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ABC COLOR
.
동거인 총격 살해 후 친구에게 범행 알리고 스스로 목숨 끊어
파라과이 페르난도 데 라 모라의 한 모텔에서 비극적인 여성 살해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한 남성이 동거 여성을 총으로 쏴 살해한 뒤 현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확인됐다.
참혹한 사건 현장과 신고 경위
지난 1월 10일 오후 7시경, 페르난도 데 라 모라 소재 ‘미라지(Mirage)’ 모텔 객실에서 비르길리아 아드리아나 알바레스(28)가 두 발의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는 가해자로 추정되는 파트너 레오나르도 마르티네스 파니아과도 이미 숨진 상태로 함께 발견되었다.
사건의 전말은 가해자의 자백 전화를 통해 드러났다. 범행 직후 레오나르도는 자신의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이 저지른 살인 행각을 고백했으며, 스스로 목숨을 끊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모텔 직원들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으나 두 사람 모두 생명 징후가 없는 상태였다.
수사 당국, 정확한 범행 동기 파악 중
사건 당일 이 커플은 회색 도요타 차량을 타고 모텔에 입실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해당 사건은 제2관할경찰서를 중심으로 형사과, 과학수사과, 강력범죄수사과가 합동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장에는 검찰청 관계자와 법의학 전문의들이 소환되어 정확한 사망 시각과 사건 경위를 정밀 감식 중이다. 수사 당국은 이번 사건을 전형적인 여성 살해(Femicide) 사건으로 보고, 주변인 진술 등을 토대로 평소 두 사람의 관계와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