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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 외무장관, 예루살렘 방문… “이스라엘은 최우선 전략적 파트너”

[C]LA NAC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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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가 이스라엘과의 관계를 국정의 ‘우선순위’이자 ‘전략적 동맹’으로 정의하며 경제·안보 협력 강화에 나섰다.
루벤 라미레스 레스카노 파라과이 외무장관은 8일(현지시간) 예루살렘에서 기드온 사르 이스라엘 외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 간 실질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라미레스 장관은 이번 방문을 “단순한 의례를 넘어선 실질적 행보”라고 규정하며 정치, 경제, 기술 협력 전반을 점검했다. 특히 파라과이는 이스라엘의 효율적인 수자원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자국의 개발 과제를 해결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와 함께 혁신 기술 및 제도 현대화 분야에서도 이스라엘을 ‘기준점’으로 삼아 민간 투자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번 회담에서는 파라과이의 예루살렘 대사관 개설 결정도 주요 화두였다. 산티아고 페냐 대통령의 결단에 따라 파라과이는 미국 등 소수 국가와 함께 예루살렘에 외교 공관을 둔 국가 대열에 합류했다. 라미레스 장관은 “이스라엘의 존재권과 자위권을 명백히 지지한다”며 2023년 하마스 공격 이후 더욱 확고해진 연대감을 표명했다.
한편, 파라과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도하는 평화위원회 참여를 언급하며 중동 지역의 안정과 지속적인 평화에 대한 희망도 덧붙였다. 라미레스 장관은 “국방 안보와 평화에 대한 열망은 모순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기드온 사르 이스라엘 장관 역시 안보 양해각서 체결과 경제 협력 약속을 상기시키며, 양국 기업인들의 상호 교류와 투자 확대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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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지는 팀, 고갈된 재원”… 페드로 할리, 페냐 정부 하반기 ‘경제 재앙’ 경고

[C]LA NAC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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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페냐 행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앞두고 파라과이의 경제적 미래를 우려하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사회보장연구소(IPS) 퇴직자 노조 대표이자 아순시온 시의원 후보로 지명된 페드로 할리는 페냐 정부의 남은 임기를 축구의 ‘후반전’에 비유하며 매우 복잡하고 어려운 시기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할리 대표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의 ‘전반전’은 아슬아슬하게 버텨왔으나,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이어질 ‘후반기’는 재정적 한계로 인해 통제 불능의 상황에 빠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국가 세입이 정부의 방만한 계획을 충당하기에 턱없이 부족하며, 이로 인해 도로 건설사의 파산과 수천 명의 노동자 실직 등 실물 경제의 붕괴가 초래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구체적인 위기 징후로 다음과 같은 요소를 꼽았다:
- 재정 여력 고갈: IDB, IMF 등 국제기구로부터의 추가 대출이 사실상 불가능한 수준에 도달.
- 강도 높은 구조조정: 32만 명에 달하는 공무원 인력 감축 및 해고 압박.
- 세금 인상: 재원 마련을 위한 육류 및 콩 수출업체 대상 세율 인상 가능성.
이러한 비판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해 파라과이의 재생 에너지 잠재력과 가스 파이프라인 프로젝트를 홍보하며 ‘장밋빛 미래’를 제시한 페냐 대통령의 행보와 정면으로 배치된다.
한편, 할리 대표는 최근 콜로라도당 내 반체제 세력인 ‘아녜테테(Añetete)’ 운동에 합류하며 정치적 행보를 본격화했다. 그는 현재의 여당 주류 세력이 당의 정체성을 왜곡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소외된 계층을 대변하기 위해 시의원 선거에 출마할 것임을 공식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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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쿰부 교도소 수감자 폭동… 면회 규칙 강화에 반발해 방화

[C]LA NAC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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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 타쿰부 교도소에서 면회 정책에 불만을 품은 수감자들이 폭동을 일으켜 진압 경찰이 긴급 투입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법무부는 8일 오전, 교도소 내 ‘란초 알타’ 수용동에서 발생한 소요 사태를 진압하기 위해 특수경찰작전부(FOPE) 요원 등 무장 경찰이 진입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태는 토요일부터 시작된 고성과 항의가 일요일 오전 매트리스와 담요 등에 불을 지르는 방화로 이어지면서 격화되었다.

폭동의 주요 원인은 최근 강화된 면회 규칙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교도소 당국은 보안 강화를 위해 수감동 내부 면회를 전면 금지하고, 모든 면회는 지정된 공용 장소에서만 이루어지도록 제한했다. 이에 반발한 수감자들이 집단행동에 나섰으나, 오전 8시 30분경 투입된 경찰 특수팀에 의해 란초 알타 수용동의 소요 세력은 모두 제압되었다.
법무부는 성명을 통해 “진압 과정에서 중대한 인명 피해나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현재 교도소 내 상황은 통제 하에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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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영아 방치·학대 사망 사고… 한·미 사법부 판단 엇갈려

[C]LA NAC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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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7개월 영아를 홀로 방치해 숨지게 한 친모에게 국내 법원이 집행유예를 선고한 가운데, 미국에서는 영아에게 술을 먹여 숨지게 한 친모가 살인 혐의로 구속되며 양국의 처벌 수위 차이가 극명하게 대비되고 있다.
부산지법 서부지원 형사4단독(장성욱 판사)은 아동복지법 위반 및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2024년 2월, 생후 7개월 된 아들에게 젖병을 물린 채 지인들과 5시간 동안 술자리를 가졌으며, 그 사이 아이는 질식해 숨졌다. 재판부는 “보호자로서 책임을 피하기 어렵다”면서도 홀로 두 자녀를 양육해온 점과 반성하는 태도를 고려해 양형을 결정했다.
반면 미국에서는 엄중한 처벌이 내려졌다. 조지아주 애틀랜타 경찰은 생후 3개월 아들에게 술을 먹여 살해한 혐의로 친모 오마이릴린 콜론(37)을 체포했다. 부검 결과 영아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성인 음주운전 기준치의 두 배를 넘는 0.179%였다. 젖병에서 알코올 성분이 검출됨에 따라 미국 법원은 고의성을 인정해 보석 없는 구금을 결정했다.
두 사건 모두 보호자의 방임과 학대로 아까운 생명이 희생됐으나, 한국의 온정주의적 판결과 미국의 엄벌주의가 대조를 이루며 아동 보호를 위한 사법 체계 강화 논쟁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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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미국 무역협정 체결… 소고기 수출 등 10억 달러 회복 기대
아르헨티나와 미국이 관세 장벽 철폐를 골자로 한 무역 협정을 체결하며 경제 회복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번 협정은 양국 간 상품과 서비스 교역 촉진을 목표로 하며, 국내 제품의 시장 개방을 통해 약 10억 1,3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회복 효과가 기대된다.
가장 큰 수혜 분야는 소고기 산업이다. 미국 시장에 대한 접근권이 전례 없는 수준으로 확대되면서 최대 10만 톤의 수출이 가능해졌으며, 이는 약 8억 달러의 매출 증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또한 레몬 에센셜 오일을 포함해 총 1,675개 품목의 관세가 철폐된다. 다만 와인과 자동차 부품 등 일부 산업은 수입 개방에 따른 경쟁 심화와 구조 조정이라는 과제를 안게 됐다.
금융시장은 여전히 긴장 상태다. 국가위험지수가 516bp까지 치솟고 S&P 메르발 지수가 3.38% 하락하는 등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시장 분석가들은 인플레이션 둔화를 낙관하고 있다. 올해 연간 물가 상승률은 22.4%로 전망되며, 금리 또한 7월까지 25% 수준으로 하향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제 전반의 체질 개선도 속도를 내고 있다. 국영 석유기업 YPF는 재무 구조 회복을 위해 메트로가스 지분 70% 매각에 착수했다. 이와 함께 IMF 기술 사절단이 부에노스아이레스를 방문해 200억 달러 규모 확대신용협정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기 시작했다. 이번 점검 결과는 향후 아르헨티나의 재정 및 외환 정책 방향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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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미국 전략적 무역 협정 체결… 경제·안보 전방위 협력
아르헨티나와 미국이 양자 협력을 심화하고 경제 안보를 강화하기 위한 대규모 무역 협정을 체결했다. 이번 협정은 관세 인하와 시장 접근성 개선을 넘어 지식재산권, 노동, 환경 등 전 분야를 아우르는 전략적 동맹 구축을 골자로 한다.
핵심은 상호 시장 개방이다. 아르헨티나는 의약품, 기계류, 농산물 등 주요 품목에 대해 미국에 우대적 접근권을 부여하며, 미국은 천연자원과 제네릭 의약품의 관세를 철폐한다. 특히 양국은 소고기 시장 접근 개선과 더불어 미국산 살아있는 소 및 가금류의 아르헨티나 시장 진출에 합의했다.
지식재산권 보호 표준도 국제 수준으로 대폭 상향된다. 아르헨티나는 2026년 4월까지 특허협력조약(PCT) 비준안을 의회에 제출하고, 마드리드 시스템 등 주요 국제 조약에 순차적으로 가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강제 노동 제품의 수입 금지와 아동 노동 근절 등 국제노동기구(ILO) 기준에 맞춘 제도 정비에도 나선다.
경제 안보 및 에너지 협력도 구체화됐다. 리튬과 구리 등 핵심 광물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고, 제3국의 비시장적 관행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수출 통제 및 투자 심사 제도를 조율하기로 했다. 특히 국영기업의 상업적 운영 원칙을 명시해 보조금으로 인한 무역 왜곡을 방지하기로 한 점이 주목된다.
이번 협정은 아르헨티나가 국제 상업 기준을 수용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의 신뢰도를 회복하고, 미국의 기술과 자본을 유치해 장기 성장을 도모하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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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한인회 “한식당 악성 루머는 명백한 허위…문화적 편견 멈춰야”

[좋은아침] 브라질 상파울루 봉헤찌로 지역의 한 한식당을 둘러싸고 ‘개를 식용으로 사용하려 했다’는 악성 루머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했으나, 이는 유기견을 임시 보호하는 과정에서 빚어진 오해로 밝혀졌다.
브라질한인회(회장 김범진)는 6일 보도자료를 내고 “해당 식당과 관련해 퍼지고 있는 주장은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며 “문화적 편견에 기반한 가짜 뉴스로 교민 사회가 피해를 입고 있다”고 밝혔다.
논란은 최근 해당 식당이 문을 닫은 상태에서 내부에 개 한 마리가 짖고 있는 영상이 온라인에 유포되면서 시작됐다. 영상이 퍼지자 일각에서는 근거 없이 “식용으로 사용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고, 이는 한식당과 한인 사회 전반을 향한 비방으로 이어졌다. 급기야 경찰 신고까지 접수되어 공권력이 출동하는 소동도 빚어졌다.
이에 김범진 한인회장은 지난 5일 해당 식당 주인과 직접 연락해 사실관계를 파악했다.
확인 결과, 문제의 개는 인근 주민이 길에서 발견한 유기견이었다. 식당 주인은 주인을 찾기 위해 수소문했으나 나타나지 않자, 늦은 밤 보호할 곳이 마땅치 않아 임시로 식당 내부에 보호 조치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식당 주인은 “다음 날에도 주인을 계속 찾았고, 다행히 주인이 나타나 강아지를 무사히 인계했다”며 “선의로 한 행동이 터무니없는 오해와 편견으로 돌아와 경찰까지 출동하는 상황이 발생해 당혹스럽다”고 토로했다. 현재 해당 식당은 사실과 다른 소문으로 인해 SNS상에서 지속적인 공격을 받으며 영업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인회는 이번 사태가 확인되지 않은 정보의 무분별한 확산과 한국 식문화에 대한 잘못된 편견에서 비롯됐다고 보고 적극 대응에 나섰다.
김 회장은 해당 영상이 공유된 채널 등에 정정을 요청하며 “확인되지 않은 정보 공유는 개인과 공동체에 깊은 상처를 남긴다”며 “특히 문화적 편견에 기반한 가짜 뉴스는 결코 용납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실 확인 전의 섣부른 비난을 멈춰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해당 식당 측은 억울함을 풀기 위해 개를 데려간 견주에게 무사히 인계되었다는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영상 촬영을 요청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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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은행 보고서: 기업들의 낙관론이 “증가”… 인공지능은 빠르게 확산

칠레 중앙은행 보고서… “차기 정부 출범 앞두고 기업 심리 완연한 회복세”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 대통령 당선인의 출범을 34일 앞둔 시점에서 칠레 기업 환경이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다. 칠레 중앙은행이 발표한 ‘2026년 2월 기업 인식 보고서(IPN)’에 따르면, 기업들은 매출 확대와 설비 가동률 증가에 힘입어 경영 성과가 전 분기 대비 향상되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의 핵심은 비용 안정화와 수익성 개선이다. 설문 조사 시작 이래 처음으로 ‘1년 후 인플레이션이 정상 수준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예상하는 기업 비중이 과반을 기록했다. 이는 물가 상승 압력에 대한 기업의 공포가 상당 부분 해소되었음을 시사한다. 또한 전체 기업의 50% 이상이 설비 가동 능력을 최대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 환경 역시 역대 최적의 상태를 보이고 있다. 자금 조달 접근성 악화에 대한 인식은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으며, 은행의 담보 요구 완화와 대출 거절률 하락 등 우호적인 여건이 조성됐다. 비록 기업들이 신중한 기조를 유지하며 대출 수요 자체가 급증하지는 않았으나, 부채를 감수하려는 의지는 이전보다 높아진 모습이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기술 도입에 대한 기업들의 열의가 확인됐다. 응답 기업의 78%가 클라우드 컴퓨팅 및 인공지능(AI) 등 기술적 개선을 도입했으며, 65%는 올해 중 추가 투자 계획을 밝혔다. 비용 부담과 인력 부족이라는 장벽에도 불구하고, AI가 가장 선호되는 투자 분야로 꼽혔다.
종합적으로 칠레 기업들은 2026년 상반기 상황을 관망하면서도, 하반기부터는 규제 변화와 경제 안정에 따른 본격적인 낙관론이 실현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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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가톨릭 “현대판 사랑은 일회용 문화에 침식 중”… 밸런타인데이 앞두고 일침

다가오는 2월 14일 축하 행사를 위해 주교단은 “사랑은 단순히 감정만이 아니라, 건설, 보살핌, 그리고 희생을 통해서도 유지된다”는 이념적 기조를 고수했다. SPECIAL / CANVA
멕시코 가톨릭 교회가 다가오는 2월 14일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현대 사회의 ‘일회성 문화’가 진정한 사랑의 가치를 훼손하고 있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멕시코 대교구는 8일 발표한 주간 사설 ‘믿음에 대하여(Desde la Fe)’를 통해 “오늘날 사랑이라는 단어는 너무 남발되어 진부해질 위기에 처했다”며 “단순히 순간적인 감정이나 일시적인 친밀감, 심지어 본인에게 편리한 상황을 포장하는 도구로 전락하며 그 본질이 침식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교구 측은 그리스도교적 관점에서 사랑은 결코 ‘순간적인 충동’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대신 사랑을 “깊고 까다로우며, 역설적으로 인간을 자유롭게 하는 결단”에 기반한 행위로 정의했다.
특히 이번 사설은 베네딕토 16세와 프란치스코 교황의 가르침을 인용해 사랑의 실천적 측면을 부각했다. 베네딕토 16세가 강조한 “행동, 책임, 헌신으로 표현되는 구체적인 현실”로서의 사랑과, 프란치스코 교황이 제시한 “일상의 인내, 갈등을 피하지 않는 대화, 용서”를 배우는 과정으로서의 사랑을 다시금 되새겼다.
주교단은 “진정한 사랑은 처음의 열정이나 화학적 끌림으로만 유지되지 않는다”며 “시간을 들여 쌓아 올리고, 가꾸며, 어려울 때에도 변치 않는 희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교회는 신자들에게 속도와 효율을 중시하는 현대 사회에서 “시간, 침묵, 경청”을 요하는 깊은 관계 맺기는 일종의 ‘반문화적’ 실천임을 강조하며 유대 강화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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