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0.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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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병원, 70세 환자 대상 첫 무봉합 심장판막 이식 성공

(C)ABC Color
[남미동아] 이타우가 국립병원 심혈관 수술팀이 70세 환자에게 최초로 무봉합 심장판막(Perceval) 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이번 수술은 산호세 데 로스 아로요스에 거주하는 환자가 대동맥판과 승모판 기능 저하로 인해 혈액 순환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진행됐다.
수술팀은 손상된 판막을 제거하고 인공 판막을 삽입해 심장 기능을 정상화했다. 특히 이번 시술은 심실 공간이 좁은 환자에게 적합한 퍼시벌 판막을 사용해 봉합 없이 이식이 가능하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심혈관외과 세르히오 카브랄 박사는 “이전에도 복잡한 판막 교체 수술이 여러 차례 진행됐지만, 무봉합 방식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시술 시간이 단축되고 회복이 빠른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환자는 수술 전 6개월간 준비 과정을 거쳤으며, 수술은 합병증 없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의료진은 이번 사례가 향후 고령 환자나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심장 수술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파라과이, 금어기 규정 준수 위한 통제 강화… “수산물 불법 유통 엄단”

(C) ABC Color
[남미동아] 파라과이 환경지속가능개발부(MADES)가 현행 어업 금지 조치(금어기) 기간 동안 어류 보호 규정 준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대대적인 검사와 통제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MADES 기술자들은 8일(토) 빌라 플로리다(Villa Florida) 지역의 테비쿠아리 강(Río Tebicuary) 일대를 포함해 전국 여러 지역에서 순찰 및 검사를 진행했다.
전국적인 통제 및 단속 확대
MADES는 이번 단속 활동이 어류 생태계 보호를 목표로 하며, 국가 경찰의 지원을 받아 광범위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 도로 및 상업 시설 검문: 수산물 운송 및 상업적 마케팅 금지 규정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불법 유통을 막기 위해 도로 및 상업 시설에 대한 검문이 실시되고 있다.
- 강 유역 순찰: 파라과이 강(Río Paraguay)과 파라나 강(Río Paraná) 유역에서는 금지된 어업 장비가 사용되거나 설치되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제거하는 통제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파라과이의 금어기
어류가 번식하는 데 필요한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파라과이와 인접국들은 공동으로 금어기를 시행하고 있다.
- 아르헨티나-브라질 공유 수역: 11월 2일부터 금어기가 시작되었다.
- 아르헨티나 수역: 12월 20일까지 금어기 유지.
- 브라질 수역: 2026년 1월 31일까지 금어기 유지.
파라과이 자체 수역의 정확한 금어기 일정은 기사에 명시되지 않았으나, 인접국과의 공조 및 MADES의 활동 강화는 파라과이 역시 이 기간을 중심으로 금어기를 시행 중임을 시사한다. (일반적으로 파라과이는 파라과이 강 및 파라나 강 유역에 대해 매년 11월 초부터 1월 말까지 금어기를 설정한다.)
위반 시 엄중한 처벌 및 압수품 처리
MADES는 국민들에게 금어기 위반 시 엄중한 처벌이 내려질 것임을 상기시키며, 천연자원 보호를 위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력을 촉구했다.
단속 과정에서 압수된 수산물은 정해진 절차에 따라 자선 단체, 병원, 지역 급식소 등에 기부되어 사회 공헌 활동에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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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 시우다드델에스테, 새 시장 선출 위한 지방선거 돌입

(C)LA Nacion
[남미동아] 파라과이 알토 파라나 주의 주도인 *시우다드델에스테(Ciudad del Este, CDE)*가 9일(일) 오전 7시부터 새로운 시장을 선출하는 지방선거에 돌입했다. 이번 선거는 2021년부터 2026년까지의 전임 시장 **미겔 프리에토(Miguel Prieto)**의 잔여 임기를 채우기 위한 보궐선거 성격이다.
4명의 후보와 23만 유권자의 선택
이번 선거에는 총 237,223명의 유권자가 참여하며, 23개 투표소에 분산된 약 795개의 투표소에서 투표가 진행된다. 시장직에는 네 명의 후보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 로베르토 곤살레스 바에스켄(Roberto González Vaesken, 목록 1번)
- 다니엘 페레이라 무히카(Daniel Ferreira Mujica, 목록 123번)
- 셀소 미란다(Celso Miranda, 목록 330번)
- 호르헤 다니엘 로메로 로베라(Jorge Daniel Romero Lovera, 목록 43번)
투표는 오후 5시에 마감되며, 이후 곧바로 개표 작업이 시작될 예정이다. 예비 선거 결과 전송(TREP) 시스템을 통해 신속하게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투표 규정 및 유의사항: 유효한 신분증만 허용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의 공정성과 안전을 위해 엄격한 규정을 시행했다.
- 신분증: 유효 기간 만료 여부와 관계없이 **주민등록증(Cédula de Identidad)**만이 유일한 투표 신분증으로 허용된다. 스마트폰 앱의 디지털 문서는 사용할 수 없다.
- 금지 조치:
- 투표소 반경 200m 이내에서의 총기 휴대 금지.
- 선거 시작 12시간 전부터 주류 판매 금지.
- 휴대전화나 카메라를 소지하고 투표소에 입장하는 행위 금지.
또한, ‘접근 가능한 투표(Voto Accesible)’ 프로그램이 재개되어 거동이 불편하거나 중증 장애를 가진 유권자들을 위한 ‘가정 방문 투표’ 서비스와 모든 투표소에서 ‘접근 가능한 투표대’가 제공되었다.
시우다드델에스테는 아순시온에 이어 파라과이 제2의 경제 중심지이자 상업 중심지인 만큼, 새로운 시장이 시급한 도시 재정비와 국경 무역 활성화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 시민들의 선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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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 홍역 백신 접종 캠페인 순항: 2주간 3,100명 이상 접종

(C) HOY
[남미동아] 파라과이가 홍역 퇴치를 위한 노력을 강화하는 가운데, 최근 2주 동안 전국적으로 3,129명의 어린이가 홍역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하며 홍역 완전 근절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보건부 산하 *확대 예방접종 프로그램(EPI)*의 집중적인 캠페인 덕분에 전국 각 지역에서 접종률이 상승했으며, 특히 카닌데이우(Canindeyú) 지역이 접종 과정을 주도하고 있다.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접종 격차 해소
보건부는 이러한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첨단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전자 예방접종 등록부(RVE)*의 명목 기록을 통합하는 동적 대시보드를 기반으로 운영된다.
- 실시간 시각화: 이 도구는 어린이 예방접종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시각화하여 접종률에 격차가 있는 동네, 지구, 또는 지역을 즉시 파악할 수 있게 한다.
- 신속한 조치: 가장 시급하게 조치가 필요한 지역에 신속하게 개입하여 예방접종 활동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맞춤형 메시지 발송으로 접종 독려
10월부터 보건부는 **왓츠앱(WhatsApp)**을 통해 12개월에서 23개월 사이의 미접종 아동 부모 및 보호자에게 직접 접종 안내 메시지를 발송하며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 개인 맞춤형 정보: 아동의 이름과 필요한 백신 종류를 포함한 맞춤형 메시지를 통해 가족들은 가장 가까운 공공 예방접종 센터를 손쉽게 찾을 수 있다.
이러한 노력의 목표는 홍역, 볼거리, 풍진(MMR 백신)에 대한 적절한 예방 접종을 용이하게 하여 보호 수준을 높이고 발병 위험을 줄이는 것이다. 소아과 의사들은 부모들에게 아동의 예방접종 일정을 완전히 완료할 것을 지속적으로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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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 ‘산업화를 위한 에너지 이용’ 이타이푸 협상 최우선 목표 설정

(C) HOY
[남미동아] 파라과이 산업통상부(MIC) 장관 하비에르 히메네스(Javier Giménez)는 이타이푸 조약 부속서 C 개정 협상에서 파라과이가 추진해야 할 최우선 목표는 “산업화를 위한 에너지 우선 이용을 보장하고 경쟁력 있는 요금을 설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히메네스 장관은 신문 울티마 호라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파라과이의 향후 10년 GDP 두 배 성장을 위한 야심 찬 경제 로드맵과 현안을 상세히 설명했다.
GDP 두 배 성장을 위한 ‘파라과이 2X’ 계획
파라과이 정부는 2050년 국가 개발 계획(PND)을 발표했으며, MIC는 이를 구체화하는 ‘파라과이 2X’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고 있다. 이 계획은 10년 안에 GDP를 현재 420억 달러에서 820억 달러로 두 배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연평균 7.5%의 지속적인 경제 성장을 달성해야 하는데, 이는 현재 남미 지역 평균보다 2.5%p 높은 수치다. 성장 전략은 세 단계로 구성된다.
- 기존 우위 분야 개선: 이미 탁월한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 첨단 제품으로 다각화: 가공 식품 수출에서 TV, 휴대폰 등 공산품 수출로 산업 구조를 전환한다.
- 신산업 창출: 바이오매스 및 펄프(Paracel 프로젝트), 바이오 연료(에탄올)를 활용하고, 알루미늄 제련소, 폴리실리콘 등을 활용한 에너지 집약 산업을 유치한다.
투자 유치 촉진을 위한 3대 핵심 법률 개정
MIC는 목표 달성을 위해 올해 세 가지 핵심 법률을 제정 또는 현대화했다.
- 신 마킬라 제도: 서비스 마킬라를 포함하도록 범위를 확대했다. 마킬라 수출은 이미 전체 산업 수출의 60% 이상을 차지하며, 2025년에는 약 9억 달러의 해외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 법률 60/90 현대화: 투자자 조건을 개선하여 외국인 투자 유치를 촉진한다.
- 새로운 조립법 시행: TV, 휴대폰, 에어컨 등 특정 제품을 파라과이 내에서 조립할 경우 무관세 혜택을 제공하며, “Made in Paraguay” 라벨을 부착하여 판매할 수 있게 했다.
중단된 이타이푸 협상: ‘신뢰 회복’이 관건
현재 이타이푸 조약 부속서 C에 대한 협상은 중단된 상태다. 브라질 언론이 브라질 정보국(ABIN)이 파라과이를 감시했다는 사실을 폭로하면서 협상이 급작스럽게 중단되었고, 브라질 정부가 이 정보를 공식 확인했기 때문이다.
파라과이 정부는 이 문제에 대해 공식적인 외교적 항의를 제기했으며, 사실이 완전히 밝혀지고 신뢰가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대화에 복귀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에너지 정책의 핵심: 산업화 및 경쟁력 있는 요금
히메네스 장관은 협상 재개 시 파라과이가 절대 놓쳐서는 안 될 핵심 목표를 제시했다.
- 에너지 우선 사용: 이타이푸 에너지를 브라질에 양도하는 것에서 파라과이의 산업 발전, 일자리 창출, 개발에 우선적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전환해야 한다.
- 경쟁력 있는 요금: 파라과이 내 산업 시설 및 운영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경쟁력 있는 에너지 요금제를 수립해야 한다. 이 새로운 가격은 이타이푸 에너지가 국내 산업화의 강력한 원동력이 되도록 설계되어야 한다.
장관은 ANDE(파라과이 국가 전력청)의 높은 관세에 대한 논란과 관련하여, 현재의 높은 요금(19.28달러/kW-월)은 주로 브라질이 지불하며, 여기서 발생하는 초과 자금은 안보, 건강, 인프라, 교육 등 네 가지 핵심 사회 프로그램에 자금을 지원하는 데 쓰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요금을 폐지하고 전액 ANDE에 투입할 경우 사회 프로그램이 중단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조직 효율화: MIC와 광산/에너지/관광 부처 합병
정부는 조직 효율성을 높이고 제도적 배치를 개선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MIC)**와 광산에너지부, 관광청을 합병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 합병 이유: 광물 및 에너지 투입재가 도로 건설이 아닌 산업 생산에서 활용되어야 한다는 논리 하에 광업에너지부가 MIC로 이관된다.
- 결과: 히메네스 장관은 이 합병을 통해 조직 효율성이 향상되었으며, 직원들이 더 많은 업무를 수행하며 더 많은 수입을 얻게 되었고, 누구도 일자리를 잃지 않았다고 밝혔다.
달러 환율과 안정성
장관은 달러 환율 변동이 일부 부문에는 도움이 되지만 다른 부문에는 해롭다고 분석했다. 수입국인 파라과이에게 현재의 달러 약세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고 생활비를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궁극적으로 파라과이에 가장 이익이 되는 환율 정책은 지난 20년간 그래왔듯이 7,000~8,000 과라니 범위 내에서 달러 환율을 폭넓고 예측 가능한 범위로 유지하여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이 안정성은 장기적인 투자 및 대출 계획을 가능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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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주엘라 대주교, ‘살아있는 성전’으로서 신자들의 자기 성찰 촉구

(HOY)
[남미동아] 리카르도 발렌주엘라 대주교가 9일 주일 강론을 통해 신자들에게 ‘개인의 마음이 곧 하느님의 성전’임을 강조하며,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 자기 성찰과 사랑의 실천으로 사회 변화를 이끌어 달라고 호소했다.
마음의 성전 정화: 탐욕과 험담을 버려라
발렌주엘라 대주교는 예수께서 정화해야 할 성전이 돌로 지어진 건물이 아닌, 사회 위기의 근원이 되는 개인의 마음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설교단에서 “주님께서 정말로 내 삶에 편안함을 느끼시나요?”라고 물으며 신자들의 양심에 날카로운 질문을 던졌다.
그는 내면의 성전을 탐욕, 증오, 질투 같은 우상과 타인을 비난하고 험담하는 해로운 습관으로 채울 때 부패와 집단적 무질서가 싹튼다고 지적했다. 대주교는 하느님이 벌을 주러 오신 것이 아니라 자비와 온유함으로 우리를 깨끗하게 하시기를 원한다며, 성령의 열매인 자제력과 친절함으로 매력적인 사람이 될 것을 촉구했다.
‘싸우는 교회’는 모순: 사랑으로 연합해야
대주교는 교회의 분열된 모습에 대해서도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사람들이 싸우는 교회의 모습은 평화를 찾아온 이들에게 고통을 안겨주는 가장 큰 모순이며 *”끔찍한 일”이라고 규정했다.
성 아우구스티누스를 인용한 그는, 신자들이 자선과 사랑으로 연합할 때에만 비로소 회중이 진정한 하느님의 집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발렌주엘라 대주교는 카쿠페 성모 마리아에 헌신했던 어머니의 일화를 나누며 신앙의 뿌리를 되새긴 뒤, “우리 마음을 주님의 거처로 진정으로 만들어서, 이런 방식으로 우리 사회를 변화시키자”*는 말로 강론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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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이 얼굴보다 먼저 늙는다” — 손 노화 막는 생활습관과 식습관의 비밀

얼굴보다 빨리 늙는 손, ‘핸드 케어’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
“얼굴만 관리하면 된다”는 생각은 이제 구식이다. 전문가들은 “손은 얼굴보다 먼저 나이를 드러내는 부위”라고 입을 모은다. 실제로 잔주름, 각질, 색소침착이 눈에 띄기 시작하는 부위가 바로 손이다.
그 이유는 단순하다. 손 피부는 피지선이 거의 없어 수분 유지력이 낮고, 하루에도 수십 번 물과 세제, 알코올 소독제에 노출된다. 이로 인해 피부 장벽이 쉽게 손상되고, 노화가 가속화된다.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효과적인 관리법은 ‘즉각 보습’이다. 손을 씻은 후 30초 이내에 수분크림을 먼저 바르고, 그 위에 유분이 풍부한 핸드크림으로 덮어 수분이 날아가지 않도록 보호막을 씌운다.
시어버터(Shea Butter), 글리세린, 세라마이드 성분이 포함된 제품은 보습 지속력이 높아, 피부 당김과 갈라짐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외출 시엔 미니 핸드크림을 휴대해 ‘손 씻을 때마다 덧바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하루 세 번 이상만 실천해도 피부의 수분 손실 속도가 확연히 늦춰진다.
하루 5분 ‘핸드 마사지’, 잔주름과 붓기 개선에 도움
손을 단순히 크림만 바르는 데 그치지 말자. 따뜻한 물에 손을 5분 정도 담근 후, 보습제를 이용해 손끝에서 손목 방향으로 천천히 쓸어내리며 마사지해주면 림프 순환이 촉진된다.
이 과정은 혈류 개선과 붓기 완화뿐 아니라 피부 톤을 균일하게 만들어주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밤에는 수면팩 형태로 ‘핸드 리치 케어’를 실천하는 것이 좋다.
핸드크림을 두껍게 바른 뒤 면장갑을 착용하고 자면, 수면 중 체온 상승과 함께 유효성분이 흡수되어 손이 한결 부드럽고 매끈해진다.
꾸준히 2주만 실천해도 손등의 잔주름이 줄고, 탱탱한 윤기가 살아난다.
노화는 ‘입안’에서 시작된다 — 손 젊게 만드는 항산화 식습관
아무리 좋은 화장품을 써도 식습관이 따라주지 않으면 효과는 반감된다.
특히 맵고 짠 음식, 탄산음료, 에너지드링크, 고카페인 커피는 모두 피부 염증과 세포 노화의 주범으로 꼽힌다.
냉동식품과 가공식품의 과다 섭취 역시 나트륨·당분이 많아 노화를 가속시킨다.
전문가들은 “피부의 탄력을 유지하고, 손의 주름을 늦추려면 항산화 식품 중심으로 식단을 바꿔야 한다”고 조언한다.
대표적인 항산화 식품은 다음과 같다 견과류(아몬드, 호두): 비타민E와 셀레늄이 풍부해 세포 산화를 억제
베리류(블루베리, 라즈베리): 폴리페놀 성분이 피부 염증 완화 및 혈류 개 생선(연어, 꽁치, 참치): 오메가-3 지방산이 피부 보호막 형성과 탄력 유지에 기여
붉은 육류 대신 생선 단백질로 대체하면 노화 속도를 늦추는 동시에 혈관 건강도 함께 관리할 수 있다.
비타민 A, C, E가 풍부한 신선한 채소와 과일도 빠질 수 없는 핵심 항목이다.
“손이 나이를 말한다” — 꾸준한 관리가 진짜 동안 비결
전문가들은 “손 피부는 얼굴보다 얇고 외부 자극에 취약하기 때문에 매일의 루틴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하루 한두 번의 꾸준한 보습과, 항산화 중심의 식습관, 충분한 수면만으로도 손의 노화 속도를 현저히 늦출 수 있다.
결국, 손을 관리한다는 것은 **‘나이를 관리하는 일’**이다.
당신의 손이 다시 젊어질 수 있는 길은 화장품이 아닌 습관의 변화에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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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라인 타는데 수백마리 말벌떼 덮쳤다… 라오스 여행 父子 참변

베트남 거주 40대 미국인 사고에 “등록금 내준 선생님” 애도 물결
전문가 “장수말벌 독성단백질 분비…매년 일본·중국 등 수십명 희생”
라오스에서 휴가를 즐기던 미국인 부자(父子)가 수백 마리의 말벌떼 공격을 받아 숨지는 참극이 벌어졌다.
6일(현지 시각) 영국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베트남 하이퐁의 국제학교 교장으로 재직 중이던 남성 대니얼 오언(47)과 그의 아들 쿠퍼(15)는 지난 15일 라오스 북부 관광지 루앙프라방 인근의 한 리조트에서 집라인을 타던 중 장수 말벌떼(Asian giant hornets)의 습격을 받았다.
당시 두 사람은 나무 위에서 하강하고 있었고, 날아오던 수백 마리의 벌에게 온몸을 쏘였다. 현지 관계자는 “온몸이 붉은 반점으로 뒤덮일 정도로 수백 차례 쏘였다”며 “의료진도 그런 부상은 처음 봤다”고 전했다.
현지 병원의 의사 파놈싸이 파칸은 “두 사람 모두 의식은 있었지만, 100곳 넘게 벌에 쏘여 상태가 매우 위중했다”며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다”고 말했다. 부자는 즉시 응급차에 실려 루앙프라방 주립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몇 시간 만에 숨졌다.
사망한 대니얼 오언은 베트남에 있는 국제학교 캠퍼스의 교장이었으며, 국제학교 교사로 18년간 재직하며 카자흐스탄·벨라루스 민스크 등 5개국의 학교에서 제자를 양성했다. 소속 학교는 SNS 성명을 통해 “그의 따뜻한 리더십과 교육에 대한 헌신은 수많은 이들의 삶에 영향을 남겼다”며 “그와 그의 아들의 죽음에 우리 모두가 큰 슬픔에 잠겨있다”고 애도했다.
오언의 학교 동료 줄리야는 “그는 늘 교사와 학생 모두에게 따뜻한 사람이었고 훌륭한 교사였다”며 “그 아들 쿠퍼 역시 밝고 따뜻한 아이였다”고 회상했다.
또 한 제자는 “오언 선생님은 학비 걱정으로 대학 진학을 망설이던 내게 먼저 다가와 도와주신 분이었다. 두 사람을 잃었다는 사실을 아직도 믿기 어렵다”고 글을 남겼다.
사고가 발생한 리조트 측은 “깊은 유감을 표하며 지역과 인근의 곤충을 포함한 동물을 포함해서 모든 시설 등에 있어 안전 절차를 전면 재점검 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동물 전문가는 “장수말벌은 일명 ‘살인벌(murder hornet)’로도 불리며 세계 최대 크기의 말벌로, 강력한 독성 단백질 ‘마스토파란’을 분비해 사람을 공격할 경우 치명적 쇼크를 일으켜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며 “매년 스페인, 일본, 중국 등지에서도 수십 명에 달하는 사망자가 발생한다”고 경고했다.
최근 유럽에서도 확산세를 보이고 있는 장수말벌은 지난해 미국에서도 퇴치가 완료됐다고 미 농무부(USDA)가 발표했지만, 동남아 지역에서는 여전히 인명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다.
라오스 주재 미국대사관은 이번 사고에 대해 “희생자 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현지 당국과 긴밀히 협조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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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월드 뉴스
피어슨공항, 10년 걸리는 수십억 달러 확장사업 착수
제 1-2 터미널 확장-개보수, 생체인식 시스템 도입…승객 공항 이용료 인상 불가피

캐나다 최대 관문인 토론토 피어슨국제공항이 대대적인 확장사업에 착수했다.
이 작업은 앞으로 10년간 이어지며 대규모 확장과 신기술 도입 등 리모델링이 포함돼 있다. 일간지 토론토스타에 따르면 총사업비는 수십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지만, 정확한 공사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공항 운영기관인 ‘광역토론토공항청(GTAA)’은 이번 사업을 ‘리프트(LIFT·Long-term Investment in Facilities and Terminals)’로 이름지었다. 여기엔 제1터미널 확장과 제3터미널 개보수, 임시 터미널 건설 등이 포함된다. 또 생체인식 탑승 시스템 등 첨단 기술도 도입된다.
GTAA는 “세계 항공 수요가 향후 20년간 두 배로 늘 것으로 예상돼 장기적 확충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올해 여름에는 캐나다·미국·일본 기업이 참여한 컨소시엄 ‘PACT’를 선정해 1단계 설계·시공을 맡겼다.
다만 구체적인 예산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GTAA 관계자는 “아직 설계 단계여서 금액을 밝히기 어렵다”며 “프로젝트 승인 과정에서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GTAA는 비영리 구조로, 착륙료와 여객요금 등 이용자 부담금을 주요 재원으로 사용한다. 이에 따라 확장비용이 결국 승객 공항이용 요금 인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한 항공사 관계자는 “캐나다 주요 공항은 사실상 독점 구조라 감시 장치가 없다”고 지적했다.
현재 피어슨공항의 시설개선비는 출국 승객 1인당 37달러로, 내년 1월부터 40달러로 오를 예정이다. 연결편 이용객은 8달러를 내고 있다. GTAA는 “이용료는 공항 운영 적자 보전이 아니라 시설 개선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지만, 항공사들은 “결국 항공권 가격에 전가된다”고 반박했다.
GTAA는 “뉴욕 JFK, 시카고, 로스앤젤레스 등 주요 국제공항들이 모두 수십억 달러 규모의 확장에 나서고 있다”며 “피어슨공항도 국가 경제 성장과 국제 경쟁력 유지를 위해 인프라 투자가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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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은행 보고서: “기업들의 미래 실적에 대한 기대가 크게 개선됐다
가브리엘 보릭 정부의 임기가 끝나가고 대통령 선거가 다가오면서, 국내 기업들 사이의 분위기가 한층 낙관적으로 바뀌고 있다. 이는 오늘 오전 중앙은행이 발표한 11월 기업 인식 보고서(IPV, Informe de Percepciones de Negocios) 에서 나타난 내용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들은 지난 분기보다 자사 실적이 약간 개선되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그동안 부진했던 기업들이 점차 활동을 안정시키며, 실적이 좋은 기업들과의 격차를 좁혀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보고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결과는 올해 초에 가졌던 기대치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하며, 이런 현상은 특히 규모가 작은 기업에서 더 두드러진다”고 덧붙였다.
이윤율(마진)에 대해서는 약간의 회복세가 관찰되었으며, 이는 생산성을 높이고 공정을 최적화하기 위한 조치들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제한된 수요와 억제된 판매가격 속에서도 비용 상승을 어느 정도 억제할 수 있었다. 그러나 보고서는 “경제 부문별로는 여전히 상이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으며, 특히 일부 유통업—그중에서도 자동차 관련 부문—에서는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반면, 수출 부문에서는 보다 활발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건설업은 회복의 신호를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실적은 약세”라고 지적했다.
긍정적인 전망
향후 전망에 대해 중앙은행은 “기업들의 미래 실적에 대한 기대가 상당히 개선되었다”고 강조했다. “전반적으로 향후 몇 달 동안 매출 증가와 비용 안정화가 예상되며, 다만 인건비 상승에 대한 우려는 일부 여전히 남아 있다”고 밝혔다.
또한 기업들은 판매가격의 완만한 상승과 이윤율의 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 여건과 관련해서는, 자금 조달 제약이 완화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대출 금액이 늘어나고, 금리가 인하되며, 은행들이 신규 대출 발굴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점이 강조되었다.
그러나 보고서는 “기업들은 현재와 향후의 대출 수요 모두에서 뚜렷한 변동은 없다고 보고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2026년 투자 전망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실제 투자 계획 실행에 대한 확신도 이전보다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상당수 기업들이 이번 선거 결과를 주시하고 있으며, 그 결과가 자사 실적과 투자 계획 실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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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사스 산 크리스토발: 산 크리스토발 언덕 자락에서 즐기는 11가지 미식 체험
공식 개장 후 한 달이 조금 지난 지금, ‘테라사스 산 크리스토발(Terrazas San Cristóbal)’은 벨라비스타(Bellavista) 지역에서 11개의 칵테일 바와 레스토랑이 모인 다채로운 미식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오락 공간을 넘어 안전한 장소 조성에도 중점을 두었다. 300대 이상의 주차 공간을 확보했으며, 개장부터 폐장까지 상시 보안요원이 근무하고, 프로비덴시아(Providencia) 및 레꼴레타(Recoleta) 시청과 연계된 감시 카메라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테라사스 산 크리스토발 프로젝트의 디렉터인 **크리스티안 레이톤(Christian Leyton)**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 아이디어는 11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미식 프로젝트를 전개할 수 있는 장소를 찾던 중, 산티아고에서 가장 보헤미안적이고 고전적인 지역인 벨라비스타만큼 전 세계 사람들과 관광객이 모이는 곳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이어서,
“가장 먼저 떠올린 것은 다양성이었습니다. 서로 다른 요리 스타일, 바의 분위기, 그리고 가격대의 다양함이죠. 주말이면 언덕에 오르는 가족들이 많기 때문에, 여러 가지 선택지를 제공하고 대규모 모임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테라사스 산 크리스토발과 그 미식의 다양성
테라사스 산 크리스토발은 프로비덴시아 헌법가(Constutición) 241번지에 위치해 있으며, 시인 파블로 네루다의 집 ‘라 차스코나(La Chascona)’ 바로 옆에 있다.
이 프로젝트는 **부동산 투자펀드 ‘시멘타(Cimenta)’**가 주도했고, **총 2,400만 달러(미화)**가 투자되었다.
월 방문객 8만 명 이상을 예상하는 이곳에는 다음과 같은 11개의 레스토랑과 바가 입점했다.
MIT Burger
Ozaki
Kechua
La Chimba
Barbazul
Tapas y Birra
Donde Zacarías
Bartolo
Siete Negronis
La Vermutería
La Taquería Los Güeros
바 ‘바르톨로(Bartolo)’의 공동 소유주 마놀로 비야비센시오(Manolo Villavicencio)는 이렇게 말했다.
“오늘날 완성된 이 프로젝트를 처음 봤을 때, 건축 수준과 인프라의 품질에 정말 놀랐습니다. 게다가 이곳에 이벤트 센터까지 있다는 점은 방문객 유입을 더욱 이끌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이어서,
“주말에는 많은 사람들이 산 크리스토발 언덕을 방문합니다. 이곳에 주차를 하는 이들도 많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우리 가게들을 알게 될 것입니다. 테라사스 프로젝트는 벨라비스타 지역 전체를 더 활기차게 만들 것입니다.”
라고 덧붙였다.
이 *부르바르(boulevard)*는 벨라비스타 지역의 활력을 되살리고, 안전하고 완전한 복합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곳은 11개의 다양한 레스토랑이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을 갖추었으며, 다수의 감시 카메라, 상시 경비 인력, 경찰(까라비네로스)과의 직접 연결 시스템, 300대 이상의 주차 공간을 통해 방문객의 안전과 편의를 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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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각 교체 : 아르도니 수석장관, 산띨리 내무장관에 임명
밀레이 대통령은 선거 후 며칠이 지나 내각 교체를 시작했다.
아르도니는 대통령 대변인에서 프랑꼬스가 물러난 수석장관에 임명됐다.
그는 11월 5일 수요일 취임 선서를 했다.
산띨리는 차기 내무장관에 임명되어 까딸란의 뒤를 잇는다.
산띨리는 지난 중간선거에서 부에노스아이레스 주의 하원의원 1순위 후보였고, 승리했다.
그의 장관 취임은 아직 몇 주 더 의석을 유지하기 위해 연기된다.
아직 국방장관, 치안장관, 법무장관은 확정되지 않았다.
2026년 예산안 : 의견 교환 마쳤지만 처리는 지연
정부는 2026년 예산안 승인에 의회 교체를 활용하고자 한다.
이는 정부가 처음으로 승인된 예산안을 확보하고 지출 계획을 명확하게 하기 위함이다.
이번주 예산위원회에서 여당은 변경 없이 과반수 의석을 확보했다.
여기에는 PRO, UCR, 연방개혁당의 지지가 있었다.
강경파 야당과 대화파 야당은 세 가지 소수 의견을 제시했다.
만약 예산안이 12월 10일 이전에 의회에서 다뤄지지 않으면 의회 상정 상태를 잃게된다.
따라서 정부는 의회 지지를 유지하고, 특별 회의가 다른쪽으로 가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 11월에 협상해야 한다.
정부는 대안이 있다는 입장을 계속해서 밝혔고, 의회에서 특별 회의를 가질 것을 주장하고 있다.
의제의 핵심은 2026년 예산안과 노동 및 세제 개혁이다.
노동 및 세제 개혁은 5월 협의가 끝나는 12월 15일부터 하원에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밀레이 하원 당선 의원 및 PRO에서 합류한 의원들과 회동
정부는 선거 후 한 주가 지난 뒤에 하원의원에 선출된 100명 이상의 의원들과 회의를 갖고 밀레이의 핵심 개혁에 대한 지지 확보에 나섰다.
이날 회의에는 최근 PRO당을 떠나 자유전진당에 합류한 불리치 파의 다섯 명 하원의원도 함께 했다.
이는 정부와 가까운 하원의원들을 규합해 12월 10일부터 하원에서 제 1소수파 자리를 확보하고, 상원에서는 제 2소수파 자리를 확보하는 것이다.
이 회의 이후 정부는 12월까지 활동을 줄여, 지금까지 논의했던 의견들을 철회하고, 야당과 대화파의 좋은 관계를 깨고 11월 30일 이전의 회의를 피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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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비오 빠가노뚜 경무관, 봉헤찌로 청소 캠페인 참여..”한인 사회의 조직력

[좋은아침] 상파울루 한인타운 봉헤찌로에서 4년째 이어지고 있는 청소 캠페인이 환경 개선은 물론 범죄 예방의 모범 사례로 현지 사회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브라질 유력 시사주간지 ‘VEJA(베자)’가 이 캠페인을 대서특필한 데 이어, 상파울루주 군경 고위 간부까지 현장을 찾아 ‘노하우’를 배우는 등 관심이 확산되고 있다.
이 캠페인은 일회성 행사가 아닌, 4년간 이어진 꾸준한 노력의 결실이다. 주상파울루총영사관을 비롯해 노인회와 여러 한인 단체들이 비가 오지 않는 한 매주 금요일 봉헤찌로 거리를 청소해 왔다. 현재까지 약 480회 이상의 봉사활동이 진행됐다.
캠페인의 기본 정신에는 ‘깨진 유리창 이론’이 자리하고 있다. 거리의 작은 무질서부터 바로잡아 범죄를 예방하고, 안전한 공동체를 만들자는 취지다.
상파울루주 군경 경무관(Coronel)급인 파비우 빠가노뚜(Fabio Paganotto)는 11월7일 봉헤찌로를 직접 방문해 청소 현장을 체험하고, 한인 사회의 조직적인 활동 방식을 배웠다.

파비우 빠가노뚜 경무관은 현재 상원의원 보좌관으로 재직 중이며, 몬찌모르시(Monte Mor) 치안국장, 군경 특수부대(ROTA) 소대장, 군경 사관학교 교수 등을 역임한 브라질 내 저명한 치안 전문가다.
그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한인 사회의 청소 캠페인은 ‘이 지역에는 환경을 아끼는 조직화된 공동체가 있다’는 강한 메시지를 전한다”며 “이러한 활동의 상징성이 매우 인상적이며, 젊은 세대에게 좋은 모범이 된다”고 평가했다.
35년간 경찰로 근무한 그는 상파울루의 치안 문제에 대해서도 진단을 내놨다.
“범죄 해결의 첫 번째는 도덕적 원칙을 가진 선한 사람들의 단결이며, 두 번째는 법의 개정입니다.”
그는 “오늘날 브라질에서는 범죄가 ‘수지타산이 맞는 일’이 되어버렸다”며 “범죄자가 잠시 복역 후 다시 범죄를 저지르는 것이 이득이 되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특히 봉헤찌로 일대에서 빈번한 휴대폰 강도를 예로 들며 “경찰이 아무리 잡아도 사법 시스템은 재산 가치가 작다는 이유로 이를 경미한 범죄로 본다”고 비판했다.
이어 “휴대폰 강도는 종종 사람의 생명까지 앗아갈 수 있기에, 재산 가치로 범죄를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공공기관과 지역사회의 협력에 대해서도 그는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공공기관은 의무적으로 커뮤니티에 다가가야 한다. 만약 기관이 미흡하다면, 커뮤니티가 조직화되어 대표를 통해 당국을 압박하고 대안을 찾아야 한다.”
그는 최근 상파울루 부시장이 청소 활동에 직접 참여한 사례를 언급하며 “여러분이 올바른 길을 가고 있다는 증거”라고 평가했다.
끝으로 그는 “한인 사회는 환경을 개선할 강력한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이는 기술과 조직 면에서 앞선 한국의 발전상에서도 확인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인들은 일하고, 환경을 가꾸고, 좋은 모범을 보이기 위해 이곳에 왔다”며 “브라질 커뮤니티는 이러한 한인 사회를 따뜻하게 포용하고 함께 단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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셧다운에도 NFL 직관…트럼프 “풋볼 좋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 페덱스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풋볼(NFL) 워싱턴 커맨더스–디트로이트 라이온즈 경기를 관람했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이 40일째 이어지며 혼란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정책 메시지보다는 대중 노출과 이미지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사표 던진 美판사 “트럼프, 민주주의 위협…침묵 깨고 싸워야”
40년간 재직한 미국의 연방판사가 위기에 빠진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싸우겠다면서 법원을 떠났다.

짐 로저스 “美 증시 상승 한계 도달….공매도 시점 주시”
세계적인 투자자인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이 미국 증시가 상승 한계에 다다랐다며 공매도 시점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은(銀)과 인도 주식시장이 조정을 받는다면 추가 매수할 의향을 밝혔으며, 최근 시장을 주도하는 인공지능(AI) 분야에는 “잘 모르는 분야이기 때문에 투자하지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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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따귀대회서 한 방에 광대뼈 함몰된 중국 ‘통배권 9대 계승자’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도네츠크+루한스크) 지역에서 연일 공세를 벌이고 있는 러시아군이 전략적 요충지인 포크로우스크 점령을 눈앞에 두고 있다. 돈바스의 핵심 보급로이자 교통 중심지인 이곳을 러시아가 차지한다면 2023년 5월 바흐무트 함락 이후 2년 만에 가장 큰 군사적 성과를 내는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선진국 출신이 왜”…독일 극우 인플루언서 美 망명 신청
독일 극우 인플루언서 나오미 자입트(25)가 신변 불안을 호소하며 미국에 정치적 망명을 신청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포퓰리즘적 정치 견해로 표적이 된 백인 난민과 유럽인을 우선적으로 보호하겠다는 계획을 시사한 가운데 이뤄진 망명 신청이어서 주목된다. 특히 선진국인 독일 출신이라는 점에서 극히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밥그릇엔 유리, 반찬엔 구더기…수천명 식중독에 난리난 인니, 원인은 무상급식?
인도네시아 정부가 추진한 무상급식 사업을 둘러싸고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전국에서 수천명의 학생이 구토와 복통을 호소하는 등 식중독 사고가 잇따르면서 무리한 정책 추진이 부작용을 낳았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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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해커, ‘스트레스 해소’ 파일 뿌려 폰·PC 털었다
민간 보고서를 통해 새로운 북한발(發) 사이버 공격의 구체적인 정황이 포착되면서 정보 보안에 대한 위기감이 날로 커지고 있다. 특히 이번 신종 해킹의 최초 침투 경로가 국세청을 사칭한 개인 맞춤형 피싱 메일이었던 점 등이 드러나면서 PC,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 이용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한림원, “정부 R&D 생태계 혁신안 긍적적….정교하게 운영해야”
한국과학기술한림원(원장 정진호)이 10일 정부의 ‘과학기술 인재 확보 전략 및 연구개발 생태계 혁신 방안’에 대해 긍정 평가했다. 다만, 세부 설계 단계에서 연구 현장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비만일수록 암 진행 속도 빠르다…“지방 세포가 연료로”
서울대학교 의과 대학 연구진이 암세포가 주변 지방세포를 조종해 성장을 위한 연료를 얻는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비만 상태에서 암이 빠르게 진행되는 원인을 규명한 연구로, 향후 비만과 연관된 암 진행을 억제하는 치료의 실마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