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ULTIMA HO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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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 중앙은행(BCP)은 2026년 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6%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물가 상승은 가계 필수 소비 품목인 식료품 가격이 주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 채소 및 과일류 폭등… 상추 87%·토마토 77% 상승 보고서에 따르면 가장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인 품목은 신선식품이다. 특히 상추 가격이 87.5% 폭등했으며, 토마토(77.1%), 양배추(70.9%), 근대(53.6%), 피망(37.3%) 등 주요 채소류가 일제히 오름세를 기록했다. 과일류 중에서는 사과(10.6%)와 배(5.7%)의 상승폭이 컸다. 카사바 역시 18.9% 상승하며 밥상 물가에 부담을 더했다.
◇ 육류 물가도 강세… 쇠고기 단독 13.2% 증가 단백질 급원 식품의 가격 상승도 눈에 띈다. 쇠고기 가격은 전년 대비 13.2%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부위별로는 스커트 스테이크(6.3%), 퍼스트 립(5.6%), 플랭크 스테이크(5.2%) 등이 강세를 보였다. 쇠고기 외에도 가금류(9.2%)와 돼지고기(5.3%) 등 육류 전반의 가격이 오르며 전방위적인 압박을 가했다.

◇ 유제품·연료비는 하락세로 대조 반면 일부 품목은 가격이 하락하며 물가 방어 역할을 했다. 바나나(-27.7%)와 파인애플(-18.1%), 레몬(-11.1%) 등은 큰 폭으로 떨어졌으며, 치즈류(-3.4%), 쌀(-3.2%), 우유(-1.4~1.8%) 등 유제품과 곡물류 일부도 하락세를 보였다. 서민 경제와 직결되는 연료 가격은 평균 0.1% 하락하며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 인플레이션 추세는 전년 대비 완화 올해 1월 물가상승률(0.6%)은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1%에 비해서는 완화된 수준이다. 연간 인플레이션 또한 2.7%를 기록하며, 2025년 1월의 3.8%보다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중앙은행은 계절적 요인에 민감한 농산물을 제외한 근원 물가상승률이 전체 물가상승률보다 낮게 유지되고 있어, 실질적인 인플레이션 추세는 통제 가능한 범위 내에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