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 암살자’ 포트홀에 뺏긴 모자의 삶… 산페드로 참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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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페드로 주 리마 인근 PY08 도로에서 발생 포트홀 피하려다 대형 트럭과 정면충돌… 아들 한 명은 중태

파라과이 산페드로 주 리마 지역에서 도로 파손으로 인한 비극적인 교통사고가 발생해 모자(母子)가 현장에서 사망하는 참변이 일어났다.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이 관리되지 않은 도로의 ‘포트홀(움푹 패인 구멍)’로 지목되면서 행정 당국의 관리 소홀에 대한 비판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현지 시각으로 2026년 1월 8일 목요일 오후 8시 35분경, 리마 코스타 푸쿠 지역을 지나는 PY08번 도로 406km 지점에서 마리아 루스 크리스탈도가 운전하던 토요타 비츠 RS 차량과 루이스 알베르토 로드리게스 오르티스가 몰던 스카니아 대형 세미 트레일러가 정면으로 충돌했다.

사고 당시 차량은 대형 트럭과 충돌한 직후 그 충격으로 도로 밖 도랑으로 튕겨 나갔으며,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파손됐다. 이 사고로 운전자인 마리아 루스와 동승했던 아들 기예르모 아르만도 브리토스 크리스탈도가 숨졌다. 특히 사망한 기예르모는 현직 의사로 알려져 주변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함께 차량에 탑승했던 또 다른 아들 마르코스 다니엘 브리토스 크리스탈도는 전신에 중상을 입고 산타 로사 델 아구아라이 종합병원으로 긴급 이송되었으나, 현재 생명이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사고 차량은 도로 한가운데 방치된 포트홀을 발견하고 이를 급하게 피하려다 중심을 잃고 반대편에서 오던 트럭과 충돌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과 현장 흔적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번 사고는 열악한 도로 환경이 시민의 안전을 어떻게 위협하는지 보여주는 전형적인 사례다. 비극적인 사고로 가족을 잃은 유족과 지역 사회는 도로 유지 보수 책임을 다하지 못한 당국에 강력한 항의와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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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남미동아뉴스

파라과이 다이제스트 남미동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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