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TIN News 12. 23.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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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IMA HORA

파라과이 아순시온시가 성탄 연휴 기간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쓰레기 수거 서비스를 정상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아순시온 시청 도시서비스국은 오는 12월 24일(수) 크리스마스 이브와 25일(목) 크리스마스 당일에도 평소와 다름없이 모든 구역에서 쓰레기 수거 업무를 진행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이에 따라 수거 차량은 평상시와 같이 오전, 오후, 야간 등 모든 근무조에 걸쳐 가동되어 인도에 배출된 가정 쓰레기를 수거할 예정이다.

다만, 지자체가 공휴일로 지정한 12월 26일(금)에는 정기적인 쓰레기 수거 서비스가 일시 중단된다. 시청 측은 “해당일에는 일반 수거 대신 특별 비상 대기 서비스가 운영될 것”이라며 “쓰레기 배출량이 급증하는 마켓 4(Mercado 4)와 아바스토(Abasto) 등 주요 상업 지구에 인력을 집중 배치해 청결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순시온시 전역의 정상적인 쓰레기 수거 서비스는 12월 27일(토)부터 재개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연휴 기간 쓰레기 발생량이 평소보다 크게 늘어나는 만큼, 원활한 수거를 위해 정해진 배출 시간을 준수해 줄 것을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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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IMA HORA

보건사회복지부는 연말연시 휴진 없는 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전국적인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 이번 조치는 12월 24일부터 26일, 그리고 12월 31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이어지는 연휴 기간 동안 의료 공백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이다.

보건부 발표에 따르면 전국 종합병원과 지역병원, 군병원 및 전문병원은 해당 기간 동안 의료진 당직 시스템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24시간 응급 서비스는 물론, 응급 수술과 사전에 예정된 필수 수술도 차질 없이 시행될 예정이다. 특히 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가족건강센터(USF)의 응급실 운영도 함께 확대된다.

만성질환자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 대책도 포함됐다. 혈액 투석이 필요한 환자와 암 환자들은 연휴와 관계없이 중단 없는 치료를 받을 수 있으며, 병원별로 사전에 예약된 외래 진료 역시 정상적으로 진행된다.

보건사회복지부 관계자는 “연휴 기간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의료 서비스가 중단되지 않도록 보장하는 것이 국가의 핵심 책임”이라고 강조하며, 시민들에게 안전사고 예방과 질병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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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BC COLOR

산타 카탈리나 데 시에나 성당 소속 ‘건강과 평화의 선교사’ 단체가 연말을 맞아 병원 현장을 방문, 환자와 의료진을 위한 나눔과 위로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활동은 소외된 이웃에게 실천적 사랑을 전하기 위한 연대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사무엘 실베로 본당 신부가 이끄는 선교회 대표단은 지난 21일 페르난도 데 라 모라 지역을 기점으로 클리니카스 병원(Hospital de Clínicas)과 빌라 엘리사 지역 병원을 잇따라 방문했다. 대표단은 투병 중인 환자들에게 준비한 식사와 기부 물품을 직접 전달하며 따뜻한 온정을 나눴다.





단순한 물품 전달에 그치지 않고, 선교회원들은 병마와 싸우는 환우들은 물론 연휴에도 현장을 지키는 당직 의료진들의 애로사항을 경청하며 정서적 지지를 보냈다. 이들은 생전 ‘건강과 평화의 선교사’로 불리며 헌신적인 삶을 살았던 복자 에우스타키우스의 정신을 기리며, 병든 이들의 치유와 유가족의 평안을 위해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실베로 신부는 이번 순례의 의미에 대해 “연말에는 화려한 수식어들이 도처에 넘쳐나지만, 정작 소외된 이들을 향한 구체적인 실천은 찾아보기 힘든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의 목적은 신학적 지식을 설파하거나 학문적인 연설을 하는 것이 아니라, 나눔이라는 실천적 행동을 통해 하느님의 사랑이 우리를 통해 직접 전달되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교회 측은 이번 목표가 성공적으로 달성되었다고 자평하며, 각자가 할 수 있는 만큼 기여해 얻은 결과물이 환자들에게 잠시나마 건강과 평화를 가져다주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종교적 가치를 현장에서 실천하며 지역 사회에 희망의 메시지를 남긴 뜻깊은 행보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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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BC COLOR

파라과이와 브라질을 잇는 ‘우정의 다리(Puente de la Amistad)’에서 대규모 마리화나를 운반하던 승합차가 적발되어 압수됐다. 용의자인 운전자는 수사관들을 따돌리고 파라과이 접경지로 도주했다.

지난 토요일, 브라질 연방세무청 소속 요원들은 우정국제대교에서 일상적인 검문검색을 실시하던 중 파라과이 번호판을 단 밴 차량을 정차시켰다. 조사 과정에서 차량 내부로부터 풍기는 특유의 냄새를 포착한 요원들은 정밀 수색에 착수했다.

철저한 조사 결과, 해당 차량 내부에는 마약을 숨기기 위해 특수 개조된 이중 바닥이 설치되어 있었다. 이곳에서는 브라질 시장을 겨냥한 것으로 추정되는 압축 마리화나 255.9kg이 발견됐다. 압수된 마약은 총 230개의 벽돌 형태로 포장되어 있었으며, 즉시 연방세무청 기지로 이송됐다.

검문 과정에서 파라과이 국적으로 추정되는 운전자는 차량을 버리고 도보로 파라과이 영토를 향해 도주했다. 차량에 동승했던 여성은 현장에서 브라질 요원들에 의해 구금되었으나, 마약 운송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는 진술을 바탕으로 수 시간 후 석방됐다.

수사 당국은 이번에 압수된 마약의 유통 경로와 도주한 운전자의 행방을 쫓는 한편, 국경 지역의 마약 밀수 단속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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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관은 12.22(월) 제22기 민주평통자문회의 파라과이지회 발촉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간담회에서 대사관과 민주평통 파라과이지회는 2026년 주요 계획과 평화통일을 위한 각종 연계활동 계획을 공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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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2만 5,000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대량의 마약을 신체 내부에 숨겨 밀반입하려던 태국인 여성들이 대만 공항에서 덜미를 잡혔다.

최근 머스트쉐어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대만 검찰은 태국 국적 여성 A씨(30)와 B씨(38)를 마약 밀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지난 9월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대만 가오슝 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며 체내에 마약을 숨겨 들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치밀하고도 위험천만한 수법을 동원했다. 마약을 삼키기 좋은 공 모양과 항문에 삽입하기 쉬운 길쭉한 형태로 가공한 뒤, 방수 포장재와 콘돔으로 여러 차례 밀봉해 신체 내부에 은닉하는 이른바 ‘보디 패킹(Body Packing)’ 수법을 사용했다.

입국 직후 덜미가 잡힌 이들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어 마약 제거 수술을 받았다. 검사 결과 A씨의 몸에서는 54개(약 390.9g), B씨의 몸에서는 61개(약 273.1g) 등 총 115개의 마약 덩어리가 발견됐다. 압수된 마약의 시가는 약 830만 대만달러(한화 약 4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수사 과정에서 이들이 범행의 대가로 약속받은 금액도 밝혀졌다. 두 사람은 선금으로 미화 1,000달러(약 150만 원)를 우선 지급받았으며, 운반에 성공할 경우 각각 약 560만 원과 375만 원을 추가로 받기로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수만 명의 인생을 망칠 수 있는 대량의 마약을 운반하는 대가치고는 턱없이 적은 금액에 목숨을 건 셈이다.

대만 수사 당국은 “적발된 마약은 약 2만 5,000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엄청난 양”이라며 “이들은 현지 연락책에게 물건을 넘길 계획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대만 법에 따르면 마약 밀수 혐의가 유죄로 확정될 경우 최대 10년 이상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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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경제

아르헨티나 경제팀이 도입한 환율 밴드제 변경이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하며 금융 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촉매제로 작용하고 있다. 이번 제도 개편은 단순한 정책 변화를 넘어 투자자들의 조정을 수용하고 외환보유액 확충 의지를 확인시켜 준 조치로 평가받는다.

시장은 즉각 반응했다. 달러 표시 국채 수익률은 하락세를 보였고 국가위험도 역시 하향 안정화됐다. 환율은 공식 및 금융 시장에서 주간 최대 1.5% 상승하며 초기 재조정 과정을 거쳤으나, 선물환 시장의 계약 가격은 하락하며 점진적인 안정 경로를 시사했다. 특히 도매 환율과 금융 환율(MEP, CCL) 간의 격차가 각각 3.1%, 7.3% 수준으로 좁혀진 점은 고무적이다..

현재 경제팀의 최우선 과제는 내년 1월 9일 만기 도래하는 40억 달러 규모의 보나르(Bonares) 및 글로벌(Globales) 채권 상환이다. 재무청은 이를 위해 달러 매입 속도를 대폭 높였다. 최근 2주 사이 중앙은행 내 재무청 달러 예치금은 약 9,700만 달러에서 20억 달러 수준으로 급증했다. 이는 국제기구 유입분과 채권 발행, 순매입 등이 결합된 결과로, 이미 상환 필요 자금의 절반 이상을 확보한 상태다.

농업 부문의 뒷받침도 강력하다. 12월 밀 수출세 인하(9.5%→7.5%) 조치에 힘입어 역대 최대치인 248만 톤의 선적이 예상된다. 민간 추산에 따르면 내년 2월까지 밀 수출로만 약 15억 달러의 외화가 유입될 전망이며, 이는 3월 본격적인 수확기 전까지 ‘금융적 다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정치적 불확실성도 일부 해소됐다. 밀레이 대통령은 하원에서 2026년 예산안이 일부 항목 부결에도 불구하고 승인된 것에 만족감을 표하며 거부권 행사 가능성을 일축했다. ‘재정 적자 제로’ 원칙을 재확인한 정부의 신호에 S&P 메르발 지수는 주간 6% 상승으로 화답했다.

결국 단기적 관건은 1월 채무 상환의 성공적 완수다. 정부는 레포(REPO) 등 대체 수단을 배제하지 않으면서도 자력 해결 의지를 강조하고 있다. 이 고비를 넘길 경우 시장의 시선은 3분기 GDP 성장(3.3%)의 온기가 실물 경제와 인플레이션 둔화로 이어질지에 집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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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기업 ‘셀레티보 아트(SELETIVO ART)’가 12월 넷째 주를 맞아 ‘예술로 웰빙(Arts Well-being)’을 주제로 한 연말 문화 가이드를 발표했다. 이번 기획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예술을 통해 신체적·정신적 균형을 모색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되었으며, 사색과 치유를 돕는 상파울루 도심 속 주요 문화 공간들이 선정됐다.

융의 내면 세계를 탐구하다: MIS 상파울루

상파울루 시청각 박물관(MIS)에서는 분석심리학의 창시자 칼 구스타프 융(Carl Gustav Jung)의 탄생 15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무의식이 보내는 신호를 예술적으로 재해석하며, 관람객들이 ‘꿈 지도’와 ‘붉은 책’ 등을 통해 자기 이해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전시는 내년 1월 18일까지 이어지며, 매주 화요일과 매달 셋째 주 수요일은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현장 매표소의 조기 마감을 고려해 오전 9시 30분 이전 방문이 권장된다.

자연과 예술의 조화: 삐나꼬떼까 주립 박물관

한인 타운 인근의 삐나꼬떼까(Pinacoteca) 박물관은 도심 속 휴식처로 꼽혔다. 루스(Luz) 공원의 산책로를 지나 미술관으로 향하는 여정 자체가 치유의 과정으로 평가받는다. 현재 브라질 미술 상설 컬렉션을 비롯해 도미니크 곤잘레스-포에르스터의 설치 미술전 등 다채로운 전시가 진행 중이다. 또한 박물관 옆 식물 기반 요리 전문점 ‘피토(FITÓ)’에서는 지속가능한 재료를 활용한 창의적인 브라질 요리를 즐길 수 있다. 단, 12월 24일과 25일, 31일 등 연말 공휴일에는 휴관하므로 방문 전 일정 확인이 필수적이다.

화려한 연말 축제: 빌라로보스 공원 ‘빌라 데 나탈’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코스로는 빌라로보스 공원의 ‘빌라 데 나탈(Villa de Natal)’이 추천됐다. 오는 28일까지 열리는 이 행사는 2만 4,000㎡ 규모의 공간을 대형 트리와 화려한 조명으로 꾸민 대규모 크리스마스 축제다. 평일은 오후 5시, 주말은 자정까지 운영되며, 장난감을 기부할 경우 ‘기부형 입장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나눔의 장도 마련됐다.

한편, 셀레티보 아트가 기획한 ‘예술로 웰빙’ 시리즈는 향후 1년간 매주 1회 연재를 통해 브라질 내 다양한 예술 경험과 내면 치유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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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농업부와 인다프(INDAP)를 통해 mundoruralchile.com의 출범을 알렸다. 이 온라인 유통 채널은 가족농·농촌·원주민 농업(AFCI)의 제품이 단 한 번의 클릭으로 전국 소비자에게 도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농업부는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이번 이커머스의 목적이 “판매 기회를 확대하고 해당 부문의 상업적 다각화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mundoruralchile.com은 이에 따라 현대적인 직접 판매 대안을 제공함으로써 “농촌 제품의 소득, 가시성 및 추적 가능성을 강화”할 수 있게 된다.

이 이커머스의 초기 상품 구성에는 소규모 포도 재배자들이 생산한 이타타 계곡의 전통 와인에 대한 특별 큐레이션이 포함되며, 니블레 주의 ‘티엔다 캄페시나’와의 협력을 통해 제공되는 가공 농산물과 공예품도 함께 선보인다.

농업부는 “새로운 품목들이 단계적으로 추가됨에 따라, 아리카부터 마가야네스까지의 생산자들이 이후 단계에서 플랫폼에 합류할 수 있게 되며, 이를 통해 플랫폼에서 제공되는 지역적·생산적 다양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플랫폼은 니블레 주에 위치한 농민 협동 기업 라 트라베시아 델 피페뇨가 관리하며, 이들은 프로젝트의 기획과 운영, 와인 큐레이션, 소규모 생산자들과의 연계를 담당하고 있다.
기술 개발은 솔루시오네스 오레카(Soluciones Oreca) 팀이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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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인의 명절인 크리스마스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12월 25일이 예수 탄생일로 지정된 역사적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성경에는 예수의 정확한 탄생 날짜가 기록되어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왜 이 날이 기독교 최대의 축일이 되었는지 그 기원을 짚어본다.

로마의 겨울 축제 ‘사투르날리아’와 동지

기독교가 로마 제국의 국교로 자리 잡기 전, 12월은 이미 로마인들에게 매우 중요한 시기였다. 멕시코 국립 자치 대학교(UNAM)의 연구에 따르면, 당시 로마에서는 12월 17일부터 23일까지 농업의 신 사투르누스를 기리는 ‘사투르날리아’ 축제가 열렸다. 이 시기는 밤이 가장 길고 낮이 짧아지는 ‘동지’와 맞물려 한 해의 끝과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는 중요한 전환점이었다.

사투르날리아 기간에는 모든 노동이 중단되었으며 노예와 농민들도 휴식을 즐겼다. 로마인들은 서로 선물을 교환하고 연회를 열며 사회적 유대를 다졌는데, 이러한 풍습은 오늘날 크리스마스의 전통과 매우 흡사한 형태를 띠고 있다.

교황 율리우스 1세의 결정과 종교적 통합

초기 기독교는 인물의 탄생보다는 죽음과 순교를 기리는 데 집중했기에 예수의 생일을 별도로 기념하지 않았다. 그러나 로마 제국 내에서 기독교의 영향력이 확대됨에 따라, 민중들 사이에 깊이 뿌리박힌 이교도 축제를 기독교적 가치로 대체할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이러한 역사적 맥락 속에서 서기 320년에서 353년 사이, 교황 율리우스 1세는 12월 25일을 예수 탄생 기념일로 공식 선포했다. 이는 이미 태양의 부활을 상징하는 동지 절기에 기독교적 의미를 덧입힘으로써 이교도들의 종교적 거부감을 줄이고 자연스러운 개종을 유도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었다.

이교도 축제에서 전 세계적 문화 축제로

시간이 흐르며 예수 탄생 기념행사는 점차 고대 겨울 축제의 자리를 완전히 대체했다. 사투르날리아의 즐거운 분위기와 기독교의 종교적 의미가 결합하면서 크리스마스는 독자적인 문화적 지위를 확립하게 되었다.

결국 12월 25일은 단순한 종교적 기념일을 넘어, 고대의 역사와 관습이 기독교적 상징과 융합되어 전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인류 공통의 문화 축제로 발전해 온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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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억 달러 규모, 캐나다 해군 사상 최대 군비사업… 정부·산업계 원팀으로 독일과 정면 승부

지난 10월 경주 APEC 회의에 참석한 마크 카니 연방총리가 한화오션 거제조선소를 방문해 잠수함 건조 현장을 둘러봤다. 왼쪽에서 2번째 김민석 한국 총리, 3번때 카니 총리.


위성락 안보실장이 지난 16일 미국-캐나다 방문을 위해 출국하면서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한국정부가 캐나다 잠수함 수주를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대통령 비서실장과 국가안보실장까지 총동원됐다. 목표는 최대 600억 캐나다 달러 규모의 잠수함 사업이다.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미국 방문 직후 20일 캐나다 오타와로 향했다. 캐나다 정부가 한국과 독일을 최종 후보로 압축해 내년 3월 제안서 제출 시한이 정해진 상황이다.  고위급 ‘세일즈 외교’가 본격화됐다는 평가다.

이번 프로젝트는 캐나다 잠수함 사업(CPSP)이다. 캐나다 해군이 운용중인 2400톤급 빅토리아급 잠수함 4척을 대체하기 위해 3000톤급 잠수함 12척을 새로 도입한다. 캐나다 역사상 최대 해군 군비증강 사업이다.

현재 한국은 독일과 정면 경쟁 중이다. 기술력과 납기, 현지 산업 협력이 승부처다. 장기 유지·보수와 후속 지원 능력도 평가 대상이다. 단순 구매가 아닌 전략적 파트너십이 관건이다.

산업계도 원팀으로 뛰고 있다.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이 공동 참여했다. 설계·건조 역량을 결집했다. 정부 지원과 민간 기술력이 동시에 시험대에 오른 셈이다.
대통령 방산특사 카드도 실현될 것으로 보인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의 캐나다 방문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다음 달 방산업계 관계자들과 동행할 전망이다. 정치·외교·산업 채널을 모두 가동하는 구상이다.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는 내년 상반기 선정될 가능성이 크다. 정부는 이번 수주를 전략 사업으로 규정했다. 성공 시 북미 방산 시장 교두보를 확보한다. 실패 시 타격도 크다.
한국의 캐나다 잠수함 수주전은 이제 총력전 단계에 들어섰다. 정부 외교력과 산업 경쟁력이 동시에 시험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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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비만 치료제 ‘알약 위고비’ FDA 승인 및 가격 파격 제안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12월 22일,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의 경구용(먹는) 비만 치료제인 ‘위고비 필(Wegovy Pill)’을 최종 승인했습니다.

  • 주요 특징: 주사제와 동일한 성분(세마글루타이드)을 사용하며, 하루 한 알 복용으로 주사제와 비슷한 평균 15~16%의 감량 효과를 입증했습니다.
  • 파격적 가격: 초회 용량(1.5mg)의 가격을 **월 149달러(약 22만 원)**로 책정했습니다. 이는 기존 주사제의 직접 판매가($349)보다 훨씬 저렴해 시장 점유율이 급증할 것으로 보입니다.
  • 판매 일정: 내년 1월부터 미국 내 약국 및 원격 진료 플랫폼을 통해 유통될 예정입니다.

베네수엘라 긴장 고조… 트럼프 “마지막 기회” 최후통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향해 강력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 최후통첩: 트럼프 대통령은 마두로에게 즉각 사임하고 국외로 망명할 것을 요구하며 “강경하게 나올 마지막 기회”라고 경고했습니다. 미국은 베네수엘라 영공 폐쇄와 군사적 대응 가능성까지 시사하고 있습니다.
  • 러시아의 움직임: 상황이 악화되자 러시아 외무부는 베네수엘라 주재 외교관 가족들에게 대피령을 내리고 철수를 시작했습니다. 이는 베네수엘라 내에서 실제 군사적 충돌이나 정권 교체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음을 시사하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트럼프, 방산업체에 자사주 매입 중단 및 설비 투자 압박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방위산업체들의 경영 방식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 핵심 요구: 주주 환원을 위한 자사주 매입과 고액 배당을 중단하고, 그 자금을 신규 공장 건설과 무기 생산 설비 확충에 투자하라고 압박했습니다.
  • 행정 명령 검토: 무기 생산 속도가 지연되거나 예산을 초과하는 업체에 대해 경영진 보수와 주주 환원을 제한하는 **행정 명령(EO)**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목표: ‘트럼프급 전함’ 등 대규모 해군 증강 계획과 F-35 전투기 등의 생산 가속화를 통해 미국 우위의 군사력을 빠르게 확보하겠다는 구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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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중립국 스위스’… 시스템 한계 지적 확산

스위스의 국가 브랜드이자 상징이었던 ‘중립국’ 위상이 급격히 흔들리고 있다.

최근 스위스 재계와 정치권에서는 중립성, 합의제, 직접 민주주의를 기반으로 한 기존의 ‘스위스식 시스템’이 급변하는 국제 질서와 글로벌 관세 전쟁, 유럽연합(EU)의 압박에 기민하게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스위스가 과거의 영광에 안주할 경우 세계 무대에서의 고립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국가 운영 시스템의 근본적인 혁신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美 국방부 “중국, 지하격납고에 ICBM 100기 이상 실전 배치”

중국이 대규모 지하 격납고(사일로)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100기 이상을 이미 장전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미 국방부의 분석이 나왔다.

22일 로이터통신이 입수한 국방부 보고서 초안에 따르면, 중국은 세 곳의 사일로 기지에 미사일 배치를 완료했으며 이는 중국이 국제적인 군비 통제에 나설 의지가 없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로 해석된다. 미국은 이를 심각한 안보 위협으로 간주하고, 중국의 핵전력 증강 속도에 대한 경계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란, 미사일 발사 훈련 강행… 이스라엘 재공격 논의에 맞대응

이란이 이달 들어 두 번째 탄도미사일 발사 훈련을 실시하며 무력시위를 벌였다.

이번 훈련은 이스라엘과 미국이 이달 말 정상회담에서 내년 중 이란에 대한 ‘재공격’ 가능성을 논의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직후 이루어졌다. 이란 측은 이번 훈련이 순수한 방어 목적임을 강조하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군사적 압박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로 인해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감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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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통일교 특검, 로비 자유로운 비교섭단체가 추천해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23일 이른바 ‘통일교 특검’과 관련하여, 특검 추천권은 통일교 측의 로비 의혹에서 자유로운 비교섭단체 정당이 행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대표의 이러한 발언은 거대 양당이 통일교와의 이해관계나 로비에서 완전히 자유롭지 못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향후 특검법 발의 및 추천권 배분을 둘러싼 야권 내 주도권 다툼과 여야 간의 치열한 수싸움이 예상된다.

민주 김병기 원내대표, 대한항공 ‘160만 원 상당 숙박권’ 수수 의혹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지난해 11월 대한항공으로부터 받은 호텔 숙박 초대권을 이용해 160여만 원 상당의 최고급 객실 서비스를 이용한 정황이 포착됐다.

특히 해당 시점에 김 원내대표가 대한항공 관련 주요 현안을 다루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및 정무위원회 소속이었다는 점이 드러나며 직무 관련성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기업의 이해관계와 직결된 상임위 위원이 고가의 편의를 제공받은 것은 청탁금지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어 파장이 확산될 전망이다.

국힘 “민주당 언론법 개정은 ‘신 보도지침’… 언론 통제 시도 중단하라”

국민의힘은 23일 정보통신망법 및 언론중재법 개정을 추진 중인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언론을 사후 통제하려는 선언”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특히 사설, 칼럼, 논평에까지 반론보도를 강제하려는 발상은 언론의 자유를 심각하게 위축시키는 ‘신 보도지침’과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여당은 이번 법안 개정을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행위로 규정하고, 입법 과정을 끝까지 저지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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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남미동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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