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ULTIMA HO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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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가 유럽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관광 산업 발전을 위한 대규모 자본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국제관광박람회(FITUR 2026)를 기점으로 파라과이는 지속 가능한 관광 프로젝트를 위해 2,000만 달러(약 260억 원) 이상의 유럽발 투자 유치를 목전에 두고 있다.
나탈리아 카세레스 스페인 주재 파라과이 상무관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유럽 기업들이 파라과이를 대규모 지속 가능 투자의 최적지로 평가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특히 자연경관을 활용한 생태 관광과 더불어, 파라과이의 풍광을 배경으로 하는 시각 청각(Audiovisual) 콘텐츠 제작 환경이 새로운 투자 세그먼트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투자 열기는 파라과이의 견고한 거시경제 지표와 최근 획득한 ‘투자 적격(Grade)’ 등급에 기인한다. 파라과이는 2025년 순국제보유액(RIN) 110억 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대외 신인도를 대폭 높였다. 또한, 최근 체결된 메르코수르(Mercosur)-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이 유럽 자본 유입의 결정적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정부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단순한 방문객 증대를 넘어, 숙박 인프라 고도화와 고부가가치 관광 상품 개발에 집중할 방침이다. 산티아고 페냐 대통령은 “파라과이는 이제 남미의 숨겨진 보석이 아닌, 전 세계 투자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정적인 비즈니스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유럽 자본 유입이 파라과이 관광 산업의 질적 성장을 견인하고, 국가 경제 구조를 다변화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