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페드로서 홍역 신규 감염 2건… 전국 확진자 47명으로 늘어

[산페드로=동아뉴스]
산페드로 주에서 홍역 감염 사례 2건이 새로 보고되면서 전국 확진자 수는 총 47명으로 증가했다. 이번에 감염된 두 환자는 모두 예방 접종 이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현재 13건의 의심 사례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주 산페드로에서 추가된 2건 외에도, 중부 주에서 2건이 보고되면서 감염 지역이 점차 확산되는 양상이다. 지난주에는 타쿠아티 지역에서 2건이 추가되며, 해당 지역의 유행은 11주째 이어지고 있다.

확인된 확진자 47명 가운데 45명은 산페드로 출신으로, 지역별로는 타쿠아티 23건, 누에바게르마니아 14건, 산타로사델아과라이 8건으로 분포됐다. 의심 환자 13명 중 10명 이상이 산페드로 출신이며, 수도권에서도 센트럴 2명과 아순시온 1명이 조사 중이다.

홍역 감염자는 생후 3개월에서 54세까지 다양하며, 1~4세 영유아층의 감염률이 가장 높다. 보건부는 “산페드로 지역 확진자 7명이 입원 치료를 받았지만 모두 퇴원했고, 중환자실 치료나 사망자는 없었다”고 전했다.

홍역은 전염성이 매우 강한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감염자의 말, 기침, 재채기를 통해 전파되며, 비말은 최대 2시간 동안 공기 중에 떠 있을 수 있다.

보건당국은 “발열과 온몸에 퍼지는 발진 등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고,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개인 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기침, 콧물, 결막염이 동반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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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남미동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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