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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 홍역 발생 공식 종식 선언…12주간 신규 확진 ‘0’

[C]ULTIMA HORA
파라과이 보건부(MSPBS)는 지난 12주 동안 홍역 신규 확진 사례가 보고되지 않음에 따라 국가 내 홍역 발병 사태가 공식적으로 종식되었다고 19일 발표했다. 이번 사태는 집중적인 감시와 대규모 백신 접종 전략을 통해 사망자 발생 없이 성공적으로 통제됐다.
보건부에 따르면 이번 집단 발병으로 인한 누적 확진자는 총 49명으로 집계됐다. 감염자는 3개월 영유아부터 54세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대에서 발생했으나, 조기 발견과 적시 대응 덕분에 집중 치료가 필요한 중증 환자나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번 방역 성공의 핵심은 대규모 백신 접종이었다. 파라과이 당국은 바이러스 활동이 가장 활발했던 산페드로, 센트럴, 아순시온 지역을 중심으로 15만 회분 이상의 백신을 집중 투여했다. 특히 왓츠앱(WhatsApp)을 활용한 자동 알림 시스템으로 부모들에게 접종 일정을 맞춤형으로 안내하며 지난 4개월간 접종률을 최대 73%까지 끌어올렸다.
보건부는 발병 종식 선언에도 불구하고 재유입 가능성에 대비해 감시 태세를 유지할 방침이다. 현재 아순시온 등에서 조사 중인 의심 사례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하는 한편, 국민들에게 생후 12개월과 18개월 정기 예방접종 일정을 반드시 준수할 것을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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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E, 음료 트럭 습격해 1억 1,900만 과라니 탈취한 일당 4명 기소

[C]ULTIMA HORA
파라과이 검찰은 시우다드 델 에스테(CDE)에서 음료 배달 트럭을 습격해 거액의 현금을 탈취한 혐의로 20~26세 남성 4명을 기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화요일 파레사(Paresa) 공장 인근에서 코카콜라 배달 트럭을 가로막고 무장 강도를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에 따르면, 브루노 오스발도(26)가 운전하는 승용차가 트럭을 앞질러 가로막았으며, 차량에서 내린 마르코스 사무엘(22) 등 3명이 총기로 위협해 1억 1,919만 과라니(약 1,500만 원)가 든 배낭을 강탈했다. 이들은 도주 과정에서 경찰의 추격을 방해하기 위해 도로에 쇠못(miguelitos)을 뿌리는 등 치밀함을 보였다.
경찰은 사건 이튿날인 수요일, 산호세 지역의 한 은신처를 급습해 피의자 전원을 검거했다. 현장에서는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9mm 글록 권총이 압수되었으며, 주니어 롤란도(23)가 범행 차량 등 물류를 담당하고 엘리아스 조엘(20)이 은신처를 제공한 사실이 드러났다.
오스발도 자라초 로메로 검사는 주범 격인 2명에게 가중 강도 및 무기법 위반 혐의를, 나머지 2명에게는 공범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 검찰은 피고인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하고 최종 판결까지 4개월의 조사 기간을 요청했다. 대낮에 벌어진 이번 무장 강도 사건으로 현지 당국은 검문을 강화하는 등 치안 경계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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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메르코수르 FTA, 1월 12일 파라과이서 최종 서명 추진

[C]ABC COLOR
25년 넘게 표류해 온 유럽연합(EU)과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 간의 자유무역협정(FTA)이 내년 1월 12일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 최종 서명될 전망이다. 당초 EU 지도부는 이번 주말 브라질에서 서명식을 가질 계획이었으나,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 일부 회원국의 제동으로 일정이 한 달여간 연기됐다.
19일(현지시간) 브뤼셀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회원국들의 내부 조율을 위해 서명일을 1월 12일로 조정했다. 파라과이는 2026년부터 메르코수르 의장국을 맡을 예정이며, 이번 연기는 농민들의 거센 시위에 직면한 프랑스와 이탈리아가 ‘농업 부문 안전장치 마련’을 위한 시간을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협정이 체결되면 EU는 자동차, 기계류, 와인 등의 수출길이 넓어지고, 메르코수르 국가는 소고기, 설탕, 콩 등 주요 농산물을 유럽 시장에 대거 공급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이번 협정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와 중국의 영향력 확대에 대응해 세계 최대 규모의 단일 시장을 구축하려는 EU의 핵심 통상 전략으로 평가받는다.
프랑스의 마크롱 대통령은 여전히 농업 주권 수호를 강조하며 유보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으나, 독일과 스페인 등 찬성국들은 조속한 타결을 압박하고 있다. 안토니오 코스타 차기 유럽 이사회 의장은 “26년을 기다린 만큼 몇 주의 연기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1월 타결을 낙관했다. 한편, 브라질에서 열린 메르코수르 정상회의에서도 회원국들은 EU 측의 연기 요청을 수용하고 최종 서명을 위한 마지막 검토에 착수했다.
보도 팁: 핵심 키워드 요약
- 서명 예정일: 2026년 1월 12일 (파라과이 아순시온)
- 연기 사유: 프랑스·이탈리아 농민 시위 및 농업 보호 요구
- 경제적 효과: 소고기·대두(남미) ↔ 자동차·기계·와인(유럽) 관세 철폐
- 정치적 배경: 트럼프 관세 위협에 대응한 공급망 다변화 및 전략 광물(리튬 등)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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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브라질 ‘통합교’ 검문소 시범 가동…모든 화물 스캔 ‘무관용’ 원칙

[C]ABC COLOR
파라과이와 브라질을 잇는 새로운 국경 관문인 ‘통합교(Puente de la Integración)’의 프레지덴테 프랑코 검문소가 19일 오전 공식 훈련을 시작하며 본격적인 가동 준비에 들어갔다. 이번 훈련은 20일 예정된 공식 개시에 앞서 출입국 관리 및 보안 절차를 최종 점검하기 위해 실시됐다.
후안 올메도 파라과이 세관 총괄 책임자는 이번 국경 통제의 핵심으로 ‘강제적 전수 검사’를 선언했다. 무작위 선별 방식에서 벗어나 출국하는 모든 화물 차량을 대상으로 거대 스캐너 아치를 통과하게 함으로써 불법 화물의 유통을 원천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최첨단 엑스레이 시스템은 트레일러뿐만 아니라 운전석의 이중 바닥이나 은닉물까지 탐지할 수 있어 국제 시장에서 파라과이의 국가 신뢰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검사 과정에서 이상 징후가 발견된 차량은 즉시 억류되며, 사안에 따라 국가마약단속국(Senad)이나 동식물 검역국(Senacsa·Senave)의 정밀 조사를 받게 된다. 또한 이번 검문소는 세관, 이민국, 국세청 등 유관 기관이 한곳에서 업무를 처리하는 ‘통합 제어 시스템’을 도입해 행정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다만, 교량의 전면 개통은 단계적으로 이루어진다. 2026년 한 해 동안은 브라질로 향하는 빈 트럭만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되며, 인접 도로 공사가 마무리되는 2027년 1월에야 여객 및 일반 화물을 포함한 전면 개방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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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 파라과이: 파라과이 박물관
파라과이에 위치한 다양한 박물관들을 알아보는 시리즈입니다.
아순시온의 역사와 문화를 보여주는 본 박물관은 도시 모형과 지도 등의 소장품을 통해 아순시온이라는 도시를 보다 낱낱이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LA NOCHE DE LOS MUSEOS (박물관의 밤) 행사를 맞이해 직접 방문하여 관람하고, 파라과이의 역사와 문화를 몸소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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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라는 아픈 역사를 뒤로하고 80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온 사할린 동포들의 감동적인 귀국

사할린 동포 82명 영주귀국
- 귀국 현황: 사할린 동포 및 후손 82명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항에서 여객선을 타고 18일 오후 강원도 동해항을 통해 입국했습니다.
- 역사적 의미: 2025년 광복 80주년을 맞아 이루어진 귀국으로, 김경협 재외동포청장은 “80년 만에 고국 땅을 밟는 역사적 의미”를 강조했습니다.
- 지원 체계: 재외동포청과 대한적십자사가 주관하며, ‘사할린동포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귀국부터 정착, 생활 안정까지 범정부 차원의 지원이 제공됩니다.
- 사업 성과: 1992년 사업 시작 이후 현재까지 총 5,690명의 사할린 동포가 고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영주귀국 지원 관련 주요 정보
| 구분 | 상세 내용 |
| 법적 근거 | 사할린동포 지원에 관한 특별법 |
| 지원 대상 |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등 사할린 이주 동포 및 그 동반가족 |
| 협력 기관 | 재외동포청, 대한적십자사, 보건복지부, 법무부, LH 등 |
| 지원 범위 | 항공료·운송비, 초기 정착금, 주거 지원, 생활 안보조 등 |
“조국 땅에 묻힐 수 있도록 해 준 한국 정부에 감사하다”
— 입국자 김동히(85) 할머니의 소회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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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경제 지표 및 시장 반응
- 국가위험도(Risk Country): JP모건이 산출하는 지수가 570bp(5.7%) 하회했습니다. 이는 2018년 이후 약 7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투자자들이 아르헨티나의 부도 가능성을 이전보다 훨씬 낮게 평가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 신용등급 상향: S&P 글로벌이 신용등급을 CCC에서 CCC+로 한 단계 상향했습니다. 여전히 투기 등급이지만, ‘선택적 디폴트’ 위기를 완전히 벗어나 국제 금융시장 복귀를 앞당겼다는 점에서 긍정적입니다.
- 물가 흐름: 소비자물가(2.5%)보다 도매물가(1.6%)가 더 낮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특히 수입품 가격 하락(-0.6%)은 정부의 환율 안정화 전략이 인플레이션 억제에 효과를 내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2026년 중앙은행(BCRA)의 새로운 정책 방향
중앙은행은 기존의 ‘크롤링 페그(매달 일정 비율로 환율을 절하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더 유연한 체제로의 전환을 예고했습니다.
- 인플레이션 연동 환율 밴드: 2026년부터 공식 환율을 물가 상승률에 연동하여 상·하단 밴드 내에서 움직이게 합니다. 이는 시장의 급격한 변동성을 막으면서도 페소화의 실질 가치를 반영하려는 조치입니다.
- 외환보유액 축적: 정부는 보유액을 건드리지 않고 시장 매입을 통해 1월 채무 상환액(약 42억 달러)을 확보하려 하고 있습니다. 이는 시장에 “우리는 빚을 갚을 충분한 달러가 있다”는 신호를 보내 투기 세력을 억제하려는 전략입니다.
2026 예산안 하원 승인과 정치적 과제
밀레이 정부는 하원에서 2026년 예산안 총괄 승인이라는 정치적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 성과: ‘자유전진당’이 주지사들과의 협상을 통해 예산안 통과를 주도하며 집권 초기 정치적 입지를 굳혔습니다.
- 리스크: 다만, 장애인 지원이나 대학 재정 지원 같은 민감한 복지 기금 폐지 조항이 타격을 입으면서, 향후 사회적 갈등 관리가 핵심 과제로 남았습니다.
시장 평가 요약: “재정 흑자와 물가 하락이 신뢰를 낳고, 그 신뢰가 국가 위험도를 낮추는 선순환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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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보플레이, 한국계 인플루언서 아르뚜르 백 주연 오리지널 드라마 검토

브라질 최대 스트리밍 플랫폼 글로보플레이(Globoplay)가 K-드라마의 세계적 인기에 힘입어 한국계 후손을 주연으로 한 오리지널 시리즈 제작에 나선다.
브라질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글로보플레이는 자사 내 한국 드라마 라인업을 강화하는 한편 ‘브라질의 DNA’를 결합한 자체 드라마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해당 작품은 젊은 시청자층을 겨냥한 로맨스 장르로 기획됐으며, 제작진은 브라질 태생 한국계 후손을 대상으로 테스트 촬영을 진행하는 등 신인 발굴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개 시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제작진은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인플루언서 영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현지 언론은 최근 열린 방송사 관계자 회의에서 한국계 인플루언서 아르뚜르 백(Arthur Paek·24)이 유력한 주연 후보로 거론됐다고 보도했다.
상파울루 출신 한국계 2세인 아르뚜르 백은 인스타그램 팔로워 600만 명을 보유한 인플루언서로, 요리 콘텐츠와 외모를 앞세워 다수의 광고 계약을 체결하며 영향력을 넓혀왔다.
그는 최근 TV 글로보의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Chef de alto nível’에서 탈락자 인터뷰를 맡으며 방송 경험을 쌓았다.
아르뚜르 백은 프로그램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그동안 기획부터 편집까지 혼자 작업해왔지만, 방송을 통해 새로운 공간에서도 대중과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을 알게 됐다”며 활동 영역 확대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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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조 지폐 사기: 어떻게 식별하고, 이 범죄의 피해자가 되었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연말 구매 증가와 현금 유통량 확대와 함께, 오래된 범죄이지만 여전히 대부분의 경제권에서 발생하는 범죄인 위조 지폐 사기가 확산되기 시작하고 있다. 최근 몇 주 사이에는 소셜미디어에서 지폐 다발을 판매하겠다는 제안까지 포착되었다.
칠레 카라비네로스 범죄과학연구소(Labocar)는 지폐의 종이를 분석하는 역할을 맡은 부서다. 이곳의 전문가들은 지폐가 진짜인지 아닌지를 신속하게 식별할 수 있도록 훈련을 받았으며, 사기에 빠지지 않도록 하기 위한 일련의 조언을 메가노티시아스와 공유했다. 칠레 조폐국에서 제작한 칠레 지폐는 높은 보안성과 제작 기준을 갖추고 있어, 카라비네로스는 ‘MIT 방법’이라 불리는 방식을 통해 진짜와 가짜를 구분할 수 있다. MIT는 ‘보기(Mirar)·기울이기(Inclinar)·만지기(Tocar)’의 약자다.
위조 지폐를 식별하는 MIT 방법은 무엇인가?
첫 번째 권고는 지폐를 빛에 비추어 액면가가 표시된 보안 실을 자세히 살펴보는 것이다. 폴리머 지폐의 경우에는 인물 이미지가 들어간 투명 창을 관찰하여 액면가와 일치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면지(면섬유) 지폐라면, 인물 오른쪽의 흰색 영역에 위치한 워터마크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두 번째 조언은 지폐를 기울여 보는 것이다. 면지 지폐의 경우, 다양한 디자인이 연속적으로 나타나는 3D 띠를 살펴봐야 하며, 이를 기울여 빛에 비추어 보면 홀로그램이 움직이는 듯한 시각 효과가 나타난다. 반면 폴리머 지폐에서는 태양(안투, Antü) 이미지가 인쇄되어 있으며, 보는 각도에 따라 색상이 변한다.
마지막 권고는 지폐를 주의 깊게 만져보는 것이다. 두 종류의 지폐 모두 고품질 인쇄로 제작되어 특정 부위에서 섬세한 양각을 느낄 수 있는데, 인쇄된 인물의 옷자락 부분 등은 촉감으로도 쉽게 구별된다.
카라비네로스는 시민들에게 수령하는 지폐의 진위를 반드시 확인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위조 지폐를 발견한 경우에는 신고하고 유통에서 제거해야 하며, 이를 사용하거나 전달하는 행위는 범죄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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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2026년 공휴일: 전체 달력과 확정된 연휴 일정

[C]ULTIMA HORA
다음 연휴는 6월 29일 월요일에 기념되는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의 날이다. 이후 연휴는 9월 국경일 기간에 다시 이어지는데, 2026년의 국경일은 9월 18일이 금요일에 해당해 예년보다 다소 짧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9월 18일과 19일이 모두 의무 휴업 공휴일로 지정되어 있어 연속된 휴식이 보장된다.
10월에는 12일 월요일 ‘두 세계의 만남의 날’로 또 하나의 연휴가 형성되며, 금요일에 해당하는 크리스마스가 연말의 마지막 연휴를 장식하게 된다.
2026년 칠레의 전체 공휴일 목록
1월 1일 목요일: 신정 (의무 휴업 공휴일)
4월 3일 금요일: 성금요일
4월 4일 토요일: 성토요일
5월 1일 금요일: 근로자의 날 (의무 휴업 공휴일)
5월 21일 목요일: 해군 영광의 날
6월 21일 일요일: 원주민의 날
6월 29일 월요일: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의 날
7월 16일 목요일: 카르멘 성모의 날
8월 15일 토요일: 성모 승천 대축일
9월 18일 금요일: 제1차 국가정부 수립 기념일 (의무 휴업 공휴일)
9월 19일 토요일: 육군 영광의 날 (의무 휴업 공휴일)
10월 12일 월요일: 두 세계의 만남의 날
10월 31일 토요일: 복음주의 및 개신교 교회의 날
11월 1일 일요일: 만성절
12월 8일 화요일: 원죄 없는 잉태의 날
12월 25일 금요일: 성탄절 (의무 휴업 공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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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 루비오 대통령은 멕시코가 안보 문제 해결을 위해 그 어느 때보다 더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루비오 상원의원은 또한 멕시코 당국과 해상 영토에서 공동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EFE/ARCHIVE)
루비오 미 국무장관 “멕시코, 역사상 최대 안보 노력 중”…베네수엘라는 강도 높게 비판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멕시코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정부의 안보 정책을 높이 평가하는 한편, 베네수엘라 등 독재 정권에 대해서는 강경한 대응 의지를 천명했다.
루비오 장관은 멕시코 정부가 안보 문제와 관련해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선언했다. 그는 현재 태평양 해역에서 멕시코 당국과 긴밀한 공동 작전을 수행 중이며, 셰인바움 정부가 조직범죄와 치안 불안에 맞서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중남미 전역을 위협하는 테러 단체와 범죄 조직에 대해서는 엄중한 경고를 보냈다. 루비오는 “테러 집단은 오늘날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에 가장 큰 위협”이라며, 이것이 콜롬비아와 에콰도르를 비롯한 서반구 전체 폭력의 근원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베네수엘라 마두로 정권에 대해서는 “조직범죄와 공공연히 결탁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마약 밀매 조직이 마두로 정권의 비호 아래 카리브해를 거쳐 미국으로 코카인을 밀반입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주변국 안보가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미국 의회는 멕시코가 쿠바 독재 정권에 자금을 지원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유조선 수십 척을 보내고 있는 점을 비판하며 안보 압박을 지속하고 있다. 루비오 장관은 파나마, 엘살바도르 등 우호국들과의 협력을 통해 범죄 집단의 영향력을 차단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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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캐롤라이나서 소형 비행기 추락… 카레이서 등 7명 참변

공항 인근서 추락-대형 화재… 자동차경주 ‘전설’ 그레그 비플 가족 등 탑승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소형 자가용 비행기가 추락해 활주로가 불바다가 되었다. 탑승자 7명 전원이 현장에서 사망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소형 비행기가 추락해 7명이 숨졌다. 은퇴한 카레이싱 나스카(NASCAR) 스타 그레그 비플과 가족 등 지인이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는 18일 오전 10시쯤 발생했다.
비행기는 이륙 직후 공항으로 되돌아오다 활주로 끝에서 추락했다. 충돌과 함께 대형 화재가 발생해 탑승자 7명 전원이 현장에서 사망했다.
기종은 세스나 C550 비즈니스 제트기로 샬럿 북쪽 약 72㎞ 지점 스테이츠빌 지역공항에서 출발했다. 목적지는 플로리다였다. 항공기는 비플이 운영하던 회사 명의로 등록돼 있었다.
비플은 아내 크리스티나와 두 자녀와 함께 탑승했다. 아들은 5세, 딸은 14세였다.
조종사와 비플의 지인 등 3명도 동승하고 있었다.
비플은 나스카 정상급 레이서였다. 나스카컵 시리즈에서만 19승을 거뒀다.
사고 당시 공항 인근 골프장에 있던 시민들은 비행기가 지나치게 낮게 날았다고 증언했다.
현장에는 잔해가 흩어졌다.
미국 교통안전위원회(NTSB)와 연방항공청(FAA)이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비플은 지난해 허리케인 피해 당시 개인 헬기를 이용해 구호 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지인들은 그를 “늘 남을 먼저 돕던 사람”이라고 기억했다.
*나스카(NASCAR:National Association for Stock Car Auto Racing)는 미국을 대표하는 자동차 경주 단체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자동차경주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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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2026년 국방수권법 최종 통과…한국 조선사 우선권 조항은 제외
미국 연방의회를 최종 통과한 2026년도 국방수권법(NDAA)에서 한국 조선기업의 대미 투자 유치 시 우선권을 부여한다는 내용이 최종 삭제된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미 의회는 외국 조선사 유치를 검토하며 한국 기업을 우선 고려하는 방안을 논의했으나, 최종 법안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국내 조선사들의 미국 함정 유지·보수(MRO) 시장 진출 및 현지 생산 거점 확보 전략에 일정 부분 수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토스터·에어프라이어 사용 시 초미세 입자 대량 발생 주의
일상적인 가전제품 사용이 실내 공기질에 치명적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토스터로 빵을 구울 때 분당 약 1조 7,300억 개의 초미세 입자(UFP)가 배출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에어프라이어와 헤어드라이어 역시 사용 과정에서 중금속을 포함한 미세 입자를 대량 방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이러한 입자들이 호흡기를 통해 인체에 유입될 수 있으므로 조리 시 반드시 환기 장치를 가동할 것을 권고했다.
알루코, 50% 관세 장벽 뚫고 미국 테네시주와 제조 협력
트럼프 행정부의 강력한 보호무역주의로 알루미늄에 50%의 고관세가 부과되는 가운데, 국내 중견기업 알루코가 미국 테네시주와 손잡고 돌파구를 마련했다. 알루코는 현지 제조 협력 모델을 구축해 관세 장벽을 극복하고 전략 금속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는 한미 무역 합의에 따른 상호 관세(15%)보다 훨씬 높은 철강·알루미늄 분야의 규제를 현지 투자와 협력으로 정면 돌파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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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우크라 1,56조 원 지원 합의…러 동결자산 활용은 벨기에 반대로 불발
유럽연합(EU) 정상들이 내년부터 2년간 우크라이나에 총 900억 유로(약 156조 원) 규모의 무이자 대출을 제공하기로 19일(현지시간) 새벽 극적으로 합의했다. 하지만 기대를 모았던 ‘러시아 동결자산 활용안’은 끝내 무산됐다. 동결자산 1,850억 유로(약 321조 원)를 보관 중인 벨기에가 러시아의 법적 보복과 재정 위험을 우려해 완강히 반대했기 때문이다. EU는 일단 공동 채권 발행과 예산을 담보로 우크라이나의 파산 위기를 막기로 했다.
중국 전시회서 어린이가 5억 원대 금관 파손…주최 측 “보상 요구 안 해”
중국의 한 무료 전시회에서 남자아이가 진열대 위 금관을 만지다 바닥에 떨어뜨려 파손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파손된 제품은 무게 1.8kg의 수제 봉황 금관으로 가치가 약 5억 원(260만 위안)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관을 제작한 인플루언서 장카이이는 해당 금관이 보험에 가입되어 있어 아동 측에 별도의 보상을 요구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고가의 전시품을 보호 장치 없이 배치한 주최 측의 관리 부실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높다.
일본 다카이치 총리의 ’10만 원대 구두’…검소한 행보에 대중 관심
일본 최초의 여성 총리 다카이치 사나에의 패션이 화제다. 최근 일본 주간지 ‘아에라’는 다카이치 총리가 즐겨 신는 검은색 구두가 국회 내 중의원 제2의원회관 지하 1층 구두점에서 판매하는 1만 엔(약 10만 원)대의 저렴한 제품이라고 보도했다. 외교 무대에서의 ‘갑옷 같은 코디’ 논란과 달리, 일상에서는 실용적이고 검소한 물건을 사용하는 모습이 알려지며 대중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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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외교차관, 베이징서 전략대화…정상회담 후속 조치 논의
박윤주 외교부 1차관과 마자오쉬 중국 외교부 상무부부장이 18일 베이징에서 제11차 전략대화를 개최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처음 열린 이번 회의에서 양측은 지난달 정상회담 성과를 평가하고, 조기 방중 등 고위급 교류 강화와 민생 성과 도출에 합의했다. 특히 우리 측은 서해 한중 잠정조치수역 내 중국 구조물 문제를 제기했으며, 한반도 평화 안정을 위한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당부했다.
민주당 “쿠팡 청문회는 오만방자한 맹탕”…연석 청문회로 압박 수위 상향
더불어민주당은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청문회에 김범석 의장 등 핵심 경영진이 불출석한 것을 두고 “국민을 기만하는 오만방자한 태도”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민주당은 과방위·정무위·환노위 등 유관 상임위가 공동 참여하는 ‘연석 청문회’를 신속히 추진해 산재 은폐 의혹과 퇴직금 미지급 등 쿠팡의 구조적 문제를 전방위로 추궁할 방침이다. 정부 역시 조사 결과에 따라 영업정지 등 최고 수준의 제재를 검토 중이다.
국민의힘 “정부가 조폭인가”…대통령실의 기업 대상 ‘달러 협조’ 비판
국민의힘은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주요 수출기업을 소집해 외환 시장 안정을 위한 달러 매도 협조를 요청한 것에 대해 “기업에 대한 조폭식 협박”이라며 맹비난했다. 여당은 환율 급등의 원인을 기업 탓으로 돌리며 자금 방출을 압박하는 대신, 경제 정책 기조의 근본적 변화가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대통령실은 투기 세력에 대응하기 위한 민관 협력의 일환이라며 조치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