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닌데유 뒤흔든 연쇄 납치… 20대 남성, 대낮 시내서 무장 괴한에 끌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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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루과티 중심가서 장총 든 괴한들에 피랍… 인근 보안카메라에 범행 장면 포착 몇 시간 전 인접 지역 농부 납치 사건 발생, 조직적 범죄 가능성에 수력 집중

파라과이 북동부 카닌데유주에서 하루 사이 두 건의 납치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며 지역 사회가 공포에 휩싸였다. 2026년 2월 22일 일요일(현지시간), 카닌데유주 쿠루과티(Curuguaty) 시내 한복판에서 20대 남성이 무장 괴한들에게 강제로 납치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긴급 수사에 나섰다.

장총 든 복면 괴한들, 차량 가로막고 순식간에 납치

사건은 쿠루과티 센트로 지역의 ’14 데 마요’ 거리에서 발생했다. 피해자인 레오나르도 조엘 마르티네스 프리에토(24)는 당시 동거인이 운전하는 도요타 비츠 차량을 타고 이동 중이었다. 이때 검은색 닛산 프론티어 트럭 한 대가 이들의 앞길을 막아섰다.

피해자 여동생의 증언과 인근 보안카메라(CCTV) 영상에 따르면, 트럭에서 내린 남성은 얼굴을 가린 채 장총으로 무장한 상태였다. 괴한은 총기로 마르티네스를 위협해 강제로 차에서 내리게 한 뒤, 자신들이 타고 온 트럭에 태워 순식간에 현장을 빠져나갔다. 범행은 대낮 시내에서 막힘없이 이루어졌으며, 괴한들은 범행 직후 미상의 방향으로 도주했다.

연쇄 납치 가능성 대두… 군·경 합동 수사팀 투입

이번 사건은 카닌데유와 카아구아수 주의 경계에 위치한 콜로니아 프리마베라에서 농부 알미르 데 브룸(32)이 납치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발생했다는 점에서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단기간 내 인접 지역에서 발생한 강력 범죄인 만큼, 경찰은 동일 범죄 조직에 의한 연쇄 납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쿠루과티 제5경찰서에 정식 고소장이 접수된 후, 파라과이 국가경찰청 산하 범죄수사국과 납치방지과(Department of Anti-Kidnapping) 전문 인력들이 사건 현장에 긴급 투입됐다. 사건 지휘를 맡은 카를로스 로드리고 지안디노토 검사는 인근 검문소를 강화하고 도주 경로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치안 공백 우려 고조

카닌데유 지역은 평소 마약 밀매와 밀수 등 범죄 조직의 활동이 빈번한 곳으로 꼽히지만,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대낮 납치 사건이 연달아 발생하자 주민들의 불안감은 극에 달하고 있다. 당국은 피해자의 생사 확인을 최우선으로 하되, 범인들이 몸값을 요구해올 가능성에 대비해 통신 추적 등 다각적인 수사를 병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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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남미동아뉴스

파라과이 다이제스트 남미동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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