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금융 시장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우에노 은행(ueno bank)이 유럽의 대형 금융 그룹인 OTP 은행(OTP Bank PLC)을 새로운 전략적 주주로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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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3,000만 달러 규모 투자… 자본 구조 및 성장 동력 확보
우에노 은행은 OTP 그룹으로부터 총 3,000만 달러(약 4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투자는 우에노 은행이 추진 중인 ‘2025년 말까지 8,500만 달러 자본 확충 계획’의 핵심적인 결실로 평가받는다.
중부 및 동유럽의 선도적 금융 기관인 OTP 그룹은 현재 11개국에서 1,700만 명의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약 300억 달러에 달한다. OTP 그룹 측은 이번 거래를 다대륙 투자 프로그램의 교두보이자 중요한 재무적 투자로 간주하고 있다.
2. 파라과이 금융 시스템에 대한 국제적 신뢰 확인
이번 투자 유치는 파라과이가 국제 투자 등급(II)을 획득한 시점과 맞물려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후안 마누엘 구스탈레 우에노 은행장은 “이번 투자를 통해 우리 은행은 금융 시스템 내에서 가장 견고한 자기자본 입지를 구축하게 될 것”이라며,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파라과이 금융 시스템에 대한 신뢰를 재확인한 사례라고 강조했다.
알레한드로 고메스 아벤테 이사 역시 “유럽 유수의 은행이 주주로 합류한 것은 우에노 은행의 비즈니스 모델과 파라과이 경제의 장기적 비전이 가진 강점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3. 파라과이 디지털 금융의 선두주자 ‘우에노 은행’
룩셈부르크 소재 U Holdings SARL을 모체로 하는 우에노 은행은 현재 고객 수, 카드 발급량, 거래 건수 면에서 파라과이 내 압도적인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S&P와 피치 레이팅스(Fitch Ratings) 등 글로벌 신용평가사로부터 국제 등급을 획득한 파라과이 유일의 금융기관이기도 하다.
이번 유럽 자본 유치를 계기로 우에노 은행은 기존의 혁신적인 디지털 솔루션을 더욱 강화하고, 파라과이 전역에 걸쳐 보다 접근성 높은 금융 서비스를 확대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