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 LA NACION
파라과이와 아르헨티나가 ‘개방된 항공’ 정책에 따른 항공 서비스 협정을 체결하며 양국 간 하늘 길 자유화에 박차를 가했다. 루벤 라미레스 레스카노 파라과이 외무장관과 파블로 키르노 아르헨티나 외무장관은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첫 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의 새로운 정치적 이해와 전략적 융합 속에서 공동 의제를 논의했다.
양국이 서명한 항공 서비스 협정은 아르헨티나와 파라과이 간 영공의 현대화 및 자유화를 촉진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는 더욱 경쟁력 있는 항공 서비스 제공을 활성화하여 이용자들에게 더 다양한 연결 옵션, 더 빈번한 항공편, 더 나은 요금 및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두 장관은 이 협정이 지역 및 국제적으로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물류·통합 프로젝트 박차… 경제·사회 발전 촉진 기대
두 장관은 경제적, 사회적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물리적 통합 프로젝트의 진행 상황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포조 온도-미시온 라파스 국경 노드를 포함한 생물해양 도로 복도(Bioceanic Road Corridor) 운영 연구 및 작업과 푸에르토 팔콘-클로린다, 필라르-콜로니아 카노의 인프라 프로젝트를 강조했다.
또한, 그들은 지역 통합의 중심축이자 대외 무역 발전의 주요 경로인 파라과이-파라나 수로를 따라 하천 운항을 보장하는 것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파라나-과수 강 171km 지점의 경유 구역에 대한 실무 그룹 내 진전을 논의했으며, 파라과이-파라나 수로 위원회(COMIP)의 참여를 통한 파라나 강 공유 구간의 운항 원활화를 위한 절차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에너지 협력 및 무역 장벽 철폐 합의
에너지 통합 분야에서는 올해 12월로 예정된 에너지 통합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에 명시된 작업 시작을 환영했다. 무역 측면에서는 무역 제한 철폐가 양국 간 수출 증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데 동의했다.
대외 관계에 있어서는 메르코수르(Mercosur)와 아랍에미리트 간의 협상을 조속히 마무리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다졌다. 아울러 연말까지 메르코수르-유럽연합(EU) 연합 협정에 서명할 의향을 재확인하며 지역 및 국제 무대에서의 협력 의지를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