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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탄 괴한, 차량에 8발 사격 후 도주 피해 경찰관은 부상 입고 후송, 이번이 두 번째 공격’

[C]ULTIMA HORA
파라과이 콘셉시온주 이비야우(Yby Yaú) 시내에서 현직 경찰관을 노린 대낮 총격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현지 수사 당국은 이번 사건을 청부 살인업자에 의한 계획적 범행으로 보고 추적에 나섰다.
사건은 지난 28일 토요일 정오경, 이비야우 우르바(Urba) 지역의 ‘엑스 콤바티엔테 팩토 칸테로(Ex Combatiente Facto Cantero)’ 거리에서 발생했다. 피해자인 호르헤 로드리고 마르티네스 로메로(35) 경위는 당시 자신의 흰색 도요타 알리온 차량을 운전하며 귀가하던 중이었다.
현장 목격자와 경찰 보고서에 따르면, 오토바이를 탄 신원 미상의 남성이 집 근처 수 블록 전 지점에서 마르티네스 경위의 차량을 가로막았다. 괴한은 차량을 향해 곧바로 총격을 가했으며, 차량에는 총 8발의 탄흔이 남았다. 이 과정에서 마르티네스 경위는 등 부위에 총상을 입었다.
범인은 범행 직후 오토바이를 이용해 현장에서 도주했으며, 현재까지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총격을 받은 마르티네스 경위는 출동한 동료들에 의해 인근 이비야우 보건소로 긴급 이송되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며, 부상 정도 역시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피해자인 마르티네스 경위는 조사 과정에서 “이와 같은 공격을 당한 것이 이번이 두 번째”라고 진술했다. 다만, 평소에 살해 협박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수거한 탄피와 인근 CCTV 영상을 분석하는 한편, 피해 경찰관의 원한 관계나 과거 수사 이력을 바탕으로 범인의 신원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당국은 이번 사건이 단순 우발 범행이 아닌, 특정 세력의 지시를 받은 청부 살인 시도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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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마지막 주, 무더위 속 요란한 ‘비바람’ 예고

[C]ABC COLOR
습도 높은 가마솥더위 지속, 낮 최고 35℃ 기록 새해 첫날까지 전국 곳곳 천둥·번개 동반한 소나기
2025년의 마지막 월요일인 29일, 전국적으로 고온다습한 날씨와 함께 강한 소나기가 예고되었다. 이러한 기상 현상은 올해 연말을 지나 2026년 초순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29일)은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낮 최고 기온이 35℃까지 치솟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특히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바람의 방향이 수시로 바뀌며, 곳곳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연휴를 앞둔 화요일(30일) 역시 고온다습한 기후가 지속된다. 아침 최저 24℃에서 시작해 낮 최고 32℃까지 기온이 오르겠으며, 전날과 마찬가지로 강한 비바람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많겠다.
2025년의 마지막 날인 12월 31일 수요일에도 가마솥더위는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은 북풍이 불다 점차 풍향이 바뀌는 변덕스러운 날씨 속에 낮 기온이 33℃까지 오르겠다. 야외에서 새해맞이를 준비하는 시민들은 갑작스러운 소나기와 낙뢰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 관계자는 “이번 불안정한 날씨가 새해 첫날인 목요일과 금요일까지도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6년 1월 1일과 2일의 최고 기온은 각각 33℃와 34℃로 예보되었으며, 연일 비와 천둥·번개가 계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당분간 습도가 높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노약자와 어린이 등 취약계층의 건강관리 및 시설물 안전 점검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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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주간 여행객 ‘북새통’… 아순시온 터미널 25만 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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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맞아 내륙 이동 인구 급증 주말에만 3만 7천여 명 몰려… 티켓 예매 권장
연말연시 축제 분위기가 고조되면서 아순시온 버스 터미널이 고향을 찾거나 휴가를 떠나는 여행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아순시온 시청의 최신 집계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주간 동안 터미널을 이용한 승객 수가 이미 25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아순시온 시청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크리스마스 주간 동안 총 25만 7,210명의 여행객이 아순시온 버스 터미널을 통해 전국 각지로 이동했다. 특히 지난 토요일부터 일요일 정오까지 짧은 기간 동안에만 3만 7,660명의 승객이 몰리며 혼잡이 극에 달했다.
터미널 현장은 내륙 지역으로 향하는 버스에 몸을 싣으려는 시민들로 연일 붐비고 있다. 시 관계자는 “연말 휴가 시즌을 맞아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동하는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며, “과거에 비해 이용객 규모가 눈에 띄게 늘어난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이용객이 급증함에 따라 터미널 측은 시민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을 위한 주의 사항을 당부했다. 터미널 관계자는 “현장에서의 혼잡을 피하고 원하는 시간대의 좌석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티켓을 사전에 예매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당일 현장 구매 시 긴 대기 줄과 좌석 매진으로 인한 불편을 겪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순시온 시청은 연말까지 이 같은 이동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승객들의 안전한 여행을 위해 터미널 내 질서 유지와 버스 배차 간격 조절 등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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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나강서 아르헨티나인 보트 난파… 3명 사망·1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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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엠부쿠주 세리토 인근서 사고, 미성년자 2명은 극적 구조 파라과이-아르헨티나 당국 합동 수색 및 사고 경위 조사 착수
파라과이와 아르헨티나 국경을 흐르는 파라나강에서 아르헨티나 국적 여행객들이 탄 보트가 난파되는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로 현재까지 3명이 숨진 채 발견되었으며, 1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사고는 지난 28일 토요일 밤 11시경, 니엠부쿠주 세리토(Cerrito)시 관할 파라나강 유역에서 발생했다. 당시 보트에는 로베르토 엔시나, 산드라 엘리사벳 마이다나 카레아가, 루스 로시오 마이다나 카레아가와 미성년자 3명 등 총 6명의 아르헨티나 시민이 탑승하고 있었다.
사고 직후 파라과이 해안가 어부들에 의해 아르헨티나 국적의 소년과 소녀 2명이 극적으로 구조되었다. 그러나 나머지 일행은 강한 물살에 휩쓸려 실종되었다.
신고를 접수한 파라과이 경찰과 세리토 해군청은 아르헨티나 당국과 협력하여 대대적인 합동 수색 작전에 돌입했다. 수색 이틀째인 일요일, 사고 지점에서 약 1306km 떨어진 ‘이슬라 호비(Isla Hovy)’ 인근에서 실종자 3명의 시신이 잇따라 발견되었다.
사망자는 산드라 마이다나와 루스 마이다나 자매, 그리고 이니셜 N.A.M.A.로 알려진 미성년자 1명으로 확인되었다. 당국은 현재까지 행방이 확인되지 않은 마지막 실종자 로베르토 엔시나를 찾기 위해 수색 범위를 넓히고 있다.
해군 관계자는 “야간에 발생한 난파 사고라 초기 대응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생존자 진술을 토대로 기상 악화나 과적, 장비 결함 가능성 등을 다각도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극적으로 구조된 미성년자들은 현재 인근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으며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실종자 수색이 마무리되는 대로 사고 보트를 인양해 정밀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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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를 넘는 사투… 파라과리서 극한의 ‘백야드 울트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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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2월 28일 마리아 셀바서 개막, 최후의 1인 남을 때까지 계속 후(Hũ)·산토 토마스 언덕 배경으로 신체와 정신의 한계 시험
파라과리주의 웅장한 자연 경관을 배경으로 인간의 정신력과 체력의 한계를 시험하는 극한의 지구력 경주가 펼쳐진다. 2026년 2월 28일 오후 6시, 파라과리 마리아 셀바 지역에서 ‘백야드 울트라(Backyard Ultra)’ 대회가 개최된다.
전설적인 바클리 마라톤의 창시자 라자루스 레이크가 고안한 ‘백야드 울트라’는 단순하면서도 잔혹한 규칙으로 유명하다. 참가자들은 정해진 코스를 매 시간 한 바퀴씩 완주해야 하며, 이를 수행하지 못하면 탈락한다. 경주는 오직 단 한 명의 승자가 남을 때까지 시간 제한 없이 계속된다.
대회 코디네이터 파트리시아 아스카르자는 “이 경주는 가장 빠른 사람을 가리는 것이 아니라, 피로와 어둠, 그리고 불확실성을 극복하며 가장 오래 버티는 사람을 찾는 과정”이라며 “언제 끝날지 아무도 모르는 예측 불가능함이 이 대회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후(Hũ) 언덕과 산토 토마스(Santo Tomás) 언덕 사이의 도전적인 코스에서 야간 레이스로 진행된다. 어둠 속에서 지형지물이 변모하는 감각적 경험과 난이도를 고려해 모든 참가자는 헤드램프를 필수로 착용해야 한다.
2026년 대회는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아우를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2바퀴, 4바퀴, 8바퀴를 달리는 코스부터 최후의 1인을 향한 ‘무한대’ 코스까지 운영되며, 울트라마라톤의 불확실성이 부담스러운 참가자들을 위한 일반 트레일 부문도 마련되어 있다.
주최 측은 이번 행사가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참가자들에게 영적인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스카르자는 “밤이 되면 참가자들은 마리아 셀바의 광활한 자연 속에서 마치 다른 세상에 온 듯한 감정적 통찰을 얻게 될 것”이라며 “누구도 혼자 달리지 않고 서로의 노력을 응원하는 강한 공동체 정신이 이번 대회의 진정한 가치”라고 덧붙였다.
현재 ‘ServiCronos’를 통해 참가 등록이 진행 중이며, 한정 기간 동안 특별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파라과이에서는 이미 두 차례 유사한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어 탄탄한 러닝 커뮤니티가 형성된 만큼, 이번 2026년 대회 역시 뜨거운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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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IT “재산세 4.1% 조정은 법적 의무… 정부 세금 인상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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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르 오루에 청장, ‘숨겨진 증세’ 논란 일축 물가상승률 반영한 기술적 조정, 징수 주체는 지방자치단체
국가소득세청(DNIT)이 최근 논란이 된 2026년도 부동산 과세 평가액 인상에 대해 “법률에 따른 정기적인 기술적 조정”이라며 야권의 증세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오스카르 오루에 DNIT 청장은 28일 소셜 미디어를 통해 부동산 가치 4.1% 조정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밝혔다. 이는 산티아고 페냐 대통령이 ‘세금 인상 없음’ 약속을 어겼다는 비판이 제기된 데 따른 해명이다. 오루에 청장은 “대통령이 언급한 세금 동결은 국가 세금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재산세는 중앙 정부가 아닌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액 징수하는 별개의 영역”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번 조정은 행정부가 서명한 법령 제5181호에 근거한다. 해당 법령은 경제재정부 산하 국가지적청이 마련한 평가 시스템을 승인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이는 2026 회계연도 재산세 산정의 기준이 된다.
구체적인 인상 폭인 4.1%는 파라과이 중앙은행(BCP)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변동에 따른 것이다. 지난 조정기부터 2025년 11월까지 누적된 인플레이션을 분석해 반영한 수치로, 도시 및 농촌 부동산 모두에 동일하게 적용된다.
오루에 청장은 “법령에 따라 행정부는 매년 부동산 가치를 갱신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이는 재량에 의한 결정이 아니라 물가 상승분을 반영해 과세 기반을 현실화하는 기술적 조치”라고 강조했다. 또한 국가 헌법 제179조와 법률 제125/1991호에 따라 재산세 징수는 지방자치단체의 고유 소관임을 명시했다.
이번 조치는 특히 통합국가등록시스템(RUN)으로의 전환 과정에서 세정 운영의 연속성과 법적 확실성을 보장하기 위한 목적도 크다. 내년 1월 1일부터 전국 263개 지방자치단체는 이번에 확정된 과세 표준을 바탕으로 재산세를 징수하게 된다.
정부는 이번 조정이 인플레이션과 연계된 법적 의무 사항임을 거듭 강조하며,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하는 ‘은밀한 세금 인상’이라는 프레임을 차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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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되지 않는 피부의 상처 ‘건선’… 편견이 환자를 더 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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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1억 2천만 명 앓는 만성 질환, 곰팡이 감염 오해로 차별 겪어 전문의 “완치 없으나 관리 가능한 질환, 정서적 지지 등 포괄적 접근 필요”
피부에 붉은 반점이 생기고 비늘 같은 각질이 일어나는 ‘건선’은 단순히 피부 질환을 넘어 환자의 삶 전체를 뒤흔드는 질병이다. 하지만 질환에 대한 대중의 무지로 인해 환자들이 사회적 낙인과 차별에 시달리고 있어 인식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지 병원 건선 클리닉 책임자인 피부과 전문의 로미나 콘트레라스 박사는 “전 세계적으로 1억 2,000만 명 이상이 건선으로 고통받고 있다”며 “이는 피부 증상을 넘어 정서적, 사회적, 직업적 측면에서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질환”이라고 강조했다.
증상과 발병 양상
건선은 주로 팔꿈치, 무릎, 두피, 손발톱 등에 붉고 비늘 모양의 반점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경우에 따라 관절 부위에 통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발병 시기는 주로 20~30대와 50~60대에서 가장 높게 나타나지만, 영유아부터 노인까지 전 연령대에서 발생할 수 있는 만성 질환이다.
‘전염성’ 없지만 사회적 거부감 심해
건선 환자들을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은 질환 자체가 아닌 주변의 시선이다. 콘트레라스 박사는 “건선을 곰팡이균에 의한 감염으로 오해해 환자를 기피하거나 차별하는 경우가 많다”며 “실제로 이로 인해 직장을 잃거나 우울증, 불안 장애를 겪는 환자가 상당수”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건선은 결코 전염되지 않는 질환”**임을 대중이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맞춤형 치료로 정상적인 삶 가능
현재 건선을 완전히 뿌리 뽑을 수 있는 완치법은 없으나, 증상을 조절하고 재발을 방지하는 다양한 치료법이 개발되어 있다.
- 경증: 특정 성분의 크림이나 연고 등 국소 치료제 사용
- 중등도 이상: 광선 요법(Phototherapy) 및 전신 치료제 병행
- 난치성: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 ‘생물학적 제제’ 투여
콘트레라스 박사는 “건선은 고혈압이나 당뇨병처럼 꾸준히 관리하는 질환”이라며 “적절한 약물 치료를 받으면 병변 없이 건강한 일반인과 다름없는 삶을 영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의료계는 환자의 육체적 치료뿐만 아니라 심리적 고통을 분담하는 포괄적인 임상 접근이 수반되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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