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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안전 유의 공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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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0일 목요일, KOICA는 아순시온 시청 및 공공사업·통신부(MOPC)와 협력하여 추진한 “아순시온 및 그란아순시온 지역의 교통 혼잡 완화를 위한 대중교통 개선사업”의 공식 종료보고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국가 및 시 정부 관계자들과 한국·파라과이 양국의 기술진이 참석하여, 그동안의 주요 성과와 본 사업이 수도권 교통체계 강화에 기여한 바를 공유했습니다.
2019년부터 시행된 본 사업은 다음과 같은 중요한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92개의 교차로 신호기, 17개의 레이더 차량 검지기, 15개의 CCTV를 설치하고 이를 광케이블 네트워크로 연계하였으며, 교통관제센터의 모니터링·제어 소프트웨어를 고도화했습니다. 또한 대중교통 마스터플랜 수립과 교통상황 및 교통수요 진단을 통해 향후 교통 분야 공공정책 수립에 필요한 핵심 자료를 작성 및 전달했습니다.
KOICA는 그동안 협력해주신 아순시온 시청과 MOPC에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하며 지속가능한 이동성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이니셔티브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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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쿠페 성모 축일 앞두고 상업 지대 ‘들썩’… 500만 순례객 기대하며 ‘기적의 매출’ 예고

9일 기도 시작 임박, 빌라 세라나 일대 상업 활동 폭발적 증가… 연말 경제 좌우할 최대 성수기
카쿠페 성모(Virgen de Caacupé)를 기리는 9일 기도가 시작되기 불과 며칠을 앞두고, 빌라 세라나 일대가 순례객들의 열광적인 소비 열기에 휩싸였다. 수많은 상인과 노점상들은 연말연시 가족 경제를 책임질 기적적인 횡재를 기대하며 대목을 준비하고 있다.
종교적 열정이 상업을 부추기다
카쿠페 성모 축일은 파라과이에서 성모 마리아를 위한 최대 신심 행사이자, 상인들에게는 한 해 최고의 매출 시즌이자 경제적 성과를 결정짓는 중요한 시기이다. 성소 주변의 상인들은 이 행사가 가족의 생계에 얼마나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지 입을 모아 말하고 있다.
실제로 성모 마리아 축제 기간 동안 바실리카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되는 500만 명의 순례객은 전국 각지에서 수천 명의 사람들을 코르디예라의 수도로 불러모아 상품을 판매하고 예술 작품을 전시하게 한다.
치파, 부티파라, 코시도의 향연
성지 인근 거리는 미터 단위로 시장 노점들로 가득 찼으며, 형형색색의 차양이 쳐진 천막들이 주요 도로와 플라자 테테 파리냐에 생동감 넘치는 축제 분위기를 더하고 있다.
순례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음식은 단연 치파와 부티파라 소시지를 곁들인 전통 요리이다. 한 치파 상인은 “요즘은 코시도나 부티파라와 함께 치파를 팔면 수입이 늘어난다”고 전했다. 고리 모양, 비둘기 모양 등 다양한 모양의 치파는 장거리 순례 후 에너지를 보충하고 휴식을 취하는 데 필수적인 요리이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 기념품 수요 상승
기념품 및 종교 용품 분야에서도 다양한 상품들이 선보여지고 있다. 양초와 종교 이미지 외에도 코르디예라의 장인 전통이 담긴 수공예품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 인기 상품: 조롱박이나 가죽으로 감싼 보온병, 나무에 열전사 기법을 입힌 제품, 그리고 종교 또는 장식용 도자기 제품 등이 순례와 파라과이 신앙을 오래도록 떠올리게 하는 기념품으로 선호된다.
한 기념품 가게 주인은 “사람들은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는 기념품을 찾고 있다”며, “올해는 많은 외국인들이 파라과이 문화를 직접 구매해 자국으로 가져가고 있다”고 밝혀 작년 대비 수요 증가를 확인했다.
순례객들은 이 노점들에서 모자, 의자, 그리고 기적의 샘인 투파시 이쿠아에서 물을 담기 위한 빈 플라스틱 병 등 순례에 필요한 모든 것을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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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당, ‘시우다드 델 에스테 참패’ 후 내부 갈등 폭발: 압도 제명 두고 하원서 격렬한 논쟁

집권 여당인 콜로라도당(ANR)이 최근 시우다드 델 에스테(CDE) 시장 선거에서 야당 연합에 참패한 후, 당내 갈등이 격화되며 하원 본회의장에서까지 충돌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압도 베니테스 제명 요구와 에스가이브 의원의 주장
야밀 에스가이브 하원의원(아너 콜로라도, Honor Colorado)은 하원 연설장에서 마리오 압도 베니테스 전 대통령을 콜로라도당에서 제명해 달라고 공식 요청하며 갈등을 촉발시켰다. 에스가이브 의원은 CDE 선거 패배의 책임을 압도 전 대통령에게 돌리면서, 그가 야당과 결탁하여 당을 무너뜨리려 공모했다고 주장했다.
에스가이브 의원은 압도 전 대통령이 지난 총선에서도 당에 해를 끼치려 했으며, “부통령(우고 벨라스케스)을 경선에서 배제하려고 공모”했다고 비난했다. 그는 또한 압도 전 대통령이 “해외 계좌 2,100만 달러” 혐의로 더 철저히 조사받았어야 했으나, “그를 보호하는 마리스트 좌파들” 덕분에 여전히 면책권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에스가이브 의원은 본회의에서 “당 동료 한 명에 대한 제재를 요청합니다. 적어도 그를 윤리 재판소에 소환할 권리가 있습니다. 그래야 당의 재판소가 제대로 기능하고 당 동료인 마리오 압도 베니테스의 태도와 행동이 검토될 수 있습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센투리온 의원의 반박: “말도 안 되는 소리”
반면, 다니엘 센투리온 하원의원(콜로라도 아녜테테, Colorado Añeteté)은 에스가이브 의원의 주장을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는 자의 말도 안 되는 소리”로 일축하며 격렬히 반박했다.
센투리온 의원은 하원 본회의장이 당내 파벌 싸움을 표출하는 장소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며, 국민들은 당파적 문제를 넘어선 해결책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히려 에스가이브 의원이 산티아고 페냐 현 정부의 “참담한” 행정으로부터 국민들의 주의를 돌리려 한다고 비난했다.
센투리온 의원은 압도 전 대통령을 “콜로라도 당의 위대한 당원이자 지도자”로 기억하는 반면, 현 정부는 “엄청난 약탈과 도난”**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CDE 패배에 대한 자기 비판 촉구
센투리온 의원은 CDE 선거에서의 “엄청나고 굴욕적인 역사적인 패배”에 대해 콜로라도당 지도부와 여당이 “진정한 평가와 자기 비판”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우리가 자기 비판에 나서지 않고 계속해서 책임을 전가한다면… 사람들은 권력에 반대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는 선거 때뿐이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곤경에 처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시우다드델에스테는 우리에게 분명한 메시지를 보냈습니다”라고 경고했다.
센투리온 의원은 “오만함과 권력에 대한 도취”가 콜로라도당을 빈민가로 몰아넣을 수 있다고 경고하며, 에스가이브 의원의 제명 제안은 다시 한번 “엄청난 어리석음에서 나온 어리석음”이라고 결론지었다. 이 논쟁은 콜로라도당 내부의 깊은 균열을 명확히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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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스페인, 기업 국제화 및 투자 촉진 위한 전략적 협력 개시

Rediex-Acció 간 의향서 서명… 카탈루냐 기업과의 연결, 새로운 투자 유치 목표
파라과이와 스페인이 기업의 국제화를 촉진하고 외국인 직접 투자를 장려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에 착수했다. 파라과이 투자 및 수출 네트워크(Rediex)가 스페인의 카탈루냐 기업 경쟁력 촉진 기관인 Acció(Agència per a la Competitivitat de l’Empresa)와 협정을 체결하고 행동의 시작을 알리는 의향서에 서명했다.
Rediex는 이 협력이 스페인의 파라과이 상무관과 바르셀로나 총영사관의 지원을 받아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협력의 핵심 목표 및 공동 활동
Rediex 차관 하비에르 비베로스와 Acció 전무이사 조안 로메로가 서명한 이 문서는 정보 교환, 노하우 전수, 모범 사례 구현을 가능하게 하는 공동 활동을 조정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양측은 “이 협력은 더 많은 파라과이와 카탈루냐 기업의 국제화를 지원하고, 부가가치와 일자리를 창출하는 새로운 투자의 유입을 장려하는 데 있어 중요한 단계”라고 밝혔다.
하비에르 비베로스 차관은 “이 협정은 더 많은 파라과이 기업이 카탈루냐 생태계와 연결하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열어준다”고 강조했다.
계획된 주요 활동은 다음과 같다.
- 무역 및 투자 이벤트 조직: 두 시장에서의 기회를 홍보하고 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 및 기술 개발 프로그램 제공.
- 연구 및 프로필 개발: 전략적 의사결정, 수출 촉진, 외국인 직접 투자 유치를 용이하게 하는 부문별 연구 및 프로필 개발.
Acció의 로메로 전무이사는 카탈루냐와 파라과이가 가치와 경쟁력을 창출하는 목표를 공유하고 있으며, 이번 협력을 통해 두 지역 모두에 이익이 되는 공동 프로젝트가 개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럽 투자 유입 두드러져
정보통신부(MIC)에 따르면 올해 7월부터 9월까지 외국인 투자자 증서가 74건 등록되었으며, 약정 금액은 약 600만 달러에 달한다.
특히, 유럽과 유라시아 지역은 스페인, 러시아, 폴란드, 터키, 우크라이나의 자본이 두드러지게 투입된 프로젝트의 **35%**를 차지했다. 북미와 아시아는 나머지 15%를 차지하며 파라과이로의 외국인 투자 흐름이 다양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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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미국 카드 사용 시 ‘DCC’ 폭탄 피하는 절약 팁

미국 신용카드를 한국에서 사용할 때, 잘못된 통화 선택으로 인해 5%에서 최대 12% 에 달하는 추가 수수료를 물게 되는 경우가 많아 미주 한인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 문제는 주로 DCC(Dynamic Currency Conversion, 해외 카드 자동 환전) 서비스 때문에 발생합니다.
DCC(해외 카드 자동 환전)의 위험성
DCC는 해외 가맹점(한국 매장)에서 해외 발행 카드(미국 카드)로 결제할 때, 현지 통화(KRW) 대신 카드 발행국 통화(USD)로 금액을 표시하고 결제하는 서비스입니다.
대부분의 미주 한인들은 결제 단말기에 “KRW(원화) 또는 USD(달러)” 선택창이 뜨면 “나는 달러 사용자이니 USD를 선택해야 한다”고 오해합니다. 하지만 이것이 바로 추가 수수료 폭탄을 맞는 길입니다.
| 선택 항목 | 환전 방식 및 수수료 구조 | 청구 금액 |
| KRW (원화) | 미국 카드사 자체 환율 적용 + 국제 브랜드/카드사 수수료 (약 1~3%) | 상대적으로 가장 유리 |
| USD (달러) | 한국 가맹점/VAN 사의 환율 (DCC 환율) 적용 + DCC 수수료 (3~8% 추가) + 국제 브랜드/카드사 수수료 | 가장 비싸짐 (최대 12% 이상 차이) |
요약: USD를 선택하는 순간, 한국 가맹점 측이 적용하는 불리한 환율과 DCC 수수료가 이중으로 붙어 최종 청구 금액이 훨씬 커집니다. 검색 결과에 따르면, DCC를 이용하면 DCC 수수료 3~8%와 추가 환전 수수료가 발생하여 현지 통화 결제 대비 최종 청구액이 7.1% 이상 차이 날 수 있습니다.
팁 1: 무조건 ‘KRW(원화)’를 선택하세요
- 현지 통화 결제 원칙: 해외 어디서든 카드 결제 시, 항상 현지 국가의 통화(한국에서는 KRW)를 선택해야 합니다.
- 직원 결제 시 주의: IFC몰, 파르나스몰, 롯데면세점, 나이키 등 외국인 고객 비율이 높은 매장에서는 직원이 안내 없이 USD를 선택하여 결제를 진행하는 경우도 있으니, 단말기 화면을 꼭 확인하고 필요 시 KRW로 다시 결제해 달라고 요청해야 합니다.
팁 2: 해외 수수료 면제 카드를 준비하세요
미국에서 발행된 신용카드라도 종류에 따라 청구 금액이 달라집니다.
- 유리한 카드: Foreign Transaction Fee (FTF)가 면제되는 ‘Travel Card’를 사용하면 기본 해외 결제 수수료(약 2~3%)가 붙지 않아 가장 유리합니다.
- 일반적인 카드: 일반 신용/체크카드는 보통 약 3%의 해외 결제 수수료가 기본적으로 부과됩니다.
최종 결론 및 권장 사항
- DCC 피하기: 결제 시 단말기에 *KRW(원화)*를 선택하거나, 직원이 USD로 결제했다면 즉시 취소 후 KRW로 재결제를 요청하세요.
- 카드 선택: 한국 방문 전 FTF가 면제되는 미국 발행 카드를 준비하는 것이 최고의 절약 팁입니다.
- 사전 차단 서비스: 많은 카드사(BC, 신한 등)에서는 아예 해외에서 원화(KRW) 결제를 사전에 차단하는 DCC 차단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출국 전에 이 서비스를 등록해두면 DCC로 인한 피해를 원천적으로 방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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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입법 선거를 앞두고 적용했던 긴축적 통화정책을 완화하기 시작했다. 중앙은행은 하루짜리 REPO (환매조건부 채권) 담보 금리를 22%에서 20%(연간 명목금리, TNA)로 낮췄고, 이 조정은 이미 다른 단기 시장금리들, 예를 들어 담보 단기 차입 금리도 끌어내려 18%까지 떨어지게 만들었다.
이번 금리 하락은 환율 시장의 안정, 기업·지방정부의 부채 발행 증가로 인한 달러 공급 확대, 그리고 10월까지 가속하던 달러화 추세의 되돌림(비달러화 움직임) 등이 맞물린 상황에서 나타났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다시 페소 수요가 나타나고 있으며, 정부는 실질금리가 이미 마이너스(예상 인플레이션 20.8% vs 금리 20%)임을 알고 있으면서도 경기 활성화와 신용 확대를 위해 대출을 부양하려 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다음에 의견을 같이한다.
과거의 금리 수준(70%~90%)은 지속 불가능했기 때문에 금리 인하는 이미 예상된 조치였다는 것이다.
정부는 지금 경기 부양을 위해 실질금리가 마이너스가 되는 것을 더 선호하고 있다. 이는 선거 직전의 긴축 조치로 인해 경제 활동이 크게 위축된 탓이다.
시장에서는 앞으로 금리가 더 내려갈 것으로 보지만, 그 속도는 점진적일 것으로 예상한다.
이 모든 상황은 11월 26일에 예정된 국채 입찰을 불과 며칠 앞두고 일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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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대 한인회장 선거 D-4… 김범진 “연속성으로 도약” vs 김유나 “행정 경험으로 보은”

[좋은아침] 제39대 브라질 한인회장 선거를 나흘 앞둔 가운데 지난 24일, 기호 1번 김범진 현 회장(재선 도전)과 기호 2번 김유나 후보가 유튜브 채널 ‘교포캐스트’를 통해 생중계된 정견 발표 및 질의응답(Sabatina)에서 맞붙었다.
이번 토론회는 8년 만에 치러지는 경선이자, 사상 처음으로 1.5세 남녀 후보가 맞붙는 구도로 한인 사회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검증회는 한인 언론사를 통해 사전에 접수된 질문 가운데 추첨으로 선정된 문항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각 후보는 개별 질문에 3분, 두 후보에게 동일하게 주어지는 공통 질문에는 2분씩 답변하며 한인 사회 전반의 현안에 대한 각자의 견해를 밝혔다.
◇ “집안 정리 끝, 연속성” vs “행정 경험으로 보은, 전문성”
재선에 도전하는 김범진 후보는 지난 2년간의 성과를 강조하며 ‘연속성’을 호소했다. 그는 “취임 당시 한인회관 재산세 체납과 노인회관 문화재 지정 등 복잡한 행정 난맥상을 해결하는 데 주력했다”며 “이제 ‘집안 정리’를 마치고 벌여놓은 사업을 완수해 다음 세대를 위한 기반을 다지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반면 김유나 후보는 ‘전문성’과 ‘보은’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과거 저서 출간 당시 한인 의류업 종사자들의 후원으로 성장했다”고 회고하며 “시의원 보좌관 시절 축적한 풍부한 행정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인 사회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겠다 풍부한 행정 경험과 인맥을 바탕으로 한인 사회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 “약속, 신중함 vs 증명”… 리더십 스타일의 뚜렷한 대조
“당신은 약속을 지키는 사람입니까”라는 질문에서 두 후보는 서로 다른 리더십 스타일을 보여주며 뚜렷한 대조를 이뤘다.
김범진 후보는 ‘신중함’을 앞세웠다. 그는 “지킬 수 없는 약속은 안 하는 게 낫기에 함부로 약속하지 않으려 한다”며 운을 뗐다. 이어 “2년 전 회장 취임 당시 행정 문제 해결을 약속했고 최선을 다했다”면서 “한인회장 혼자 모든 걸 할 수 없기에 총영사관 및 의류협회 등 유관 단체와 협력해 그들이 빛나도록 돕는 것이 한인회의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말은 아끼지만, 한 번 한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고 강조했다.
반면 김유나 후보는 ‘결과로 증명함’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제 10권의 책이 곧 증거”라며 “책을 쓴다는 건 후원자와 인터뷰이들에게 출판을 약속하는 것인데, 이를 10번이나 지켰다”고 자신했다. 그는 “이는 한국과 우리 문화를 알리겠다는 약속을 이행한 것”이라며 “제 책을 보신 분들은 ‘유나는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 것”이라고 답했다.
◇ 재정 투명성… “신뢰받는 위원회” vs “전문 감사·줌(Zoom) 공개”
이번 선거의 최대 쟁점인 재정 투명성 확보 방안에 대해 두 후보의 해법은 확연히 엇갈렸다.
김범진 후보는 인적 신뢰를 바탕으로 한 ‘자산관리위원회’ 구성을 약속했다. 그는 “한인 단체장 및 주요 기업 대표 등 8명 내외로 구성된 위원회를 통해 한인회관 및 유휴 부지 매각 대금을 투명하게 운용하겠다”고 제안했다.
이에 맞서 김유나 후보는 ‘제도적 감시’를 내세웠다. 김 후보는 “인맥에 의존하기보다 브라질 전문 감사(Auditoria) 업체를 고용해 객관적인 감사를 받겠다”며 “감사위원회 인증을 거친 재정 보고서를 언론에 공시하고, 줌(Zoom) 회의 등을 통해 의사 결정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공약했다.
◇ 시대가 변했다… “대표 기구 위상 강화” vs “이민 역사 기록 보존”
“한인 사회의 변화 속에서 한인회가 왜 여전히 필수적인가”라는 공통 질문에 대해 두 후보는 시대적 흐름에 따른 각기 다른 해법을 내놓았다.
김범진 후보는 ‘대외적 대표성’을 강조했다. 그는 “과거 이민 초기에는 생존과 정착을 돕는 지원 네트워크였지만 지금은 시대가 변했다”며 “과거 대학생회(ABUC)처럼 역할이 다하면 사라지는 단체도 있지만, 한인회는 브라질 주류 사회 내에서 한인을 대변하는 대표 기구로서 그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고 역설했다.
김유나 후보는 ‘정체성 보존’에 방점을 뒀다. 그는 “과거에는 한인회가 영사관 업무를 대행하며 필수적이었지만, 이제는 부모 세대가 일궈놓은 터전을 이어받아 역사를 지키는 것이 사명”이라고 답했다. 최근 ‘미타 할아버지’ 관련 논문으로 석사를 마친 이력을 언급하며 “다음 세대가 자신의 뿌리를 알 수 있도록 이민 역사를 기록하고 보존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 봉헤찌로 활성화… “인프라 구축(코리아 하우스)” vs “소프트웨어(문화 콘텐츠)”
한인 경제 중심지인 봉헤찌로(Bom Retiro) 활성화 방안에서도 시각차를 보였다. 김범진 후보는 하드웨어 구축에, 김유나 후보는 콘텐츠 활용에 방점을 찍었다.
김범진 후보는 “실사용이 불가능한 깜부시 노인회관 등 유휴 자산을 매각해 봉헤찌로에 새로운 회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단순한 건물을 넘어 이민 박물관과 한국국제교류재단(KF)과 연계한 ‘문화센터’를 유치해 모든 한인 단체가 활용하는 ‘다목적 복합 문화 공간(코리아 하우스)’으로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루스(Luz) 역 인근 ‘차 없는 거리’ 조성을 위해 시 당국과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유나 후보는 문화 콘텐츠를 통한 상권 활성화를 해법으로 제시했다. 그는 “봉헤찌로 장터 초기 멤버로서의 경험을 살려 패션쇼, 전시회 등 문화 이벤트를 정례화해 외부 방문객 유입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 시의원 보좌관 시절 구청 및 일룸(Ilume)과 협력해 가로등 LED 교체 사업을 주도했던 추진력으로 동포 사회의 실질적인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 총영사관 및 단체 협력… “신뢰 기반 연속성” vs “시스템에 의한 공적 관계”
당선 시 총영사관 및 한인 단체들과의 소통·협력 방안을 묻는 질문에 김범진 후보는 ‘기존 협력 기조 유지’를 공언했다. 그는 “그동안 총영사관 및 모든 단체와 긴밀히 협력해 왔으며, 앞으로도 그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사기 범죄 대응이나 재외동포청(OKA) 지원금 유치 같은 중대 사안은 공관과의 신뢰와 좋은 관계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제가 가진 모든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계획한 공약들을 확실히 실행에 옮기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유나 후보는 ‘공적 시스템’을 강조하며 우려를 불식시켰다. 김 후보는 “지난 10여 년간 영사관과 성공적으로 협업해 온 경험이 있다”며 “전임 영사 개인과의 갈등이 기관 간의 공적인 관계를 훼손할 수는 없다. 공적 업무는 개인의 호불호가 아닌 시스템으로 작동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어 “과거 밤늦은 시각에도 소통하며 업무를 처리했던 열정으로, 누구도 배제하지 않고 모두를 포용하며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 세대 통합… “기존 단체와 협업” vs “3040 이사회로 세대교체”
구세대와 신세대, 신규 이민자를 아우르는 균형 잡힌 대표성 확보 방안에 대해서 김범진 후보는 ‘협력’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그는 “1세 어르신들과 포르투갈어가 편한 3세를 아우르는 건 큰 도전”이라면서도 “의류협회(ABIV) 등 각 분야 전문 단체가 잘하고 있는 일은 한인회가 나서기보다 협력하고 지원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양한 세대로 임원진을 구성하고 총영사관 및 1.5세 단체들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유나 후보는 ‘주체적인 세대교체’를 주장했다. 그는 “참여 부족은 바통 터치가 잘 안 된 우리 세대의 책임도 있다”며 “어르신들에게 손 벌리는 구조가 아니라, 제 친구들인 3040세대가 이사회에 들어와 직접 후원하고 참여하는 구조로 바꾸겠다”고 공약했다. 또한 “시작과 끝을 함께하는 책임감 있는 부회장단과 팀워크를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 치안 대책 및 각종 의혹 해명
K-Pop 관련 사기 범죄 등 현안 대처에 대해 김범진 후보는 “경찰 영사와 긴밀히 협력 중이며 경찰서 방문과 언론 인터뷰를 통해 경각심을 고취하고 있다”면서 “재선 시 이 문제에 더욱 집중해 브라질 사람들의 한국 사랑이 범죄로 퇴색되지 않도록 막겠다”고 밝혔다.
김유나 후보는 “브라질은 사기 사건이 빈번한 반면, 파견된 한국 경찰(영사)의 권한에는 한계가 있다”며, 이어 “한인회가 직접 수사의 주체가 될 수는 없지만, 피해 사례를 체계적으로 취합해 브라질 경찰이 즉시 수사에 착수하도록 요청하는 것이 핵심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영사관과 협력하되, 브라질 당국이 책임감 있게 나서도록 하는 실질적인 ‘가교 역할’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개별 질문 시간을 통해 양 후보는 자신을 둘러싼 비판과 의혹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김유나 후보는 전임 총영사와의 법적 분쟁설에 대해 “전임 총영사 개인이 제기한 소송은 모두 기각되거나 제가 승소했다”고 일축했다. 특히 “전임 총영사가 저작권 문제로 백지 서명을 강요했고, 이를 거절하자 직장에 압력을 넣어 해고되게 했다”고 주장하며 법적·윤리적 결백을 강조했다.
아울러 김 후보는 자신을 향한 ‘비호감 여론’이나 편견에 대해서도 정면으로 돌파 의지를 보였다. 그는 “나쁜 말은 빨리 퍼지기 마련이라 저를 모르는 분들은 편견을 가질 수 있다”면서도 “‘왜 유나를 싫어하냐’고 물으면 대부분 근거 없는 ‘카더라 통신’을 이야기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저를 직접 아는 분들 중에는 저를 나쁘게 평가하는 분을 보지 못했다”며 “회장이 되어 일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면 오해가 풀리고 진짜 김유나가 어떤 사람인지 알게 되실 것”이라고 감정에 호소했다.
김범진 후보는 지난 2년간 정관 위반 등 운영이 부적절했다는 비판에 대해 “5만 한인을 대표하는 기구로서 비판은 유용하고 중요하다”고 전제한 뒤 “감사위원회와 이사회 등 정관상 기구를 통해 투명하게 운영해왔다”고 반박했다. 그는 “재선 시 동포들이 두려움 없이 한인회에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소통 창구를 대폭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운영 점수를 묻는 질문에는 “스스로 점수를 주기는 어렵지만, 함께 고생한 임원진과 자원봉사자들에게는 10점 만점에 10점을 주고 싶다”며 “지난 임기는 무너진 행정 기반을 재건하는 시간이었다”고 자평했다.
마무리 발언에서 김범진 후보는 “지난 2년간 ‘집안 정리’를 하며 기반을 닦았다. 한인회가 자생력을 갖추고 동포 사회가 브라질 주류 사회에서 인정받도록 하던 일을 계속하고 싶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유나 후보는 전도서 4장 12절을 인용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세 겹 줄은 쉽게 끊어지지 않는다’는 성경 말씀처럼, 저 혼자가 아닌 여러분과 함께라면 반드시 해낼 수 있다”며, “끊어지지 않는 세 겹 줄처럼 교민 사회와 하나 되어 일할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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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가 열려 있는가, 이미 승부가 났는가?: 결선투표를 앞둔 첫 주 모든 여론조사가 카스트의 큰 승리를 예측

결선투표를 앞둔 첫 주에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들은 공화당 후보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가 Unidad por Chile 진영의 후보 잔네트 하라를 큰 폭으로 앞서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결선투표는 오는 12월 14일에 치러진다.
가장 먼저 발표된 조사는 **UDD 시민패널(PANEL CIUDADANO UDD)**이었다. ‘만약 이번 일요일에 대선 결선투표가 실시된다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61%가 야권 후보(카스트)**를, **39%가 전 장관(하라)**을 선택했다.
전체 응답(투표하지 않겠다, 모르겠다, 기권하겠다 등을 포함한 12%)을 기준으로 하면, 카스트는 54%, 하라는 **34%**를 기록했다.
이번 일요일 새로 공개된 UDD 시민패널 조사에서는 에블린 마테이, 요하네스 카이저, 프랑코 파리시의 표가 결선에서 어떻게 이동하는지를 분석했다. 조사에 따르면:
프랑코 파리시 지지표의 46%는 카스트로, 20%는 하라로 이동
마테이 지지표의 54%는 카스트, 17%는 하라
카이저 지지표의 88%는 카스트, 4%는 하라
이번 주 발표된 다른 조사인 Black&White에서도 유사한 결과가 나왔다. 결선투표가 다음 일요일에 치러진다고 가정할 때:
카스트: 56%
하라: 35%
두 후보 간 격차는 21%포인트에 달한다.
또 다른 조사기관 Criteria 역시 이날 새로운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일요일에 결선투표가 실시된다면 어떤 후보에게 투표하겠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카스트: 50%
하라: 36%
마지막으로 공개된 Cadem Plaza Pública 조사에서는 결선투표에서 카스트 58%, **하라 42%**로 16%포인트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Cadem은 1차 투표에서 프랑코 파리시에게 투표했던 이들의 향방을 분석했는데:
34% → 카스트
22% → 하라
44% → 모르겠다/무응답/무효 또는 백지
카이저 지지층의 경우:
92% → 카스트
8% → 모르겠다/무응답
마테이 지지층의 경우:
60% → 카스트
21% → 하라
19% → 모르겠다/무응답
전반적으로, 이번 주 발표된 모든 주요 여론조사에서 카스트가 하라를 뚜렷하게 앞서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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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한국기업 잇단 금융사기 피해…이메일 해킹 뒤 송금 유도

올해 들어 2곳 당해…”통신보안 강화·송금 전 재차 확인 필요”
멕시코에 진출한 한국기업을 상대로 이메일 해킹을 통한 금융사기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현지 진출 한국기업들에 따르면 멕시코인으로 추정되는 신원 미상의 사기 용의자가 한국기업과 거래처의 이메일을 해킹한 뒤 송금된 거래 대금을 중간에 가로채는 금융사기가 잇따르고 있다.
수법을 보면 용의자는 한국기업과 거래처가 주고받은 이메일을 해킹해 모든 거래 정보를 입수한 뒤 거래처 명의로 멕시코 시중은행에 계좌를 개설했다.
이후 용의자는 해킹으로 확보한 거래처 관계자의 이메일 계정에 접속해 담당자인 것처럼 한국기업과 영어로 이메일을 주고받으며 거래 대금을 송금하도록 유도했다.
한국기업이 이메일 해킹 사실을 알지 못한 상태에서 이메일로 전달받은 은행계좌로 거래 대금을 송금하면 용의자가 즉시 인출한 뒤 계좌를 폐쇄하고 잠적했다.
한국기업의 거래처는 말레이시아, 홍콩 등지에 있으나 거래 대금 수취은행 소재지는 멕시코였다.
용의자가 송금된 즉시 인출하므로 한국과 멕시코 간 시차에 따른 주·야간 업무시간 차이를 고려하더라도 한국에 있는 송금은행이 최단시간 내에 신속히 멕시코 은행에 출금 정지 요청을 하지 않는 한 인출을 막기 어렵다.
이 같은 수법의 이메일 해킹을 통한 금융사기는 올해 들어 두 번 발생했다.
용의자가 계좌를 개설한 멕시코 은행 측은 한국에 있는 송금은행이 금융사기 관련 이의제기를 할 경우 관련 부서에서 조사에 협조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또 피해 한국기업이 멕시코 검찰에 정식으로 신고하면 수사에 협조할 수 있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를 당한 기업 관계자는 “먼저 해외 기업과 거래하는 한국기업들이 통신보안을 한층 강화해야 한다”면서 “해외 송금을 할 때 거래처 소재지와 은행 소재지가 다를 경우 송금 전에 직접 통화해 재차 확인하는 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그러면서 “용의자가 멕시코 은행 당국과 수사기관의 관료주의적이고 느린 업무처리를 악용해 도피할 시간을 손쉽게 확보할 수 있는 만큼 피해를 보상받을 가능성이 현저히 낮다는 점을 유념해달라”고 덧붙였다.
멕시코에서는 현지에 진출한 한국기업 관계자가 납치, 강도 등을 당하거나 개인 사업에 종사하는 교민들이 강·절도 등 범죄를 당해도 복잡하고 느린 행정절차, 일부 검경의 수사비 명목 뒷돈 요구, 보복 우려 등으로 치안 당국에 신고를 하지 않고 넘어가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 때문에 동일 용의자들의 범죄 표적이 다시 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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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선은 이미 내년 중간선거에…벌써 진두지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벌써부터 2026년 중간선거 준비에 나섰다. 로이터통신은 24일 여당인 공화당 관계자 등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를 18개월 앞둔 지난여름부터 본격적으로 선거에 관여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극단적 ‘소비 양극화’…경기침체 우려 증폭

미국에서 소득계층 간 ‘소비 양극화’가 심화하면서 이른바 K자형 경제(K-shaped economy)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다시 나오고 있다. 25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 용어는 2020년 미국의 부유층과 빈곤층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경제 회복을 다르게 경험하는 현상을 설명하며 주목받았다. 블룸버그 통신은 현재 미국에서 소비가 고소득층에 집중되면서 미국 경제가 위쪽에 쏠린 불안정한 상태에 놓였다고 경제학자들이 우려한다고 보도했다.
美, 베네수엘라 ‘태양의 카르텔’ FTO로 지정… 마두로 정권 정면 조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베네수엘라의 ‘Cartel de los Soles'(카르텔 데 로스 솔레스·태양의 카르텔)를 ‘외국 테러 단체'(FTO)로 지정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4일 보도했다. 불법 마약 미국 반입에 관여한 혐의를 이유로 붙였다. 지난 7월에도 미 재무부는 ‘태양의 카르텔’을 ‘특별 지정 글로벌 테러리스트’로 지정해 미국 내 자산을 동결하고 미국인과의 거래를 금지했던 터다.
내가 뭘 본 거야…화기애애 맘다니 회동에 트럼프 지지층 당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란 맘다니 뉴욕 시장 당선인의 회동이 예상밖으로 화기애애하게 진행된 후 양측 지지층에서 당혹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사람만 많고 살 게 없다” 물가·관세 이중고… 美 연말 대목 ‘충동구매’ 줄어
미국 최대 쇼핑 시즌에 해당하는 블랙프라이데이가 시작됐지만, 현장 분위기가 예전과 사뭇 다르다. 쇼핑몰을 찾는 발길은 붐비는데, 정작 물건을 사서 나오는 소비자는 드물다. 강력한 관세 정책이 소비재 가격 상승을 부추긴 데다, 여전히 높은 물가까지 맞물리면서 소비 심리를 짓누른 탓이라고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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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무인기 투입’ 무력시위…“대만 인근 日미사일 배치는 군국주의 부활”
중국이 일본과 대만 사이 공역에 무인기를 투입했다. 대만 인근 섬에 미사일 배치를 추진하는 일본에 대한 무력시위로 풀이된다. 중국은 이곳 미사일 배치가 ‘일본 군국주의의 부활’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발언에 이어 양국 갈등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키르기스서 현지인과 중국인 패싸움…16명 체포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에서 점차 커지는 중국 영향력에 대한 반감이 확산하는 가운데 현지인과 중국인 노동자들 간 패싸움이 일어났다. 양국 건설 현장 노동자들이 좁은 도로에서 어느 쪽 트럭이 먼저 통행해야 하는지를 두고 말싸움하다가 패싸움을 벌이게 됐다.
TSMC, 대만에 2나노 공장 3곳 더 만든다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자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최첨단 반도체 공장 설비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
장기 저성장 늪 빠진 中…일본의 ‘잃어버린 30년’ 전철 밟나
중국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사상 처음으로 일본보다 낮아졌다. 중국이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위기에 빠진 반면 일본은 경기가 회복될 조짐을 보이면서다. 중국 경제가 저성장 국면에 접어들고 디플레이션이 장기화하면서 중국이 과거 ‘잃어버린 30년’을 겪은 일본의 전철을 밟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대만 행정원장 “대만은 주권 독립국”…시진핑 “중국 복귀” 발언 반박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에서 ‘대만의 중국 복귀’를 언급하자 대만 행정원장(총리 격)이 그것은 “선택항목이 아니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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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여정 나선 누리호, 발사대로 이송 완료
국산 로켓 누리호가 4차 발사를 위해 발사대로 정상적으로 이송됐다.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누리호의 발사대 이송을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원안위, 2400회 우주방사선 실측 검증…“항공승무원 건강관리 문제없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25일 국제항공 노선을 운영하는 10개 국내 항공사를 대상으로 항공승무원 우주방사선 안전관리 현황 및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현장의 건의사항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원안위는 2023년 6월부터 우주방사선 안전규제가 원안위로 일원화된 이후, 각 항공운송사업자가 운영 중인 승무원 피폭선량 전산시스템과 승무원 건강진단 관리의 적절성을 점검한 결과를 공유했다.
우상호 만난 조국 “올해 안에 이 대통령 만남 요청”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을 만나 올해 안에 이재명 대통령을 만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천생 배우” “영원한 현역”…여야, 故이순재 추모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천생 배우이자 우리 시대의 진정한 큰 어른이셨던 이순재 선생님을 오래도록 기억하겠다”고 애도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이순재 선생님께서는 모든 세대를 아우르며 사랑받은 예술인이자 국민배우셨다”며 “‘직진 순재’라는 별명처럼 구순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언제나 도전을 멈추지 않으셨다”고 말했다.
“민주당처럼 ‘개딸당’ 돼선 안된다”…국힘 ‘당심 70%’ 두고 당내 반발 속출
국민의힘 지방선거총괄기획단이 내놓은 ‘당심 70·민심 30’ 지방선거 경선룰을 두고 당내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내년 6·3 지방선거 경선에서 당원투표 반영 비율을 50%에서 70%로 상향하는 내용인데, 당심 비율을 늘릴 경우 강성 지지층 중심의 폐쇄적 정당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기획단은 7대3 경선룰을 밀고 나가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향후 당내 진통이 이어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