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ULTIMA HO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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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경찰 “카드 분실·가짜 웹사이트·복제 주의해야” 매주 수건의 신고 접수… “이상 거래 시 즉시 정지 및 신고 필수”
신용카드와 직불카드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이를 노린 범죄 수법도 교묘해지고 있다. 파라과이 국가경찰 사이버범죄수사특수부의 구스타보 고메즈(Gustavo Gómez) 경관은 최근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신용카드 사기 유형 3가지를 공개하며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 카드 분실: 번호만 알면 뚫리는 보안
가장 단순하지만 치명적인 유형이다. 범죄자들은 습득한 카드의 앞면 번호와 뒷면의 보안코드(CVV)만으로 온라인 쇼핑몰에서 쉽게 결제를 진행한다.
- 취약점: 직불카드의 경우 10만 구아리에 미만은 PIN 번호 없이 결제가 가능하다. 신용카드는 온라인 결제 시 본인 인증이 허술한 사이트를 노려 무단 사용된다.
- 현황: 매주 약 2건 이상의 관련 신고가 꾸준히 접수되고 있다.
2. 가짜 웹사이트: 파격 할인으로 유혹하는 덫
유명 회사를 사칭하거나 매력적인 프로모션을 내세운 가짜 웹사이트를 통해 카드 정보를 직접 입력하게 만드는 수법이다.
- 수법: 정상적인 쇼핑몰처럼 위장하여 카드 번호, 유효기간, 비밀번호 등을 수집한 뒤 정보를 도용한다.
- 현황: 매주 5건 이상의 신고가 접수될 만큼 현재 가장 기승을 부리는 수법이다.
3. 카드 복제(Skimming): 전통적 수법의 진화
ATM기 내부에 마그네틱 띠를 읽는 ‘스키머’ 장비와 비밀번호를 촬영하는 소형 카메라를 설치해 카드를 복제하는 방식이다.
- 변화: 최근 은행권의 보안 강화와 ATM 점검으로 과거보다 발생 빈도는 줄었으나, 여전히 주택가 근처나 보안이 취약한 기기에서는 주의가 필요하다.
국가경찰이 전하는 ‘피해 예방 가이드’
경찰은 사기 피해를 예방하고 자산을 지키기 위해 다음의 수칙을 준수할 것을 권고했다.
- 온라인 결제 주의: 소셜 미디어(SNS)를 통한 직거래나 지나치게 낮은 가격을 제시하며 최소한의 정보만 요구하는 사이트는 피해야 한다.
- ATM 사용 전 점검: 카드를 삽입하기 전 투입구에 이물질이 붙어 있거나 헐겁지 않은지 확인하고, 비밀번호를 입력할 때는 손으로 가려야 한다.
- 신속한 대응: 피해가 의심된다면 즉시 해당 은행에 연락해 카드를 정지시키는 것이 최우선이다. 이후 경찰서나 컴퓨터 범죄 수사부(021-443-126)에 신고해야 한다.
범죄자들은 주로 급여가 지급되는 월말이나 연말연시에 집중적으로 활동한다. 경찰 관계자는 “매장 결제 시 CCTV를 통해 범인을 검거할 수 있으나, 온라인 사기는 추적이 어려운 만큼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