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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파라과이 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고가의 비만 치료제 ‘티르제파티드’를 약국에서 훔쳐 달아난 30대 남성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범인을 검거한 결정적 일등공신은 도난 물품 상자에 숨겨져 있던 GPS 추적 장치였다.
오토바이 추격전 끝에 검거된 상습범
2026년 2월 27일 오전, 알토 파라나 주 프레지덴테 프랑코 시에서 레오나르도 사나브리아 코로넬(30)이 가중 절도 혐의로 긴급 체포되었다. 산타 아나 지역 제3경찰서 소속 대원들은 아마도 베니테스 거리 인근에서 용의자를 발견했으며, 오토바이를 이용한 끈질긴 추격전 끝에 그를 제압했다.
체포된 사나브리아는 과거에도 절도 및 인신매매 전과가 있는 인물로, 현재 총기 소지 금지 명령이 내려진 상태에서 또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비만 치료제 ‘티르제파티드’ 노린 표적 범죄
사건은 ‘푼토 파르마(Punto Farma)’ 약국 체인의 한 지점에서 발생했다. 범인은 건물 내부로 침입해 시중에서 고가에 거래되는 비만 치료 성분인 ‘티르제파티드’가 든 약품 상자들을 무더기로 훔쳐 달아났다.
최근 파라과이에서는 티르제파티드와 같은 비만 치료제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이를 노린 약국 표적 범죄와 불법 유통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이번 사건 역시 암시장에서의 재판매를 목적으로 한 범행으로 추정된다.
최첨단 보안 시스템 ‘GPS’의 위력
수사 당국은 도난당한 약품 상자에 미리 설치되어 있던 GPS 추적 시스템을 즉시 가동했다. 이를 통해 실시간으로 범인의 이동 경로를 파악했으며, 경찰의 추적을 눈치채고 도주하려던 사나브리아를 정확한 위치에서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경찰 관계자는 “고가 의약품의 경우 보안 강화를 위해 추적 장치를 부착하는 경우가 많다”며, “회수된 물품은 증거물로 확보되었으며, 용의자를 상대로 추가 범행 여부와 장물 처리 계획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