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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 검찰, 크리스마스 이브 ‘기관 휴가’ 돌입… 필수 부서 제외

[C]ULTIMA HORA
파라과이 검찰청이 12월 24일 수요일을 기해 전격적인 기관 휴가에 들어간다. 에밀리아노 롤론 페르난데스 주 검찰총장은 대법원의 결정에 발맞춰 소속 임직원 및 계약직 직원들에게 휴무를 명령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크리스마스가 파라과이 사회에서 갖는 문화적, 정신적 가치를 존중하기 위한 결정이다. 검찰 측은 “가족의 화합과 국가적 전통을 보존하는 연말연시의 중요성을 고려하여, 직원들이 가족과 함께 사색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필수 공공 서비스 및 재판 일정 유지
기관 전체 휴가에도 불구하고, 치안 및 사법 정의 실현을 위한 핵심 부서의 공공 서비스는 차질 없이 운영될 방침이다.
[정상 근무 대상 부서]
- 당직 수사 부서: 형사부, 아동·청소년부 당직 인력
- 고소·고발 접수: 검찰청 내 형사고소 담당 부서
- 기술 지원: 재정 및 기술 지원 부서의 당직 및 교대 근무자
- 재판 진행: 24일 당일 구두 및 공개 재판이 예정된 검사 부서
특히 재판의 경우, 사법 절차의 연속성을 위해 정해진 일정에 따라 중단 없이 진행된다.
행정부 ‘오후 휴무’와 궤를 같이하는 조치
이번 검찰의 결정은 앞서 산티아고 페냐 대통령이 서명한 법령 제5193호(공무원 정오 휴무 선포)와 맥을 같이한다. 이로써 아순시온 공공 사역 본부를 비롯한 파라과이 전역의 검찰 기관은 필수 인력을 제외하고 크리스마스 연휴 모드에 돌입하게 되었다.
검찰 관계자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당직 체계를 강화했다”며, 긴급 상황 발생 시 당직 검사실을 통해 필요한 법적 조치를 받을 수 있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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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우다드 델 에스테 도심서 카이만 포획 소동… 경찰 개입 후 자연 방사

[C]LA NACION
파라과이 시우다드 델 에스테 도심 한복판에서 한 남성이 카이만(중남미 악어)을 끌고 가는 기괴한 광경이 포착되어 주민들이 공포에 떨었다.
사건은 지난 밤 알토파라나 주 시우다드 델 에스테의 산호세(San José) 지역에서 발생했다. 현지 주민들은 한 남성이 공공 도로 한가운데에서 작은 카이만 한 마리를 들고 걷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고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조사 결과, 해당 동물은 지역 명소인 공화국 호수(Lago de la República)에서 허가 없이 불법 포획된 것으로 드러났다. 남성이 어떠한 목적으로 카이만을 포획해 거리로 나왔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 출동하자, 신원 미상의 이 남성은 카이만을 현장에 버려둔 채 서둘러 도주했다. 남겨진 카이만이 시민을 공격하거나 달아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주민들과 시 교통경찰(PMT)은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밧줄을 이용해 동물을 안전하게 묶어 두는 등 긴박한 상황이 이어졌다.
다행히 카이만은 큰 부상을 입지 않았으며, 오늘 아침 경찰과 관계 당국의 보호 아래 원래 서식지인 공화국 호수로 이송되어 안전하게 방사되었다.
경찰 관계자는 “야생 동물을 무단으로 포획하거나 도심으로 반입하는 행위는 본인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위험한 행동”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현재 경찰은 도주한 남성의 행방을 쫓는 한편, 호수 주변의 야생 동물 보호 조치를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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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관은 12.22(월), 전 공공사업통신부(MOPC) 장관(여당내 차기 대선 후보자) Arnoldo Wiens과 Federico Gonzalez 전 외교부 장관을 접견, ODA 사업현황에 대해 공유하고, 향후 상호협력방안의 대해 논의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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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인류 최초 ‘조만장자’ 시대 열다… 2위와 격차 738조 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인류 역사상 전례 없는 부를 축적하며 사상 첫 ‘조만장자’ 반열에 올랐다. 개인 자산이 7,000억 달러 선을 돌파한 것은 세계 경제사에서 머스크가 유일하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21일(현지시간) 포브스 억만장자 인덱스를 인용해 머스크의 재산이 7,490억 달러(약 1,105조 원)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머스크의 자산이 이처럼 단기간에 급증한 결정적 배경에는 최근 테슬라의 2018년 CEO 보상안을 둘러싼 법적 분쟁의 종결이 있다.
지난 19일 델라웨어주 대법원은 소액주주가 제기한 보상안 무효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하고, 머스크에게 부여된 스톡옵션의 정당성을 최종 인정했다. 해당 스톡옵션은 테슬라 전체 발행 주식의 약 9%에 달하는 규모로, 현재 주가 기준 가치는 약 1,390억 달러(약 205조 원)에 이른다. 2018년 당시 주당 20달러 수준이었던 테슬라 주가가 현재 500달러 선까지 치솟으면서 스톡옵션의 가치 또한 천정부지로 뛴 결과다.
이번 판결로 인해 세계 부호 순위 내 ‘부의 초격차’ 현상은 더욱 심화되었다. 20일 기준 세계 2위 부호인 래리 페이지 구글 공동창립자와 머스크의 자산 격차는 약 5,000억 달러(약 738조 원)까지 벌어졌다. 이는 2위 그룹이 단기간 내에 추격할 수 없는 독보적인 독주 체제가 굳어졌음을 의미한다.
테슬라 주주들 역시 머스크의 성과주의 보상 체계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지난달 주주총회에서는 테슬라의 시가총액이 8조 5,000억 달러에 도달할 경우, 머스크에게 1조 달러(약 1,476조 원) 규모의 추가 보상을 지급하는 안건이 통과되었다. 시장에서는 머스크가 제시한 경영 목표가 달성될 경우 인류 최초의 ‘조(兆) 달러 부자’ 탄생도 머지않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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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브리핑] 아르헨티나 10월 경제활동 0.4% 감소… 정체 국면 속 부문별 희비 엇갈려
아르헨티나 국가통계청(INDEC)은 지난 10월 경제활동월간지수(EMAE)가 전월 대비 0.4%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3분기 지표 개선으로 기술적 경기침체는 면했으나, 5월 이후 이어지는 추세-순환 지표는 우리 경제가 사실상 정체 국면에 진입했음을 보여준다.
부문별로는 명암이 뚜렷했다. 금융중개업(22.8%)과 에너지·광업(8.1%)이 견고한 성장세를 보였고, 어업은 파업 종료 등의 영향으로 91.4% 급반등했다. 반면 제조업(-2.7%)과 호텔·요식업(-1%) 등 내수 관련 지표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외환 및 금융시장: 점진적 환율 조정 기대 속 ‘숨 고르기’
외환시장은 정부의 2026년 환율 제도 윤곽 발표와 맞물려 안정세를 유지했다. 도매 환율은 2페소 상승한 1,452페소로 마감했으나, 금융 달러(MEP·CCL)는 일제히 하락하며 환율 격차를 좁혔다. 특히 선물시장에서는 내년 3월물 포지션이 하향 조정되며 급격한 충격 없는 점진적 환율 조정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자본 시장은 연말 휴장을 앞두고 신중한 분위기가 역력하다. 월가 상장 아르헨티나 주식들은 소폭 하락했으나, 국가위험지수는 최근의 하락분을 유지하며 569bp 수준에서 안정화되는 모습이다.
2026년 예산안 통과: 대외 차입 재개 및 부채 관리 유연성 확보
하원을 통과한 2026년 예산안은 아르헨티나 재정 전략의 중대한 전환점을 시사한다. 이번 예산안은 수년간 중단되었던 국제법 적용 외화 표시 채권 발행을 다시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승인된 조달 규모는 약 2,028억 9,100만 달러이며, 이 중 최대 18%인 365억 2천만 달러까지 대외 발행이 가능하다.
특히 주목할 점은 재정관리법 개정을 통해 부채 구조조정 시 부과되던 만기·이자율 등의 제약 요건을 삭제했다는 것이다. 이는 정부의 부채 관리 운용 폭을 획기적으로 넓히는 조치로 평가받는다. 카푸토 경제장관은 “당장 1월에 해외 발행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며 시장의 조급증을 경계하면서도 조달 구조 정상화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했다.
글로벌 자산: 금·은 가격 사상 최고치 경신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귀금속은 기록적인 랠리를 이어갔다.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4,436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 연간 상승률 68%를 달성했다. 은 또한 올해 138%라는 기록적인 폭등세를 보이며 온스당 68.55달러에 마감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둔화에 따른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와 달러 약세가 맞물리며 안전 자산에 대한 수요가 극대화된 결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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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노인회 브라질지회, 봉헤찌로 노인회관서 송년회 열어

대한노인회 브라질지회(회장 조복자)는 19일 브라질 상파울루 한인타운 봉헤찌로에 위치한 노인회관에서 회원 초청 송년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 해를 마무리하며 지역 사회의 원로인 노인회 회원들을 위로하고, 회원 간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노인회는 참석한 어르신들을 위해 회덮밥 등 정성스러운 오찬을 대접했다. 식사 후에는 통기타 가수 강태규 씨의 진행으로 노래방 시간이 이어져, 참석자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흥겨운 분위기가 연출됐다.
김범진 한인회장은 축사를 통해 “어르신들께서 항상 건강하시기를 기원한다”며 “이번 선거에서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리며, 한인회장으로서 어르신들을 위해 더욱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한인회와 노인회가 더욱 긴밀히 협력해 의미 있는 활동들을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조복자 노인회장은 “올 한 해 노인회가 동포 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어르신들을 섬길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건강과 행복한 삶을 지원하고, 동포 사회의 어른으로서 솔선수범하는 단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한노인회 브라질지회는 지난 수십 년간 현지 한인 노인들의 권익 신장과 복지를 위해 헌신해 온 대표적인 단체다.
특히 올해 주최한 ‘추석맞이 노래 한마당’은 한인 사회 어르신들을 위로하고, 세대가 함께 어울리는 흥겨운 축제의 장을 만들고자 마련됐다. 이 행사에는 주최 측의 예상을 뛰어넘는 250여 명의 동포들이 참석해 행사장을 가득 메우며 뜨거운 열기를 더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지회는 ▲건강 세미나 개최 ▲매주 점심 도시락 나눔 및 무료 배식 ▲봉헤찌로 거리 청소 봉사 ▲어버이날 야유회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한인 사회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한편, 조복자 회장은 올해 탁월한 리더십과 봉사 정신을 바탕으로 브라질 한인 사회 발전과 복지 증진에 기여하고, 한인 어르신들의 사회·문화적 참여를 이끌어낸 공로를 인정받아 상파울루 주의회로부터 감사패를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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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적 수치: 칠레에서 아동 성착취 73% 증가

칠레는 새로운 국가적 비상사태에 직면해 있다. 지난 2년 동안 아동 성착취가 73% 증가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조종당하고, 폭행을 당하고, 학대받으며, 물건처럼 거래된 소녀와 청소년 전체 가운데 약 55% ― 즉 절반이 넘는 수 ― 가 국가 아동·청소년 전문 보호 서비스의 어떤 프로그램 보호 하에 있던 동안 성착취를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점이다.
가해자의 모습은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고정관념과는 거리가 있다. 전문가들은 이들을, 적어도 겉보기에는 “아주 평범한 남성”으로 묘사한다. 대체로 가해자들은 젊은 층으로, 평균 연령은 30세에서 33세 사이인 경우가 많다.
인구 10만 명당 확인된 피해자 신고 건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단연 마가야네스 및 칠레 남극 지역이다.
또한 미성년자를 동반한 채 호텔에 도착하는 성착취 ‘고객’들도 점차 적발되기 시작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범죄가 주로 발생하는 관광업 및 운송업 분야의 기업들에는 대규모 예방 시스템이 존재하지 않는다.
칠레에서 성착취가 어떻게 확산되고 있는지 알고 싶다면, 엘 모스트라도르의 파울리나 데 아옌데-살라사르가 전하는 이 ‘포인트별 분석’을 확인해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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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 앙헬레스 병원의 중대한 과실: 사망한 아기들이 서로 바뀐 채 가족들에게 인도돼

비오비오 주 로스 앙헬레스에 위치한 병원에서 사망한 아기들이 서로 바뀐 채 가족들에게 전달되는 일이 발생해, 라하(Laja)와 물첸(Mulchén)의 두 가족이 극심한 고통과 분노를 겪었다. 병원 측은 이번 일을 유감스럽게 여기며 “예외적인 오류”라고 설명했다.
이 사건은 라하 시의회 의원인 조나탄 세아(Jonathan Cea)가 문제를 제기하면서 알려졌다. 그는 이 중대한 사실을 인지한 뒤 피해 가족 중 한 곳과 연락을 취해 지원을 제공했으며, 이후 해당 가족들과 함께 이 사건을 공개적으로 알리기로 결정했다.
세아 의원은 산타 엘레나 지역에 거주하는 한 가족이 사망한 자녀를 인도받기 위해 병원을 찾았을 당시, 아이의 임신 개월 수가 맞지 않는다는 점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그들은 자신들의 아기가 물첸에 있는 다른 가족에게 전달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비오비오 주 대통령 지역 대행 대표인 움베르토 토로(Humberto Toro)는 이처럼 고통스러운 사건은 반드시 명확히 규명돼야 한다고 밝히며, 매우 민감한 상황에서 기본적인 절차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점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또한 그는 가족들이 자녀를 잃은 슬픔을 겪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고통스러운 상황에서, 여기에 더해 자신들의 아이가 아닌 아기를 받는 추가적인 고통을 겪게 된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행정 감사를 지시했으며, 비오비오 보건서비스 차원에서 조사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병원, “예외적인 오류”에 대해 유감 표명
로스 앙헬레스의 빅토르 리오스 루이스 병원은 공식 성명을 통해
“깊은 애도를 표하며, 사산아를 인도하는 과정에서 ‘예외적인’ 오류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 관련된 가족들에게 상처와 고통을 안겼다. 우리는 그 고통을 이해하며 깊이 사과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병원 경영진이 즉시 현장에 나가 피해 가족들과 대화를 나누고, 공식 사과를 전달했으며, 의료적 동행과 이후의 심리사회적 지원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건의 경위를 명확히 밝히고 책임 소재를 규명하기 위해 행정 감사가 지시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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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2026년 ‘죄악세’ 및 유류세 인상… 담배·탄산음료 가격 상승

멕시코 정부가 내년 1월 1일부터 휘발유, 담배, 청량음료 등에 적용되는 생산 및 서비스 특별세(IEPS)를 인상한다. 연방 재무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조정안을 지난 월요일 연방 관보(DOF)에 게재하고 공식화했다.
이번 조치는 물가상승률에 따른 세수의 실질 가치를 보존하기 위한 법적 자동 갱신 절차의 일환이다. IEPS는 주류, 담배, 고칼로리 식품 등 소비자 건강이나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특정 품목에 부과되는 간접세로, 이른바 ‘죄악세’ 성격을 띤다.
연료별 IEPS 세율 조정 현황
2026년부터 적용되는 유종별 세액은 다음과 같다.
- 일반 휘발유(Magna): 리터당 6.7001페소
- 고급 휘발유(Premium): 리터당 5.6579페소
- 경유(Diesel): 리터당 7.3634페소
이번 조정안에는 항공유, 연료유 등 기타 에너지원에 대한 가격 검토도 포함되었다. 특히 리터당 판매 세액 중 일부(마그나 59센트, 프리미엄 72센트 등)는 각 주정부의 재원으로 배분될 예정이다.
담배 및 청량음료: 점진적 인상 가속화
담배와 설탕 함유 음료를 소비하는 시민들의 가계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1. 담배 (2030년까지 단계적 인상) 정부는 보건 증진을 위해 담배세를 2030년까지 매년 인상하는 장기 계획을 발표했다.
- 2026년: 개비당 0.8516페소
- 2028년: 개비당 0.9932페소
- 2030년: 개비당 1.1584페소 (최종 목표치)
2. 가향 음료 (청량음료) 설탕 및 감미료 첨가 여부에 따라 차등 부과된다.
- 설탕 첨가 음료: 리터당 3.0818페소
- 감미료 첨가 음료: 리터당 1.50페소
당국의 입장 및 시장 전망
세무 당국은 “이번 세율 조정은 자의적인 결정이 아니며, 관련 법령에 의거해 매년 시행되는 정기적인 조치”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연초부터 필수 에너지원인 연료비와 기호식품 가격이 동시에 오르면서 물가 상승 압박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세제 개편이 정부의 재정 확충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저소득층의 소비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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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사건 50년 이래 최저 … 왜 시민들은 더 불안할까?

체감안전과 범죄통계 괴리 너무 커… “SNS가 범죄 지나치게 과장-확산, 공포 증폭시켜”
캐나다 최대 도시 토론토에서 살인 등 강력범죄가 크게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시민들은 더 불안해 하고 있다. 왜 그럴까?
살인 뿐 아니라 모든 강력범죄 감소세 뚜렷
지난 1년간 토론토에서는 시민들 기억에 강하게 남을 참극이 이어졌다.
여름에는 8세 아동이 집 안에서 유탄에 맞아 숨졌다. 7월에는 70대 여성이 장을 보던 중 차량 옆에서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도심 곳곳에서 총기와 흉기 범죄가 발생하며 불안감은 커졌다.
그러나 범죄통계는 전혀 다른 결과를 보여준다.
토론토 경찰에 따르면 2025년 살인사건은 12월 18일 기준 38건이다. 지난해 85건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1999년 기록한 49건보다도 낮다. 1974년 이후 50년 만의 최저치다.
살인뿐 아니다. 폭행, 강도, 차량 절도 등 주요 강력범죄도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총기사건은 전년 대비 43% 줄었다. 올해 총기로 숨진 사람은 19명, 부상자는 96명으로 집계됐다.
경찰 수뇌부는 “최근 수년간 급증했던 범죄가 뚜렷한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상으로는 상당한 개선이 확인된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시민들 체감은 정반대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토론토 시민의 76%는 “범죄가 늘고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 3분의 1은 범죄와 치안을 도시의 최대 현안으로 꼽았다.
통계와 체감 안전 사이 괴리가 극명하게 드러난 셈이다.
전문가들은 잇따른 강력범죄 보도와 소셜미디어 확산이 공포를 증폭시키고 있다고 지적한다. 범죄는 줄었지만, 눈에 띄는 사건 하나하나가 시민 불안을 키운다는 것이다.
경찰 역시 “수치는 좋아지고 있지만 시민 체감안전은 따라오지 못하고 있다”고 인정했다.
실제와 통계의 괴리. 이 간극을 좁히는 것이 토론토 치안의 최대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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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한화와 신형 군함 건조 협력…100배 강력한 황금함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 해군이 도입할 신형 프리깃함 건조 과정에서 한국 기업 한화와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동맹국과의 방산 협력을 통해 미 해군 전력을 대폭 강화하겠다며 “100배 강력한 황금함대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한미 방산 협력 확대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엡스타인 사진 삭제 논란 확산…공화당도 “법 무시” 비판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 관련 파일 공개를 둘러싸고 미 법무부의 사진 처리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 삭제와 복원 과정에서 혼선이 빚어지자 공화당 내부에서도 법 절차를 무시한 처사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내년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대통령에게 정치적 부담이 커지고 있다
미국 경제의 두 얼굴…지표는 회복, 체감 경기는 악화
2025년 미국 경제가 각종 지표에서 예상보다 강한 회복세를 보이며 경기침체 우려를 누그러뜨렸다는 평가가 나왔다. 그러나 물가와 주거비 부담이 이어지면서 서민들의 체감 경기는 여전히 팍팍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장 지표와 일상 생활 간 괴리가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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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 대만·베이징 담당 전구 사령관 대장 승진…반부패 숙청 수습 신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대만해협을 관할하는 동부전구 사령관과 베이징을 담당하는 중부전구 사령관을 상장으로 승진시켰다. 중국군 핵심 전구 지휘부를 동시에 격상한 이번 인사는 반부패 숙청으로 흔들린 군 조직을 수습하고 지휘 체계를 재정비하려는 조치라는 해석이 나온다.
일본 재무상, 금리 인상에도 엔저 지속에 “투기 세력 탓…과감한 조치 가능”
일본 가타야마 사쓰키 재무상이 금리 인상 이후에도 엔화 약세가 이어지는 원인으로 투기 세력을 지목했다. 가타야마는 22일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환율 움직임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필요하다면 시장 안정을 위해 과감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가타야마 일본 재무상 “필요 시 환시 개입 전권…과감한 행동”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이 엔화 약세가 지속될 경우 정부가 전권을 갖고 외환시장에 개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가타야마는 최근 금리 인상 이후에도 환율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며 투기적 움직임에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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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28일 김건희 특검 종료와 동시에 2차 종합특검 추진”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김건희 특검 종료일인 28일과 동시에 2차 종합특검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김건희 특검 이후에도 추가 의혹이 남아 있다며 권력형 비리 전반을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관련 법안 마련에 착수해 신속히 특검 절차를 밟겠다는 입장이다.
해양수도 부산, 700억 투입해 해수부 이전…23일 개청
해양수산부 부산청사가 23일 개청식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 이번 이전에는 약 700억 원이 투입됐으며 해수부 소속 인력 700여 명이 부산으로 이동한다. 정부는 해수부 이전을 통해 부산을 해양수도로 육성한다는 계획이지만, 장관 공석 속 개청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여당, 통일교 특검법 추진 속도전…“흐지부지 안 돼”
더불어민주당이 통일교 관련 의혹 규명을 위한 특검법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여당은 신속한 특검 도입이 필요하다며 지연이나 정치적 공방으로 흐지부지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다만 특검 수사 범위와 방식 등을 두고 야당과의 협상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