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동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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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코리아=방콕) 김대민 특파원 = 태국 왕실청은 현 태국 와찌랄롱꼰 국왕의 어머니이자 푸미폰 전 국왕의 왕비였던 시리킷 왕비가 향년 93세로 현지시간 어젯밤 서거했음을 밝혔다.

왕실청 발표로는 여왕은 지난 2019년 9월 7일부터 쭐라롱콘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고 있었고 의료진은 수년간 여왕의 다양한 건강 상태를 면밀히 지켜보며 치료를 이어왔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10월 17일, 여왕은 패혈증 진단을 받았으며 의료진의 최선의 노력에도 상태가 악화하여 현지시간 10월 24일 금요일 오후 9시 21분, 병원에서 평화롭게 눈을 감았다고 왕실청은 전했다.

또한 왕실은 국왕의 명에 따라 왕실 전통에 따른 최고 예우의 장례식을 준비 중이며 여왕의 왕실 항아리는 왕궁의 두짓 마하 프라삿 왕좌 홀에 안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현 국왕은 시리킷 왕비의 서거를 애도하며, 서거 일(2025년 10월 24일)로부터 1년간의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이에 따라 연말까지 예정되어 있던 각종 행사와 이벤트 개최가 불확실해져서 취소되거나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시리킷 여왕은 라마 9세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의 왕비이자 현 국왕 마하 와찌랄롱꼰 국왕(라마 10세)의 어머니로 태국 현대사에서 푸미폰 전 국왕과 함께 오랜 세월 국민의 존경과 사랑을 받아왔다.

이를 증명하듯 시리킷 왕비가 태어난 날인 8월 12일 태국 어머니의 날로 더불어 푸미폰 전 국왕의 생일인 12월 5일은 아버지의 날로 지정되어 있다.

출처 : 뉴스코리아(NEWS KOREA)(http://www.newskorea.n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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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망향의동산 @뉴스코리아 최신 기자

(뉴스코리아=천안) 이국땅에서 고난의 세월을 보내다 끝내 고향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잠든 재외동포 영령들의 넋을 기리는 ‘제7회 영산위령제’가 오늘(25일) 충남 천안 국립망향의동산에서 엄수됐다.
 
현장을 찾은 천안병 이정문 국회의원, 김행금 천안시의회 의장 @뉴스코리아 최신 기자 


이날 행사에는 국회의원 이정문(천안시병), 천안시의회 김행금 의장 등이 현장에 직접 참석했으며, 김태흠 충청남도지사, 충청남도의회 홍성현 의장, 천안시장 권한대행 김석필 부시장 등 이 추념사를 보내왔다.
 
'제7회 영산위령제가 국립 망향의동산에서 열렸다. @뉴스코리아 최신 기자 ‘제*제7회 영산위령제가 국립 망향의동산에서 열렸다. @뉴스코리아 최신 기자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희생자, 재일학도의용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잠든 이곳에서, 종교계와 유가족, 일반 시민들은 애달픈 삶을 살다간 희생자들의 넋을 달래고 평안을 기원했다.
 

억울한 삶 마감한 영령들 기려
​이번 영산위령제는 타국에서 생을 마감한 해외동포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이들의 숭고한 넋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국립망향의동산은 재일동포를 비롯해 외국에서 고향을 그리워하며 숨진 동포들의 안식을 위해 1976년에 조성된 국립묘원으로, 특히 강제징용과 전쟁 등 역사적 비극 속에서 고통받았던 이들의 유해가 다수 안장되어 있다.

국립 망향의동산 @뉴스코리아 최신 기자


위령제는 천안불교사암연합회 충남불교문화진흥원 주관으로 진행되었으며, 종교 의식에 따른 추모 의례, 헌화 및 분향, 추모사 낭독 등의 순서로 경건하게 봉행되었다.
특히, 참석자들은 고향 땅에 묻히지 못하고 타향에서 외로이 눈감은 영령들의 억울한 사연을 되새기며 숙연한 분위기 속에서 고개를 숙였다.
 
'제7회 영산위령제가 국립 망향의동산에서 열렸다. @뉴스코리아 최신 기자‘제


역사적 아픔 공유하며 위로의 장 마련
​이날 위령제에는 유가족을 비롯해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종교계 인사, 그리고 일반 시민들이 참여해 희생자들의 넋을 추모했다.
위령제에 참석한 박모 씨는 “먼 타국에서 고생하시다 돌아가신 부모님의 영전에 절을 올릴 수 있어 감사하다”며, “이러한 아픈 역사가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소회를 밝혔다.
​주관 단체 관계자는 “국립망향의동산은 단순히 묘역을 넘어, 우리 민족의 아픈 근현대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역사의 현장”이라며, “영산위령제를 통해 젊은 세대들이 희생자들의 삶을 기억하고, 민족의 아픔을 함께 공유하며 화합을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제7회 영산위령제가 국립 망향의동산에서 열렸다. @뉴스코리아 최신 기자

 
사회 통합과 평화 기원
​영산위령제는 단순히 제사를 지내는 것을 넘어, 해외 동포들이 겪었던 고난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이를 통해 사회 통합과 평화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공익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망향의 동산에 잠든 영령들은 우리가 기억하고 지켜야 할 역사의 산증인이며, 그들의 희생은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평화의 소중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
​국립망향의동산은 매년 10월 2일을 ‘망향의 날’로 정하여 합동위령제를 지내는 등, 해외 동포들의 안식을 위한 다양한 추모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정부와 관련 기관은 앞으로도 망향의 동산을 역사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 희생자 유가족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천안 국립망향의동산에서 봉행된 제7회 영산위령제는 이국만리에서 고향을 그리워하다 돌아가신 모든 해외동포들의 넋을 위로하고, 우리 사회 전체가 역사적 아픔을 함께 기억하고 극복해 나가야 할 과제를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중요한 추모 행사로 기록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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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는 물론 태국, 베트남까지 위험하대요.”
최근 캄보디아 대학생 피살 사건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런 불안 글이 연일 올라오고 있다.

“아이들이랑 베트남 냐짱(나트랑) 여행 가기로 했는데 무섭네요.” “태국이나 베트남에서 납치해서 캄보디아로 팔아넘긴다길래 동남아 안 갈래요” 등 확인되지 않은 루머와 불안이 뒤섞인 댓글이 쏟아지며 여행객들 사이에 ‘동남아 불안론’이 확산되고 있다.

여권 도난, 납치설, 심지어 “호텔 웰컴드링크도 조심하라”는 글까지 돌고 있는 상황이다.

커뮤니티 달군 ‘여행 포비아’…업계는 “장기화 우려”

14일 주요 여행업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이번 캄보디아 사건 이후에도 동남아 주요 노선의 예약률에는 아직 뚜렷한 변동이 감지되지 않고 있다.

다만 업계는 “여론이 장기화되면 아무래도 겨울 성수기 수요에 부정적인 영향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관광과 직접 연관된 사안이 아니기에 당장 예약 취소 등 가시적인 행동이 나오지 않고 있음에도 안심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하나투어(039130) 관계자는 “씨엠립 직항이 없어 여행 수요가 미미했기 때문에 현재까지 취소나 환불 문의는 없다”면서 “캄보디아는 애초 프놈펜 중심의 비즈니스 수요가 대부분이고, 관광 비중은 거의 없었다”고 밝혔다.

노랑풍선(104620) 관계자도 “베트남·태국·필리핀 등 주요 노선의 예약 추이 역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캄보디아는 본래 시장 비중이 작아 이번 사건으로 인한 대체 여행지 이동이나 홍보 계획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이후 캄보디아는 사실상 ‘여행 공백지’로 남아 있었다.

대표 관광도시 씨엠립은 세계문화유산 앙코르와트가 있는 곳으로, 팬데믹 이전까지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던 지역이었다. 하지만, 직항 노선이 끊기면서 접근성이 크게 떨어졌고, 현재 운항 중인 프놈펜 노선은 출장·유학 등 비즈니스 목적이 대부분이다.

즉, 관광 수요 자체가 전무한 시장이기 때문에 이번 사건이 직접적인 예약 취소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 업계 관점이다.

다만, 티웨이항공이 오는 12월 인천·부산에서 씨엠립을 잇는 전세기를 띄울 계획이라 불안 여론이 장기화될 경우 기획전과 모객 일정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도 거론된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이제 막 여행 상품을 올려 아직까지 별다른 영향은 없다”면서도 “해당 이슈가 장기화되면 여행심리가 위축될 수도 있는만큼 좀 더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입장을 전했다.

앞서, 외교부는 캄보디아 내 우리 국민 대상 취업사기·감금 피해가 급증함에 따라 수도 프놈펜 지역에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다. 현재 프놈펜 외 지역은 2단계(여행자제) 경보가 유지되고 있다. 태국·베트남 등 인근 국가는 별도의 상향 조치는 없는 상태다.

주캄보디아 한국대사관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한국인 여권 다수 발견, 백 명 단위 피해설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사실무근의 정보가 확산되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여행객들에게 △야간 이동 자제 △개인 정보 유출 주의 △비공식 취업 제의 경계 등을 요청했다.

한국여행업협회(KATA)는 “문체부·외교부와 협력해 현지 안전 동향을 모니터링 중이며, 소속 여행사에는 단체 여행객 대상 안전 가이드라인을 공지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사건들은 대부분 개별 여행객이 현지에서 겪은 사례로 가이드가 동행하는 패키지 투어는 상대적으로 안전할 것”이라며 “여행사들은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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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2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우승팀을 놓고 “내기하자”고 제안했다.

올해 월드시리즈는 미국팀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캐나다의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국가 간 자존심을 걸고 24일 토론토서 1차전에 맞붙는다.

AP통신·캐나다 CBC 방송 등에 따르면 카니 총리는 월드시리즈 1차전을 하루 앞둔 이날 경기가 열릴 토론토 로저스 센터를 방문해 타격 연습 중인 토론토 선수들을 응원했다.

카니 총리는 경기 결과를 놓고 트럼프 대통령과 내기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내기하길 겁내는 것 같다”며 “그는 지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내가 전화했는데 답하지 않았다”고 웃어 보였다.

이어 “난 미국과 내기할 준비가 됐다”며 토론토가 6차전에서 다저스를 끝장낼 것으로 자신 있게 예측했다. 월드시리즈는 7전4승제로 치러진다.

한편 한국 프로야구 2025시즌 패권은 정규시즌 1, 2위 팀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한국시리즈(7전 4승제) 맞대결로 정해지게 됐다.

한화는 24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5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에서 11-2로 크게 이겼다.

한화 이글스가 19년 만에 한국시리즈(KS)에 진출하는 쾌거를 올린 것이다.

한화는 이날 김경문 감독이 예고한 대로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 2명의 외국인 투수로만 경기를 끝냈다.

선발로 나선 폰세가 5이닝 동안 5피안타 2볼넷 9탈삼진 비자책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고, 6회부터 마운드를 이어받은 와이스가 4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리를 확정했다.

3승 2패로 PO 관문을 통과한 한화는 정규시즌 1위 LG 트윈스와 26일부터 한국시리즈(7전 4승제)에서 격돌한다.

한화의 한국시리즈 진출은 2006년 삼성에 져 준우승한 이후 19년 만이다. 반면 LG는 2023년 통합 우승 이후 2년 만에 다시 한국시리즈 무대에 선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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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교도통신 보도…”이후 몽골 주재 북한 대사 교체”

북한의 통역원이 지난 8월 하순 몽골 주재 한국 대사관을 통해 망명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25일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북한 국책 연구기관인 사회과학원의 태형철 원장이 이끄는 북한 대표단이 지난 8월 하순 몽골 울란바토르를 방문했을 당시 북한 측 통역원이 한국대사관을 통해 망명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북한은 최근 몽골 주재 대사를 교체했으며, 이번 망명 사건과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책임 추궁 차원의 인사 조치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망명한 통역원의 소속 기관이나 직책은 확인되지 않는다. 하지만 북한이 일반 주민의 해외 파견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망명한 통역원은 일정 수준 이상의 사회적 지위를 가진 엘리트층으로 추정된다고 교도는 예상했다.

한국 외교부는 해당 사안에 대한 교도통신의 질의에 “답변할 입장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통역원 망명은 북한이 노동당 창건 80주년(10월 10일)을 앞두고 우방국과의 관계 강화 및 내부 결속을 추진하던 시점에 발생한 것으로, 북한 당국에 적지 않은 충격을 안긴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통신은 덧붙였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을 ‘핵보유국(Nuclear Power)’이라고 부르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연락해오면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북한의 무응답과 촉박한 순방 일정 등을 고려하며 가능성은 여전히 낮지만, 김 위원장만 결심하면 북·미 정상 간의 ‘번개 회동’이 전격적으로 성사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두 정상이 만난다면 2019년 6월 이후 6년여만에 북·미 정상 회동이 성사되는 것이다.

백악관 고위 당국자는 지난 24일 트럼프의 아시안 순방 관련 사전 전화 브리핑에서 “대통령이 물론 미래에 김정은을 만나고 싶다는 의지를 표명했지만 이번 순방 일정에는 없다”면서도 “물론 변동이 생길 수는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트럼프는 백악관 브리핑보다 훨씬 더 진전된 입장을 북한에 전달한 것이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판문점 북측 지역에 정비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양 정상 간 만남의 징후가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24일 기자들과 만난 정동영 장관은 북미 정상이 만남을 가지려는 “징후와 단서는 여전히” 있다면서 “북쪽은 판문각 지역 미화작업, 잡목 및 주변 정리 등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북한의 이같은 움직임을 판문점 남측 지역에서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올해 들어 처음 관찰한 것”이라고 밝혔다.

정 장관은 북한이 “청소도 하고 풀 뽑고 화단 정리” 등도 진행한다면서 “지난 1년 여 동안에는 그런 동향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같은 작업을 하던 시기가 언제냐는 질문에 정 장관은 최근 일주일 사이에 이뤄졌다고 전했다.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자랑스러운 참전 영웅들의 영생을 기원하는 전투위훈기념관이 수도 평양에 건립되게 된다”며 23일 착공식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고 24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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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주간 경제 보고서: 환율 불안정, 경제활동 정체, 재정 흑자 지속의 딜레마

아르헨티나 경제는 미국 지원과 대규모 투자 발표에도 불구하고 환율 시스템에 대한 시장의 불신이 지속되고 있으며, 경제 활동은 여전히 분열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다만 정부는 세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출을 통제하며 재정 흑자를 유지하고 있다. 선거 후에는 시스템 변경 가능성이 높지만, 침체된 실물 경제가 물가 인상 압력을 억제하는 모순된 상황이다.


외환 시장: 환율 상한선의 새로운 바닥선

미국의 거듭된 지원 발표, 농업 수출 유입, 그리고 OpenAI 및 수르 에너지(Sur Energy)의 외국인 투자 발표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현재 환율 시스템의 지속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 중앙은행 매도: 중앙은행과 미국 재무부만이 외환 시장에서 매도하는 상황이 이어지며, 환율은 밴드 상단을 계속 압박하고 있다.
  • 환율 격차: MEP 환율과 정부 환율 간의 격차는 약 7% 선을 유지하고 있다.
  • 외환 보유액 감소: 중앙은행의 외환보유액은 계속 감소하고 있다. 밀레이 정부 출범 이후 순매수액은 221억 7,100만 달러에 달했지만, 외환보유액은 62억 9,900만 달러 증가에 그쳤다(IMF 지출 140억 달러 제외). 금 가격 상승과 달러 예금 증가에도 불구하고 외환보유액이 줄어든 것은 시장 불신의 주요 요인이다.
  • 미국과의 스왑: 약속된 200억 달러 스왑이 활성화되어 계좌에 입금되기 전까지 외환보유액에 표시되지 않아 시장의 불신을 더욱 키우고 있다. 현재 정부가 동원 가능한 유동 외환보유액은 50억 달러를 약간 상회한다.

채권-교육 스왑: 부채 감소와 새로운 비용

정부가 발표한 채권–교육 교환은 국제기구의 차관을 통해 단기 채권(AL29, AL30, G29, G30) 일부를 재매입하는 스왑 형태로 시행된다.

  • 부채 감소 효과: 명목 액수 245억 달러의 채권을 시장 가격 178억 달러에 매입하여 67억 달러의 부채 감소 효과를 가져오며, 이를 교육에 사용할 계획이다.
  • 새로운 비용: 하지만 새로운 차관에 지불하는 이자율이 더 높아져 절감액 일부를 잃을 수 있다. GDP의 0.9%에 달하는 이 자금의 세부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선거 후 전망: 시스템 변화와 물가 압력 억제

시장은 환율이 밴드 상단에 머물러 있어 시스템 변경이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정부는 시스템 변경을 부인했지만, 현재 시스템을 유지하는 것이 변경하는 것보다 더 많은 비용이 들 수 있다.

  • 환율 안정화 예측: 밴드 환율 제도를 해제하더라도 달러 환율이 급격히 상승한 후 현재와 비슷한 수준에서 다시 안정될 가능성이 높다. 정부가 외환보유액을 늘리기 위한 **‘새로운 바닥(New Floor)’**을 설정할 것이며, 이는 시장과 IMF의 요구사항이다.
  • 물가 영향 억제: 환율이 다소 상승하더라도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상대적으로 억제될 수 있다. 이는 임금이 침체되어 이전 구매력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으며, 대량 소비재 판매 감소가 가격 인상을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 안정화 요인: 미국 재무부와 기업의 달러 지원 약속이 현실화되면, 정부는 환율 변동을 완화할 충분한 외환보유액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실물 경제: 정체와 심각한 양극화

침체된 임금의 반대편에는 계속 낮은 비행을 하는 실물 경제가 있다. 8월 경제활동지수(EMAE) 데이터는 이러한 상황을 입증한다.

  • 경제활동 안정화: EMAE는 2023년 11월 기준 지수 100 대비 103.4로, 월별 0.3% 성장하며 3개월 연속 하락 추세를 끊었다. 이는 경제활동 안정화로 해석될 수 있으나, 이전 하락을 상쇄하기에는 불충분하다.
  • 승자와 패자: 부문별 분석은 아르헨티나 경제가 심각하게 분열되어 있음을 확인한다.
    • 성장 주도: 금융 중개업(연간 26.5% 성장), 광산 및 채석(9.3%), 호텔 및 레스토랑(6.4%) 등이 성장을 주도했다.
    • 감소 부문: 제조업(5.1% 하락)이 가장 큰 감소를 기록했으며, 상업(1.7%), 전기/가스/물(1.6%), 농업(1.4%) 등이 감소했다. 감소 부문은 대부분 대량 고용을 창출하는 곳이다.
  • 분배적 영향: 금융, 농업, 광업은 2023년 11월 대비 12.2% 성장하며 지속적인 확장을 보인 반면, 산업, 상업, 건설 부문은 96.2로 축소되었다. 이러한 성장 격차는 현재 경제 정책의 분배적 영향을 명확히 보여준다.
  • 2025년 성장 예측: 현재 추세가 지속된다면 2025년 경제성장은 정부 추정치인 5.4%에 훨씬 못 미치는 4% 안팎이 될 것이며, 이는 2024년 성장 관성을 제거하면 순손실을 의미한다.

공공 재정: 흑자 유지의 어려움

정부는 9월 6,969억 6,500만 페소의 1차 흑자를 기록했으나, 이는 이전 달에 비해 악화된 수치이며 연간 35.2% 감소한 금액이다.

  • 세수 급감: 총 수입은 연간 3.1% 감소했으며, 특히 세수는 연간 6.8% 급감했다. 수출세(관세 인하 효과), 개인 재산세, 내국세 등이 크게 줄어든 것이 원인이다.
  • 지출 통제: 1차 지출은 경상 지출(연간 0.6% 감소)을 줄이며 거의 변동이 없었다. 다만, 사회 보장비는 어려움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 자본 지출 반등: 장기간의 감소 끝에 자본 지출(건물, 설비, 인프라 등)이 연간 17.3% 증가하여 3월 이후 처음으로 상승을 기록했다. 이는 긍정적인 신호일 수 있으나, 2023년 9월 대비로는 68.5% 감소한 수치이다.
  • 재정 흑자 목표 초과 달성: 9월 수치는 올해 들어 가장 낮은 흑자지만, 정부는 낮은 이자 부담 덕분에 재정 흑자를 유지할 수 있었으며, IMF와 합의한 연간 누적 목표는 무난히 초과 달성하고 있다. 이러한 여유는 지출 축소 노력으로 얻어졌으며, 세수 감소가 지속될 경우 이전금 축소, 보조금 삭감 등의 정책이 다시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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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투데이] 브라질 한국상공회의소(회장 유건영. 이하 코브라질코참)는 오는 11월 17일(월) 오후 6시 30분, 상파울루 봉헤찌로(Bom Retiro)에 위치한 오스왈두 지 안드라지 문화센터(Oficina Cultural Oswald de Andrade)에서 ‘한인청년 취업 및 창업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재외동포청과 주상파울루 대한민국 총영사관의 후원으로 마련됐으며, 브라질 내 한인 청년들의 진로 탐색과 기회 확대를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브라질 한인 사회가 오랜 기간 의류업 중심으로 성장해온 가운데, 최근에는 업종 다변화와 함께 청년층의 진로 고민이 커지고 있다.

브라질코참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취업과 창업을 모두 포괄하는 현실적 방향과 조언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첫 번째 세션은 ‘취업과 커리어 개발’을 주제로 진행된다.

사회자이자 첫 번째 강연자인 에두아르두 미글리아누(Eduardo Migliano) 99 Jobs CEO가 브라질 취업시장 동향과 커리어 전략을 다루며, 이어서 안드레 히라노(André Hirano) 현대자동차 브라질 인사부장이 기업이 선호하는 인재상과 실제 채용 사례를 소개한다.

두 번째 세션은 ‘창업과 스타트업 생태계’를 주제로 진행된다.

이재명 KLAVI 최고운영책임자(COO)의 사회로, 이호돈 Stealth Mode Startup CEO와 안드레 킴(André Kim) Bradesco 사모펀드·벤처캐피털 담당자가 패널로 참여한다.

이들은 자금 조달, 초기 네트워킹, 스타트업 운영 노하우 등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조언을 전달할 예정이다.

유건영 코참 회장은 “취업과 창업의 성공적인 출발을 위해서는 시장과 기업이 요구하는 현실적 정보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세미나가 청년들이 현장에서 활약 중인 선배들의 경험을 듣고 스스로의 진로를 개척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가 희망자는 행사 포스터의 QR코드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행사 종료 후에는 블루투스 헤드폰과 이어폰(총 3대)이 경품으로 추첨 증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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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 없음의 아바타

글쓴이: 남미동아뉴스

파라과이 다이제스트 남미동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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