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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순시온 시내버스 요금 3,400과라니로 인상… “운행 대수 확대 목표”

[C]ULTIMA HO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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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 아순시온 시내버스의 새로운 요금 체계가 전격 도입됐다. 아순시온 시의회는 시내버스 요금을 기존 2,800과라니에서 3,400과라니로 인상하는 안을 최종 승인했으며, 인상된 요금은 이번 주 금요일부터 적용됐다.
이번 요금 인상의 핵심 목적은 열악한 대중교통 서비스의 개선과 운행 대수 확보에 있다. 현재 아순시온 시내를 운행하는 버스는 약 20대에 불과해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 시 당국은 요금 인상을 통해 확보된 재원으로 운행 대수를 50대까지 늘리고, 그간 중단되었던 노선들을 정상화한다는 방침이다.
현지 언론 텔레푸투로(Telefuturo)는 아순시온에서 운행되는 상당수의 버스가 낡고 노후화되어 ‘고철 덩어리’라는 비판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요금이 인상된 점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의원들은 서비스 질을 개선하고 운행 효율을 높이기 위해 이번 인상이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시 당국은 단순한 요금 인상을 넘어 대대적인 대중교통 개혁안도 병행한다. 무료 환승 시스템 도입과 함께 아순시온 시내버스 노선의 색상을 통일하는 등 이용자 편의를 위한 시각적 정비도 계획에 포함됐다.
안드레스 말라다 교통국 기술 고문은 “운행사들을 하나의 회사로 통합해 대중교통 개혁 프로젝트에 참여시킬 것”이라며, “아순시온시 역시 정부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행정부 및 공공사업부(MOPC)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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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없고 ‘헨디’뿐”… 아순시온 마켓 4, 유동성 실종에 상권 침체

[C]ULTIMA HO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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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시민들로 북적여야 할 아순시온의 상징, 마켓 4(Mercado 4)가 전례 없는 적막에 휩싸였다. 23일 오전 현장을 취재한 결과, 상당수 점포가 문을 닫았으며 영업 중인 상인들조차 매출 절벽을 호소하며 심각한 경제적 어려움을 토로했다.
현지 매체 NPY 보도에 따르면, 이번 금요일 아침 시장 내 유동 인구는 평소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연휴와 1월 특유의 비수기가 맞물리며 조문객과 손님의 발길이 끊기자, 많은 상인이 일일 시장 사용료를 지불하면서도 아예 영업을 포기하는 길을 택했다.
시장에서 만난 한 상인은 현재 상황을 두고 “화폐는 돌지 않고 은(Plata)이나 ‘헨디(Hendi, 상황이 어렵다는 뜻의 속어)’ 같은 고통만 가득하다”며 한탄했다. 그는 특히 1월에 들어서며 매출이 급격히 감소해 장사를 지속하기가 어려운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상인 역시 시장의 텅 빈 모습을 지적하며 우려를 표했다. 그는 “아침 8시가 넘었음에도 손님이 전혀 없어 아침 식사를 판 상인조차 없을 정도”라며, 어떤 날은 마수걸이조차 못한 채 하루를 공치는 날이 허다하다고 전했다.
이 같은 현상은 단순한 계절적 요인을 넘어 아순시온 서민 경제의 위축을 보여준다는 분석이다. 시장 상인들은 세금 기금 개혁 등 정부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내면서도, 실질적인 경기 회복이 선행되지 않는 한 시장의 활기를 되찾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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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해변서 구조된 파라과이 남성, 병원 치료 중 끝내 숨져

[C]ULTIMA HO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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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해변에서 익수 사고를 당한 뒤 구조되었던 파라과이 남성이 병원 이송 후 며칠간의 치료 끝에 결국 사망했다. 사망자의 신원은 구스타보 아브라함 하이터 산타 크루즈로 확인되었으며, 브라질 이타자이 소재 마리에타 콘더 병원 중환자실에서 숨을 거두었다.
사고는 브라질 산타카타리나주 마리스칼 해변에서 발생했다. 당시 하이터는 파도에 휩쓸려 익사 직전 상태에 빠졌으며, 현장에 있던 파라과이인 마취과 의사 세사르 마르티네스 박사가 즉시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하며 초기 대응에 나섰다. 하이터는 이후 헬리콥터를 통해 긴급히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마르티네스 박사는 현지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사고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그는 “마취과 의사로서 필요한 장비를 요청했으나 현장에는 아무것도 없었다”며, 장비 부재 속에서도 심장을 다시 뛰게 하기 위해 수작업으로 심폐소생술을 지속했음을 밝혔다. 또한 “뇌는 혈액 공급 없이 5분 이상 버티기 어렵다”며 하이터의 상태가 초기부터 매우 위중했음을 시사했다.
한편, 사고 경위를 둘러싼 주장은 엇갈리고 있다. 초기 보도에서는 사고 당사자들이 입수 금지를 알리는 ‘붉은 깃발’이 설치된 위험 지역에 있었다고 전해졌으나, 유가족 측은 이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하이터의 누나 타마라 하이터는 금요일 오전 라디오 방송을 통해 동생의 사망 소식을 공식 확인하며 비통한 심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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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중심 ‘빈소 없는 장례’ 확산… 한국 장례문화 전환점 맞나

조문객을 맞는 빈소를 차리지 않고 가족 중심으로 장례 절차만 진행하는 이른바 ‘무빈소 장례’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장례 비용 부담과 조문 문화의 변화, 고령화 사회 진입이 맞물리며 전통적인 장례 방식에서 벗어나려는 흐름이 뚜렷해지는 양상이다.
기존 장례가 빈소 마련, 조문객 접대, 입관, 발인으로 이어지는 형식이 일반적이었다면, 최근에는 빈소를 생략하고 안치실에서 바로 입관과 발인을 진행하는 방식이 늘고 있다. 절차 자체는 기존과 유사하나, 조문 공간을 생략하고 유가족이 오롯이 고인과의 이별에 집중한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다.
장례업계에 따르면 이러한 방식은 주로 가족·직계 중심의 소규모 장례로 진행된다. 유가족은 장례식장 내 별도의 빈소를 임대하지 않으며, 장례지도사의 안내에 따라 안치와 발인 절차만 간소하게 치른다. 조의금 전달이나 상주의 접객 역할은 최소화되거나 아예 생략되는 경우가 많다.
확산의 가장 큰 배경으로는 경제적 부담이 꼽힌다. 일반적인 장례는 빈소 사용료와 음식 비용, 접객 인력비 등 막대한 비용이 발생한다. 반면 빈소를 운영하지 않을 경우 전체 비용을 상당 부분 줄일 수 있으며, 일부 식장에서는 기존 대비 절반 이하의 금액으로도 장례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사회적 인식 변화도 주요 요인이다. 1인 가구 증가와 가족 구조의 변화로 대규모 조문 문화가 부담으로 인식되면서 “고인의 뜻에 따라 조용히 보내고 싶다”는 요구가 늘었다. 특히 “조문 응대가 가장 힘들었다”는 유가족들의 경험담이 확산하며 실용적인 선택을 내리는 사례가 많아졌다.
고령화 역시 변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노년층이 사전 장례 의향서를 통해 간소한 장례를 직접 유언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장례를 ‘사회적 의례’보다 ‘가족의 이별 과정’으로 보는 가치관의 변화를 반영한다.
다만 우려의 목소리도 존재한다. 애도의 공간이 사라지며 사회적 관계망이 단절될 수 있고, 장례가 지나치게 비용 중심으로만 재편된다는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무빈소 장례는 합리적인 대안이 될 수 있지만, 모든 장례에 일률적으로 적용되기보다는 유가족 상황에 맞춘 다양한 선택지 중 하나로 정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향후 장례 문화가 ‘대규모 조문’에서 ‘선택형·맞춤형’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고 있다. 빈소 운영 여부와 기간 등을 유가족이 직접 결정하는 구조가 일반화되면서, 한국 사회의 장례 문화가 새로운 전환점에 들어섰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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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2025년 무역흑자 112억 달러 달성… 외환보유액 4년 만에 최고치
아르헨티나 경제가 하비에르 밀레이 행정부 출범 이후 대외 부문에서 뚜렷한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2025년 아르헨티나 무역수지는 112억 8,6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25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수출과 수입 모두 2022년 이후 최고 수준에 도달했으며, 물량 기준으로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가통계청(INDEC)에 따르면 2025년 수출 총액은 전년 대비 9.3% 증가한 870억 7,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농업 부문인 1차 상품, 특히 대두가 외화 유입의 핵심 역할을 했으며 에너지 부문의 기여도 점진적으로 확대됐다. 수입 역시 경제 활동 회복과 규제 완화에 힘입어 전년 대비 24.7% 급증한 757억 9,100만 달러에 달했다.
외환시장에서도 중앙은행(BCRA)의 적극적인 개입으로 총 외환보유액이 448억 7,400만 달러까지 늘어났다. 이는 4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중앙은행은 최근 12거래일간 7억 1,600만 달러를 순매수했으며, 국제 금 가격 상승에 따른 외화 자산 가치 증대도 보충 효과를 더했다.
정부는 환율 안정과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강력한 통화 관리 정책을 병행하고 있다. 경제부는 1월 말 만기 예정인 6조 페소 규모의 ‘달러 연동 국채(Dólar Linked)’를 차기 만기물로 교환 발행하며 외환시장 압박을 선제적으로 차단했다. 고금리와 페소 유동성 제한을 기반으로 한 ‘캐리 트레이드’ 전략도 환율 안정의 축으로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내부적인 과제는 여전하다. 2026년 1월부터 소비자물가지수(IPC) 산정 방식이 개편되면서 식료품 비중은 낮아지고 공공요금 및 서비스 비중은 대폭 확대된다. 이는 보조금 삭감에 따른 요금 인상이 물가 수치에 더 크게 반영됨을 의미하며, 월 1%대 인플레이션 진입을 목표로 하는 정부에 부담이 될 전망이다.
대외적 불확실성도 변수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관세 부과 예고와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뉴욕 시장에서 아르헨티나 국채 가격이 하락하고 국가위험도가 상승하는 등 글로벌 위험 회피 심리의 영향권에 놓여 있다. 전문가들은 향후 아르헨티나 경제가 외환보유액 축적과 내수 시장의 재화폐화 과정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안정 궤도 진입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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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파울루시, 카니발 ‘사전 행사’ 보름 앞두고 지각 일정 발표… “늑장 행정” 비판

[좋은아침] 브라질 상파울루시가 카니발의 시작을 알리는 사전 행사를 불과 15일 앞두고서야 세부 일정을 확정해 ‘늑장 행정’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23일 브라질 뉴스포털 G1에 따르면, 상파울루 시는 이날 관보를 통해 ‘2026 거리 카니발’에 참여할 630개 블로코(Bloco)의 공식 퍼레이드 명단을 발표했다.
확정된 일정은 다음 달 7~8일 사전 행사를 시작으로 본 행사(14~17일)를 거쳐 사후 행사(21~22일)까지 이어진다. 지역별로는 도심인 세(Sé) 구역에 전체의 25%에 달하는 157개 팀이 배정되었으며, 서부 삐녜이루스(Pinheiros) 지역이 92개 팀으로 그 뒤를 이었다.
그러나 블로코 측은 시 당국의 지연된 행정 처리가 축제 준비에 찬물을 끼얹었다며 강하게 성토하고 나섰다.
상파울루 카니발 블로코 포럼의 조제 쿠리 필류 코디네이터는 G1에 “참가 여부조차 불투명한 상황에서 기업 후원을 유치하거나 자금 계획을 세우는 건 불가능했다”며 시청의 늦은 발표가 기획 단계의 발목을 잡았다고 지적했다.
시 당국의 소통 부재와 축제의 상업화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유명 블로코 ‘에스페타큘라 샤랑가 두 프랑사’의 설립자 티아고 프랑사는 “시는 카니발의 경제적 파급 효과에만 몰두할 뿐, 브라질의 정체성인 문화적 가치는 외면하고 있다”면서 “현장 경험이 풍부한 기획자들의 목소리는 배제된 채 관료 중심의 행정이 이뤄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현실성 없는 지원금 규모도 도마 위에 올랐다. 시는 올해 100개 블로코를 선정해 팀당 2만 5천 헤알씩, 총 250만 헤알을 지원하기로 했다.
블로코 측은 최근 트럭 대여료와 인건비 급등으로 기본 경비만 6만 헤알을 웃도는 실정이라며, 시 지원금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반박했다. 일부는 “부족한 재정을 메우려다 보니 과도한 스폰서 유치가 불가피하고, 이 과정에서 블로코 고유의 색깔이 훼손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상파울루시는 성명을 통해 “작년 9월 발표된 로드맵에 따라 차질 없이 진행 중이며 지연은 없다”고 반박했다. 시는 또한 상설 소통 채널을 가동 중이며, 지원금 지급 절차도 예정대로 이뤄질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지난해 상파울루 거리 카니발은 1천600만 명의 인파가 몰리며 34억 헤알의 경제 효과를 창출한 남미 최대 규모의 축제 중 하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