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탄소배출권 시장 ‘1억 달러’ 돌파… 녹색 경제 허브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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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 탄소배출권 시장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며 1억 달러 이상의 거래 실적을 달성했다.

산티아고 페냐 정부가 추진해온 환경 정책과 법적 체계 정비가 가시적인 경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9일 파라과이 환경부(MADES)와 주요 경제 매체에 따르면, 최근 탄소배출권 거래 시장에서 확정된 판매 규모가 1억 달러(약 1,300억 원)를 넘어섰다. 이는 파라과이가 2023년 탄소배출권법(Ley 7190/23)을 제정하고 최근 시행령(Decreto 3369/2025)을 통해 국가탄소시장국(DMC)을 신설하는 등 제도적 기반을 완비한 결과다.

특히 차코(Chaco) 지역의 대규모 산림 보존 및 재생 프로젝트가 이번 성장의 핵심 동력이 됐다. 파라과이는 전 세계 순 배출량의 0.07%만을 차지할 정도로 탄소 흡수 능력이 뛰어난 국가로, 광활한 원시림과 농업 자산을 활용해 고품질의 탄소 인증서를 발행하고 있다. 현재 약 40만 헥타르 이상의 면적에서 추가적인 인증 절차가 진행 중이다.

국제적인 전략적 동맹도 활발하다. 파라과이는 싱가포르와 남미 최초로 탄소배출권 협력 협정을 체결했으며 대만, 아랍에미리트(UAE), 한국 등과도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싱가포르와의 협정은 고부가 가치의 국제 이전 완화 결과물(ITMO) 시장을 열어주어, 연간 수출 규모를 최대 2억 5,000만 달러에서 5억 달러까지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페냐 대통령은 최근 보고를 통해 “탄소배출권 시장은 단순한 환경 보호를 넘어 파라과이의 새로운 수출 산업이자 국가 부를 창출하는 핵심 통화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공 탄소 등록부를 운영하고 이중 계산을 방지하는 등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신뢰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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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남미동아뉴스

파라과이 다이제스트 남미동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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