 심각한 합병증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지정됐다. 패혈증은 감염에 대한 신체의 과도한 반응으로 장기 손상과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는 위중한 질환이다.

특히 임신과 출산 전후 여성은 자연스러운 면역 변화, 수술 및 시술, 조기 태아막 파열, 임신성 당뇨병 등의 이유로 패혈증 위험이 높다. 파라과이에서도 패혈증은 산모 사망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이에 따라 보건부는 라스무스 재단과 협력해 임신부와 산후 여성들에게 증상을 인지하고 신속히 의료 조치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산모 패혈증의 주요 증상

다음 증상 중 하나라도 나타나면 반드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 말하기 어려움 또는 혼란
  • 극심한 떨림이나 근육통
  • 소변 배출 감소
  • 호흡곤란
  • 피부 변색
  • 발열·오한
  • 현기증
  • 하복부 통증
  • 질 출혈
  • 심박수 증가

보건부는 로마 피타, 바리오 오브레로, 페르난도 데 라 모라, 람바레, 루케, 산 파블로 등 주요 병원에서 산부인과 의료진 교육을 실시하며 조기 발견·신속한 치료·합병증 예방에 중점을 두고 있다.

조기 진단의 중요성

패혈증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쇼크, 다발성 장기 부전,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진단 기술이 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발병률과 사망률이 높아, 지속적인 시험·교육·인식 제고가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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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세요?”특수부대, 훈련 중 엉뚱한 호텔방 습격해 민간인 체포
미 연방수사국(FBI)과 미 육군 특수작전사령부(USASOC)가 훈련 중 엉뚱한 호텔 방을 습격해 투숙객을 체포하는 황당한 사건이 일어났다.

6일 CNN에 따르면 지난 4일 30대 델타항공 조종사였던 손님이 보스턴 호텔 객실 샤워실에서 수갑을 차고 1시간 가까이 USASOC에 의해 조사를 받았다.

USASOC는 이번 훈련이 “현실적이고 낯선 환경에서 작전할 수 있는 병사들의 기술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USASOC는 “팀이 잘못된 방에 들어가 훈련과 무관한 개인을 구금했다”며 “피해를 입은 개인에게 깊은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했다.

FBI는 “이번 사건은 4일 오후 10시쯤 발생했으며, 요원들이 실수로 잘못된 방으로 보내져 의도된 역할을 맡은 사람이 아닌 민간인을 구금했다”고 설명했다.

FBI는 이번 훈련에서 부상자는 없었으며, 출동한 경찰에게 훈련 상황임을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USASOC는 성명에서 “우리는 우리의 파트너들과 함께 이 심각한 사건을 검토하고 있으며, 현재 더 이상의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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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와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가장 많이 사라질 직업은 회계사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8일 보도했다.

회계사에 이어 수학자, 통역사, 작가 등이 가장 많이 사라질 직업군이라고 WSJ은 전했다.

그밖에 홍보 전문가, 법원 속기사, 블록체인 엔지니어도 챗GPT와 같은 기술에 많이 노출된 직업으로 꼽혔다.

가장 영향을 덜 받는 직업은 요리사, 오토바이 정비사, 석유 및 가스 노동자 순이었다.

WSJ은 챗GPT를 개발한 오픈 AI의 연구 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오픈 AI의 연구 결과, 업무의 10% 이상이 챗GPT 기술의 영향을 받는 일자리는 미국 전체 노동자의 80%에 해당했다. 대부분의 일자리가 AI의 영향으로 일정 부분 달라질 수 있다는 뜻이다.

이번 보고서뿐 아니라 챗GPT가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 결과가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전날 보고서를 내고 생성형 AI가 미국과 유럽의 3억 개 정규직 일자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화이트칼라 일자리가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는 챗GPT 기술로 세계 GDP(총생산)가 7% 증가할 수 있지만 일자리 3억개가 사라지면서 ‘중대한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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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사는 한인 여성이 유치원생 아들의 도시락에 김치를 싸줬다가 교사에게 항의 전화를 받았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지난 14일(한국시간) 미국 최대 커뮤니티 레딧에는 유치원에 다니는 5세 아들을 키운다는 34세 한인 여성 A씨의 사연이 전해졌다.

A씨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아들을 하원 시킨 후 담임 교사에게 전화를 받았다. 교사는 A씨에게 굉장히 짜증 난다는 어조로 “역겨우니까 그런 부적절한 도시락을 싸주지 말라”며 “아들의 도시락이 다른 아이들을 불쾌하게 하는 냄새를 풍긴다”고 무례하게 말했다.

이에 A씨는 “나는 지금까지 선생님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다고 생각했는데 그 말을 듣고 충격 받았다”고 했다. A씨에 따르면 아들의 점심 도시락 메뉴는 치즈가 들어간 샐러리와 김치, 스팸, 그리고 약간의 도리토스 과자 등이었다.

하지만 A씨는 교사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겠다고 했다. A씨는 교사에게 “선생님이 우려하시는 바는 알겠지만 내가 싼 도시락은 아들의 기호에 맞춰서 싸 준 것”이라고 설명하며 “나는 아들의 점심 메뉴를 갑자기 바꾸지는 않을 것이다. 내게는 아들이 좋아하는 것을 먹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A씨는 “그런데 한 시간 전에 선생님이 다시 내 의견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아들의 도시락이 학교에 보내기에 부적절하다고 메일을 보냈다. 나는 선생님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은데 어떡해야 할지 혼란스럽다. 제가 잘못한 건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이를 본 미국 누리꾼들은 “원장 선생님에게 이 사실에 대해 알려라. 교사가 인종차별적 발언을 했다”, “아이들을 가르치기에 본인이 부적절한 교사인 것 같은데”, “당신의 음식은 평범하다. 당신이 잘못한 게 아니다”, “만약 애들이 정말로 김치 냄새를 싫어한다고 하더라도 아이들에게 차이를 받아들이도록 가르치는 것이 선생님의 역할이다” 등의 의견을 남기며 해당 교사를 질타했다.

반면 사연을 접한 한국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오히려 교사를 이해해 줘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우리에겐 소중한 음식이지만 모르는 서양 사람한텐 아닐 수 있다”, “교사가 어느 정도 이해는 되지만 대처가 아쉽다” 등의 의견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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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 정책 완화
부에노스아이레스 주의 선거 패배 이후, 경제팀의 정책 변화는 금융 시장의 주요 변수로 반영되기 시작했다.

어제 하루짜리 콜머니는 31.5%로 하락했고, 페소화 수익률 곡선은 연 42~55% 사이에 형성되었다.

채권은 최대 2.2% 상승했고, 중앙은행 기준금리는 연 35%로 유지했다.
이번 조치는 선거 전에 시행한 통화 긴축 이후, 약간의 역동성을 찾기 위한 전략이다.

외환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다.
유동성 증가에도 불구하고 소매환율은 1,445 페소로 마감했다.
그런 맥락에서 8월 인플레이션 1.9%는 7월 환율이 14% 급등했지만, 물가에 전이가 제한적이었음을 확인시켜 주었다.

이런 사실은 환율 상승을 촉발하지 않고, 통화 긴축을 완화할 수 있다는 행정부의 전망을 강화한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밀레이 대통령이 앞으로 몇 달 동안의 경제 정책을 어떻게 할지에 중요한 부분인 2026년 예산안 초안을 발표하는 월요일에 쏠려있다.

중앙은행 해외 및 장기 대출 요건 완화
중앙은행은 외국 자금의 유입을 원활하기 위해 환율 규정의 주요 사항을 변경했다.
해외에서 최소 12개월 이상 예치할 경우, 새로운 환율 제한 조치를 면제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금융기관의 환율 투기를 제한하기 위한 목적으로 12월 1일부터 시행하는 글로벌 외환 순 포지션에 대해 일일 30% 마이너스 한도를 설정한 기존 규정을 보완한 것이다.
새로운 규정은 환율 위험에 대비하여, 페소화로 국내에서 대출을 제공하는 국제 금융에 대한 제한을 없애는 것이다.

통화 당국은 금융 시스템에 환율에 대한 통제를 유지하면서 국내 개발과 투자를 위한 자본 유입을 방해하지 않는 것을 목표로 한다.

환율 상승, 아르헨티나 자산 하락
시장의 역동성이 다시 한 번 기대치에 대한 민감성을 반영했다.
재무청이 만기 채권 중 91%를 롤오버하는데 성공했지만, 나머지 9%는 빠르게 환헤지 포지션으로 옮겼다.
이런 수요로 인해 정부환율은 1% 상승한 1,445 페소가 되었다.
도매환율은 1,432 페소, MEP 환율은 1,451.12 페소, CCL 환율은 1,446.32 페소로 마감했다.

달러 채권은 기술적 반등 이후 최대 1.1% 하락했다.
국가위험도는 46bp가 하락한 1,024bp를 기록했다.
Merval 지수는 1.1%, 월스트리트의 ADR도 최대 5.9% 각각 떨어졌다.
외환보유액은 3400만 달러가 감소한 403억 6200만 달러가 되었다.

IMF 정부의 환율 개입 주시
IMF는 최근 아르헨티나 재무청의 외환 시장 개입에 대한 통고를 받았다고 확인했다.
그러나 IMF 대변인은 명확하고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외환보유액을 늘려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대변인은 중앙은행의 지급준비율 인상에 대한 질문을 받고, 최근의 기술 보고서 권고 사항을 재확인했다.
또 아르헨티나 정부가 외환보유액 재조정, 통화에 대한 신뢰 향상, 통화 격차 감소, 외부 자금 조달에 대한 접근성 보장 등을 위해 나아가도록 계속 권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IMF는 8월의 재정 흑자를 강조하면서, 2026년 예산이 구조 개혁의 길을 계속 가는 진전된 내용을 공고히 하는데 핵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후 밀레이 대통령과 까뿌또 경제장관은 IMF 메세지 일부를 소셜미디어에 공유했다.

또 밀레이 대통령은 경제 프로그램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면서, 재정 균형, 통화 통제, IMF와 합의한 환율 제도 유지라는 방침을 벗어나지 않고, 경제 규제 완화를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월스트리트 사상 최고 기록 이후 소폭 하락세로 개장
미국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따라 전날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월스트리트는 오늘 약간의 하락으로 출발했다.
다우존스 0.19%, S&P 500 0.11% 각각 하락했고, 나스닥은 보합세이다.
아시아 시장은 투자자들의 주의가 높아진 점을 반영해 엇갈린 지수로 마감했다.
모든 시장의 시선은 9월 17일 수요일에 열리는 연준 회의에 집중되어 있다.

연준은 올해 처음으로 0.25%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며, 경제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 올해 남은 두 번의 회의에서 추가적인 금리인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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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드론이 폴란드 영공을 침범한 데 격추로 대응한 유럽 국가들이 러시아발 위협에 맞서 집단방위 체제를 본격적으로 시험하기 시작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부전선을 비롯, 폴란드처럼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마주한 국가에 군사력 배치를 가다듬어 러시아의 서진(西進) 의지를 꺾겠다는 의도다.

나토는 특히 러시아의 회색지대 전략에 “동맹 영토 방어 의지를 행동으로 입증하겠다”며 이 지역에서 군사적 충돌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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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소식>
1, 트럼프, 한국인 구금 파장 의식했나… “美 투자 해외 기업·직원들 환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미국은 미국인들에게 첨단 제품 제조법을 가르쳐 줄 외국 전문가들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의 이민 단속에 걸려 일주일간 갇혀 있던 한국인 전문 인력 300여 명이 고국으로 출국한 지 사흘 만이다.

2, 미 국무장관 이스라엘 방문에…네타냐후 “강한 동맹 증명”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현지시간 14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의 이스라엘 방문이 양국 간 강력한 동맹을 증명한다고 말했다.

3, “찰리 커크 암살범, ‘트랜스젠더 연인’과 동거…좌파 이념 분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 운동에 앞장선 청년 우파 활동가 찰리 커크의 암살 사건 용의자가 트랜스젠더인 연인과 동거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4, 경제 앞에 무너진 트럼프 反이민정책…격분하는 강경지지층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집권 초 강력히 밀어붙였던 반(反)이민 정책이 최근 경제적 현실과 충돌하면서 잇따라 후퇴하고 있다. 특히 조지아주 전기차 배터리 공사 현장에서 불법 체류 혐의로 한국인 노동자 등 500여 명이 구금되는 사태가 발생하자 트럼프 행정부는 외교적 파장과 제조업 투자 위축 우려에 직면했다.

5, 트럼프 “연준, ‘빅컷’ 결정할 것…금리인하 완벽한 시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사실상 ‘빅컷'(0.50%포인트 금리인하)을 주문했다. 14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의 문답에서 “빅컷이 있을 것으로 본다”며 “지금은 금리를 인하하기에 완벽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6, 美연준 금리 인하 촉각…증시 랠리 분수령 될 듯
이번 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결정이 증시 랠리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라고 14일 야후파이낸스가 보도했다.

7, “관세 때문에 한치 앞도 안보여”…결국 사람 자르는 美기업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직격탄을 맞은 미국 산업계가 신규 고용에 급제동을 걸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4일 보도했다.

8, 美 공군, 차세대 핵폭격기 2호기 시험비행 착수
미국 공군이 개발 중인 B-21 차세대 스텔스 전략폭격기의 2번째 기체의 의 시험 비행 사진을 공개했다.

9, 트럼프 ‘입국 금지’ 날벼락… 미 대학 합격하고도 못 가는 학생 수천명
트럼프 정부가 지난 6월(이하 현지시각) 아프가니스탄, 이란, 미얀마 등 중동과 아프리카, 아시아, 카리브해 지역 19개국에 대해 입국을 금지하면서 미국 대학에 합격하고도 입학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대거 발생했다. 지난 14일 AP통신에 따르면 미 일리노이주 사립대 경영학과에 합격한 아프가니스탄 바하라 사가리(21)는 올가을 입학 예정이었지만 미국 입국을 하지 못하고 있다. 사가리는 “드디어 꿈을 이룰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모든 게 사라져 버렸다”고 말했다.

10, “CEO라고 이래도 되나”…머스크 저격한 교황.
교황 레오 14세가 최대 1조 달러(1천394조 원)에 육박하는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에 대한 성과 보상안을 언급하며 빈부 양극화를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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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소식>
1, 루마니아 “러 드론 넘어와 50분간 비행”
루마니아 국방부는 현지시간 14일, 전날 자국 영공에 출현한 드론이 러시아의 자폭용 드론 ‘게란(Geran)’형이라고 밝혔다. 게란은 이란산 샤헤드-136을 개량한 드론으로, 폭발물을 탑재해 목표에 자폭하는 기종이다. 지난 주 폴란드 영공을 침범한 러시아 드론은 대부분 폭발물을 싣지 않고 상대 방공망을 교란할 목적으로 띄우는 미끼 드론 ‘게르베라'(Gerbera) 기종이었다.

2, ‘Z세대 픽’ 네팔 전 대법원장, 임시 총리로···의회 해산 위헌 논란
사회 불평등과 정부의 소셜미디어 접속 차단 등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일어난 네팔에서 대법원장 출신 수실라 카르키(73)가 임시 총리로 임명됐다. 네팔 대통령실은 의회를 해산하고 내년 3월 총선을 실시하겠다고 밝혔지만 의회 해산이 위헌이라는 논란이 일어 정국 혼란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3, ‘中에 도청당할라’ 日 해저케이블 중국산 부품 교체 추진
일본 정부가 올해 해저 통신케이블에 사용되는 부품과 설비를 조사해 중국산 교체를 추진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5일 보도했다. 섬나라인 일본이 국제 통신의 99%를 해저케이블에 의존하는 만큼 중국의 도청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4, 러시아와 국경 맞댄 ‘폴란드’, 예비군 지원 급증⋯”우리 아이 지키겠다”는 엄마까지
러시아의 안보 위협이 커지면서 국경을 맞대고 있는 폴란드에서 예비군 편입을 위한 군사훈련 자원자가 급증하고 있다.

5, 기름 안넣어 세금 없는 전기차…”도로유지비 내” 중국서 나오는 목소리
중국 전기차 비중이 50%를 돌파하며 대세로 부상하자 향후 전기차도 도로유지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중국 국책연구기관에서 제기됐다. 중국은 유류 부가세를 도로유지 비용으로 이용하기 때문에 기름을 넣지 않는 전기차는 도로유지 비용을 내지 않고 있다.

6, 우크라, 러 최대 정유공장 공습…외신 “러 가솔린 부족 심화”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최대 정유공장을 공습했다고 밝혔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북동부의 요충지 쿠퍈스크를 사실상 점령했다고 발표했다.

7, 13년만 복귀 앞두고…돌연 숨진 채 발견된 전설의 ‘세계 챔피언’
세계 챔피언 타이틀을 두 차례나 거머쥐며 복싱계에서 인기를 끈 영국의 간판 복서 리키 해튼이 46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2012년 이후 링 위에 서지 않은 해튼은 복귀를 선언한 지 두달 만에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8, 中연구팀, AI기술로 잠수함 탐지…”시뮬레이션서 95% 추적 성공”
중국의 해상 전력에 가장 큰 위협으로 꼽혀온 저소음 잠수함이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으로 거의 무력화될 수도 있다는 중국 연구팀의 주장이 제기됐다.

9, 대만, 對中방공망 ‘대만판 골든돔’ 도입…역대 최대 특별예산
대만해협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는 가운데 대만이 중국의 공습에 대비한 ‘대만판 골든 돔’ 구축에 나섰다고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이 15일 보도했다.

10, ‘화장실로 착각’ 비행기 비상구 연 승객…중국 법원 “1500만원 물어내야”
중국에서 한 항공기 탑승객이 비상문을 화장실 문으로 착각하고 실수로 열었다가 7만7593위안(한화 약 1516만원)을 물어내게 됐다. 15일 중국 봉면신문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7월4일 중국 저장성 취저우공항에서 청두 티엔푸공항으로 가는 에어차이나 CA2754편을 탔다. 생애 첫 비행기 탑승이었다. A씨는 화장실을 가려다가 항공기 꼬리쪽에 보이는 문을 열었는데 알고보니 비상문이었다. 비상문을 화장실 문으로 착각하고 실수로 연 것이었다. 그는 추후 경찰 조사에서 “비행기 화장실 문이 이상하다고 느꼈다”며 “잘 열리지 않길래 손으로 힘껏 당겼다”고 했다.
당시 해당 출입문을 관리하는 승무원은 기내 서비스 중이어서 자리를 비운 상태였다. 비상문이 열리면서 항공편은 취소됐고 A씨는 공항경찰에 구금돼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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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식>
1, 정청래 “조희대 자업자득”… 與개혁 무게중심 검찰서 사법으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내란전담재판부가 위헌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힌 이후 여당이 당론 추진 의사를 밝히는 등 사법 개혁으로 무게추를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 특히 지난 12일 대법원에서 열린 전국법원장회의에서 분출한 위헌 주장도 일일이 사례를 들며 반박했다. 다만 추석 전 사법개혁 5대 법안 통과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밝혔다.

2, 사법부에 유감 표한 與 “내란 특별재판부, 법원내 설치 뭐가 문제냐”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4일 내란특별재판부의 설치와 관련해 “별도의 법원을 설치하고자 하는 것도 아니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부에 내란 전담부를 설치하자는 것인데 무슨 문제인지 잘 모르겠다”고 밝혔다.

3, 국립묘지 유골함 물고임에…친환경 유골함 확대키로
국가보훈부가 국립묘지 유골함 물 고임 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 유골함 사용을 확대키로 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했다고 15일 밝혔다.

4, 당정 “추석 성수품 역대최대 공급·할인…연휴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주요 성수품에 대한 공급을 늘리는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가격 안정을 꾀할 것이라고 밝혔다.

5, 네이버 손잡은 컬리, 첫 세일…반값·100원 특가전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는 ‘컬리N마트’ 오픈을 기념해 첫 대규모 할인전 ‘그랜드 오픈 위크’를 이달 28일까지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6, 방시혁 경찰 출석 “송구”…하이브 상장 1900억 부당차익 의혹
사기적 부정거래 의혹과 관련해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방 의장은 오늘(15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에 출석해 포토라인에 섰다. 방 의장은 “제 일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며 “오늘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7, 정부, 美 협상서 ‘원-달러 무제한 통화 스와프’ 제안
정부가 미국과의 통상·무역협상을 최근 이어가는 와중에 ‘무제한 한미 통화 스와프’ 체결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환시장 혼란을 막기 위한 안전장치 마련 차원에서다.

8, “바닷물, 강릉 단비 될까”…차세대 담수화 기술 강릉서 현장 실증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차세대 바닷물 담수화 기술을 강릉 현지에서 실증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실증하는 담수화 기술은 태양열과 막증류법을 활용한 기술로 과기정통부 지원을 받아 KIST가 개발했다. 에너지 소비는 30% 저감하면서 담수 생산 효율은 9.6% 제고한 게 특징이다.

9, 추석 성수품 ‘반값’에 산다…61조 대출·보증은 만기 연장
정부가 올해 추석을 앞두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금 흐름을 지원하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43조 2000억원의 명절자금을 시중·국책은행 등을 통해 공급한다. 61조원 규모의 대출·보증은 만기를 연장하고, 서민과 취약계층·청년을 위한 정책금융 1145억원을 새롭게 공급한다.

10, KT 사태 커지는 의문…해커는 결제 개인정보 어디서 구했나
‘KT 무단 소액결제 사건’ 조사의 초점이 어떻게 이들이 소액결제를 했는지로 모아지고 있다. 1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 측이 지난 11일 “5561명의 IMSI(가입자 식별번호)가 유출된 정황이 있다”고 밝혔지만, IMSI만으로는 소액결제가 어렵다는 분석이 많다. 소액결제를 완료하려면 이름과 주민번호를 넣는 ARS 인증 등의 절차를 거쳐야해서다. 이 때문에 추가로 다른 개인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실제 지난 1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도 “IMSI 이외 더 많은 고객 정보를 해커가 갖고 있는 것 아니냐”는 물음에 “그렇게 추정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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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남미동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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