뎅기열·치쿤구냐열 보고
뎅기열 6건·치쿤구냐열 1건 발생… 전국 6개 지역서 증가세
보건부 “모기 번식지 제거가 최선의 예방책”

[아순시온=동아뉴스]
보건부는 최근 보고서에서 뎅기열 6건과 치쿤구냐열 1건이 새로 보고됐다고 밝혔다.
최근 몇 주 사이 확진된 뎅기열 환자는 센트럴, 이타푸아, 프레시덴테 하이스, 과이라 지역에서 발생했으며, 치쿤구냐열은 아순시온에서 보고됐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의심 환자는 주당 평균 340건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Guairá·Amambay·Concepción·Alto Paraguay·Paraguarí·Caaguazú 등 6개 지역에서 뎅기열 발생이 증가 추세를 보인다.
지난 3주간 중앙부에서는 뎅기열로 입원한 환자 1명이 있었으나,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현재까지 지카바이러스나 인두염 발병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
치쿤구냐 감시 결과, 최근 3주 동안 아순시온에서 1건의 신규 감염이 확인돼 올해 누적 51건으로 늘었다. 보건부는 “모기 번식지를 제거하고 정체된 물을 없애는 것이 아르보바이러스 확산 방지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호흡기 바이러스 확산
호흡기 바이러스, 영유아·노년층 집중 공격… 올해 324명 사망
SARS-CoV-2 순환 증가, 병원 입원자 중 16%는 중환자실 치료

[아순시온=동아뉴스]
보건감시국(HSE)은 최근 보고에서, 40주차(EW 40) 기준 **중증 급성 호흡기 감염(SARI)**으로 40,271명이 입원했으며 이는 전주 대비 16% 감소했다고 밝혔다.
입원자 중 **16%**는 중환자실 치료가 필요했다.
연령별로는 **2세 미만 영아(25%)**가 가장 큰 영향을 받았고, 그다음으로 60세 이상(22%), 5~19세(19%) 순이었다. 검출된 주요 바이러스는 라이노바이러스·메타뉴모바이러스·SARS-CoV-2·인플루엔자 B·RSV·아데노바이러스 순이었다.
올해 들어 호흡기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는 총 324명으로 집계됐다. 주요 원인은 인플루엔자 A(H1N1), 라이노바이러스, SARS-CoV-2였다. 40주차 기준 새로 보고된 사망자는 7명이다.
보건부는 “호흡기 질환 진료 건수는 여전히 경계선 이하 수준이지만, 예방 조치가 중요하다”며 “기침·인후통 등 증상 시 즉시 마스크 착용과 의료 상담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국가 비만의 날
파라과이 성인 10명 중 7명 과체중… “모든 움직임이 중요하다”
어린이·청소년 3명 중 1명도 비만, 생활습관 개선 시급

[아순시온=동아뉴스]
보건부는 10월 11일 ‘국가 비만의 날’을 맞아 파라과이 국민의 비만 현황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성인 10명 중 7명, 어린이·청소년 3명 중 1명이 과체중 또는 비만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은 과도한 체지방 축적을 특징으로 하는 만성 질환으로, 제2형 당뇨병·고혈압 등 만성 질환의 위험 요인이다.
보건부는 “규칙적인 신체 활동과 균형 잡힌 식단이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첫걸음”이라며 **‘모든 움직임이 중요하다(Movete, todo movimiento cuenta)’**는 슬로건을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건강을 사회적 책임으로 인식해야 한다며, 고칼로리 식품·설탕 음료·좌식 생활습관을 줄이는 정책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사기꾼 증후군: 자신이 이룬 업적이 자신에게 합당하지 않다고 믿을 때
“나는 사기꾼일까?”… 성공을 의심하게 만드는 ‘가면 증후군’
자신의 성취를 운으로 돌리는 심리, 완벽주의와 불안으로 이어져

[아순시온=동아뉴스]
당신은 자신이 이룬 모든 것을 진정으로 누릴 자격이 있는지 의심해본 적이 있는가?
열심히 노력했음에도 “내가 잘해서가 아니라 운이 좋았을 뿐”이라고 느낀다면, 그것은 단순한 겸손이 아니라 ‘가면 증후군(Impostor Syndrome)’일 수 있다.
인지행동치료 석사 과정생 **알레한드라 시아카(Alejandra Siaca)**는 “이 증후군은 정신 질환이 아니라, 자신의 성공을 정당하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심리적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사람들은 현실보다 훨씬 비판적인 시각으로 자신을 평가하며, 사기꾼으로 들통날까 두려워한다”고 덧붙였다.
시아카에 따르면, 자동적 자기 비판이 이 증후군의 대표적 특징이다. “이로 인해 새로운 기회를 불안하게 여기고, 극도의 완벽주의나 미루는 습관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이러한 경향은 성공한 전문가, 뛰어난 학생, 리더 등에게서도 나타난다. 역설적으로 가장 유능한 사람들이 자신의 능력을 의심하는 경우가 많다.
그는 “이 증후군은 주로 어린 시절의 비판적 양육, 높은 자기 요구, 사회적 비교 습관에서 비롯될 수 있다”며, 특히 소셜미디어가 이런 비교심리를 악화시킨다고 지적했다.
시아카는 “자신이 사기꾼이라는 객관적 증거를 스스로에게 물어보라”고 조언했다. 성취와 노력의 기록을 일기 형태로 남기고, 실수나 불완전함을 ‘학습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연습이 도움이 된다. 또한 피했던 도전에 점진적으로 자신을 노출시키는 것도 극복에 유효하다.
가면 증후군은 질병이 아니지만, 불안·자존감 저하·관계의 어려움을 유발할 수 있다.
전문가는 “인지행동치료(CBT)를 통해 왜곡된 사고를 재구성하고,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며, “문제가 악화되기 전에 심리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심리치료를 통해 이러한 생각을 파악하고 더 건강한 신념으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 알레한드라 시아카, 심리학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