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검찰, ‘와츠앱 사칭 피싱’ 비상… 공식 경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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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 검찰청(Ministerio Público)이 최근 검찰 부서를 사칭해 와츠앱(WhatsApp)으로 접근하는 신종 사기 수법이 급증함에 따라 전 국민을 대상으로 공식 경보를 발령했다. 2026년 2월 20일, 검찰은 공식 성명을 통해 “검찰은 어떠한 경우에도 와츠앱을 통해 공식 통지나 사법 절차를 안내하지 않는다”며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기관 로고와 검사 사진 도용해 입금 유도

이번 사기 수법은 매우 치밀하다. 범죄자들은 검찰청의 공식 로고나 현직 검사의 사진을 와츠앱 프로필로 등록한 뒤, 피해자에게 전화를 걸거나 메시지를 보낸다. 이들은 피해자가 특정 범죄 사건에 연루되었거나 소환 대상이라고 위협하며, 사건을 종결하거나 소환을 유예해 주는 조건으로 합의금 명목의 현금 입금을 요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범죄자들이 디지털 익명성을 악용해 사법 기관의 권위를 사칭하고 있다”며, 특히 법적 지식이 부족한 시민들이나 고령층이 주요 타깃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와츠앱 통보는 가짜”… 검찰 공식 창구 이용 당부

파라과이 검찰은 모든 공식 통보가 서면이나 공식 문서를 통해 법적 절차에 따라 이루어진다고 명시했다. 만약 와츠앱으로 검찰을 사칭한 메시지를 받을 경우 ▲절대 개인정보나 금융 정보를 제공하지 말고 ▲메시지 발송 번호를 즉시 차단하며 ▲인근 경찰서나 검찰청 상설 민원실(Oficina de Atención Permanente)로 신고해야 한다.

검찰 관계자는 “공식적인 법적 확인이 필요할 경우 대표 번호(021-415-5000)로 문의하거나 직접 청사를 방문해 사실 여부를 확인하라”고 조언했다.

디지털 범죄 대응 강화 및 예방 수칙

파라과이 당국은 이번 사태를 엄중히 보고 정보범죄전담팀(Unidad de Delitos Informáticos)을 통해 발신 번호 추적 및 검거에 나섰다. 전문가들은 정부 기관뿐만 아니라 일반 기업을 사칭한 피싱도 기승을 부리고 있는 만큼, 출처가 불분명한 링크 클릭을 지양하고 2단계 인증을 활성화하는 등 개인 보안 수칙을 철저히 지킬 것을 권고했다. 이번 경보는 갈수록 지능화되는 디지털 사기로부터 시민들의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평가된다.

알 수 없음의 아바타

글쓴이: 남미동아뉴스

파라과이 다이제스트 남미동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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